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2/10 02:08:42
Name 길갈
Subject [일반] 망할 수도, 하지만 '망했으면'은 아니었으면 (수정됨)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여왕에 등극하면서 전 국민이 기뻐했습니다.
동계 올림픽하면 쇼트트랙만 알았던 저한텐 우와 소리 나왔던 모습이었죠.
사실 피겨 쪽에 문외한이었던 저로선 선수면 트리플 정도는 다 하는 줄 알았습니다. -_-;


8AHsUyQ.jpg
그 영롱한 발음 [푱-창]

훈련소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고, 후에 당직 서면서 이 발표를 볼 때 저도 왠지 기뻤습니다.
88 올림픽은 보지 못했고, 2002 월드컵을 제법 즐겁게 봤던 세대인지라 기대도 제법 컸었죠.



물론 올림픽 유치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0XqQz8n.jpg
올림픽 당시 숙소 짤만 모아도 유-머 대잔치가 되었던 소치라던가
인천시민들에게 화끈한 빚을 남겨준 인천 아시안 게임을 생각하면 마냥 꽃길만이 기다리진 않을 겁니다.
올림픽 종료 후 소치 경기장들의 상황을 보면 더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었죠.


cP6Hm9T.jpg
그리고 그 불안함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이 [아라리요 평창]

수억원의 혈세가 이 영상을 위해 쓰였다는 것이 알려졌을 때 모두가 놀랬죠.
너무 심하다보니 영상 제작에 박/최 일당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KX8E4fE.jpg
이른바 [평창-렬]

거기에 올림픽 특수를 활용하고자 하는 지역 상권까지 겹치며 평창 올림픽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가버립니다.
창렬을 넘어선 [평창렬]이라거나 [돈 많이 벌면 해외 말고 평창도 다녀오겠다]란 말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틈틈히 나오는 협회의 바보짓은 하루 이틀이 아닌지라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얘네들은 어휴... -_-;


그리고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남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xYTXR2H.jpg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실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성급한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지지율에 제법 유의미한 영향을 주기도 했었구요.
이 건과 관련해서는 정말 많은 글들이 피쟐에서도 오고 갔기 때문에 크게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이러한 악재들이 이어지자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줄어드는게 사실이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급하게 준비 했었는데 잘 될까?
예산도 다른 올림픽에 비하면 얼마 없다는데...
일본은 대표 캐릭터인 마리오까지 나오면서 잘 홍보하던데 우린 진짜 뭐 없냐
한국적이라면서 또 아이돌 대잔치를 하는게 아닐까?

이런 불안감을 느낀 것은 비단 저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게 사람이 간사한 건지, 단순한 건지
애국심이라는 단어가 팍팍한 현실 때문에 많이 무색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니 잠시나마 제법 뭉클해지더라구요..


1YV1ZPJ.jpg

대부분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이 장면조차도

LC54DcU.jpg

여왕이 오니까 만족스럽게 느껴질 정도.
오히려 어쩌면 [뻔한] 여왕의 등장을 더 드라마틱하게 만든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죽이 되었든 밥이 되었든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불안 요소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개막식만으로 평창 올림픽의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우리까지 [망했으면]이라고는 생각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산재한 여러 문제들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마음에 안 들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에 대한 따끔한 비판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래도 그 안에는 함께 올림픽의 성공을 바랐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건 망해도 우리 세금 나가고, 흥해도 우리 세금 나가거든요. -_-;

이왕 이렇게 된 거 잘 마무리 되고, 88 올림픽, 2002 월드컵처럼
나중 세대한테 이런 거 잘 치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는 역시나 그분으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2/10 02:12
수정 아이콘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표는 강매압박, 숙박업소는 바가지, 북한과의 화해무드를 위한 정치적 이용... 그냥 싹 망하고 다시는 국제 스포츠 유치 안했으면 좋겠어요.
18/02/10 02:17
수정 아이콘
전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8/02/10 02:18
수정 아이콘
참내.. 일단 하는 건 잘해놓고 다음부턴 안하면 되는 거지 하고 있는 올림픽을 망하라니요. 저도 더이상 국제스포츠대회 유치는 반대지만 어쨋든 시작한 건 쪽팔리지 않게 잘 마무리해야죠. 그리고 올림픽을 통한 정치적 화해는 IOC가 가장 바래마지않는 그림입니다. 그게 올림픽 정신이에요. 서울올림픽때 냉전 양진영이 참가했던 게 단지 정치적 이용이었다고 보세요?
18/02/10 02:24
수정 아이콘
'IOC'라는 이익집단이 바라는 그림이겠죠. 스포츠정신은 공정하게 승부를 겨루는 정신이 중요하지 정치적 이유로 공정하지 않은 선수선발을 하는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쪽팔려요? 누구에게요? 전 정부가 표 강매하고 평창 시민들이 자국민, 외국인들 바가지씌우는게 쪽팔려요.
시뻘건거북
18/02/10 04:06
수정 아이콘
올림픽이 정치적 이유가 아니면 왜 합니까? 세계선수권 대회나하면 땡이지. 정부가 표 강매하면 사회주의라 싫고 바가지 씌우는건 자본주의라 싫은가보네요. 어느장단에 맞춰야 안망했으면 하는 올림픽이 될까요?
18/02/10 07:3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럼 왜 소치올림픽때 많은 국민들이 김연아선수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했을때 왜 "우리가 이 일로 인해 러시아에게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거야. 금메달 하나로 러시아에게 수지맞는 장사를 할 수 있겠군"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화를 냈나요? 안톤 오노때는 왜 그렇게 분노했죠? 미국에서 금메달을 가져갔으니 결과에 승복하고 따뜻하게 축하해줬으면 미국에게도 좋은 이미지로 남고 정치적으로 좋을 것 같은데요 크크크크 그때 분노했던 국민들은 모두 정치감각이 뒤떨어지는 사람들이였나보네요
시뻘건거북
18/02/10 10:09
수정 아이콘
오심을 하니까 화가나겠죠? 혹시나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김연아 오심이 등가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18/02/10 05:37
수정 아이콘
올림픽이 왜 시작한건지 검색해 보세요.

