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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16:10
저는 가끔 정권 지지자들을 보면 일부러 거짓말, 내로남불을 해서 여론몰이를 하는 건지,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중도가 상당히 떨어져 나가고 강성지지자들 비율이 높아질 때 대체로 '이게 뭔 소리야' 가 나오게 하는 이야기들이 돌더라고요... 박근혜 수호하던 태극기부대의 모습을 이렇게 빨리 다시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21/02/16 16:16
첫 줄과 바로 다음 문단까지만 있으면 되는 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이 25년간 깨지지 않은 3단 멀리뛰기만큼이나 한방에 무지 멀리 뛰긴 하는데..
21/02/16 16:21
누가봐도 민주당 세상인데 무슨 기울어진 운동장에 검찰, 언론에 뚜들겨 맞은 코스프레하고 있죠. 슬슬 정신질환 생각이 듭니다. 권력수사한다고 1년도 안되서 작살낸 검찰을 무소불위의 검찰권력 어쩌고 하는거보면 뭔가 웃기죠 크크
21/02/16 17:46
민주화 이후로, 이렇게 권력을 최대한 다 틀어쥔 정권이 있었나 싶네요;;; 군부독재가 아닌 이상 이렇게 강한 권력을 가진 역사가 없어요;;
행정은 친문으로 도배했고 전 정권 사람은 블랙리스트 만들어 쫓아냈고요 입법은 K180으로 찬란하게 임대차3법등도 강행하고요 (그러면서 중대재해법은 야당 방해 운운하며 못한다고 유가족에게 핑계대고요) 지자체도 냄새맡고 싶은분을 필두로 전국 곳곳을 거의 다 장악했었고요 뭘 더 얼마나 차지해야 자기들이 약자란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요;;;
21/02/16 16:20
본문글 후반부 요약
"그러게 좋게좋게 정권말 듣고 전 정권 사람들만 열심히 때려잡으면서 일했으면 수사권도 안뺏고 여러가지 떡고물도 챙겨주고 그랬을텐데 왜 주인한테 대듬? 주인한테 대든 개는 당연히 몽둥이로 다스려야지"
21/02/16 16:24
그런 무도한 정권이었다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죠. 2017년 겨울처럼 대통령이라 해도 질질 끌려내려오겠지요.
그렇지 않고 대다수 국민들이 검찰 폭파를 지지한다면 그게 바로 민심이겠죠.
21/02/16 16:27
[비록 법원이 그들의 손을 들어줌으로 그들은 전투에서 작은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님이 직접 적은 문장입니다.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현 정부는 검찰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는 거죠.
21/02/16 17:25
정경심 '징역 4년'에 엇갈린 여론..."합당" vs "부당"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105167&isYeonhapFlash=Y&rc=N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최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교수에 대한 선고가 합당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0.5%였다고 28일 밝혔다. 선고가 부당하다는 응답은 32.2%, 모름·무응답은 7.2%였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정겸심교수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합당하다는 의견이 국민의 60%네요
21/02/16 17:30
정경심에 대한 언론의 태도가 공정했다면 그 결과는 달라졌겠죠. 정경심을 향해 쏟아진 언론의 일방적인 떄리기 보도와 법원 판결이라는 버프를 얻고도 60.5%라면 생각보다 낮은 겁니다.
21/02/16 16:38
대신 광주에서 무수한 피가 흘렀죠. 총칼에 맞서 그처럼 피흘려줄 의인들이 있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그게 곧 민심일 겁니다. 윤석열 지지자들 중 그럴 분들이 있을까요? 코로나 무시하고 광장에 나오겠다는 몇몇 분들 외에는 없을 것 같군요.
21/02/16 16:41
허구헌날 광주 모욕하지 말라면서 본인들의 추잡한 짓거리를 실드치려고 광주 학살 끌고 오는 거 보면 과연 누가 광주 모욕하는 궁금할 지경이네요
21/02/16 16:46
뜬금포 광주 이야기네요.
전두환이 무도하지 않은 정권이라는 말씀이 아니라 무도한 정권은 탄핵당한다고 하시길래 단지 그건 아니란 말씀을 드린거죠.
21/02/16 16:57
이번 정권은 정말 운이 좋아요.
역대 정권 중의 최악인데 정권의 논리를 그대로 홍보하주는 분들과 코로나 덕분에 시위도 안열리고요.
21/02/16 16:23
pgr의 글쓰기 버튼이 이렇게 가벼워졌을줄이야.
요즘에 초등생 논술 과외가 한달에 10만원 정도 한다던데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1/02/16 16:28
논리 없음을 탓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무턱대고 태극기 할배 취급은 좀 그렇군요.
