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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30 20:13
물 흐르듯 살아가니 행복허나이다.
저게 하나남은 밧줄인양 꽉 붙잡고 살아가서 1%의 성적을 거두니느니보다 저게 하나남은 밧줄이라도 다음 밧줄이 있겠지 생각하며 살아가니 더 행복허나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 따위의 철학적 가치에 매이는 것 보다는 그저 신변잡기적 뒷담까기에 혈안이 되어 살아가는게 더 행복허나이다. 그저 이 사람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으로 발목잡는것보다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럼 사람도 있으니 많이 만나 보자는 생각이 더 행복허나이다. 사람마다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나, 행복 자체에 대한 가치가 다른 것은 당연한 겁니다. 더불어, 글쓴님께서 스스로 자기혐오증이라고 말씀 하십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삶에 활력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만사가 무기력하시거나 지나치게 컴퓨터를 사용하시지 않으십니까? 사람을 많이 만나보세요. 그러면 인생이 자연스럽게 행복해 진답니다. p.s. 공부 열심히 하지 않는, 혹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고3의 넋두리입니다. 귀담아 듣진 마세요. ^^
08/06/30 20:17
지금 현재 상태로는 행복지수 100% 미스터피자 쉬림프골드 5조각을 먹...아 정정하겠습니다.
살때문에 행복지수가 30%... 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나 탐닉같은게 없어서 글쓴분의 열정이 일시적이라고 할지라도 부럽습니다.. 학고를 맞아도 30분후면 까먹고.. 부모님께 혼나도 기억하는 최장시간이 밥끼니때 엄마가 부르면 쪼르르~ 나와서 밥먹고 잊어버리거든요 -_-;; 너무 망각이 자주와서 걱정이;;
08/06/30 20:19
초등학교때 스타 경험이 있으시다면 상당히 젊으신거 같은데..
젊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거 아닐까요? 사고방식이 저와는 많이 다르셔서 특별히 해드릴말은 없네요.. 그냥 가장 흔한말중에 하나지만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하냐 행복하지않으냐 인거 같습니다.. 다른분이 님의 처지와 같다면 행복을 느낄수도 있겠죠...
08/06/30 20:19
글이 두가지로 나뉘는군요..
사랑을 받아봐야지 사랑을 줄수있다란 말이있습니다.. 님이 무엇을 다 해봐도 행복감을 느껴볼수없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을 많이 받고자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분과 사랑을 하세요.. 아마 그 여자분 님때문에 초반엔 상당히 힘들어할겁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보통 사람들이면 다 마찬가지 아닐가요..
08/06/30 20:21
꼭 행복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고싶네요... 적어도 지금 저는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는 것 만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온갖 풍파를 다 격다보니...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평상이 얼마나 고마운줄 알겠더군요..
08/06/30 20:41
글을 읽으면서.. 저렇게 하고싶은거 다 해본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는 건가!! 라는 살짝의 불평과...(기회조차 못가져본 사람에겐 정말 배부른 투정으로 들리겠죠?)
역시.. 다 가진다고 행복한건 아니구나 싶은.. 뭐랄까.. 아쉬움..? 파랑새 이야기를 권해 드리고 싶네요... 행복을 쫓아가다 보니 자기 집이 나온다죠...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망(?)은 간절하신거 같은데... 본인의 행복 말고 타인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아님 주변에 감사한일을 찾아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거 같구요.. 전 극도로 우울해지면 성경을 폅니다..(완전 초 나이롱 신자임다;;) 성경말씀 몇구절 읽다보면 어머니 생각도 나고, 또 어머니 생각나면, 동생생각도 나고, 옛날 생각나고... 그토록이나 가난하게 살던 우리가, 세모녀 몸뚱이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다 성장해서 직장가지고 알콩달콩 돈 모아가면서 즐겁게 쇼핑도하고, 서로얼굴보며 통화도 한다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요... 이런게 행복 아닌가 합니다.. (물론 요즘 나라꼴을 보면 정말 우울합니다..ㅜㅜ) 그리고 글을 다 읽고 보니 하나 안해보신게 있으시더군요.. '나눔','봉사' 말입니다.. 그 뿌듯함이 어떤지 한 번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나눔도 중복되죵~
08/06/30 20:50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드세요. 연인, 친우, 친한 형동생 등등...
저는 타인에게 사랑받을때 행복하더군요. ....근데 왜 안생기는지...ㅜㅜ
08/06/30 22:00
행복은 상대적인것으로도 느낄수있습니다..
님보다 안행복한사람들을 찾아보세요.. 그런 글들 자주올라오는 게시판 한두개쯤 알아두면 괜찮습니다..
