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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7/06 00:31:53 |
Name |
둥이 |
Subject |
[일반] 지하철에서 생긴일. |
아 .. 사실 일주일전에 있던 일인데..
일본가는 준비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결국은 일본에 와서 쓰게 되는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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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철을 타고 공모전 작품 제출을 위해 여의도를 가는 길이였습니다.
한창 퇴근 시간인 7시경인지라 지하철은 만원까진 아니더라도 적당히 북적북적 대더군요.
앉아가길 포기하고 노약자 석 옆에서 문에 기대어서 서있는데 바로 앞의 나이 지긋하게 드신
(약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까지로 보였습니다.) 영감님께서 느긋하게 핸드폰을 꺼내시더니
DMB로 스타리그를 시청하시더군요. 예전에 듣기로는 온게임넷만 지원되는줄 알았는데
익숙한 엠겜 중창단의 목소리가 잠깐 울려퍼지는데.. 참 반갑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금방 이어폰을 꼽으셔서 더이상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계속 그쪽이 신경쓰이고 그러더라구요...
언젠가는 저도 아들내미와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면서 프로리그를 즐기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어지는 하루였습니다. ^^
이상 스타와 관련된 일주일 전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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