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27 12:17:22
Name jjohny=쿠마
Subject [일반] 한겨레에서 '극우 개신교발 가짜뉴스' 탐사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수정됨)
오늘자 한겨레 지면신문 1면 톱기사입니다.

[단독] 동성애·난민 혐오 ‘가짜뉴스 공장’의 이름, 에스더
- 극우 기독교발 가짜뉴스 유통 채널 유튜브·카톡 채팅방 150여개 전수조사로 생산·전파자 파악
- 에스더기도운동이 숙주 역할, “무슬림 늘면 강간율 높아져” 등 혐오글 올리면 댓글부대가 유통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3478.html

"극우와 기독교가 만나는 곳에 ‘가짜뉴스 공장’이 있었다. <한겨레>는 두달 남짓 ‘가짜뉴스’를 생산·유통하는 세력을 추적했다.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유튜브 채널 100여개, 카카오톡 채팅방 50여개를 전수조사하고 연결망 분석 기법을 통해 생산자와 전달자의 실체를 찾아 나섰다. 가짜뉴스를 연구해온 전문가 10여명의 도움을 받으며, 가짜뉴스 생산·유통에 직접 참여했던 관계자들을 만났다. ..."

보수세력/어르신들 사이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들의 심각성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종북/빨갱이' 프레임 관련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동성애/이슬람/난민] 관련 가짜뉴스들도 상당수이고,
그 중심에 극우 개신교 집단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 역시 점차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겨레에서 4회에 걸쳐서 집중 탐사보도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위에 링크한 톱기사와 함께 2개의 기사를 더 공유했습니다.

[“학교서 항문성교 수업”… 에스더의 인권조례 반대 가짜뉴스]
- ‘성소수자 혐오’ 가짜뉴스 유포에 주력
- “동성혼 주례 거부 목사 징역” 대표적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3477.html

[이스라엘기 든 에스더, 박근혜 탄핵 반대 때 전면에 등장]
- 동성애 표적삼고 ‘종북 게이’ 퍼뜨려
- 보수단체 한국자유연합도 또 다른 축
- 보수 기독 청년 세력 집중 양성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3479.html

--------------------------------------------------------

사실 이 이슈 관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들이기는 했습니다.
(기사에서 "이용희 에스더 대표는 주요 채널 6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염○○·이○○(9개 채널), 길○○·박○○·김○○·박○○(6개), 김○○·이○○·정○○(5개), 이○○·이○(4개), 김○○·조○○·데○○○○(3개), 지○○·소○○·김○○·이○○·백○○·한○○(2개)" 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렇게 실명을 가렸지만 뻔히 누구인지 알겠는 이름들이 절반은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분석적으로 접근한 아티클은 이 기사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보도들도 기대가 됩니다.

--------------------------------------------------------

오늘 기사의 핵심인 [에스더기도운동]을 조금 더 들여다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링크: http://www.pray24.net
나무위키 항목: https://namu.wiki/w/에스더기도운동본부
(개인적인 이유로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사실 이 부분은 예전에 써두고 킵해놨던 글을 조금 손봐서 올리는 겁니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가천대 교수)은 10년 넘은 중견 기독교시민단체인데,
원래는 이렇게까지 네임드도 아니었고... 이렇게까지 막나가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중도'를 표방하며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참고: http://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63583/20120606/성경적-중도-는-좌우-모두에게-인정받는-중립지대.htm )

그러나 언젠가부터 매우 노골적으로 보수 세력에 결탁하기 시작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경위를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초창기의 에스더기도운동의 핵심키워드는 [북한주민/탈북자인권][영성운동](다르게 말하면, '은사/신비주의')으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예시1 http://www.pray24.net/board/327 예시2 http://www.pray24.net/board/279
반동성애 활동도 하기는 했지만 위의 두 키워드가 더 주력이었습니다)

(1) [북한주민/탈북자인권] 관련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북한정권을 이 시대의 절대악으로 설정하고,
북한정권에 '우호적인' 민주당/진보진영 세력을 적대시하게 되는 흐름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사실 에스더기도운동에는 2012년 즈음에 큰 위기가 한 번 있었는데요,
위에 언급한 '영성운동' 차원에서 함께하던 단체들 다수에 대하여
소위 '신사도운동'이라는 기독교이단세력과 동일/유사한 것 아니냐 하는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던 에스더기도운동 역시 이단시비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에 이용희 대표는 '평신도라서 신학적인 부분에 미흡했음을 인정하며, 문제되는 부분은 고치겠다'고 합니다.
(이 이단시비 자체에 대해서는 평하지 않겠습니다. 관련기사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christiantoday.us/20163 )