불편하신 분들은 평소대로 하시면 됩니다. [신고 무차별 먹여서 잠금 상태로 만들기]
21/02/16 16:42
허허... 마음에 안드는 글이라고 무조건 그런식으로 막는다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수 있는 사이트가 아니겠죠....
아 근데 그런 사이트가 갑자기 하나 떠오르긴 하네요. 클리앙이라고... 크크 사람들이 댓글이라도 달아주는걸 고마워 하셔야 할껍니다... 거기서는 빈댓글 달아서 조리돌림하던데... 거기보단 여기가 낫죠? ^^
21/02/16 16:33
어버이연합 수준의 글 잘 보았습니다. 글쓴 분 말대로라면 검찰개혁 주도하신 문재인 지지율은 아주 하늘을 뚫어야겠네요. 현실은 국민의 절반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21/02/16 16:35
이렇게까지 공감이 안가기도 쉽지 않은데... 크크
아니 애초에 이 글대로 검찰이 개혁에 무슨 저항할수 있는 힘이 없어요. 국회에서 법만들면 그만인데? 근데 무슨 윤석열이 저항해서 검찰개혁이 좌초한다느니.. 조국을 수호해야 한다느니 하는게 너무 웃김...
21/02/16 16:43
이 글을 태극기에 갖다 붙이는 심리가 이해 안 가는 건 아닌데, 디씨 몇몇 갤러리 글들 보면 비슷한 형식의 주장에 방향만 반대인 글들도 넘쳐나지요.
21/02/16 17:36
이 글의 글쓴이를 태극기 부대나 클리앙과의 유사성을 들어 지적하거나 비꼬는 사람들이 있는 거랑
디씨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분풀이용 양비론으로 보입니다만
21/02/16 16:52
맞는 말이긴 하죠,
정당히 맞추고 바뀌는 모습 보였으면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텐데 이 와중에도 95만원 세트 등 온갖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정경심 등 털게 있는 사람이야 나중에 누가 되었던 털면 될 일이었는데, 딱 본인한테 먼저 청소 들어오니 그냥 우리 다 더럽잖어~ 물타기 시전을 한 거고... 둘 다 더러우니 그냥 뭉개고 가자라는 제스쳐인데 그걸 받으면 뭐 평생 바뀔 수가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댓글 수위나 내용이 문/민주 지지자에 대한 국개론 수준까지 흘러가는 거 같은데 그냥 원래 정치지형이란게 이런 건가 싶네요. 이명박-박근혜 시기엔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개론을 외쳤고, 문재인 시기가 오니 반대 분들이 국개론스런 말씀들 하시고 크크.
21/02/16 16:54
요새 나라돌아가는 거 보면 진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망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진짜로 두렵습니다. 좀 이 글쓰신 분처럼 자신의 신념가지고 설득이 아예 안가는 분들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생각없이 민주당지지하는 분들은 요새 정말 원망스럽네요...
21/02/16 17:25
비판적 지지자이지만, 현 지지율과 180석을 생각하면...
좀 덜 잔인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현실은 칼을 쥔 사람이 약한 척하는 느낌..
21/02/16 17:22
그래서 짬뽕인가요 짜장면인가요?
아니면 볶음밥? 음 방금생각난건데 짬뽕은 두텁한 느낌이 나는 국물이 좋은가요 가볍고 얼큰한 스타일이 좋은가요 홍합이 과하게 많이 들어간건 먹기가 귀찮을때가 있긴 합니다. 후식으로는 그래도 샤벳이 낫다 싶습니다.
21/02/16 17:28
다들 검찰 옹호에 너무 익숙해지셔서 조국이 장관에서 끌려내려온 혐의를 잊으셨나봅니다.
무슨 대단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호도되었죠.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죠? 조국이 민정수석이던 시절 靑 수사 무마 직권남용 혐의로 신나게 털다가 '정무적 판단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나'라는 저항에 부딪치자 주변 먼지털기로 전환, 어찌어찌 부인의 주가조작 가담 혐의와 딸의 부정입학 혐의에 대한 1심 유죄를 이끌어냈죠. 1심 법원의 판결을 놓고 법조계 안팎에서 말들이 많지만 그건 차치하라도 이게 장관에서 끌려내려와야 할 엄청난 권력형 비리였나요? 여러분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21/02/16 17:30
네 끌려내려 와야죠. 1심 판결은 왜 차치하나요?
