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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17:52
총여정 직무정지 사유를 죽어도 못 밝히겠다고 끝까지 버티는걸 보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뭐 범죄 저지르고 깜빵이라도 간거냐?" 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충 비스무레 했네요.
18/07/30 17:59
마지막 문단은 잘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성정체성이 더 소수자여서 특정 프레임을 못쓰고 있다는 게 특히요. '더 소수자'인 거라면 (타 여성에 비해) 억압받고 있다는 프레임 정도는 쓸 것도 같은데 말이죠..
18/07/30 18:04
총여측에서 총여정을 상대로 뭘 못 하고 있는 상황을 풍자한 문단입니다. 이해하기 힘들게 써서 죄송합니다.
물론 실제론 총여측에서 총여정을 탄핵과 같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뭘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18/07/30 22:56
총여가 총여정을 손절하려고 해도
총여정이 더 소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수가 소수를 억압한다는 전가의 보도가 나올까봐 못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그런데 여성운동하시는 분들이 논리적 일관성 정합성을 지킨 일이 있었나 싶네요
18/07/31 02:34
네 그런 의도로 사람들이 비꼬고 있는거죠.
실제로는 윗댓글에 썼듯이 총여정을 총여 집행부가 쳐낼 규정이 없어서 그냥 집무정지 상태로-총여정의 복구의사도 무시하면서-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례를 보면 얼마나 학생회의 규정이 주먹구구식인가...를 느끼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할 정도의 막장 사태가 일어날 거라고 과거에 어떻게 예상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18/07/30 18:05
에이로맨틱: (연애지향적 개념)어떤 사람에게도 낭만적 매력을 느끼지 않음, 무성애
그레이섹슈얼: (성적지향적 개념)성적 끌림을 느끼는 빈도가 낮음, 무성애의 일종 판섹슈얼: (성적지향적 개념)상대의 특성과 관계 없이 어느 것이건 사랑할 수 있음, 범성애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_-;;
18/07/30 18:24
팬섹슈얼은 범성애라고 이성이나 동성이라는 특정 성별이 애정의 대상이 아닌 인간 개개인 자체에 끌리는 사람인데요.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다는 양성애자와 니가 성별이 어찌되었든 니가 좋다 정도로 차이가 있달까요.
에이로맨틱은 무성애자랑 비슷한데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성욕의 유무와는 약간 다릅니다. 그레이섹슈얼은 무성애자와 성애자 중간 단계 어디쯤... 긍까 성욕이 별로 없는데 아주 없지는 않은 사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한줄 요약하면 여자든 남자든 난 연애나 섹스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이다?
18/07/30 22:59
설명 감사합니다
성욕도 연애감정도 별로 없지만 사람이 좋으면 성애를 할수 있다 정도인가 보군요 성범죄는 성욕 만족과 더불어 지배욕 실현의 도구가 될수 있다는 실증사례네요 물론 저분 혀가 짧아야겠지만요
18/07/30 18:08
페이스북에서 본 문장이 인상깊네요.
"피신고인은 가해자로 상정될 수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씀 드렸음에도 가해자로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제발 그런 태도를 앞으로 일관성있게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럴리는 절대 없겠지만.
18/07/30 18:23
2018.05.28.(2) 신고인 대리인과 [피신고인(본인)] 대리인의 온라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피신고인은 가해자로 상정될 수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씀 드렸음에도 가해자로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이 문장을 보면.... 다른 피신고인은 가해자일지라도 나는 가해자가 아니라는 주장 아닐까요? 그럼 굉장히 일관된 태도를 보이시는 걸텐데요
18/07/30 18:54
'다른 피신고인은 가해자로 봐야하지만 내가 피신고일때는 가해자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사용가능하지 않은 언어입니다.