올림픽은 세계 평화에 기여하려고 시작한겁니다. 남북한이 같이 참가하면서 기여할 수도 있는거죠. 기여가 안될 수도 있지만요.
18/02/10 07:35
수정 아이콘
전 전혀 기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되지 않아서요. 군대에서 지겹게 들었던게 북한의 화전양면전술이라....
18/02/10 07:36
수정 아이콘
망하라고 고사라도 지내세요.
18/02/10 10:51
수정 아이콘
기대가 안 되는 건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고..
알지도 못하는 올림픽 정신에 대해 정치적 이용 운운하시지는 마시길..
18/02/10 02:20
수정 아이콘
첫 댓글부터 분위기를 참
하얀소파
18/02/10 02:22
수정 아이콘
전 안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성공했으면 좋겠어요.아주.
aurelius
18/02/10 02:25
수정 아이콘
올림픽이란 행사 자체가 정치를 위한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원래 목적이 바로 그거였어요. 적대국가 간의 휴전과 그리고 단합
18/02/10 02:3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올림픽만큼 노골적인 정치적인 수단이 몇가지나 있을까요. 대놓고 정치적으로 외교적으로 이용했던 게 현대올림픽입니다. 정치적인 이유가없이 승부만을 겨루는 대회를 할 거면 이렇게 거대하게 올림픽 뭐하러 하나요. 그냥 세계선수권 대회나 하지..
하늘하늘
18/02/10 02:53
수정 아이콘
근데 별로 안망할것 같네요. 전 정권이 탄핵당하지 않았다면 쫄딱방하고 비웃음사고 세계의 조롱거리 되었을것 같지만
그래도 이정부가 들어서서 남북 평화모드 조성하고 평화올림픽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고 날씨도 도와주고
걱정했던 노쇼도 없고 바가지라고 하던것도 알고보니 이전 올림픽에 비하면 싼수준이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싹 망한다고 다른 지자체가 국제스포츠 유치 안하지는 않을겁니다.
이런건 선거에 좌우되는거지 이전대회의 흥망과는 그닥 관계가 없거든요.
아이오아이
18/02/10 03:16
수정 아이콘
뭔 이건 수준이 거의 정열맨이네요.
망했죠? 아닌데?
산성비
18/02/10 03:22
수정 아이콘
망했으면 좋겠는데 개막식 보니 아닌거 같아서 아쉬우신거 같습니다
18/02/10 03:29
수정 아이콘
관련업무때문에 아버지 태워다드리느라 길바닥에서 저와 제 어머니가 버렸던 시간이 진짜 뭣같이 억울해서라도 보란듯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8/02/10 03:50
수정 아이콘
올림픽하는 첫번째 이유가 경쟁이 아니에요.
스포츠를 통한 평화죠.
18/02/10 04:4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항상 응원합니다...
18/02/10 07:42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하하
뻐꾸기둘
18/02/10 08: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림픽은 태생부터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만든건데요.

