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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4 11:03:33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원말명초 이야기 (15) 모여오는 인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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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장(李善長)



 이선장은 정원 사람으로, 주원장이 한참 부단히도 군사를 움직이던 이 근방 출신이었다. 그와 주원장은 넓게 보면 같은 호주 출신의 동향이었지만 여태껏 서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니, 그보다는 엮일 일이 없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빈민에서 거지를 거쳐 도적, 군벌이 된 주원장에 비해 이선장은 본래의 신분 자체가 달랐다. 역사학자 오함은 이선장에 대해,



 “지주 집안 출신이었음은 틀림없다.” (1)



 고 했다. 소작을 받아 생업을 해결하며 그 사이에 공부에 전념했다는 것이다. 부모 묻을 땅도 없었던 주원장과는 전혀 다른 성장환경이었다.



 그 이선장의 나이는 당시 39세로, 25살의 젊은 대장이었던 주원장보다는 15살이나 더 많았다. 주원장의 동료들 중에서 비교적 나이가 많은 편이었던 탕화도 아직 서른이 채 넘지 못했고, 서달 같은 인물은 이제 막 20살을 넘겼다는 것을 고려하면, 혈기방장한 청년들 앞에 선 이선장의 모습은 몹시 이채롭게 보였다.



 다만 서른 후반이란 나이도 절대적으로 보면 젊은 나이다. 젊은이들이 갖지 못한 경험과 식견,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이 잃어버렸을 힘과 의지가 아직 몸에서 용솟음쳐 조화를 이룰 시기이기도 했다. 완곡하게 표현하면 홍건군 대장, 실체를 말하자면 반란군 수괴인 주원장을 만나러 혈혈단신 찾아온 이 결정이야말로, 경험과 의지가 조화된 사람으로서의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을 만나 인사를 올리는 이선장의 모습을 본 주원장은 즉시 공손한 태도를 취하며 예우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홀몸으로 온 이선장을 고을의 웃어른이라는 위치로 대우했다. 주원장이라는 사람의 직감이, 이 사람은 자기 휘하의 누구와도 다르며 현재의 자신으로서는 결코 얻기 쉽지 않은 인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을지도 모르겠다. 



 동향 출신의 용맹한 동료들이라면 적지 않게 있다. 나름대로 술책에 능한 인재로서는 풍국용, 풍승 형제가 있었다. 그럭저럭 돈이 있는 지주 출신이라면 목대형도 있다. 그러나 그들 누구도 이선장과 같지는 않았다.



 이선장은 어린 시절부터 책을 보며 공부를 많이 해 명성이 있었으며, 법가(法家)의 학문을 닦고 일 처리에 능했다. 아마 모르긴 모르되 처음 주원장을 따라 나선 24명의 호걸들 중에서 한비자(韓非子)의 구절 하나라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익힌 학문의 깊이,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관대하고 온후한 태도로 인한 사회적 명망. 이런 모든 것들은 평범한 졸부로서는 절대 쉽게 얻을 수 없는 요소들이었다. 



 말하자면 그는 지배계급의 사람이었다. 단순히 그가 얼마나 부자인가 아닌가 하는 점을 떠나서 이선장이라는 사람이 가진 기반, 축적된 경험, 행동의 양식이 그렇다는 것이다. 주원장은 스무살 가까이 시골 바닥에서 농사만을 짓고 살았다. 평생을 지극히 좁은 세상, 지극히 낮은 이들의 세계관에 갇혀 있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엄연히 인간에게 차등이 있던 시절,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높은 탑으로 올라가려 했던 그에게 있어 이선장은 일종의 견본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주원장의 곁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 동지들은 용맹하긴 해도 본래가 시골 건달일 뿐이다. 목대형 같은 사람은 보고 배우는 견본으로 삼긴 너무 협소했다.



 주원장과 이선장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정확히 어떤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화를 끝낸 주원장은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2) 곧 그는 이선장을 장서기(掌書記)에 임명했다. 장서기란 말하자면 이른바 요즘의 비서실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4명의 호걸’ 에 속하지도 못하고, 목대형이나 풍씨 형제처럼 군사를 가지고 귀순한 것도 아닌 이선장을 자신의 최측근으로 임명했던 것이니, 여러모로 보통 신임은 아니었다.



