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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23:43
중문이 진짜 방음에 생각보다 엄청 영향미칩니다..
화장실 수압은 괜찮나요? 재수없으면 막혀요. 곰팡이 안 서는지 여기저기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자취라고 난방 막 돌려대다간 매운 가스비를 경험하게 될겁니다.(제가 첫 자취때 하루 12시간 20일 돌렸더니 가스비 10만원 나왔습니다.)
21/02/21 23:44
.... 당장 껐습니다. 10만원이나 맞아볼 맷집이 없네요.
화장실 수압은 다행히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집 볼땐 중문 조건으로 추가 해야 겠습니다.
21/02/22 00:11
원룸 자취인거 같은데 에어컨은 막틀어도 그렇게 전기세 차이 안나니까 크게 아끼실건 없고, 겨울 보내기엔 난방은 가볍게 하고(찬 기만 가시는 정도) 전기요 같은게 재정적으로는 훨 낫습니다.
21/02/22 02:00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가스 1㎥ 당 약 2천원꼴로 받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가스계량기 살펴보고 나가는게 일상이 되었다는; 대충 밤 새도록 가스 틀면 정확하게 1㎥ 나오고 온수만 쓴다 치면 0.3㎥ 정도?
21/02/21 23:57
와 저도 현관에서 그렇게 소음이 막 들어올 줄 몰랐습니다. 건물을 잘 지어서 옆집 윗집 소리는 그렇게 안들리는데 문을 통해서 건물 입구 문 열리는 소리부터 집 안에 문 열고 들어가는 소리까지 다 들려요.
21/02/22 01:17
한 6개월쯤부터 별 생각 안나더군요. 어차피 밤에 기차 소리도 잘 들려서..(기차 엄청 서는 충청도 역 부근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은 편이에요. 서울에선 더했으니.
21/02/22 01:21
몇주전에 옆집에 개키우는 분이 들어왔는데 그 집 문 앞을 지날 때마다 개가 발소리를 듣는지 어떻게 알고 짖습니다. 그런데 그거 기분 나쁜게 아니라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반가워하는건 아니지만) 알아주는 느낌이라서 이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가 싶더군요.
21/02/22 01:57
이렇게 보면 전 방음 잘 되는 원룸이라 매우 다행인 듯...싶습니다??
일단 시내와는 완벽하게 동 떨어진 큰 길에서 약간 걸어가야 하는 언덕 위 원룸건물 3개짜리 방이 원룸답지 않게 매우 큼 들리는 소음이라곤 잘 집중하면 들리는 계단 발소리...? 원래부터 다른 방들과 좀 떨어진 방이라 그런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옆방에도 입주민이 있긴 있단 말이죠?? 베란다 뒤쪽엔 야트막한 언덕이 눈비바람은 막아주고 햇빛은 어떻게 잘 통과시켜주는 정말 신기한 방; 현관과 방을 갈라주는 중문은 무려 나무 미닫이문. 가장 큰 소음이 자려고 누우면 들려오는 중문 바로 옆 냉장고 냉방기 돌아가는 소리. 얼떨결에 선택한 곳이고 약간 비싸기도 하지만 괜찮구나 합니다. 여러가지 소소하게 불편한 점은 있지만요. 크고 조용하면 됐지!
21/02/22 08:53
아파트로 이사와서 난생 처음으로 층간소음도 겪어보고 새벽 3시에 다른집에서 징(?)인지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에 깨었다가 다시 잠들었네요.
원룸살 때 옆집 어우야 소리를 듣고 공교롭게 같이 엘레베이터를 탄 경험이 있는데 혼자 민망했었습니다....크크
21/02/22 11:44
크크크 원룸살때 생각나네요 옆집하고 창문이 몽땅 한방향으로 나있는통에 창문만 열면 아침저녁으로 눈이 마주쳤었죠.. 저보다 나이 조금 많아보이는 아저씨였는데, 처음에는 머쓱하게 몇번 눈마주치고 인사하다가 나중에는 커튼으로 서로 가리게되는..
그 집에 하와와 여고생쟝이 살았으면 거의 창문 뛰어 넘어다니면서 러브코메디 꽁냥꽁냥도 가능한 거리여서, "그동네 만화가 완전 허구는 아니었군"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21/02/22 11:56
저도 학교 근처 원룸 살때 생각나네요
앤간한 소음들은 다듣고 살아서 그러려니 평일이야 학교와 알바로 딱히 집에서 잠만자서 소음이나 이런건 못 느꼈는데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되면 세상에 커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정도.... 진짜 다양한 소리를 들었네요 머 그러다 보니 지금 있는 집의 층간 소음은 양반이 되어버린
21/02/22 13:26
저보다 방음 안되는 자취방 살아보신분 없을걸요
아침에 주인집 알람도 들리고 쌀씻고 밥하고 밥상에서 대화하는 것도 다 들림 크크크 처음에 제가 친구데리고 오면 조금만 조용해 달라고 전화 오는데 전화기 들고 버튼 누르는 소리까지 들림 나중엔 전화 안하고 자기방에서 조용하라고 그냥 말함 크크크 그런집에서 친구들 모여서 술도먹고 여친데려와서 쪽쪽도 하고 마 다했네요. 방뺄때 보니까 주인집 구석을 합판으로 분리해서 벽 만든거더군요. 그냥 같이 집에 살았던샘..
21/02/22 16:20
그게 아니고 자기들도 못살겠어서 그냥 주인집에서 셋방을 포기하고 방자체를 철거 했어요.
철거할때 보니까 주인집쪽으로 붙은 벽을 커터칼로 도려내고 있더라구요 크크크
21/02/22 15:28
원룸 투룸은 3~4군데 살아봤고 오피스텔도 한 번 살아봤는데 옆집 소음 같은 건 전혀 들리지도 않고 저도 소리 크게 신경 안 쓰고 맘 편히 살았습니다. 그나마 들리는 소리는 화장실에서 반대쪽 물 내리는 소리 같은 건 들리더군요. 다만 어딜 가나 공통점이 집 안에선 소음이 완벽하게 차폐되는데 복도에서는 다른 집 소리가 엄청 잘 들리더군요. 그래서 거사를 치를 땐 좀 조심했던 기억이 크크 다음 달엔 아파트로 이사가는데 층간소음만 없으면 좋겠습니다.
21/02/22 18:12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로 음악듣는게 힐링인데 층간소음때문에 조심조심합니다 크크 자다깼는데 윗집 코고는 소리 들릴때가 젤 황당햇네요
21/02/26 00:09
아 첫 댓글에 닉네임이 낯익은 것도 같아서 검색해보니 아 저 맑은강도 님의 글 봤어요. 재미있게 읽기도 하구요. 자취...독립 부럽기도 하네요^^
잘 지내고 계시죵? 끼니 거르지 말구 잘 챙겨드세용~ 그리구 또 님의 이야기 들려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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