이단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기독교 문화권 생리상, 이 이단시비는 단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위기가 될 수 있었으나,
마침 2012년에 있었던 총선과 대선 정국, 그리고 점차 거세진 반동성애 물결에서
에스더기도운동이 지금까지 해온 북한 관련/반동성애 관련 활동은 크나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큰 위기상황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에스더기도운동은 놓칠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이후로 열과 성을 다해 애국보수/반동성애 활동을 펼쳐온 결과,
지금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메이저급 단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더기도운동 및 관련단체들은
- 가짜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가짜뉴스들을 양산/배포하고 (이게 오늘 기사의 주내용이죠)
- 본인단체나 보수개신교에 불리한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하여는 삭제요구/소송을 불사하며,
(위에 링크한 나무위키 항목도 삭제요구를 받았었죠. 이 글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고소예고/삭제요구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소위 '인터넷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인터넷 선교학교'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관련 게시물: http://www.pray24.net/board/13775)
20160311064509132.png


예전에 자게에 썼던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https://pgr21.com/?b=8&n=70080 )
보수개신교는 현재의 한국 개신교가 맞닥뜨린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반동성애, 반이슬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의 위기가 동성애/이슬람 때문이라고 개신교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동성애/이슬람 관련된 현황들을 과장합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그 축소판이자 대표선수인 것입니다.]

-------------------------------------

에스더기도운동이 언론사가 아니기 때문에 가짜뉴스에 대하여 이렇다 할 법적제재 수단도 없는 만큼,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들의 이러한 활동이 꾸준히 활발하게 펼쳐질 것입니다.
(법적제재 수단을 마련할 수 있을지/마련하는 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문제적 활동에 대하여 교계가 나서서 문제제기를 하여야겠지만,
교계는 오히려 이러한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두둔/지지/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일이라고는,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힘쓰는 이들을 적극 탄압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참고: [총회 결산②] 동성애가 무서운 교단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0052 )

어디까지나 '보수 개신교' 만의 문제로 지적하고 싶지만,
보수 개신교가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한국 개신교의 상황으로 볼 때,
당분간은 하여튼 이래저래 노답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 아니고, 그냥 기사보고 생각나서/답답한 마음에 늘어놓는 넋두리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추억이란단어
18/09/27 12:27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얘기긴한데 동성관련은 참 어려운거 같긴해요 사실 저도 찬성이네 반대네 할꺼 없이 그냥 상관을 안합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든 말든 말 그대로 남의 연예사니깐 근데 이게 내가족 내친구라면..글쎄요 저도 왠지 반대는 할꺼같거든요..
이게 참 어렵긴하네요..
FastVulture
18/09/27 12:31
수정 아이콘
원래 반대가 의미 자체가 없는 일이기도 한데...
내가족 내친구라면 더더욱 반대가 아니되죠.
jjohny=쿠마
18/09/27 12:39
수정 아이콘
- 자기는 반대 안할 것 같다가도 막상 내 지인의 일이 되면 갑자기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고
- 반대로 자기는 반대할 것 같다가도 막상 내 지인의 일이 되면 갑자기 받아들여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의 일이란 게 본인도 잘 알기 어렵고 마음대로 되지도 않으니까요.

성적 지향이란에 대한 것은 더 그렇습니다.
절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여러가지 관련학계의 일관된 연구결과들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추억이란단어 님께서 반대하셔서든, 당사자가 바꾸고 싶어서든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시는 것 자체는 의미나 효과가 없을 겁니다. (물론 아직 실제 상황은 아니신 것 같지만요)

