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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0 21:52:06
Name 아유
File #1 NISI20190124_0000264570_web_20190124091219_20190124113634706.jpg (51.1 KB), Download : 45
Subject [정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둘러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2라운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13567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011979
사실 이 사건은 올 초에도 한 번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올 초에 광화문광장의 재구조화를 추진하면서 정부서울청사를 건드리는 안을 내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정부서울청사 안의 주차장 문제와 직장어린이집 문제가 생기면서 곤란하다고 했고
이 문제로 인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이후 해당 문제는 장관이 바뀐 이후 5월에 두 기관이 어느 정도 합의를 봤다는 서울시의 보도자료만 나왔습니다.
하지만 8월 8일 서울특별시 부시장이 긴급 브리핑하면서 다시 두 기관의 대립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에 일정 자체를 다시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는게 그 골자였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대 발굴조사를 위한 임시우회도로 설치공사를 비롯해 월대 복원, 교통대책, 총 사업비 규모 등 국민과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을 얻는 과정이 선행된 이후 착수하는 것이 적절하다"
"최근 시민단체 및 언론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두고 대중교통체계 미흡, 미래 청사진 부재, 소통 없는 일방적 추진 등 문제점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
"서울청사 입주기관에서는 청사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청사)어린이집 학부모들은 대체 어린이집에 대한 대안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사업이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국민과 시민의 폭넓은 이해와 지지, 대표성 있는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참여 속에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실제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해서 시민단체들도 반대를 표할 정도로 소통이 안 되고 있다고 하네요.
59번의 회의를 했다고 하지만 56회는 건축학 교수 등 전문가 회의였다고 하며, 2월 이후로는 단 한차례 시민참여회의가 열렸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행정안전부 입장에서는 주무부처라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월 때는 김부겸 VS 박원순 대선주자 대립이라는 양상이었지만 지금의 진영 장관은 그런 쪽은 전혀 아니다보니
더더욱 시민사회의 압력이 작용되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서울시 측에서는 이미 행정안전부가 어느 정도 동의하고 갔는데 무슨 소리냐며 긴급 브리핑까지 열어가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일제가 훼손해놓은 광화문 월대, 의정부터 등 역사를 복원한다는 시대적 의미를 가진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활발하게 논의·추진돼온 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100대 국정과제로 이어온 서울시·중앙정부 공동사업”
“행안부와 시각차가 있는 부분은 직접 협의해 나가겠지만 청와대도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

결국 청와대에 도움 요청까지 했지만, 청와대에서는 서울시와 행안부 협의가 우선이라는 원칙적인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이게 참 재미있는 사업입니다. 2021년 5월이라는 꽤나 상징적인 완공일자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더더욱 졸속이라는 이야기도 많고
박원순 시장의 본진인 시민단체 즉 보수가 아닌 진보쪽 시민단체에서 반대하는 그림이 나와버린 사업입니다.
거기에 호응하듯 행정안전부도 일정 재검토를 요청했고, 이에 서울시가 반발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아무래도 이 사업이 2021년 5월 완공은 어려워질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이미 광화문 집무실 계획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할 필요도 없고
서울시만 반발하지만 정작 이런 일에 동의해줘야 할 시민단체들도 무리한 추진은 안 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으니
여러모로 박원순 시장의 이른바 대선가도에 큰 그림으로 내놓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여러모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박원순 시장이 생각하는 광화문 광장의 재구조화가 2021년 5월까지 마무리해야 할 졸속 사업인지에 대해서 의문입니다.
이미 광화문 광장은 졸속사업으로 진행되어서 망가진 경험이 있습니다. 현 상태가 그 경우죠.
그리고 그로 인한 각종 도로 정체는 상당히 심각했던게 현실입니다.

