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9/25 21:45:48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0. 조니 워커 블랙 선물 세트 하나 들어왔거든요?

  이거 제가 좋아하는 술이란 말이죠...당뇨 있어서 자주는 못마십니다만 가끔 한잔씩 하는게 그렇게 재미있더라구요.

  하여간 이걸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만...

  ...뭘까요 이 죄책감은...

  데미소다에 말아서 그런가...씨그램에 말걸 그랬나...(...)


  1. 군생활 할때 이야기인데...

  여름에 대대 본부 위병소에 왠놈이 꺵판을 쳤다거든요?

  뭐 놀러온 놈이래던가 그랬는데...술이 머리 끝까지 되가지고 위병한테 시비 걸다가 죽방을 날렸대던가 소주병으로 하이바를 깠대던가...그럤는데...

  위병 조장이 그 꼬라지를 보고 뚜껑이 열려서 직접 튀어 나가서 때려 잡았던가 그럤는데...그게 좀 과했대요.

  그래서 대대장님이 사단 본부에 불려가서 한소리 듣고 왔었는데...

  제가 그날 당직 부관이었거든요? 그때는 병들도 부관 서서.(...)

  하여간 두목이 사단 다녀 오더니 빡쳐서 그 위병조 3인방 불러내서 갈구기 시작.

  "니들 임마! 좀 적당히 했어야 될거 아냐!(블라블라)" 하면서 갈구다가...

  "이번엔 그냥 못넘어가겠다. 니들 다 징계다."

  하시더니 내리신 징계가...

  "니들 전부! 근신 5일!"

  뭔 근신을 길게도 주네...싶었는데 말이죠...

  "전원 자택에서 5일간 근신하도록! 내일 08시 30분까지 근신 신고 할수 있도록!"

  ...그러니까...휴가 말씀이심까?(...)

  그리고 그 셋중에 위병 조장이 말 하길...

  "그럼 근신 중에 자택 밖으로 나가면 안됩..."

  "몰라 이새키야! 니 꼴리는대로 하세요! 내가 여기서 부산 사정을 어떻게 아냐!?"

  그러더니 웃으시면서 "어떻게 좀 속았나? 좀 웃겼어?" 하시면서 잘 했다고 칭찬 해 주시더군요.(...)

  하여간 참 그놈의 개그 욕심...(...)

  사실 불려 간거도 갈굼 먹은게 아니라 병들 근무 태세 좋다고 그 핑계로 밥이나 먹자고 사단장님이 부른거였대던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답디다.(...)


  2. 저는 올해 신세 진 분들께 김 세트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무조건 잘 보여야 되는데는 시바스 리갈을 돌렸습니다.(...)

  아유...이거 반응 직방이네요?(...)

  근데 참...아유...이거도 돈이 무시 못하겠네요 진짜.;;;


  3. 저는 꽤 심각한 건덕후입니다만...

  요즘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 잘 안나와서 슬프단 말이죠.

  건담 VS 시리즈 저도 참 좋아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만...

  건담 브레이커 M달고 모바일로 연명하죠, 기렌의 야망은 뭐 한글화는 커녕 시리즈 명맥 끊어지다 시피 했죠, 건담 전기 소식 없죠, G 제네 언제 나올지 감도 안잡히죠, 슈로대 올해는 소식 없죠...

  제타 건담 같은걸로 단독 게임 하나 딱 만들어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건담 VS 시리즈도 제타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느새아재
20/09/25 21:52
수정 아이콘
조니워커 블랙에 시바스 리갈이면 양주덕후시네요
두잔먹고 기절한 기억이 있는데크크크
공기청정기
20/09/25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뭐 한병 열면 그거 반년 갑니다.(...)
스타본지7년
20/09/25 22:01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글이 제일 머리 안쓰면서 읽기 좋죠. 하하. 제대할때 연대장님이 쓰리스타까지 올라갔었는데 아쉽게도 그 이상은 안되는 모양이더군요. 이력이 특이해서 기대했는데.
공기청정기
20/09/25 22:03
수정 아이콘
저희 두목은 한개 달고 집에 갔더라구요.