그것과는 별개로 추억이란단어 님께서 가지신 개인적인 불편함이나 거부감 역시도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텐데요,
이 부분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고, 추억이란단어 님과 당사자분의 관계성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접근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렵죠...
18/09/27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별 생각이 없긴한데 가족 및 지인이 lgbt계열이면 뭐 동의 해줘야죠.
법적보호를 받을수 있느냐 아니냐는 크다고 생각해서
세인트
18/09/27 14:50
수정 아이콘
길게 쓰다가 다 지웠습니다만 혹시 그럴 경우에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내가족 내친구가 성소수자라면 반대하지마시고 힘이되어주세요.
다른 모두가 잘못하지 않은 자에게 잘못했다고 돌을 던질 때 가족 친구가 그 아픔을 위로해주어야겠지요.
추억이란단어
18/09/27 15:53
수정 아이콘
그냥 성적취향으로 여길뿐 혐오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상황이 닥쳤을때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것도 일종의 용기가 필요할테니..
세인트
18/09/27 16:34
수정 아이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용기가 필요치 않고도 자연스럽게 서로가 인정하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18/09/27 18:18
수정 아이콘
제가 쓰고 싶은 말이어서 닉네임 보고 제가 쓴줄 알았습니다 크크
세인트
18/09/27 18:56
수정 아이콘
앗 반가운닉네임이 크크크
jjohny=쿠마
18/09/27 19:00
수정 아이콘
평행이론...!
Janzisuka
18/09/27 16:52
수정 아이콘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누군가 누구를 사랑한다는데 뭔 문제인지....
유소아 대상 및 강제적 쟁취가 아닌 합의된 관계에서 왜 누군가의 허락이나 동의가 필요한건지...
RedDragon
18/09/27 12:29
수정 아이콘
요새 한국 교회 상황 돌아가는거 보면 답이 없습니다. 권위있고 발언권 있는 사람들이 포용력이 전혀 없고, 너무나도 보수적입니다.
강배코
18/09/27 12:30
수정 아이콘
한국 교회가 노답 된지는 오래됐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좀 나아지기는 커녕 더더욱 노답이 되고있죠.
쟤이뻐쟤이뻐
18/09/27 12:32
수정 아이콘
저런 교회들 볼 때마다 예수는 십자가에 다시 못박혀야 하는거 아닌가... 허허...
18/09/27 12:36
수정 아이콘
예수가 재림하면 2천년전 유대교 지도자들처럼 저런 교회들이 나서서 다시 못 박을거라고 확신합니다.
18/09/27 12:32
수정 아이콘
사실 가짜뉴스들의 팩트 왜곡 방식을 보면 빨갱이몰이 시절부터 그다지 변한 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주제가 빨갱이인 건 이제 젊은 세대는 거의다 가짜란 걸 알고, 성소수자도 슬슬 익숙해지는데, 난민 건은 아직 면역력이 없죠.
그래서 최근까지 난민 관련 가짜뉴스들이 끝내주게 잘 먹힐 수 있었고, 결국 여론 선동은 바이러스처럼 변형과 적응의 대결이 아닐까 요즘 생각하게 되네요.
18/09/27 1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청계재단도 인터넷 교육 어쩌고를 하는 뉴라이트쪽 집단에게 지원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궁금하네요.
18/09/27 12:34
수정 아이콘
근데 스웨덴 성폭력중 친지가 아닌 경우의 절대다수가 이(난)민자들에 의해 발생하는건 팩트가 맞..
히화화
18/09/27 12:49
수정 아이콘
근거는요..?
18/09/27 13:02
수정 아이콘
rape statistics sweden 해보시면 넘쳐납니다
히화화
18/09/27 1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네요
1. 강간(강간 시도)의 58%가 EU 외부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의하여 발생하였다.(지난 5년 간)
2. 일면식이 없는 자에게 강간을 당한 경우에 Foreign-born이 80% 이상이었다.
라고 하네요. 말씀하신 '친지가 아닌' 은 → '일면식이 없는' 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고요. 다만 참고해야 될 점은,