문제는 시행하려는 사업이 더 도로폭이 줄고, 우회도로 관련 공사도 진행해야 하고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주변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야 하고, 좀 더 관심과 여유를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데
이걸 굳이 2021년 5월로 맞추려다보니 문제가 생긴다는 점에 있습니다. 당장 시행하더라도 2년도 채 안되게 마무리해야 합니다.
여러모로 급한 사업이고, 그 과정에서 각종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겠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왕에 제대로 할 사업이라면 정말 숙고하고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광화문 광장이 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그 정도의 고민은 충분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원순 시장이 진짜 광화문 광장의 기능을 살리고 역사를 복원하고자 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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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
19/08/10 22: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철수 땜에 된 양반이.. 대선주자는 뭔가 가만히 있다가 흐름이 오면 도전할것이지... 권력욕 넘 추해보여요
19/08/10 22:25
수정 아이콘
대통령병 말기..
CapitalismHO
19/08/10 22:25
수정 아이콘
박원순은 본인이 잘해서가 아니라 라이벌들이 알아서 몰락해줘 승리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죠. 긴 시간동안 능력을 보여줄 기화가 많았을탠데 갈수록 실망만 커져서 이제는 어떤 기대도 안합니다.
Cazellnu
19/08/10 22:30
수정 아이콘
실무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난리도 아니죠.
게다가 권위나 그런 허례를 버릴것 처럼 해 놓고 하는 짓도 대단하죠.
대통령병까지 걸려서 ...
retrieval
19/08/10 22:34
수정 아이콘
무능은 해도 권위의식은 없는줄 알았는데 진짜 내로남불의 절정이었군요...
CapitalismHO
19/08/10 23:05
수정 아이콘
tv까지 나와서 좋은점은 하나도 안보여주고 꼰대스러움만 잔뜩 어필했죠. 그 시점에서 박원순이라는 인물이 제 안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크크크
오호츠크해
19/08/10 22: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원순 시장은 슬슬 대선의 꿈을 좀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요. 너무 사람이 대선만 꿈꾸며 행동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추해지기 시작합니다.
Mr.Doctor
19/08/10 22:29
수정 아이콘
저 시기까지 완공하겠다는건 당내 대선 레이스 전에 치적 하나 쌓아놓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이죠. 서울시장 삼선이고 나름 대선 후보 소리 듣는데 정작 해놓은 것은 없으니 마음이 급할겁니다.
19/08/10 23:18
수정 아이콘
이런 헛발질에 쓸 돈으로 잠실 야구장이나 멋지게 지어주면 차라리 치적이 될 거 같네요.
저출산고령화
19/08/11 01:29
수정 아이콘
1000% 동의합니다.
광화문이 아니라 잠실 주경기장+야구장+체조경기장을 묶어서 재건축을 들어가야죠....
그러면 스포츠에 공연까지 다 잡을 수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 또 건드리면 진짜 그 일대 교통 마비될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그리고 광화문 광장도, 청계천도 졸속으로 만들었는데 또 그 꼴 보고싶지는 않네요....
19/08/11 16:55
수정 아이콘
잠실 경기장 재건축 문제는 정부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이미 서울시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이게 개최여부가 확실해져야 공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수 있어서...
저출산고령화
19/08/11 17:4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건 미처 몰랐네요.
그나저나 또 올림픽...남북 공동....할많하않 이네요 크크
괄하이드
19/08/11 20:11
수정 아이콘
이미 6년전에 계획이 나왔고 3년전에 확정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새 변동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32&aid=0002688703
SCV처럼삽니다
19/08/10 23:20
수정 아이콘
이런 인간이 전 시장을 비판했단 말인가 싶죠.
광화문 건드리지마라.
세종대왕성 건드리지마라.
더스번 칼파랑
19/08/10 23:26
수정 아이콘
서울역 고가 건드릴때부터 느낀거지만 교통에 대해서는 신경도 안쓰는듯...
맛맛맛
19/08/10 23:28
수정 아이콘
뭔가 하나 큼직한건 해야 뭐라도 말해볼텐데 하는게 누가봐도 보이죠.
더 이상은 Naver.....
valewalker
19/08/10 23:58
수정 아이콘
저양반 서울역 고가공원은 요즘 평가가 어떤가요? 2년전쯤에는 그걸로 시끄러웠는데 이젠 별 문제가 없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슈가 안되는 건지
카롱카롱
19/08/11 10:05
수정 아이콘
그냥 구림+ 밤에 경비한다고 세금 낭비함...
강미나
19/08/11 11:34
