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20 13:28:13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혈전 관련 질환 최신정보_2021. 03.20.
코로나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 유럽의약품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관련 질환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서 추가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점차 이 매우 드문 혈전 관련 질환의 단서를 제공하고있습니다.

1. 유럽의약품청 발표 요약
- EMA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관련 질환을 전체적으로 늘린다는 증거는 없다.
(2) 그러나 55세 미만 여성에서 혈전 관련 질환 중 매우 드문 빈도로 발생하는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뇌정맥동혈전(PVST)의 발생률이 증가한 신호가 감지되었다.
(3) 이러한 신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를 압도적으로 상회한다.
- 문제는 매우 드문 빈도로 발생하는 질환들이 실제로 증가하는 것처럼 관찰된다는 사실이고, 이에 대한 연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독일의 최신연구결과과 권고
(1) 독일 PEI의 연구결과
- EMA 발표와 함께 독일의 Paul Ehrlich Institute(독일의 의약품 안전을 관련하는 연방기관)에서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 뇌의 정맥 혈전(Sinus or cerebral vein thrombosis)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60만건에서 총 13건 이상발생하였으며, 이 혈전은 접종 후 4-16일 사이 나타났습니다. 13건 중 12건은 여성이었으며, 1명만 남자였습니다.
- 독일 연구진은 이 현상이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과 면역 자극 과정에서 혈소판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 이렇게 형성된 항체는 Fc 수용체를 통해 혈소판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키고, 헤파린 유도 혈소판감소증(Heparin-induced thrombocytopenia; HIT)와 유사한 기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전체 13건 사례 중 4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이 기전은 백신에 의해서 혈전이 발생했음을 완전히 증명하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2) 독일 당국의 권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사용의 이익은 잠재적 피해보다 크므로 백신 사용 재개를 환영합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일반 인구의 흔한 혈전 발생율을 높힌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 백신 접종 후 두통, 어지러움, 시야장애가 4일 이상 지속된다면 추가적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 헤파린 사용이 이 현상과 관계있을 수 있어 주의 깊게 사용해야합니다. 헤파린은 항응고제로 자주 사용됩니다.

3. 인과관계
(1) 인과관계의 가능성
- 보고된 뇌정맥의 혈전은 국내 통계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젊은 인구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 질병이 증가했다는 신호는 의미있게 받아들여져야합니다.
-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감시에서 이런 신호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현재로서는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완전한 배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주의깊게 연구를 지속해야합니다.
- 개인적으로 기전상, 발생율 상 충분히 이 현상이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의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사항
- 매우 드문 뇌혈전의 평상시 발생율과 접종 후 발생율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고 이 현상이 다른 국가에서도 관찰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 독일의 사례가 어떤 공통적인 과거력이 있는지 조사해야합니다.
- 이 현상이 특정 백신에서만 나타나는지 다른 백신에서도 나타났지만 찾아내지 못했는지 알아내야합니다.
- 만약 실제 위험이 증가한다면 정확한 발생위험 증가 정도와 대응 방법을 제시해야합니다.

4. 평가 요약
(1) 위험성의 정도
- 현재 이 현상이 이상반응으로 밝혀진다면 높게 볼떄 10만명중 1건, 낮게볼때 100만명중 1건 정도 사이의 발생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또한 추가적으로 발표된바에 따르면 경험적인 면역글로불린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조기 발견시 회복이 가능합니다.
(2) 접종에 따른 이익이 그래도 위험을 상회하는가?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 19 자체로도 합병증으로 혈전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높힌다는 증거가 매우 많고, 그 위험성도 현재 제시된 10만명당 1명~100만명당 1명보다 훨씬 높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0 13:34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라프텔
21/03/20 14:40
수정 아이콘
55세 미만의 여성이라... 아내가 지병이 있어서 곤란하네요. 딱 저 해당사항이니...
백신접종 우선순위자는 아닌지라 후반기 늦게 맞겠지만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맞아야겠죠... 참 어려운 시대네요.
21/03/20 15:26
수정 아이콘
혈전의 전조증상이라고 할만하게 두통, 어지럼증, 시야장애 외 다른 건 없는 건가보죠?
21/03/20 16:44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인과관계를 타이트하게 하지 않고 배상금을 지급하는 게 백신접종에 좀 더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21/03/20 17:02
수정 아이콘
배상금 주면 "드디어 백신의 위험성이 확인되다" 식으로 뉴스에 나오고 유가족 인터뷰해서 눈물 질질짜는게 생방송으로 나가겠죠.
무조건 인과관계 없다고 우겨야합니다.
21/03/20 17:1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백신으로 인해 무슨 문제가 있어도 배상은 못 받는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을까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음을 확실히 하고 그럼에도 백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폭넓게 배상한다고 하면 되지요
산부인과 의사들한테는 무과실 의료배상도 하게 만들어놓고
LPL짤쟁이
21/03/20 18:47
수정 아이콘
FDA에서 인과성이 없음을 증명하라는 자료도 제출안하는게 아스트라제네카인데 어떻게 그걸하겠습니까?킄킄
여왕의심복
21/03/20 20:39
수정 아이콘
정부도 인과관계가 어느정도 인정되면 보상을 해주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후 발생하는 이상반응 확인과 보상을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매주 엄청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VictoryFood
21/03/20 18:41
수정 아이콘
스텐트 시술을 받으신 일흔 넘으신 어머님이 어제 다니시던 심장내과에 가셔서 백신 맞아도 되냐 하고 물어보셨더니 의사 선생님이 지금 상황에서 자기가 뭐라 말할 수는 없고 백신 접종 여부 판단하는 의사가 말해줄거라고 했다네요.
아직 일선 1차 의료기관에는 환자 상태와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나 봐요.
그래도 백신 맞는게 좋으니 동사무소에 가셔서 신청하고 백신 접종 오셨다네요.
(스텐트 시술은 3차의료기관에서 했고 시술이 끝나고는 다시 원래 다니시던 심장내과의원에서 관리 받으시는 중입니다.)
여왕의심복
21/03/20 20:39
수정 아이콘
접종이 훨씬더 이득입니다. 너무나 명백합니다~
플러스
21/03/20 22:33
수정 아이콘
주치의(?)가 본인이 뭐라 말할수 없다고 함은 누구도 판단할수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여왕의심복
21/03/20 20:38
수정 아이콘
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증