3. 2017년의 스웨덴의 Foreign-born은 전체 인구의 24%로 240만명 가량 된다. 즉 4명 중 1명이 Foreign-born 이랍니다.
그 수가 지나치게 많기도 하고, 또 이민자나 난민자의 경우 스웨덴 하층민이 될 확률이 월등히 높으므로, 이들에 의한 강간이 많을 수 밖에 없겠네요.
jjohny=쿠마
18/09/27 13: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여야 될 부분은, 위 통계에서 '난민'은 별 해당사항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crowley님은 '이(난)민'자라면서 난민을 슬쩍 끼워넣으셨는데, 이렇게 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난민수용을 해온 양상과 스웨덴 강간사건 양상으로 볼 때,
특별히 난민으로 인해 강간이 증가했다거나 강간자 비율에서 난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거나 할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관련하여 이미 여러 매체에서 여러차례 팩트체크가 이루어졌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datablog/2017/feb/24/trump-fox-news-and-the-truth-about-in-sweden-in-data
히화화
18/09/27 1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한 반박이네요.
사실 이런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개인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죠. 또한, 어느 정도 지식도 있어야 되구요. 이제는 일반인들이 이런 것까지 체크해보고 알아야되는 세상이 되었네요. 팩트체크 감사합니다.
사악군
18/09/27 14:19
수정 아이콘
난민은 상관없지만 이민은 상관있다는 이야기가 될까요?
어떤 주장에 대해 '그런 근거는 없다'라는 반박은 충분한 반박이 아니고, 이런 식의 통계를 제시하는 것도 상대방의 주장만큼이나 정직하지 못한 것이죠.

이 통계는 '난민은 증가하였지만 총기나 강간범죄의 증가는 없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강간당한 경우 범인의 80%가 해외출생자' '인구구조는 24%가 해외출생자'라는 사실에 대해 명확한 반박은 못 되죠.

사실 해외출생자가 아니라 난민의 인구비율과, 강간범 중 난민의 비율에 대한 통계가 있으면 왈가왈부할거 없이 답이 나올 다툼이죠. 그런데 왜 그에 대한 통계는 없는가? 라면..그런 통계를 내고 싶지 않은 이유 쪽에 무게가 실리는것 아니겠습니까.

자료로 '아니다'라고 반박할 수 있는 문제에 '그런 근거는 없다'라는 불확실성의 영역에 남겨두고싶은 이유에 말이죠.

이 문제도 그렇고 다른 문제도 그렇고 나온 통계로 볼 때 이 통계를 내기위한 로데이터를 수집했으면 더 분명하게 판단가능한 통계도 나올 수 있을텐데 변죽만 울린다 싶은 것들이 많더란 말이죠..
jjohny=쿠마
18/09/27 14:28
수정 아이콘
본문기사는 '스웨덴에서 난민에 의한 강간이 심각하다'는 취지의 가짜뉴스를 반박한 내용이 들어가 있고,
이와 관련해 crowley님께서 이민자 관련된 이야기에 '난민'을 끼워넣으신 부분에 관하여 반박했을 뿐,
해외출생자/이민자 등과 관련된 부분은 애초에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와는 상관 없는 겁니다. 그 부분은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특별히 긍정/부정할 만한 꺼리가 없기도 하구요.

로데이터야 스웨덴 당국에서 가지고 있을텐데,
본문에서 링크한 기사에 "‘스웨덴 성폭력 92% 이슬람 난민’ 기사는 스웨덴 법무부 산하 범죄예방위원회가 낸 공식 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 주장으로 확인된 바 있다." 라고 언급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와는 별도로 참고할 수 있는 팩트체크 기사 등을 추가제공하기도 했구요.