정치적으로 선전하려고 국가차원에서 도핑까지 하는 대회.
18/02/10 09:18
수정 아이콘
어휴 정말..
말코비치
18/02/10 02:23
수정 아이콘
망무새들도 좀 망했으면 좋겠네요
파이몬
18/02/10 02:47
수정 아이콘
22
우와왕
18/02/10 02:57
수정 아이콘
33
Locked_In
18/02/10 03:19
수정 아이콘
44
처음과마지막
18/02/10 03:40
수정 아이콘
55
포도씨
18/02/10 09:19
수정 아이콘
66
오류겐
18/02/10 09:28
수정 아이콘
77
라마누잔
18/02/10 09:31
수정 아이콘
88
둥실둥실두둥실
18/02/10 09:35
수정 아이콘
999
18/02/10 11:08
수정 아이콘
10
풍각쟁이
18/02/10 12:22
수정 아이콘
둥실둥실두둥실 님// 비둘기~
푸른음속
18/02/10 0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막식은 저예산으로 잘 한것 같아서 저쪽에서는 어떻게 깔까 궁금했는데 일베에서는 김연아 보기싫다고 까는것 같더라고요.
연아야 손 한번 안잡아서 고생이 많다.
18/02/10 02:33
수정 아이콘
그쪽은 그냥 주류면 다 까나보네요. 자기들이 비주류라 멸시받는다고 생각하나....
푸른음속
18/02/10 02:36
수정 아이콘
주류라서가 아니라 전대통령 손한번 안잡은걸로 까죠. 전정부는 그래서 실제로 블랙리스트에 김연아 올렸었고요.
18/02/10 02:37
수정 아이콘
까는 이유도 한번 시덥잖군요 크크....
18/02/10 02:31
수정 아이콘
숙박바가지는 뭐...지금 모스크바 6월 예매해보세요 크크 6월요금이 8월의 5~6배도 수두룩한데. 싼 게스트하우스도 3배는 기본에
진산월(陳山月)
18/02/10 0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유치하지 말았어야 할 국제규모의 대회였습니다. 누군가의 사리사욕을 위해 개최하게 되었지만 국가적인 약속을 파기하긴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왕 진행된 것 무사히 잘 치르기를 바랄 뿐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약간의 실책들도 올림픽이라는 정치적인 행사로 놓고 보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 목적에는 부합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난관을 잘 풀어나가며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김연아는 퀸으로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연아선수. 이 나라에 태어나줘서...
polonaise
18/02/10 02:38
수정 아이콘
망하라고 기도를 올리든 굿판을 벌이든 본인 자유이니 뭐라 할 수는 없는데 굳이 이런 글에서까지 나타나서 초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껏 정성 들여 글을 썼는데 초장부터 저러면 참 기분 유쾌하겠네요.
18/02/10 02:39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개막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아직까진 유쾌합니다!
파이몬
18/02/10 02:47
수정 아이콘
눈치가 좀.. 심하게 없으신 분이네요 크크크..
18/02/10 02:41
수정 아이콘
이거고 저거고 다 떠나서
김연아 선수 나오니 그냥 감동이네요. 피겨스케이팅 딱히 안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드라마가 느껴졌달까....
SwordMan.KT_T
18/02/10 02:45
수정 아이콘
망무새님들 대대손손 망하셨으면 합니다.
섹시곰팅이
18/02/10 02:49
수정 아이콘
이왕 하기로 한거 잘되서 기록에 성황리로 끝낸 대회와 본격 남북대화의 시발점이 되어줬으면 하네요
베네딕도
18/02/10 03:09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국제대회에 냄비처럼 끓는거 안좋아하는데
이번엔 망무새들 꼴보기 싫어서 안망했으면 좋겠어요.
BetterThanYesterday
18/02/10 03:14
수정 아이콘
성공했으면 합니다!! 개회식 감동이었어요!!!

다만 더이상 북한에 이끌려다니는 건 그만 하고

북한이 달라졌을때만 우리도 그에 맞게 대응했으면...
문정동김씨
18/02/10 11:4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18/02/10 03:25
수정 아이콘
뭐가 됐든 하게 됐고 하고 있는건데 잘 되면 좋겠어요.
다만 적극적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는게 아니라 ‘동원아 이까지 왔는데 우야겠노’ 이 정도 느낌이랄까...
점프슛
18/02/10 03: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진다든가 그런 건 없네요.
88년도엔 이렇진 않았을 텐데..
개막식처럼 저예산으로 그럭저럭 실패했다는 평가만 면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자판기냉커피
18/02/10 03:45
수정 아이콘
망무새들 자기들 인생이나 망했으면....
가이다이
18/02/10 03:51
수정 아이콘
망무새들은 좀 진짜 지네 나라로 좀 이민가면 좋겠습니다.
왜 괜히 우리나라에서 자꾸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래나 저래나 망하면 손해보는건 우리나라인데 말이죠.
18/02/10 03:51
수정 아이콘
스키장에서 맨날 제설해야 하는 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이란게 열릴 필요가 없는 겁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무리해서 특정 이익집단들의 필요에 따라 세금이 낭비되는 큰 행사는 안 치루는게 좋다 정도만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망했으면
은여우
18/02/10 03: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지하게 안 망할수가 있나요? 적자 감수하고 하는게 올림픽 아니였나.. 런던이나 리우 모두 심한 적자본걸로 아는데..
Chandler
18/02/10 04:04
수정 아이콘
망하고 안망하고의 기준의 차이는 있겠죠.

