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23 17:47:15
Name 글곰
Subject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5) -끝- (수정됨)
(1부 링크 : https://pgr21.com/?b=8&n=77940 )
(2부 링크 : https://pgr21.com/?b=8&n=77948 )
(3부 링크 : https://pgr21.com/?b=8&n=77962 )
(4부 링크 : https://pgr21.com/?b=8&n=77980 )

  언릉후(鄢陵侯) 조창과 임치후(臨淄侯) 조식은 원칙대로라면 자신이 봉해진 봉국에 가 있어야 했습니다. 물론 자식들을 애지중지했던 조조는 원칙을 무시하고 두 아들을 자기 곁에 두었지요. 당대의 최고 권력자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감히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러나 조비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그 두 동생을 봉지로 보내버립니다. 중앙정계를 떠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조창의 군권까지 빼앗는 멋진 정치적 한 수였습니다. 본래 법도에 따르면 봉지로 떠난 제후들은 천자의 허락이 없이는 그곳을 떠날 수 없었거든요. 너 당분간 시골에 처박혀 있어라. 그런 의미입니다.

  그렇게 조식이 멀리 사라지자 조비는 내내 눈엣가시였던 정의와 정이 형제를 잡아들여 죽입니다. 그 둘만 죽인 게 아니라 정씨 집안의 남자들을 죄다 멸족시켜 버렸죠. 그래도 명색이 아버지의 친구였던 정충의 집안이었는데 말입니다. 이 때 처음에는 자살을 강요했지만 정의는 친분이 있었던 하후상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애원합니다. 하후상은 조비에게 가 울면서 정의를 살려달라고 했죠. 그러나 조비는 심복이자 친구인 하후상의 부탁을 거절하고 정씨 형제를 잡아 죽입니다. 이제 조식에게 남은 건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220년 겨울. 조비는 헌제로부터 황위를 선양받음으로써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위나라의 황제가 됩니다.

  221년. 조비의 은밀한 지시를 받은 관리가 상주합니다. “조식이 술에 취해 오만방자하게 굴면서 천자의 사자를 협박했습니다. 엄히 처벌해야 합니다.” 이 때 조식은 두건을 벗고 작두를 짊어진 채 맨발로 조비에게 죄를 빌어야 했습니다. 조비는 처음에는 그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태후인 변씨가 내 자식들끼리 이게 무슨 짓이냐고 울면서 애원하지요. “네가 네 동생을 죽인다면 나도 차라리 목숨을 끊고 말겠다!” 결국 조비는 짐짓 관대한 척 조식의 죽을죄를 용서해주겠다고 합니다. 대신 그의 봉지를 옮기고 직위를 낮춥니다.

  세설신어에는 이 때 그가 지었다는 소위 칠보시(七步詩)가 언급됩니다. 일곱 걸음을 떼어놓는 사이에 시 한 수를 완성했다는 거죠. 하지만 세설신어는 역사서가 아닌 지인소설(志人小說)로, 말하자면 가십모음집 같은 물건이라 사료로서의 신빙성은 꽤 낮습니다. 칠보시 자체도 위작이라는 설이 우세하지요.

  222년. 조비는 여러 아우들을 왕으로 봉합니다. 조창은 임성왕(任城王), 조식은 견성왕(鄄城王)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반쯤 연금 상태에 가까운 인생을 보내야 했습니다.

  223년. 조비는 갑작스레 여러 아우들을 수도 허창으로 불러들입니다.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진 형제들이 몇 년 만에 만나 회포를 풀게 되었죠. 그렇게 조비를 알현하였고, 조창이 갑작스레 죽습니다. 고작 삼십대 중반의 젊은 나이였는데 말입니다. 어째서 그토록 갑작스레 죽었을까요.

  역시 세설신어에 따르면 조비가 조창에게 독을 넣은 대추를 주었다고 합니다. 태후 변씨가 중독된 아들을 살려보겠다고 우물에 물을 길러 갔지만 조비가 두레박 끈을 잘라버린 탓에 결국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는 뒷이야기도 있지요. 이게 비록 사실은 아닐지라도 당시에 조비가 동생을 독살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간접적인 증거 정도는 되겠습니다.

