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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5 19:10
시정 능력으로는 보여준 게 많아서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좀 막 표현하자면 주둥이가 탈이죠. 정말 대선 경선에 나설지도 모르겠지만 잠재불안요소도 많은지라 -_-;;
16/11/25 19:11
SNS를 이용하되 좀 조심히 사용하시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답변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그닥 변한게 없군요. 문재인씨를 지지하지만 이재명 시장도 응원하는 입장인데 발언을 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쩝.
16/11/25 19:11
뭐 바로 얼마 전에 대선에서 이기려면 각 경선 후보들의 지지자도 끌어안을 줄 알아야 한다고 훈계하시던 분이 이러니까 엄청 웃기네요.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이 자기를 공격한다고 볼멘소리를 하더니만 이재명 자신이 문재인이랑 문재인 지지자를 직접 폭격하시는군요.
16/11/25 19:13
근데 애초에 우리나라 민주당 경선은 미국 민주당 경선처럼 불공정한 요소 자체가 없잖아요.
저쪽이야 슈퍼 대의원 제도가 있지만 애초에 대의원 제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그나마 약한 부분이고 일반 국민 투표나 온라인 투표같은 것의 경우는 문재인 전 대표 못지않게 이재명 성남시장도 매우 유리한 부분이니까요.
16/11/25 19:17
음 이 시점에 야권내 최재 지지층인 문재인 지지층을 자꾸 자극해서 좋을게 없을텐데요 경선만 이기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목적이라면 말이죠 충분히 자기 컨텐츠만으로도 승부할수있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는건 야권전체에도 본인에게도 꼭 야권을 지지하진 않더라도 이번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전체에도 패착이 될겁니다.
16/11/25 19:20
[문재인으로 질 것인가, 김두관으로 이길 것인가]
김두관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죠. 요즘 이분에게서 정치인이 제일 경계해야할 지지율 뽕이 느껴지는 거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16/11/25 19:22
문재인은 안철수랑 단일화할 때도 세부조건 양보해주고 손학규 김두관이랑 경선치를 때도 세부조건 양보해주고 김종인이 비례 2번 받냐 안받냐 싸울때도 양보해서 그 때 보여준 포용력으로 야권 지지 받는 거 아니였습니까? 잘 이해가 안되는 트윗이네요.
16/11/25 21:34
문안 단일화때는 양보한적 없죠.
대인배 드립도 그때 나왔고 적합도, 양자 대결 두 방식 가지고 한참을 다투다 안의원이 사퇴한건데 뭔가 착각하신거 같네요.
16/11/25 19:25
박정희가 반 공산주의의 화신이나 다름 없었지만, 뼛속까지 자본주의를 신뢰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 당시 한국의 상황에서는 반공을 밀어붙이는게 본인의 통치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이었다고 봅니다. 이재명도 비슷하게 현재의 포지션이 정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 상황이 반대였다면 반대 상황으로 포지셔닝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권력욕이 강하며 거짓말을 비롯한 수단의 부적절성을 별로 신경 안쓰니까.
16/11/25 19:28
슬슬 좀 트롤링의 기미가 느껴지네요.
sns에서 무슨말을 해도 환호하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취해 선을 넘어가는 사람이 각계각층에 널렸는데, 이번에 지지율이 확 올라가기까지 하다보니 딱 그쪽으로 향해 가는 듯한...
16/11/25 19:31
개인적으로는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에 기득권 세력이 있는 건 당연한거고 그게 친문재인계냐고 하면 그렇게 단정하긴 어렵겠죠. 관심법에 요즘 너무 목말라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 것까지 가지고와서 까야 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16/11/25 19:31
저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나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네요. 전에 사과했던 것처럼 다시 사과한다면 여태까지 보였던 모습과 달리 투사보다는 능구렁이타입이고, 막나간다면 정말 트럼프과라 봐야할 것 같은데. 이재명이 한국의 샌더스냐 하면 개개인의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고 보거든요. 샌더스는 행보가 미국 기준으로 매우 좌파적이었던거지 성격 자체는 네거티브 거의 안 하는 바른 사나이였어서. 저는 이재명이 우선 상대해야 할 적이 누군지 다시 생각해보고 공격성을 그쪽에만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16/11/25 19:34
근데 샌더스가 나왔어도 트럼프가 이기지 않았을까요?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힐러리를 꺾지도 못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시장은 샌더스보다는 트럼프 쪽 이미지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16/11/25 20:05
중도보다는 야권 내에서도 강경하고 급진적인 성향을 띄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려는거 같던데요. 실제로 이재명씨 지지자들을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보다 좀 쎈(?) 사람들이 많죠.
16/11/25 19:51
요즘 미대선 결과에 대한 기록을 많이 보는데, "민주당이 기득권으로 샌더스를 막은 결과가 대선패배"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외신 보도를 빌려 자신의 상승세를 어필하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관련 없는 두 가지를 비벼서 내놓으니까 맛이 너무 구리네요. 초밥에다가 탕수육 소스를 끼얹어서 먹으라고 주는 느낌이랄까.
16/11/25 19:55
트럼프랑 많이 닮았어요. 저 개인적으로 문재인 지지자이긴 하지만 저게 왜 욕먹을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이재명이 뽕을 맞은것도 아닙니다. 대권주자에 이름 없을때도, 지지율 3%일때도, 지금도 저랬으니까요. 뽕을 맞아서 저렇게 되었다고 할거면 안하던짓을 했을때나 그런 표현이 적절할겁니다. 원래 이재명은 저런 캐릭터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두자리로 올랐거든요.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파이를 먹고 있는겁니다. 아마 트럼프가 그랬듯 쌘 발언을 하면서 받은 주목으로 기존 정치에 싫증이 난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겠죠. 문재인은 문재인대로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가면 됩니다. 이재명이 조심조심하면 그게 이재명인가요.
