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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2 23:37:59
Name 절름발이이리
Subject [일반] 나의 암호화폐 투자 (수정됨)
8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남에게 가르칠 만한 수준은 못 됩니다만, 그냥 제가 암호화폐 투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내 생활에 영향을 안줘야
스트레스를 안 받기 위해서 같은게 아닙니다.
저는 아직 젊고, 직업을 통해, 능령 향상을 통해 발생시킬 수 있는 수익의 포텐셜이 크다고 스스로 여깁니다.
따라서 투자 활동은 내 업에 집중하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와 상충되어선 안 됩니다.
그러려면 자연히 신경을 덜 써야합니다.
신경을 덜 쓰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 합니다.


-원칙에 의한 투자를 해야
투자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식을 보자면, 기술 투자(차트 분석등을 하는)를 할 수도 있고, (기업 분석을 통한)가치 투자를 할 수도 있고, 계량 투자(퀀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뭐가 됐건, 각각의 방식들은 나름대로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고, 그것을 일정 시간 이상 고수할 때 유의미한 장점을 발현시킬 수 있습니다.
원칙을 잃으면, 개별적인 뉴스에 흔들리고, 공포와 편향에 휘둘려 마침내는 (잃는) 도박으로 수렴 합니다.
그래서 원칙은 투자를 시작하기 전 부터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윳돈
적은 돈으로 시작 하는 것은, 입문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일입니다.
여윳돈으로 하라는 건, 리스크 관리측면에서이기도 하지만, 이성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함입니다.
역사적인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마존, 넷플릭스 같은 주식들조차 MDD(최고점 대비 낙폭)가 30%~50%를 찍어주는 구간들이 존재했습니다.
내 재산 중 상당수의 3~50% 사라지는 걸 맨정신으로 견디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견딘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100배 이상의 수익을 냈죠.
더 역사적인 수익율을 거둔 비트코인도, 2013년 찍은 최고점 1천달러가 직후 반토막 나, 2017년 초에야 회복했습니다.
2013년 고점에 물린 사람중 2017년 초까지 들고 있는 사람이 1%는 됐을까요?
그러니까 견뎌야 한다? 못 견딘다니까요.
그러나 내 자신이 가진 자산의 10% 이하를 투자하면, 아무리 낙폭이 크고, 횡보 기간이 길어도 제법 견딜만 해 집니다.
예컨대 (극단적으로) 반토막이 되더라도, 10%만 투자했다면 내가 잃는 총 자산의 상실은 5% 이하입니다. 1천만원이 자산이면 50만원. 견딜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돈을 빼야 할 일이 생기면 이상적인 투자의 결실을 못 맺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리고 그런 초조한 상태는 실수를 유발합니다.
적게 시작하고, 금액의 크기는 내성이 생기면서 차차 키워 나가도 좋습니다.
잃어도 되는 금액이라는 심리가, 냉정하게 원칙을 고수할 수 있도록 보조합니다.

어쨌거나 암호화폐에 자산을 모조리 넣는 것은 (설령 좋은 투자기회가 있더라도)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자산은 포트폴리오를 짜고,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은 일정 이하의 비중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정작 저도 적은 돈으로 투자하기는 못 지킨 사안이긴 합니다.


-노 단타, 노 기술 투자
저는 단타를 하지 않습니다.
단타로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많이 신경써야 합니다. 가격의 흐름을 주시해야 하고, 제 때 매도/매수해야 합니다.
본질가치가 존재하는 주식이나 기타 재화조차 단기적인 구간에서는 랜덤워크를 합니다.
하물며 다양한 선동이 난무하고, 변동성이 극대화된 암호화폐 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예측을 합리적으로 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힘든 걸 굳이 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안 합니다.
차트 분석이고 지지선이고 뭐고 그런 거 신뢰 안합니다.
세력이고 뭐고 김치 프리미엄이고 뭐고 이런 거 신경쓸 필요도 없고 다 부질없다고 여깁니다.


