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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4 20:44:27
Name 유럽마니아
Subject [일반] 오피스텔 공과금 참 문제가 많네요. (안락사하고싶습니다.) (수정됨)
오피스텔이라고 분류는 돼있는 사실상 몇 평 안되는 원룸 거주하는데요.
기본관리비 5만에 수도요금과 인터넷 사용료 등 다른 요금이 기본관리비에 포함돼있고 전기세만 따로 낸다는 말에 들어왔습니다.
여름부터 들어왔는데 오피스텔이나 원룸 에어컨 하루종일틀어도 한달 몇 만원 안 나온다는 글들 봐서 에어컨 시원하게 틀었는데 전기세가 이상하게 많이 청구된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렇게 별 의심없이 지내다가 지난달에 제가 추위를 잘 타서 전기장판으로된 거 별로 따뜻하지도 않은데 풀로 켜놨다가
수십만원 전기세 폭탄맞고 좀 이상해지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이번달에 더 추운데 벌벌 떨면서 전기세 아끼려고 낮엔 냉골속에 있다가 밤에 잘 때만 전기매트틀고자고
별 개고생을 해가면서 전기아꼈는데 100khw썼는데 세대전기료가 4만 9천원이라는 어이없는 요금이 나왔네요.

이게 말이되는가싶어서 찾아봤더니 오피스텔 관리비야 세금이나 관리해주시는 분 월급이라고 알고있어서 그러려니했는데
전기세나 수도세가지고 비합리적인 운영을 하는 곳이 많더군요.
말이 비합리적이지 이건 좀..
바로 전에 거주하던 곳도 난방도 시간제고 그나마도 턱없이 비싸고 영수증도 제대로 안 보내고 그냥 사장이 임의고지서 찍어서 이 만큼썼으니 내라하는 식이어서 계약끝나자마자 뛰쳐나왔는데 여기도 똑같이
상세영수증도 안 보내고 임의 영수증만 보내고 이만큼 나왔으니 내라. 입니다.
주인한테 전화해서 100kwh면 8천원인데 왜 5만원이 나왔냐하니까 계량기 따로 설치해서 그렇다. 한전과는 다르다.
상세내역을 알려달라하니까 언성이 조금 높아지시면서 상세내역을 알면 어쩌고 뭐하려고? 다른 방은 비싸도 잘 내는데 자네는  얼마 나오지도 안 나왔어.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더 말해봤자 방법도 없고 안 알려준다는데 도움을 받을 곳도, 청할 곳도 없으니 겨우 참고 끊었네요.
여기다라도 하소연해봅니다.

안그래도 힘든데 이 나이먹도록 직업하나없이 부모님 용돈으로 월세내고 겨우 사는데 이런 것까지 이러니.. 다른 표현을 쓰고싶지만 생략.

가뜩이나 집안일로 못 들어가고 거리 전전하면서 고시원 고시텔 떠돌아다니는 소위 고시원 난민 탈출하려고 비싼 원룸(오피스텔)들어왔는데 세상 참 무섭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오피스텔 관리비로 검색해보니.. 말을 않겠습니다.
[혹시 오피스텔이나 원룸 들어가실 분들은 요금고지서가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나오는지, 아니면 집주인이 임의로 통지하고 상세고지서를 안 보여주는 곳인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계약도 많이 남아서 부동산에 일단 방내놓고 새로운 세입자 기다려야되는데 기약도 없고 그 세입자도 똑같이 겪을 거고.. 폭탄돌리기느낌이네요.
갈수록 세상살기가 싫어지네요. 이런 소액에서까지 이런게 판치니 나중에 더 큰 액수일 때는 또 어찌 감당해야하나 이런게 세상인가싶고 이건 제 인생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냥.