 이선장을 곁에 둔 주원장은 그에게 여러 가르침을 구했다. 커다란 일부터 자질구레한 일까지 그 도움은 적지 않았겠지만, 이선장이 당시의 주원장에게 전한 가장 큰 가르침이라면 역사 속의 명확한 롤모델을 제시해주었다는 부분일 것이다. 하루는 주원장이 이선장에게 물었다.



 “사방에서 군사를 일으켜 난리가 나 천하가 어지롭소. 과연 언제쯤 태평해질 수 있다고 보시오?” (四方戰鬥,何時定乎)



 그러자 이선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난 옛날 진나라가 어지롭고 혼란할 때, 한나라 고조가 있었습니다. 그는 포의로써 일어나 도량이 크고, 널리 내다보며,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질 않았으니 5년 만에 대업을 이루었습니다. 원나라의 기강은 이미 문란해졌습니다. 천하가 땅이 무너지듯 와해되고 있습니다. 공께서 태어난 호주는 패현과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그를 본받으시면, 천하가 족히 안정되지 않겠습니까." (秦亂,漢高起布衣,豁達大度,知人善任,不嗜殺人,五載成帝業。今元綱既紊,天下土崩瓦解。公濠產,距沛不遠。山川王氣,公當受之。法其所為,天下不足定也) (3)



 지금으로부터 2,200년 전. 주원장이 살던 시대로부터 1,500년 전 이 땅에는 한고조 유방이라는 역사적 거인이 존재했다. 유방은 신분의 고귀함이 모든 것을 결정하던 고대 귀족 정치의 시대에 평민의 몸으로 태어나 혼란한 천하를 평정했고, 한(漢) 제국을 건설하여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평민으로서 황제가 된 위대한 군주였다. 유방은 도량, 배포, 용기, 과감성, 인내심, 그리고 무엇보다 교활함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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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 유방



 이선장은 주원장에게 그런 유방을 롤모델로 제시한 것이다. 이는 이선장이 주원장을 단순히 곽자흥 휘하의 홍건군 대장으로 보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유방은 혼란한 세상에 일어나 황제가 된 사람이 아닌가. 그를 본받으라는 것은, 주원장 역시 한 제국의 군주에 걸맞은 존재가 되라는 말이나 진배 없었다.



 이것이 이선장이라는 사람이 주원장에게 가지고 있는 기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주원장 자신에게 있어선 훨씬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생각해보자. 주원장은 일개 농민 출신이었다. 그것도 그냥 농민이 아니라, 지독할 정도로 가난하고 참혹한 삶을 겪으며 자란 빈민 출신이었다. 스무 살까지만 해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굶주리고 남에게 멸시 당하는 비참한 인생을 살았다.



 제아무리 쉽게 꺾이지 않은 곧은 심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이 정도로 비참했던 과거는 자기 확신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만든다. 하물며 지금의 주원장은 단순히 비참한 팔자를 조금 고쳐 고을의 부자가 되었다는 정도도 아닌, 광활한 천하와 위대한 영웅을 논하는 위치에 있었다. 자신이 그럴 수 있는 사람일까? 혹시 시골 촌부 따위가 분수에 맞지 않은 꿈을 꾸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여기서 완벽한 롤모델이 생긴 것이다. 1,500년 전의 유방도 자신처럼 맨몸으로 일어나, 숱한 군웅을 끌어모으고 나라를 세웠다. 초나라 귀족 출신 항우를 물리치고, 진나라를 멸망시켰다. 용과 호랑이 같은 영웅호걸들도, 패현의 건달 출신 유방을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져갔다.



