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22 12:16:14
Name Farce
Subject [일반] 릭 앤 모티: 우주 속 우울한 사람들 (수정됨)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몇몇 이미지가 이상하게 표시된다면 제가 애용하는 사이트가 트래픽이 심하면 큰 이미지는 잠시 임시 이미지로 대체해서 그렇습니다.

요즘 릭 앤 모티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시즌 3까지 방영된 이 우울하면서도 부적절한 웃음으로 가득한 작품 덕분에, 
미국의 유학생활이 훨씬 즐거워졌네요. 

미국 유학생은 걱정을 두 가지 해야하거든요. 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걱정과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걱정이요. 

릭 앤 모티는 SF작품답게 현대사람들을 멀리 우주에게 바라보게 만들어줍니다. 
뭐가 그렇게 진지해? 뭐가 그렇게 울쌍이야?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데. 
있어야 할 이유가 있어서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실없는 것좀 보면서 웃어.

미국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는 천재 과학자 외할아버지 릭과 어리버리한 손자 모티 사이의 모험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rickmorty-1
[여러가지 외계행성과 평행우주를 오가는 모험은 신나는 면을 가지면서도 지독할 정도로 우울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릭 앤 모티의 우주는 7세 이용가 모험 우주가 아닙니다. 더럽고, 불쾌하고, 부적절한 성인 유머가 가득하지요.
그렇다고 마냥 야하고 자극적이거나 잔인하게 재미있는 성인 포르노의 세계도 아니고요. 

멋진 중세 판타지 세계를 찾아갔더니, 그곳은 다른 종족에 대한 강도살인과 법정싸움이 가득한 세계였고, 
치안이 열악한 마을에서 모티를 성폭행하려는 자들도 있습니다.

갑자기 웃기거나, 갑자기 어이없거나, 갑자기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에요.
알콜중독자 릭은 툭하면 아직 고등학생인 모티를 이런 위험한 세상들에 내팽겨치고 설명해주지도 않는 자신의 일에 열중합니다.

rick-morty
["방해하지마 이 역겨운 똥자루야! 다리가 부러져도, 뇌가 반쪽이 날아가도 난 신경 X도 안쓰니까. 징징거리지 말고 저리가서 짜져있어!"]

릭은 아무 것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모티가 죽어도 다른 차원에서 구해오면 그만입니다. 다만 평행세계가 귀찮게도 영향을 받을테니 짜증이 나는 것이지요.
단순히 치료가 필요하다면 우주에는 다양한 약품/약물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뭐 다양하겠지만요.
그리고 우주에 얼마나 크고 무서운 진짜배기들이 많은데요. 
단순히 레이저 빔에 맞아서 무릎이 날아가거나,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다른 문명의 감옥에 갇히는 정도의 일은 충분히 해결가능하고 예상가능한 사소한 일입니다.

그런데 모티라는 녀석은 툭하면 영웅이 되겠다고, 재미를 찾겠다고, 이게 옳은 방법이라고 
우주 최악의 생물체를 멸종에서 구해내지 않나, 기능도 모르는 외계 성인용 인형을 챙겨와서 재미를 보지 않나. 

릭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릭과 모티의 차이점은 이겁니다. 릭은 알아요. 세상이 하찮다는 것을. 이 우주 전부가 한심하다는 것을. 
릭은 '과학자'거든요. 그것도 '천재 과학자'.
그래서 항상 술에 절어있고, 툭하면 더 괴상하고 규모가 지나칠 정도로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불나방처럼 달려듭니다.
사실 대부분의 '모험'이 바로 이런 목적에서 시작되지요.

Rick-and-Morty-show-me-what-you-got
["너의 노래가 맘에 든다."]

재미있었으니 된 겁니다. 
릭과 모티 모두 즐겁게 노래도 불렀고. 음악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엄청나게 힘을 주어서 만든게 티가 나거든요. 
물론 지구가 자연재해로 박살이 났고. 지구상의 모든 다른 가수들이 외계인에 의해 다 죽어버렸지만. 알게 뭐에요?

릭의 사고방식이 워낙 극단적이다보니,
주변인물과의 관계는 잊을만하면 릭의 폭언으로 싸늘해지는 순간이 항상오지요.
심지어 행성단위 쾌락을 줄 수 있는 '여자친구'에게조차, 
'자기와의 관계는 너무 파괴적인 것 같아.'라는 이별통보를 받지요.

I-will-be-in-the-garage
[릭:"차고에 먼저 가 있을게."]

릭은 이 장면에서 자살시도조차 성공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우울함을 보여줍니다..

