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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01 23:48:16
Name 미리릭
Subject [일반] 어떻게 고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고 사람을 피하는 성격을 천성적으로 가졌습니다

사람들이랑 있으면 불편하고 무슨말해야할지 모르겠고,, 사람들도 저한테 그러구요

거리낌없이 다가와주는 성격좋은 사람들 아니면 사람들이 대하기 힘들어하더라구요

친구도,,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 세명정도(학생신분에 제가 힘들때 큰 돈을 빌려줄 정도입니다) 있긴하지만

그 친구들이랑 평소에 연락을 하거나 만나서 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용건이 없으면 연락을 안해요

그렇게 닫힌 인간관계,, 혼자 가만히 방에 박혀서 핸드폰과 컴퓨터를 하는게 일상입니다

딱히 게임같은거도 안하고,, 소설이나 만화 검색 등으로 시간을 죽입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여자친구한테만 집착하게되고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고 감정 쏟아부어서 여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하다가

결국 차였어요,, 연락 다 차단하고 받지 않네요,

여자친구가 보고싶은 것도 그렇고

앞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며 살아야 할지

사람을 그리워하긴 하는데 사람을 대하긴 또 힘듭니다

당장 점심에 누구랑 같이 밥먹는것도 부담스러워요

다 혼자하고싶은데 혼자있다보면 우울하고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누구를 만나는것도아니고..

돈벌기 시작하면 나아질까요

집이가난해서 용돈이없어서 친구들하고 못어울려서 그런걸까요

INTP 형 성격인데 고치기는 힘들거같습니다

평생 절망에 절망만 쌓이네요,,, 힘듭니다

정신과 다니면서 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져서

자살충동은 좀 줄었는데 오늘도 스위스 안락사를 검색해보았네요

여자친구가 돌아왔음 좋겠고 제 성향이 바뀌어서 사람들하고 잘 지냈으면 해요,,

사람을 피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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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멍멍이
18/07/01 23:51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요!
이상한 생각은 하시지 말구요!
BetterThanYesterday
18/07/01 23:5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맞는 사람 찾아서 사는 방법이 가장 행복해요,,

외국에 있었을 때 느낀 점은 한국사회는 다양한 성격을

용납하는 사회가 아닌 점... 좀 더 외국에서는 다양한 성격에 대한

포용력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만년실버
18/07/01 23:58
수정 아이콘
소극적인걸 고치려하지마세요. 관계에 적극적인사람들 만나면되져. 누구나 서로맞는 유형은 있는거고 그게 님은 적극적인사람인거 뿐이에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 뿐이에요.
18/07/01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소극적인데 얘기주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얘기하다보니 할말도 생기고 자연스러워 지더라고요~
마스터충달
18/07/02 00:04
수정 아이콘
노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환경을 바꿔보세요. 지금은 돈을 버는 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미리릭
18/07/02 00:04
수정 아이콘
졸업까지 1년 반 남았네요,, 버틸 수 있기를.
마스터충달
18/07/02 00:05
수정 아이콘
그럼 연애는 잠시 쉬세요. 연애 보다 취업이 중요합니다. 진짜루요 ㅠ,ㅠ 제가 암....
미리릭
18/07/02 00:21
수정 아이콘
넵쉬겠습니다 ㅠㅠ
미리릭
18/07/02 00:49
수정 아이콘
지금은 돈없어서 친구들도못만나는데... 돈벌면 좀 나아지겠조 ㅜㅜ
미리릭
18/07/02 00:04
수정 아이콘
여자한테 집착하는 성격을 가진 점...

지금까지 5번의 연애를 했는데 4번이 한두번 만나고 사귀었습니다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데,, 그만큼 격렬하게 대쉬하고 여자분들이 갈팡질팡하다가 받아주고

고백받을때도 좋은지 안좋은지도 잘 모르고 일단 외로우니까 받아주고

너무 쉽게 마음을 주고 빨리 결혼까지 생각하고

헤어지면 미친듯이 집착하게됩니다

물론 돌아오진 않죠 흐흐

부모님과 관계도 원만하지 않고. 일상의 인간관계도 폐쇄적이고..

