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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8 20:04
잘읽었습니다만 단어 하나가 거슬리네요.
본문에 처녀상실률이란 단어가 있습니다만 '첫경험'으로 바꿔도 내용전달은 충분히 되면서 어감은 많이 다를것 같습니다.
08/06/18 20:10
일본이란 나라가 저 정도로 성에 개방적이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분명 미국보다는 성에 대해 덜 개방적일텐데, 위 내용으로는 미국과 도찐개찐인 것 같군요)
우리도 속해있는 그룹이 어디냐에 따라 위 글에서 나타난 정도와 꽤나 비슷하게 지내지 않나 싶습니다..
08/06/18 20:25
질럿은깡패다님//
어학연수당시 중국친구를 만났는데, 중국에서도 성년이 되어서도 성경험이 없다는뜻은 남성, 여성으로서 부족한점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네요. 또 어떤 외국친구의 이야기중 한국여성이 굉장히 인기가 있다더군요. 이유인즉슨, 중국여성들은 시끄럽고 세련되지 못하고, 일본여성들은 너무 쉽다는것... 헐헐..-_-;;
08/06/18 20:30
중국 도시대학생들은 99% 기숙사생활 아님 외주입니다. 땅이 크다보니 각지에서 대학교에 몰리기 때문이죠. 그러기 때문에 동거도 흔한 풍경이고..
성인 남녀가 같이자는거 뭐라할 건 아닌데, 가장 중요한 피임에 대한 교육이 전혀 없다보니까 안좋은 일도 생기죠.
08/06/18 22:37
문제는 사귀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공대라 그런걸 수도!!)
한번 사귀면 뭐.....흠... 하지만 안사귀면서 몸만 취하는건 쉬울 수도 있구요..(전문고->사회인 테크 에서 많이 보이기도 하죠..) 전국시대님 말따라 진짜 사귀고 싶을 때는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08/06/18 22:53
3번...
이게 만화에만 있는게 아니였군요-_- 사물함안에 가득한 편지들... 그저 덜덜... 4번.. 왜 우리나라엔 이게 없어서 절 힘들게 만드나요... 슬프다..
08/06/18 23:14
처녀 상실율이 뭡니까. -_-;; 보자마자 당황. 여성분들이 보면 꽤나 불편해하실 것 같은데요. 저도 사실 불편해보이고. -_-;;;
08/06/18 23:55
관광지에서의 여자분들은 참 대담하더군요..
관장지에 남자 사냥하러 온것 마냥... 그것도 아주 순진하고 청순하고 착한 얼굴로 ^^;;
08/06/19 00:13
진리탐구자님// 일본애들은 그냥 신문지상에 쓰는 말인데, ... 그렇게 이상한가요?
아무튼, 여러분들의 의견이 그러하니 용어를 바꾸겠습니다. 쩝 이런 단어 하나가 이상하게 보이는 것도 한국인의 성적 보수성을 보여 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08/06/19 00:17
세상속하나밖에님// 그런 축복 속에 사는 인간은 학교에 몇명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수백명의 남자들은 그걸 지켜보며 피눈물을 흘리지요. 헐헐
08/06/19 00:58
한국은 실제로는 안그런척 해야된다는 사회관념이 참 무서운거죠.
성문화에 있어서는 거짓탈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같은 것만 봐도... 무슨 아랍국가도 아닌데, '쇄골 노출' ??? (한국도 그동안 참 많이 가렸나봅니다.) 게다가 근육하나 없는 여자들이 미인이라고... 그리고 한국에만 있는 밤문화들... 뭔가 잘못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08/06/19 01:31
戰國時代님//의 댓글을 보니... 확실히 성적 보수성은 한국이 강할지 몰라서
일본의 여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후진국이란 생각이 드네요. 처녀 상실이라는 단어 자체가 불쾌한 것은 그 단어 속에 들어 있는 순결(이란 단어자체도 역겹습니다만)이데올로기가 담겨져 있는데다 지극히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어조이기 때문입니다. 처녀상실이란 단어는 정말로... 처녀를 "잃었다"란 뜻이고 첫경험을 한 여자는 처녀가 아니라는 의미가 되며, 더 나아가 순결하지 않은 정절치 못한... 정말로 가부장적인 온갖 어조와 뉘앙스가 하나 가득 풍겨나오거든요. 저런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인다니... 새삼스레 일본은 여자들에게 비루한 동네다 싶어지네요.