릭 앤 모티라는 작품에서 사람은 별로 소중한 존재가 아닙니다.
아버지 제리는 무능한 중년 실직자여서 시간도 남아도니 괴상망측한 짓으로 남성성을 자랑하려고 나서고,
어머니 베스는 가족을 위해 꿈을 전부 포기하고, 이혼도 자식 때문에 못하고 있죠.
모티의 누나 서머에 대해서는 '그때 낙태를 미쳤다고 안했다.'라고 잊을만하면 언급합니다. 

베스가 '과학적'으로 평행세계의 결혼없이 대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릭의 도구를 눈에서 뗀 다음에,
와인을 잔뜩 들이마시고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우울함이 담긴 목소리로 나직하게 말합니다.
"모티, 너는 괜찮아. 이미 너를 가졌을 때는 이미 엄마의 삶이 이따구로 된 이후였으니까."

모티가 매 화가 진행될 수록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밖에 없지요.

Rixty-Minutes-Better-Picture
[모티:"존재하고 싶어서 존재하는 사람은 없어. 서머 누나. 다차원 TV나 보자. 정말 뜬금없는 내용 밖에 없어서 재미있네."]

에피소드에 따라서 우주의 문제가 집 안의 문제가 되기도, 집 안의 문제가 우주로 가기도 합니다.
패배한 중년가장인 제리가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존재를 찾으려다가 
몇번이나 우주에서 지구를 멸망시킬 존재를 불러온 적이 있는지 몰라요.

릭 앤 모티는 분명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번 화에 세상이 죽어나가도 다음 화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는 작품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워낙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나다보니 무심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모든 선택의 결과가 누적된다는 주제의식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갑니다.
그래서 사실 다음 화에 사용될지 모르는 대사 하나 사건 하나도 쉽게 흘리지 못합니다. 크크.

고등학생에 불과한 모티에게 있어서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일어난 일은
평행세계에서 가족의 모습을 한 악마를 죽이고, 그 폭발하는 살가죽을 피와 함께 뒤집어쓰는 일이었고
좀 더 불운한 시간대의 자신이 눈 앞에서 터져죽는 꼴을 관찰했어야했던 적도 있었지요.
다른 시간대의 미쳐버린 자신이 '모든 릭을 죽여야해'라고 달려드는 꼴도 봤어야했고요.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뭐 릭의 친한 외계친구들도 전부 죽어버렸고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나쁜 경험만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겪으면서 
가족 사이의 관계가 조금씩 더 나아진다는 것이에요. 아니면 제자리걸음이거나요. 뭐 사는게 그렇죠.

The-Smith-Family
[세상에 차원은 많아도. 결국 '지금' '여기' 가족은 하나니까요]

다른 차원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자신도 있는 세상이고, 
끔찍한 종말을 일으킬 존재들이 우주에 가득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과학적인 세상이 이런데. 
우리의 일상이 어차피 그런데.

시공간 사이에서 손자를 놓친 릭이 모티가 듣지 못할 거리에서 말합니다. 
"아 제발! 아 제발 난 살고싶어!  XX!
신이 있다면 아 좀 XX! 도와줘. 
아핫하! 성공했다. 잡았어! 신 X까! 신은 뒈졌다! 하하하하! 신 X까! 
나는 개쩐다  XX!"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지코지
18/10/22 13:02
수정 아이콘
시즌4 엄청기다리고있어요
일해라 제작진!
18/10/22 13:15
수정 아이콘
어우. 시즌4는 또 어떻게 찾아와줄지 감당이 안됩니다. 아무리 준비해도 인류에게 이를거에요!
18/10/22 13:06
수정 아이콘
무한한 평행우주를 자기 의도대로 뒤섞을 수 있는 존재라면, all good은 아니라도 almighty한거나 진배없군요. 거의 신급.