  조창이 갑작스레 죽은 후 여러 왕들이 번국으로 되돌아가는데 조식은 동생인 백마왕 조표와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동행하며 이야기라도 나누려 했죠. 그러나 조비의 명을 받은 관리는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조식은 분노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조비의 동생들은 말이 좋아 왕이지, 실제로는 아무런 힘도 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했으니까요. 그는 동생과 이별하며 기나긴 시를 한 수 남기는데 저는 그중 특히 이 구절을 좋아합니다.

  가을 바람이 서늘히 불어오니, (秋風發微涼)
  추운 매미가 옆에서 울어댄다. (寒蟬鳴我側)
  들판은 어찌 이토록 쓸쓸한가. (原野何蕭條)
  밝은 해 홀연히 서쪽으로 숨네. (白日忽西匿)

  그러나 시성(詩聖)으로까지 불렸던 그의 시는 이제 조비를 칭송하며 아첨하는 데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건 오직 살아남기 위함이었습니다. 조식이 조비에게 바친 시를 보면 얼마나 안쓰러운지 실로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황상을 받들 때를 기다리자니 마치 갈증이 나고 굶주리는 것만 같다.’ ‘천자의 광휘가 비천한 내게 비추었으면.’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영원히 그리워하니.’ 이런 식이었지요.

  226년. 조비는 제위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망합니다. 당시 고작 마흔 살이었죠. 그 아들 조예가 제위를 계승합니다. 그러자 조식은 다시 희망을 품기 시작합니다. 나를 그토록 미워하던 형이 죽었다. 어쩌면 이제 다시 수도로 돌아가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랬기에 그는 몇 차례나 상소를 올리고 또 여러 가지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제발 나를 써 달라는 몸부림이었지요.

  그러나 조예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27년, 228년, 229년에 세 번이나 연달아 봉지를 옮김으로써 그가 그 어떤 세력도 구축하지 못하도록 예방책을 취하지요.

  232년. 조식은 마침내 그토록 바라마지않던 수도 방문과 황제 알현을 허락받습니다. 그는 조카인 황제를 설득하여 자신을 쓰도록 하려 했지요. 그러나 조예는 끝내 거절합니다. 아무런 소득 없이 쓸쓸히 봉국으로 돌아온 조식은 근심에 빠져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향년 41세. 세 형제 중 가장 오래 살았지만 단지 그뿐이었습니다. 조식의 인생 후반부는 오직 욕됨과 한탄으로 가득 찬 불우한 삶이었습니다.

  다만 조예는 그렇게 세상을 떠난 삼촌이 안쓰러웠던 모양인지 이러한 명을 내렸습니다. “진사왕 조식은 비록 예전에 잘못이 있었지만 이후 행동을 신중히 하며 그 잘못을 고친 바 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죽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니 실로 본받을 만한 일이다. (조비의 제위 시절인) 황초 연간에 그 죄상을 탄핵한 상주문과 관련된 문건을 모두 회수하여 폐기하라. 그리고 그가 지은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궁궐에 간수하도록 하라.”

  그렇게 조식은 죽었지만 그의 글은 살아남았습니다. 오백여년 후, 시선(詩仙) 이백과 시성(詩聖) 두보가 등장하기 전까지 조식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추앙받았으니 그것이 어쩌면 조식이 그의 형 조비를 상대로 거둔 진정한 승리였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렇게 조조의 세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제가 출사를 연재하면서 소설이라는 형식의 한계로 인해 다루기가 어려워 그냥 넘어갔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조조의 세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마치 조조라는 인간을 셋으로 나눈 것처럼 저마다 아버지를 무척이나 닮았으면서도 서로 닮지는 않았던 세 형제. 결국 당대의 승자는 조비였지만 그는 결국 별다른 업적을 세우지 못한 채 단지 조조의 아들로만 역사에 기록되었을 뿐이었습니다. 세 형제 중 가장 뒤쳐져 있었던 조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조식조차도 이백과 두보가 등장한 이후로는 역사의 저편으로 천천히 잊혀 갔습니다.

