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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3 14:12:06
Name 레나사
Subject [일반]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와 상반이 동반하던 90년대 후반, 그리고 지금
제 기억으로는 90년대 서구권의 최대 트렌드는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었던 같습니다. 뭐 사실 서구뿐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비슷했겠죠. 한국은 문민정부의 무능함과 기업들의 방만 투자로 외환위기를 맞아서 공포와 두려움으로 90년대 후반을 맞았지만....

막상 밀레니엄을 겪으니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예상대로 발전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의 여유 측면에서는 갈수록 하락세인것 같더라고요. 양극화가 심해지고 사회 안전망이 붕괴되니 먹고살기가 어려워지고, 어쩔 수 없이 자리다툼을 하다보니 서로 사나워지고 인심이라는게 남아 있을수가 없고....

그렇다고 지금 시장 매커니즘을 아예 통째로 바꿀만한 다른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고,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아무런 자원도 없고 개혁도 요원하고 인적자원을 갈아서 쓰면서 혹사시키고 있는 이 나라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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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ietzsche
17/11/13 14:37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가 브레이크 고장난 기차같은거죠. 죽는다 죽는다 곡소리가 나오다가 인간의 욕망은 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고 그걸로 또 몇세기 흥하고 쇠퇴하고 반복하는거죠
Daybreak
17/11/13 15:10
수정 아이콘
과학기술의 극한의 발전으로인한 인간의 노동에대한 완전한 해방..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백년지기
17/11/13 15:53
수정 아이콘
사회안전망이 붕괴됬나요? 소득보장과 공공부조 사회서비스 분야 정부지출은 박근혜시절 100조 넘어 내년 예산 사상 최대인데.
레나사
17/11/13 16:20
수정 아이콘
그 데이터를 신용할 수 있느냐는 둘째치고, 해당 예산이 제대로 쓰였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회 서비스 분야 지출도 결국 허상이죠. 레드 오션인 창업에 투자하라는 소리니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부으라는 소리 아닙니까?
월간베스트
17/11/13 18:55
수정 아이콘
사실 대한민국엔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있었던적이 없죠
원래 없던건데 양극화랑 침체 덕에 문제가 되는것이고
박근혜 시절에 소득 보장하는데 100조 넘겼는데 파지 줍는 노인이 이렇게 많은거라면 그 돈 어디에 쓰였나 파악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할 문제고요
17/11/14 00:57
수정 아이콘
시장경제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 먹여 살리기도 힘들었어요.
레나사
17/11/14 19:27
수정 아이콘
시장경제가 악이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개평마저도 없으면 대공황 당시의 미국꼴이 재림한다는 겁니다.
17/11/14 20:10
수정 아이콘
그 최소한의 개평을 줄 수 없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최소한의 개평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만.
레나사
17/11/14 22:07
수정 아이콘
개평이 필요하다는 취지인데 개평을 줄 수 없는 이유를 대라고 하니 할말이 없습니다. 지난글에서 굳이 무의미한 논쟁을 이어가고 싶지는 않으니, 더 이상 답플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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