영수증첨부하고싶지만 혹시나 또 문제생길까봐 안 넣고요. 질문게에서 제가 질문했던 글에서 보신 분들은 보셨을 겁니다. 그 후기입니다.
여기서 법적으로 더 따지고 들어가고싶지만 돈도 그럴 빽도 없고 보증금 환급에 문제생길 것같아 힘없는 저로썬 방법이 없네요. 법적 민원을 넣어라. 신고해라, 법적 조치를 취해라 하실 분도 계시는데 해봤자 뭐가 바뀌겠습니까. 보증금 문제도 있고 안 돌려주면 소송걸라하시던데 소송걸면 부모님과 저만 골치가 아플 뿐입니다.
제 집안에 빚도 수억대고 정신적 문제가 있는 가족때문에 가뜩이나 머리아픈 일 천진데 이런 일로 부모님께 또 손벌리고 고민털어놓으면 부모님 스트레스만 더 심해지실테지요. 당뇨병도 있으신데 소송같은 걸로 더 힘드시게할순없지않겠습니까.
뭐 월세 더 낸다생각하고 그냥 뜯겨야죠 뭐. 빨리 나가는 수밖에. 나와도 다시 그 열악한 고시텔로 들어갈 밖엔 도리가 없네요.
그나마 kwh 사용량은 제대로 통보해서 진실?을 알게해준 것에 감사해야할까요..

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865998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65631

www1.president.go.kr/petitions/95527
청와대 청원

구글링해서 알아본 다른 사례. 이렇게 한전고지서가아닌 임의고지서를 통해 요금청구하는 데가 부지기수입니다. 제가 살았던 데는 다 이랬네요. 몰랐던 제가 바보지.
클리앙 싫어하시던데 클리앙에서도 오피스텔 관리비로 검색해보니 관련 글들이 참 많네요. 깜깜이 관리비를 다룬 뉴스기사들도 많고.

추가: 기본 관리비 5만원에 청소비포함돼있어도 복도나 공용공간 청소하는 거 딱 한번봄. 여름부터 지금까지. 그나마 사람빠질 때 청소.
벌레 엄청 나옴. 1층이 식당이라. 1층에 식당없는 오피스텔 없을텐데 식당있으면 벌레소굴이란 것도 들어오고나서야 전해들음.

에어컨은 한번도 청소 안했는지 시커먼 곰팡이와 때가 잔뜩있어서 제가 직접 청소함. 나오는 양 보고 기절하는줄.
원룸 벽걸이 에어컨 청소해보신 분은 그 힘든 거 아실듯. 하고 근육통왔음.
유흥밀집지역이라 일년내내 취객들 고성에 잠을 못잠. 오토바이 굉음까지. 거기에 같은 입주자들은 왜 그리도 문을 부술듯이 쾅 닫는지.
하루하루가 지옥이네요. 정말. 사는데 아무런 낙이 없습니다. 제목 수정했는데 안락사하고싶습니다. 진짜로. 뭐 전기세가지고 그러냐하실 수도 있는데 갈수록 세상살이가 버거워져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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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4 20:46
수정 아이콘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strange/3318955

보배드림에서 분노에 찬 어떤 분의 글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힘내세요!
유럽마니아
20/12/24 20:47
수정 아이콘
그거 알아봤죠 이미.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피쟐러
20/12/24 20:47
수정 아이콘
임대료는 소득세를 무니
임대료를 낮추고 관리비 올리는 식으로 하는곳도 있다더라고요
쪼아저씨
20/12/24 23:05
수정 아이콘
임대료 -> 집주인
관리비 -> 관리사무소
로 돈이 가는 구조인데, 임대료를 낮추고 관리비를 올려서 이득이 있나요?
관리비를 받아서 주인한테 일정 부분 돌려주는 구조인가요?
피쟐러
20/12/24 23:11
수정 아이콘
쪼아저씨
20/12/25 01:27
수정 아이콘
아. 관리사무소가 따로 없는 원룸이나 일반 건물은 이런식으로 가능하겠네요.
아직 오피스텔 같이 관리회사가 있는 곳은 힘들겠구요
20/12/24 21:18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551128

사실 이와 관련해서 옛날에 이재명이 한번 언급해줘서 기대했는데 무소식이더군요.
저도 예전에 관리비가 무슨 15만원 이렇게 나와서 식겁하고 빨리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20/12/24 21:20
수정 아이콘
전에 알던분이 경매로 오피스텔을 입찰받아 세를 줬는데 관리소장이 대놓고 횡령해서 소송걸었더니 억울하다며 오피스텔에 불을 질렀..
아드오드
20/12/25 04:29
수정 아이콘
와.......진짜....
말다했죠
20/12/24 21:29
수정 아이콘
공용전기 1,2만원 정도는 전기요금 명목으로 같이 청구하던데? 하고 읽다보니까 100khw 쓰고 4만9천원이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20/12/24 21:41
수정 아이콘
다세대주택은 한전 분기점(한전 계량기)가 있고 각 세대별로 고메다 달아놓을텐데요..
유럽마니아
20/12/24 2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전에 이미 따져봤죠. 주소불러주니 여긴 자기네 계량기 설치안된 곳이라 알 수가 없다고하네요. 집주인과 상의해보라고만 하고요.
한전에서도 모른다고하니 어찌 알겠습니까..
여기도 당연히 세대마다 전기계량기 달아놨더라고요. 근데 한전에선 자기네 계량기가 아니라고하고 집주인이 임의로 단 거 같으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만.


