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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15 20:12:49
Name 설이
Subject [일반] 사무실에 지적장애를 지닌 사람이 돌발행동을 하고 갔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옆에는 '평일 주간 장애인보호소' 가 있습니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죠.

요즘은 날이 좋아서 별도의 냉난방 없이 그냥 정문(사무실 소재지 1층)과 창문을 활짝 열고 운영 중인데
갑자기 웬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 휙 들어오더니 두리번거리더군요.

처음에는 반사적으로 안녕하세요 하고 용건을 묻는데
지체 장애 특유의 표정? 같은 게 있으니 아무래도 바로 알게 되잖습니까.
순간적으로 잠깐 난감해서 얼어있는데
그 친구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정수기 쪽으로 가더군요.

아 물먹으러 왔나보다 싶었는데
뜬금 일회용 커피믹스를 집어 들고 쭉 찢더니
말릴 새도 없이 그걸 맨입에 싹 털어 넣고는 잽싸게 나가버렸습니다 -_-;

갑자기 얼마 전 있었던 특수학교 설립 관련한 논란과
피지알에 올라왔던 글들이 생각났고 황당함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그 청년의 행동에 대한 황당함이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한 황당함이요.

당시 그 사건에 대해 기사를 읽고
주변 사람들이 싫어하는 시설이 들어온다면
아무래도 어떤 식으로든 안 좋은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내용의 댓글도 남기고
심지어 우리 집 근처에 그런 시설이 들어온다면 내 기분은 어떨까? 나는 반대할까? 이런 상상을 하는 와중에도
정작 저와 아주 가깝고 밀접한 곳에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전혀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2년 넘게 그곳에서 일하며 하루에도 적어도 한번 이상은 보고
통근차량? 으로 추정되는 밴이 하루에도 여러 번 드나드는걸 뻔히 보면서도
정작 관련 글을 읽는 동안 그곳의 존재를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멍한 기분이 ..

물론 제가 멍청하고 둔하고 무심한 게 -_-; 기본적인 이유겠습니다만
바꿔 말하면 그런 시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해를 끼치느니 마느니 수준을 떠나 아예 존재감 제로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우리 사무실은 남자가 여럿이고
저만해도 만약 그 청년이 뭔가 난동을 피웠다 해도 제압이 가능할 정도의 건장한 남성이니
오늘 일을 그야말로 황당 해프닝 정도로 넘길 수 있지만

만약 제가 여성이고  혼자 사무실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커피믹스 한봉 털어먹고 나가는 게 아니라 뭔가 더 심한 행동이라도 했다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을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도 또 타당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2년 넘는 기간동안 딱 한 번 일어난
그것도 별 탈 없이 마무리된 작은 해프닝이긴 해도
분명 실존하는 돌발상황이고 누군가에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어 그래서 결론은 .. 없습니다 -_-;
뻘글이에요.

저 자신은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위한 투쟁이고
그러니 니들이 감수하라 라고 말하기엔 또 누군가에겐 실질적인 손해나 위험일 수도 있고  

어찌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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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5 20:18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장애인 학교가 본문과 같이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도움으로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을 낮추는데 목적이 있다고 볼 수도 있죠.

하지만 특수학교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문제(부동산)도 있고, 장애인들의 돌출 행동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네요.
주전자
17/09/15 20:29
수정 아이콘
비슷한걸 본적이 있네요.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보통 지하철 역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잖아요? 그 정류장에 버스 몇대 서서 승객들이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역쪽으로 가고 있던 지체장애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갑자기 그 버스 옆구리에 붙어있는 광고를 죽 떼더군요;;
다 뗀 광고 스티커?를 들고 헤헤거리고 있는데, 기사님이 내리셔서 아저씨 뭐하는거요? 하니까 그거 펄럭이면서 도망..
기사님은 뭐 어쩌겠습니까. 계속 버스 운행하셔야하니 에이 하시고 다시 버스는 출발했구요.
결혼해듀오 광고였고 그 광고 밑에 다른 결혼해듀오 광고가 있었습니다. 그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하튼 그거 보고 저걸 뭐 어떻게 해야하나 싶더군요. 참.. 어렵습니다.
Break Away
17/09/15 20:30
수정 아이콘
1. 저런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집값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저런 분들이 집단으로 돌아다니는 곳은 남자는 몰라도 여자나 어린이들은 불안하지 않겠어요? 나쁜 의도야 없다고 쳐도... 최근에 자폐증 있는 사람이 어린이를 건물 밖으로 던져 사망하게 한 일도 있고..(무죄났건걸로 기억합니다.)