수정 아이콘
흑역사라 서울시에서도 이제 묻어버리는 분위기입니다. 시의회에서 가끔 예산낭비 지적하는 얘기 나오는 것 빼면 아예 수면 위로 안올라와요.
valewalker
19/08/11 12:13
수정 아이콘
와 그정도인가요..
괄하이드
19/08/11 20:12
수정 아이콘
가봤는데 별 문제될건 없긴합니다. 그냥 미감이 좀 구려서 그렇죠.. '와 잘만들어놨네 또오고싶다' 이런 기분이 들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더군요.
3.141592
19/08/11 00:33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677631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오가고 나서 진 구청장이 먼저 "서울시와 SH공사가 비용을 보전한다며 녹지를 주차장으로 허가했다"며 "서울시가 주차장 용지에 정비공장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먼저 답변을 했다"고 반응했다.
정비센터 인·허가를 낸 건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서였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러자 박 시장이 "[시가 그렇게 해석을 했더라도] 인허가권자인 구청장이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원순 뽑지 않을 이유 딱 3줄로 정리해드립니다.
StayAway
19/08/11 00:52
수정 아이콘
박원순과 이재명이 주요 대선주자라는게 여당의 리스크죠.. 그나마 이재명은 분위기 파악하고 사리는거 같은데
박원순은 이미 MB라도 된냥 선 넘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입니다.
다음 대선의 특성상 후보까지만 가면 평소보다 조건이 유리하긴 한데.. 정치판이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DownTeamDown
19/08/11 02: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이재명이 박원순보다 분위기 파악은 잘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재명한테는 앞으로 큰숙제가 날아올것이라서 과연 잘 할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몽키.D.루피
19/08/11 01:02
수정 아이콘
요즘 지정생존자에 나오는 강상구 서울시장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둘을 묶어놓은 거 같더라구요.
자연스러운
19/08/11 06:28
수정 아이콘
그림 보는 순간 이건 꼭 해야 할 사업이란 생각이 드네요. 욕처먹더라도 자기 아니면 추진할 사람 없다 싶어서 강행하는거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역사적 의의도 그렇지만, 광장이 생긴다는건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파이어군
19/08/11 08:41
수정 아이콘
저기 막으면 진짜 광화문 일대 교통지옥이 펼쳐질겁니다.....
19/08/11 12:3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걸 2년 안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시민사회도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민들과 전혀 소통이 되어 있지 않았고, 교통문제 해결책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무리한 광장 재구조화 추구를 하면 무리하게 추진하다 망가진 여러 사업들의 전례가 떠오른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것이죠.
당장 광화문 광장도 제대로 만들었다면 굳이 또 돈 들여가며 저리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패트와매트
19/08/11 09:2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서울청사를 싹밀어버리면 모를까 놔둔상태에서 바로옆 도로는 좀 아닌것같은데 말이죠
카롱카롱
19/08/11 10:06
수정 아이콘
시민없는 시민사회가 좋아하는 정책이죠...
19/08/11 12:31
수정 아이콘
정작 시민사회에서도 반대가 상당합니다. 저렇게 급하게 할 사업은 아니라면서 말이죠.
스토너 선샤인
19/08/11 11:07
수정 아이콘
교통지옥을 만들고 나서야 만족하려나
강미나
19/08/11 11:38
수정 아이콘
그놈의 광장병 진짜....
六穴砲山猫
19/08/11 11:5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즘도 그 문짝으로 만든 책상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六穴砲山猫
19/08/11 11:54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만약 차기 대통령이 박원순이 되면 문재인 재평가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은 느낌이...... 마치 요즘 이대 밥집 때문에 피자좌 재평가 들어가는 것처럼 말이죠.
19/08/11 12:42
수정 아이콘
일개 시장이 전국 지자체를 총괄하는 행안부 나와바리 건드는 건데 사전협의도 없이 들이대면 퍽이나 굽신댈줄 알았나봐요 사시출신이 바보는 아닐꺼고 대통령병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네요
괄하이드
19/08/11 20:13
수정 아이콘
상하관계를 따질 일도 아니지만, 다른 시장이면 모를까 서울특별시장은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장관급이자 유일하게 국무회의까지 참석하는 자리입니다. 의전상 장관급으로 동급이면서 선출직이기때문에 행안부장관이 일개시장 운운할 사이즈는 아닌듯합니다.
괄하이드
19/08/11 20:07
수정 아이콘
계획 보니까 저거 자체는 하면 좋을것 같긴한데요. 다만 2년내에 완공시킨다고 무리하는건 반대입니다.