그렇습니다,,
18/07/02 02:04
수정 아이콘
쉽게 마음 주는건 제 친구놈이랑도 닮으셨네요. 제가 가끔
넌 구제불능인 금사빠라고 충언을 해주면 발끈하는 녀석인데 그래도 미리릭님은 스스로 인정은 하시니 제 친구보다는 나은 상황 같네요.
제 친구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이기적인 연애를 해 오셨던것 같네요. 물론 자기 연애에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란건 존재하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말씀하신 연애의 과정들을 보면 본인 감정 위주로만 시작하신 경우가 많아 보여서요.
연애라는게 급할게 뭐가 있을까요? 둘이 좋으려고 하는거잖아요. 결혼미션 달성하려고 하는것도 아닐테고요.
저 같은 놈이 이런말 할 자격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연애든
뭐든 만사에 여유를 가져보려고 노력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네파리안
18/07/02 00:11
수정 아이콘
약도 먹고 자살충동도 생길정도면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상상이 안가내요.
예전에 공익할 때 후임이 작성자 분과 비슷한 성격이어서 자살시도해서 응급실도 몇번가고 정말 공무원 공익 할거 없이 모두가 이해하고 배려해줘도 그런 관심조차 너무 힘들어하는걸 봐서 좀 더 활동적으로 해보고 성격을 바꿔보려고 해도 의미없이 본인만 고통받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은 자꾸 안좋은 생각이 든다면 최대한 잡생각 못하도록 무언가에 빠져서 해보는게 어떨까요?
수영이나 자전거 처럼 혼자하는 운동이라던지 중독성 간한 게임이라던지 아니면 앞으로 수익까지 고려해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돈으로 기술을 좀 배워본다던지 좋아하는 팀을 하나정해서 경기를 챙겨본다던지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일들이 분명히 있을태니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내요.
소린이
18/07/02 0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상담 선생님은 글쓴님 상태를 진단해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마음 정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현재 상황을 개선하시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생이시면 학교에 상담센터가 있는지 알아보시고, 꼭 방문해 보세요. 대학교 상담센터 선생님들은 실습케이스 필요한 분들이 많아서 방갑게 맞이해 주실 것입니다.

세상에 안 그런 것이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패턴을 바꾸려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상담 꼭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전설의오오타니
18/07/02 00:24
수정 아이콘
정반대 성격에서 유학하면서 글쓴이 분처럼 성격이 변한 케이스입니다.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취미를 하나 찾으시면 그나마 좀 변화가 생길 수 도 있을것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바이크를 배우고 타기 시작했는데 바이크타는 이외 시간은 다시 소설.만화.영화.티비검색이지만

그래도 바이크 탈때만큼은 좀 숨통트이는 것같아요. 그런 취미 하나 찾아보시길

힘내세요!
유자농원
18/07/02 00:28
수정 아이콘
혹시 군대에선 어떠셨나요
미리릭
18/07/02 00:36
수정 아이콘
군대를 안갔어요... 나중에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가서요 군대갔으면 참힘들었겠죠 ㅠㅠ
유자농원
18/07/02 00:43
수정 아이콘
수련의되시면 부대끼다보면 좀 나아지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랑 되게 비슷하셨던 것 같아서 여쭈어봤습니다.
Biemann Integral
18/07/02 01:1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우리 인생 존버가 답입니다. 내려가다보면 언젠가 상치는 날이 올겁니다.
유리한
18/07/02 01:45
수정 아이콘
관계 자체의 문제 보다는 스트레스를 남에게 투사하는게 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동네형
18/07/02 01:58
수정 아이콘
그냥하는 말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운동이 도움이 될겁니다.
애플망고
18/07/02 02:17
수정 아이콘
운동이 좋을 것 같습니다.
arq.Gstar
18/07/02 02:40
수정 아이콘
사람 대하는게 어렵죠....
많은사람들이 사람 대하는거 어려워 합니다.
근데 바꿔서 생각하면 사람 대하기 어렵다는거는 누구나 다 알고있기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는 방식이 세련되지 못하더라도, 살갑게 다가오면 곧잘 받아줍니다. 글쓴이 처럼요.

