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고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말해드림을 미리 밝힙니다.

전 2013년부터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진 일자목과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치료를 받아봤는데 하나씩 말해보면 디스크로 진행되기전 일자목에는 프롤로테라피가 꽤나 효과가 있었습니다.
일자목이라는게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롤로가 바로 인대강화에 쓰는 주사죠.

전 일자목때문에 경추성 뒤통수 두통이 심했고 하루중 반나절을 꽤나 고통스럽게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였던게 잘때 배게와 닫는 뒤통수 부분이 저려서 잠을 깊게 잘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프롤로 첫 주사후 극단적으로 뒤통수 두통이 사라졌고 2회때부터는 두통이 거의 사라져 의사선생님이 8회까지 맞자고 하셨지만 4회까지
맞고 그만뒀지만 몇년째 경추성 두통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스크가 진행되지 않는 일자목 상태에서 통증을 느끼시는 분이 있으
시다면 프롤로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관련해서 자신의 목에 맞는 경추성 기능 배게를 무조건 찾으세요. 전 어릴때부터 습관이었는지 얇은 솜배게를 베고 잤습니다.
이 이유때문에 휘어진 일자목을 가지게 된거 같은데 프롤로 주사와 자기에게 맞는 배게를 찾으니 목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특히 코고는 것과 입벌리고 자는 것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물론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게만큼은 무슨 짓을 하던지 자기에 꼭 맞는 경추배게를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퇴행성디스크때문에 맞은 프롤로주사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4번정도 맞았을무렵 아무런 효과를 느끼지 못해 중지하고
아플때는 신경차단주사의 일종인 경막외 신경 차단술만 맞고(비용이 1회당 15000원정도)그냥 운동하면서 버텼습니다.
(사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자주 맞는건 좋지 않지만 3개월에 한번정도는 맞아도 크게 몸에 무리가 안간다고 하시더군요)
주사의 효과는 하루에 꾸준히 1시간정도 운동했을때는 반년에서 1년까지 통증이 없었고 집에서 팅자팅자 놀면서 살이찌면 1개월만에 다시
아파 주사를 맞으러 간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디스크 환자분은 최소한 하루에 1시간은 기초적인 운동이라도 하세요. 걷기운동만 해도
충분합니다.

여튼 목과 허리에 각자 프롤로를 맞아본 결과 디스크가 진행되기전의 근육 인대 약화에는 프롤로가 꽤나 효과가 있고 이미 디스크가 진행
되어버리면 별 효과가 없는거 같습니다. 걍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통증 다스리면서 운동하는게 가장 나은 방법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