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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8 13:43
교통 공학... 학부 시절에 배워야했던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학과 중에서 제일 그나마 공대스러웠던 과목이었지요 흐흐;
이것저것 열심히 배웠는데 포스트맨 어쩌고 하는 거랑 충격파 이론. Level of Service 이런거만 얼핏 생각나네요(...)
18/06/18 14:54
그정도면 충분히 많이 알고 계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로문제나 충격파 같은 경우 충분히 교통에서 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내용이죠.
18/06/18 16:49
문제는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는 거지요.. 흐흐흐흐흐흐흐;;;;
아예 다른 일을 하니 기억에 하나도 안 남았습니다 ㅠㅠ
18/06/18 13:53
건축전공이다보니 교통하면 엘레베이터 용량 산정을 위해 peak-load와 lead-time을 계산하던것밖에는 생각 안나네요..
18/06/18 14:56
데이터나 전기쪽 네트워크 이론은 이쪽에선 블루오션입니다. 가지고 오기만 하면 다 학술적 효과가 있죠. 그래서 몇번 도전해봤는데 제가 그정도 능력은 안 되는 모양입니다 ㅠㅠ 일반적으로 다른 역학 등의 파트에서 가져올때의 문제점은 말씀하신대로 "인간 요소"로 인한 불확정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18/06/18 14:07
미니 메트로, 심시티 4,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하면서 도시계획이라는 것이 정말 무거운 근거로 거대한 토목을 다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게임이지만은, 정말 깔끔한 입문글 감사합니다. 교양강의 첫 수업 같은 느낌이네요 좋은 의미로.
18/06/18 14:17
만들어놓고 나서 "설마 이럴 줄은 몰랐다." 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 토목분야죠....
교통계획의 수요예측은 정말.....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 때문에 해외 모델을 가지고 예측했다가 피보고 돈 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은 분야라고 느낍니다.
18/06/18 15:28
저도 토목설계분야(교통분야는 아니지만)에서 일하다 보니 가끔 교통분야 담당분과 같이 일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교통영향평가 하는 분과 같이 일한건데요.... 제일 기억나는 게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T ~ 일직JCT 확장공사 설계용역에서 같이 일한거네요... 일반적으로 저런 개발공사(도로분야 아니더라도) 대부분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이렇게 3가지 영향평가를 시행하고 협의가 완료되어야만 삽을 뜰 수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던 서해안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허가받기 위한 심의에서 교통영향평가 분들의 발표자리에 참석했는데.... 하스스톤의 어느 경우처럼 "아니! 거기서 크툰을??" 하는 반응이 나오는 심의위원들을 보고.... 저는 속으로 이번 심의도 나가리인가? 했었죠... 뭐.... 그정도 까진 아니었어도 조건부 심의통과의 결과를 받긴 했는데(사실 대부분 조건부 심의통과입니다...) 그 때 당시 저의 감정은 이렇게 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는가? 였죠.... 심의위원들 대부분도 왜 그렇게 과다하게 예측을 부풀렸냐였거든요....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 때 당시의 예측은 오히려 너무 적었다 싶어요.... 차 밀리는 거 보면...크크크
18/06/18 16:42
예전에 뻥튀기 수요에 대해 한 차례 홍역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 요즘은 굉장히 보수적인 방법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예 망하는 도로 아니면 보통 예측수요보다 많습니다. 요즘은 민자도 뻥튀기를 잘 안합니다. 잘못했다가 신분당선처럼 크게 손해보는 수가 생기니...
18/06/18 15:04
배차 시간의 경우에도 많은 이론들이 있죠. 각 잡고 파면 평생 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현장에선 아직 이론대로 가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18/06/18 14:41
트램...트램 얘기를 내놓아라...BRT...BRT도 알고 싶다... 혹시 관련 교양서는 추천해주실 거 없을까요? 막연한 흥미 정도만 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18/06/18 15:13
음 ㅠㅠ 사실 교통쪽이 워낙 정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니 좋은 교양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들 조금씩 추천하기 뭐한 느낌들이 있어요.
그리고 워낙 분야가 넓다보니 전공서가 아닌 책 자체가 잘 없습니다.
18/06/18 15:14
세종시의 경우는 앞으로 여러가지 시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뭐 자율주행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주요 테스트베드가 될 예정이죠.
제가 만약 좋은 주제가 생기거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8/06/18 14:51
사실 말이 교통이지, 사람의 모든 생활이 움직이고 가져오고 가져가는거라고 생각하면, 인간 삶의 현재의 공간을 전부 다 다룬다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긴 합니다... 웃긴게, 그러면서도 그 자체가 가치를 갖는건 또 아니라는게... 가고 오기 위한 철저한 수단일 뿐이라는 점도 그렇구요. 어찌보면 이런 내재적가치 없이 철저히 수단적인 것, 이라서 사람들의 이해가 낮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끔 하는 뻘생각이, 인류가 단 하나의 초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면, 가장 유용한 것은 텔레포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물론 그걸 갖는 순간 님 밥줄은...^^
다만 그런 점에서 좀 아쉬운 게,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삶의 무대중 하나인 교통, 교통수단이 좀 경시되는 것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럽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한 철덕인데, 저는 여행 자체보다도 여행가고 오는 동안 열차, 뿐 아니라 교통수단 안에서 밖의 모습을 보는 자체를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지라. 연재 기대합지요.
18/06/18 15:15
예 좋은 글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전에 동료들과 술마시며 얘기했었는데, 우리가 언젠간 우주교통류를 다루지 않을까, 포탈교통류를 다루지 않을까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크크
18/06/18 14:57
향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시점에서 변혁을 맞이할 학문이기도 할듯하네요.
기존의 모든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18/06/18 15:17
거기에 대해 지금 많은 연구들이 진행중입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차가 등장한다면 주차수요에 격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같은 식으로요. 물론 막상 나오면 또 다를 것 같긴 합니다만 크크
18/06/18 16:09
그런 얘기 있잖아요. 자율주행 차량이 나오면 지금도 리스 같은 제도로 인해 조금씩 약해지는 차량에 대한 소유 경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 같은 거요. 차가 필요하면 주차장(?)에 모셔뒀던 애를 슥 불러서 타고 다시 알아서 돌아가게 보내고... 공영자전거처럼? 아무튼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몹시 궁금하고 또 두근두근하네요.
18/06/18 16:42
저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자율주행 차량에 대해 정말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거든요.
언젠가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글을 써봐야겠네요.
18/06/18 15:15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관련 직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써 재미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크크크
좋은 글 부탁드려요 !
18/06/18 17:31
대부분 승객이나 대중교통 등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무역관련 손해사정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보니 해상/항공물류 무역물류 이런 쪽이 관심이 가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잘 읽어볼게요!
18/06/18 20:24
심시티 생각나네요. 맨날 사각형 도로만 짓다가 맨날 교통지옥이라고 시장탓하는 미개한(??) 심들 욕했던 어린때가 있었는데.. 잘 보겠습니다
18/06/23 13:04
매일 남태령 넘어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거진 십년째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왜 이 노무 도로는 하루죙일 상행선만 막히는지인데, 이런 것도 교통공학적 분석으로는 답을 낼 수 있겠죠? 상식적으로는 일정시간에 상행선이 막히면(예컨대 출근시각) 이 통행량이 복귀하는 시점에는 하행선이 막혀야 할 것 같은데, 시종일관 상행선만 막힌단 말이죠. 이런 건 도로디자인이나 신호 체계의 문제일까요? 최근에 중앙 식목 분리대 까고 차선을 하나 늘리긴 한 것 같던데... 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연재도 설레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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