본문에도 적었지만 따져봐도 한전과는 단가가 다르다고만 하고 상세내역은 알려주질 않으니. 똑같이 100khw써도 한전은 8천원인데 여긴 5만원이니 그냥 속이 썩어도 참다가 나가는 수밖에요.
VictoryFood
20/12/24 22:34
수정 아이콘
한전과 단가가 다른게 가능한가요?
우리나라는 전력거래소가 한군데 뿐이라서 전기요금을 다르게 받을 수 없는 줄 알았는데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네요.
20/12/24 22:22
수정 아이콘
단가 계산을 어떻게하는지 아셔서 항의하는 방법 외에는 없을꺼같아요
한전 분기점 넘어서는 한전이 할수있는게 없어요 어차피 분기점에서 전기요금은 건물주가 알아서 낼텐데요.
다른 미등록 세대 전기요금까지 마니아님에게 부담시키는거같은데요.
나쁜사람들 너무 많네요.. 삥땅칠게 없어서 전기요금을..
브라이언
20/12/24 21:53
수정 아이콘
하.. 대놓고 사기치는데 방법이 없는건가요?
유럽마니아
20/12/24 21:59
수정 아이콘
전에 살던 데도 영수증 상세내역 안 알려주고 임의가격표만 보내줘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나싶은데(아니 똑같았나..)
알게되니까 안 그래도 없는 삶의 의욕 더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고작 이런 것 조차 이런데 앞으로 얼마나 더 심할지.
그냥 이대로 끝내버리고싶네요. 전부다.
다이어트
20/12/24 22:25
수정 아이콘
후후 전기세 65만원 내보셨습니까ㅠㅠㅠㅠ
Foxwhite
20/12/25 01:06
수정 아이콘
아니 뭔 채굴장이라도 돌리시나요
다이어트
20/12/25 01:17
수정 아이콘
전기보일러요 ㅠㅠ
섹무새
20/12/24 22:34
수정 아이콘
전기세를 중간에서 삥땅 칠수도 있군요.
법이 문제인가
한전이 문제인가
20/12/24 22:53
수정 아이콘
진짜 국회의원들이 이런데 힘써야되는데ㅐ
나쁜부동산
20/12/24 22:53
수정 아이콘
법이 문제고(집합건물법), 올초에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반쪽짜리죠.
유튜브에 '집합건물법 개정안', '오피 관리비'라고 치면 아주 훌륭한 영상이 있다고 즤집 16살 시츄가 알려주더군요.
멍멍머멈엉멍
20/12/24 23:06
수정 아이콘
참 돈벌궁리하는것도 가지가지하네요. 이런거 조져버렸으면 좋겠는데...
20/12/24 23:27
수정 아이콘
안락사는 정말 생각하지 마시구요.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다면 다음에 시간 나실 때마다 LH 임대주택이라도 꼭 알아보세요 ㅠㅠ
빵시혁
20/12/25 00:08
수정 아이콘
전기세가 수십만원이면 정상은 아니네요;;;
전입신고 해놨으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청구액이 얼만지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는건 누구나 힘들죠
주식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책이랑 유튜브를 통해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제로베이스여도 2~3년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면 꾸준히 우상향 하는게 가능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방법론을 함 써보겠습니다
공업저글링
20/12/25 01:36
수정 아이콘
와... 겨울에 가스비 폭탄은 맞아봤어도...
전기세를 그만큼 내는게 당연한건지 참............ㅠ
보로미어
20/12/25 07:54
수정 아이콘
와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네요.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이거 방법 없나요 누가 봐도 사기인데.
오피스텔 입주민 분들과 연대해서 항의하고 신고하는게 최선처럼 보이지만 그 일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자연스러운
20/12/25 15:04
수정 아이콘
한전이 받아가는 전기료는 동일하겠죠. 오피스텔에서 전기 장사를 하는거라고 봐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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