2. 사실 저런 사람들이 후진국 중류층 이하면 길거리에 나 앉았다가 돌발 행동 하나에 동네 집단 구타로 사망했을텐데... 대한민국은 복지가 그래도 잘 되어 있죠. 저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 안가면 저런 사람들 볼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별생각을 안하고 살죠. 특히 중산층 이상. 그래 [지금 PGR에서 글 읽는 분] 말입니다. 있으시면 죄송... 없으시면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꽤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3. 단순히 지능이 낮은 분이라면 큰 소리 치고 겁주고 그러면 알아서 물러납니다.(0.1%확룰로) 말도 잘 듣고요. 피폭자의 덩치와는 상관없이. (이분들은 운동 하나 안해도 키만 잘크고 덩치만 좋으네. 역시 유전자가 답..)

4. 저도 뭐 결론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현재의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의 이기심으로 지탱해 왔다는것]을 기억해 주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국민의 욕심과 배려심이 균형을 찾는 그날은... 오지 않을듯 하네요. 호호
60일기다림
17/09/15 20:36
수정 아이콘
장애인관련 시설이 들어온다고 집값이 떨어지거나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물론 현실이고 제 전제산을 투자한 집이라면 염치없어서 뒤에 숨어서 욕하고 선거라도 있으면 표라도 던지고 할테지만
앞장서서 그분들 면전에서 상처를 주진 못할것 같습니다.
Janzisuka
17/09/15 20: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관련 기관이 그 곳에 위치하게 되면 치안과 복지가 동반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차피 집값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는 장애나 요양이나 뭐가 되었던 말이 많겠지만
무조건 찬성하라고하는 것도 어렵죠.
지역민에게도 해택이 있어야겠고 (그런데 화장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같이 살아가는 세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치안이 않좋으면 치안을 좀더 확충하고 북한미사일이 무서우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크게 보자면요..
어차피 xx동에 살고 xx에살고 한반도에 살고 지구에 살죠.
옆동에 생겨도 싫어할껄요...우리시와 붙어 있어도 싫죠...우리나라 옆에 테러국있어도 싫구요. 지구에 온난화 심한데 미국 중국 어떻합니까..
뭐 이런 생각까지 하게되요.

그래도 우리는 같이 살아갑니다. 우선 나와 가까운 곳에서 이로움을 높이고 싶은건 당연합니다만 조금은..감싸안을줄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쓰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되네요
Been & hive
17/09/15 21:32
수정 아이콘
저정도는 양반이죠. 글쓴분이 아무탈이 없었다는 것에 안도하고 갑니다. 제가 아는 녀석은 갑자기 사람을 쳐서..
Madjulia
17/09/15 22:23
수정 아이콘
전 직접 맞아봤습니다 지금도 최대한 편견없이 그들을 보고싶지만 막상 그들이 오면 눈 마주치는거 조차 싫습니다
17/09/15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수영장에서 그런 아이를 겪어봤는데...
덩치 큰 중학생 쯤 되는 녀석이 소리지르면서 달려드니(장난으로 그런 것이었습니다만), 여자나 아이들은 정말 무서울만 하더군요. 제 입장에서도, 녀석을 제압했다가 나중에 '성인남성이 장애아동을 폭행했다'고 뒤집어 쓰면 답 안나올 상황이라 좀 걱정되었습니다.

그런 걱정을 '집값 문제'로 몰아붙이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치안을 보완하면 되지 않겠냐'해도, 현실적으로 경찰 여럿이 24시간 따라다니면서 감시할 게 아니면 위협당하는 입장에서는 안심이 안되겠죠.
17/09/16 01:14
수정 아이콘
그런일은 당하지는 않았지만 저도 수영장에서 180cm에 100kg 정도는 족히 되어보이는 정신지체아들이 수영장에서 날뛰는데... 자기들끼리 좋아서 그런것이겠지만 건장한 성인들이 무릎정도 깊이의 유아수영장에서 아이들 사이를 뛰어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4살짜리 아기랑 놀러 갔다가 정말 뭔일이라도 날까 싶었습니다. 근처 교회에서 봉사활동으로 대리고 온듯 한데... 봉사자들이 전혀 통제를 못 혹은 안하더군요.

