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7/14 18:44:23
Name 삭제됨
Link #1 비디오머그
Subject [일반] 김대중 마중 나가려는 김영삼 (약스압)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트 심슨
18/07/14 18:53
수정 아이콘
전 이 사이트에서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는 데, 그러다 보니 쌍김이 민주화 투사고 그 중 대표격들이란걸 제외하면 잘 모르는 일 투성이네요.
김영삼이 자택감금당하고 김대중은 고문당하다가 미국으로 갔다는 것 정도.
소린이
18/07/14 19:23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등에서 팩트 위주로 읽어보시면 도움되실듯요
18/07/14 18:53
수정 아이콘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정말 큰 인물이고 역사적 큰 자취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김의 분열이 너무 뼈 아픕니다 아무리 큰 인물도 궁극적인 목표 앞에서는 욕심에 지는 걸까요?
물론 두 분 다 이유가 있지만 그동안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에게는 뼈 아픈 현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 옆집 아주머니의 노태우가 양김보다 돈 더준다면서 관광버스 타고 다니면서 유세현장에서 돈 봉투 받아온거 얘기하던거 생각나네요.
아저게안죽네
18/07/14 19:56
수정 아이콘
사실 두 분이 민주화 투사라는 공통점 외에는 정치 성향이 달라서 분열한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상한 건 노태우가 30퍼센트가 넘는 표를 받았다는 거죠.
껀후이
18/07/15 10:19
수정 아이콘
87 대선과 90 3당합당이 진짜 컸죠
蛇福不言
18/07/14 18:59
수정 아이콘
저런 건 제가 어릴 때라 그런지 잘 모르겠고.....
저는 지금도 김영삼 하면 3당 합당 발표하면서 노태우가 뭔가를 읽고, 김영삼이 김종필과 그 옆에 서있던 게 생각납니다.
폰독수리
18/07/14 19:00
수정 아이콘
투쟁 세력은 내분으로 망한다는걸 제대로 보여준...
Lord Be Goja
18/07/14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김이 조금만 더 인내심이 있어 상호양보를 할수있었다면 3당합당이나 djp연합도 없었을텐데 아쉬운일이죠.29마넌씨는 아마 묘지가 2.9평이였을듯.
그런 징악 요소를 빼고 두 대통령이 좀더 젊은나이에 통치했을테니 결과는 훨씬 나았을겁니다
18/07/14 19:03
수정 아이콘
진짜 YS는 3당 합당만 아니었으면 재평가 받았을텐데 .....
아점화한틱
18/07/14 20:5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imf는 김영삼탓만 할수는 없었던 문제고 진짜 3당합당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타깝기는 해요. 그래도 시대보정 좀 들어가면 이해할 수 있을 일인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김대중 전 대통령만큼 대단한 인물이었다고는 생각합니다.
시뻘건거북
18/07/15 03:31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보면 그리 나쁜 선택도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시절 군출신 정치가 중에 남아있는 사람이 결국은 하나도 없네요. 하나회도 날렸고 민정당계 정치인들도 다 날려 버렸고. 현재 보수주의 정당이 그시절 군사 정권의 후예는 아니죠. 지역주의는 결국 고향 거제도 후배 문재인이 극복해 버렸고. 뭐든지 한칼에 정리할수있는 정답은 없다고 봐요. 혁명으로 피를 볼것이 아니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똥이 묻더라도 긴호흡으로 갈수 있어야죠. 강물이 굽이 굽이 굽어 가더라도 결국은 바다로 흘러간것 같습니다.
김영삼은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호랑이를 잡은 셈이에요.
가만히 손을 잡으
18/07/14 19:04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언론이 철저히 통제되는 상황속에서 양김은 정말 목숨걸고 저항했죠.
둘 다 지금기준으로 공과가 있다고 하지만 저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밀기에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LightBringer
18/07/14 19:12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네요. 3당 합당과 IMF만 아니었다면 국민 모두에게 존경받을 수 있던 분인데.
