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14 19:17:44
Name 피알엘
Subject [일반] 인도 비행기 이야기

인도의 비행기 이야기입니다.

 

1월 13일 인도 내각 안보 위원회 (CCS) 는 인도 국산 전투기인 테자스 Mk.1A 전투기 등 83기 도입을 위한 65억 6,000만$ 의 지출을 승인했습니다.

img.png

인도 국산 전투기인 테자스는 1983년 노후화된 공군의 MiG-21 전투기를 대체하고, 인도 국내의 항공 우주 산업 발전을 이룩한다는 목표로 시작된 LCA (Light Combat Aircraft, 경전투기) 계획으로 탄생한 전투기입니다.

 

LCA는 1993년 첫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당초 56억 루피가 들 것으로 예정됐던 개발비가 250억 루피로 증가하며 계획이 지연되고, 결국 기다리다 못한 인도 공군은 213억 5,000만 루피를 들여 LCA 로 대체 예정이었던 MiG-21bis 전투기의 현대화 개량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img.png

※ 인도 공군의 MiG-21 은 946기가 조달되어 이 중 476기를 사고로 상실했습니다. 원래 테자스로 대체할 예정이었지만, 대체가 늦어져 현대화 개량기들이 2023년까지 운용될 계획입니다.

 

1998년 인도 핵실험에 대한 제재로 LCA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미국 기업들이 철수해 기체 제어 시스템과, 엔진, 각종 주요 부품의 수입과 개발이 중단되어 계획이 지연되는 바람에 시제기는 2001년에야 첫비행을 하게 됩니다.

 

이후도로 개발은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테자스 Mk.1 양산기의 FOC (완전 작전 능력) 획득은 2020년 3월 17일이었고, 작년 5월부터 테자스 Mk.1 의 실전 배치가 시작됐습니다.

img.png

테자스 Mk.1 전투기의 1차 발주분은 40기로 현재 조달이 진행중이며, 이번 83기 추가 발주는 MiG-21 대체를 위한 테자스 Mk.1A 전투기 73기와 훈련기 사양의 복좌형 Mk.1 10기입니다.

img.png

※ 테자스 Mk.1A는 테자스 Mk.2 에 탑재될 예정인 인도 국산 AESA 레이더와, 디지털 레이더 경고 수신기, 전자 방해 포드 등을 Mk.1 에 통합한 개량형으로 조달 단가는 1기당 3,900만$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인도 공군은 테자스 경전투기 조달과는 별도로 150억$ 의 예산을 들여 해외 업체의 전투기를 100기 이상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img.png

하지만 비핀 라왓토 (Bipin Rawat) 인도 국방부 참모장은,

"해외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수요를 모두 테자스 Mk.2 조달로 전환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도 공군 참모 총장은 해외 전투기 도입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Covid-19 로 인도 경제가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모디 총리는 인도 국산 제품 구입을 강조하고 있어 인도 공군의 외산 전투기 발주 사업은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중국, 파키스탄과의 국경 분쟁이 조금씩 격화되고 있고,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도 테자스 Mk.2 초도기가 비행하는 것은 2025년 예정이기 때문에 인도 공군의 신형 전술기 소요는 테자스 Mk.2 의 양산을 기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지 않습니다.

img.png

공군의 소요 제기에 대해 인도 정부가 인도 국산 테자스 Mk.1A 전투기를 추가 발주할지, 인도 공군의 바램대로 외국산 전투기를 발주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ownTeamisDown
21/01/14 19:29
수정 아이콘
인도공군하니 라팔이 생각납니다