08/06/19 01:54
식사를 할 때 밥을 먼저 먹는지 국을 먼저 먹는지에 따라 '밥국형 인간' vs '국밥형 인간' 을 굳이 나누지는 않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의미가 없는 행위죠. 마찬가지로 애초에 처녀네 아니네를 나눈다는 자체가 웃기는 얘기로 보입니다. 결혼 이후에야 상호간의 약속이 있으니 얘기가 좀 다르지만요.
08/06/19 02:14
처녀상실률 이라는게 '첫경험'에 의미를 두는게 아니라 '성행위를 해봤냐 못해봤냐' 의 의미 아닌가요?
저 단어를 봤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다가 댓글을 보고 '내가 이상한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08/06/19 02:30
一切唯心造님//
예를 조금 바꿔서 표현해보면 느낌이 좀 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림부에서 한국인의 고사리 식습관을 조사했다고 치면, '10대 여성이 고사리를 먹어본 비율' 이라고 하지, '10대 여성의 고사리에 대한 처녀성 상실 비율' 이라고 표현하진 않죠. 다분히 어떤 의도가 들어간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저런 개방적인 일본에서마저도 '내 사랑은 아야나미 레이. 현실의 여성은 별로.. 가 아니라 싫어요' 이러는 분들은 뭡니까!
08/06/19 02:30
내용과는 관계 없지만, Minkypapa님이랑 저랑 생각이 참 비슷하신듯...
뭔 인터넷에서 현영 가슴골 노출 이러면서 난리치는거보면 한숨만 나와요.. 그리고 한국에서 몸매 좋다고 하면 대부분 그냥 마르기만 하신 분들.. 외국에서는 여성분들도 이쁘게 근육 키우겠다고 거의 대부분 여성분들이 운동 하시는데, 한국은 또 여성분들이 자발적으로 막 운동하는걸 본적이 드무네요.. 그리고 또 이해가 안되는건, 제가 외국에 살아서 그런지, 외국에서는 중고등학교때 체육시간되면 여자, 남자 할것없이 다들 같이 편나눠서 축구하고 농구하고 그러는데, 한국에선 체육시간 됬다하면 여자분들은 가서 수다나 떨고있고... 막 안하려고하고.... 뭔가 많이 다르다는걸 느낍니다..
08/06/19 04:15
戰國時代님// 저는 오히려 '처녀상실률'이라는 말 자체가 보수적이라고 느끼는대요. 여성을 지극히 고리타분하고 마초적인 '처녀성'이라는 잣대를 통해 구별하는 거잖습니까.
첨언하자면, 저는 프리섹스주의자이기 때문에 처녀, 처녀성이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08/06/19 05:09
전 성개방이 반드시 옳다고 여겨지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시대적인 추세가 무조건 성을 개방하는 방향으로만 이끌어 가고 있다는 의견도 동의할 수 없고요. 미국은 2008년 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 사회운동으로 인해, 90년대 초반에 비해서 청소년 성경험률이 4/5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남부 아프리카에서도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순결지키기 운동으로 혼전 성경험률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본의 변태적인 방송이나 서구의 섹스 프로그램은, 볼 때는 그래 좋은 게 좋은 거지 생각하다가도,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해 보면 저건 좀 아니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처럼 일본 사회에서도 보수적인 성관념을 갖고 지켜나가는 여성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 미수다의 사유리씨도 일본 여성은 무조건 가볍다는 인식은 좀 왜곡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적 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순결에 대한 '인식'을 가진 한국여성이 좋습니다. -_-;(순결한 여자여서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회적인 긍정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구요. 성적인 보수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 이 두 가지를 전 좀 더 균형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8/06/19 06:06
'처녀 상실률'이라는 표현보다는 '첫경험'이라는 표현이 낫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이것도 두리뭉실한 표현이라 '성경험'이 낫겠네요. 처녀 상실률'에 비교할 만한 '총각 상실률'이란 낱말이 일본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동정률(童貞率)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 같기는 하군요.
