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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3 15:24
3년전 갓 돌지난 아이 재워가면서 thesis 썼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챕터에 대한 확신이 잘 서지 않아서 디펜스할 때 엄청 조마조마했던 기억도 납니다. 전공이 어디가 되었든간에 박사과정을 마무리하는건 정말 인생의 큰 경험이자 자산(김무성 의원 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8/07/03 19:18
전 핵심을 찔렸을 때와 치명적인 논리 오류가 지적되었을 때 어버버했습니다.. 본심사 2차 발표가 끝난 후에 심사위원 중 한 분께서 "박사과정동안 얻은 점이 있다면 어떤걸까요?" 하시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흐흐
감사합니다!
18/07/03 15:25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주 무난하게 졸업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종심 때까지 시니컬함을 유지하시던 교수님께서 심사 시간(학생은 나가있고 심사위원끼리 의견 취합하는 논의시간)후에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항즐 박사, 축하합니다." 라고 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어휘만 고급이었지 거의 동네 꼬마 후드려패듯 혼나는게 보통이었는데. 흐흐. 연구자의 첫 걸음을 무사히 뗀 꼭두서니색님의 앞날에 더 많은 과제와 더 많은 논문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응?
18/07/03 19:20
전 따로 축하한다는 말 대신 발표 후 우연히 마주친 심사위원 교수님께서 축하한다 해주셨습니다 흐흐
안 그래도 조금 전에 지도교수님께서 "자 이제 박사도 됐으니 프로젝트 총괄 하나 맡아야 하지 않겠나? 이거랑 이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자네로 변경했으니 1년간 잘 이끌어보게" 하셨습니다. 계획서에 연당 SCI 3편이라고 썼는데.. ㅜㅜ 이제 시작이죠 흐흐 감사합니다!
18/07/03 15:28
제 사촌동생이 미국으로 대학원을 갔는데, 지난달에 한국 돌아와서는 논문 관련 인터뷰를 한다고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더군요. 참 고생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글쓴분도 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지요. 고생한 만큼 보답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18/07/03 19:21
전 국내지만 미국같은 해외는 진짜 말만 들어도 오우야.. 소리가 나오던데 사촌동생분께서도 좋은 결과 얻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5:32
30대 초반임에도 건강문제와 이런저런 사정으로 석사에 머물러 있는 제가 참 작아지네요....ㅠㅠ
늦어도 서른일곱에는 마무리를 해야할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박사 졸업 정말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한 일을 이뤄내신거에요! 1년간의 경험이 한단계 더 성장하실수 있는 계단이 되길 바랍니다!!
18/07/03 19:23
건강이 우선입니다.. 저도 박사과정동안 병치레하다가 학위심사 끝나고서 미뤄뒀던 병원 순례중인데 얇아지는 지갑과 몰려오는 통증에 죽겠네요.. 어떤 일이든 건강해야 해낼 수 있으니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1년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하는만큼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5:35
넘모넘모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상대적으로 널럴하게 졸업하고 학위받는 편인데 포공 다니던 제 후배가 졸업심사기간동안 살이 쭉쭉 빠지는 걸 보며 으어어 싶었습니다. 박사 그까짓 박사가 뭐라고 으엉엉 ㅠㅠ
18/07/03 19:28
달달한고양이님도, 후배님도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학위심사 준비하는 4개월동안 15키로정도? 빠졌습니다.. 흐흐 입맛이 없으니 대충 먹거나 거르게 되고 스트레스는 하늘을 찌르고 그러다보니 자동으로 빠지네요. 몸 상태도 같이 내려가시는게 함정.. 본심사 2차 발표 이후 엄청 먹으니 빠르게 돌아오고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9:33
저도 박사과정 2년차..쯤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나 이래서 졸업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그래도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고 졸업을 하네요. 오토나시 쿄코님께서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9:36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흐흐 저도 대학원 오기 전엔 박사하면 우왕..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다른 박사님들 보면 다 천재같고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7:04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주변에서는 믿어주는 분위기가 가끔 신기할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싶네요. 글쓴이 님도 항상 화히팅하세요!
18/07/03 19:36
그런 믿음과 기대감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당장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결과 내실겁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9:37
사회에 도움.. 어렵네요. 제 학위논문 본문에 사회 복지 서비스에 관련된 내용도 있긴 하지만 고작 내가 기여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9:39
학위심사중에 한풀이 좀 했더니 지인이 자기 오빠도 같은 말 하더라며 그들만 아는 고통이라고 표현하네요 크크.. 나일레나일레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03 18:54
축하드립니다.
그 고통은 진짜 겪어 보지 못하면 이해하기 힘든 고통이죠.. 모든 일이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은 일들의 연속인데....또 어찌어찌 하다보면 다 하고 있는....
18/07/03 19:43
저도 내가 이걸 정말 할 수 있을까?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 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잘 실감나진 않습니다 크크
감사합니다!
18/07/04 13:21
학부연구생땐 석사가 대단해보이고 석사땐 박사가 대단해보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흐흐
뽀롱뽀로롱님 남자친구분께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8/07/04 09:44
이렇게 교수님이 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한가지 질문 있습니다. 결국 논문 최종본에는 오탈자가 하나도 없이 교정이 잘 되었나요?
18/07/04 13:24
고작 30페이지쯤 되는 제 학부 졸업논문에 절대로 오탈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10번쯤 교정을 봤는데..
인쇄본 나오고 살펴보는데 바로 오탈자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건 인력으로 안되는가보구나.. 했죠..
18/07/06 16:03
1. 국내의 경우 연구교수 = 포닥입니다. 전임교수와는 넘사벽 차이가 있어요. 교수님이라고 부르면 오히려 듣는 사람이 민망할겁니다.
2. 국박이 국내 포닥 하는것은 (그것도 박사 한 랩에서) 아주 나쁜 선택이고 포닥중에 강의를 하는 것은 더더욱 나쁜 선택입니다. 국내 회사로 가려면 바로 가는게 이익이고, 학계를 노린다면 가능한 좋은 해외 랩에 가서 논문을 찍어내야 합니다. 추가로 해외 포닥을 하면 해외 취업이라는 옵션도 생깁니다. 헌데 강의는 취업에 전혀 도움되지 않고 시간과 노력만 듭니다. 3. 가능한 빨리 인더스트리/아카데미아로 행로를 정하셔서 잡 서치에 나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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