일반 중고등학생 혹은 성인들이 그랬다면 누군가는 분명히 뭐라고 하거나 자제를 시켰을 텐데...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물장구 치는 정도의 수영장 이였으니까 저만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을리가 없지요.) 하지만 그때 그 상황에서는 누구도 말을 못하더군요. 자칫 잘못하면 차별로 보일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일이 있기전에는 내 자신이 정신지체자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고 차별은 하지않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려고 노력은 하지만 자신있게 그렇다고는 말 못하겠군요.
호리 미오나
17/09/15 22:58
수정 아이콘
집값의 문제보다도 직접적인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나름 체격이 있고 살집도 있고 키도 작진 않은 저도 무서운데, 노약자나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시설이 들어온다하더라도 확실한 격리 및 보호 조치가 취해져야함은 자명합니다.
영원한초보
17/09/15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만약 이런 고민을 하고 이런 글을 쓴다면
지적장애인 범죄율을 찾아보겠습니다.
17/09/15 23:29
수정 아이콘
범죄율은 허상이라는 이야기도 많죠.
그 아이 던져버린 사건처럼 끔찍한 일을 저질러도 결국 범죄로 인정되지 않으니까요.

범죄를 당해도 제대로 된 처벌이나 보상을 받기 힘들다는 점도 차이점이구요.

이런 글이라 .. 제 글에서 무슨 의도를 읽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 이런 댓글을 단다면
이딴 글 쓸거면 자료나 찾아보라고 비꼬기전에
먼저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할 것 같네요.
영원한초보
17/09/15 23:35
수정 아이콘
구글에 정신장애 범죄율이라는 단어 조차 치기 싫어하시는 군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745848.html
17/09/15 23:42
수정 아이콘
한글 이해가 힘들어요?
법적으로 인정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저 범죄율은 허상이라구요.

그리고 이 글 자체가
정신지체자의 돌발행동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이나 그런쪽에 초점을 맞춘 글도 아닌데
왜 기분나쁘게 뭘 찾아보니 마니 시비를 겁니까?
내가 실제 있던 사례가지고 수필형식의 글 쓰면서
자료까지 다 뒤져가며 시비를 판단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영원한초보
17/09/16 00:04
수정 아이콘
통계보다 본인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시면 어쩔 수 없죠.
저도 제 경험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를 물어보시길래 한가지 제시한건데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이 글이 장애인애 대한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댓글들만 봐도 그럼 흐름이 생겼고요.
그리고 장애인 시설이 없으면 범죄율 더 올라갈테고 그 피해를 받는 사람은 더 늘어나겠죠.
17/09/16 00:09
수정 아이콘
못알아 듣는건지 못알아듣는 척을 하는건지 ..

지적장애인이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그게 심신미약을 이유로 '범죄'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범죄율'은 낮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쪽이 말하는 '통계'라는게 허상이라구요.

똑같은 소리를 세번째 말하고 있습니다.
이걸 답할 생각 없으면 딴소리 하지 말고 그냥 갈길이나 가요.
답도 못하고 말이나 돌리는 사람과 쓸데없이 시간낭비하기 싫으니.
소독용 에탄올
17/09/16 00:32
수정 아이콘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것이지 경찰범죄통계쪽이라면 잡히긴 할겁니다.
영원한초보
17/09/16 00:39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 허상이라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거에요?
처벌하지 않는 것과 범죄 인정은 별개입니다.
17/09/16 01:02
수정 아이콘
당징 윗 기사 링크만 봐도 상식적으로 이상하죠.

0.08% 라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범죄율도 그렇거니와
바로 아래 일본쪽 통계의 1/20 수치입니다.
한국 정신질환자들은 일본보다 유독 얌전해서 범죄율이 이십분의 일인 걸까요?