적자는 이제와선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최소화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겠죠.

그래도 이왕이면 대회자체가 아무리 흥해도

흑자올림픽은 불가능하더라도

그 대신 여러 유무형의 이익으로 돌아오길 바래봐야죠
작별의온도
18/02/10 0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망한다는 개념이 대회의 적자여부로만 보면 무조건이죠. 특히나 하계도 아니고 동계면 더더욱.. 그래도 흥행이 잘 되고 국가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걸 테고요. 세금이 들어가서 아까워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시던데 저로선 어차피 도로 물리지도 못 할 거 잘 되길 바랍니다. 그래도 다음엔 이런 거 안 하는 걸로 -.-;;;
케세라세라
18/02/10 07:38
수정 아이콘
돈으로만 보는 기준이면 무조건 망하죠.
그건 기본으로 깔고 얼마나 뽑아먹을거 뽑아먹느냐가 중요할겁니다.
가장 큰건 뭐 국가 브랜드 선전이 제일 클 듯 합니다.
Galvatron
18/02/10 12:22
수정 아이콘
망할거다 망해야만한다 라는 분들은 개막식도 개판에 관중석은 텅텅비고 이런걸 바랬?거나 예상을 했는데
일단 개막식은 선방을 했으니까 뻘쭘한거죠.
경제적으로만 본다면야 안 망?하기가 어려운게 동계올림픽이고 게다가 평창은 애초에 유치를 하지 말아야되는 케이스라....
kartagra
18/02/10 05:16
수정 아이콘
김연아 팬이라 그냥 무조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단일팀 이런거 저도 마음에 안들고 맘에 안드는게 사실 좀 있긴 한데 그래도 김연아가 평창 때문에 고생한걸 아니 팬심 때문에 그냥 성공을 바라게 되네요.

이제 시작이지만 본문에 김연아 저 장면만으로도 저한테는 올림픽이 가치가 있었습니다(...) 저 장면 보고 난 이후에 그냥 성공을 바라게 됐어요 크크크
친절한 메딕씨
18/02/10 05:21
수정 아이콘
잘 되겠죠...

이번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북한의 참가가 결정 되기 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한두곳씩 전쟁의 위험 때문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불참 선언이 루머든 날조든 진실이었든 하나둘 나오면서 정말 그렇게 될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극적으로 북한의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성사 되면서 그에 대한 불안감은 싹~~ 한방에 없어진게 가장 크다 보구요.

솔직히 말해 금전적인 적자는 피할수가 없잖아요.
중요한건 앞으로 지어진 경기장들을 폐막 이후에도 잘 활용 하는게 중요하겠죠... 물론, 제일 어려운 부분 이겠지만요.

또 하나 가장 큰 성과는 21세기 신냉전의 중심에 있지만 전혀 중심에 있지 않은 현실에서 남북 대화의 물꼬를 다시 텃다는 겁니다.
이 문제도 전혀 미래를 예측 할 수 없이 급변할거라 우려 하는 바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시작은 했잔아요...
이로 인해 좀 북한, 전쟁, 이런 내용 좀 하루라도 뉴스에서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시작..... 뭐 이런걸 다시 해야한다는 주장은 절대 아니에요.
그냥.... 그놈의 전쟁 전쟁.... 북미중러일 이 틈새에서 발좀 뻗고 잠좀 자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입니다.

추가로...
2002년 지어졌던 축구 경기장들 노쇠화 되기 전에
리모델링 다시 해서 그대로 경기 치룰수 있으니 월드컵은 꼭 한번 다시 했으면 합니다.
정말 이리만 되면 흑자 경영이 될수도 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나올 수도 있어요.

월드컵은 각국에서 자체적으로 베이스 캠프 차리고 호텔 잡고 먹고, 마시고 하니
선수촌을 지을 필요도 없죠.

http://sports.donga.com/3/01/20170912/86292341/2
궁금해서 찾아보니... 세상에 작년 U20 월드컵이 59억이나 흑자 였군요..
그렇담 월드컵은 어마어마 할듯 합니다.
blood eagle
18/02/10 06:01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 공격할 수 있다면 올림픽이고 나발이고!!! 같은 추태를 메인 언론을 통해서 너무 많이 접한지라 진짜 헛웃음도 안나는 지경인데... 까고 말해서 강원도에서 열리는거 아니었으면 그딴 말 절대 못할 겁니다. 진짜 강원도가 경남 아니 경북 인구만큼만 되었어도 야당이 올림픽을 볼모잡아 대정부 공세를 펴지도 못했을거고 언론이 개막식 당일까지 북한바라기 보도를 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진짜 살다살다 뭐 이딴것들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자그만치 13조 예산이 들어간 겁니다. 그걸 망하라고... 강원도는 망해도 좋은 동네다 이 말하고 조금도 다르지 않은 말을 너무 쉽게들 하더군요. 동계는 특히 흑자보기 어려운 구조라 대통령 부터 얼마나 뼈가 빠지게 고생 했는데 도움은 커녕 발목잡기... 참담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는 평창스럽다 같은 지역비하까지 쓰는 인간들이 넘치더군요. 하여간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대한민국 꼬라지가 참 대단합니다. 이건 창피한걸 몰라요.

