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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3 12:11
원청 2명, 하청 2명, 그리고 철공소 사장까지 5명이 입건되었고, 이들 5명은 범죄자가 되어야 합니다. 책임과 대가는 피할 수 없으니.
17/10/13 12:24
철공소 사장이 입건되었지만 처벌받을 여지는 없어보이는데요.
의뢰한 내용대로 제작, 가공되었을테니 문제는 없을꺼에요. 철공소쪽에선 의뢰가 들어온 도면대로 물건을 만들어주면 끝나는일이지 그 물건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17/10/13 12:32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인지가 되죠.
어디서 쓰는지 감안을 하면서 재량을 부리는게 사람이니까요. 다만, 그게 인지 된다고 해서 이거 위험합니다. 그래서 나 안합니다. 정품 사세요 라고 말할 사람이 과연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17/10/13 14:15
원청에서 쪼으니까 하청에서 급하게 조달을 한다고 철공소에 의뢰를 하는데
저 부품의 용도나 사용처, 필요하중 등을 설명해가면서 의뢰하진 않았을껍니다. 그냥 무조건 빨리빨리 해달라고 했겠죠. 철공소쪽에서 재량을 부릴만한 껀수가 없을껍니다. 규모가 꽤 큰 철공소라면 사장은 저 물건 자체를 몰랐을수도 있어요.
17/10/13 12:51
계약할때 제대로된 장비를 가져오고 관리의 책임도 있을텐데 압박준 원청만이 아니라 유지보수할 능력도 안되고 스페어도 없는 하청의 문제가 더 큰거 같은데요
17/10/13 13:04
(수정됨) 경찰도 다 알죠....하청 뿐만이 아니라 시공사 현장소장등도 구속했다고 하니.... 잘 처리되겠네요.
크레인업체, 하청 업체가 목숨이 달린문제니 위험하다고 막았어야했는데..... 또 모르죠... 그랬는데 강요받았을지도
17/10/13 13:24
크레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조쪽은 다 똑같아요
자동차 업계로 비유하면 원청이 현대자동차, 하청이 협력사겠죠 뭐 힘이 있나요 까라면 까야지 ..
17/10/13 13:38
공사 현장이나 대형 물류 구분처 빡센 장비들 돌리는 곳에서 저런 일 비일비재해요. 일정은 빠듯한데 빵꾸 생기면 그거 대충 다른걸로 땜빵치고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게 매번 생각처럼 되겠습니까.. 뉴스에 나오는 건들은 얼마 안돼도 실제로 발생하는 사망 부상은 꽤 많을겁니다
17/10/13 13:44
(수정됨) 이런식이면 원청도 잘못없죠.. 공사기간은 딱 정해져있고 평소에 크레인관리 및 예비부품확보안한 하청잘못이 제일크죠. 부품없다고 아무거나 갖다쓰면 사고나니깐 부품조달할때까지 기다려달라고하면 무작정 세월아네월아하면서 기다리나요. 한국 국민성자체가 빨리빨리문화라 안전문제로 공사기간이 늘어났습니다, 생산이 지연되었습니다하면 그회사는 100%망합니다.
17/10/13 14:28
그래도 원청의 책임이 제일 큰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고 현장으로만 대상을 좁혀 본다면 하청의 책임이 크겠지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라면 하청으로 처리하는 것 자체가 문제죠. '안전문제로 공사기간이 늘어났습니다, 생산이 지연되었습니다' 했을 때 버틸 여력이 조금이라도 더 있는 쪽이 어디인가 생각해 보면 부담을 더 떠안아야 하는 쪽은 그 쪽이죠.
17/10/13 14:03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문제가 생겼을 때만 지죠.
그것부터 바꿔야 합니다. 평소에 점검해서 문제 있으면 사고 났을때 처럼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워야 합니다. 그래야 겁나서 안하지. 사고가 안 났다 뿐이지 저런일 비일비재 합니다. 사고만 안나면 문제 없으니 저런일는 어쩌다 재수가 없어서 생기는 일쯤으로 치부되어 버리죠.
17/10/13 14:26
안 걸리면 장땡, 개이득이라는 생각이 만연하고, 이미 그게 정석화돼서 참.. 어쩔 방법이 없네요.. 재작년인가 울산포항간 터널 공사에서 내부에 박아야할 고정 볼트를 3할 이상 뺐다가 걸린 사례가 나왔는데.. 것도 아마 지들 운없어서 걸렸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17/10/13 14:15
저거한 사람들도 다 기술자일텐데...
저런 데 쓰는 재료들이 일반 강철이 아니라 압력이나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는 특수강철인지 몰랐을리도 없죠. 저건 몰라서 쓴게 아니라 저러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걸 감안하고 사용헀다고 봐야 할겁니다.
17/10/13 14:47
사실 공사 기한은 대부분 여유있게 끝나는게 보통입니다.
그걸 줄이는 이유는 공기가 줄어들 수록 떨어지는 돈이 많기 때문이지요. 간단히 설명하면 임금*공사 기간이라, 차라리 짧은 기간 동안에 야근 비용을 주면서 공사 기한을 줄이는게 훨씬 더 회사로서는 이득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사 기한이 부족해서 맞추려고 그랬다는 말은 순 개뻥이에요. 그냥 늘어질 수록 돈이 들어가니 어떻게든 빠르게 맞추려고 했다가 저 꼴 난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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