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편지에서 가장 꽃힌 문장은 세상에는 그냥 하는 일과 일생을 걸고 하는 일이 있다 그문장입니다.
일생을 걸고 하는 일.... 역사속에서 인류의 역사와 지도를 바꾼 징기즈칸 같은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 self-help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명언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빅토리아시대의 바이블 자조론의 산업혁명시기의 주인공들도 떠오릅니다.
20년전 20세기만 하더라도 한국은 고성장국가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조론의 말도 안되는 노오력과 동양 유교사상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같은 부단한 자기수양이 교묘하게 믹스되어 오로지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은 일생을 걸고 노력을 누가 더 많이 하냐에 따라 인생의 등급이
결정되는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시절은 그시절대로 매우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 와서 그때를 추억하면 황금빛 추억보정을 받아서 차가운 새벽에 누가 더 빨리 일어나서
하루를 남들보다 더 일찍시작하고 더 늦게 끝내서 정성껏 자기노력을 다하는 그런 이웃집 엄친형의 딱딱하며 정성스런 노력이 경외시되던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먼저 선점한 베짱이를 절대로 따라잡을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더욱 아름답게 보이던 20세기의 추억 말이죠.
노력하면 수저의 색깔이 바뀌고 그 노력을 인정하던 20세기가 그으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