개인적으로 올림픽 같은 국제행사 유치 정말 싫어합니다. 근데 그것과 별개로 지역에서 올림픽과 같은 국제스포츠 행사 유치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잘 알아요. 이런거 없으면 최소한의 기본 인프라조차 지방에는 절대 안깔리거든요. 그리고 안하면 모를까 하기로 했으면 국가행사이니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개판오브개판이 된 판국에 막판까지 언론과 야당 그리고 자칭 애국보수의 난장까지 감수해야 하니 진짜 세상이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황약사
18/02/10 09:11
수정 아이콘
지들이 뺴돌려 먹었어야 될 돈을 쓰니까 열받을만도 하죠.
껀후이
18/02/10 06:44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를 잘 몰라서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이념적으로 나뉘어서 상대편 잘 되면 안되니까 나라 망하라고 열과 성을 다해 깎아내리는게 다른 나라에도 있는걸까요 허허...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ㅜㅜ 전 그래도 박근혜 때도 제발 망하지만 않게 해줘 하면서 하루하루 살았던 것 같은데...
Been & hive
18/02/10 08:24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지구 공통이라 보면 될겁니다. 후진국들은 아예 내전이 일어날 정도죠
18/02/10 06:47
수정 아이콘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18/02/10 07:10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말하자면
망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바라기는
정말 진심으로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망하기를 바라는 이들은 상관없지만
말도 안되는 트집잡기, 흠집내기
여론으로 형성되기를 바라는 댓글 부대 들의 논조에 설득 당한 이들이 더 망하기를 많이 바라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성공적으로 대회가 잘 마무리되더라도
'평창 올림픽의 실패로 드러난 정부의 아마추어 어쩌고'
'평양만 남고 평창은 어디로 갔나'
등등의 기사라는 껍데기를 쓴 쓰레기 들이 뒤덮일거라고 봅니다.
18/02/10 07:22
수정 아이콘
국뽕이니 국가주의니 그런거 떠나서

지금 박근혜가 대통령 말기였다고 해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아니 캔슬할 수도 없고 이왕 하는건데, 국가주의가 아니라 우리가 세금내고 하는 행사 잘 되면 좋지 망해라 하는 이유를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네요.
하심군
18/02/10 07:45
수정 아이콘
간단하죠. 그 돈이 나를 위해 써졌어야돼죠. 사대강이나 자원외교를 까는 지점도 비슷해서 뭐라하기 힘들기도 하고.
18/02/10 07:49
수정 아이콘
4대강하고 자원외교와의 비교는 너무나갔죠.

국제 행사랑 그거랑 완전 시작 의도부터가 다른데요.

결론은 같을 수 있어도 비교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심군
18/02/10 0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지난 몇년동안 망무새분들의 논조는 저거랑 비슷하긴 했어요. 올림픽이 망해야 지자체들의 세금 빚잔치를 막을수 있다는 식으로.
월간베스트
18/02/10 08:09
수정 아이콘
기왕 하는거니 성공해야겠지만 이제 스포츠 대회 유치는 안 했으면 함