- 접종이 대규모 진행되면서 여러가지 매우 드문 이상반응에 대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감지된다는 것은 백신 접종 후 감시체계가 잘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미국에서 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면역혈소판 감소증(Immune Thromobocytopenia; ITP)이 20건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중간연령은 41세, 여성이 11건입니다.
- 아직까지 이 현상이 자연적 발생에 의한것인지 아니면 실제 증가한 신호인지 확인은 어렵습니다. 미국은 해마다 5만명이 ITP로 진단되고, 현재까지 발생률은 100만명당 1건 정도로 자연발생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 접종과정에서도 이런 드문 이상반응에 대한 자연발생율 측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이런 신호를 찾아내고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 이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 19에 걸리면 이러한 증상은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https://doi.org/10.1002/ajh.26132
하오하이동
21/03/20 21: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448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468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415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741 3
102719 [일반] KBS 사장 후보자 "휴대전화에 TV 기능 넣어 수신료 징수하자" [15] 뭉땡쓰1103 24/11/22 1103 0
102718 [일반] 영어 컨텐츠와 ChatGPT 번역의 특이점 그리고 한국의 미래 [5] 번개맞은씨앗1083 24/11/22 1083 3
102717 [정치] 김소연 "이준석 성상납 도와준 수행원 자살" [80] 물러나라Y5517 24/11/22 5517 0
102716 [일반] 요즘 근황 [39] 공기청정기6704 24/11/21 6704 15
102715 [일반] 좋아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출간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14] 망각2086 24/11/21 2086 3
102714 [정치] 한동훈, 당내게시판 윤석열 비방 관련 경찰 요청 거부 [125] 물러나라Y9338 24/11/21 9338 0
102713 [일반] 아니, 국과수도 모르겠다는데... 설마 대법원까지 보내려고 할까요? [37] 烏鳳7930 24/11/21 7930 30
102712 [정치]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이 군검찰로부터 징역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86] 꽃이나까잡숴7351 24/11/21 7351 0
102711 [일반] 4년간 미국 물가는 얼마나 심각하게 올랐는가 [61] 예루리4517 24/11/21 4517 2
102710 [정치] 메르스 이후 처음으로 주요 그룹 사장단 긴급성명 발표 [69] 깃털달린뱀6267 24/11/21 6267 0
102709 [일반] 트럼프 2기 정부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시작합니다 (+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트럼프 공약) [73] 시드라4137 24/11/21 4137 1
102708 [일반] 페이커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46] 덴드로븀3763 24/11/21 3763 15
102707 [일반]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보여지는 역사왜곡 문제 [29] 뭉땡쓰2858 24/11/21 2858 12
102706 [일반] (수정)백종원표 더본코리아의 오늘까지의 주가추이 및 개인적인 의견 [45] 독서상품권4498 24/11/21 4498 1
102705 [일반] 피지알 회원들의 AI 포럼 참가 후기 [20] 최애의AI5466 24/11/20 5466 36
102704 [일반] AI 시대, 사교육 방향이 근본적으로 수정되어야 할 이유 [25] 스폰지뚱5229 24/11/20 5229 8
102703 [일반] 영화 청설 추천합니다 [17] 퀵소희4339 24/11/20 4339 1
102702 [정치] 감리교회의 반동성애 기류는 더욱 심해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32] 라이언 덕후5331 24/11/20 5331 0
102701 [일반]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는 요즘 드는 생각들 [79] 수지짜응8363 24/11/20 836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