08/06/19 06:26
OrBef님//
'10대 여성의 고사리에 대한 처녀성 상실 비율' 예가 이상하네요. '고사리는 먹는 것이 아니던가?' '고사리는 은어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의미 자체가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예가 아니죠. 일단 뜻은 통해야 하니까요.
08/06/19 06:55
중국어이건 일본어이건 그 한자어를 그대로 한글로 번역해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같은 한자, 같은 단어라도 그 사회의 풍습과 문화에 따라서 뜻이 조금 씩 달라지니까요.
예를 들어서 중국어의 "모순"이란 단어를 봐도, 한국에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는 주장에만 쓰이는데 반해 중국어에서는 갈등,문제 등 더 포괄적으로 쓰이니까요. 전국시대님도 일본에서 많이 사시다보니 그런 단어 뜻의 미묘한 차이를 가볍게 보신거지, 마초적이다, 가부장적이다. 라는 시각에서 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08/06/19 07:04
밀가리님// 저도 전국시대님께서 그와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처녀상실율'이란 표현에는 처녀성(순결)은 신성한 것이고 절대적으로 지켜져야하는 금기와도 같으며, 성경험을 가지는 것은 이를 '상실'하는 것이라는 '순결 이데올로기'가 너무나도 명백하게 드러나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게 불편했습니다.
08/06/19 07:25
처녀나 순결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관념이 한국과 일본이 같다고 생각하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처녀성, 즉 순결이라는 요소야 한국인들에게 있어선 참 절대적인 요소죠. 결혼하기 전에는 당연히 처녀여야하고 순결해야하만 한다는 사고가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사고이지만 과연 일본인들에게도 그럴까요? 처녀라는 걸 잃었다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큰 일본 같은 나라에서 처녀상실율이라는 말이 그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받아들일 때 느낄 정도로 마초적인 말이라고 여겨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08/06/19 07:58
A1B2C3님// 위에서도 몇 가지 나왔지만 다시금 예를 들자면, 입원 경험자와 입원 비경험자를 공식적인 표현으로 구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입원 경험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거든요. 마찬가지로, 성경험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고 한다면 구태여 '처녀'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성 경험자와 성 비경험자를 구별할 필요도 없을 것이며, 처녀상실율이라는 '순결'의 '상실'을 의미하는 표현을 들먹일 필요도 없겠죠.
한 마디로, '처녀 상실율'이라는 표현 자체가 순결/처녀 콤플렉스의 증거입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대상에 이름을 붙이는 이는 없는 법입니다.
08/06/19 08:24
그런걸 떠나서... 제가 어렸을때랑 지금 초,중생들이랑 생각하는게 달라서 가끔식 놀랍니다. 그리고 이젠 연애=성 공식으로 보는분이 많아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군요...
08/06/19 09:21
진리탐구자님//
먼저, 한국인과 일본인은 하나의 단어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인은 유난히 말의 어원을 중시하고 어원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 단어 자체를 바꾸려고 해 버리지만, 일본인들은 어원에 상관없이 현재 그 단어에 담겨있는 뜻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 만들어진 단어를 굳이 바꿔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일본여성들은 아직까지 자기 남편을 부를때 주인(主人)이라고 부르지만, 일본 여성단체에서 남녀차별적 단어라고 바꾸자고 하지는 않습니다. 어원은 지극히 남녀차별적이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영어의 Husband와 같은 단어로 받아들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처녀상실률이라는 단어도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쓰던 용어니까 그대로 쓰는 것이고, 그 의미의 무게는 예전과 다르죠. 두번째로는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바라보는 [처녀]에 대한 시각입니다. 짧게 얘기하자면, 일본 성인여성에게 [너 처녀지?]는 욕입니다. [너는 여성적 매력이 너무 없어서 남자들이 쳐다도 안보겠다]라는 의미죠. 한마디로 보통의 젊은 일본인들은 순결이니 처녀니 하는 것에 대해 거의 의미부여를 하지 않습니다. 남녀교제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교제를 하면 관계를 갖는 것도 당연한 일이니까요.
08/06/19 09:51
戰國時代님//
마지막 댓글에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실제 상황이라면 (일본에 사시는 분이니 가능성이 높군요) 얘기가 좀 다르겠군요. '그런 의미가 아닌데요?' 라고 일본인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다면, 그리고 아무도 신경 안쓴다면, 한국인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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