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03 20:02:16
Name 트럼피즘
Subject [일반] 중국의 과거제도 도입 변천사
동양은 과거 서양은 선거라고 하지요 그래서 중국에서 과거제도가 어떻게 정착되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춘추전국시대 - 스스로 자신을 홍보 or 남이 추천 / 세습

초창기 춘추시대는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계급제)

그렇지만 다른 나라를 이기기 위해서 인재를 등용하다 보니 평민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뽑아주었습니다.
공자가 자신을 알아주는 나라를 찾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관중이 포숙아를 추천하고 오자서가 손무를 추천하는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소수의 명망가 말고는 대다수는 세습으로..


한나라 - 향거리선제 (천거)
https://ko.wikipedia.org/wiki/%ED%96%A5%EA%B1%B0%EB%A6%AC%EC%84%A0%EC%A0%9C

땅이 넓어지다 보니.. 이제 과거의 왕들처럼 황제가 인재를 확인하고 뽑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과거의 봉건 제후인 군수들에게 인재를 등용하라고 시키고 이걸 제도화 시킵니다.

군수들에게 매년 한명의 유덕자를 추천 -  군수와 그 지역 유력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된다. 따라서 이러한 인물들과의 연줄이 필수적
(호족은 그 지역 대지주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곳에서 선정된 군수와 상도 호족 출신인 경우가 많았기에 향거리선제 임용은 호족의 영향력이 강해졌습니다.
(본의아니게 지방자치제.. 활성화..)

전한을 멸망시킨 왕망이 토지국유화 제도, 사속제도, 상업통제제도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하려다가
남방호족인 유수(광무제)가 중심이 된 호족연합세력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http://chinahistorio.com/bbs/board.php?bo_table=lecture11&wr_id=5594 - 왕망과 주례체제
http://historia.tistory.com/1400 -  중국사에서 호족의 개념과 성립 배경

그 후 후한에서는 호족들의 힘이 강해져서 관에 추천되는지 여부는 호족들 사이의 명성이 전부가 되었고요.
후한에서는 소위 명사라고 하는 인재평론가들이 유행했습니다.(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향리에서 명성이 필요했기 때문)
그래서 여기서 "치세에 능신 난세에 간웅"이라는 유명한 허소의 인물평이 나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가 지방 유력자들의 여론을 고려해 천거한다는 구조였으니 지방 유력자들의 자제들만이 천거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고, 선발 기준이라는 것이 유교적 도덕률이 기반이라 검증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습니다.(지금도..) 그래서 후대로 가면 무능하고 딱히 도덕적이도 못 한 인물들이 천거된 반면, 유능한 인물이라 해도 악평이 돌면 천거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조조는 재주만 있으면 다 쓴다는 마인드로 인재를 썻더니 중원의 패자가..)

위나라는 조조의 뛰어난 안목(개인적 능력)으로 나라를 다스렸지만..  
조비는 조조와 같은 재능을 보이기는.. (아버지 만한 아들 보기가..) 결국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국가가 아닌
시스템화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합니다. (사마의 미완의 책사에서 한번 이상 들어본 구품관인법입니다.)


조비 -> 위진남북조 시대 - 구품관인법
https://namu.wiki/w/%EA%B5%AC%ED%92%88%EA%B4%80%EC%9D%B8%EB%B2%95
https://ko.wikipedia.org/wiki/%EA%B5%AC%ED%92%88%EC%A4%91%EC%A0%95%EC%A0%9C

가문에 구애됨이 없이 개인의 재능과 덕망에 따라 조정 관리에 임명하자는 것이 원래의 취지
중정직에 임명되는 사람은 거의 모두가 지방의 유력자들로서, 향품을 정할 때 동료나 중앙의 대관(大官)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유력자의 자제는 후하게, 무력자의 자제는 박하게 매기는 폐단이 발생