근데 그것과는 또 별개로 북한이랑 현정부 물고 늘어지기로 올림픽을 활용하는거 보고 진정한 매국노가 수십년간 대한민국 정권을 쥐고 있었구나 생각
18/02/10 08:1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불안감은 있고 이상한 사람이 득보는거 같기도 하지만, 어쨌건 망하면 손해보는건 결국 우린데요.
블랙번 록
18/02/10 08:42
수정 아이콘
상황이 여기까지 왔는데 망한다고 하나도 좋아질 일 있나요? 망하면 걍 꼴만 우스워지고 돈은 이미 다 들였죠. 걍 매몰비용.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갈 가능성까지 있죠.
그럼에도 망하기 바라니 정파적 이유라고 밖에 볼 수 밖에 없죠. 그냥 강원도가 싫거나 개인적으로 특이한 성격인데 그걸 표출할 정도로
용기있거나 일 수도 있지만 그런 가능성은 적으니까요.
사악군
18/02/10 08:44
수정 아이콘
잘되는게 좋죠. 개막식 괜찮았어요. 유교드래곤은 좀 깼지만..크크 우리도 생소한 기괴한 형상을 굳이 왜..? 뭐 사소한 일이고 인터넷 밈은 만들어졌음 크크크크
빠독이
18/02/10 08:54
수정 아이콘
503이 대통령 당선되었을 때와 비슷한 마음입니다.
어차피 못 무를 거 결과라도 최대한 좋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지간히 망해봤자 반대하는 거 상관 않고 큰 행사 유치하려는 사람들은 있을 겁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향후에 새로 유치되는 건 반대하고 싶어요.
18/02/10 09:11
수정 아이콘
글쓴님과 비슷한 것 같아요.
올림픽 관심도 없었고, 망하든 말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개막식 보고 나니 왠지 뭉클하고 그래도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멀면 벙커링
18/02/10 09:11
수정 아이콘
망하길 바라는 분들 태극기 들고 집회라도 열심히 해보세요.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IOC가 집회 보고 감동해서 올림픽 중지 시킬지~~
월간베스트
18/02/10 11:28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외국인 눈에는 올림픽을 응원하는 국뽕으로 보이지 올림픽 치르는 현정권 망하라고 그러는거로 보기 힘들죠
박사모를 환영 인파처럼 활용 (?)했던 것처럼 재탕 가능할지도?.....
HuggingStar
18/02/10 09:15
수정 아이콘
이왕 하는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세계 기록도 많이 많이 나오고요. 국가 행사인데 망하면 안되죠.
18/02/10 09:21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짤보고 그냥 망했으면 하는 사람들 정말 많네요.
그래서 저는 pgr의 좋은 기능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18/02/10 09:23
수정 아이콘
오늘을 위해 땀 흘린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무사히 올림픽이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 이런 일들에 관해 애기하고 지금은 선수들을 함께 응원해야죠
저항공성기
18/02/10 09:28
수정 아이콘
망해야 보수든 진보든 간에 이런 걸로 나중에 장난 못 칩니다.
쿤데라
18/02/10 09:29
수정 아이콘
올림픽의 성공과 실패가 어느 한 집단의 문제가 아닌데 자꾸 정치에 극단적으로 매몰돼서 자기집단만의 승리를 원하는 분들이 있죠. 올림픽 슬로건 처럼 이념을 넘어서 하나되는 평창올림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의 몫입니다.
그리움 그 뒤
18/02/10 09:35
수정 아이콘
망하기를 바라는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이유를 말하겠지만...
저는 그게 이념이나 다른 이유라기보다는 기본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핑계일뿐..
마파두부
18/02/10 09: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높으신 분들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세금낭비가 얼마나 많은데 정말로 세금이 아까워서 그런건가요? 전 그냥 이런거 계속 했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감자로 월급받는다는 지역비하까지 서슴없이 듣던 소외된 동네에 고속도로도 뚫리고 고속철도도 뚫리고 전국적인 관심도 받고 좋은데요.
둥실둥실두둥실
18/02/10 09:3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안망해도 망했다!망했다구!!할 분들이 있어서, 전 안망하기를 강력하게 소원합니다.
蛇福不言
18/02/10 09:46
수정 아이콘
홧김에 '에라이~ 확 망해버려랴'고 하는 사람 많지만, 속 마음이야 그렇겠습니까...
그런데 하는 꼴 보면 욱하고 끓어오르는 게 많습니다. 저희 쪽에서 돌아가는 거 보면 더 하실 겁니다.

예전부터 각종 국제대회 열리면, 그 핑계대고 불체하려는 자들이 개떼같이 몰려듭니다(평소에는 한국 입국하기 어렵던 사람들이, 국제대회 참석한다면서 들어와서는 불체하는 일이 많습니다). 2002 월드컵 때도 그런 사람들에게 월드컵 표 제공했던 브로커들 기소했는데 무죄받은 건도 있더군요.
여기에 국제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각종 출입국지원방안이 발표되기 마련인데, 대개 '표 있으면 사증없어도 우리나라 올 수 있다' 는 종류가 많습니다. 평창올림픽도 일정 액수 이상의 평창올림픽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 발표되기도 했죠.
지금도 평창올림픽 때문에 가관이랍니다. 과거 사증불허/입국거부자들이 평창 티켓 들고 몰려오더군요.

- 요즘 들어오면 거의 불체한다고 보면 되는 나라 사람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겠다며 오더랍니다. 그래서 입국심사관이 물었다죠.
'무슨 종목을 보러 왔소?'
'농구'
- 역시나 불체다발국가에서 오신 어느 양반은 평창 동계올림픽 보러 '광주'에 간다더군요.
- 그나마 평창 티켓이라도 사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성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일정액수 이상의 평창 티켓을 구매/소지한 사람은 사증없어도 된다는 지원방안이 발표되자, 어느 여행사 중국인 직원은 저희에게 전화를 해서 따지더군요. '왜 모든 사람이 평창 티켓을 구매해야 하냐, 일정액수 평창 티켓 사면 해당 단체를 전부다 입국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알기쉽게 말하자면, 한 사람이 평창 티켓 일정액수 이상 사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포함된 단체는 모두 사증이 필요없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항의였습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이 평창티켓 좀 사면, 그 걸로 수십명이 그냥 들어올 수 있어야지, 그게 왜 안되냐는 거죠.

