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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2 12:18
세상에 당연한 건 없고, 인간은 아무 것도 증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클리드 공리계 내에서 정답과 오답이 명확하게 갈리듯 한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공리, 우리 헌법을 받아들인다면 또한 정답과 오답은 명확합니다. 이걸 부정하려면 한국을 떠나야죠.
25/01/12 12:20
당장 국민의힘이 작년에 의석을 단 113석(이래도 여당이 겨우 37% 정도)만 얻었어도 탄핵소추 자체가 안 되고
유야무야 또 2차계엄, 3차계엄 무한막트 할 수도 있었죠
25/01/12 12:24
이건 다양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헌법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를 보호하기 위한 집이고 내란은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헌법을 파괴하는 것은 내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건 생존의 문제입니다 생존의 문제는 사는가 죽는가 두 가지의 상태 외에는 없습니다 제 3의 상태란 존재하지 않아요 다양성이나 공존은 중요한 문제지만 여기서 적용될 껀덕지는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국민의 75%를 죽이려고 시도했어요 전 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25/01/12 12:30
아무래도 주변분들이 일반적이진 않으신거같긴한데,,, 어쨋거나 그런상황에 계신거라면 참담한 기분이 드는건 너무 당연할듯요.. 위로드립니다.
25/01/12 12:31
원래 주변분들은 정치에 관심없던 게 아니라 이슈가 안되니 굳이 표현을 안했던거고 이제서야 그걸 아시게 된거죠. 이번 사건으로 명백해진 건 사람들이 정책, 성과, 청렴 이런 걸 보고 당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그런 건 전혀 상관 없고 종교처럼 믿는다 정도네요.
25/01/12 12:36
정답률이 10% 오답률이 90%라고 해서 정답이 바뀌는 게 아니듯, 절대적인 정답이라는 게 있습니다. 만약 그게 정답인지가 의문이 든다면, 아직은 앎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저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법 체계의 한계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사건에서는 법조계 생리상 그 사법 체계가 나름대로 잘 작동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의 사회 통념이나 법 상식이 어떤지 결과를 통해 학습하시고, 다음번에는 의심되지 않는 지식이나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길 바랍니다.
25/01/12 13:00
근데 생각해보면 빛나는 민주화 운동의 승리 직후에 노태우가 36퍼 넘게 받고 대통령 됐었던거만 봐도 이게 놀라울 일인가 싶어요
우리가 박근혜 탄핵때문에 절대다수의 국민은 정치성향과 별개로 상식의 파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착각하게 된거 같은데 박근혜 때는 그런 일이 처음있는 일이라 보수정치인들이 분열해서 일어난 특이케이스였던거 같습니다
25/01/12 13:11
교육의 문제죠
우리나라는 전국민이 참정권을 가지는 나라고 국민 개개인이 가진 권한이 매우 큰 민주주의국가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무수히 많은 피와 땀이 필요했는데 정작 그 피와 땀을 더럽히는 방향으로 자신이 가진 참정권을 쓰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답답한거죠
25/01/12 13:18
많은 국민들은 무엇보다 견제와 균형을 바랍니다. 계엄 시도가 충격적인 상황이긴 했지만 국민의 힘이라는 견제 세력이 완전히 궤멸된 다음의 민주당 독주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진 상황 아닐까 합니다.
25/01/12 13:36
그럼 조국혁신당같은 정상적인 정당이 민주당을 견제하도록 응원해주면 됩니다 :-)
견제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망가뜨려온 국힘같은 집단이 아니라요.
25/01/12 15:41
근데 지금 민주당을 견제할만한 정상적(?)인 정당이 그 정도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해야 할 상황이니...
국힘같은 반민주,반국가세력이 '보수'를 참칭하고, 언론은 거기에 장단맞춰주면서 그들을 대한민국 정당체제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도록 만든 말장난같은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5/01/12 15:41
어차피 국힘이 망한다 한들 보수 지지자가 망하는건 아니기에 언젠간 그 의견들이 모여 재결집 되겠죠. 물론 그정도도 배고프다고 당장 내표가 사표될꺼라고 내란을 옹호하고 국민 다수가 억압당하고 죽어도 좋다는 분들이 많으니 뻔뻔하게도 버티는거지만 말이죠. 그냥 계엄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든 말든 민주당이 집권해서 좌파놈들에게 나라넘어가는거보단 낫다 라고 솔직하기라도 하면 모를까요.
25/01/12 13:36
'민주당이 잘못했으니 계엄했지' 뭐, 여기까지는 이해 갑니다. 그걸 윤석열의 계엄은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로 쓰는 게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막말로 군 기강이 해이해져서 북한이 그걸 보고 도발한 건데 군 기강의 해이만 문제삼고 북한의 도발은 아무 잘못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기준의 다양성은 민주주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존재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 생겨난 기준들이 모두 민주주의에 맞느냐 하면 그건 아니기도 하죠. 결국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게 도덕적으로도 옳은 건 반드시 아닌겁니다. 이것만 이해하고 계셔도 고민은 해결될 거 같습니다.
25/01/12 14:37
왜 꼭 부정선거 주장하시는 분들은 자기 의견은 진솔하게 안 적으시고 유튜브 링크만 딱 던져주고 말까요. 일개 유튜버 말은 믿고, 선관위 말은 못 믿는 이유는 또 뭔지 모르겠습니다.
25/01/12 15:44
이명박때부터 정치 보는데 정치에서 사이다는 없더라고요 늘 고구마입니다 그럼에도 뒤돌아보면 천천히지만 옳은 방향으로 역사는 흐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믿음으로 주권자로써 열심히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 밖에 없더군요..
25/01/12 16:18
계엄 직후야 조용하다가 요샌 대놓고 옹호하더라고요. 2차 계엄 없다는데 정말 돌아오면 이런 분들 믿고 또 하는 거죠. 국힘이 재집권해도 이젠 지지층이 이래도 된다는 걸 보여줘서 별의 별 것이 카드로 나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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