장군 그거 그냥 가시밭길인갑더라구요.
스타본지7년
20/09/25 22:21
수정 아이콘
걍 이름 까보자면 학사 출신 최초 2스타, 3스타 최진규 중장이신데.. 4스타 유력해보였는데 지난 7월 월북 탈북민 크리로 엄중경고라서 안되나보더라고요. 아쉽더라고요. 덕장이셨는데.
StayAway
20/09/25 22:58
수정 아이콘
학사출신이 3스타면 이미 한계돌파라고 봐야..
非黃錢
20/09/26 13:00
수정 아이콘
덕장이면 덕후출신 장성이셨나봅니다. ^^;;
공기청정기
20/09/26 22:04
수정 아이콘
아 수도군단장 최진규 중장님요?

아는 동생이 거기 근무해서 면회갔다가 먼발치에서 한번 뵌적 있네요.
스타본지7년
20/09/26 22:27
수정 아이콘
넵 맞습니다.
ArthurMorgan
20/09/25 23:01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건덕후 괜히 눈물 흘리고 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607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8] 공기청정기5844 20/12/26 5844 0
89559 [일반] 오피스텔 공과금 참 문제가 많네요. (안락사하고싶습니다.) [28] 유럽마니아14881 20/12/24 14881 6
89453 [일반] 죽음으로 얻는 이익이 생존으로 얻는 이익보다 크다면... [30] M270MLRS9110 20/12/21 9110 5
89305 [일반] 모더나 백신 미국 FDA 브리핑 - 2020.12.17일자 [72] 여왕의심복15925 20/12/16 15925 62
88807 [일반] 모더나 백신 3상 잠정결과 발표 및 자주 묻는 질문 정리 [73] 여왕의심복16506 20/11/17 16506 124
88416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5] 공기청정기6881 20/10/16 6881 2
88411 [일반]  저출산에 대한 소고 + 직접 경험해본 우리나라 출산정책의 실효성 [87] Hammuzzi12559 20/10/16 12559 59
88292 [일반] 예방접종한 당일에 목욕해도 될까? [60] Timeless12731 20/10/06 12731 32
88291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8] 공기청정기6481 20/10/06 6481 3
88213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0] 공기청정기7556 20/09/25 7556 0
87957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22] 공기청정기8464 20/09/03 8464 1
87944 [일반] 기생충, 그 씻을 수 없는 냄새 [22] lightstone11497 20/09/02 11497 74
87862 [정치] 이번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개인의 경험 이야기 [38] 넵튠네프기어자매11820 20/08/29 11820 0
87715 [일반] 생화학 테러에 셀프 락다운... [6] 유목민10708 20/08/20 10708 2
87665 [일반] [펌] 고령화에 대한 경제학적 생각. [23] 데브레첸7561 20/08/16 7561 2
87466 [일반] 어떤 자가격리자의 짧은 생활기 [11] 후추통9012 20/07/31 9012 21
87385 [정치] 보험급여 한약제제의 현실 [52] 맥스훼인10800 20/07/26 10800 0
87334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4] 공기청정기7902 20/07/22 7902 3
86696 [일반]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사업부문 인수. '동력'인가 '줍줍'인가 [11] 흰둥8067 20/06/12 8067 0
86178 [일반] COVID-19의 감염여부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동반상병 [6] 여왕의심복8576 20/05/12 8576 11
86120 [일반] COVID-19 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연구 [27] 여왕의심복12710 20/05/08 12710 66
85770 [일반] 감사합니다 스퀘어 에닉스. [45] 공기청정기13441 20/04/20 13441 0
85598 [일반] 일본 긴급사태선언이라 쓰고 현황유지. (4월 7일 5:45 선언완료) [47] 쿠카부라16911 20/04/07 169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