이 정도면 해당루머나 crowley 님 댓글에 대한 반박으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부키
18/09/27 16:23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반박이 달렸으면 코멘트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린미나다현
18/09/27 12:34
수정 아이콘
먹고사니즘이 그 단체의 헤게모니를 차지했다는 걸로 읽히네요.
예수 위해서 죽기는 쉽지만 예수를 위해서 살기는 어렵죠. 신은 멀고 현실의 주먹(욕구)은 가까우니까요.
곤살로문과인
18/09/27 12:34
수정 아이콘
한국교회의 이스라엘을 향한 일방적인 짝사랑은 그 이유가 항상 궁금하네요 유대교는 딱히 셈족 종교 전반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던데
제발 쪽팔리니까 성조기랑 이스라엘기는 그만 좀 흔들어제꼈으면
18/09/27 12:36
수정 아이콘
(그쪽) 교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창피합니다. 성조기 까지는 어찌 저찌 이해하겠는데 이스라엘기는 정말 깝깝합니다.
3.141592
18/09/27 12:41
수정 아이콘
저 에스더운동본부는 한민족이 이스라엘 민족의 분파라고 주장합니다.
18/09/27 13:00
수정 아이콘
환빠가또...
츠라빈스카야
18/09/27 13:10
수정 아이콘
환국이 등판해야될 판이군요. 크크크
곤살로문과인
18/09/27 13:55
수정 아이콘
성경 환단고기설;
Zoya Yaschenko
18/09/27 14:35
수정 아이콘
李스라엘?
18/09/27 16:31
수정 아이콘
꽤 있는 이름이란 게 더 소름...
호우기
18/09/27 13:01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좋아하는 이유는 나라 없이 떠돌다가 비슷한 시기에 독립을 했다는 것과 높은 교육열에 대한 호감 때문이 클 거예요
설교를 할 때도 저 부분들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도 일제시대를 거친 적이 있어서 연세가 많을수록 동정적인 면이 많으시더군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9/27 13:43
수정 아이콘
원조맛집 좋아하는 심리가 아닐까....
18/09/27 17:50
수정 아이콘
기독교도가 된 유대인들 이런거 방송하면서 우리가 포용해줘야할 민족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민족, 이스라엘 민족의 훌륭함,근면함 막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듣다보면 자연시레 뭔가 기분이 나빠지던
킹찍탈
18/09/27 12:35
수정 아이콘
일부베스트가또...
밀크공장공장장
18/09/27 12:49
수정 아이콘
이슬람 난민에 대해선 한국과는 별개로 유럽 뉴스에서 본걸로만 해도 색안경 낄 수 밖에 없게 만들던데... 테러, 폭행, 강간등...
jjohny=쿠마
18/09/27 12:56
수정 아이콘
이 부분 관련해서는 PGR에서도 수차례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본문 주제에 직접 관련된 내용은 아닌 만큼 부연하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취지에는 일부 동의하고 일부 동의하지 않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8/09/27 12:5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보는 기분이네요
연필깍이
18/09/27 1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스라엘 국기가 그래서 등장한거였어.....??????
'일개 종교' 집단의 리더라는 이유로 정치적 지분을 가지려는 모습 자체가 웃기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8/09/27 13:1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보수집회할때 성조기 아래에 이스라엘 국기를 같이 단 단체가 저기인가보네요.
18/09/27 13:11
수정 아이콘
진짜 여론조작하는 것들 찾아서 싸그리 잡아들여야 하는데 ...
Lacrimosa
18/09/27 13:24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국기는 왜 튀어나오나 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9/27 13:43
수정 아이콘
저분들이 십알단(?)이라고 하는 집단의 정체인가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9/27 13:45
수정 아이콘
독은 독으로 제압한다고 저분들로 이슬람난민 유입을 막는 순기능(?)을... 하지만 동성애혐오집단이니 놔둘 수도 없고....
휴면계정
18/09/27 13:54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이런 기사를 쓰는 종합일간지는 한겨레 밖에 없군요.
저격수
18/09/27 13:57
수정 아이콘
한국교회, 특히 주류 장로교회가 엄청나게 보수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외국에 비해서도 보수성이 심한 건가요, 아니면 다 이런가요?
18/09/27 14:07
수정 아이콘
다 미국에서 배워왔죠
jjohny=쿠마
18/09/27 14:16
수정 아이콘
꼭 이런 부분(반동성애/반이슬람 등) 뿐만 아니고, 전반적인 신학/신앙/교회문화 영역에서 한국 개신교는 꽤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비슷한 게 미국인데(윗분 말씀처럼, 대체로 미국에서 배워왔으니까요)
미국만 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있구요,
예를 들어 미국 장로교/미국 감리교/미국 성공회 등에서는 성소수자 교인은 물론 동성결혼이나 성소수자 목사/성직자 까지도 가능합니다.
18/09/27 15:24
수정 아이콘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의 가장 강한 서포터들이 바로 교회죠. 단순히, 성소수자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정치 전반에 개입하고 있죠.
청춘거지
18/09/27 13:59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가짜뉴스 탐사보도 한다고하니깐 비웃음이 나오네요.
Meditation
18/09/27 14:07
수정 아이콘
+1
Zoya Yaschenko
18/09/27 14:3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습니다. 크크크
18/09/27 14:47
수정 아이콘
저도요. +1
kicaesar
18/09/27 15:13
수정 아이콘
추천 백만표 드리고 싶네요 크크크
캠릿브지대핳생
18/09/29 00:21
수정 아이콘
+1
17롤드컵롱주우승
18/09/27 14:00
수정 아이콘
종북 게이 크크크크
스테비아
18/09/27 14:03
수정 아이콘
한겨레와 개신교 가짜뉴스라니 이게 이이제이라는 건가 크크크크
이번 건은 제발 좀 크게 퍼뜨렸으면 좋겠네요. 성가대에서 옆자리 집사님한테 가짜뉴스 듣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데오늬
18/09/27 14:05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국기 흔들고 다니는 바보들이 누군가 했더니...
사악군
18/09/27 14:22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분들 중 이름을 에스더로 쓰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던데..이게 왠 민폐랍니까.
Otherwise
18/09/27 14:33
수정 아이콘
현재 난민은 분리와 관리를 받고있으니 유럽 범죄 폭등 시킨 원인이 아닌건 맞는데 무슬림 이민자 중심으로 범죄 폭등한건 팩트죠. 그런데 난민들이 유럽에 정착시에 착한 사회 구성원이 될거라는 생각은 지나친 낙관론 아닐까요.
jjohny=쿠마
18/09/27 14:34
수정 아이콘
(위에 쓴 댓글을 복붙합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PGR에서도 수차례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본문 주제에 직접 관련된 내용은 아닌 만큼 부연하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취지에는 일부 동의하고 일부 동의하지 않습니다.)
18/09/27 14:54
수정 아이콘
어디에나 극단적인 부류가 문제죠.