  반면 아버지 조조는 죽기 전까지 천하를 지배하였고 죽은 후조차도 이천 년이나 이름이 살아남았습니다. 이른바 망탁조의라 하는 역적의 대명사이자, 난세의 간웅으로요. 그가 저승에서 세 아들을 지켜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 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다른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죠. 아무리 봐도 졸작에 가까운 '출사'를 기꺼이 읽어 주시는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8/08/23 17:5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파핀폐인
18/08/23 17:51
수정 아이콘
마지막 글이군요. 조조 아들들 시리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렁쓰
18/08/23 17:51
수정 아이콘
연재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과거 했던 조조전 모드 창천록 생각도 나고 그러네여.
전자수도승
18/08/23 17:54
수정 아이콘
추천글 가즈아~~~~!!!!
18/08/23 17:54
수정 아이콘
조비/조예 둘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죽었겠을까요?
그랬다면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듯 합니다.
Suomi KP/-31
18/08/23 17:55
수정 아이콘
퇴근 전에 읽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은하관제
18/08/23 17:5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게중요한가
18/08/23 18:01
수정 아이콘
시리즈 정말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이른취침
18/08/23 18:04
수정 아이콘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조창이 살아있었더라면 사마씨들이 감히 준동하지는 못했겠죠? 조창이 사마의보다 한 열살쯤 어리니..
18/08/23 18:16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일단 조창은 본질적으로 군권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조비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한때 옥새를 탐내기까지 했던 친동생에게 군권을 주었을 리 만무하고, 그렇다면 조창은 오환족 정벌 이후로 딱히 군공을 쌓지 못했을 테니 조홍은 물론이거니와 조진이나 조휴 같은 친족들에게도 밀릴 수밖에 없죠. 설령 249년까지 살아있었더라도 그냥저냥 뒷방 노인네 정도로나 취급받았을 겁니다. 사마의를 견제할 수 있을 만한 인물은 (살아있었더라면) 조진이나 조휴 정도였습니다. 선대의 탁고대신이고 군공도 있으니까요.
이른취침
18/08/23 19:02
수정 아이콘
아. 조창의 무공(?)이 아쉬워서 해 본 말인데... 생각해보니 굳이 가정할 꺼면 조진이나 조휴가 훨씬 더 가능성이 있었겠네요.
조창은 조비의 견제만 버텨냈으면 이후엔 나라의 위기에 언젠가 한 번 빛을 볼 날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게 염려되니 조비가 직접 제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데, 하긴 조예가 조식 견제하는 거 보면 조창을 그냥 놔뒀을리도 만무하긴 하군요. 굳이 가능성을 보자면 조창은 순수 무인에 가까워서 조식보다는 덜 부담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그만큼 앞뒤 안보고 사고쳤을 가능성도 크구요.
18/08/23 18:07
수정 아이콘
추... 추천이나 드십시오!
YORDLE ONE
18/08/23 18:1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18/08/23 18: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 기대하고있겠습니다
오'쇼바
18/08/23 18:17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너무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굽신굽신.. 드래곤 나이트 연재 좀... 굽신 굽신...
18/08/23 18:20
수정 아이콘
아.... 뼈 맞았다... ㅠㅠ
Multivitamin
18/08/23 20:23
수정 아이콘
드래곤 나이트 연재 좀... 굽신 굽신 ...(2)
18/08/23 1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읽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창천항로에 조비랑 조식은 나오는데
조창은 안나왔었던것 같네요??