-장기투자/가치투자
뭐 3달밖에 안됐는데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 좀 우습긴 합니다만..
암호화폐에서 제가 보는 것은 오로지 하나, 각 코인의 미래 가치 그 자체입니다.
장기투자는 여러면에서 좋습니다.
우선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신경을 안 쓰기에 좋습니다.
또 좋은 건 거래 수수료가 없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우상향할만한 포텐셜이 충분한가를 보고, 그 비전이 흐트러지는가 아닌가만 주시합니다.
여지껏 최초 구매 후, 밸런싱(구매한 코인 비중을 조정하는 것) 1회를 빼면 매매한 적이 없습니다.
그 동안 꽤 큰 변폭이 있었고, 익절/손절 하라는 주변의 조언도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 그림이 변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노 기타코인
이러한 장기투자를 신뢰하고 기다리기 위해서는, 펀더멘탈이 중요합니다.
블루칩들 위주로 가야 상폐를 당할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거지요.
그래서 잡코인은 건들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다 쳐도 아마 암호화폐 투자액중 1% 이하나 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타코인이 뭐냐는 건 사람마다 판단이 갈리겠지만, 저는

설득력 높은 미래상/우수한 개발진/이미 형성된 높은 가치

를 기준으로 합니다. 회사로 치면 사업계획서/팀/달성률 정도겠지요.
하나라도 미달 되면 기타 코인으로 봅니다.
그에 따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외에는 제 기준에서는 기타코인입니다. (사실 리플도 좀 잡스럽..)
비트코인 캐시가 난리지만 제 기준에서는 기타코인인 관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비트코인 시총을 넘긴다면 모를까요.
  

-결
내가 투자를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목적에 최적화된 원칙을 세우고, 단지 따라가려고 합니다.
그 중 (대장토큰 위주의) 장기투자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평안한 투자 방법이며, 승률도 비교적 좋다고 판단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다른 사람 부러워하지 말고, 시간을 내 편으로 삼으려 합니다.

뭐..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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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세가족
17/11/12 23:42
수정 아이콘
내 코인이 오르지 않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다른 코인이 급등하는 것은 참기 어렵더라구요. 크크. 뭐 어쨌든 저도 신경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떨어지지 않을 곳에 넣고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심심하긴 하네요..
이더리움 사세요
17/11/12 23:42
수정 아이콘
이리님도 이더리움 사신걸로 아는데 요즘 너무 멘탈에 금이 가네요..ㅠㅠ
저도 이제 겨우 반년째 존버중입니다..
(사실 중간 중간에 단타 친다고 날려 먹은게 많긴 하지만 흐흐)
보석상
17/11/12 23:4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엄청 늦게 사셨네요
건강한 투자원칙이군요 원칙 잘 지키다보면 수익 많이 나실겁니다 굳럭
F.Nietzsche
17/11/12 23:5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주식할 때도 거의 해당되는 거죠. 저는 딱히 부담되지 않은 금액을 일주일에 한 번 매수해서 매수 시점 분산을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쉬를 동시에 사면서 분산효과를 노리고, 어느 한쪽이 오르고 한쪽이 떨어지면 오른쪽을 매도해 이익 실현 하면서 떨어진 쪽을 사는 리밸런싱까지 하고 있습니다.

p.s. 지금 토스로 매매하는데 수수료가 있다고 들었는데 매매수수료가 없는 방법이 있나요??
절름발이이리
17/11/12 23:53
수정 아이콘
매매를 안해서 수수료가 안나간단 얘기죠.
F.Nietzsche
17/11/13 00:02
수정 아이콘
아하
칸나바롱
17/11/13 00:01
수정 아이콘
그냥 거래소에 입금해서 사면 됩니다.. 토스로 매매하면 수수료 들어요
F.Nietzsche
17/11/13 00:02
수정 아이콘
거래소를 앱으로 편하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
절름발이이리
17/11/13 00:05
수정 아이콘
업비트가 앱으로써는 가장 완성도가 높습니다.. 만 아직 런칭 초라 불안정한 면도 일부 있는 모양입니다.
F.Nietzsche
17/11/13 00:07
수정 아이콘
아... 업비트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종종 리밸런싱 하려면 수수료가 낮거나 없는게 도움이 되니까요. 정보 감사합니다.
칸나바롱
17/11/13 00:07
수정 아이콘
업비트를 쓰시면 되거나... 해외거래소를 안쓰면 그 방법밖에 없내요
Ethereum
17/11/13 00:05
수정 아이콘
이더리움 홀더분들께만..
라이덴 토큰을 알아보시면
몇일내로 좋은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11/13 00:07
수정 아이콘
라이덴은 이미 너무 오른거아닌가요?
Ethereum
17/11/13 00:12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이더리움 스케일링 프로젝트인 오미세고의 시가총액
이더리움 수수료로 사용되는 가스의 시가총액. 라이덴의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라이덴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이 전혀 안되어서 ICO가 끝났는지도 모르는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ICO에 참여했지만 계속홀딩중입니다.
데브콘3에서 로봇을 이용한 라이덴네트워크 시연도했고
11월말 메인넷에 라이덴이 올라갈 예정이죠.
물론 투자는 자유입니다.
-안군-
17/11/13 00:06
수정 아이콘
주식투자에도 일맥상통하는 얘기네요.
아주 중요한 격언이 있는데, 내가 팔고나서 오른 건 내 돈이 아니라는 겁니다. 떨어져서 잃는것보다 더 멘탈 터뜨리는게 따고보니 더 오르는거죠.
라라 안티포바
17/11/13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핫했던 빗캐시나 이클같은 애들은 블록체인의 장점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보여서 손도 안댑니다.
잡알트는 익절 못해서 잠깐 1.5배 2배씩 득보다가 결국엔 물리더군요...그냥 비트, 이더같은 대마들 중심으로 돌립니다.
17/11/13 00:20
수정 아이콘
흠....온 동네 사람들이 주식 산다고 난리치면 그게 주식 고점이라던데