내가 어려운거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시만 생각보다 많은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찬찬히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평소에 어려워하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세요.
잠깐만요
18/07/02 03:59
수정 아이콘
1. 운동 2. 경제적 여유
사람 몸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완전 이상한 인간 아니고서야 평범한 사고방식으로,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저 역시 글쓴이님과 같은 시간을 거쳤고, 지금도 완전하진 않지만 6년 동안 운동하고, 몸 담은 분야에서 소액이나마 돈을 벌면서 점점 나아지는 중이고요.
힘내세요. 스스로에게 여유가 없으면 작성자 님과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게 정상입니다.
도라지
18/07/02 04: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 중에 여유가 없으면 현실도피를 하려고 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 도피처중에 게임이나 인터넷 공간이 있는거구요.
그리고 자신의 그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이건 자신에게 여유가 생기면 개선이 되는 부분이에요.
윗분 말씀처럼 하되 2~3일, 혹은 일주일, 길게는 한달 단위의 작은 목표를 세워서 여러번 성취하다 보면 조금씩 바뀔겁니다.
착한아이
18/07/02 05:23
수정 아이콘
상담이요. 경험상 정신과는 약물치료 위주고 의사와대화나 상담을 받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어서요. 심리센터에서 상담받으면서 운동을 병행해보세요.
18/07/02 07:08
수정 아이콘
집 가난하고 용돈 없는 거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솔직히 INTP형의 흔한 패턴으로 보이네요. INTP유형중 인간관계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은 드믈어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연습을 해주는 상담사분들이 있어요.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아스날
18/07/02 07:21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크크
성격이 이래도 결혼하고 애낳고 어찌저찌 잘살고 있습니다.
살아지더라는 표현이 맞는것같네요..힘내십쇼
TheLasid
18/07/02 07:53
수정 아이콘
저도 INTP에요. MBTI가 정확해 봐야 뭐 얼마나 정확하겠냐만서도....
저 역시 사람 대하는게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요즘은 주변 사람들과 그냥저냥 잘 지냅니다.
미소를 짓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까요?
아무말도 안 하고 지긋이 웃고만 있어도 주변 사람들이 편안해 하더라고요.
그러면 저도 편하고, 자연히 인간 관계가 나아지더군요.
18/07/02 10:52
수정 아이콘
미소를 짓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까요?
아무말도 안 하고 지긋이 웃고만 있어도 주변 사람들이 편안해 하더라고요.
그러면 저도 편하고, 자연히 인간 관계가 나아지더군요...

와.. 댓글읽다가 감명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메모해놓고 써먹으려고요. 진짜 좋은 조언이네요.
강미나
18/07/02 07:53
수정 아이콘
INTP에 가난에 사람 대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시지만 믿을 수 있는 친구 셋 있고 연애경험 5번이면 딱히....
아직 졸업 안하셨으니까 쪼들리는 건 당연한거고
18/07/02 08:45
수정 아이콘
이건 운동이 답입니다. 수영, 자전거 아니면 조깅이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딱 3달만 해보세요.

그리고 나중에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된다면 스피치 학원 두어달 다녀보세요. 교대역 근처에 많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18/07/02 11:00
수정 아이콘
엥? 이거 완전 제 댓글인줄 크크
전 유산소보단 근력운동을 추천하지만요.

