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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7 01:12
제갈량 문서는 잘 모르겠는데 나무위키에 가끔 웹소설 작가나 작품 문서 보면
팬들이 "이 작가가 명작 작가"라든가, "이 웹소 명작이다" 라고 엄청나게 옹호하더라구요. 옹호 이유도 별 타당한게 없고...심지어는 "나무위키의 문서가 풍부하니까 명작 작가 맞다" 이런 논리조차 봤고, 그 웹소 작가 본인조차 스스로 명작 작가라 생각 안 하는거 같던데 그거 싹 다 무시하고 팬들 입맛에 바꾸더라구요 가끔 표절 논란 같은것도 날려버리고요. 그냥 팬카페가 된 거 같더라구요.
20/12/17 01:16
이제 항목수만 많은 쓰레기 위키라고 봐요. 뭐 잘못되거나 편향된 내용 통으로 지우면 문서훼손이라고 롤백시키는데 그렇다고 토론해서 그거 수정하기엔 시간 많은 나무위키 죽돌이들이나 가능한거고 토론해도 우기면 답 없죠.
전문이라는 서브컬쳐조차 해외 전문 위키들에 비해 디테일이던 정보던 떨어지는 주제에 쓸데없이 편향되게 서술되어 있고요.
20/12/17 01:21
A : 사과는 빨갛다
B : 바나나는 노란색인데 어떻게 사과가 빨간색이냐? A : 바나나랑 사과랑 무슨상관이냐? B : 바나나는 맛있고 사과도 맛있다. 바나나가 노란데 사과가 빨갛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C : 그럼 복숭아 색은 뭐냐? A : 복숭아 색이 무슨 상관이냐. 그리고 맛있다는거랑 색이랑은 관련없다 B : 이 뉴스기사를 보면 색과 당도는 연관이 있다. 고로 바나나랑 맛이 똑같으니 사과가 빨갛다는건 거짓말이다 C : 복숭아 색도 모르는데 너가 전문가냐? 넌 알바다 A : 복숭아 색은 핑크색이다. 뉴스기사는 정확하지 않다. 이런 식의 레퍼런스를 참고하면 이렇다 B :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논문을 가져와서 무슨 주장을 하느냐. 이 뉴스기사와 전혀 상반된다 C : 복숭아는 핑크가 아니라 연한 분홍색이다. 이 사실도 모르는 널 보니 전문가가 아니다 D :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리는데 어떻게 사과가 빨갛다고 하냐? A : 뉴스기사가 아니라 논문을 봐라. 이렇게 논문에서 빨갛다는게 있다. C : 나한테 대꾸도 안해주는거 보니 어그로가 맞는것 같다. A : 여러사람에가 답장하느라 늦어서 그렇다. 복숭아 색을 핑크라고 하는건 분홍색의 총칭이라 그렇고 크게 다르지 않다. 바람이 분다는 비유랑 사과랑 무슨 상관이냐 D : 그럼 지금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리지 않는다는거냐. 이 비유를 보고도 이해가 안된다니 이해력이 부족하다 B : 그 논문에서 실험제한조건으로 얘기한게 ~~게 있다. 결국 결론에서 높은 확률로 사과는 빨갛다고 하고 끝낸다. 결국 네가 말한대로 사과가 빨갛다는건 거짓말이다 A : 아이 xxxx. E : 욕한거 보니 어그로나 알바가 맞다. 신고하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 예전부터 리그베다위키나 엔하위키나 나무위키나 항상 이랬죠.
20/12/17 01:24
아무나 수정하게 되면 내용이 혼란스러워지니까 어느정도의 필터링이 필요한데, 토론 시스템은 그 한게가 명확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위키가 등장한다고 해도 문서의 양과 질을 양립시키기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전문가 인증하면 기여분이 보존되거나 하는 것도 위험성이 있죠. 위키라는 시스템 자체가 한계를 맞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17 01:16
나무위키는 나무위키입니다.
저기 애초에 엔하위키가 저작권 어쩌구 사유화 저쩌구 하면서 지들이 몸 불리는 데 이용한 곳 아닙니까. 어차피 똑같은 개인사이트에요.
20/12/17 01:19
아마 지금은 지워졌을 텐데 예전에 일본 애니 케모노 프렌즈?
그거 카도카와에서 감독 강판했을때 "오타쿠들이 일본 애니 불매해서 일본 서브컬쳐 계가 멸망할 수도 있다" 뭐 이딴 뇌피셜 예언 쓰여져 있던 적도 있었죠. 그저 헛웃음만...
20/12/17 01:44
제가 다른 항목 수정전쟁 걸려봤는데 뭐 수정만 하면 토론 사항에 위배된다고 신고걸고. 토론창에선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면서 며칠내내 시간만 질질끌어대니 버틸수가 없더군요. 그냥 시간 남아돌고 근성있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에요.