08/06/30 23:36
행복하신가요? 네.
왜 행복하신가요? 딱히 왜 행복한지 모르겠네요. 그냥 행복해요^^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글쎄요;; 지금 전 젊어서 "인생 참 불행했어"라고 한탄하기에는 별로 인생산 것도 없고요 ( ..) 저도 가끔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행복해보여. 부러워.”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부족해 보이는 게 지금 내가 불행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똑같이 행복한데 내 욕심에 더 커보이는건가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나쁜 생각인데 내 눈에 불행하게 보이는 사람들보면서 난 행복하구나 하기도 해요..
08/07/01 00:29
저도 행복이란 감정을 잊어버린지 참 오래되었습니다만,
꼭 행복해야하나요? 원래 자기가 많이 행복하다고 자평하는 사람들이 평균수명부터가 짧다고 하더군요. 행복이란 것도 결국은 하나의 감정에 불과한 것이고, 깐놈 행복 그런거 없어도 됩니다. '많이' 불행하지만 않으면 돼죠.
08/07/01 01:55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님이 쓴글을 보면 여기저기 이것저것 해보지만, 상당수준에 올라가는것만 할뿐, 끝까지는 가지않으며 진득한 무언가가 부족하다. 아주 잘하는 것은 없지만, 일단 하게되면 어느수준까지는 올라간다. 이런쪽으로 글의 내용이 잡혀있으며, 난 행복하지 않다로 결론이 나는것 같은데요. 그냥 '나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좋게 생각하세요. 미래에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라는 것에서 답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08/07/01 03:57
Minkypapa님 글을 읽고나니 한가지 생각이 더 나는군요.
'난 뭐든지 금방금방 하지만, 한가지를 깊게 파지는 못해' 라는 마인드는, '난 한가지를 마스터해낼 자신이 없어서, 싫증난다는 핑계로 조금만 해보고 관둬' 라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08/07/01 14:50
뜬금없지만.. 애완동물을 기르는것도 님께 도움이 될듯 합니다. 행복을 사람은 복잡하게 생각하게 만들지만 이녀석들은 참 단순하거든요.
사람마다 가치가 달라지는것은 당연하지만 가치 자체의 무게가 바뀌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가치가 고정된 동물에게서 기준을 찾는것도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요?
08/07/01 16:40
뭐, 좋은 이야기나 제안 같진 않지만, 전 인생의 밑바닥을 한 번 찍으면서 쥐약앞에 앉아서 생각하다가 죽지 못해 그냥 살았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그 후로 그냥 살아 있는게 행복합니다. 친구들 가지고 있는 집이 한채에서 세채가 되고, 타는 차가 아반테에서 람보르기니로 바뀌고, 좋지 않은 학벌을 뚫고 꽤나 유명한 회사에 다니거나 좋은 일들이 계속 터져도(물론, 몇몇의 이야기 입니다만... ㅡ,.ㅡ) 솔직히 전보다는 아주 조금... 아~~~주 조금만 부러워합니다.( 솔직히 부럽잖아요... ㅡ,.ㅡ) 지금은 인생에 자주, 아주 자주가 되서 이제는 없으면 심심한 태클들을 즐깁니다. 나중에 내 회고록에 쓸 페이지가 늘어나는 중이라고요... 글구 한번 죽을까...하는 생각을 한 이후에는 지금은 그냥 살아서 숨쉬는게 좋습니다. 그냥 살아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말입니다. 물론 저도 꿈(어린 나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국딩 세대입니다.) 이 있어서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갈 뿐입니다.... 한줄요약... 그냥 죽으십니다. 그렇가고 진짜 죽는 건.... ㅡ,.ㅡ 그리고 다시 살면 됩니다. 물론 아직 부양해야할 가족들이 없다면 말입니다.
08/07/02 01:09
시골의사의 아름다운동행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행복하는 방법을 찾지 마시고 현재 가진것에 '감사하는법' 을 먼저 배우시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미를 찾지 마시고 나누세요. 글을 읽어보니 봉사활동 내용은 없는것 같아요. 제가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는데 수학을 가르치는 멘토링 선생님은 참 귀합니다. 수학을 잘하시는 것 같으니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무료 강의를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나누세요. 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하시고 봉사를 시작하시면 행복함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봉사하고 나누는 일에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시면 쪽지 주세요 비싼밥이라도 꼭 사겠습니다^^ 자신을 최고로 세우는 일로 행복을 찾으셨으니 이제는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최고로 만드는일에서 행복함을 찾아보세요. 나누기에는 참 좋고 귀한 능력을 많이 가지신 분이여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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