자신의 문제가 아닐때는 '신고를 당했으니 가해자다' 라고 떠들 수 있지만, 자신의 문제가 되었을때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신과 상관없는 문제를 첨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피신고인은 가해자가 아니다' 라고 해야만 자신이 가해자로 상정되지 않을 수 있고, 신고인 대리인에게도 그런 원론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원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일관성있게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라는 것입니다.
18/07/30 18:20
성별로 나눠서 공개할거면 왜 출신지역별 단대별 학번별 다 나눠서 공개하자고는 안하는지 참...
게다가 투표안한 여학우가 많으며 투표한 사람중에 반대가 많다고 하는건 오세훈/홍준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실상 승리에 가까운 헛소리네요. 아니다 오세훈은 불복은 하지 않았지 참.. 투표가 뭔지 모르는 (아니 알고도 무시하려는) 작자들이 학생회라고 감투 차지하고 있는거 참 꼴불견이네요. 자한당수준이네... + 여학생들 투표로 최종 개편안 찬반투표 하겠다니... 그럼 여학생들 학생회비로만 활동하면 되겠네요. 미국 독립운동이 투표권 없이 과세해서 일어났는데 ... 어이가 없네요
18/07/30 18:56
학생이라는 신분을 떠나 대표성과 의결권을 지닌 조직이 절차에 불복하는 작태에 한 번 놀라고,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신분을 감추며 내세우는 구실이 고작 '사생활' 이라는 대목에서 또 한번 놀랍니다. 무엇이 사적 영역인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이 사단에 필히 표명과 소통을 해야할 대표자가 모습을 못드러내는 이유를 해명하라는 요구 앞에서 이런 응석을 부리고 있으니. 하기사 떼를 써도 우리가 약자고 기치가 페미니즘이면 의외로 통한다는 걸 선배들이 몸소 실천해주고 계시니 눈에 뵈는 게 없긴 하겠네요. 남의 학교 사정이니 신경 곤두세울 필요 없지만, 저 명함이 경력이 될 걸 생각하니..(절레절레)
18/07/30 20:03
본문에선 생략했습니다만 저 학생총투표가 이루어진 과정에서도 그 생각이 드러났던게,
본래 학생들이 학생총투표 안건으로 올린 것은 [현 총여학생회 퇴진 및 여학생회 전면 재개편]이었는데 중운위에서 친총여 성향의 총여, 문과대, 사과대 삼각동맹-그 중에서도 특히 사과대 대표-가 강하게 반발을 해서 그냥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로 안건이 수정된 것입니다. 학생총투표의 안건도 '학생'의 이름으로 직접 올리는 만큼 학생사회에서 그 어떤 기관도 이 부분을 절차상으로 터치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떼를 써서 결국 안건을 바꿔버린겁니다. 이 사태의 발단부터 그렇지만 정말 막장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결국 그렇게 안건이 다소 유해진 점+친총여측 사람들의 끝없는 추태들이 여학우들로부터 찬성표를 이끌어내는데 있어 어느정도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면 저 놈들은 그냥 자살골만 오지게 쏘고 있는 멍청이들이란 생각밖에...
18/07/30 19:23
아니 진짜 이해가 안될 집단이네요. 같은 여자애들까지 저만큼 반대표가 나왔으면 자기들이 얼마나 필요없는 존재인지를 깨달아야죠. 솔직히 폐지하자고 했어도 쟤넨 끝장났을 거예요. 하도 성별로 싸잡아 프레임 만드는거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같은 여자면 다 지네 편인줄 알았나? 여자애들 만명중에 절반쯤 안되게 투표했다는건 나머지 투표 안한 애들이 니네가 어떻게되든 관심이 없다는거지 마음 속으로 니들을 응원한다는게 아닐텐데? 니들을 옹호하는건 여자애들 전체의 10%고 나머진 아니라는게 그렇게 계산이 안되나? 돌플러스아이들이네요. 민주주의의 적같은 것들.
18/07/30 19:39
극우파들이 대의 민주주의를 자주 쉽게 부정한다는 것. 페미니스트가 워마드를 옹호한다는 것.
