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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8 17:11:00
Name 쿠즈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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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신임 인사수석으로 김외숙 前법제처장이 임명 되었습니다. (수정됨)


오늘 의미있는 인사발표가 있었습니다. 신임 인사수석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쭈욱 법제처장으로 근무하던 김외숙 처장이 신임 인사수석으로 임명 되었습니다. 사법고시 합격 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문재인 변호사의 소문을 듣고 법무법인부산을 찾아가 무작정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는 일화는 꽤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

이런 스토리 외에도 김외숙 처장이 공직에 들어오기 전 양성평등과 관련된 그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고집이 있어 공유 합니다. '인사가 만사' 라는데 조현옥 수석의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아 훌륭히 일을 펼쳐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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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변호사로 일할 때 한 남자분이 찾아오셨다.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얼굴에 심한 흉터가 있었다. 택시 운전을 하다가 강도를 만나서 얼굴을 크게 다쳤는데, 흉터 때문에 사회생활은 거의 불가능하고 보상금도 너무 적어서 억울하다는 사연이었다. 관련 법령을 찾아보니 얼굴에 같은 흉터가 있어도 남자는 여자보다 낮은 장해등급으로 판정되었고 여자가 받는 보상금의 4분의 1 정도만을 받도록 되어 있었다. 불합리한 차별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외모의 흉터에 대해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등급의 보상을 받도록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이 개정되었다. 2003년 일이다.

그런데 법제처장 부임 후 작년 9월에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법제처에 접수되었다. 화재로 후유장애가 생긴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액을 조정하는 화재보험법(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었는데, 외모의 흉터에 대해 남녀를 차별하던 규정을 이제야 비로소 동일하게 시정하는 내용이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이 개정된 지 14년인데 아직 이런 차별적인 규정이 법령 속에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법령을 총괄하는 법제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생략)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29416.html#csidx7410a002bac2ac391da91f11cb10f62

관련 인터뷰 (법률방송뉴스)
http://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8143
노동·인권 변호사로 만 25년, 김 처장은 산업재해보상법상 얼굴 흉터 장애등급 판정이 성별로 달라, 남성이 오히려 장애등급 판정에서 역차별받는 사건에서의 승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일화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인연을 대한변협신문에 기고 하기도 했네요. 저도 처음 보는 내용이라.. 혹시 관심있는 유저분들이 있으실까봐 같이 올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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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기고문 :
http://news.koreanbar.or.kr/news/articleView.html?idxno=7376

인간에 대한 예의

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에 와서 변호사를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문재인 변호사 때문이었다. 1990년대 초반, 부산·경남지역에서 노동, 인권사건은 문 변호사가 도맡고 있었다. 혼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해 고시공부를 한 건 아니라고, 나름대로 정의감에 충만해 있던 예비 법조인들에게 그는 훌륭한 역할 모델로 이름나 있었다.

노동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불쑥 찾아간 나를, 그는 흔쾌히 맞아 주었다. 체력이 약해 비실거리지나 않을지, 출산이나 육아로 업무에 지장을 주진 않을지 등등 여자라서 일시키기에 불편할까 따지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때까지 사회경험이라 할 만한 것이 없었던 나는 문 변호사의 그런 태도가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는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변호사를 시작하고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나는 사람에 대해 그런 태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서서히 알아갔다. 나만 해도 변호사로서 조금 꾀가 나기 시작하자 사람을 가려 판단하고, 지레 선입견으로 말을 자르고, 유불리를 따졌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변호사의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라 여겼다.

하지만 문 변호사는 달랐다. 내가 보기엔 반복되는 쓸데없는 이야기, 순전히 억지뿐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당사자에게도 그는 그렇게밖에 못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읽을 줄 알았다. 그래서인지 가족들에게서도 외면당한 사람, 의지할 데 없는 사람, 절망에 빠져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그를 찾았다. 돈 받고 남의 일 해주는 변호사지만 그렇게 신뢰와 의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보았다.