16/11/25 23:44
동감합니다 시기가 참... 대선정국 시작된것도 아니고 해야할 일이 쌓여있는데다
불과 몇일 전에 페북인가 트윗 좋아요로 논란됐었고 해명도 한 사람이 ...
16/11/25 20:09
딱히 공감가지 않는게, 딱히 누가 이재명을 죽이려고 하는거 같지 않던데요. 문재인 지지자들도 딱히 이재명을 싫어하지 않는거 같고요.
16/11/25 20:14
즉 '내가 만약 경선 패배하면 그건 친문 기득권이 막은거고, 그렇다면 힐러리 리플레이 찍듯 대선 또한 패배할지도 모르니까 님들도 잘 좀 생각좀 해 봐요.'
이 말을 최대한 책잡히지 않도록 주어 다 빼고 두루뭉실하게 쓴 건데 음...
16/11/25 20:18
1.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이 샌더스가 아닌 힐러리를 택했고 그 결과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1) 최저 득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 - 트럼프를 찍지 않겠지만 힐러리'도' 찍지 않겠다. 2) 비상식적인 후보 트럼프만큼이나 흠 많았던 힐러리 2. 이재명의 발언의 의미가 딱히 문재인 저격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1) 문재인 저격을 하고 싶었으면 지금까지 그랬듯 그냥 날리겠지요. 그런다고 호응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2)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 대권론에 대한 경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김대중 이후 이명박이 노무현한테 진 것도 그렇고 '뻔한 후보'는 의외로 약합니다.
16/11/25 20:39
대세론에 대한 경계를 "기득권으로 대선패배를 불러올만한 것"으로 표현하고 그 대세론이 누구에 대한 대세론인지도 뻔한데, 잘도 저격이 아니겠군요. 박근혜 대선 당시에 "독재자(나폴레옹)의 자식(나폴레옹 3세)에게 왕 자리를 주었다가 나라를 말아먹은 프랑스, 여러분의 생각은?" 이라고 하면 그게 박근혜 저격이 아닌 "세습 방식에 대한 경계"입니까? 말장난이죠.
하고 싶었으면 지금까지 그랬듯 날렸을 것이다? 그러면 지지기반 날라가니 안하는 거죠. 얼핏 보면 이재명이 소신발언의 화신쯤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 동안 사이다 발언 열심히 날리는 와중에도 자기 진영에게 기분 나쁠 소린 거의 안했습니다. 상대편만 죽어라 욕했죠. 그리고 애초에 문재인을 대놓고 저격할 껀덕지가 있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16/11/25 21:05
말하신건 "세습 방식에 대한 경계"가 아니라 "정치력이 유전될 것이라고 믿는" 혹은 "권력의 자리는 물려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겠지요.
지지 기반이 왜 날라간다는 근거는 무엇이죠? 문재인 저격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저격이라고 하시면 애초에 대화가 안되네요.
16/11/25 21:08
뭐라고 해석하시건, 그게 박근혜를 뽑으면 곤란할거란 메시지를 전하는데 있어 차이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결국 그거죠.
원래 자기 진영에 쓴소리 하는 사람은 인기 얻기 힘듭니다. (원래 나를 지지하지 않을) 상대 진영만 후두려패고 내 진영 안에는 조용한 게 아주 일반적인 인기영합적 태도지요. 예컨대 (예전의) 박근혜 앞에선 꼬리내리지만, 밖으로는 종북이니 친노니 소리 높이는 류의 새누리 의원들이 있지요? 왜 그러겠습니까? 이재명의 진의가 뭐건간에 그간 행적은 여기에 부합하지요. 이재명이 민주당 내부에서 누군가를 날서서 비판한 적이 얼마나 있습니까. 민주당이 뭐 깔 수 없을만큼 퍼펙트 했어서 그동안 조용히 있었던건가요?
16/11/25 22:00
뽑으면 곤란하다는 말과 뽑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는건 다른 말입니다.
박근혜가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였지만 지금 이재명 입장에서는 문재인의 미온적 반응에 대해 불만이 충분히 쌓일만큼 쌓였기도 하죠.
16/11/25 23:17
뽑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건 뽑으면 곤란하다는 말과 다른 말이지만, 뽑으면 곤란하다는 주장을 위해 쓰이고 있는 상황이지요.
16/11/25 23:40
1. a라는 후보를 뽑는 이유의 당위성을 생각해봐야 한다.
2. a 후보를 뽑으면 곤란하다. 원인을 기각하는 것과 후보 자체를 기각하는게 다른 문제라는걸 모르시면 저는 이만 말 접겠습니다.
16/11/25 23:46
저는 다르다고 동의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다른 말이 같은 동기를 지닐 수는 있고, 이 경우는 아니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걸 모른다는 건, 언어의 작동방식을 모르시는거죠.
16/11/25 20:34
요즘 시국에 저정도의 말이 논란거리가 될 정도인가요?
훨씬 더 주목받는 위치의 인물이 훨씬 더 자극적인 뉴스들을 실시간으로 뻥뻥 터뜨리고 있는 판국인데요. 전 개인적으로 국정원에서 또 분열을 일으키려고 여론전 나서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되네요. 일단은 다들 당장 집중해야 하는 문제에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16/11/25 20:39
그런 논리대로라면, 먼저 이재명이 요즘 시국에 저런 말을 안하고 당장 집중해야 하는 문제에나 집중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않는 걸 보니, 이재명이 친이계의 후원을 받는게 아닌가 의심도 해보면 더 좋겠군요.