범죄율은 0.08% 이고 범죄횟수는 6250번이면
1인 1회로 가정하면 약750만명
1인 3회 정도로 가정해도 250만 가량의 정신질환자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질환자 라는게 중증의 정신지체자를 의미하는게 아닐 가능성도 높죠.

우리가 지금 우울증 같은거 이야기하는건 아니잖아요?

평소에는 논쟁 생겨도 대충 때려치는 주의인데
이번에는 끝을 봐야겠네요.
지금은 자러갈거고
과연 별도 시설이 필요한 중증의 지체장애인의 범죄 비율이
일반인 보다 유의미하게 낮은지 어떤지 확실하게 알아보자구요.
영원한초보
17/09/16 01:40
수정 아이콘
일본 통계도 일반인보다 낮습니다.
전세계에서 비슷한 결과의 통계를 놓고 연구하고 있는데
어떤 논리로 그게 잘못됐다고 하실지 궁금하네요.
설이님의 주장이 맞으려면 일반인 보다 유의미하게 높아야 합니다.
그리고 설이님이 장애인에 대한 불편함 감정을 가지시듯
이런 글로 장애인에 대한 공포감을 유발 시켜서
사회적으로 그들이 보호 받지 못할까봐 저 또한 불편합니다.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대한 불편함 보다
그 시설이 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더 걱정해야합니다.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근처 시설에 민원을 넣는게 낫겠죠.
시설이 없다고 장애인 범죄율이 주는 것도 아니고 관리도 더 안되죠.
17/09/16 03:22
수정 아이콘
왜 통계를 보지 않았음에도 봤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보신 것은 기사의 논조에 맞게 통계수치 일부를 가져와서 해석해놓은 것이지 통계가 아닙니다), 실제 기사에서 인용된 통계는 여기 있습니다.

http://www.police.go.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421

보통 통계를 직접 본 적이 거의 없으신 분들은, 원하는 모양대로 자료를 뽑아내기가 얼마나 쉬운지 잘 모르시더군요.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II. 범죄 발생, 검거 및 처리
1. 범죄 발생 및 검거현황
1) 범죄 발생 및 검거현황(전국)
http://www.police.go.kr/files/infodata/200197/2014/2014_03_1.pdf

VI. 범죄자 유형
6. 정신장애범죄자
1) 정신장애범죄자 범행시 전과 여부 및 횟수
http://www.police.go.kr/files/infodata/200197/2014/2014_07_6.pdf

위 자료(II-1-1. 범죄 발생 및 검거현황(전국))를 보면 2014년에 경찰이 인지한 살인기수 사건은 [372건]인데, 아래 자료(VI-6-1. 정신장애범죄자 범행시 전과 여부 및 횟수)를 보면 정신장애 범죄자가 저지른 살인기수 사건은 [40건]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10.75%]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주변에 정신장애자가 10.75%나 있던가요? 아니면 통계상 한국인 중 정신장애자가 10.75%나 있나요? 한국인 중 정신장애자 비율이 그보다 더 낮으면 정신장애자는 살인을 많이 저지르는거죠. 여기서 통계를 한 번 재차 활용하자면, 한국인의 조현병 유병률은 0.2%입니다(2011년 보건복지부 정신질환 실태조사).

위 내용을 다음과 같이 기재하면, 디테일한 부분은 거의 다 틀렸지만 (통계를 확인하지 않거나 잘 못 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심하게는 티가 나지 않고), 적혀있는 숫자 자체는 통계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진실인 진술이 됩니다. [2014년 한국에서 총 372건의 살인기수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10.75%에 해당하는 40건은 정신장애 범죄자가 저지른 것이다. 한국인의 조현병 유병률이 0.2%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정신장애자가 살인을 저지를 확률이 53.75배나 높은 셈이다.]

숫자를 더 높여보겠습니다. 아래 자료(IV-1-9)를 보면 살인 사건을 저지른 [남성] 중 범행시 정신상태가 [정상]이었던 사람은 138명인데, [정신장애]가 있었던 사람은 33명입니다. [23.91%]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적으면 그냥 읽던 사람도 잠깐 흠칫할만큼 조금 이상한 티가 나지만, 어차피 구라치는거 잘 포장해서 적으면 통계를 자주 안 본 사람은 잘 모릅니다.