신이 외계에서 날아와 인류를 창조하셨다는 종교도 있는데, 신이 평행 우주를 넘나드는 물리적 존재라는 컨셉의 종교가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18/10/22 13:15
수정 아이콘
'신'드립은 여러 화에서 다루어집니다. 특히 '소형우주 창조'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정말 골때립니다. 크크크.
"그러니까. 내가 다른 세상을 착취하려고 소형우주를 만들었는데, 네가 감히 소형우주 속에서 소형우주 기술을 완성했다 이거지!?"
18/10/22 13:23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 분 역시 인공 소형우주 속에 있는 거라면!?
18/10/22 13:39
수정 아이콘
그런 뻔한 반전에는 눈길조차 주지않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가는 것이 정말로 릭 앤 모티다운 에피소드였어요 크크.
"The Ricks Must Be Crazy" 시즌2 에피소드 6화입니다. 한번 보시는걸 추천해요. 넷플릭스에 한글자막이랑 있습니다.
몇몇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앞 뒤 다른 화와 연관성이 거의 없는 에피소드라서 따로 찾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18/10/22 14:09
수정 아이콘
재밌어 보입니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네요.
18/10/22 13:34
수정 아이콘
스스로 난 전능하다고 주장하는 캐릭터죠 크크
유정연
18/10/22 13:07
수정 아이콘
이 애니의 치명적인 단점은 제작 기간이죠.
시즌당 300분도 안되는 애니매이션 하나 만드는데 2년씩이나 걸려? 라고 의문이 드시는분도 계시겠지만
퀄리티 하나는 정말 시간 값(?) 합니다
18/10/22 13:16
수정 아이콘
릭의 대사가 전부 술을 어느정도 마신 상태에서 '꺼억' 소리를 섞어서 녹음된다는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어지간히 저에게는 이 애니의 제작기간이 긴게 납득이 갑니다...
18/10/22 13:35
수정 아이콘
보고나면 이년안에 이 내용이 나온다고??
하고 감탄하게되는..
18/10/22 13:15
수정 아이콘
최고의 애니
18/10/22 13:20
수정 아이콘
정말 몇년 뒤에 늦게 안게 아쉬울 정도로 골 때리게 재밌네요 크크...
호로종
18/10/22 13:33
수정 아이콘
Evil Morty 편 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18/10/22 13:41
수정 아이콘
Evil Morty의 테마곡. "For the Damaged Coda"의 피아노 반주가 흘러나오면서 '아 아~'하는 코러스가 깔리기 시작하면 정말 넋을 놓게 되더라고요.
정말 제작진이 음악선정이랑 연출을 엄청 잘 하는것 같아요. 다른 걸 못하는 것도 아닌데...
크랭크
18/10/22 13:3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넷플릭스에서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다고 해서 다시 보고 있는데 마침 글이 딱 올라오네요 크크 전 어제 다시 본 제리맡기는 곳 에피소드가 베스트인 거 같습니다.
18/10/22 13:49
수정 아이콘
'방귀' 에피소드. 정말로 아름답게 허무한 에피소드였죠. 좋은 음악도 있었고. 가상현실 카지노도 있었고. 제리도 엄청 귀찮게 안 굴고 가족 안에 있어서 자기 위치를 다시 인정하게 되고. 크크... 정말 한 에피소드에 있을 건 다 있었던 명 에피소드!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다만 저는 아직 시즌 1 6화의 '우주에서는 아무 일도 없어. 심지어 너가 죽어도.'의 정신적 충격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서. 그게 개인적으로 최고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Thursday
18/10/22 15:33
수정 아이콘
잠깐만요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다고요?... 재탕해야겠네요..
초보저그
18/10/22 13:47
수정 아이콘
한국 맥도날드에서도 스촨소스 이벤트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18/10/22 13:57
수정 아이콘
"스촨소스 말이야 모티! 9시즌이 걸려도! 27년이 걸려도! 스촨소스를 꼭 먹고 말겠어 모티!"
"아니 XX!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스촨 데리아끼 소스! 뮬란을 위해서 만들어진 소스! 나 지금 가족에 대한 복수심으로 빡친게 아니야! 그 소스를 처먹을거야!"
시즌 3를 시작하는 엄청 대단한 방법이었죠 크크크..
첫 시즌 첫 화에서 맛탱이가 간 모티 앞에서 릭 혼자 막 떠들던거랑 비슷하면서도
릭이 얼마나 두 시즌 사이에 가족이라는 존재에 애착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장면...