저는 남부터미널쪽 스피치학원 다녔습니다. 7주 50만원이 비쌌지만 발표랑 발음교정등 굉장히 매우매우매우 효과가 컸고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도움됐습니다. 저도 지인추천으로 시작한거지만 제가 겪은뒤에 진짜 주변에 꼭 추천합니다.
모나크모나크
18/07/02 08:56
수정 아이콘
의대생이면 마통 꽤나 나오지 않나요 ?? 용돈이 부족할 정도면 조심해서 사용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비싼치킨
18/07/02 11:01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마통이 억대로 뚫리니까 주체를 못하더라구요
개업의 될때도 끌고가다가 개업빚이랑 같이 갚는 케이스를 몇 명이나 봤습니다
전 추천드리지 않아요....
모나크모나크
18/07/02 11:15
수정 아이콘
용돈이 없을 정도로 돈이 없다면 학창시절이 너무 괴로울 것 같네요.
의대생이시면 빡센 학창시절 후에 노는 시간 없이 바로 직업전선으로 뛰어 들어가셔야 되니 더더욱 학창시절이 소중하다고 봅니다.
물론 앞으로 수입이 좋으실테니 벌고나서 쓰셔도 되겠지만... 돌아오지 않는 시간의 소중함이 있지 않습니까.
학창시절이 괴롭기만 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싫을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에 휘둘려서 여기저기 쏘고 다니는 것만 조심하시고.. 잘 제어하셔서 사용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18/07/02 11:18
수정 아이콘
인간이 잘 제어만 가능하다면 주식에서도 성공하겠죠.
하지만 가난한 시절에 가난하게 버티는것도 좋은경험이 됩니다. 그것이 나중에 돈을 벌었을때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고요.
그래서 대부분 주식이든 마통이든 제어가 매우 힘든것을 알기때매 애초에 하지말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모나크모나크
18/07/02 11:40
수정 아이콘
제어가 힘들 것 같다는 건 동의합니다.
예비의사 경우에는 혹시나 제어가 안 돼서 한도까지 마통 사용해도 졸업하고 천천히 갚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주변에서 직접 보시기에는 아닌가 보네요.
비싼치킨
18/07/02 11:21
수정 아이콘
네 제 지인도 그 생각으로 마통으로 방학마다 여행가고 그랬어요
유럽 한 번만 다녀와도 천만원은 우습게 쓰고 오죠
진짜 용돈수준인 천만원 이하로만 받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보통 그게 안 되더라구요
한 번 마통을 뚫으면 그 한도까지를 자기 돈으로 생각하고 특히 의사는 나중에 돈을 많이 번다는 확신이 있어서 더 그렇더군요
개업하면 주말마다 골프치고 제약사에서 준 호텔 숙박권으로 여행가고 원없이 할 수 있어요...
모나크모나크
18/07/02 11:43
수정 아이콘
혹시 그 지인 분이 마통 쓴 것 후회하고 계시나요?
학교 다니면서 외제차 뽑은 것도 아니고 해외여행에 사용한 거면 후회스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많이 벌 예정이라 마통 미리 막 쓴다는 점은 문제가 아니라 다행인 부분 아닌가요?
비싼치킨
18/07/02 11:50
수정 아이콘
보통 결혼할 때 문제가 생기죠
시기상 페닥하기 직전에 결혼 많이 하는데 모아놓은 돈은 커녕 빚이 억대니까요
그렇게 마통을 쓰는 사람이면 집에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지원받을 수 있는 돈도 없고...
지인은 같은 의사랑 결혼했는데 이것때문에 파혼하네 마네 하다가 지금 경제권 다 뺏긴채로 살고 계십니다...?
나중에 갚을 수 있으니까 미리 땡겨쓴다는 단순한 문제로 생각하기에 억대면 금액이 크죠
근데 뭐 의사 1년 연봉도 안되는 금액이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긴 해요

그리고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골프도 일찍 배우시고...
편견일 수 있지만 요즘엔 잘 사는 집 자제분들이 공부도 잘해서 의대에 많이 가더라구요
같이 놀다보니까 씀씀이가 커지더군요
모나크모나크
18/07/02 1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대로 나이 차서 늦게 입학한 경우에는 결혼할 때 상대가 싫어할 수도 있겠습니다.
흙수저 의사가 페닥 시작하기 전에 저축 많이 하기는 애초에 힘들어 보여서요; 제가 보기에는 마통 쓰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씀씀이가 커지는 건 문제일 수 있겠네요. 원래는 안 쓸 돈을 많이 쓰게 되는 거니까요.
의견 감사합니다.
비싼치킨
18/07/02 15:01
수정 아이콘
그게 저축한 돈의 액수 문제보다는 경제적 관념이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어쨌든 돈 한푼 못버는 현재는 대학생이 빚으로 놀러다니고 한 거니까요 흐흐
많은 의대생들이 그렇게까지 하진 않거든요
18/07/02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마통은 비추입니다. 부동산=보증금 같은 경우 외에 일단 빚으로 시작하는 것은 버릇이 됩니다.
절제하기 굉장히 힘들어요. 처음엔 조심하다가 자꾸 돈쓸일이 생기게되고 돈이 없다면 참고 차선책을 찾을텐데
마통이나 신용카드가 있으면 주체가 안되기 시작하죠. 그러다보면 결국..
드러나다
18/07/02 09:39
수정 아이콘
저도 intp입니다. Intp는 다들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죠 크크. 스스로가 잘못되었다 여기지마시고 본인을 존중해주시는 분들 곁에 계세요. Intp는 독특한 성격이라 다름을 배척하는 곳에서는 견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운동이야기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보드게임 동아리 같은 곳을 추천드려보겠습니다.