라팔을 사준 첫 다른나라 국방부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19:51
수정 아이콘
원래 인도 이전에 사주려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리비아에 카다피라고...
21/01/14 19:58
수정 아이콘
그 라팔에게 폭격당하지 않았나요? 크크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20:0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
산밑의왕
21/01/14 19:38
수정 아이콘
어떻게 fa-50 이라고 있는데 좀 싸게 안사가쉴?
피알엘
21/01/14 19:44
수정 아이콘
T--50 계열은 캐나다와 이라크에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19:53
수정 아이콘
캐나다 민간업체가 훈련용도로 12대 도입하였는데 이게 캐나다군 훈련도 같이 할거 같고... 이라크는 1차 도입분 돈은 다 주긴 했겠죠...?
피알엘
21/01/14 1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이라크 공군 관련 글은 다음 글로 작성 중인데, 아예 도입 후보로 러시아, 한국을 언급 했더라고요.
미국이 이라크 공군에게 계약 사항을 무시하고 너무 막 대했어요.
이라크쪽의 잘못으로 보는 분석들이 많은데 돈 다 받은 미국측 귀책 사유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20:05
수정 아이콘
KAI 부사장이 이라크에 미수금 못받아서 자살한게 벌써 7년전인가 6년 전이네요... 뭐 시기상 IS도 거의 박멸했고 석유도 잘 팔고 있으니 주긴 했겠죠.
피알엘
21/01/14 20:11
수정 아이콘
2021년 시점에서 이라크 공군이 가장 신뢰하는게 FA-50 과 Su-25 라고 하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20:42
수정 아이콘
뭐 ISIS 때문에 포탄 날라오는 와중에도 공항에서 행거짓고 활주로 짓던 우리나라 건설업자들 (...)과 지원해주던 KAI 생각해보면...
미국은 그 상황되니까 바로 철수했죠.
핫자바
21/01/14 19:39
수정 아이콘
중국 생각하면 테자스로는 박살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19:49
수정 아이콘
뭐 Su-35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Su-30 MKI 290대, Rafale 40대 수준으로 갖추고 있고, MiG-29 나 미라지 2000도 업그레이드 중이며 그 이외에 FGFA등 도입수량은 엄청납니다. 거기에 조기경보기등 지원세력의 운영능력은 인도군 우위라고 보고...

그냥 테자스는 인도 방산업계와 재벌들에게 주는 떡고물 정도고, 실전에서는 저강도 분쟁이나 훈련용도로 동원하고 끝낼겁니다.
피알엘
21/01/14 20:01
수정 아이콘
FGFA 는 파토났고, 테자스로 단결하자는 분들이 인도 정부에 정말 많이 서식하고 있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20:04
수정 아이콘
FGFA는 PAK-FA에서 손좀 보려다가 "이건 도저히 스텔스가 아니야" 하면서 나간 모양새인데 아마 비슷한 사업은 계속 추진할겁니다. 인도 정부에 있는 애들도 지들이 하이급 개발은 못하는걸 아니까요. (...)
21/01/14 2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FGFA 파토문제는 팍파성능 문제라기 보다는 기술이전 관련해서 트러블 때문인지라 뭐 애초에 인도측에서도 자기들이 성능요구조건 충족했다고 했었습니다. 애초에 팍파 스텔스 성능 떨어진다는 것도 확실하지 않은게 많아서(F-22나 F-35보다야 떨어지겠습니다만)
핫자바
21/01/14 23:15
수정 아이콘
스텔스 약하다고 해도 인도공군이 거부할 성능을 아니었을 것 같고 기술이전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피알엘
21/01/14 20:45
수정 아이콘
테자스로는 중국 공군과 제공권 주도 다툼이 안 됩니다.
나주꿀
21/01/14 19:47
수정 아이콘
인도 사람들은 대체 왜 저렇게 국산화에 목을 메는거죠? 아준전차때도 그렇고, 전투기도 그렇고, 비리때문인가
아니면 핵확보때 당한 제재가 트라우마가 된건가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14 19:52
수정 아이콘
인도 규모정도 되면 국산화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죠. 러시아제는 부품수급때문에 골머리고 미국은 경제재제 + 파키스탄 등 얽혀있는게 많은데 유럽제는 슬슬 뭔가 이상해지고 있고...