수년 전의 일이다. 우리 사무실에는 아주 질기고 질긴 사건이 하나 있었다. 사건이 그렇게 되는 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사건 본래의 성격이 그렇거나, 아니면 당사자가 독특하거나.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건이었고 당연히 문 변호사를 보고 찾아온 의뢰인이었다.

그녀는 도무지 청구취지에 담길 수 없는 내용을 주문했고, 한 가지를 설득시키고 나면 다른 요구사항을 들고 나오는 식이었다. 그녀의 주치의들과 법원 근처의 웬만한 법률사무소들도 이미 두 손을 든 상태였다. 그녀는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고, 불쑥 나타나 오랜 면담으로 업무를 중단시키고도 돌아서면 다시 할 말이 생각나는지 전화로 문 변호사와의 통화를 요구했다. 직원들은 그녀의 성화에 전화를 바꿔주지 않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문 변호사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문 변호사는 그 흔한 “법정 갔다고 그래”라는 핑계도 대지 않았다. 가끔 얼굴을 찌푸리며 담배를 찾을지언정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호소를 끈덕지게 듣고 있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스러운 상황에서조차 그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다.

결국에는 문 변호사의 한결같은 태도가 세상에 모든 원통한 일을 혼자 당한 듯이 응어리진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녀뿐만 아니라 우리 사무실 식구들까지도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였다.

신사의 품격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데 있고 그 예의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서 나오는 것임을 오늘도 되새긴다.


※이 글은 <대한변협신문> 제408호(2012년 7월23일자)에 실린 것으로, 필자의 허락을 받아 여기에 다시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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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
19/05/28 17:16
수정 아이콘
제발 저 스텐스를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멀쩡한 인물들이 정치에 입문하고 이상해지는 꼴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
괄하이드
19/05/28 17:19
수정 아이콘
이분 인평이 좋으시더라고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인사수석이라는 자리가 워낙 어려운 자리라서 (거의 청와대 수석중에 잘하기 제일 어려운 자리아닌가 싶을정도로...) 잘 해내시길 빕니다.
쿠즈마노프
19/05/28 17:25
수정 아이콘
조현옥 수석은 아집이 보여서 좀 그랬어요. 문통 인사철학을 잘 실행해주길 바래봅니다.
19/05/28 19:38
수정 아이콘
궁금하여 여쭙습니다. 문재인대통령님의 인사철학이 무엇인지요.
나는 착한 투기 김의겸 대변인. 자국민이 총에 맞아죽어도 넘어갈 과정이라 씨부린 통일부장관. 이유정헌재재판관 진선미 당장 떠오르는게 이정도고.
아 국가를 상대로 본인의 경제정책 실험해본 주중대사..
본원은 조현옥 전 인사수석이라 많이들 성토했는데.
인사수석이 달라진다고 지금것 대통령의 인사철학 의중이 달라질것은 아니고..
많이 아시는것 같아서 여쭙습니다
참돔회
19/05/28 23:32
수정 아이콘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유럽순방을 20대 여자인턴과 다녀온 김기식, 창조과학을 믿던 장관 후보자, 여자 동의 없이 혼인신고한 법무부장관 후보자.. 주한미군 철수 선언했던 교육부총리, 창의적 절세를 알려준 여러 장관들, 음주운전 했던 장관들 등등..

4대인가 5대인가 인사 기준 만들더니 대부분 거기 다 해당되니까 부랴부랴 이런저런 구멍 만들어서 면죄부 주기 바쁘고...

문재인의 인사는 정말 화려합니다
앞으론 이런 쪽으론 안 화려하면 좋겠네요
쿠즈마노프
19/05/29 08:25
수정 아이콘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는 멍청한 짓이고 현정부 공직인사가 저질러서는 안될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임명된 후 1년 이후 일이죠. 본인도 부적절함을 느끼고 물러섰습니다.