Lord Be Goja
18/07/14 19:13
수정 아이콘
저때의 정치지도자들은 저런 용기와 인내 신념 카리스마등으로 극복이 가능한 적과 싸웠는데
요즘의 한국의 적인 침체나 분열등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불분명하고 심지어 실체조차도 명확하지 않은 상대라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시대에 안어울리는 구 시대적인 적이였던 박근혜가 사라지자마자
보이기 시작하는 여러가지 사회 문제에서 대부분 같은 당과 대통령 지지자인 여기분들조차 매 사안마다 서로 이해가 달라 갈등하고 상대가 받아들이기 힘든말을 쉬운해결책이라고 뱉지만 정치지도자가 그럴수는 없겠죠...
아점화한틱
18/07/14 20:55
수정 아이콘
진짜 정치라는게 어렵죠. 양자택일의 선택상황에서 어느쪽을 택하든 수혜자들은 그게 큰 수혜라고 생각못하고 피해보는 사람들은 그 피해를 엄청나게 크게 생각하니 결국엔 뭘 선택해도 욕먹을수밖에 없구요. 저 시대에는 명백한 악이 존재하기라도 했지 지금은 뭐가 선이고 악인지조차 분간하기 힘들고...
소린이
18/07/14 19:2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시려던 길이 3당 합당이었군요
독수리의습격
18/07/14 19:25
수정 아이콘
요즘 기무사의 개짓거리가 밝혀지는걸 보니 하나회를 단칼에 날려버린 YS의 업적이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그 때 그 놈들 안 짤랐으면 진짜 제 2의 5.18이 서울 한 복판에서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았을겁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8/07/14 19:26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은 참 아쉽긴 해요 전두환 노태우 잡아다 넣고 하나회 척살한것도 김영삼이긴 하지만
사슴왕 말로른
18/07/14 19:47
수정 아이콘
척살시키고 사면만 안했어도... 쩝 그건 당시 국민들 수준도 크게 작용했겠지만요.
18/07/14 19:51
수정 아이콘
당시 사면은 김대중 당선인의 의중대로 한거라 김영삼에게 과를 돌리기는 힘들죠. 어떤 의도와 마음인지 이해는 가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아쉬운 선택 중 하나죠
사슴왕 말로른
18/07/14 20:26
수정 아이콘
저도 YS탓이라기보다는 그냥 상황탓의 의미로 썼네요. DJ가 요구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YS가 제대로 큰그림(?) 완성시키는거였는데 말이죠.
갈색이야기
18/07/15 12:24
수정 아이콘
전두환 사면은 김대중 대통령이 요구한 게 아닙니다.
아점화한틱
18/07/14 20:56
수정 아이콘
전두환 사면은 진짜... 김대중씨의 과오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죽은사람 따로있는데 왜 지가 사면하고자시고를 해... 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당시 얼마나 전두환 세력이 공고했으면 저랬을까 싶기도 해요.
갈색이야기
18/07/15 12:25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의 '전두환 사면 동의' 자체는 탐탁치 않지만, 사면을 한 건 김영삼 대통령이지 김대중 대통령이 아닙니다.

애초에 전두환/노태우가 사면될 당시의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라 권한 자체가 없었어요.
갈색이야기
18/07/15 12:23
수정 아이콘
아뇨. 사면은 김영삼 대통령이 시킨 겁니다. 김대중 당선인에겐 사면과 관련된 권한이 없었고, 김영삼 대통령의 요구에 동의를 했을 뿐이죠.
(정치적인 이유로 공약에 사면을 걸긴 했지만)

애초에 전두환이 사면된 건 김영삼 정권 시기입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122100289103005&editNo=6&printCount=1&publishDate=1997-12-21&officeId=00028&pageNo=3&printNo=3071&publishType=00010
allofmylife
18/07/14 19:28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멋있네요
자이너
18/07/14 19:39
수정 아이콘
김영삼 대통령은 IMF 및 3당 합당 등으로 과도 크지만 그거에 못지않게 공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구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 금융실명법, 하나회 척살..