IV. 범죄자 특성
1. 사회인구학적 특성
9) 범죄자 범행시 성별 정신상태
http://www.police.go.kr/files/infodata/200197/2014/2014_05_1.pdf

이제 처음에 사용했던 함정포인트를 간접적으로 공개하면서 숫자를 낮춰보겠습니다. 위 자료(IV-1-9)에서 2014년 총 살인기수 범죄자 수는 [447명]인데, 범죄당시 정신상태는 정상 202명, 주취 101명, 미상 104명, [정신장애 40명]입니다. 8.94%가 되었습니다. 그럼 숫자를 더 낮춰보겠습니다. 위 자료에서 2014년 총 살인기수 범죄자수는 447명인데,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사건은 18건으로 전체의 약 4.20%에 불과합니다. 추가로 낮춰보자면, 위 자료에서 2014년 [총 살인사건] 범죄자 수는 1,022명인데,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살인사건은 27건으로 전체의 약 2.64%에 불과합니다. 똑같은 2014년 자료를 가지고, 살인 카테고리 안에서만 벌써 2.64%부터 23.91%까지 뽑아낼 수 있습니다.

년도까지 취사선택하면 뽑아낼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더 높일 수 있지만, 그냥 2014년 IV-1-9 자료만으로 숫자를 더 낮춰보겠습니다. [2014년 발생한 강력범죄 25,065건 중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것은 174건으로 전체범죄자의 고작 0.69%에 불과했으며, 폭력범죄의 경우 358,275건 중 729건으로 0.20%, 절도 0.37%, 지능범죄 0.029%, 풍속범죄 0.079%, 특별경제범죄 0.14%, 교통범죄 0.0097%, 병역범죄 0.032% 등 정신이상자의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덤으로 다른 통계까지 반대방향으로 믹스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조현병 [평생]유병률은 [0.5%]인데, 이는 정신병에 대해 강한 편견을 가진 한국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선뜻 치료를 받으러 나서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과소계상된 수치이고, NIMH의 통계에 따르면 조현병의 LTP는 인종이나 국가 등에 관계없이 [약 1.1%]라고 한다. 설사 IV-I-9 통계상의 [정신이상]자가 모두 조현병 환자라고 하더라도,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인구 5천만, 1.1% 기준)은 강력범죄 0.031%(일반인 0.050%), 폭력범죄 0.13%(일반인 0.71%) 등 일반인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건 그나마 남이 만들어서 통계가 이미 정해진 채로 존재하는데, 그걸 어떻게 인용하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시범을 보인 것에 불과하고, 애초에 통계를 만들어내는 입장에서는 훨씬 더 자유도가 높습니다. 한마디로 통계를 직접 본 경험이 별로 없고 글을 읽을 때 별다른 고민 없이 그냥 읽는 분들 쯤이야 사실 어느 방향으로든 다 끌고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통계에서 사용된 용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자기가 보기에 그 정도 단어쯤은 당연히 아는 것 같아도, terminology에 대해서 자세히 기재한 통계 원문을 보기 전까지는 실제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히 어떤 기준에 의하여 판정했는가, 자료 수집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수행한 것인가, 분류는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한 것인가, 기술적인 문제로 어떠한 것들을 빼고 넣었는가 같은 것들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건 지면상 한계로 (또는 고의·과실로 빼놓아서) 원문 통계에만 있기 때문에(심지어 원문 통계에도 설명이 없거나 부실한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만) 원문 통계를 봐야 합니다.