호족 세력이 관직을 독점하게 하는 길을 터주게 되어 결국 이들이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여 귀족 계급을 형성
이제 유력자들은 호족을 넘어서 문벌귀족으로 성장합니다. 문벌귀족의 아이러니 함은 왕조는 망해도 문벌귀족 세력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위진남북조 시절 나라는 망해도 문벌 귀족들은 잘만 성장합니다. (나라는 망해도 삼성은 안 망..)
https://namu.wiki/w/%EB%AC%B8%EB%B2%8C%EA%B7%80%EC%A1%B1(%EC%A4%91%EA%B5%AD)

위진남북조의 오랜 분열을 종식시킨 수 왕조는 관료제를 정비한 후 관료를 충원할 필요가 있었고요.
더욱이 호족이나 문벌귀족들은 황제가 아닌 가문과 지역 사회를 발판으로 중앙에 진출하여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는데, 가문의 위세를 등에 업고 천자의 권위를 무시하는 일도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문벌귀족의 자부심이 심각했던게 당나라 시절 고종(?)쯤 황실에서 인정해주는 가문 족보 비슷한 걸 만들어서 했는데 당 황실이
1등급이 아니라 2등급이라서 황제가 다시 만들어라고 했다고.. (그래도 황제 가문과 동격인 가문이..)


 이에 민인 가운데 가장 현명한 자를 뽑아 천자의 천하 통치를 분담시키고자 과거제가 도입되었습니다. 과거는 지방 관아의 고급 관원을 보두 중앙에서 임명, 파견하여 세습 귀족의 특권을 인정하지 않고 문벌귀족을 견제할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당나라 때 과거로 등용되가는 비율이 50%가 안 되었다고..)

 문벌 귀족들은 당나라 시절 지방 호족이 될 것 인가 아니면 중앙에서 고위관료로 살것인가를 선택받고
전자는 신사층으로 살아남고 후자는 5대 10국의 난과 함께..(족보가 사라지자..)

 송나라 때 되면서 과거제는 완전히 확립화 되었고요..
과거 합격에 응시자의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축소되었으며,
과거에 의한 계층 이동의 가능성이 확대 과거제는 재능 있는 자가 관계(官界)로 진출하는 경로이자 동시에 새로운 인재를 유인하는 효과
저런 장점 덕에 고려, 베트남에서 과거제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도 많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77820  
- 시성 두보도 평생 미끄러진 '과거' 공정한 인재등용문? 역사발전 걸림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사쯔모
18/08/03 20:4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는 수시가 있습니다.
트럼피즘
18/08/04 00:25
수정 아이콘
고려 시대에 비해 조선시대의 장점이라면 음서가 유명무실해 졌다는 것 말곤..
스덕선생
18/08/03 20:51
수정 아이콘
과거제도 자체는 놀라울만큼 선진적인 제도죠. 작금의 공무원시험 제도조차 종목과 채점방식만 바꿔서 운영되는 과거시험의 변종이니까요.

비슷한 시기는 고사하고 19세기 유럽에서도 이런 제도를 생각하지 못해서 추첨제, 천거제, 엽관제, 매관매직제를 썼을 정도입니다. 단점이 없다곤 못해도 다른 제도보다야 훨씬 정확하고 공평한 방법이죠.
트럼피즘
18/08/04 00:11
수정 아이콘
엽관제.. 관료제와 함께 행정학에서 양대산맥이죠..
요플레마싯어
18/08/03 21:51
수정 아이콘
저는 과거제도란게 인재를 뽑기 위한 목적보다는 귀족을 견제하는등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사실 그 시험내용이란게 업무능력과 별 관련이 없죠. 그 당시 기준으로도 1000년이나 된 책을 얼마나 잘 외웠냐 시는 얼마나 잘짓냐로 뽑는게 과거인데요.
트럼피즘
18/08/03 23:34
수정 아이콘
요지를 찌르셧네요 기존 기득권을 견제하는 도구로서 과거 제도가 쓰였더군요..
시드플러스
18/08/03 22:03
수정 아이콘
실력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긴장감이 없으면, 변질되기 쉬운 거라 생각합니다.

부정부패가 많아지고,
시험이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되고,
엉뚱한 것에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게 하고...

이게 다 배부를 때 생기는 일인 거죠.

실력있는 사람을 뽑지 못하면 곧 망하게 될 거라는 위기의식...
이런 게 없으면 결국 그렇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삼국지도 그런 관점에서 볼 수 있겠고요.

