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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3 23:46:08
Name 치열하게
File #1 8064572668b716cedc5e64224ea4933c34ed92937b765cb2e910f9a10aa713cc.jpg (45.8 KB), Download : 53
Link #1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842242&date=20161123&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4
Subject [일반] 중국 광전총국 당국자 '금한령' SNS 5가지 이유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842242&date=20161123&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4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의 편집 담당인 옌웨이가 sns틀 통해 '금한령'의 이유 5가지를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류활동을 막고 반감을 조성한 곳의 직원인데

옌웨이의 웨이보의 경우 자작 매체로 운영될 정도로 공식 승인된 것으로 아마 광전총국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요약을 하면

1. 민족문화산업 보호 및 건강한 발전 촉진

2. 중국 연예인의 국민적 영향과 호소력 확대

3. 남성이 지나치게 부드럽게 표현되는 것 방지

4.화류(華流)가 한류(韓流)를 대체하기 위해

5. 분별없는 출연료 지급 행태를 경고

로 밝혔습니다.


3번의 이유로 유게에 올릴까하다

의견 좀 붙여서 자게에 올립니다.


사실 사드배치 결정 보복으로 인해 한류 활동을막는다고 얼마전 기사가 났지만

제 경우 사드는 핑계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류를 막는 데는 다른 이유들이 더 크다고 생각했죠.


제가 생각한 이유들의 경우

먼저 자국산업 보호입니다. 다른 나라 드라마 영화 가수 배우들이 인기 많으면 자국 문화계에 좋지 않으니까요.(이건 어쩌면 당연한)

우리나라의 경우도 한 때 영화계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판을 친 적이 많았죠. 그와 더불어 스크린 쿼터제도 있었으니까요.


또한 중화사상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중국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중국 윗대가리들의 경우 젊은 층들이 자꾸

소국이라 여기는 한국의 문화의 열광하는 것이 결코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특히 가장 최근 두 번에 걸친 촛불집회는 1당 독재를 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 당국 입장에서는

가장 영향을 받지 말았으면 하는 행사일 겁니다.그런데 이와중에 한국문화를 받아들이는 현상까지 강해지는 걸 원치 않겠죠.

밝힌 이유 중 두 번째를 보면 중국 공산당의 속내가 노골적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의 통제가 잘 되지 않은 한국연예인 보다는 통제가 쉬운 자국연예인이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과 호소력을 가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걸 통해서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대중들을 휘어잡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문화쪽으로 접근하면 아무래도 반감이 덜할테니까요.


요약을 하자면

광전총국 당국자 옌웨이가 밝힌 이유가 제가 생각하는 중국이 한류를 막으려는 이유와 거의 같죠.



하지만 한국도 한 때는 홍콩영화를 통한 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문화는 언제든 돌고 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중국문화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건

한류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 당국 자신들이죠.



ps. 마동석 형님 짤은 세번 째 이유에 대한 저의 반감의 표현입니다.

ps2. 본문에 쓰려다 까먹은 것 중 하나가 한류로 한국측보다는 중국측이 더 돈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류를 막으면 오히려 중국이 피해를 더 본다고
(마치 한국의 대중수출을 막으면 중국의 수출까지 줄어드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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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3 23:53
수정 아이콘
사드는 좋은 명분이자 시발점 이였죠.
16/11/24 00:06
수정 아이콘
이러면서 무슨 대국운운하는지 모르겠어요. 속은 밴댕이 소갈딱지같은데...
Nameless
16/11/24 00:12
수정 아이콘
손꾸락으로 하늘을 가리면 가려지드나?
화잇밀크러버
16/11/24 00:12
수정 아이콘
3번은 크크
16/11/24 00:14
수정 아이콘
문화라는 것은 법률로 금지하려 한들 금지할 수 없을 겁니다. 일본과 공식 문화교류가 나기 전에도 이미 일본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았으니까요.
유스티스
16/11/24 00:19
수정 아이콘
그들의 선조들은 품고 자기것으로 소화시켜버렸는데 왜 배운거 없는거처럼..
보통블빠
16/11/24 00:24
수정 아이콘
문화대혁명은 사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게 아닐까요...
동굴곰
16/11/24 00:53
수정 아이콘
쟤들은 대국이 되면 안되요.
Korea_Republic
16/11/24 07:29
수정 아이콘
되면 안되는게 아니라 될 수가 없죠. 요즘같은 시대에선 소프트파워가 약해가지고선 초강대국이 될 수 없습니다.
cluefake
16/11/24 00:56
수정 아이콘
근데..이런식으로 막는다고 막아져요?
마치 Warning이 우리..아니아니 그들을 막지 못하는 것처럼..
강남풍경
16/11/24 00:59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사드배치 반대 시위부터 최근의 대통령 하야 시위 같은 한국의 시위문화 전파도 우려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대장군
16/11/24 0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이러한 행동이 향후에 있을 미국과의 대결 구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거라고 봅니다.
소프트파워 즉 문화적 측면에서 중국이 절대로 미국을 이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러한 규제와 탄압이 아닌가 싶네요.
MissNothing
16/11/24 02:45
수정 아이콘
예전같았으면 이런 것 떄문에 중국이 절대 미국같은 패권의 위치에 설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놓고 중국같은 소리를 하던 트럼프가 당선이되서...
요르문간드
16/11/24 02:50
수정 아이콘
힐러리기 트럼프보다 150만표 더 득점했죠. 선거구제의 문제였을뿐 가장 중요한 민의는 여전히 트럼프 쪽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필깍이
16/11/24 03:17
수정 아이콘
촛불집회가 중국과 일본 정계 수뇌부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의미로 다가설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한류 금지 조치도 그 관점으로 접근이 가능하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Korea_Republic
16/11/24 07:30
수정 아이콘
중국과 일본의 정치문화가 여전히 한국보다 후지다고 생각하는건 그런 촛불집회가 중국하고 일본에선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죠.
비익조
16/11/24 06:25
수정 아이콘
공산당 입장에서는 중국의 발전 보다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하겠죠.
16/11/24 08:2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이상하게 오해를 하는데 막상 중국인들 대부분은
중화사상은 구시대의 유물로 여깁니다.