저번에 보니까 우리나라 불체자 수가 25만에 가깝더군요.
평창 치르고 나면 더 얼마나 늘어날까요? 저도 모릅니다.
무가당
18/02/10 22:41
수정 아이콘
우와 이거 개판이군요. 고생하십니다.
돌돌이지요
18/02/10 09:55
수정 아이콘
"대통령 앞에서 눈물? 허허허허 평창, 박근혜-문재인 차이는 투명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172156&lfrom=twitter&spi_ref=m_news_twitter

이 기사를 보니 503이 탄핵안되었다면 올림픽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2/10 10:05
수정 아이콘
평창올림픽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가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하네요
주먹쥐고휘둘러
18/02/10 10:06
수정 아이콘
??? : 야 티비 꺼라
강나라
18/02/10 10:17
수정 아이콘
이왕 시작한거 잘해야죠. 되돌릴수도 없는건데 최대한 뽑아먹어야 됩니다.

예전에 누구보다 평창 망하라고 저주하던 사람들이 요즘은 태세전환해서 망무새들 욕하고 성공 기원하는거 보니까 좀 웃기긴 한데 뭐 긍정적인 생각 변화라고 봅니다.
VrynsProgidy
18/02/10 10:37
수정 아이콘
망하면 인생 작살나는건 주최측이랑 정치인들이 아니라 지역민입니다.
망해라라니...
18/02/10 10:41
수정 아이콘
망해라라고 외치는분들은 솔직히 음.......
더이상 언급하면 벌점먹을것같아서...
18/02/10 10:55
수정 아이콘
어제 김연아를 보고 망해라 소리가 나오나요?
망해라 외치는 분들 그냥 관심끄세요.
bemanner
18/02/10 11:04
수정 아이콘
평창올림픽을 유치할 때나 진행할 떄나 보수 진보 양당이 번갈아가며 했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 중 의견이 바뀌는 사람이 많은 게 재밌습니다.
동계 올림픽은 망하지는 말되 다시 유치하지도 않았으면 해요.
18/02/10 11:08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 진심으로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군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2/10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올림픽을 떠나서
망할까봐 걱정하는걸 넘어서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사람들이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비단 지금 뿐만 아니라 전 정권, 전전 정권, 전전전 정권 포함해서
자기가 반대하는 세력이라고 무슨 일이라도 제발 좀 일어나길 기다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 보면
예전부터 너무 답답했어요.
-안군-
18/02/10 11:33
수정 아이콘
망한다는 기준이 대체 뭔가요??
이미 들어갈 돈은 다 들어갔고, 들어올만한 돈도 다 계산이 끝났습니다. 적자라는건 확실하죠. 그런데, 광고 목적으로 하는 행사 자체로 돈을 벌 리가 없잖아요.
이제부터 17일간 뭔가 망하려면(?) 경기장이 갑자기 무너진다거나, 테러가 난다거나 하는 정도밖에 없다고 보는데, 진심으로 그러깅 바라십니까?
진심으로 그걸 바라는 망무새 분들은 인터넷에서 징징대지 마시고 경기장에 폭탄이라도 던지세요. 그럼 확실히 망하니까.
아이오아이
18/02/10 12:05
수정 아이콘
지금 망무새들 논조를보면 다신 이런 대회 개최할 엄두도못내게 망해야한다고 하니까 단지 돈 100억 더 손해보란 소리는 아닌거죠.
진짜 소름끼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세금이 다신 이런데 쓰이지 않기위해서 지금 이 대회는 망해야한다니...
-안군-
18/02/10 15: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진지하면 선수촌 숙소에 불이라도 지르시던지... 내참...
18/02/10 11:48
수정 아이콘
전 굳이 따지면 글쓴님과 유사한 스탠스긴 한데 걍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개막식도 안봤어요 그런데 첫댓글 보는 순간 묘하게 끓어오르네요 저도 갑자기 강하게 안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왠지 첫댓 다신 분에서 안크나이트의 향기가..
아이오아이
18/02/10 12:03
수정 아이콘
이번적자에 아마 강릉까지 뚫린 교통로 건설비용도 들어갈텐데 역으로 말하면 올림픽 아니였으면 강원도에 ktx는 정말 영원히 안뚫릴수도 있단 소리였죠.
도시거점으로 나라에서 중점적으로 발전시켜놔서 그덕에 편한 교통서비스 누리고 살면서 강원도에 무슨 ktx냐 새도로냐 정색빨며 가성비 주판 놀릴 사람들 생각하면 이참에 잘 뚫렸다고 봅니다.
FastVulture
18/02/10 14:0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여수쪽(순천-여수쪽) ktx도 엑스포 열리기 전년도인 2011년이 되어서야 뚫렸던거 같은데...
18/02/10 16:44
수정 아이콘
강원도가 평창올림픽 삼수까지 하면서 유치한 이유가 SOC때문인거 뻔히 아는데 아직도 적자타령하면서 까는거보면 그냥 까고싶어서 까는거죠.
18/02/10 12:40
수정 아이콘
평창렬 망했으면 하는 분들은 외국인이죠. 그 똥은 누가 받나요? 취소도 안되는거면 잘되는 방향으로 생각해야지 한심한 사람들 참 많아요.
18/02/10 14:02
수정 아이콘
망한다고 뭐가 좋아질까요. 만약에 진짜 폭망해도 다음부터 이런걸로 정치싸움이 안날리가 있나요. 망하는 건 우리국민 모두에게 티끌만큼도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18/02/10 14:51
수정 아이콘
들어갈돈 다 들어간 상태에서