문제는 군사 규모에 비해 자국 산업이 막장이라 뭘해도 막장이 나온다는게 문제죠.
피알엘
21/01/14 20:13
수정 아이콘
정경유착과 지역 겅제 활성화로 요약 하면 되겠어요.
HA클러스터
21/01/14 21:14
수정 아이콘
미그21 관리 꼬라지가...
저 어디 아프리카 약소국의 몇대안되는 비행단도 아니고 천기 가까운 비행기의 절반이상을 비전투손실로 날려버리는 나라는 세상에서 인도밖에 없을 듯. 비행기 자체보다도 파일럿들이 넘 안타깝군요. 물론 안죽고 탈출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피알엘
21/01/14 21:20
수정 아이콘
서독이 있었네요. 그 수직꼬리 날개 특성의 비행기...
50% 까지는 아니었지만 1950~60년대 TAC (미국 전술 공군) 도 꽤 됐어요.
HA클러스터
21/01/14 21:44
수정 아이콘
과부제조기 F-104가 있긴 했네요. 하지만 이건 운용한 나라 탓하기는 좀 그렇죠.
핫자바
21/01/14 2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정도 비전투손실이 나는 공군이라면 종이코끼리일것 같다는 예감... 인도가 지금 중국이랑 전면전하면 세븐시스터즈(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마니푸르, 메갈라야, 미조람, 아루나찰프라데시, 아삼, 트리푸라 지역)는 다 상실할지도 모릅니다.
핫자바
21/01/14 23:16
수정 아이콘
그냥 미국이 인도에 f15 f16파는게 나을 듯 하네요...
붕어가시
21/01/15 10:37
수정 아이콘
납품 후 인도 현지 거래처 공장을 갔을때의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비싼 제품 사다놓고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3개월만에 운용이 되지 않던 (서류상으론 완벽히 관리)... 멀티 테스킹 능력 결핍과 책임지지 않고 대강대강하는 문화 개선하지 않으면 삽질은 연속될 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핫자바
21/01/15 21:49
수정 아이콘
노 뿌라블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2] 오호 20/12/30 1885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4] empty 19/02/25 131696 6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0] OrBef 16/05/03 275852 24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1] jjohny=쿠마 19/11/08 108014 1
90053 [일반] 코로나19 치료제 레그단비맙 임상 연구 결과의 비판적 접근 [13] 여왕의심복2527 21/01/17 2527 17
90052 [일반] 주식광풍의 막판에서 발만 살짝 담궈본 주린이의 짧은 후기 [17] 내맘대로만듦2648 21/01/17 2648 4
90051 [일반] 백신 접종의 윤리적 딜레마? - 노르웨이 요양병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논란 [30] 여왕의심복5641 21/01/17 5641 43
90050 [일반] PGR 근본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이야기 [45] 손금불산입6009 21/01/17 6009 18
90049 [일반] 햇수로 20년이 되었네요 [36] 뚱이5906 21/01/16 5906 11
90048 [일반] 새로운 것들을 보았던 아차산(사진 有) [17] 판을흔들어라2904 21/01/16 2904 4
90047 [일반] 주임원사들이 육군 참모총장을 인격권 침해로 인권위에 진정 [127] VictoryFood9256 21/01/16 9256 7
90046 [정치] 임종석 “최재형 감사원장 도 넘어···전광훈·윤석열과 같은 냄새” [103] 미뉴잇8463 21/01/16 8463 0
90045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2] 공기청정기2983 21/01/16 2983 3
90044 [정치] 조국딸 조민이 의사고시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158] 야심탕12760 21/01/16 12760 0
90043 [일반] 인간과 지옥의 대결 오컬트물 애니 노래 모음 [21] 라쇼2290 21/01/16 2290 4
90042 [일반] 곡학조차 없고 아세만 있습니다 [302] 아루에13083 21/01/15 13083 71
90041 [일반] 모더나 ceo 코로나 영원히 안 사라진다 [62] 김경호9783 21/01/15 9783 2
90040 [일반] 개의 자식은 개지만 반려는 사람이더라... [41] 공기청정기6709 21/01/15 6709 10
90039 [일반] 애니송 가수 소개 the peggies [2] 라쇼994 21/01/15 994 0
90038 [일반] 현명한 투자자. 투자자를 위한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위로. [19] Neo4814 21/01/15 4814 15
90037 [일반] 홀덤은 스포츠일까요? 아니면 도박일까요? [71] 이츠키쇼난4924 21/01/15 4924 0
90036 [정치] 특등 머저리의 재해석 [58] 맥스훼인5338 21/01/15 5338 0
90035 [일반]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돈 못 찾은 사람들(뉴욕타임즈 기사 소개) [35] 껀후이6590 21/01/15 659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