통일부장관 발언도 완전 실언이죠. 본인도 잘못 인정 했구요. 실언을 안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조현옥 수석의 인사추천권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새로운 김외숙 수석이 잘해주길 바랄뿐입니다.
19/05/30 08:18
수정 아이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로몬아돌
19/05/28 17:3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걸로만 보면 인물은 좋아보이던데요. 문제는 또 사람만 좋으면 그건 또 문제데...
六穴砲山猫
19/05/28 17:37
수정 아이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관련 에피소드를 보니 현 정권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봐도 괜찮은 사람 같은데... 두고 봐야죠. 후일 훌륭한 인선이었다고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六穴砲山猫
19/05/28 17:41
수정 아이콘
사족입니다만, 정현백이나 진선미 같은 사람들 말고 저런 분이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됬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05/28 18:35
수정 아이콘
진선미는 여성부에서 그나마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죠. 저런 사람이 가면 사상검증 당할겁니다.
六穴砲山猫
19/05/29 10:09
수정 아이콘
하긴 정상인이 그런 곳(?)에 가면 어찌 될지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흠좀무네요
미고띠
19/05/28 17:43
수정 아이콘
정권 지지자 입장에서 좋은 분이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Cafe_Seokguram
19/05/28 17:45
수정 아이콘
사람 좋아보이는 건 확실한 것 같으니...일 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후마니무스
19/05/28 17:51
수정 아이콘
많이 흔들렸던 멘탈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 다행인것 같습니다.

바닥을 본 적 있는 사람이
그 밑 바닥에서부터 닦아온 토대의 공고함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군요.
19/05/28 17:55
수정 아이콘
가끔 얼굴을 찌푸리며 담배를 찾을 지언정.. 크크
태어날 때부터 무딘 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예의로 버텨낸다는 거겠죠.

인격 측면에서 노전대통령, 문대통령을 따라갈 대통령이 없어요. 사실 전직 상당수가 이 둘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 수준이라는 게 한국 현대사의 아픔 중 하나예요.
-안군-
19/05/28 18:09
수정 아이콘
사실 그점이 너무 아쉽죠. 솔직히 북한문제나 경제문제나 페미문제 같은건 문대통령 찍으면서 별로 기대도 안 했어요.
오로지 한가지 "적.폐.청.산"만 믿었는데, 그리고 그 올곧고 강직한 성격을 미뤄봤을 때 김영삼 대통령급의 활약도 기대했는데...
이도저도 아니고 미적대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복장이 터집니다. 어제 한잔하고 문대통령 지지자분과 대판 말다툼도 했네요.
쇼통이라고 욕먹을 바엔, 자한당한테 독재 소리 들을바엔, 차라리 지르고 욕먹으라고. 적폐청산 하는 쇼라도 좀 해달라고 막 분통을 터뜨렸죠.
19/05/28 18:3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는 이해합니다.

다만.. 만약 김영삼씨가 야권에서 당선되었으면 절대 그렇게 지르지 못했을 겁니다. 그랬다면 제 3의 쿠데타가 나거나 임기 중간에 식물대통령화된후 정권이 넘어갔겠죠.

말씀하신 방식대로 현 민주정부가 질렀다면, 지금 지지율은 50% 아니라 60% 나올지 몰라도 당장 내년 이후에는 20~30% 대로 급전직하했을 거라고 봅니다. 기득권카르텔의 흔들기가 지금보다도 훨씬 거세졌겠죠. 기껏해야 예전 적폐건 수 건 파내는 정도 성과밖에 못냈을 거고요.
아웅이
19/05/28 18:33
수정 아이콘
내다버린 인사 5원칙 앞에서 적폐청산을 목놓아 외칠수가 있겠습니까..
쿠즈마노프
19/05/28 18:57
수정 아이콘
소리만 요란한 청산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시는 국정농단이 불가능한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명의 전임 대통령을 구속한 것 만큼 큰 상징성이 어디 있을까요? 여전히 믿고 지지 합니다.
-안군-
19/05/28 19:20
수정 아이콘
상징성도 좋습니다만 뿌리깊은 정경유착이라던지, 병역비리, 방산비리 전수조사라던지, 경제사범 일제단속이라던지, 검.경 개혁이라던지, 전관예우 사례 특별조사위라던지... 뭐 그런걸 기대했는데 하나도 안 보여서 분통이 터집니다. 적폐청산할 거리는 저거 말고도 수십가지는 더 있는데 대통령 임기가 이제 고작 2년 남은 상황에서 얼마나 해낼지 갑갑하네요.
22raptor
19/05/28 21: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대통령이 시스템 밖에서 초법적인 권한을 행사하는것 자체가 해서는 안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안군님과 비슷한 심정입니다만, 함부로 힘을 휘둘렀다간 503처럼 똑같이 탄핵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적폐청산이라는건 제도와 더불어 국민들 의식 수준이 전체적으로 바뀌어야 하는건데 이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래서 꽤 장기적으로 보고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적폐청산은 이번 정권안에 절대 못 끝납니다.
-안군-
19/05/28 22:17
수정 아이콘
초법적인 권한을 행사하라는 게 아닙니다.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이 얼마나 센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위에 적어놓은 내용들 죄다 대통령령으로 다 하고도 남을 내용들이에요. 김영삼 대통령도 초법적인 짓은 하나도 안했죠.
노태우 대통령이 했던 범죄와의 전쟁이나, 김영삼 대통령이 했던 사정 정도만 해도 차고 넘치죠.