그런데요. 저도 지금 미국에 있지만 스촨소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흑흐긓흑...
Thursday
18/10/22 15:29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랑해 마지 않는 만화입니다.
18/10/22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당분간은 잊지 못할것 같아요 :)
검은우산
18/10/22 16:27
수정 아이콘
정말 엣지하고 남다른 센스의 애니메이션이죠. 최근화로 갈수록 릭이 너무 전지전능해지면서 쫌 매력이 덜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애니메이션 제작자중 하나인 댄 하몬이 감독 했던 드라마 시리즈인 커뮤니티도 추천합니다.
18/10/22 18:38
수정 아이콘
시즌 3가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릭이 사건을 끌고다니게 만드니, 이전 시즌의 어떻게 될지 모르겠던 개판전개하고는 좀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음 시즌4는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추천감사합니다. 이거 이전에 드라마 만든 줄은 몰랐네요!
유지애
18/10/22 17:07
수정 아이콘
Let's get schwifty!!!
18/10/22 18: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정말 무근본한 에피소드여서 좋았어요. 신도 무근본이라 까고 크크크
ManWithBeautifulGirl
18/10/22 18:40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좀 너무 nerdy하다고 해야하나.. 이게 왜 그렇게까지 칭찬 받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는데,
5편쯤 보고 나니까 슬슬 느낌 오더군요.
18/10/22 18:47
수정 아이콘
저는 Nerd인지 1편부터 너무너무 좋았어요 크크.. 그러다가 6편에서 머리를 씨게 얻어맞고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답니다. 정말 독특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18/10/22 19:50
수정 아이콘
저도 1편부터 대박인데? 하고 자리깔고 쭈욱 봤쬬. 그리고 다 보고 바로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제 인생 역대 최고 애니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10/22 19:25
수정 아이콘
워바 러바 덥 덥!!
18/10/23 10:49
수정 아이콘
흑흑.. 힘내세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님. 어떻게 그런 말씀을..
치맥사랑
18/10/22 19:58
수정 아이콘
와 1편부터 정주행중입니다 크크 취향저격했네요
18/10/23 10: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또 한 번의 영업이 성공했습니다. 이 맛에 피지알합니다.
미기전
18/10/27 23:01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 꽂혀서 + 넷플릭스 10/31 까지라는 댓글 읽고 "이번 주말에 함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아니 재밌다 는 표현으로는 설명하기 많이 부족하군요.
그리고 위 어느 분 말대로 음악 쓰는 에피소드들이 특히 많이 남네요

유니티 에피소드까지 보고 와서 댓글 남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09 [일반] 트럼프는 하늘이 돕는 사람. [84] 삭제됨15778 18/10/22 15778 5
78608 [일반] 대학생활이 끝나갑니다 [24] 마샬.D.티치7645 18/10/22 7645 19
78607 [일반] 맞벌이 부부의 행복 [45] 놀지11080 18/10/22 11080 2
78606 비밀글입니다 와!9617 18/10/22 9617 3
78605 [일반] 릭 앤 모티: 우주 속 우울한 사람들 [34] Farce9754 18/10/22 9754 8
78604 [일반] [약스포] 퍼스트맨 후기 [20] 타카이7901 18/10/22 7901 0
78603 [일반] 올해 방송3사 연예대상 예상. [51] 매일푸쉬업10589 18/10/22 10589 2
78602 [일반] SBS 스페셜 '스무살 송유근'(스압주의) [169] 청자켓24255 18/10/22 24255 2
78601 [일반] [뉴스 모음] No.204. 아직도 멀고 먼 이명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 외 [25] The xian11249 18/10/22 11249 16
78600 [일반] 페미니즘 = 성평등주의? [38] 치느9275 18/10/21 9275 23
78598 [일반] 영국 EU 탈퇴 반대시위에 런던에서만 50만명 집결.jpg [62] LOVELYZ813461 18/10/21 13461 3
78597 [일반] 청원 질문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태도 차이 [274] asdqwea15387 18/10/21 15387 36
78596 [일반] 결혼식 참석에 대한 단상 [14] 저팔계8630 18/10/21 8630 4
78595 [일반] 동덕여대 '알몸남 촬영장소' 소독·경비강화…학생 불만 여전 [87] 삭제됨10969 18/10/21 10969 1
78594 [일반] 점심에 삼겹살(데이터 주의) [16] 시드마이어6931 18/10/21 6931 30
78593 [일반] 리버럴의 기묘한(?) 대북정책 [122] blood eagle12275 18/10/21 12275 35
78592 [일반] 배신의 고찰 [5] 무난무난4600 18/10/21 4600 1
78591 [일반] 6,400명을 죽이고 진주를 1년간 지배하던 고려시대 '정방의의 난' [30] 신불해13306 18/10/21 13306 45
78590 [일반] 헛산 거 같다 [22] 슬픈운명7421 18/10/21 7421 14
78588 [일반] 삼성 연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될까 [29] 홍승식10430 18/10/20 10430 0
78587 [일반] [뉴스 모음] No.203. 출구가 없는 심재철 의원의 망집 외 [39] The xian12743 18/10/20 12743 33
78585 [일반] 가장 좋아하는 미드 에피소드 웨스트윙 시즌6-8 [37] 사진첩7085 18/10/20 7085 6
78584 [일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은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85] 투견13546 18/10/20 13546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