단순히 통계가 일부 인용된 글을 봤다는 것은 사실 그 통계를 인용한 사람이 그 글을 통해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읽었다는 정도의 이야기이지, 통계를 본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초보
17/09/16 04:19
수정 아이콘
늦은 시간에 자세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찰청 자료를 따로 보긴 했으나 그렇게 계산을 해 보진 않았습니다.
통계가 검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기사에 쓰인 내용대로만 해석한 것은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알려주신 것도 감사한데 좀 더 궁금한게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신질환자 범죄율에서 유의미한 결론을 뽑아내려면
조현병과 본문에 나온 지적장애자를 같이 묶는게 바람직한 것 같지않습니다.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강서구 특수학교나 본문에 나온 지적장애인이 조현병 환자 수용 시설은 아니니까요.
해당 사건을 바라보는 객관성을 높이려면
시설 주변 장애인 범죄 건수와 일반인 범죄율을 비교해 봐야 할텐데
그런 자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적장애 범죄 이야기할 때 아이를 건물에서 던져 숨지게 한 사건을 예시로 가장 많이 드는데
아이가 아파트에서 벽돌을 던져서 사람죽은 사건과 같은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보호자가 있어야 하는 대상인데 그렇지 못한게 문제인거죠.
그렇다고 몇세 이하 아이는 2층이상 못올라가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통계를 물어보려고 한건데 이야기가 다른데로 좀 샜네요.
저도 통계를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길게 글쓰기는 싫고 너무 짧게 상대방 비판하려다 보니 방법에 맹점이 있었습니다.
운동화12
17/09/16 06:49
수정 아이콘
네 영원한 초보님 그 자료 혹시 찾을수 있으시면 꼭 좀 공유 부탁드립니다
운동화12
17/09/16 06:47
수정 아이콘
너무 팩폭이 심하신거 아닙니까 너무하십니다
Camellia.S
17/09/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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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대단하시네요. 진짜가 나타났다.
wish buRn
17/09/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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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잘봤습니다.
목허리곧추세우기
17/09/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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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이런 고퀄 양질의 댓글이..
17/09/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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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은 1줄이면 되지만 반박은 1페이지가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이 모든 자료를 찾고 정리하다니...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정성어린 댓글은 오랜만에 보네요
cafferain
17/09/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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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도 데이타를 예전에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조현병환자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교육하느냐가 국민들의 정서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마도사의 길
17/09/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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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장애인이 그런 행동 많이 하지만 어느 정도 티가나고 미리 알수있죠. 하지만 정상인같아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돌변한다면? 멀쩡해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칼을 꺼내서 강도짓 한다면요? 현대 사회 강력범죄나 기타범죄 장애인과 일반인중 누가 반도가 높을까요? 누가 더 실질적으로 위험할까요? 진짜 무서운건 티 안나는 잠재범죄자인 일반인인데 왜 집값에 영향준다거나 혐오시설 이란 소린없을까요.
다른건 몰라도 장애인이 위험하거나 나쁜행동한다는건 그냥 핑계입니다. 외관때문이에요 그냥.보기싫으니까.
BetterThanYesterday
17/09/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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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쓴 분도 이해하고 참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은 아는데...

이런 글이나 댓글을 볼 때마다 내가 장애 아동을 가진 부모라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날 수 있을지.... 하,,, 개인적으로 관련 봉사를 했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네요 마땅히 해결책이 안보이는게...
17/09/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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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과 양극성 장애의 경우 일부 시기, 일부 사람에게 제어할 수 없다는 공격성이 나타난다는 것이 입증된 병입니다. 그리고 일부 지능저하를 동반한 지체장애는 도덕성을 학습시킬수 없죠. 대부분의 경우 물리력이 부족해 큰 위험이 없지만 알츠하이머 노인이 자신은 손주를 아주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는 박경철 의사의 증언도 있고요. 저는 자제력 부족하거나 성격 나빠보이는 정상인도 지인으로조차 두지 않으려 하는데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과 접촉을 꺼리는건 자기방어상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9/1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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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씀하시면 몇몇 분들이 불편해하십니다. 이거랑 비슷한 주제도 전에 파이어 됐었어요.. 동성애와 에이즈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성애자가 에이즈에 더 많이 걸리고 이 경우엔 비정신질환자 범죄율이 더 높으니 차별적인 발언을 하면 안됩니다. 이성으로 인간의 동물적 본능을 이겨내도록 힘내야죠!
17/09/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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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과 양극성장애가 일부시기 일부사람에게 제어할 수 없다는 공격성이 나타난게 입증된 자료가 어딨죠? 제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자료가 나타났나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지능자체를 동반한 지체장애자에게 도덕성을 학습시킬 순 없지만 행동을 학습시킬 순 있죠.
17/09/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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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17689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233710
http://www.medscape.org/viewarticle/704815_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863793

