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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21:04
안그래도 며칠전에 인상깊게 봤어요. 진실되고 자유롭게라는 최민식 선생의 대사가 새삼 울림을 주더군요. 원작과 영화의 비교 동감합니다.
18/06/27 08:35
키로 인한 캐스팅 제한 문제로 고심 끝에 시트콤에 출연한 게 아닌가 생각했었네요.
그거라도 하지 않았으면 그냥 유명했던 아역 배우로 그쳤을 지도 모르니
18/06/27 09:08
연기력이 되고 주연은 못해도 다양한 연기는 가능한 외모라 조연도 주목받는 지금에서는 먹힐 배우였죠.
영화판 이경영의 젊은 버전 정도가 가능했달까요.. 잠깐 출연해도 신스틸이 가능한 연기력 이었으니까요. 인지도 높이려 한건 이해하지만, 너무 이미지 관리안하고 망가지는 케릭을 했다는게 문제입니다. 그 이후 연기력에 걸맞는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망했죠. 이제 겨우 40대 중반이라 한창 활동할 나이인지라 더 안타깝습니다.
18/06/26 21:08
본문에 매우 동의합니다.
명작 중의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경인이라는 배우의 위대함을 알게해준 영화인데.. 한번 더 이런 연기를 보여줘.... 최민식, 신구선생님의 연기에 전혀~ 밀리지 않는..오히려 하드캐리를 보여준 연기였는데 왜 지금은..쩝... 그리고 어린날 이 영화를 보고 트라우마가 된... 토끼 장면...ㅠㅠ 지금 이런 장면은 다신 나올수가 없겠죠~
18/06/26 21:18
운동권이나 노동운동가 민주화투쟁출신의 정치인들 중에 정치를 하다보니
많이 망가진 사람들을 보면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이 생각나죠. (물론 소설은 87년 발표작이니 겨냥한건 아니지만) 사실 제목의 일그러진 영웅은 엄석대가 아니라 화자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엄석대는 주변환경이 바뀌었을뿐 본질이 달라진건 아닌데 화자는 일그러졌거든요. 심지어 작가까지도..?!
18/06/26 21:38
어렸을때 이 영화하고 헐리우드키드의생애란 영화가
가슴에 꽂혀서 TV에서 할때마다 몇번이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홍경인이란 배우가 이 두 영화에 나왔고 제 인생 드라마인 모래시계에도 나왔었는데 이 배우가 참 보고 싶긴 하네요.
18/06/26 23:43
KMDB에서 매달 2편씩 올린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이번달 첫 시작이고 홍경인 특집인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말고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도 올라와 있습니다.
18/06/27 03:35
우와 다 봤습니다.
사실 소설 영화 다 본거라 주제의식 보다는 당시의 삶의 디테일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명작 영화네요. 오히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진짜 담백하게 서술하는데 꽉 차 있습니다. 홍경인이라는 배우는 아깝습니다. 마치 루크 스카이워커처럼 저기에 같혀서 박제가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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