 확실히 주원장은 유방이라는 사람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유방의 용기, 지혜, 처세를 모두 본받고자 했다. 이후 언급할 기회가 생기겠지만, 주원장은 몇 차례에 걸쳐 유방이 취했던 행동을 의식적으로 완벽하게 ‘흉내 냈다’. 그의 유방 ‘흉내 내기’ 는 지나치게 철저하다 못해 무언가 약간 기분 나쁠 수준이었다. 청나라의 조익은 이에 대해,



 “이를 배웠으나 지나침이 너무 심했다.” (4)



 라고 평했다. 심했다기보다도 ‘뛰어넘었다’ 는 표현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한고조 유방이라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어쩔 때는 충동적으로, 어쩔 때는 계산적으로 보이는 복잡다단한 모든 면모가 유방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천연의 모습이라는 점에 있다. 반면에 주원장은 그런 태도를 학습으로 배워 흉내 냈다. 유방이 아닌 사람이 유방을 흉내 냈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유방과는 또 다른 형태의 뒤틀린 ‘괴물’ 이 탄생하고 만 계기가 되었다.



 “그의 잔인함은…..천고(千古)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의심이 강하고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그 천성에 기초할 것이다.” (5)



 자신이 아닌 남을 흉내 내기. 그 원본이 가졌던 천연의 모습이 일종의 가공된 형태로 뒤틀리면서 적용되고, 동시에 ‘지나치게’ 세상의 더럽고 추한 모습을 많이 본, 주원장 본인의 비정상적이고 엇나간 성장 배경과 사고방식이 모두 더해지며, 조익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천고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잔인함’ 이 탄생했다. 그것이 완전히 발현되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었지만, 씨앗은 이때부터 뿌려졌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어찌 되었건, 이선장을 얻은 일은 분명 큰 수확이었다. 특히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수완은 부대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선장은 부대 내의 군량 보급에 관한 일을 맡아 이를 말끔하게 처리하면서 주원장이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왔다. 흡사 옛날 한고조를 도운 명재상 소하(蕭何)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선장에게 군량 문제를 일임시킨 주원장은 본래 목적이었던 저주 공략에 나섰다. 저주에는 아직 수천 명이나 되는 수비군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미 수만을 일컫던 주원장 군의 상대는 아니었다. 저주 공략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장수는 지난날 목대형의 2만 군사를 격파했던 흑선봉 화운이었다. 화운은 치열한 전투 도중 칼을 빼들고 말을 달려 단기필마로 적진을 가로질렀고, 그 모습을 본 적군은 추풍낙엽으로 쓰러지며 이렇게 소리쳤다.



 “이 흑장군은 실로 용맹하니 맞서 싸울 수가 없다.” (此黑將軍勇甚,不可與爭鋒) (6)



 화운의 이러한 용맹에 힘입어 저주는 어렵지 않게 주원장 군에게 함락되었다. 저주 장악은 결코 작은 의미가 아니다. 저주는 곽자흥이 있던 호주 못지않은 도시였다. 그런 도시를 함락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유랑군으로서 떠돌아다니던 주원장 군에게 제대로 된 거점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25명이 시작해, 병사를 모으고, 세력지를 얻었다. 흡사 마법 같은 여정이었다.



 그간 주원장은 떠돌아다니는 도적 떼의 대장이었고, 그 이전이라고 해봐야 곽자흥의 측근에 지나지 않았다. 때문에 근처의 아는 사람만 알지 이름이 크게 알려질 법한 인사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저주의 당당한 지배자였다. 자연히 ‘저주의 주원장’ 대한 소문은 사방으로 퍼져갔고,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뜻밖의 인물들도 있었다.



 뜻밖의 인물이란 바로 주원장의 친척들이었다. 하루하루 살아남기도 힘든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흩어진 주 씨 집안사람들은, 출세한 주원장의 소문을 듣고 저마다 저주로 찾아왔다.



 그 친척들 중에선 주문정(朱文正)이 있었다. 주문정은 주흥륭(朱興隆)의 아들로, 주흥룡은 다름 아닌 주원장의 형제들 중 가장 맏형이었다. 맏형이야 진작에 역병으로 죽은 지 오래였지만, 형의 부인은 아들인 문정을 데리고 피난을 갔었다. 그 이후로 소식이 끊겼던 조카네였지만, 이렇게 저주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또 찾아온 사람들 중에는 이정(李貞)도 있었다. 주원장의 친누나와 결혼했었던 이정은 난리 통에 아내가 죽자 아들인 보아(保兒)와 함께 사방을 떠돌았다. 흉흉한 세상을 떠돌며 셀 수도 없이 죽을 고비를 넘긴 부자는 주원장의 소문을 듣고 의지하기 위해 저주로 찾아왔다.