할려면 지지도가 80%에 육박하던 때에 시작했어야 했어요. 시기도 놓쳤고, 임기도 얼마 안남았죠.
그리고 청산작업은 일단 음지에 숨어있는 부패들을 양지로 끌어내서 공론화 시키는게 최우선이라고 보고요.
그게 무슨 국가안보나 외교기밀에 해당하는 일도 아니고, 부정부패와 비리들을 밝혀내자는 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싶어요.
그러니 이제와서 무슨 전직 대통령들 보다도 못하느니 어쩌느니 소리나 듣고 있죠.
역대급으로 청렴한 대통령이면, 어차피 자기가 걸리적 거릴것도 없겠다. 다 들어엎었어야 했는데... 하...
쿠즈마노프
19/05/28 22:36
수정 아이콘
전직 대통령 2명을 감옥 보냈습니다. 그 외에 처벌한 인사도 정말 많구요.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9/05/28 20:31
수정 아이콘
정치에 들어오기 전에 미담 많고 흠결 없어 보이던 분들은 꽤 되죠
그래서 또 기대하고 정치권에 들이고 하는 거죠
펠릭스30세(무직)
19/05/28 18:04
수정 아이콘
정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9/05/28 18:09
수정 아이콘
조현옥은 정말 아니었음
플로렌치
19/05/28 18:22
수정 아이콘
조현옥은 적폐급이었는데 이번엔 좀 잘해줬으면..
김연철 같은 빨갱이도 쳐내주고요
뜨와에므와
19/05/28 18: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자유게시판 운영위 논의 결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표현으로 벌점 4점 부과합니다. 특정 집단 혐오 표현은 강력한 제제 사유이며 운영위 논의 결과 추가 벌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벌점 4점)
킹리적갓심
19/05/28 18:45
수정 아이콘
쯧쯧 피해망상도 적당히 하시지...모든 여자가 다 똑같아보이나보죠?
악튜러스
19/05/28 18:52
수정 아이콘
이제 별로 잘못이 없어도 일단 욕먹는 단계가지 왔네요.
쿠즈마노프
19/05/28 18:57
수정 아이콘
레알 여혐 유저를 여기서 보네요. 어차피 여자한테 기대 안한다니..
19/05/28 19:05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 드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사람 보는데서 표현은 삼가하시는게
님께서 원하시는 반페미 진영에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되네요
뜨와에므와
19/05/28 19:11
수정 아이콘
인사쪽에 수석, 비서관 여자 둘 박아놓고 온갖 헛짓거리에 블랙리스트 놀이까지 하고 지나간 다음에
또 여자 박아넣는 건 그냥 엿먹어라 마이웨이급이죠.