16/11/25 21:01
저는 아래 링크와 같이 국정원이 보수단체를 이용해 국론분열을 일으킨적이 있다는데 기초해서 의심을 하고 있는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0667.html 절름발이이리님이 이재명이 친이계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근거가 뭔지 궁금하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11/25 21:04
그런 류의 찌라시들이 있습니다. 이재명 친이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올 겁니다. 물론 찌라시일 뿐이지만, 찌라시가 사실로 드러난 적이 있다는데 기초하면 의심을 해볼 수 있을지도요.
물론 이게 제 본론이 아님은 이미 아실테고, 어떤 반응이나 현상을 손쉽게 누군가의 공작으로 쉽게 치부하는 식의 반응이 (설령 의심을 할 수는 있더라도) 적절치 않음을 말하고 싶군요.
16/11/25 23:24
요즘같은 시국에도 저 정도의 말이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전례는 국정원의 여론전 사례보다 수만곱절은 많으니, 기본적인 상식을 적용한 후에야 그 사례 분별력도 유용하겠지요. 당장 평소 pgr에서 문재인 지지 포지션을 지닌 사람들(이 글에 넘치는군요)의 반응이 어떤지가 눈에 보이는 상황인데, 국정원 운운하는거야 말로 저 말이 어떤 뉘앙스인지 제대로 파악 못한다는 의미 밖에 안되지요.
16/11/25 21:12
당장의 문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잘 안먹히니 저런 소리 나오는거겠죠.
중앙정치권에 이재명 100마디 해봐야 안먹히는데 복지부동 하고 있다가도 문재인 한마디 하면 움직이잖아요.
16/11/25 21:17
민주당 기득권이 샌더스 막은 결과가 대선패배, 여러분의 생각은?
+ 최순실 게이트 최대 수혜자가 이재명 이거를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자는 거랑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는지요?
16/11/25 21:21
이 대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은데, SoLovelyHye님이 표현했듯 이런 논란이 "다들 당장 집중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문제"로 평가 받을 수 있다면, 애초에 그 말을 꺼낸 이재명도 마찬가지란 얘기입니다. 애초에 저는 그런 주장(=집중해야 하는 문제에 집중하자)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16/11/25 21:27
전 님의 그 당장의 문제에 집중이란 의미를 묻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걸 보니'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기에 말이죠. 당장의 문제에 일주일에 한마디 꺼내는건 집중이고, 일주일 내내 뛰어다니다가 불만 한번 내비치면 집중 아닌거고 님이 말하는건 그게 맞죠?
16/11/25 21:30
여전히 이해를 못하고 계시군요. 제가 말하는 집중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SoLovelyHye님이 말한 집중을 그대로 받아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SoLovelyHye님이 말한 집중은 뭘까요? PGR에 일주일에 한번 박근혜 욕을 쓰면 집중이고, 일주일 내내 박근혜 욕을 쓰다가 한번 이재명에 비판 덧글을 하나 쓰면 집중이 아닌걸까요?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SoLovelyHye님에게 물어보시면 되겠네요.
애초에 저는 내부총질 하지 말고 현 시국에 집중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설명 드렸을텐데요. 그런 거 관심 없어요.
16/11/25 21:32
아니 님이 이재명은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지 않는다라 못박아놓고
그 뜻이 뭐냐니 왜 딴사람 탓을 하시죠? 이해못하고 있는건 이리님입니다. SoLovelyHye님은 지지자들끼리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자는 뜻임에도 말이죠. 님이 그 뜻을 자의적으로 이재명이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다 틀어버린거잖아요.
16/11/25 21:44
절름발이이리 님//
지지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라는 논지가 뚜렷함에도 님은 그걸 이상하게 꼬아버렸다는 것을 전혀 인지 못하고 계시군요. 님 말씀대로 내부총질 할 수 있어요, 그에 대해 동의 못하는 바는 아닌데 님은 그 것 하나만으로 그 외 모든 가치판단 등을 부질없는 것으로 만들려 하거든요. 시덥지 않은 것으로 싸울 필요가 있냐 라고 말하는 사람한테 뭐? 싸움이 없다는게 말이 돼? 이런식으로 달려드는 꼴이에요. 이건 이재명의 내부총질이라 볼 수가 없는 것이니, 우리끼리 내부총질 할 이유도 없지 않냐. 이 분의 말씀엔 내부총질이란건 있어선 안된다라는 명제는 없음에도 님은 그걸 또 재단하고, 그런 논리라면 이재명도 내부총질 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있는겁니다. 차라리 그리 말했으면 그나마 말끔하게 정리되었을텐데, 내부총질과 이재명의 당장의 중대한 사안에의 집중을 말꼬리 잡기로 연결시킨건 님이죠.
16/11/25 23:21
김테란 님// 지지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을, 국정원의 여론전이 아닌가 의심되고(즉 그런 선동 없이는 이런거에 열내는 게 이해가 안되고), (그러니 니네는 꼬아도) 집중할 문제에만 집중하자는 주장으로 이어가고 있지요. 내부총질이건 저격이건 간에 그 의미가 있는 일인데, 그것을 국정원의 여론전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시덥지 않은 일이며, 필요 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것이지요. 이재명 문재인 지지자 성질 긁는건 일주일 내내 집중하다가 잠깐의 쉬어가는 한마디고, 거기에 짜증내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집중할 문제에 집중 못하는 사람이라는 식의 논리가 내로남불이고 남에게 죽자고 달려드는 꼴입니다. 저분이나 제가 뭘 말하는지부터 똑바로 파악한 다음에 끼어드시면 좋겠군요. 제대로 이해도 못한 문장이나 단어에 꼬리잡기 하지 마시고요.