특히 하나회는 재평가해야 할 부분이죠.
그시기
18/07/14 19:45
수정 아이콘
사실 지방자치제도 김영삼 업적으로 봐야됩니다.
3당합당으로 여당내에 들어가 자기 파워로 노대통령이 반대하는걸 억지로 성사켰거든요.
그시기
18/07/14 19: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둘의 의리(?)를 또 알 수 있는게 지방자치제죠.
노대통령이 지방자치제를 3당합당하면서 무산시키고 거대여당으로 막아버리니깐
김대중씨가 마지막 수단으로 단식투쟁으로 들어갑니다.
이게 13일의 단식투쟁인데... 요즘 모의원 단식투쟁하는거 보면 기가치드라구요.
단식투쟁중 김영삼씨가 문병을 오고 타협(이라쓰고 여당에서 김영삼이 힘을써서)을해서 지방자치제가 시작됐죠.
두분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하신것들은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공과실을 구분할려면 김영삼정도는 되야하죠;;
비밀....
18/07/14 19:58
수정 아이콘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실제로 상당부분 보여줬으니까 전 인정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8/07/14 20:04
수정 아이콘
와 김영삼 포스 있어요
민주주의 전사 같아요
정권잡고 전두환 노태우를 그냥 사형시켰어야 했어요
내란죄로 법대로요 그랬다면 독재 매국노 부역자들이 역사의 심판을 제대로 받았을 텐데요
18/07/14 20:05
수정 아이콘
전 김영삼 인정합니다
과도 있죠

근데
공도 커요
세종머앟괴꺼솟
18/07/15 14:04
수정 아이콘
둘다 어마어마하게 커서 크
루크레티아
18/07/14 20:17
수정 아이콘
어릴 적엔 진짜 3당합당 때문에 미친 듯이 깠고 권력의 화신으로만 보였는데, 점차 알게 된 현실은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대인이라 불리기 부족함 없는 사람은 맞았습니다.
18/07/14 20:20
수정 아이콘
공도 역대급, 과도 역대급
리즈시절 기개도 역대급, 말년의 추함도 역대급.
18/07/14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정도 평이 김영삼에 대한 가장 객관적 평가라고 봅니다.
아점화한틱
18/07/14 20:57
수정 아이콘
말년의 추함은 좀더 기다려보세요. 더 대단한 분들이 계셔서 솔직히 김영삼씨가 말년에 추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민주진영 한정으로 친다면 또 모르겠지만...
18/07/14 21:41
수정 아이콘
말년에 추하긴 했지만 감옥가신 분들보다는 낫죠. 그것만으로도 중간은 갑니다.
처음과마지막
18/07/14 22:02
수정 아이콘
말년은 명박 그네가 최고죠
클래스가 다르죠
괄하이드
18/07/14 22:25
수정 아이콘
MB 그네가 있는 와중에 YS말년이 역대급으로 추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드네요.
캡틴아메리카
18/07/14 20:39
수정 아이콘
네, 다음 3당합당.
18/07/14 20:53
수정 아이콘
역사에 가정은 없고 근거없는 의심은 그리 좋은것이아지만, 87년 선거에서 두분이 분열을 하지 않았어도 졌을것 같습니다. 그시절에는 아마 당연한듯이 부정선거를 했을듯 합니다.
당근병아리
18/07/14 20:54
수정 아이콘
YS의 최고 공은 초고속인터넷의 인프라를 만들었다고 저 생각합니다
호박주스
18/07/15 12:36
수정 아이콘
dj정권때죠
18/07/16 12:32
수정 아이콘
이미 그전에 준비한건 ys입니다. 김대중은 여러산업중에 이쪽을 활성화지킨케이스고
당근병아리
18/07/16 17:46
수정 아이콘
http://www.etnews.com/201209110658

이 내용을 읽어보시며 제 말을 이해하실 것예요
호박주스
18/07/17 00:36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ys시절 구축된 인프라가 오늘날의 인터넷 강국으로 이어진거라면 대단한 선구자가 아닐까싶네요.