학계에선 훨씬 전에 특정 정신병의 발병 원인과 그에 따른 뇌의 변화, 그리고 공격성과 뇌내 특정 물질 혹은 신경의 구조 간의 연관성을 밝혀낸지 오래인데 저널 하나 검색하고 읽을 줄 모르면 당연히 모르시겠죠. 근데 모른다고 그런 연구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없다고 우겨도 되는건 더 아닙니다.
17/09/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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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이미 학계정설입니다. 그렇다고 스키조환자나 바이폴라환자가 다 같은 공격성을 보이냐? 그게 아니니까 저 두 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겁니다. 이 글에서도 이미 밝히고 있네요. 그리고 제 지식이 부족해서 인지 이 글에 도대체 조현병과 양극성장애가 일부 시기 일부 사람에게 제어할 수 없는 공격성이 나타난다고 하는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성격장애 얘기인데요? 이 정도 저널도 찾아보시는 분이 '조현병과 양극성장애는 ~하다.' 라고 딱 결론을 내리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거기에 지체들이 도덕성을 학습할 수 없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도덕성을 학습할 순 없지만 행동의 학습을 통해서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게 가능하죠. '성격나빠보이는 정상인'범주에 공격적인 사람이 포함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성격나빠보이는 정상인도 지인으로 두지않으신다고 하셨는데 본인도 충분히 공격적이시네요.
미나가 최고다!
17/09/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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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의 학습과 도덕적인 행동의 학습은 엄연히 다른 얘기인것 같습니다.
17/09/1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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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맥락이 지체장애는 도덕성의 학습이 안되서 남한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맥락인 것 같아서 얘기드린거고 도덕적 행동의 학습으로 그 부분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드린겁니다.
17/09/1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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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에피소드 하나가 떠오르네요. 올해 5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있는데 청소년 단원중에 2명이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그중 1명이 중3인데 저포함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편견없이 정말 사랑으로 잘 보살펴주고 악기도 열심히 가르쳐 줬습니다(악기 실력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정기연주회 공연을 앞두고 합주 하고 있는데 그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단원이 옆에 앉아 있던 트레이너 선생님을 발로 막 차는겁니다..
그 단원은 일반적인 중3남자학생들 보다 덩치가 더 컷고, 그 트레이너 선생님은 마른편에 키가 162정도 됐었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 보니 트레이너 선생님이 그 단원한테 소리가 너무 크다고 작게 해라고 몇번 말했는데 그게 싫어서 발로 찼다고 합니다.
아무튼.. 다른 청소년 단원들도 너무 놀래고 분위기도 안좋아져서, 그 부모님께 연락해서 그만나오라고 하긴 했는데
애정과 사랑을 주면 무리 없이 함께 어울릴수 있다고 생각 했던 저는 그 장애학생의 갑작스러운 돌발행동 때문에 많이 충격이였습니다.
17/09/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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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하나 있습니다. 장애인 한 명당 보호자 한 명 전담하게 하는 방법이요. (3교대 등등)
그러면 돈이 많이 들겠죠. 그럼 복지 예산이 많이 들어가게 될겁니다.
그렇다면 아마 많이들 반대하실겁니다. 그렇게 유아무야 되면서 장애인 시설들을 다른 지역에 떠밀겠죠.
그리고 이런 일들이 또 발생하고 위와 같은 얘기가 쳇바퀴 돌듯 돌아갈겁니다.

조금 더 쉬운 방법은 장애인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사회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그래도 헛점은 생길겁니다. 틈도 분명 있을거고 이런 저런 사고도 여전히 있을겁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과 편견이 먼저 바뀌면 오해도 줄어들고 이런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가이드가 생길거구요.

시간 나시면 근처 특수학교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2년여간 근무하면서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미나가 최고다!
17/09/17 00: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인간의 범주를 넓게 잡고 그 모두에게 인권이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폭력적인 정신장애인이 있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가두는 건 정신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바꾸면 말도 안되는 얘기가 되죠. 처벌받지 않는다는 맥락에서 소년범과 비슷한 등위의 문제인데 범죄를 저지른 정신장애인을 교도소에 넣을 수는 없지만 비슷한 방식의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지요. 교화가 아니라 보호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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