정 안되면 홀로 계시는거를 편하게 마음먹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괴로워요. 친구 많은 사람이 당장은 부러우실지 몰라도, 그들은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습니다.

힘내시길
18/07/02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것에 대한 정답을 알고있었지만 쉽진않아서 담배끊었을때처럼 실패를 반복해오다가 진짜 자살생각 및 공사판 노가다까지 가면서 고생해본뒤 지속적인 노력으로 겨우 성공했습니다.

본문글 성격 고치는 방법 + 여자들한테 인기가 생기는 방법은
첫째도 운동 둘째도 헬스 셋째도 운동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멘탈이다]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고 우리 국민 모두 남녀노소 애들부터 어른까지 다 알고 있는 진리입니다.
하지만 운동하질않죠. 다이어트도요.
왜냐? 귀찮거든요~ 얼마나 귀찮아요? 저도 주5일 근력운동할때마다 죽겠습니다. 아놔 내가 이걸 왜하고있어야되지?
한 한두달정도 하다가 이제 열심히했으니 좀 쉴까.. 하면서 또 3개월쉬게되고.. 아냐 다시해야지 하면서 100일정도 하다가 포기하고..끝없는 반복
자신과의싸움..

우리는 정답을 알고있는데 못고칩니다. 남자든여자든 젊든 늙었든 운동을 꾸준히해서 몸매가 가꿔지면 건강은 둘째치고
자신감이 뿜어져나오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게됩니다.
그결과물을 뻔히알고있어도 우리는 못합니다. 운동 꾸준히 하는거 진짜 힘듭니다. 그냥 돈내고 약먹고 누가 한방에 고쳐주길원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느정도 이기적이고 쉽고 빠르게 효과를 얻길 원하죠. 저도 그랬었고요.

그리고 하나더 [스피치학원 등을 다니며 발표를 많이 하세요.]
운동으로 아무리 자신감이 생겨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것을 주저하면 내성적인 것은 못고칩니다. 여자들한테 자신감있게 말하는 센스도 늘릴수없고요.
발표라는게 정말 부끄럽고 하기싫습니다. 저도 그랬고 지금도그렇습니다. 스피치학원 및 대학,회사에서 발표 몇번이나했지만 여전히 힘들고 웬만하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자꾸해야늡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억지로 계속합니다.
계속 피하면서 안하거나 미루면 발전이 없거든요.

근육이 나올정도의 꾸준한 운동과 남들앞에서 자신있게 발표하는 언어구사력 이 두개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금연이나 금주처럼 매우매우 힘들것입니다.
사람들이 저걸 알고도 아무나 성공못하거든요.

공부 열심히하면 명문대 입학, 고시합격 하는거 알지만 아무나 못하듯이요.
18/07/02 14:23
수정 아이콘
발톱이 빠질 정도로 그리고 새발톱이 생길때까지 걷고 또 걸어보세요. 성격을 고치겠다, 개선을 시키겠다 이런 목적 다 집어치우고 이어폰 끼고 걷고 또 걸으세요. 돈 들게 차비 들이지도 말고 다리도 걷너고 내가 사는 것에 있는 산도 걸어가서 입구에서 힘들어서 돌아오더라도 15k만 죽기살기로 걸어보세요
미리릭
18/07/02 19:12
수정 아이콘
조언 다들 감사합니다 ㅠㅜ

약간 제 상황에 대해 첨언하자면

남자치고 예쁘단 소릴 들을정도로

외모는 준수한 편입니다,, 그래서 연애를 빨리빨리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킥복싱도 배웠었고 주짓수도 배웠고 요새는 운동하지를 못하지만요

그런데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고집이 세고

그냥 전반적으로 뭔가 고장난 기계?같습니다

의사소통 가능한 ai 요..