18/07/14 21:07
수정 아이콘
김 vs 김 .. 두분다 공과 사가 있다곤 하지만 우리시대가 존재하기까지 큰 기여를 하신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당합당은 진짜 그 모든 공을 날려먹기에 충분하고 그때문에 안타까운 인물이죠
강미나
18/07/14 21:09
수정 아이콘
전 이제와서는 3당합당도 이해할 수 있는 게 대놓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로 들어간다고 했고 결국 그 약속대로 호랑이를 잡았으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박태준이 대통령이 되는거랑은 비교할 수 없잖습니까.
아하스페르츠
18/07/15 05:09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호랑이를 잡고 호랑이가 된 거겠죠.
강미나
18/07/15 08:23
수정 아이콘
김영삼이 독재를 한 것도 아닌데 그런 비유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18/07/14 21:11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3당합당도 그럭저럭 참작하려고 노력하는데, 3당합당 덕에 한국 민주주의가 최단거리로 군부의 입김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었잖아요. '민정당계 여당' '국민의 지지율을 가진' '민주계 출신' '똘끼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으면 저렇게 쉽게 하나회를 날릴 수 있었을 리가 없죠. 양김 집권 순서가 바뀌었으면 우리의 현재는 태국이었을지도 몰라요. 물론 부작용이 너무 심한 짓이었지만....
StayAway
18/07/14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3당합당이 야합인건 사실이지만, 군부독재에서 민주화를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한 국가는 잘 없습니다.
터키처럼 군부가 독립적으로 남아서 국가를 위협하던지 민주정권이라는 미명하에 군부가 집권당과 결탁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군부 독재세력과의 합당이라는 어마어마한 격변 때문에 부작용도 최단시간에 털어내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과연 6월 항쟁이후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군부는 여전히 쿠데타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을거라고 봐요.

다른 예로 박근혜의 집권 자체는 역사의 역행이지만, 이어진 탄핵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이
박정희의 향수로 부터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나 싶네요. 이 역시 박근혜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요.
18/07/14 21:39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을 한 대신
하나회를 날려서 군부시대를 종결지었다는점에선

후대에 민주주의가 가능하게 만든 위대한 업적이죠...

이 조직이 있었다면 탄핵이 촛불로가능하기나 했을까를 생각해보면
18/07/14 21:47
수정 아이콘
김영삼이 과가 있는 인물이지만 거인은 거인이죠.
치킨너겟은사랑
18/07/14 21:49
수정 아이콘
제가 비록 김대중 대통령을 더 좋아하지만 87년도는 김영삼이 먼저 대통령을 했었어야된다고 봅니다. 하나회를 날린것만해도 김영삼의 성격을 알수 있었으며 만약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못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김영삼이 태종이미지로 당시 있었던 대한민국의 군부 적페세력들을 숙청을 하고 후에 안정적인 정국을 바탕으로 김대중이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강미나
18/07/14 23:27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 게 그거긴 하죠. 87년 단일화로 김영삼이 대통령 -> 군부척결 -> 김대중이 대통령....
MyBubble
18/07/15 01:38
수정 아이콘
예. 맞습니다. 그 시대는 ys가 대통령을 했어야 되는 시대였죠. dj는 90년대 말에 당선되도 시대가 못 따라주는 분이었는데 80년대 중반이면 많이 어려웠겠죠. 참 아쉬워요.
비취도적
18/07/14 21:53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이나 imf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 50년 후퇴시켰다면
김대중 김영삼 두 거인이 함께 가져온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100년은 당겨왔다고 생각해서 저는 존경받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김대중 혼자서 박정희와 전두환에 대항하다 쓰러졌다면 아직 우리는 군인의 통치를 받는 나라에서 살고 있거나
타국의 내정간섭을 실컷 받으며 사는 나라에서 살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Maiev Shadowsong
18/07/14 22:31
수정 아이콘
하나회 있었으면 503은 절대 네버 결코 탄핵당하지 않았을겁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8/07/15 14:11
수정 아이콘
계엄령이나 안떨어지면 다행이죠
카와이
18/07/14 23:38
수정 아이콘
최소한 군부의 묵인이라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과연 노태우 다음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지 생각하면 3당 합당도 어느정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대통령 되고 나서 하나회 척결 했으니 호랑이도 잡은 셈이구요.