중국인들 친구한테 중화사상 얘기 꺼냈다가 그게 언제적 얘기냐고 황당해하더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국 사람들의 사상 얘기하는데 성리학 얘기하는 거랑 비슷한 수준인거죠.
아재리너스
16/11/24 08:2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은 보면 말은 그렇게 해도
그 기조에는 아직도 중화사상이 잔뜩...
16/11/24 08:34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에나 기본적인 국수주의는 깔려 있죠.
환빠들이 설칠 수 있는 기반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우리나라 문화도 성리학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21세기 한국 사람들의 사상을 설명하는데 성리학을 그 주 요인으로 꼽으면
당황스럽지 않겠습니까?

한국 사람들은 중국이 '중화사상' 때문에 특출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정말로 중화사상이 다들 근본에 깔려 있으면 애초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한국 문화/드라마가 그렇게 성행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죠.
그리고또한
16/11/24 08:53
수정 아이콘
뭐...명찰만 바꿔 단 거겠죠.
Galvatron
16/11/24 09:54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나 수구꼴통과 그렇지않은 사랄들이 있는것처럼 중국도 마찬가지죠.
미국도 혼전순결을 중요시하는 청교도들도 있고 섹스는 키스과 다를것없는 히피도 있는것처럼요.
중국에도 구시대 중화사상같은거 개나 줘버려가 있는가하면,
그래도 우리가 천조대국인데, 오랑캐놈들 노래나 쳐듣고 이게 말이 되냐?라는 꼴통들도 있으니까요.
단지 한국에선 중국의 네거티브한 부분만 유독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매체들도 그렇고 개인들의 경험담?도 그렇고, 그러니까 중국과는 인연도 없고,
중국에 대한 지식이 짜장면 짬뽕이 전부인 일반인들도 중국은 이렇다 저렇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는거구요.
16/11/24 10:15
수정 아이콘
아니라고 말해도 결정적일때는 튀어 나오더군요.
교육이 그래서 무서운거 같습니다.
16/11/24 09:50
수정 아이콘
일본문화 막던 어느 나라랑 비슷하네요. 그래도 지난 20년간 참 많이 변하긴 했어요.
써니지
16/11/24 13:04
수정 아이콘
좀 그렇네요. 일본문화를 막은 이유는 위 중국의 이유와 매우 다릅니다. 그 나라가 일본에 의해 강제 점령당한 후, 자국 문화는 말살당하며 일본 문화 강제 주입이라는 폭력에 수십년간 희생되었던 사실을 벌써 잊으셨나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지 몰라도, 저희 아버지 세대만 해도 그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었으며,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셨던 저희 할아버지가 일본어는 할줄 아셨습니다. 댓글보고 순간 일베인줄 알았네요.
16/11/24 11:26
수정 아이콘
사드 추진할때 이건 예견된 일이었죠. 이 정권은 자기들 해먹는거만 신경쓰고 이런거에는 관심도 없는듯...
영원한초보
16/11/24 12:43
수정 아이콘
공산당덕에 우리나라 공산품은 밀려도 문화상품은 밀릴 일 없겠네요. 우리는 박근혜 청소 잘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잘 되길 바랍니다.
겨울삼각형
16/11/24 13:33
수정 아이콘
중국공산당이 사드배치에 대한 반감은 핑계로 치부하기엔 많이 강합니다.

중국과 업무적으로 연관되어있어서 이런저런 루트로 소식이 들려오는데..
8월부터.. 사드때문에 소소하든 심각힌든 어려움이 있습니다.
-안군-
16/11/24 13:46
수정 아이콘
저러한 이유로 한류를 막으려고 한거고, 사드는 그 기폭제가 되어준거죠.
사드의 영향이 아주 없었다고 말하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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