통일 이후의 경우에도...
위기 때의 인재에 대한 어떤 가치관이나 습관, 관습, 문화 등이
이어진 경우에 여전히 그럴 수 있겠고요.

창업자가 세상을 떠나면,
그때부터는 이제 실력과 점점 멀어져가기 쉽겠죠.

지금은 위기의 시대인가?
아니면 배부른 시대인가?

전 배부른 시대라 생각합니다.

국가든 대학이든...
실력이 그다지 고프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실력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며 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다만... 그 실력을 키울 기회에 있어서 평등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에서
평등이란 것은...
기회를 보정해야 하는 것이지,
결과를 보정해야 하는 게 아니란 거죠.

그리고 전 혁신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당연히 부정적인 것이지만...
그속에도 무언가 긍정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실력없으면 망하는 환경이란 거죠.

그래서 실력을 추구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렬하며
+ 실력 없으면 어차피 죽거나 망해서 사라지니 없을 것인...
이런 환경에서는...

계급 사회에서도 천한 사람이 등용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내려져온 관습을 깨는 것도 가능해지는 거라 생각하고요.

전 이것이... 그 옛날...
일본은 혁신했는데, 조선은 혁신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위기의식이 없으면...
실력은 무시되고,
혁신은 억압되는 게 지극히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요.
트럼피즘
18/08/04 00:00
수정 아이콘
후대인 조선시대보다 전쟁으로 아포칼립스 이야기 까지 아야기 나왔던 고려시대가 계층 이동이 더 되었죠..
akb는사랑입니다
18/08/04 04:28
수정 아이콘
과거제도는 수능,수시보다는 사법고시,행정고시로 대변되는 고시에 가까운데 실제로 장점과 문제점도 상당부분 공유한다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도구의 적절성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된 버젼.. (근데 사실 그에 대해서도 조금은 의문인 게, 그 시대에는 시와 부를 짓고, 선현의 말씀을 고스란히 논한다는 것이 실제로 통치에 필요한 기술일 수 있었습니다. 샤먼이 샤머니즘을 행하는 것이 지금 보면야 자연과 과학에 대한 무지처럼 보이나, 그 시절에는 나름대로 합목적성이 있었던 것처럼요.)

개인적으로 과거나 고시와 같은 시험선발방식은 실제로 공정하느냐, 자본의 힘이 작용하지 않고 오로지 인적 자원만을 측정 가능하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환영하는 건, 실제로 공정하느냐를 따지기 이전에 적어도 합과 불합을 나누는 수치로 계량 가능한 근거를 보여주는 제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트럼피즘
18/08/04 09:48
수정 아이콘
저놈의 과거제도가 시험을 치는 학문만 공부하기 때문에 편협성이 나타나죠..
과거엔 저도 유학에 기초한 과거제도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은 했는데

http://www.yes24.com/24/goods/18502393?scode=032&OzSrank=3 - 책문, 이 시대가 묻는다
http://www.yes24.com/24/goods/57574125?scode=032&OzSrank=4 - 책문, 조선의 인문 토론

처 책들을 읽어보니 나름 그럴듯한 해법을 내놓더군요..
공자 왈 맹자 왈 할줄 알았는데.. (사람 사는게 다 그런가 봅니다.)
홍승식
18/08/04 10: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시, 수능, 과거제도 https://pgr21.com/?b=1&n=2495
추게에도 좋은 글이 또 있더라구요.
트럼피즘
18/08/04 20:22
수정 아이콘
과거제도 치다 보니까 저 글이 있더군요 나름 좋은 글 이였습니다.

과거제의 폐혜는 고시 낭인으로 많이들 체감하시죠..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
저건 과거 합격을 못하면 상위층에서 내려가는 문제가 제일 크더라고요..
(조선만 해도 3대째 못나오면.. 평민이 되죠 - 양반과 평민의 혜택 차이가. / 사시도 변호사 혜택이..)