엄청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지 않으면 괜찮다는 역겨운 논리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21/02/16 17:39
검찰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진 반면, 정경심 측 반론은 죄다 기각했죠. 검찰은 30초면 가능한다는 표창장 위조도 법정에서 제대로 시연하지 못했고 검찰은 세미나와 안 왔다는 조민을 세미나서 봤다는 교수 증언이 나오자 판사가 "위증하면 혼나"라고 겁박하기도 했고요. 판사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내 맘대로 판결할꼬얌' 하면 당해낼 장사가 없죠. 1심 판결이 그 모양이라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1심 판결을 인정한다 해도 그게 검찰이 당초 조국 수사 명분으로 내세웠던 엄청난 권력형 비리였냐고 따져묻고 있는 겁니다.
21/02/16 17:44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223/104614154/1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불법투자 의혹 등에 대한 1심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소속 판사 3명 모두가 부장판사로 이뤄진 ‘경력대등재판부’다. 전국 1심 형사합의재판부 가운데 처음이자 유일한 대등재판부다. 김선희 부장판사(50·사법연수원 26기), 임정엽 부장판사(50·28기), 권성수 부장판사(49·29기) 등 경력 20년 전후의 베테랑 법관들로 구성됐다." 판사가 미리 결론을 내려놨다구요? 정경심 1심 재판부는 판사 3명으로 구성되었고 판사경력하고 나이도 거의 비슷합니다. 근데 저기서 어느 한명이 자기멋대로 유죄다라고 먼저 결론내려놓으면 나머지가 가만 있겠습니까? 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세요. 판사 3명이 합심해서 판결 전 미리 결론내놨다고 그러실 것 같은데, 짬밥되는 판사 3명이 미리 합심하는건 거의 가능성 없습니다.
21/02/16 17:45
1심 판결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판사가 내맘대로 판결할꺼야 라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논지를 전개하시면 세상 어느 것도 유죄를 논하지 못합니다. 당신께서 그렇게 믿고 싶어 하시는 것 뿐이고, 1심 판결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하시길 바랍니다.
당초 조국 수사 명분에 비해 결론이 약하다 하더라도 사법부의 판단으로 유죄가 입증된 이상 법무부 장관이 나가리 된 점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조국이 SNS에 입털었던 것처럼 깨끗한 삶을 살았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면 관행대로 좀 구질구질한 점이 있었으면 SNS에서 입털지도 말고 법무부 장관으로 나서면서 뭔가 할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은둔해서 살았어야 하구요.
21/02/16 17:48
판사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내 맘대로 판결할꼬얌' 하면 당해낼 장사가 없죠.
-->1심 판결을 완전히 부정하고 판사 맘대로 판결한거라 주장하는데 이러면 탄핵당한 박근혜 선고 결과를 부정하는 태극기 부대와 본인이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좀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21/02/16 17:38
네 선출직도 아닌데 내려와야 할 비리죠.
문씨 정권에서 임명하는 장관들이 워낙 도덕적으로 썩어서 조국이 별로 크게 안 보일뿐이지 이전 정권에서는 위장전입,부동산 투기만 나와도 청문회에서 알아서 물러났습니다.
21/02/16 17:41
오 입시비리 정도는 장관직 유지에 문제없다는 말씀?
어떤 뻔뻔한 애들은 입시비리도 아니다 이러던데, 입시비리는 인정하시나 봐요. 근데 입시비리면 장관직 내려와야 되는거 아니에요? 인사5대원칙은 어디감?
21/02/16 17:48
딸 위해서 없던 장애인 전형이 만들어지고 학점이 D에서 A로 수정되는 정도는 해야 입시비리라 할 만하죠. 입시 관계자들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는 동양대 표창장, 인턴증명서 따위로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했다고 우기는 억지 입시비리가 아니라요.
21/02/16 17:50
표창장이나 인턴증명서만으로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거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어디서 자꾸 쉐도우 복싱을 하세요. 그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든 간에 평가항목에 포함되는 서류가 허위라는것만으로 입시 비리에요.
21/02/16 17:50
1심 판결한 사법부보다 이름 모를 입시전문가의 말에 무게를 더 두시나요?
그리고 애초에 그 서류 때문에 당락이 바뀔 정도로 대단해야만 입시비리가 아닙니다. 부정 서류 제출 자체가 입시비리입니다.
21/02/16 17:34
타블로 사태든 황우석 사태든 그 전모가 드러나고도, 끝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꽤나 오랫동안 여러 사람 힘들게 만들었죠. 다르지 않을 겁니다.
21/02/16 17:35
정권에 찬동하는 검사들은 승진가도를 달리고 아니면 한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이런고집을 부릴수있다는데 경탄하고갑니다. 일부지지자들은 아직도 민주당이 80석에 이명박근혜가 연달아 집권하던 시기에 살고있는거 같아요. 현실은 180석에 다음대권도 유력한데 마인드는 아직도 야당시절 그대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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