PGR 1페이지 글 20개 중에 코인 관련글이 4개네요.

아직 이 정도 가지고 온 동네 사람들이 주식 산다는 건 아닌건지...한 20개 중에 10개쯤은 코인 관련글이여야 고점인건지

궁금하네요.
17/11/13 00:21
수정 아이콘
아직 부정적인분들이 많아서 꿀빨아도 될꺼같습니다 크크
Ethereum
17/11/13 00:29
수정 아이콘
공안9과
17/11/13 10:12
수정 아이콘
체감상 5,6월 보다는 덜 난리네요. 그 때도 '이제 끝물이다. 동네 아줌마도 시작했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그 뒤로 거의 매달 한번씩 찾아온 폭락장에 털려 나간 개미들이 숱하거든요. 절름발이이리님 말씀대로 최근에 '무조건 장투한다.'며 뛰어든 사람들도, 앞으로 또 악재가 닥치면 못버티는 게 부지기수일거라 봅니다. 막상 그 때가 되면 분위기가 아포칼립스화 되니 당해낼 재간이 없는 거죠.
음란파괴왕
17/11/13 00:26
수정 아이콘
단타 5개월 끝에 장투로 전환했습니다. 현실생활에 영향이 너무 커서 오래 못붙들고 있겠더군요. 그냥 krw채굴 열심히 하고 이더 조금 사놓고 차트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만 요즘 자게나 유게에 자꾸 비캐가 올라와서 크흑흑.
17/11/13 00:33
수정 아이콘
펌핑과 덤핑은 항상 있습니다만 장투자가 제일 속편할 겁니다. 펌핑 단타 치다 물리면 진짜 피 말리거든요. 아마 14일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라 갈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지환과 로저버를 비롯한 채굴자들이 오늘을, 특히 주말에 펌핑한 이유는 시카고 선물시장에 비코인이 올라가면 금융계에 비비는건 힘들거라는 판단이 아니였나 생가갛네요 좋은날 오시길 바랄께요. 12월이 끝나기전에 알트들도 호황기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장투 자입니다.^^.
possible
17/11/13 00:55
수정 아이콘
이번 비캐대란때 저는 천만원 정도 수익났는데.. 일단 원금은 다 현금화해서 뺐고 이제 이걸로 새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빗썸서버 다운만 안됐어도 사천이었는데... 속 쓰리지만 마이너스 아닌거에 감사하고... 암튼 어차피 잃어도 괴는 돈인지라 맘이 좀 편하네요.. 저도 이제 장투하렵니다. 너무 힘들어요.
물만난고기
17/11/13 01:02
수정 아이콘
주식도 변동이 심하지만 가상화폐는 그보다 더 하기에 실시간으로 그래프가 오르고 떨어지는걸 보고 있자면 멘붕에 빠질 수 밖에요..
이 바닥에서 단투로 번 사람들은 천운을 가졌거나 웬만한 성인군자들은 저리가라할 정도로 멘탈이 단단하거나 마 그런 것 같습니다.
17/11/13 01:21
수정 아이콘
도박을 너무 좋아하는 탓에 단타대회 열리면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저는 애초에 투자같은 건 못하나봐요
연어초밥
17/11/13 01:26
수정 아이콘
코인 투자는 하지 않고 주식 투자만 하는 투자자로서 대단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어떤 투자든 기본기는 똑같습니다. 투자에 임하는 자세죠.
기본적으로, 피터린치가 말하는 '스토리'에 변함이 없다면, 홀딩이 원칙입니다.
코인에 대한 스토리, 혹은 가치평가는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견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수준으로라도 공부해서 자신만의 철학이 없다면, 사고나서 묵혀둔다-는 건 주식이든 코인이든 허망한 말입니다.
그냥 우상향할 것이다? 그러니까 난 10년 묵혀둘 수 있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죠.
혹은 1년은 묵혀둘 수 있어... 이런 말도 굉장히 많이 하죠.
결과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왜냐면, MDD 구간에 다다랐을 때 여러 가지 노이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아무리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폭락하는 가격 앞에선 공포가 엄습하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다 장기투자 해야죠, 1년 묵혀야죠, 10년 묵혀야죠,
혹은 겨우 평단가 넘기고 익절했습니다, 다신 안해야겠네요 등등...
심지어 후자의 말들은 실제로 계좌 확인해보면 마이너스인데도,
본인의 상실감을 해결할 길이 없어 인터넷에라도 남기는 자기 위안의 말인 경우도 많고.
결론적으로, 여러 가지 투자 철학이 있겠지만, 공부를 통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스토리의 재확인, 이것이 없다면 어떤 투자든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했더라도, 가격이 떨어지면 '내 판단이 맞는가, 정말 맞는가' 한 없이 고민됩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공부조차 없다면, 그냥 그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뇌동매매를 하게 되고- 말그대로 도박을 하게 되는거죠.
그쯤되면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장기투자, 혹은 여윳돈 투자 등등... 얄팍한 원칙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게 됩니다.
또, 이 글의 아주 핵심적인 멘트가 있는데, 그건 바로 첫번째 문단입니다.
젊을 때부터 투자 공부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이것이 현실의 본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됩니다.
젊을수록 본인의 노동가치를 높이는 것이 향후 투자에 필요한 군자금을 마련하는데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으니까요.
녹차소년
17/11/13 0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식이라면 가치투자가 빛을 발하겠지만 코인시장은 가치투자. 일명 비트말고는 존버할 가치가 없더라구요. 이걸 깨닫고 난 후 철저히 호재에 따른 단타 및 스윙 매매법만 합니다. 그 결과 원금대비 26배의 이득을 보는중. 비트를 제외한 다른 알트를 장투하는건 코스닥 개잡주나 테마주 장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월,8월 이후에 입성해서 수십배,수백배 버신분들은 전부 단타나 스윙으로 버신분들입니다.
지금 코인시장은 도박판이라 도박룰에 맞게 전략을 세워야 버는 시장. 여기는 기술력이나 미래가치랑 상관없이 세력들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7/11/13 03: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더리움도 그런 가치의 반열에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투자법을 찾아냈다면 그게 최선인거죠. 성투 축하드리고 계속 성투하시길..
염력 천만
17/11/13 02:32
수정 아이콘
원래 엄청 옛날부터 비트코인 관련 글 쓰지 않으셨나요
저는 부자되셨을줄
절름발이이리
17/11/13 02:39
수정 아이콘
사업으로 돈을 벌긴 했습니다만 비트코인 미만잡이네요.
La La Land
17/11/13 07:51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투자 인정합니다