저거 말고도 시험에 정해진 과목 이외는 약하다. 21세기에 19세기 학문을 배운다 같은 단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은.. 좀 그런게.. 변시 낭인 발생은 별개로 치고라도
로스쿨이 고시 낭인을 줄여주는 게 처음에 리트와 학점으로 문턱을 높이는 것이니까요..
metaljet
18/08/04 11: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메이지유신 같은 개혁이 청에서 불가능했던 큰 이유중의 하나가 과거제라고 생각합니다.
청말 과거제 개혁으로 평생 딴일은 안하고 과거준비에만 매달리고 있던 수많은 청년들이 한큐에 삶의 목표를 잃은 잉여(...)가 되었는데 이들은 결국 의화단 처럼 개혁을 반대하거나 아예 청나라를 무너뜨리는 혁명 세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트럼피즘
18/08/04 20:34
수정 아이콘
당장 당나라 시대만 해도 과거 낙방생 황소가 반란을 일으켰죠..

과거 실패자들은.. 문제죠.. 고시생이야 눈 낮춰서 7급.9급이라도 치면 되는데.. 지금 한가득 쌓여가는 공시생들은 참..

(과거를 치기 전에 자신의 붙을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817 [일반] 불편과 선의 [24] 삭제됨7272 18/08/06 7272 22
77816 [일반] [단편] 어느 게시물 [28] 마스터충달6669 18/08/05 6669 17
77815 [일반] 차이고 2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정말 이별했습니다. [57] 아마그피16378 18/08/05 16378 8
77814 [일반] 내 분노의 방향 때문에 누군가 웃는다면 [32] 빛돌v9370 18/08/05 9370 27
77813 [일반] 재고가 되어버린 아이돌 엘범나눔 [82] 유아린9913 18/08/05 9913 9
77812 [일반]  [뉴스 모음] No.191. 양승태 대법원과 조선일보의 수상한 거래 외 [8] The xian8924 18/08/05 8924 33
77811 [일반] 왜 한국에서는 국산차를 그렇게들 폄하할까요? [326] 삭제됨22913 18/08/05 22913 14
77810 [일반] 학종과 정시출신의 학업능력......... 은 훼이끄고....... [74] 펠릭스-30세 무직11625 18/08/05 11625 8
77809 [일반] 요즘 보는 드라마-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라이프 [26] 장바구니8961 18/08/04 8961 0
77808 [일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보고 개인적 감상? 리뷰?(스포) [17] aDayInTheLife7573 18/08/04 7573 6
77807 [일반] 왜 하필 수능 절대평가였나 [152] 주홍불빛12350 18/08/04 12350 17
77806 [일반] (사진유의)LCHF를 하고 뺀 몸무게를 유지하지 못하였습니다. LCHF 3번째 후기 [23] 여기14747 18/08/04 14747 2
77805 [일반] 니차는 불 안나냐?? [137] 콜드브루14745 18/08/04 14745 1
77804 [일반] [잡설] 1일 알바 때려치는 이야기 [4] bemanner8381 18/08/03 8381 1
77802 [일반] 결국 2022년 대입제도개편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21] 아유7493 18/08/03 7493 0
77800 [일반] 중국의 과거제도 도입 변천사 [14] 트럼피즘6538 18/08/03 6538 1
77799 [일반] 계속해서 반복되는 어린이집 사건 사고들을 보며 느낀점 입니다. [62] 뮤지컬사랑해9875 18/08/03 9875 31
77798 [일반] 드루킹, '노회찬 불법자금' 진술 번복.."강의료 4000만원 준게 전부" [109] 도라지16255 18/08/03 16255 7
77797 [일반] 올 한해를 같이한 일본음악 [9] salyu6203 18/08/03 6203 2
77795 [일반] 기무사령부가 해체 후 새로이 창설된다 합니다. [66] kicaesar12934 18/08/03 12934 11
77794 [일반] 2019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835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114] 修人事待天命11689 18/08/03 11689 0
77793 [일반] 애플, 세계 최초 시총 1조달러 돌파. [51] Leeka8041 18/08/03 8041 2
77792 [일반] [뉴스]김경수, 드루킹 산채 3회 방문.. 특검, 공범 근거로 본 듯 [202] 베라히17667 18/08/03 176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