16/11/25 23:30
절름발이이리 님// 님이야 말로 똑바로 파악하세요.
저분 논리대로 라고 말하려면 이재명도 시덥지 않은 걸로 싸움건다라고 해야 연결이 되는 겁니다. 남이 시덥지 않은 것이라 말하고자 하는 것을 왜 의미없게 만드세요? 그에 대해 가치판단 하기 싫으면 그냥 내버려두던가요. 그리고 끼어들긴 뭘 끼어듭니까, 이재명이 당장의 중대시국에 집중안한다 라 말한 것은 님이고, 내내 그걸 따져도 딴소리만 하고 저분의 잘못으로 돌리니 논리적 연결이 안된다 말하는게 끼어드는겁니까.
16/11/25 23:32
김테란 님// 저분 논리대로라면 이재명도 시덥지 않은 걸로 싸움건다고 말했죠. 연결 잘 되네요. 잘 안되는 건 김테란님의 문장 해석이고요.
16/11/25 23:37
절름발이이리 님//
위에 쭉 올려보시죠, 제가 당장의 문제에 관한 활동에 결부된거라 시덥지 않은 문제 아닌거라 말하고 있죠? 님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16/11/25 23:48
절름발이이리 님//
당장의 문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잘 안먹히니 저런 소리 나오는거겠죠. 중앙정치권에 이재명 100마디 해봐야 안먹히는데 복지부동 하고 있다가도 문재인 한마디 하면 움직이잖아요. 이 말뜻 이해 안가요? 이미 말했는데 뭘 연결지을 수 있냐고 물었다 하시는지. 민주당 기득권이 샌더스 막은 결과가 대선패배, 여러분의 생각은? + 최순실 게이트 최대 수혜자가 이재명 이거를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자는 거랑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는지요? 님은 당장의 문제라는 표현의 표면만 몰두해서 딴소리를 하고 있잖아요.
16/11/25 23:49
김테란 님// 네. 이해가 안가는데요. 문재인을 민주당 기득권들이 밀어주어서 당선시키면 대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식의 암시를 주면 당면한 박근혜 최순실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나요? 기득권이 밀어주다 당선시키면 패배할지도 모르는 문재인이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할까요? 아니면 기득권이 밀어주진 않지만 대선에서는 이길 수도 있을 이재명이 민주당의 기수가 되어서 본인이 민주당을 좌지우지하게 될까요? 어떤 것이든 참으로 기묘한 연결 능력이네요. 놀라운 집중입니다. 정상인이라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박근혜 문제에 나서라"라고 말할텐데, 그걸 "기득권이 샌더스를 버려서 대선 패배했다 여러분의 생각은?"이라고 표현했다니, 근혜체 뺨치겠습니다.
16/11/25 23:54
절름발이이리 님// 그 말 뜻이 이해가 안가시면 그걸 진즉에 말씀할 것이지,
직후에 님이 뭐라고 했는지 다 붙여드릴까요? 이해도 못하시면서 그건 묻지 않고 다른분까지 껴넣어가며 왜 둘러대기 바쁘셨습니까.
16/11/25 23:55
김테란 님// "이거를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자는 거랑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는지요?"고 이미 말했습니다. 이게 이해가 안간다는 말로 안 들리셨나보군요. 앞으로는 동어 반복을 세번쯤은 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뭘 설명 드리면 될까요?
16/11/26 00:00
절름발이이리 님// 이제야 집중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의 논의를 좀 할 수 있겠군요.
이 대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은데, SoLovelyHye님이 표현했듯 이런 논란이 "다들 당장 집중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문제"로 평가 받을 수 있다면, 애초에 그 말을 꺼낸 이재명도 마찬가지란 얘기입니다. 애초에 저는 그런 주장(=집중해야 하는 문제에 집중하자)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이런 말씀하시기에 전 님은 이재명이 이번 일과는 무관한 것으로 태클건다 하시고 빠져나가려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뛰어다니다가 불만 한번 내비치면 집중 아닌거고 님이 말하는건 그게 맞죠? 제가 바로 이렇게 확인하려는데도 님은 별다르지 않았죠. 지금이라도 물으시니 대답해드리자면, 이재명은 국민의 뜻이라고(이게 뭐 항상 옳다는건 아닙니다만) 아무리 중앙정치권에 외쳐도 별 소용이 없는걸 말하고 있는 것이다. 좀 풀어 써드렸습니다, 이해가시는지.