18/07/14 23:53
수정 아이콘
참.. 지금에서야 박근혜탄핵, 문재인대통령 당선, 자유한국당 몰락, 지역주의 타파 가 되어서
"3당합당은 봐줄만하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게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만약 탄핵무산 -> 반기문 당선 -> 자한당 득세 -> 지역주의 공고가 되었으면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겁니다..
wish buRn
18/07/14 23:53
수정 아이콘
4번타자죠.
시원하게 홈런치고,시원하게 헛스윙하고
솔로13년차
18/07/15 00: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삼당합당이 아니었다면 김영삼이 대통령이 됐더라도 또 한번의 쿠데타가 있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삼당합당의 과가 모두 가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삼당합당의 과를 낮게 보는 편이에요.
안양한라
18/07/15 00:20
수정 아이콘
IMF, 3당야합이라는 병크가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신념과 기백은 결코 폄하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하나회 박멸로 군사 쿠데타 리스크를 확 줄여버린 역대급 공로도 있구요. 요즘 정치인 중에 저렇게 올바른 길을 걷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던질 수 있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 있던가요.....
18/07/15 00:37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가 김영삼의 과감한 추진력을 적폐 청산
관련해서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김영삼은 안좋은 쪽으로도 그 추진력을 발휘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김영삼이 하나회 깨부셨을때 보면 진짜... 그냥 다짜고짜 너 집에 가 이걸로 우수수 별 떨어뜨리고 진행했거든요.
10조만들기
18/07/15 00:45
수정 아이콘
독재시대 ys는 소위 폭풍간지였죠. 질산테러를 겨우 피해도 당사가 폭력배에게 털려도 박정희 중앙정보부장에게 대들고 경찰서장 빰대기 올린 양반이라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반했죠. 태어날때부터 금수저에 세상 무서울것 없는 양반이었습니다.
18/07/15 01:02
수정 아이콘
YH파업여공들이 그나마 믿고 의지할데라고 달려간게 김영삼이었다고 하죠. 정말 간지 좔좔~~
MVP포에버
18/07/15 00:51
수정 아이콘
YS만큼 극단적으로 평이 갈리는 사람도 한국 정치계에서 드물겁니다.
문민정부때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등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있었던 그외의 권위주의적 행태는
이 사람이 정말 독재시절의 민주투사가 맞나 싶은 행보도 적지 않게 있어서..
강미나
18/07/15 08:26
수정 아이콘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같은 건 그런 권위주의? 로 보일 수 있는 모습 때문에 가능했던거라 사람은 한결같았죠.
별 단 장성 수십명에게 하루아침에 너 집에 가 해버리고 금융실명제 때는 이거 아는 사람 생기면 다 빼돌린다고 거의 단독으로 밀어붙이고....

이런 식으로 잘 쓰면 결단력이고 못 쓰면 권위주의가 되고 그런거죠.
18/07/15 10:49
수정 아이콘
YS 자체는 민주당 구파 출신이라 정치 이념에선 민정당쪽과 더 맞는 사람이긴 합니다. 원래 정치 입문은 자유당으로 한 사람이고요...크크
YS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도 그냥 선거군주제 비슷한 것이었을 거라고 봐요
MVP포에버
18/07/15 14:0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w822NfYY7PA&t=671s
꽤 오래된 영상인데 2004년에 나왔던 '이제는 말할 수 있다'도같이 첨부합니다.
김일성 사망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남북화해를 거의 할 수 있었던 분위기를 김영삼 정부가 어떻게 초를 치고
화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북으로 몰면서 탄압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96년에 한총련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세대 사태도 전혀 민주주의 적이라고 보긴 어렵구요.