 이때 보아의 나이는 14살이었다. 어머니가 죽었던 것은 2년 전으로, 보아의 나이 12살 때였다. 비록 의지할 아버지가 옆에 있었다곤 하나, 현대로 따지면 아직 초등학생이었을 나이에 크나큰 고생을 겪었던 셈이었다. 



 매형인 이정과 인사를 나눈 주원장은 어린 조카를 바라보았다. 보아가 입고 있는 낡은 옷은 크기가 맞지 않아 한번 걸음을 옮길 때마다 땅에 질질 끌렸다. 한참 성장기일 나이에 떠돌아다니다 보니, 맞는 아동복을 입지도 못하고 어른의 옷을 대충 기워 입은 탓이었다. 주원장이 그런 조카를 위로하자, 보아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서럽게 울었다. 어린 나이에 참았던 설움이 폭발한 탓이었다.



 대체 그간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 주원장에 있어 그런 모습은 남의 모습 같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우는 조카를 보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외조카가 외삼촌 보기를, 마치 죽은 자기 어머니를 보는듯하는구나.” (外甥見舅如見母也) (7)



 주원장은 보아를 양아들 뻘로 삼고, 주씨 성을 쓰게 했다. 이 보아가 바로 주문충(朱文忠), 즉 이문충(李文忠)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주원장의 보살핌 아래 못다 한 공부를 했던 이문충은, 몇 년 뒤 기라성 같은 주원장 군의 명장들 중에서도 젊고 유능한 장수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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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충(李文忠)




 그 외에 친족은 아니었지만 목영(沐英) 같은 경우도 있었다. 정원 출신이었던 목영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사망해 졸지에 고아가 되고 말았다. 이 당시 목영의 나이는 고작 8살에 지나지 않았다. 누군가가 거둬주지 않으면 험한 작금의 시대에선 틀림없이 죽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 목영을 발견한 주원장은 이를 측은하게 여겨 거둬들였고, 마황후에게 보내 아들처럼 키우게 했다. 



 친족들이 모인 것은 분명 뜻깊은 일이었다. 이 세상 사람 모두는 따지고 보면 타인이지만, 가족만큼은 남이 아니지 않은가.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세상에 떠넘겨져 외로움에 시달린 주원장에겐 친족이란 의미가 결코 적지 않았다. 비록 죽은 사람이 많아 친족이 모두 모여도 이제 숫자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때 주원장은 큰 감명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일시에 모여들자 마치 다시 살아난 것만 같았다. 소매를 붙잡고 살기 힘들었던 옛날을 서로 이야기했다.” (8)



 주원장은 그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병사가 생기고, 인재가 생기고, 근거지가 생기고, 가족들이 생겼다. 이 무렵 현재의 안후이성 추저우 부근은 모두 주원장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 있었다고 봐도 좋다. 그에게는 매일매일이 새롭고, 뜻깊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었다.



 물론, 표현은 똑바로 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은 아직 주원장의 것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적어도 아직은 말이다. 그에게는 아직 한동안 잊고 있었던 곽자흥이라는 존재가 있었다.



 언제가 되던, 주원장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1) 오함, 주원장전 p95
(2) 명사 태조본기
(3) 명사 권 127 이선장 열전
(4) 조익, 이십이사차기
(5) 위와 같다
(6) 명사기사본말
(7) 위와 같다
(8) 어제황릉비(御制皇陵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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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4 11: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과 함께하는 월요일이네요 감사합니다
히오스
17/09/04 11:50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통수 또는 자멸을 노려야하나 싶었는데
절단신공
17/09/04 12:23
수정 아이콘
다음편 미리보기는 어디서 결제하나요?
cluefake
17/09/04 13: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강의 중에 읽는 게 이게 또 각별한 재미군요...읍읍..
17/09/04 16:46
수정 아이콘
책으로 나오면 사고 싶은 수준의 연재글입니다.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루크레티아
17/09/04 17:45
수정 아이콘
유방은 확실히 가장 비슷한 처지였네요.
자유감성
17/09/05 00:2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17/09/05 03:40
수정 아이콘
주원장에대해서 잘 몰랐는데도움이많이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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