16/11/26 00:05
김테란 님// 이재명이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제가 알바가 아니라니깐요? 이렇게 이걸 풀어 설명해야 싶어 참담한데 그래도 설명을 해보지요.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SoLovelyHye님은 현 상황을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는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으로 규정했고 "박근혜 문제에 집중해야할 상황"으로 선언했습니다. 즉, 조작이라도 하지 않는 한 이런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논란이 되는건 집중이 아니다라는 말이지요. 일주일 내내 박근혜 문제에 열을 올리던 사람이더라도, 지금 이 순간 이재명 발언에 불쾌해할 가능성 같은건 배제한거지요. 마찬가지 논리가 이재명에게도 적용됩니다. 이재명이 계속 강성발언을 통해 박근혜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가, 아주 잠깐 저 트윗을 올린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김테란님은 그게 집중하는 것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셨겠지요. 저도 딱히 그걸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애초에 관심도 없고요. 그러나 'SoLovelyHye님 식의 논리로 접근할 경우'에 그것은 부정됩니다. 제가 비판하는 건 SoLovelyHye님의 논리이지, 실제로 이재명이 집중했냐 아니냐가 아니죠. 그런데 제게 이재명이 집중하는거냐 아니냐, 집중이 뭐냐를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SoLovelyHye님의 주장을 패러디한건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일주일 내내 뛰어다니다가 불만 한번 내비치면 집중 아닌거고 님이 말하는건 그게 맞죠?"라고 제게 묻는 건 전혀 딴소리인거지요. 이걸 왜 제게 확인하냐고요.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까?
16/11/26 00:07
절름발이이리 님// 이쯤 되면, 딴 얘기 하지 마시구요.
제 말뜻은 이젠 이해 가십니까? 그것만 이해 갔어도 이리 논쟁될 이유가 없었잖아요. 님이 집중이란거에 의미를 부여하건 말건 그건 제가 관심이 전혀 없거든요.
16/11/26 00:08
"최순실 게이트의 수혜자 이재명" 링크를 걸고 "기득권이 샌더스를 쳐내서 민주당이 대선에 졌다, 여러분의 생각은?"
을 "국민의 뜻이라고(이게 뭐 항상 옳다는건 아닙니다만) 아무리 중앙정치권에 외쳐도 별 소용이 없는걸 말하고 있는 것" 으로 해석하신 겁니까? 와.. 진짜..
16/11/26 00:09
절름발이이리 님// 아 좀 웃기네요.
진즉에 이렇게 나오시던가요. 대체 뭔 상관도 없는 소리를 그리 줄창 해대셨는지. 그러니까 당장의 문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잘 안먹히니 저런 소리 나오는거겠죠. 중앙정치권에 이재명 100마디 해봐야 안먹히는데 복지부동 하고 있다가도 문재인 한마디 하면 움직이잖아요. 이렇게 말했을 땐 전혀 몰랐다가 지금 저렇게 말해주니 아시겠다는 거죠? 네 대화 의미 없다는거 확실히 알겠네요.
16/11/25 20:38
솔직히 약간 불쾌하네요. 민주당 기득권하면 누구 말하는건지 다 아는 내용인것을.... 문대표가 지금 위치에 오르기까지 4년간 어떤 아수라장을 지나왔는지를 아는 양반이 이런말 하면 참 답답하네요. 솔직히 15년 탈당파와의 내전에서 휩쓸릴 걱정에 입 한번 뻥끗 못했으면서... 문대표가 당을 추스리고 개혁하고 성장시키니 이제서야 그 과실이 그리 탐이 나는건지....
어차피 경선은 전쟁이고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다만, 과거 김두관 의원의 행태를 그대로 반복하면 그 대가는 뼈저리게 치룰겁니다. 요즘 반문 스크럼 짜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같은 편이라는 양반이 이런식으로 나오면 좋은 감정 나오기 힘들거 같네요. 문재인 전 대표는 포지티브할지 몰라도 저 같은 극성 지지층은 그리 포지티브 하지 않습니다. 그걸 명심했으면 좋겠네요.
16/11/25 20:42
저는 저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무슨 무한까방권보유절대신도 아니고 저격하던 까던 할 수 있고, 시국이고 뭐고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그리고 그 결과는 본인이 감수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걸 감수할 생각은 없고, 살살 건드리고는 싶은게 치사하고 유치한거지요.
16/11/25 20:47
여의도 한번 거치지 않아 세력이 없으면 불리한거 모르는 사람 없죠.
정치권 최대지분은 압도적으로 국회의원이니까요. 저걸 친문으로 해석한다는 자체가 좀 이상해 보일 정도.
16/11/25 21:01
우리 선거제도라면 미국도 민주당이 힐러리가 이긴건데 우리도 더민주가 문재인이 이긴다는 예언 인가요.
진것도 서러운데 수시로 소환 당해서 비교 당하는 힐러리와 개나 고양이나 자신이 샌더슨 이라고 주장해서 소환 되는 샌더슨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16/11/25 21:04
남의 캠프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면서 단일화 꾸물럭거리다가 이상한 제안 내놓은게 안철수 아닌가요;
아무리 끼워 맞추기라고 해도 그 책임을 민주당에 오롯이 돌릴 수가 있나 크크 이재명도 호쾌한 본인 이미지에 맞게 좀 호쾌하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16/11/25 21:33
이재명이 조금 더 지지율이 오른다면, 더민주 후보가 문재인/이재명일때의 양자와 삼자대결 여론조사가 나오겠지요.
그때 그 결과보면 알게될 것 같고...이재명 입장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일이라 봅니다. 문재인이 진짜 경쟁력이 있고 중도확장성이 있다면, 당원과 국민의 차이가 적은 국민경선으로도 이재명을 이길 수 있겠죠. 어차피 본선에서 이기려면 당원 외의 표가 필요한데요. 그건 그렇고 어쨌거나 김대중이라는 거물+IMF라는 국가적대재앙에도 불구하고 김종필이라는 외부용병을 수혈해와야했던 시기, 외부용병 이인제가 대세였던 시절을 지나, 순수야권출신 인물들로 선택권까지 생길 정도인걸 보면 진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16/11/25 21:37
근데 정말 '논란'이 되고 있나요? 글쓴분을 비꼬는게 아니고
제가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안하고 pgr21하는게 전부라 그런지 몰라도 정치인 트윗하나로 논란이 일고 그러나요? 이재명이 sns내에서는 주목도가 높은 인물이라고 알고는 있지만서도.. 저에게는 그냥 달팽이뿔 위에서 서로 키배하고 있는 중도로 밖에는 안보여서요. 거창하게 논란이란 표현을 쓸정도로 '핫'한지는 모르겠네요.