이 두가지를 합쳐보면 이해는 잘 됩니다. 민주주의고 뭐고 그런건 애초에 아무 상관없고, 자신들이 연세대학교 내의 여성을 대표하고 그들을 '지도'하여 남성과의 전쟁을 이끈다는 것이 중요하죠. 투표권자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지도해야 할 대상, 페미니즘을 잘 몰라서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무지한 자들일 뿐입니다.
18/07/30 19:49
전 진짜 저런 사람들 너무 싫더라고요. 뭐 십오년 전이지만 대학생때 학과 학회장이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나가면, 당시 학생회장 오빠가 툭하면 등록금 투쟁 안하는 요즘 애들을 욕하더라고요. 아니 자기는 요즘 애들 대표 아닌가? 거기다 우린 국립대고 입학할때부터 등록금이 백만원도 안됐는데! 상황파악 못하고, 학교에 대한 투쟁 자체가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인 것처럼 말하고, 자기는 투사라는 자의식에 선민의식까지 보면서 꼴깝한다는 생각 진짜 많이 했는데.. 저 학교 총여인지 보면 딱 그때 생각나요. 솔직히 쟤네는 이번 기회로 등록금 받아먹는 기관이 아니라 동아리 수준으로 하향시켜야 한다는 걸 드러냈다고 봅니다. 차라리 여자애들만 투표시켜서 폐지시켜버렸으면 좋겠어요. 지들은 저런 결과를 보고도 폐지 얘기나오면 여자애들이 지들을 감싸줄 줄 알겠지만.
18/07/30 20:20
여학우들 투표율이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저 쪽 주장에 약간의 일리가 있는게, 총투표율이 50% 미만이면 개표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학생총투표가 무산된다는 점 때문에 우총필에서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면 투표를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첫날부터 35%를 넘는 미친호응에 힘입어 50%를 넘겨버렸고 '개표가 확정'되니까 뒤늦게 우총필측에서도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고 있는 놈들이니 아마 여학우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 자체를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_-;; 추가로, 우총필에서 교내에 현수막을 곳곳에 걸면서 총투표 보이콧을 독려하였는데, 교내에 현수막을 걸기 위해 거쳐야할 정당한 허가절차 없이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게 됩니다. 심지어 총투표가 끝난 이후에도 현수막을 자진철거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주었구요. 정말 파도파도괴담뿐인...
18/07/30 20:29
아주 가지가지 하네요. 아예 정당한 절차가 뭔지 모르는 것들이군요. 정상적인 사회생활에서 받아들여질리 없는 사고방식이니 저런 짓에 목숨 걸다가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런 쓰레기들한테 등록금의 일부를 나눠주는 학생들만 불쌍해요.
18/07/30 19:27
기본적으로 여총이라는게 왜 있어야하는가하는 질문에 대답할수있는 여총이 없...
그래도 여총을 왜 운영하는가 하면 이게 돈이 되기 때문이겠죠 진짜 금전적인면으로 파봐야합니다
18/07/30 21:17
총여야 저 때도 있었지만 하는 게 너무너무 없더랬죠.
여학생 휴게실 1~2개 정도 추가로 만든게 공이랬나..? 근데 돌이켜보면 그게 정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전체 학생을 대변하는 학생회가 아니고 그 중 일부를 대변하는 곳이다보니 뭐랄까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할만한 이슈 자체가 없어요
18/07/30 21:31
항상 소위말하는 페미분들은 진심 게임의 룰을 모르는 거 같아요.
굳이 이 이슈뿐만 아니라. 그래서 정말 황당한 주장이나 행동을 많이하기도 하구요. 사회 구성원이 일부로서의 자기가 아니라 자기만 존재한는 거지요. 내가 불편하니 세상이 잘못된거야! 라는.