20/12/17 01:47
찐따들이 모여서 집단지성 꾸려봐야... 다중아이디 뇌절 사례도 골때리죠. 이런 글이 꾸준히 올라와 그 권위를 한없이 실추시킬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는 재미와 별개로 똥인 걸 알고 즐겼으면 좋겠네요. 그것도 쉽지 않겠지.
20/12/17 01:48
저 역시 나무위키 편집에 열심히 참여합니다만, 의견 충돌이 생기고 토론이 벌어지면 그냥 피하는 쪽입니다.
저기서 열심히 싸워봤자 아무 의미 없어요... 한명의 전문가와 다수의 딜레탕트가 싸우고, 결국 전문가가 지는 곳입니다. 나무위키는 그저 나무위키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20/12/17 02:18
시간과 통찰이 필요한 일부 전문항목들은...
업계에 영향력 행사 못하는 콤플렉스와 패잔병들이 모여있는곳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긴 본업이 있는데 위키같은거 수정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20/12/17 02:20
그렇죠, 솔직히 무슨 나무위키에 수정한다고 사람들이 다 믿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수정하는거를 여기서 얘기해봤자 본문 작성자에게 뭐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20/12/17 08:28
뭘 또 그렇게까지... 물론 거기 죽치고있는 사람중 그런사람이 많긴하겠지만 그건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가 그렇죠 (PGR죽돌이라 좀 찔리네요)
멀쩡하신 분들중에도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시간내서 수정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여왕의심복님도 나무위키 코로나항목 수정에 상당히 기여하셨다고 하셨고요. 그런 소중한 분들이 결국 패배하고 하나 둘 수정을 포기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문젠거죠.
20/12/17 02:52
글쎄요, 작성자 분은 쓸데없이 나무위키의 권위를 높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냥 별 다른 권위 없는 수정 많이 하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터일 뿐이죠.
20/12/17 03:07
아 그러네요 제가 윗부분만 읽었네요 크크
저도 그냥 팬덤이 사유화하면서 그냥 노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런 방향성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없이 이용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20/12/17 07:47
실체는 그런데 외부에서 부여된 권위가 너무 높아진 상황이라서 문제라는 얘기 아닌가요? 원래 권위없는 놀이터일 뿐이어야 하는데 구글에서 한국어 검색하면 거의 모든 키워드가 최상단에 나오고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사람이 들어가는 사전처럼 되다보니 그 괴리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하단 얘기죠.
20/12/17 10:41
글쎄요, 일개 유투버가 무슨 대단한 권위를 가지고 업소 하나 망가뜨리는 요즘 추세를 보면 나무위키보단 유투브가 더 그런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까놓고 본문의 예처럼 제갈량의 북벌을 누군가 제갈량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수정한다면 제갈량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난리 법석을 떨겠지만 좀 힘께나 쓰는 유투버가 어깨 한번 털면 수 만명 정도는 실제하는 그 대상 조져버리자 하는 세상 아닙니까. 나무위키는 까놓고 실제 인물이 자기 문서 지우라고 요청이나 할 수 있지 유투버는 유투버가 아님 말고 하면 끝이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고요.
20/12/17 03:34
건조한 사실들만 믿고 의견은 좀 걸러야겠죠.
"이 소설은 명작이다" 거름. "이 소설은 언제 발매되었고, 작가가 누구고 몇권짜리고 등등" 오케이
20/12/17 04:48
오히려 후자가 틀린케이스가 훨씬 많습니다.
차라리 명작이다 이런식으로 서술하면 '경우에 따라서', '관점에 따라서', '누군가에겐'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생기는데, 그냥 팩트를 당연하게 틀려놓고 아무도 안 고치는경우도 허다하고, 그게 몇년씩 된 팩트인 경우도 허다하고. 나무위키에서 가장 경계해야 되는게 드라이한 사실처럼 보이는 항목들입니다. 무조건 더블체크해야됨.
20/12/17 09:36
그때는 팩트였던 게 나중 가서 아니게 된, 시간성이 있는 자료들도 많은데 시간 지나고 수정이 안 되는 경우도 많죠. 그냥 애초에 틀려먹은 경우들도 많고.
20/12/17 09:11
나무위키를 무슨 반전문가 집단처럼 묘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글 제목처럼 팬덤 쪽이 더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걔네도 아예 멍청이는 아니라 우리편 전문가는 떠받들죠.
20/12/17 10:57
저도 한 때 롤과 LCK 관련해서도 나무위키에 문서 작성 하곤 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로 개판쳐놓는거 보고선 손뗐습니다. 크크
그 뒤론 눈팅도 안해요. 크크크
20/12/17 11:22
나무위키는 그냥 드립 어떻게 쳤냐 구경하는 재미로 보는거죠.
정말 팩트를 원한다면 차라리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레퍼런스 보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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