16/11/25 21:44
자세한 내용은 제 살 깍아먹기 같아서(저 역시 당원;;;;) 따로 적지는 않지만 생각하시는 것 보다 sns상에서 이재명 시장과 더민주 코어 지지층간 트러블이 있던건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 문제가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죠. 그러는 중 또 이런 내용이 연거푸 나오니 한숨이 나오고 있습니다.
16/11/25 22:23
저에게 있어 '저런건' 논란을 위한 논란이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도 안들고 피곤한데 당사자 지지자 입장에서는 다른가요? 진짜 저런거 하나로 '논란'이 일고 피곤하겠네요.
16/11/25 23:45
그건 더민주 코어 지지층 = 문재인 지지자니까 그렇죠.
변방에서 이재명이 많은 파이를 가져가는게 문재인 지지자들은 싫을 수 밖에 없고 이재명 입장에서는 제대로된 대결의 장도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할 수도 있는거지요. 다만 이렇게 왜곡 재생산 하는 쪽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문재인 지지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힐러리의 패배 원인과 직결됩니다. 문재인이 아니면 틀렸다. 그 사고방식이 문재인의 확장성을 제한하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16/11/25 23:50
제 얼굴에 침 뱉기이니 이걸 크게 다루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재명 시장 SNS관리 문제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건 지지율이 나오기도 한참 전 입니다. 쓴소리 좀 한다고 코어 지지층 심지어 당원까지 알바취급에 블럭으로 막아버리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6/11/26 00:34
말씀하신 부분은 저 역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긴 한데,
그건 외적 요소에 의해 깨지는 것 말고 안에서 깨는게 가능한건지 자체가 요즘 회의가 드네요.
16/11/25 22:47
유리한 부분을 건들고 흔들려 하면 기분 좋을 사람 있을까요.
이건 딱히 팬덤문제를 떠나서 팬심 별로 없는 선캠 일원여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문제는 하나 딱 정해놓고 마치 팬클럽이나 선캠 일원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겠죠.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3자들에겐 이재명이 여의도정치의 기득권을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가는 그냥 팝콘각이죠.
16/11/25 22:37
문재인 전의원이 네거티브 안할거 아니까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1인자를 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인것 같기도 하고, 본인의 평소 성향이 그런것 같기도 한데 문제는, 정말 약점이 많아요. 여권이 아니라 야권으로 나오는순간, 그리고 혹 대선후보가 되는 순간 종편이 장난치기 너무 좋은 분이십니다.
16/11/25 22:55
두테르테, 트럼프, 르펜 등과 같이 아웃사이더 정치인이 각광받는 건 세계정치 트렌드 같아요. 돌고 돌아 한국에도 상륙했구나 싶고요. 거칠고 강력한 워딩, 주류 정치를 향한 맹폭, 강성 지지자의 결집까지. 서로 쫓는 가치는 다르지만 추구하는 방식이 닮았습니다. 그럼에도 예단을 삼갔던 건 예전에 봤던 시사인 인터뷰 때문인데요.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06252&iid=24645075&oid=308&aid=0000017694&ptype=052 "나는 아직 변방사또다. 새싹도 못 된 사람이지. 새싹과 거목은 관리 방법이 다르다. 지금 우리 핵심 지지자들 실망하고 떠나는 게 눈에 보이는데, 그분들에게 어떤 카타르시스를 줘야 한다. 나는 돌격대를 조직해야 하는 사람이다. 나도 우아한 언어로 우아한 역할하고 싶지, '또라이'는 아니다(웃음). 일부러 오버하는 면도 있다...(중략)...아직까지는. 이것도 체급하고 연동되는 문제다. 내 언어나 행동이 진영 전체에 부담이 될 정도면 그건 잘못하는 거다. 내가 만약 그러면 안 되는 체급이 되었다고 느낀다면 언어도 행동도 더 무거워지고 줄어들고 하겠지. 아직 그때가 아니라고 본다. 체급이 올라가면 이제 "대전은요?" 이런 거 해야지. 툭 던져놓고 기자들이 알아서 해석하게." 변방사또니깐 키워처럼 싸우는 거고, 체급이 올라가면 조절한다고 했습니다. 이게 1년 전인데, 그 사이에 놀랍게도 변방의 행정가는 정말 지지율 3위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소위 사이다라 불리는 강경 포지셔닝으로 집토끼의 결집을 이뤄낸 게 동력이죠. 그렇다면 그는 1년전 자기 말처럼 올라간 체급만큼 언행의 무게도 올릴 준비가 됐을까요? 더 두고봐야겠지만 우려스런 시그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결집시킨 지지자가 강경파니 이런저런 파열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만. 진짜 문제는 리더 본인이 그 분위기에 취해 자제력을 잃는 순간 발생하죠. 진보든 보수든 레디컬이 위험한 건 자기들 신념이 옳다고 믿고, 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신도로 전도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군 가는 길에 애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그 가능성이요. 그래서 책임있는 정치가는 막스 베버의 말처럼 강력한 절제력으로 자신을 통제해야 합니다. 지지자가 미쳐 날뛰어도 정치가 본인은 그런 지지자를 다독이며 끌고 갈 절제력이요. 그걸 잘하는 사람 중 한명이 문재인이긴 한데요. (장례식장에서 MB에게 고개숙이는 그 장면이 아니더라도, 문재인도 만만찮게 강경그룹을 보유한 정치인인데, 그들에게 답답하단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절제된 모습을 보이죠. 저는 그가 유능한진 모르겠으나, 대단한 절제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본인이 아직은 체급이 부족하다고 느낀건지, 것도 아니면 주류를 쳐부수는 트럼프와 두테르테 모델로 방향을 튼건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후자라면 우려스럽긴 합니다. 티파티란 독을 마신 공화당이 먼훗날 트럼프 대통령이란 희대의 결과를 배출했는데... 덕택에 세계 정치는 예측 불가능성이 극단적으로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어디선가 전투형 노무현에 빗대던데, 자칫 실무형 트럼프가 될지도요. 방점이 '실무'에 찍힐지 '트럼프' 에 찍힐지는 좀 더 두고보면 알겠죠.