망하면 국민이 고통스럽고
성공하면 해먹은 놈들이 신나고
La La Land
18/02/10 17:25
수정 아이콘
가령 다음 동계올림픽 평창에서 할래?말래? 하면
하지 말자 쪽이지만

어짜피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잘해야죠
가령 100만원 투자해서 10만원건질거라면
기왕 하는바에 최대한 뽑아먹을꺼 뽑아먹어서
20만원정도라도 건지도록 해야죠

애초에 100만원 투자안하는게 나았겠지만
이왕 했으면요
블랙엔젤
18/02/10 17:4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망한건 망해라망해라 하는 사람들 자기 인생이겠죠
무가당
18/02/10 22:44
수정 아이콘
퍼부은 돈이 있으니 안 망하길 바리지만, 요즘 인터넷 여론 보면 일부의 태세변환이 참 볼만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653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2025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985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8441 3
102775 [정치] 주교 5인 포함 천주교 사제 1466명 시국선언 "어째 사람이 이 모양인가" [34] 철판닭갈비3201 24/11/29 3201 0
102774 [일반] 군대시절 기억 하나 [9] 흰둥1436 24/11/29 1436 3
102773 [일반] 방시혁, 4000억 따로 챙겼다…드러난 '하이브' 상장의 비밀 [118] Leeka9051 24/11/29 9051 7
102772 [일반] 올해 3분기 출생아수 8% 증가 [123] 하이퍼나이프10168 24/11/28 10168 5
102771 [일반] 눈이 기록적으로 내리니 안하던 짓을 하게 되네요 (풍경 데이터주의) [10] 사에6677 24/11/28 6677 11
102770 [일반] 싱글벙글 국장 유상증자촌 [55] 깃털달린뱀9041 24/11/28 9041 30
102769 [일반] 단통법 폐지가 합의된 날입니다. [32] 김삼관8035 24/11/28 8035 3
102768 [정치]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해 볼 필요"... '중대 결심' 가능성 내비쳐 [60] 매번같은8224 24/11/28 8224 0
102767 [일반] [미국] 해리스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혹은 대권 재도전을 할지 궁금하네요 [90] 마그데부르크6237 24/11/28 6237 1
102766 [일반] 양재천의 눈내린 밤(데이터 주의) [9] nearby3681 24/11/28 3681 4
102765 [일반] 클리퍼스: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 [17] 해맑은 전사5303 24/11/28 5303 1
102764 [일반] [서평]《사인 코사인의 즐거움》 - 어렵지만 아름답고 실제적인 삼각함수의 역사 [7] 계층방정2312 24/11/27 2312 8
102763 [일반] 재빠른 윈터 타이어 후기 [52] 시무룩6537 24/11/27 6537 4
102762 [일반] 눈이 싫다.. [38] 대장햄토리5722 24/11/27 5722 1
102761 [일반] 아베의 세 번째 화살, 일본의 기업 거버넌스 개혁 [17] 깃털달린뱀4810 24/11/27 4810 14
102760 [정치] "김건희특검 여당 집단기권? 의원 입틀어막기" [57] youcu6621 24/11/27 6621 0
102759 [일반] 12월 8일,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 시험 시행됩니다. [23] 매번같은3593 24/11/27 3593 0
102758 [정치] “트럼프팀, 北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 로이터 [62] 물러나라Y2977 24/11/27 2977 0
102756 [일반] 네이버 멤버십에 넷플릭스가 추가되었습니다 [43] 설탕가루인형형6745 24/11/27 674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