조식은 시를 짓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삼국전투기 보고싶어지네요
유료화되었던데 음
YORDLE ONE
18/08/23 18:24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에 조창이 나오긴 합니다. 손권의 호랑이를 맨손으로 죽이거나 만취한 조식을 업어주거나 하는 등..
18/08/24 09:14
수정 아이콘
아 조창이 나왔었나요?? 다시보고싶어지네요
잠이온다
18/08/23 18:1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조비의 각종 싸이코패스스러운 행동들과, (상관관계가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위나라가 결국 망하고 5호16국이라는 개판으로 이어진 첫 발자국이라고 보면, 조식이 왕이 되었으면 좀 나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물론 그게 그거였을 수도 있지만.
미카미유아
18/08/23 18:27
수정 아이콘
글곰님 출사는 리디북스 독점연재 입니까?
아 문피아에도 있네요 잘 보겠습니다
18/08/23 18:35
수정 아이콘
흑흑 미카미 유아가 내 글을 읽다니 이런 감동이...
아 물론 누군지 모릅니다.(엄격)
김혜진
18/08/23 18: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cluefake
18/08/23 19: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광통령 시절 쓰신 글부터 정주행하는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18/08/23 19:14
수정 아이콘
악악!
네버스탑
18/08/23 19:1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초보저그
18/08/23 19:4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블랙핑크지수
18/08/23 20:16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살려야한다
18/08/23 20:16
수정 아이콘
대체 업무시간에 일을 하기는 하시는건가요? 크크 덕분에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18/08/24 08:15
수정 아이콘
합니다. 진짜로요. 흐흐..
Multivitamin
18/08/23 20:26
수정 아이콘
조식이 술만 줄였어도...

근데 조조 자체가 정통성이 있는 것도 아니니 장자 적통제로 조비가 승계하지 않았으면 조위 자체가 붕괴했을 거 같긴 합니다. 촉한빠만 좀 더 아쉬운 걸로
18/08/24 08:18
수정 아이콘
조위가 붕괴하면 승상의 꿈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지요. 혹시 모르죠. 조창과 조식이 장안 등 관중을 기반으로 유비와 손잡고 조비랑 한바탕 떴을지도요.
18/08/23 20:3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대단하세요!!!
사상의 지평선
18/08/23 21:02
수정 아이콘
원소의 아들들 가즈아~!
18/08/24 08:18
수정 아이콘
어...... 의외로 흥미로울지도요?
지니팅커벨여행
18/08/24 10:24
수정 아이콘
3부는 유비의 아들들 가즈아!!
시노부
18/08/24 14:33
수정 아이콘
조운 이 나쁜 자식 그러지마!
파란무테
19/01/06 17:08
수정 아이콘
해주세용
18/08/23 21: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Maria Joaquina
18/08/23 22:35
수정 아이콘
지루한 지하철에서 시간을 잊게해주셨군요. 잘읽었습니다.
18/08/23 23:09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어디에 무슨책 내셨는지요? 알려주심 꼭찾아보겠습니다.
18/08/24 08:21
수정 아이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이라는 안팔리는 전자책 연재가 하나 있습니다.
18/08/24 12:09
수정 아이콘
한번에 쫙 읽고 싶어서 연재 종료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카디르나
18/08/24 02: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기다리겠습니다.
세인트루이스
18/08/24 06:48
수정 아이콘
조조 아들들 모두 41살을 못 넘겼다니 정말 짧으면서 임팩트 있는 인생이었네요. 왕할래 노비할래 하면 왕할것 같은데 왕들도 참 인생이 순탄하거나 말년이 좋은 경우가 잘 없는것 같아요..
18/08/24 08:54
수정 아이콘
서자들 중에서는 꽤 오래 산 사람도 있긴 합니다. 글에도 언급한 백마왕 조표라든지요.
물론 그렇다 해서 딱히 행복하게 산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뽀롱뽀롱
18/08/24 08:12
수정 아이콘
역사를 두려워한듯 행동한 조조는 악명으로 길이남고
거리낌 없었던 조비는 더한 자들 때문에 이름이 사라졌네요