국민들 머리에 '이명박 서울시장' 하면 청계천, 버스중앙차로 딱 떠오르듯 '박원순 서울시장' 하면 딱 떠오르는거 만들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는데.. 벌써 3선이시면서 진작 안 하시고 이제와서 급하게 이걸 대선용으로 쓰려는건 좀 없어보이긴하네요.
조선일보망해라
19/08/12 08:32
수정 아이콘
이해찬 1승 추가
19/08/12 10:24
수정 아이콘
교통문제를 지적하시는데.. 교통은. 길을 좁히는 방향으로 가는건 잘 아실겁니다.

대중교통 이용시간 << 자차 이동시간이 되게 하는게 이명박때부터 서울 교통의 기본 방식이예요. 사람들보고 '차를 가지고 나올 생각을 하지마.' 가 기본 컨셉이죠.

컨셉은 나쁘지 않은것 같아여.. 제생각에는..
NoGainNoPain
19/08/12 10:40
수정 아이콘
길을 좁히는 방향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다라는 것은 이미 세종시에서 다 확인된 사항입니다.
19/08/12 10:41
수정 아이콘
세종시랑은 비교할 사항는 아닙니다. 대중교통인프라가 엄청다른데요
NoGainNoPain
19/08/12 10:4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지어졌기 때문에 해당 이론을 예상못한 변수의 영향 없이 실험 가능한게 세종시였죠.
결론은 실패로 나왔습니다.
19/08/12 11:32
수정 아이콘
근데 현실적으로 길이 엄청 막히면 출퇴근차량이 적정수준으로 감소하는 효과는 있지 않나요? 강남의 모든길이나 강북 도심길이현재의 2배로 넓다고 하면 그만큼 전 빨라질거라고 보진 않는데요..
NoGainNoPain
19/08/12 13:08
수정 아이콘
승용차는 어찌되었든 간에 환승없이 한번에 목적지까지 가는게 크죠.
대중교통이 이걸 극복하려면 인프라를 엄청나게 좋게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프라는 예산에 직접 비례하기 때문에 서울이 아닌 이상 대중교통 > 자가용으로 만드는 건 거의 힘든 일이라 봅니다.
19/08/12 15:57
수정 아이콘
서울에 한정해서 보면, 서울시내에서 이동은 전 일부로 불편하게 하는게 있다고 봅니다.

서울내에서 대중교통 > 자가용으로 만드는건 저도 자차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몽키매직
19/08/12 15:24
수정 아이콘
길이 엄청 막히면 도심지 집값이 더 올라가죠. 출퇴근 시간 길어지니까... 그리고 지하철 안 통하는 신도시들 활성화 안됩니다. 자차 출퇴근 시간 지금도 긴데 더 길어져서 더더욱 신도시 배제하고 서울에 집 얻으려 하겠죠.

집값 해결, 신도시 활용을 위해서라도 도로는 더 뚫어야 됩니다... 실제로 현 정부의 신도시 정책도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는 교통 확충입니다.
19/08/12 15:59
수정 아이콘
전 다른생각입니다. 대중교통 연계시스템을 만들거나 하는건 둘째치고, 서울시내에서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는건 점차 불편하게 만드는건 맞는것 같아요.

요컨데 서울 남쪽에서 서울오는 사당도 버스전용차선을 만들고 하는 식으로 자동차는 불편하게 대중교통을 편하고 빠르게 만드는건 이번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몽키매직
19/08/12 16:05
수정 아이콘
자차 -> 대중교통 유도도 맞는데 길을 넓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신도시 육성 하면서 그게 부족하다고 까이고 있고요. 교통 수단 마련 안하면 지금 검단, 김포 신도시처럼 신도시 미분양나고 서울 집값은 더 올라갑니다. 서울 안에서 더 불편한 건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서울 밖에서 신도시에서 오는 게 거의 한계치로 불편하던 사람들은 자차 교통 안되면 집을 서울 근처로 옮기거나 직장을 바꾸거나 해야 합니다. 신도시에서 서울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자차가 편해서 하는 게 아니라 옵션이 그거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대중교통 2-3번 갈아타고 2시간씩 걸리면 그렇게 출퇴근하고 계속 살 수 없어요.