뭐 대단한 남녀평등한거라고 저런거 자랑질인지가 더 웃기네요.
대통령 자신이 래디팸인데 최측근들 성향 뻔하지...
19/05/28 19:13
수정 아이콘
제가 괜한 참견을 한 것 같네요
사과드립니다...좋은 밤 되세요
쿠즈마노프
19/05/28 19:15
수정 아이콘
와....... 네네 존중합니다. 저도 괜한 참견 죄송합니다..
돌돌이지요
19/05/28 19:18
수정 아이콘
저 기사는 1년도 더된 기사이고 한가지 테마로 연재되는 기고문 중 하나로 남녀평등한거라 자랑질한게 아니라 법제처장 입장에서 겪은 차별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들어간 내용일뿐입니다, 기사보니 독학사 차별문제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네요
19/05/28 19:21
수정 아이콘
그동안 반페미에 뇌절하신 분들 댓글 중에 측은함을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 글은 좀 측은하네요.. 힘내세요.
뜨와에므와
19/05/28 19:27
수정 아이콘
페미에 뇌절하신 분들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9/05/28 19:50
수정 아이콘
겨우 그 정도 수준에 만족하신다면야 뭐...
뜨와에므와
19/05/28 19:53
수정 아이콘
보통 다짜고짜 수준타령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더라구요.
19/05/28 19:5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81312&c=3571215

그러게나 말입니다.
뜨와에므와
19/05/28 19:57
수정 아이콘
와우...흔한 대구법인데 무슨 문제라도...
19/05/29 09:32
수정 아이콘
님이 래디팸이자 최측근의 본원이라고 전제하시는 문대통령은 남자인데요....

머리 식히고 한 번 돌아보세요.

‘이명박 박정희 이승만 등등을 들어 어차피 문통도 한x인데 기대 안한다’ 는 식의 페미 논리와 님의 댓글이 뭐가 다른지요.
foreign worker
19/05/28 19:29
수정 아이콘
여혐 맞네요. 애잔합니다.
뜨와에므와
19/05/28 19:32
수정 아이콘
여혐감별사 자격증 취득 축하드립니다.
foreign worker
19/05/28 19:36
수정 아이콘
님, 제가 이런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정말로 걱정되서 그럽니다. 괜히 애잔하다고 썼을까요?
뜨와에므와
19/05/28 19:43
수정 아이콘
걱정마세요. PGR에서 헛소리글 읽을때 말고는 신경 끄고 사니까요.

생판 남의 걱정에 애잔함까지 느낄 정도면 그게 더 병같아요.
foreign worker
19/05/28 19:47
수정 아이콘
마음에 상처는 숨긴다고 낫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생판 남이니까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 그냥 무시하기엔 표현이 참 그래서요. 표현이랑 내용을 보니 걱정 안될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윗분들 댓글 보니 딱히 저만 그런 것도 아니네요.
뭐 님 눈에 흔한 오지라퍼 1로밖에 안보일테지만.
뜨와에므와
19/05/28 19:56
수정 아이콘
본인에 대한 과평가가 심하시네요. 오지라퍼 5정도...
킹리적갓심
19/05/28 19:58
수정 아이콘
이런거에 감별사 자격증까지야...
초등학생한테 제 댓글 보여줘도 님이 여혐인거 알겠구만.
뜨와에므와
19/05/28 19:59
수정 아이콘
오지라퍼 6 자리 남아있긴 하네요. 대댓글 안달아줬다고 삐치신 거 유치원생한테 보여줘도 알듯...
킹리적갓심
19/05/28 20:05
수정 아이콘
제가 더 삐치지말라고 댓글도 달아주시고..영광이네요. 주변에 여자들한테도 똑같이 대해주세요.
대관람차
19/05/28 19:30
수정 아이콘
님같은 분이 페미의 존재가치입니다.
뜨와에므와
19/05/28 19:31
수정 아이콘
반페미 메이커 문재인만 하겠습니까
대관람차
19/05/28 19:37
수정 아이콘
문재인 없었으면 반페미 안하셨을 것처럼 얘기하시네요. 사실 님이 하는건 반페미가 아니라 여성혐오지만요.
뜨와에므와
19/05/28 19:41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까지는 페미가 있건말건 상관도 안했는데요.
남의 인생에 대해서 굉장한 확신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러니까 오지랖을 빙자한 시비털기나 하고 계시겠지만...
대관람차
19/05/28 19:48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겠죠 여성혐오는 그냥 원래부터 했을거니까요.
뜨와에므와
19/05/28 19:5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원래 오지랖부리면서 시비부리는 사람들은 그냥 평소 생활습관이더라구요.
저한테만 이러시는 분은 아닐거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대관람차
19/05/28 20:02
수정 아이콘
요즘 시대에 다 보이는 데에 수준낮은 댓글 쓰면 시비도 털리고 그러는거죠. 저도 댓글 배설하면 사람들이 오지랖 좀 부리지 말고 지나가줬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시대가 그렇더라구요.
뜨와에므와
19/05/28 20:04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건 시대탓만은 아닐 겁니다. 좋은 핑계이긴 하겠습니다만...
Camomile
19/05/28 1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운영 메세지


