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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8 14:54:05
Name 아난
Subject [일반] 밥 딜런, 자기가 쓴 노래들 전부를 팔아치우다

https://www.nytimes.com/2020/12/07/arts/music/bob-dylan-universal-music.html

밥 딜런이 쓴 노래들 전부의 저작권이 유니버설 뮤직에 3억 달러에 팔렸다고 하네요. 저작권 거의 전부 밥 딜런이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이제 밥 딜런은 자기가 쓴 노래들이 어찌 사용되는 지에 대한 발언권이 없어졌습니다. 노래 저작권자는 그 노래를 음반, 영화, 방송, 광고, 스트리밍에 쓸 수 있게 해주고 로열티와 라이센스비를 챙기죠. 밥 딜런의 노래가 자동차나 냉장고 광고에 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유명한 50년대 클래식 포크 송이 볼보 자동차 광고에 쓰인 적이 있습니다.

Volvo Commercial Song - Pete Seeger, Hard Times In The Mill



물론 유니버설 뮤직은 it would be tasteful in its use of Dylan’s work 딜런의 작품을 품위있게 사용하겠다고 다짐하기는 했습니다. 그 다짐이 지켜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저는 별 상관 없습니다. 밥 딜런 노래에 별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나 저나 뉴욕 타임스 해당 기사에 실린 밥 딜런 사진이 참 번지르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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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싫
20/12/08 14:56
수정 아이콘
말하자면 뮤지션으로서 엑시트 한 것이군요.
3천억이라면야 뭐...
안철수
20/12/08 15:01
수정 아이콘
공정무역, 슬로우커피를 내세우던 블루보틀은 악덕기업, 인스탄트 커피로 유명한 네슬레에 팔았죠.
서쪽으로가자
20/12/08 16:36
수정 아이콘
이미지에 맞지 않게 네슬레에 인수된건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블루보틀이 딱히 Fair trade를 내세우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얀마녀
20/12/08 15:11
수정 아이콘
엄청 저렴하게 판 느낌인데....?
프랑켄~~
20/12/08 15:24
수정 아이콘
지금 환율로 보면 3천2백억이 넘네요.. 급전이 필요했던게 아니면, 그 돈으로 여생 편하게 사시는게 나을수도..
MiracleKid
20/12/08 15:32
수정 아이콘
내년에 80인 어르신이니...
-안군-
20/12/08 15:37
수정 아이콘
한때 저항의 상징같은 뮤지션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는 아니니...
유료도로당
20/12/08 15:42
수정 아이콘
3천억이면 뭐 ... 잘 엑싯 했네요.
끄엑꾸엑
20/12/08 15:47
수정 아이콘
"나를 돈으로 살 셈인가!"
시니스터
20/12/08 15:51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 주는 거였네요 지금 보니
뽀롱뽀롱
20/12/08 16:11
수정 아이콘
상속인들이 굉장히 마음에 안드셨나?
아니면 막 쓸까봐 걱정되시거나?
돌아가시고 90년까지는 저작권이 인정되는거였죠?
sacrifice
20/12/08 16:15
수정 아이콘
사후 70년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뽀롱뽀롱
20/12/08 16:21
수정 아이콘
70년이 90년 된걸로 알고 있었는데 50년이 70년 된거였네요 감사합니다
20/12/08 17:10
수정 아이콘
퇴직금인가..?
StayAway
20/12/08 17:42
수정 아이콘
싼거 같아요
찬가(PGR21)
20/12/08 17:51
수정 아이콘
밥 딜런이 3억 밖에 안되나? 싶다가도 요즘 시대에 밥 딜런의 노래가 어디에 쓰일까 싶긴하네요. 전기 영화도 이미 나온게 있어서 뽑아먹을게 없을거 같은데...
20/12/08 18:15
수정 아이콘
3천억원요. 3억달라.
찬가(PGR21)
20/12/08 18:58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3억 달러요... 밥 딜런이면 역사상 최고 뮤지션이잖아요? 그게 3억 달러 밖에 안하나 싶다는거죠... 근데 밥 딜런 가지고 그 돈 벌 수 있을까 하면 또 어려울것 같고... 답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겠죠 뭐...
이른취침
20/12/09 02:11
수정 아이콘
지금 테슬라 사실려고 그러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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