뭐 전 거지에 쫄보라 못하겠지만요
17/11/13 09:17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좋은 투자자세라고 생각해요
모든 재테크 투자에 적용되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17/11/13 10:24
수정 아이콘
이 판에서 놀면 놀수록 가치투자, 기술투자 장투에 회의감이 듭니다. 초창기 장투로 꿀빨고 트윗매매, 호재매매 같은 스윙, 단타로 먹어도 봤는데 가치투자로 믿어 의심치않던거에 제대로 물려보니깐 예전 하이닉스에 묻어두는 마음가짐 아니면 섣불리 장투하라고 하기도 뭣합니다. 단타위주로하고 알트몇개에 묻어놓았는데 워낙 저점이고 재단 신뢰성이 보여서 이익본걸로 넣는거지 생돈넣는거면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이더는 기술적 매력과는 별개로 활용도와 결과물이 가격과 무관한것 같아서 오히려 투자관심이 떨어집니다.
공안9과
17/11/13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절름발이이리님께서 논쟁에 참여하셨던 13년도 쯤에 비트코인을 구입하셨을 줄 알았는데, 올 8월이라니 놀랍네요.^^

아무튼 위에 이더리움의 가치를 얘기하셔서, 지난 번에 이어 또 한번 질문드려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국내 코인투자자 중에 가장 거물이 한달 전 블로그에 올린 글인데,
이더리움의 기술적 한계를 논하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ashhan/63