이 댓글에 대해서 5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므로 자운위에서 제재 여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논의가 끝날 때까지 원댓글을 복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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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있네 진짜...
어차피 여자한테 기대 안함. 조현옥 시즌 2겠지.
사악군
19/05/28 18:52
수정 아이콘
저런 진상 상대하는게 참 힘든 일이죠. 저는 한 3년 버틴것 같네요 크크크
19/05/28 19:03
수정 아이콘
두 에피소드 모두 미소짓게 만드네요
강미나
19/05/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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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전임자처럼 신적폐짓 하지말고 잘했으면 좋겠네요. 기대해봅니다.
polonaise
19/05/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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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진짜 일을 잘 해야 겠네요. 전임자에 이어 여성 to라 시작부터 하기 전에 욕부터 박는 사람들 정말 많이 보이는데 못하면 2배로 욕을 먹겠습니다.
foreign worker
19/05/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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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댓글은 정말 놀랍네요. 대놓고 여혐을 외칠 줄은...
돌돌이지요
19/05/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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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걱정이죠, 조현옥 수석은 솔직히 문제가 많았죠, 헌데 뒤를 이어서 또 여성을 임명하는 것을 보면 현 대통령의 의지가 어떻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 상황에서는 보통으로 잘해봤자 좋은소리 안나올 것 같고 실수라도 했다간 별 소리 다 나올 것 같습니다
이리스피르
19/05/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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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죠. 박근혜 후에 여성 대통령이라고 하면 색안경부터 껴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도들도들
19/05/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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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에 여성 대통령이라고 색안경부터 끼는 게 당연한 건가요? 크크
절름발이이리
19/05/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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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나 당연한 결과죠.
의지박약킹
19/05/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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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씨도 인권 변호사로 문재인 당시 변호사와 손발을 맞춘 분인데 정치에 발들이기 전 평판은 더할나위가 없는 분으로 아는데 과연..
싶어요싶어요
19/05/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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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안내거나, 타인의 부탁을 거절 못하거나, 타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그래도 많이 있는데, [문 변호사는 그 흔한 “법정 갔다고 그래”라는 핑계도 대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거짓말 안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네요.