16/11/25 23:41
말이 좋아서 지지율 3위 후보이지 이재명의 조직 자체는 안철수가 아니라 안희정한테도 안될겁니다.
적어도 지금은 체급이 부족한게 맞죠.
16/11/25 23:32
저는 이정도 이야기는 별 문제 안되는거 같습니다. 대통령도 아직 물러나지 않은 마당에 다음 대선 이야기 하는게 좀 성급한거 같긴 하지만... 이정도 발언은 크게 문제있어보이진 않아요.
16/11/25 23:34
뭐.. 적어도 이재명과 문재인이 우리가 생각하듯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쁘게 협력하기에는 넘을 산이 많죠.
이재명이 새누리에게는 사이다이지만 우리끼리는 적당히 할꺼야! 라는 것 자체가 순진한건데 피지알엔 뭐...
16/11/25 23:44
본인도 샌더스랑 비교가 무리고 문재인님도 힐러리에 비교할 수 없죠,,,
문재인이 힐러리보다 못해요,,, 힐러리는 오바마한테 졌지만 문재인은 최순실에게 졌......
16/11/25 23:45
솔직히 문재인이 지금 더민주 최고지분을 가지고 있는것은 작년내내 당했고 지금은 국민의당에 있는 분들의 역대급 정치공세를 버텨내고 총선도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김두관의 길로만 가지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16/11/26 00:03
김두관의 길을 자꾸 언급하는데 김두관이랑 이재명은 상황이 다릅니다.
김두관은 5수 끝에 얻은 여권지역 도지사직을 2년만에 때려치우고 대권 경쟁하겠다고 나왔던 인물입니다. 출마 당시(2012년 6월) 김두관의 차기 대선 후보로서 지지율은 1~2%였을 뿐입니다. big3는 고사하고 손학규, 정몽준보다도 못한 상황이었죠. 실제 경선 결과도 당 내 17%라는 초라한 성적이었구요. 그에 비해 이재명은 이미 6년간 시정을 통해서 충분히 행정 능력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받아냈으며 갤럽 지지율은 8%였습니다. 문재인은 2012년 초 조사에서 10%의 지지율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며 9월 민주당 경선이 접어들고 나서야 최초로 지지율 20%를 돌파했습니다. 당시 문재인의 포지션은 딱 3위였어요. 1위 박근혜 35~40%, 2위 안철수 20~30% 사이, 3위 문재인 10~20% 사이. 김두관 포지션이라기에 이재명은 지지도로 보나 이력으로 보나 훨씬 단단한 후보입니다. 이재명에게 자꾸 김두관 갖다붙이는건 프레임이죠.
16/11/26 00:23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을 광역지자체장에 비교하다니 어불성설이긴 하지요. 하물며 경상도에서 민주당계열 후보가 도지사를 해낸 것의 의미를 보면 더욱 심각한 급의 차이가 나고 말입니다. 이력을 두고 볼 때 (당시) 김두관보다 (지금의) 이재명이 낫다고 평가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김두관이 대권 경쟁하겠다고 도지사 때려치운 점은 몹쓸 짓임에 동의합니다. 그 외 김두관 보다 나은 점이라면 최순실 게이트를 타고 급등한 지지율 정도일텐데, 최소한 몇달은 유지하고나서 '단단'이란 단어를 써야겠지요. 몇달전 기준으로 보면 딱히 당시의 김두관이나 이재명이나 의미 없는 수준의 차이에 불과하지요. 아, 이렇게 쓰긴 했으나 저는 이재명이 향후 김두관보다는 더 유력 후보가 되리리라고는 예측합니다.
16/11/26 00:30
이미 현재의 지지율이 나와있는데 '몇달 전', '최순실 게이트를 타고 급등 하지 않았으면' 김두관과 동급이라는 말은 무의미합니다.
김두관은 혼자 '바람을 탔다고 생각'했던 인물이고 이재명은 현재 바람을 조금 탄 사람이라는 점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16/11/26 00:33
지지율에서 김두관과 동급이란 얘기가 아니고, 바람 탄 것도 맞지만, 그 상태가 아직 '단단'하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몇달 전이라고는 했으나, 최순실게이트는 정말로 얼마 안된 사건입니다.
16/11/26 00:37
김두관 포지션보다는 훨씬 단단하다는 말입니다.
김두관은 대통령이 뭐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인지도 못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니까 수십년간 노력한 자리를 2년만에 때려치우고 나와서 모든걸 리셋시켜버렸죠.