이 내용대로라면 '튜링완전언어'라는 게, 이름과는 달리 상당히 '불완전'해보이는데요.
스트라티스의 C#과 같은 다른 언어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절름발이이리
17/11/13 13:11
수정 아이콘
읽어봤던 글이네요. 솔직히 제가 잘 아는 바는 아닙니다. 다만 기술적 한계가 현시점에서 상당하다는 건 명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번에도 얘기드렸듯이 저는 이더리움이 만물을 돌리는 OS처럼 기능하기보다 제한적인 효용을 검증하는 형태로부터 출발하리라 예상합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안9과
17/11/13 13:3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5월에 '올해 안에 이더 시총이 비트 제낀다. 연말이면 100만원 간다.' 라는 얘기 듣고 코인판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습니다만,
알트코인들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갈 길이 구만리이고 현재 대세가 언제든지 뒤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켈로그김
17/11/13 1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은.. 그냥 벌리는대로 사는 상태고, 투자에 신경을 쓸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모 거래소 이벤트로 종잣돈이 12,000원정도 생겼어요 퀀텀인가 뭔가?

그래서 0.0018비트코인에서 시작해서 비트-이더-리플로 자산이동을 활용하여 슉슉슉하여
지금은 0.0021비트입니다.

워낙에 도박을 재미있어해서.. 여기에다 돈을 박아넣으면 안될거같고,
장투하기엔 이미 여기저기 투자해놓은게 많아서 빡빡하니,
그냥 이건 핸드폰 게임한다고 생각하고 목표를 1비트로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불리기나 해볼랍니다.

몇 년 전에.. 그러니까 확밀아가 국내에 런칭했을때였나.
50만원으로 6개월정도 주식을 했었는데, 그 때는 501,400원으로 끝냈습니다.
중간중간 단타하는 재미도 좀 느꼈지요. 확밀아보다 더 잼났다능...

코인은.. 더 즐겁네요. 저녁에도 즐길 수가 있으니..
공안9과
17/11/13 10:49
수정 아이콘
800배의 수익률이 목표시면 한 백만원 박으셔도...^^
켈로그김
17/11/13 10:52
수정 아이콘
사실 살짝 박아넣을까 유혹이 있었지만,
2차인증에서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크크;;

장투는 이미 다른 루트로 하고 있고.. 단타재미를 보는건데,
제 돈 안쓰고 하는 단타가 꿀잼이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7/11/13 11:18
수정 아이콘
제가 주식 거래할 때랑 거의 동일한 마음가짐이네요 뭐 500만원 이하 소액이긴 하지만

그나저나 가상코인에 대해서 일찍부터 긍정적으로 보셨던거 같은데 그 때는 투자를 안하셨었나 보네요..
절름발이이리
17/11/13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래상의 설득력에는 동의했지만, 이미 형성된 가치.. 그러니까 '달성률'을 높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요. 당시에도 그랬지만 '이게 말이 되는가'와 '실제로 그렇게 되는가'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에 와서 보니, 그렇다 한들 소액 정도는 해두는 게 좋았겠다 싶습니다.
17/11/13 14:27
수정 아이콘
담배한개비 피우는 시간에 담배 25보루가 생기는 기적도 심심찮게 생기는 판인데다가 그 반대도 가능한 곳이라 일단 여윳돈+강심장이 패시브라면 단타도 할만한 곳이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본글과 같이 가치에 대한 투자자 보다는 스캘핑이나 스윙 위주의 투자자 아니 도박가가 더 많은것 같아서 시장이 안정적으로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조금 해보다가 스트레스 쌓이고 쳐다도 안보고 조금 해보다가 스트레스 쌓이고 쳐다도 안보고 요새 계속 반복이네요 흐흐
맘편한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고배야
17/11/13 15:14
수정 아이콘
농담입니다만 리플은 메인 코인에서 빼야할 거 같습니다.
리또속 부들부들..
절름발이이리
17/11/13 16: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전체 비중 1% 정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_-_
17/11/13 15:30
수정 아이콘
이더리움클래식 2만3천원에 물렸습니다. 반성해야할것같네요 ㅠㅠ
darknight
17/11/13 17:33
수정 아이콘
이더리움 몰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이더리움 영 죽 쓰고 있네요... 저도 들어가긴 했지만... 이익은 보셨습니까, 물리셨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7/11/13 18:24
수정 아이콘
이더 몰빵은 아니고 비트 이더 1:2정도 됩니다. 둘다 잃고 있지는 않습니다.
Chasingthegoals
17/11/13 19:20
수정 아이콘
POW 기반 코인들의 채굴자 힘싸움이 끝난 뒤 POS 기반 코인이 시장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POS 기반 코인들을 갖고 있죠. 주식도 데이트레이더 스타일이 결코 아닌 우직하게 홀드하고 장투스타일인지라 코인 또한 길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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