광화문 저기는 당장 절대 좁히면 안되는 도로에요...
19/08/12 16:1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만 애초에 문제의 해결책이 도로 확충에 있다고 전 안봅니다. 그럼 당장 서울사람들이 더 차를 가지고 나올거거든요 한계적으로 지하철 출퇴근 시간 > 자차출근 시간이돼면 사람들은 더 편하니 차를 가지고 나오게되고 ( 서울 살 경우 주말에만 차를 쓰는 가구도 엄청 많죠 ) 그럼 길을 더 넓히면 또 내부 소화가 다돼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광화문쪽도 길을 넓히면 전 지방사람들이아닌 서울 사람들이 그 길을 전부 차지할거라 봅니다.

오히려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하철 노선 등을 확충하는데 더 힘을 써야한다봅니다. 신분당선 연장이나 환승센터 확충 같은 형태요
몽키매직
19/08/12 16:13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지하철 확충은 완전 공감하고 저도 평소에 주장하는 바입니다. 신도시 활성화 시키려면 도로 보다도 지하철을 뚫어야 된다고... 지금 신도시 자리 잘 잡힌 곳들 전부 지하철 지나가죠 (분당 부천 판교 일산) 하지만 있는 도로 막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경기권에서 서울 왔다갔다 하는 게 일상이면 무슨 말인지 잘 아실 거 같은데 ㅠㅜ...
19/08/12 16:2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님// 저는 서울 용산 - 서울 강남이고, 자차로 가는게 지하철보다 10여분 빨라 자차로 갑니다.. (죄송...)
근데 같은 팀원보면, 특히 서울 관약 - 서울 강남은 자차가 지하철보다 30분이상 더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차가 꼭 필요하지 않는한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구요. (특히 요새는 강남순환때문에 더 막힌다고..) 지하철은 사람이 많지만 (아무래도 좀더 자는게 좋으니..)30분차이면 보통 차를 두고 다니더라구요
그런데 길을 넓히면.. 아마 이친구들도 다 차를 가지고 다니겠죠....

수도권에서도 출퇴근하는 분들보면, 보통 지하철 환승 주차장까지 차 --> 이후에 지하철 통근이 많기는 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뭔가 서울내 교통 인프라라는게 좀 뭔가 바껴야 할것 같아요. 전 주차가능한 지하철역도 좋은대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몽키매직
19/08/12 17:29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아마 서울 살고 계셔서 하시는 생각일 거 같아요. 경기권에서 서울 진입하는데 보통 도심부터 막히는 것이 서울 진입부까지 확장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하철 안 뚫린 경기권에서 서울 들어가는 게 정말 지옥입니다. 길을 넓혀서 차를 더 가지고 다니더라도 차선 하나 더 넓은 게 러시아워에 차 빼주는 효과가 상당한 걸 감안하면 경기권에서도 출퇴근 시간 조금이라도 단축될 겁니다. 차선 하나 줄어서 정체가 얼마나 심해지는 지는 차도 공사중에 얼마나 밀리는지 보시면 됩니다. 자차 이용 자제해도 차선 하나 줄이면 정체되는 거 답 없어요...
19/08/12 18:2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님// 서울시 승용차 등록대수가 250만대가 올해는 넘을겁니다..

이 250만대가 다 안나오게 하는게 지금 정책이고,
길 넓히면, 도심부터 막히는 문제를 해결못해요.. 안타깝게도 서울시민이 더 차를 가져올거거든요..
서울시민이 얼마나 출퇴근시 차를 운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료가 있더라구요 https://www.ktdb.go.kr/www/selectBbsNttView.do?key=42&bbsNo=7&nttNo=2897
81%가 지하철로 출퇴근합니다.
저 솔직히 말하면 집에서 회사까지 13키로정도인데 대중교통비 와 기름값이 비슷합니다.. 지금도 도심에 길을 넓히거나 간선도로에 길을 넓히면 서울시민이 그만큼 차를 더 가져와서 경기도에 도움안되는건 마찬가지예요..

해결방안은
1. 오히려 차를 가지고 나오게 더 힘들게 하기.
2. 대중교통의 정시성과 빠름을 더 유지할수 있는 방안 찾기 (버스전용차선 등)
3. 경기도에서 오는 분들을 위한 지하철 경전철 gtx 확충
4. 경기도에서 오는 분들을 위한 환승 주차장 지하철역, 환승센터 등의 확충.

밖에는 없다고 보고, 서울시도 전 이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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