본문의 광신도들이나 그 나라에 적응하긴커녕 특혜만 달라고하는 난민들,
페미니즘의 허울을 쓰고 남성과 이성애 혐오 문화를 퍼트리려는 동성애자들이나요.
18/09/27 15:16
수정 아이콘
이이제이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네요. 흐흐흐
트리키
18/09/27 15:40
수정 아이콘
극단과 극단끼리의 대립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죠
一代人
18/09/27 16:20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국기는 정말 당황스럽네요...
양아치스러움의 엑기스같은 나라인데 크크
Normal one
18/09/27 16:45
수정 아이콘
팝콘각이다. 악마대전
18/09/27 17:51
수정 아이콘
저쪽 사람들 가짜뉴스를 들으면서 가짜뉴스 욕하는거 보면 참 웃김.
그 닉네임
18/09/27 18:05
수정 아이콘
요시 성전이다아앗
18/09/27 18:28
수정 아이콘
바로 후속기사가 나왔네요 크크 [“가짜뉴스 발원지” 보도하자…에스더, 한겨레 ‘좌표찍기’ 나섰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863585.html

한겨레도 제대로 붙어볼 생각인듯
18/09/27 18:46
수정 아이콘
기독교를 믿는 입장에서 이런거 보면 참 ... 내가 죄 짓는 기분이네여.
tannenbaum
18/09/27 19:32
수정 아이콘
안녕하쎄오.
종북게이에오.
허구헌날 두들겨 맞는 샌드백이에오.
18/09/27 21:42
수정 아이콘
좌빨, 빨갱이 등 정치적 선동하는 가짜뉴스가 전통적으로 많았으나,
요즘은 난민, 외국인노동자, 동성애, 젠더갈등 등의 가짜뉴스가 많지요. 피지알도 가짜뉴스 게시글과 댓글은 징계 강하게 했으면 합니다.
18/09/28 15:30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헛발질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사명감 가지고 일하는 기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정권한테 그렇게 두드려 맞아가면서도 굵직한 보도는 찾아보면 한겨레에서 시작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768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71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997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30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249 3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간옹손건미축205 24/04/26 205 1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198] 수지짜응8909 24/04/25 8909 4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35] 허스키4157 24/04/25 4157 5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37] 라이언 덕후4358 24/04/25 4358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6053 24/04/17 16053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4798 24/04/24 4798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417 24/04/24 2417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57] 사부작3771 24/04/24 3771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019 24/04/24 9019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5] *alchemist*4792 24/04/24 4792 11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1] 네오짱6706 24/04/24 6706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6191 24/04/24 6191 16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2] EnergyFlow4239 24/04/24 4239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7] 미카노아3583 24/04/24 3583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923 24/04/23 2923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823 24/04/23 9823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253 24/04/23 4253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3042 24/04/23 304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