16/11/26 00:40
하긴 이재명의 지지의 원천과 현 시국을 고려하면, 이재명의 지지는 꽤 견고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 것 같고, 하물며 김두관이야... 이 부분은 제가 지나치게 꼬투리를 잡은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16/11/25 23:52
뭐 지금 현재 야권내에서 네거티브하는거랑은 별개로 이재명은 그래도 우리나라 정치인중에 샌더스랑 많이 비슷한 사람이긴하죠 으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제발 친문세력과 척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정말 그들이 잘못되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데 그러는건 옳은방식도 아니구요 그리고 다른 야권 지지자분들도 이렇게 돌출발언한다고 너무 이재명시장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이래서 같은당끼리 네거티브전략이 안좋은건데 ㅠ
16/11/25 23:54
야권은 왜 서로 못싸워서 안달인가요? 정치인이나 지지자들이나.. 어차피 여기 계신 분들은 단일화하면 누구든 찍어주실 분들이지만, 정치를 아이돌 팬덤질같이 하는걸 꼴보기 싫어하는 단순한 중도층도 꽤 많습니다. 별게 다 논란이네요.
16/11/26 00:37
이 발언 좀 많이 나간 감이 있긴 하지만 맞는 말이긴 하죠,,
이재명이 더 강한 후보가 되면 그때는 민주당에서 미국 민주당처럼 기득권 밀어주기 하면 안되겠죠,,, 게다가 이미 한번 안된다는 걸 보여준 후보인데요...
16/11/26 01:12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자기가 분위기 탔을때 한 껏 끌어올리는 것도 다 전략이라고 봐요.
다만 본인도 잘 알겠지만 강성 발언은 위험전략이 크죠. 만약 경선에서 지나치게 강하게 일관한다면 대선후보가 되도 탈락한 후보 지지층을 끌어모으는게 쉽지 않을테니까요.
16/11/26 02:01
제발 sns탓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문제지 sns가 문제입니까? sns은 오히려 그 사람의 워딩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평가할 수 있는 순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박근혜가 sns를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 더 빨리 상태가 이상한 사람이라는게 드러났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sns 하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올바른 사고를 하라고 해야죠.
16/11/26 02:45
아니 안그래도 문재인 욕을 좋아요 누른거 해명한지 얼마나 됐다고... 타이밍 감각이 너무 없네요.
항상 느끼지만 어버이연합들이 막 네이버에서 두서없이 리플 도배하는거랑 비슷해요. 그냥 자신이 정의라고 여기는걸 정리없이 인터넷 공간에 마구 꺼내는 느낌. 안그래도 장애인이나 지잡대 언급같은걸 보면 영 신용이 안가는데 이래선 샌더스가 아니라 왼쪽에 선 트럼프가 아닌가요...
16/11/26 03:09
개인적으론 이 발언은 좀 별로군요. 근데 문재인이 기득권 행세 뭐 그런게 있었나요? 기득권 타령은 지금 이 시기에 뭔가 좀 뜬금없네요.
16/11/26 04:25
민주당 경선에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라 대선후보가 되려고 진지한건 알겠네요.
2위이하 후보군이 1위후보에게 네거티브하는건 상식적인 전략이죠. 야권지지자들이 포지티브경쟁안한다고 실망스러워하는건 이재명시장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죠.애초에 그걸 기대하는 분들이 너무 순수한거 아닌가요.이재명의 역할을 경선 흥행용으로만 기대하는 문재인지지자거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재명의 문재인공격은 더 심해지겠죠.이재명시장은 당내 다른후보는 이미 제쳤다 생각할테고 요새정국의 특성상 소위 점쟎은 후보는 뜨기 힘드니까요. 문재인과 투탑으로 경선 치루고 싶을겁니다.
16/11/26 08:09
민주당내 기득권이라고 하면 문재인...말고 다른 사람은 없겠죠.
그런데 문재인은 국회의원도 아니고 현실적으로는 그저 당원입니다. 물론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고 대선주자로서 인기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쥐고 있는 것은 없어요. 안철수+박지원+김한길이 국민의당으로 분당한 것은 문재인이 쫒아냈다기 보다는 스스로 나간 모양새 아닌가요? 국민의당은 현재 호남의 지지(를 무기로 문재인과 갈등을 빚었죠)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고 더민당은 현재 전국구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럼 기득권은 국민의 당 쪽에 더 포진되어있는 것 아닌가요? 다시 한번, 더민당의 기득권은 문재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 거머쥐었다기 보다는 주변 인물들의 이탈로 차지하게 된 느낌이 커요. 다른 인물이 없으니 스스로 김종인, 이철희, 손혜원, 표청원 등을 영입해서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것도 아니죠. 그렇게 오래된 일도 아니에요. 기득권으로 불리울만한 자리에 있게 된 것이. 이재명이 기초단체장으로 일을 열심히 하고,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더민당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그는 무엇을 했나요?
16/11/26 13:52
뭐가 문제인지 하고 생각했더니 문재인 지지자들한테 문재인을 공격하는 느낌의 의도된 트윗 날린게 문제네요. 얼마전엔 되도안한 투트랙전략이라고 포장하던데 같은당 내에서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하더니 지금 시국에 얘기하면 안될 문제라는 말도 나오는데 코미디가 따로없네요 흐흐흐... 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까면 관심과 포커스 받기 딱 좋은듯 하네요. 차기 대통령도 당의 대통령 후보도 정해진거 없다는 거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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