근데 [변호사의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라 여겼다.] 이게 맞긴 하죠. 다만 이렇게하면 그렇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거짓말하며 핑계대면 갈수록 점점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가 힘들게 되죠.
사악군
19/05/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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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정 갔다고 해주세요" 꽤 많이 하거든요 크크크크
지혜고 뭐고 그거 다 들어주면 그냥 절대시간이 모자라는데다 쓸데없는데 시간 기력 다 써버리면
다른 의뢰인 백수십명에게 손해라고 합리화하면서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핑계대지 않을 수 있을만큼 진상수가 적었던 건 아닐까 라고 속좁게도 생각해봅니다.
(농입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딱히 감동받진 않았겠죠 흐흐)
싶어요싶어요
19/05/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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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니 그런 것도 있긴 하겠지만, 진상이 적은건 인상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인권변호사로 약자들을 위한다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고, 덩치가 그렇게 큰건 아니지만, 외모, 체격도 좋은 편이고 말도 지금은 어눌하게 느리게하지만 예전엔 잘했죠. 이런 말 불쾌해할 사람 있겠지만, 당시 문변호사와 똑같은 조건에 외모가 떨어지는 키작은 여자 변호사였다면 진상이 배였을거라 확신합니다.
사악군
19/05/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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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동감합니다..
쿠즈마노프
19/05/28 22:5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수지느
19/05/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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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격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여태 이 정부가 쌓아온 여자에 대한 반발심을 몰아서 쳐맞을수도 있는 자리인데..
괜찮은 사람이더라도 과연 대통령+진선미의 입김을 무시하고 소신대로 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구요
그야말로 잘해야 본전이라는 자리가 아닐지..
쿠즈마노프
19/05/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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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위 관직이든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못견디는 사람도있고 가뿐히 극복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19/05/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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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진짜 여혐 댓글을 보게 되는군요.
19/05/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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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 흉터 법령 관련해서 논쟁을 보면 문대통령의 지금 왜 저런 발언을 할까 좀 이해가 가는데요

김외숙 처장은 이 같은 규정이 차별적이라며 남성도 여성과 똑같이 보상을 받도록 정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외모'라는 것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중요하다는 암묵적 메시지가 깔려있는 법령이라는 문제의식이었습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묻습니다. "취지는 잘 알겠는데, 이런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무릎에 큰 상처가 있다고 하면 남성은 바지를 입지만 여성은 스커트도 입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게 더 많은 건 아닙니까?"

문대통령이 딱히 페미니스트라기보다는 전형적인 마초 할배 그러니까 여자는 약하니 지켜줘야한다 이런 사고잖아요. 근데 그도 그럴것이 문대통령이 한참 변호사할때 여자들 수난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여자 징병건에 대해 재밌는 사안이네요 이래 웃고 넘어간게 이해되고요. 부인과의 일화를 봐도 딱 전형적인 부산 남자죠.


거기에 비하면 김법제처장은 여자로서 남자들만 있는 법조계에서 여기까지 온사람이라 여자를 특별대우해야한다는 편견을 참을수 없어 하는거 같고요. 여성운동 하던 사람들과는 사고가 많이 다를수밖에 없을테죠.
돌돌이지요
19/05/28 22:1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문대통령이 래디컬페미네 그러지만 말씀대로 문대통령은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그렇게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안해요

양성평등의 개념도 여자는 약자라 더 배려해줘야 한다는 사고의 연장선에서 나온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할당제네 여성우대네 하는 거죠, 근데 이런 관점은 마초남뿐만 아니라 기존의 페미운동가들에게서도 자주 보게 됩니다, 반페미성향 남자들에게 대한 비판만 보더라도 약자를 배려하는 인식의 부족을 많이 지적하거든요

그에 비해 현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여자들은 되려 그 배려를 거부하는데말이죠, 여자가 아닌 동료로 봐달라, 이런 관점을 지니고 있고요,
SCV처럼삽니다
19/05/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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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사람이 뭐가 문제가 됬다라고 생각되는건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살아온 행보를 보면 존중받을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행보가 존중받는 사람과 실제로 정권에서 일을 잘하냐는 괴리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문제없어 보이는 사람이 직책을 받은걸 저주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지금까지 문정권 인사는 중구난방의 내로남불판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부디 최소한은 검증해서 올리는 소신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05/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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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믿어는 볼만한 사람인것 같으니 믿어는 보겠습니다.
19/05/29 01:23
수정 아이콘
인사라는 게 성평등이 우선시만 될 수 있는 게 아닌 자리인 것처럼 당연히 현재 남성들의 젠더이슈에 대한 반발심을 해소시켜주는 것도 아닌지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듦과 동시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다람쥐룰루
19/05/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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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인물이 워낙 괜찮으니 기대를 해봐도 되겠죠
19/05/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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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좋군요.
19/05/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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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조현옥보단 낫죠. 아니 비교 자체가 실례라고 봅니다 이분은.. 제발 잘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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