아무런 공감이 되지 않아서 사람을 만날수가 없고

사람 만나는게 힘이듭니다 ㅠㅠ

정말 고치고싶은데 고칠순없고

뭘하며 어떻게살아야할지요..
metaljet
18/07/03 18:41
수정 아이콘
아직 학생이신것 같은데 왜 굳이 성격을 고치고 싶어 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안되는 일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자신의 다른 장점을 개발해 보세요

사회 나가서 평가 받는 것은 대인관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과 스펙이고
최고의 사교수단은 성격이 아니라 결국 돈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끝물에서 남는 것은 친구가 아니라 가족밖에 없습니다.
18/07/03 09:08
수정 아이콘
글읽으면서 성격이 저랑 비슷하다고 느끼면서 봤는데 저도 INTP형입니다;;

제가 고2때 한 몇달 정도 딱 저렇게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누가 뭐 괴롭히거나 따돌리는것도 아닌데 아무랑도 안어울리고 어울릴 이유도 모르겠고 집안사정도 안좋아서 맨날 수업료 안낸다고 이름불리고 뭐 그렇게 좀 우울하게 지냈는데 뭐 살려고 그랬던건지 어떤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결국 한두명씩 친한 친구들 생기면서 어울리고 그러면서 완전 달라졌어요.

한때 저도 저 자신이 감정이 없는 기계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던적도 있어요. 그런데 글쓴분도 그렇고 절대 아닙니다.
어울려 지내면 되요. 그렇다고 부담가지고 부자연 스러우면 안되고 여튼 그냥 주위분들과 뭐라도 하시던 동호회 같은걸 하시던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하게 지내시면 됩니다..그냥 그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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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74 [일반] 아이돌의 지하철 광고 범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정적 의견 추가) [182] 홍승식13868 18/07/02 13868 1
77473 [일반] 음식사진에 대한 소신을 버린 날 (Feat. 푸디) [48] 비싼치킨9696 18/07/02 9696 18
77472 [일반] 중국과의 문화콘텐츠경쟁에서 앞지를수 있는 방안 [65] 성상우10196 18/07/02 10196 0
77470 [일반] 어떻게 고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49] 미리릭12705 18/07/01 12705 7
77469 [일반] 6월 4주차) <마녀>,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허스토리> 감상평 [63] 마스터충달12133 18/07/01 12133 22
77468 [일반] 임종석 "탁 행정관,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사의 반려 [73] 로즈마리13724 18/07/01 13724 15
77467 [일반] 요사이 만든 미니비즈 [16] 及時雨10557 18/07/01 10557 7
77466 [일반] 2회차 저탄고지(LCHF) 약 한달차 중간보고 [24] 여기9729 18/07/01 9729 3
77463 [일반] 문제 풀이 능력과 실력. [34] moqq8563 18/07/01 8563 3
77462 [일반] 대입정책에 관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87] 펠릭스-30세 무직11919 18/06/30 11919 10
77461 [일반] 아이와 제주 맛집 가기 [12] The HUSE7847 18/06/30 7847 6
77460 [일반] 수문 연 금강-닫힌 낙동강 [16] 히야시8188 18/06/30 8188 1
77459 [일반] [LCHF]단점위주의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 후기 [13] 푸끆이7936 18/06/30 7936 0
77458 [일반] [뉴스 모음] No.184. 중앙일보의 걸레 같은 결례 지적 [20] The xian11431 18/06/30 11431 27
77457 [일반] 저도 퇴사했습니다. [12] 늘지금처럼6997 18/06/30 6997 3
77456 [일반] 나경원도 이해하는 대체복무제 [110] kurt14953 18/06/30 14953 8
77455 [일반] 이영도님 책의 사은품에 대한 사소한 불만 [31] 나성범7799 18/06/30 7799 0
77453 [일반]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고등학교 수업 방식 [122] 홍승식10475 18/06/30 10475 3
77452 [일반] 꼴지팀 인터뷰 [81] Lord Be Goja12620 18/06/30 1262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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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50 [일반]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 성난 성남 엄마들 [242] 여망17087 18/06/30 1708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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