18/07/30 21:38
남자가 내가 길을 간다고 인식하는것과 여자가 풍경이 내게로 온다고 인식하는 차이때문에 운전능력에 차이가 발생한다는데
그 인식이 매우 뛰어난사람들이 페미가 되는것같습니다. 내가 있는 좌표로 포격이 떨어진다면 그 좌표를 벗어날 생각이 아니라 나한테 대포쏘는 대포를 원망부터 하는 사고방식이 신기할따름이에요
18/07/30 21:34
훌륭한 정치인이 탄생하겠네요
온갖핑계대면서 요리조리시간끌고 난리를쳐봐도 캐면캘수록 더 나오고.. 아주그냥 무능력의 극치를 달리는인간들이 감투쓰고 엣헴하던거 못내려놓겠으니까 버티고버티고 버티는꼴이... 거기에 자기들까면 일베로 몰아가고 크크크 정말 질럿 그자체입니다 내 목숨을 그 사상에!
18/07/30 22:14
소수자보호, 권위와 엘리트주의로부터 탈피를 외치면서 학생들의 투표결과 따위는 씹으려 하고. 그냥 기득권 엘리트가 되기에는 능력이 부족해서 비주류쪽에 가서라도 완장질 하려는 잉여인간들이네요.
18/07/30 23:05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소소한 쌈짓돈 횡령하는게 아니면 이름뿐인 감투 아무래도 괜찮죠 행정심판이나 행정법원 대상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저 일을 저지른 학생회 소속분들이 선거에 나오거나 인권운동 하시면 이 일을 퍼뜨려주는게 최선일듯 싶네요
18/07/30 23:39
본문 내용중에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페미집단에서는 여성 동성 간에 성폭행 논란이 일면 먼저 신고하면 장땡이라는 겁니다.
선빵 신고하면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웃긴 제도 때문에 극히 우월한 입지에서 사건조사를 진행할수 있거든요. 이런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제도 때문에 레즈끼리는 성폭행 해놓고 '내가 당했다'고 먼저 신고해 버리면 승자가 됩니다.
18/07/30 23:40
크크크크크크 진짜
나는 *****섹슈얼이요 매우 소수자이니 나는 성범죄자도 될 수 없고 내가 너를 성범죄자라고 하면 성범죄자인거요 천룡인인줄.. 이름 이상하고 개념 애매한 겉멋든 명칭 붙이고 좋아하는거 보면 덕후특성이긴한데 이게 동족혐오인지 모르겠군요. '내팔에 흑염룡'보다 부끄럽다 이것들아
18/07/31 00:12
재학생인데 2학기 시작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여는 무조건 날리고, 추가로 사과대 문과대 학생회에 모가지 날리려고 벼르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18/07/31 02:46
시작은 은하선 강연이라는, 남녀갈등의 소재였지만 사건이 진행되면 될수록 이 사건은 학생회놈들의 비상식적 행태와의 싸움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추태를 보여준 총여-사과대-문과대 3대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대학교에서의 성숙한 학생자치활동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별될 것같습니다.
부디 학우분들이 좋은 방향으로 현 사태를 해결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18/07/31 09:59
대학 다니던 시절에도 느꼈던건데, 학생회, 특히 정치 진출을 엿보는 군상들이 모인 학생회는 대단히 교조적입니다.저딴 문화좀 제발 치웠으면 좋겠는데 일단 보통 학생들이 거기에 관심이 없는 편이고(대개 취업준비와 학점관리에 바쁘죠.), 반대로 학생회나 정치 모임을 주도하는 친구들은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있는터라 저런 황당한 괴리가 발생합니다.
18/07/31 13:31
박근혜도 그렇고 이재명도 그렇고 노회찬도 그렇고.. 사람이 잘못을 할수는 있는데.. 그걸 숨기고 변명하고 잡아떼고 하다가 일이 점점 커지게 되는건 똑같은거 같습니다. 박종철 열사의 후배들이 연세대학교 학생들도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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