지금뭐하고있니
18/07/15 01:17
수정 아이콘
원래 디폴트가 되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죠

3당합당 끝 이정도로 말하기엔 3당합당으로 가져온 것도 적지않아요. 30년 넘는 군부독재, 50년도 안되는 현대사중 2번의 쿠데타의 위협에서 완전한 종식..이후 한국이 민주주의가 되는 가장 탄탄한 기반이었습니다. 3당합당 없었다면 쿠데타가 없었을 것 같나요? 특히 그 부분에서 과를 더 줄이는게 이사람이 호랑이굴로 호랑이 잡으러갈 목적을 갖고 실제 잡았다는 겁니다. 완전무결한 선의는 아니었겠지만 마냥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 건 아니란거죠.

그는 시대의 초거인입니다
시뻘건거북
18/07/15 03:42
수정 아이콘
풀영상은 여기있네요. 달변은 아니지만 확실히 호소력 있는 목소리네요. 스크립트로 보는것보다 그때의 감정들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1bpNAjJuhU
18/07/15 03:47
수정 아이콘
쓰레기 종량제
금융 실명제
는 언급도 안되네요 크크
칼라미티
18/07/15 04:44
수정 아이콘
공이 과보다 훨씬 큰 인물이라 봅니다.
18/07/15 07: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영삼 전대통령은 공이 과를 넉넉히 덮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강이
18/07/15 07:18
수정 아이콘
양김 두 분은 공이 과를 넘는 둘 다 훌륭한 분이라 생각해요
퀀텀리프
18/07/15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승만부터 해서 모두 역대급 인듯..
한국 현대사가 그만큼 격동의 역사였다는 것.
옛날 방송화면 보면 많이 촌스러운데
당시의 기술과 인물로
열심히 뽑아낸 화면이었지만 지금 보면
그렇죠.
이쥴레이
18/07/15 10:13
수정 아이콘
하나회 숙청
조선총독부 폭파
쓰레기종량제
금융실명제
지방자치시작
민주화운동등... 그의 업적은 참 많죠

3당합당,imf,아들 문제로... 레임덕 및 노년에 이런저런 좋지 못한 평가들도 많지만 좋은 대통령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안9과
18/07/15 21:29
수정 아이콘
천안함 사태 때 엠비가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해서 자문을 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전두환이 식사 반주로 나온 와인을 더 달라고 떼쓰자 엠비는 당황해 하는데, YS가 '술취했으면 집에가'라고 해서 버로우 시켰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대한민국에서 전두환에게 막 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
Multivitamin
18/07/16 00:27
수정 아이콘
IMF만 아니었어도... 그래도 IMF 포함해도 공이 과보단 큰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회 척결+금융실명제는 진짜 김영삼이어서 할 수 있었던 거고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의 가장 아쉬운 점이 전두환 사면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네요.
18/07/16 0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3당합당을 재평가 한다라..
김영삼이 하나회 척결로 인해 군사쿠데타의 가능성을 낮췄다는 그 자체는사실이고
그걸 해낸 김영삼의 공은 인정하는 것지만 군사쿠데타는 애초 그 가능성이 높지 않았습니다
군사쿠데타가 그렇게 쉽게 날거였으면 이미 87년에 6월항쟁 당시에 났겠죠..
그럼 그때는 왜 안났냐를 따지면 전두환 노태우의 공까지 올라가야할겁니다..
쿠데타가 자주 일어나는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공과 구분없이 까이는 전두환도 착한 독재자로 재평가가 될 수 있는데..
그걸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3당합당 재평가는 쉽게 이야기할 사안이 아닙니다..
국민적인 투쟁으로 얻어낸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대통령에 대한 욕심으로 지역주의에 완전히 매몰시켜버렸죠..
박근혜가 삽질로 탄핵당하고 문재인정부 들어서고 민주화에 대한 분위기가 좋아지니 결과적으로 상황이 살만하게 보이는 것이지..