아이러니합니다
18/08/24 08:51
수정 아이콘
손견의 아들들은 어떻습니까?
아니면 손제리의 아들들도 괜찮고1
18/08/24 08:53
수정 아이콘
싫어요.(단호)
지니팅커벨여행
18/08/24 10:2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콩보시를 지은 조식은 후계자 쟁탈전에서도 중국 시문학계에서도 콩라인을 면치 못했군요.
Maiev Shadowsong
18/08/24 14:30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조예 이야기로 넘어가봅시다~
한걸음
18/08/27 08:5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출사 분량을 두배로 ... 흠흠 ...
관우편 후기 pgr에 올려주세요!!
18/08/27 09:26
수정 아이콘
관우의 최후를 쓰는 건 촉빠로서 꽤나 버거운 일입니다. 형주공방전에 대해 쓰긴 써야 하는데...
18/08/27 09: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삼국지에서 참 자식농사 제대로 지은 인물이 얼마 없는 것 같네요... 부모가 뛰어나도 자식은 영...
후세 쟁탈전도 예나 지금이나 전혀 다를 바가 없는...
Liverpool FC
18/08/27 10:24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 보고 네이버에서 출사 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피지알에서 연재하실때 보다 유료화돼서 안봤는데
결제해서라도 봐야겠어요..
Liverpool FC
18/08/27 17:58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출사를 보다보니 6월20일 후로는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던데
연재중단하신건가요..?
18/08/27 18:14
수정 아이콘
헐. 거기 아직도 그렇게 되어 있나요? 실은 6월 말에 출판사 담당자가 바뀌면서 중간에 인수인계가 꼬이는 바람에, 원고는 넘어갔는데 한 달쯤 연재가 중단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독촉해서 그 동안 안 올라간 연재분량을 한꺼번에 업데이트한 걸로 일단 해결은 했는데 네이버는 그게 안 된 모양이네요. (리디나 톡소다 등등은 269화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른 출판사에다 이야기해서 조치하겠습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995 [일반] 살면서 겪었던 무서웠던 경험들 [26] swear7258 18/08/24 7258 5
77993 [일반] 국정농단 2심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37] 후추통9556 18/08/24 9556 6
77992 [일반] 현금할인 탈세 신고 통수는 부도덕한가? [142] 삭제됨13511 18/08/24 13511 0
77991 [일반] 여러 일을 겪으면서 질렀던 소소한 지름 후기입니다. [25] Tiny8182 18/08/24 8182 5
77989 [일반] 수술한지 4년 된 저의 자세한 라섹 수술 후기. [32] 프리템포15999 18/08/24 15999 7
77988 [일반]  '에어컨 꺼달라'…거절한 시내버스 기사 빰 때린 40대 입건 [42] swear12799 18/08/23 12799 7
77987 [일반] 폭행 피해자에게 막말한 경찰관 [33] 뽀유9023 18/08/23 9023 1
77986 [일반] 안철수 전대표 줄행랑 뒷이야기 [53] 길갈13290 18/08/23 13290 9
77985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5) -끝- [58] 글곰9978 18/08/23 9978 74
77984 [일반] 기무사 현역 중사 "원대복귀 추진 중단 요청"…靑 청원 [120] kicaesar14750 18/08/23 14750 0
77983 [일반] 슈퍼히어로 영화에 반감을 표한 배우와 감독들 [67] 베라히11867 18/08/23 11867 2
77982 [일반] 양심적 병역거부자 36개월 소방서, 교도소 근무 검토중 [301] 壽而康17840 18/08/22 17840 0
77981 [일반] 소득분배 10년만에 최악…저소득층 소득급감·고소득층은 10%↑ [197] 삭제됨13280 18/08/23 13280 4
77980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4) [36] 글곰8905 18/08/23 8905 17
77979 [일반] 신혼 집으로 25년된 아파트 입주 후. [62] 메로마나12990 18/08/23 12990 8
77978 [일반] 샤오미가 일 냈습니다. 포코폰 출시. [127] 무가당21466 18/08/23 21466 0
77975 [일반] 유전자, 후대로 전하고자하는 의지. [41] 아뻬8088 18/08/22 8088 3
77974 [일반] 구이학각론 #1, 한국인이 사랑한 삼겹살, 삼겹살의 역사 (하편) [30] BibGourmand14327 18/08/22 14327 44
77973 [일반] 전 세계 저널(Journal) 순위 - 2018 [30] 사업드래군32724 18/08/22 32724 7
77972 [일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상고까지 갔군요. [52] 뽀유12358 18/08/22 12358 0
77971 [일반] [스포주의]재개봉 영화에 대한 감상-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7] 감성이 용규어깨5213 18/08/22 5213 0
77970 [일반] 안철수 전 대표는 왜 도망쳤을까? [84] TWICE쯔위16048 18/08/22 16048 1
77968 [일반] 허익범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114] kicaesar12527 18/08/22 1252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