많은 인재들이 그 지역주의에 균열을 내기위해 맨땅에 헤딩하며 희생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김영삼의 3당합당은 그 하나만 보고 판단할 일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건 87년 대선 단일화 실패에서 이어진 일이었고..
87년 단일화 실패의 책임은 김대중에게 더 크게 있었죠..
그러나 이걸로는 김영삼에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를 하기보다는 김대중에 대한 부정적인 재평가를 해야할겁니다..

한번더 물론 김영삼이나 김대중은
살인마나 헌법 파괴자 사익추구 사기꾼이나 무당맹신 공주님 같은 자들과는 비교불가 레벨이 다른 인물들이라는 전제는 있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저런 자들이나 신봉하던 인간들이 함부로 비판한다며 입같지도 않은 주둥아리들을 놀릴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그들은 공 못지 않은 과가 아직도 현재 대한민국에 그 어두운 영향을 드리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택도 없는 자들이나 신봉하던 인간들이 아니라면..
그들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이라는 그들의 평생숙원을 이룩한만큼 오히려 그 과를 좀 더 논해서 반면교사를 생각해야할 사람들이죠...
18/07/16 12:34
수정 아이콘
87년은 올림픽 직전이라 군부도 쉽게 못움직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619 [일반] [축구] 아시안 게임 명단 속 답답한 기자들 [37] 잠잘까12064 18/07/16 12064 35
77618 [일반] 한국 경제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 #1. 최저임금 [103] Jun91110290 18/07/16 10290 15
77617 [일반] 튼튼이의 모험 (Loser’s Adventure, 2018) [7] 리니시아5465 18/07/16 5465 3
77616 [일반] 고전 문학과 성희롱 [65] 한쓰우와와8464 18/07/16 8464 4
77614 [일반] 불교에 대한 잡설 [33] Just_fame5790 18/07/16 5790 2
77613 [일반] 더운 여름날 먹는 음식 [40] 비싼치킨8708 18/07/16 8708 17
77612 [일반] 아름다운 통영 알차게 관광하기 [50] 파츠14665 18/07/16 14665 39
77611 [일반] 오늘의 잡 정보! [20] 현직백수8096 18/07/16 8096 6
77609 [일반] 영화, 드라마로 듣는 Best 80s 팝/락 [9] azrock7762 18/07/15 7762 11
77608 [일반] 7월 1, 2주차)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스크래퍼>, <몬몬몬 몬스터> 감상평 [44] 마스터충달10225 18/07/15 10225 4
77607 [일반] 어림짐작 [9] ohfree5435 18/07/15 5435 6
77606 [일반] 무상과 나 [12] Just_fame4716 18/07/15 4716 2
77605 [일반] 최저임금 논란 [410] 수미산23249 18/07/15 23249 8
77604 [일반] 어두운 현대사와 화려한 자연경관 - 크로아티아 [66] 이치죠 호타루16989 18/07/15 16989 80
77603 [일반] [스포주의] WWE PPV 익스트림룰즈 2018 최종확정 대진표 [18] SHIELD5797 18/07/15 5797 1
77602 [일반]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한 고찰 [23] 애플망고8262 18/07/14 8262 5
77601 [일반] [뉴스 모음] No.188.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페미니즘 외 [19] The xian11749 18/07/14 11749 33
77600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3. 현장에서 수요 내는 과정 [15] 루트에리노6977 18/07/14 6977 7
77599 [일반] 김대중 마중 나가려는 김영삼 (약스압) [85] 삭제됨12733 18/07/14 12733 18
77598 [일반] 고독한 미식가의 홍대 투어 -수제버거편- [45] coolasice9870 18/07/14 9870 3
77596 [일반] 최저임금과 물가 [47] LunaseA13236 18/07/14 13236 5
77595 [일반] 최저임금이 오르는게 정말 잘못된 방향인가요? [188] 백곰사마15177 18/07/14 15177 36
77594 [일반] 기무사 관련 뉴스들 (혈압주의) [23] 태연이6548 18/07/14 654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