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0/04 02:36:41
Name 카우카우파이넌스
Subject [일반]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원칙 어긋나…외압은 없었어"
1.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 입장발표

어제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관한 입장발표를 했습니다.(링크 1)
이 사망진단서의 사망원인, 사망종류 기재가 의학적으로 잘못된 것인지 여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원회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망진단서의 사망원인 기재는 대한의사협회 진단서 작성, 교부지침에 반하는 점이 있음
2) 사망원인 판단은 담당 주치의의 의학적 판단에 따름을 원칙으로 함
3) 담당 주치의의 판단에 외압은 개입되지 않았음
4) 사회적 논란에 비추어 부검 필요성은 있다고 봄

이와 관련하여 이윤성 위원장이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부연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링크 2)

1) 서울대 특조위에 참가한 교수들(관련분과 교수 전원)의 견해는 위원장 견해에 따름
2) 사망종류는 원사인(사안의 경우 급성 경하막 출혈)에 의함이 원칙이며 이에 의하면 외인사 기재가 타당
3) 백선하 교수가 주장하는 투석은 연명치료로서의 의미만 있을 뿐임
4) 유족들은 연명치료계획서 상으로 혈액투석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적절, 적법함
5) 단 부검필요성이 사망진단서 기재에 기속되는 것은 아님


2. 백선하 교수 입장발표

한편 같은 시각 백남기씨 담당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도 입장발표를 했습니다.(링크 3)
백 교수의 입장은 크게 수술 당시 상황, 사망원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백 교수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1) 수술당시 상황
1) 당시 본인이 실시한 뇌CT 상 뇌좌상은 크지 않았음
2) 그러나 연결정맥 파열->급성 경막하 혈종->우측뇌 경막하 탈출 소견으로 위독한 상태였음
3) 수술로 혈종을 대부분 제거했고, 수술 직후 CT 상 뇌탈출 부분도 많이 완화됨
4) 그러나 국소적 뇌좌상 및 급성뇌경색 소견이 관찰됬고, 신경의학적으로는 무의식상태가 지속됨

(2) 사망원인
1) 사망의 경과는 급성신부전증->고칼륨증->사망의 순으로 흐름
2) 급성 신부전증에 관해 투석 등 적극적 치료가 따랐다면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것
3) 유족 측이 적극적 치료를 원치 않았음

백 교수의 입장을 굳이 요약하면
당초의 급성 경막하혈종은 수술을 통해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충분히 제거됬고
뒤따른 급성 신부전증에 대해 유족 측의 잘못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사망의 원인이었으며
따라서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사망원인을 기재할 상황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적절한 의견인지는 제가 의학전문가가 아니므로 의견을 밝힐 건 못되고
다만 유족 측은 수술 당시 백 교수가 이미 환자가 거의 뇌사상태라는 등의 의견표명을 했으면서
이제 와서 말을 바꾼 것이라는 취지의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링크 4)
또한 백 교수 의견과 완전히 배치되는 위원장의견이 특조위 내에서 다수의견 지위를 차지했다는 것에도 주목을 요합니다.


3. 대한의사협회 진단서 작성, 교부 지침

한편 문제의 대한의사협회 진단서 작성, 교부 지침(이하 '의협지침')의 내용이 뭔지도 궁금한데
문제의 지침은 인터넷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침은 의료법에 의거 의사 등이 작성해야 하는 여러가지 진단서의 작성 및 교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이 지침에서 사망진단서는 약 20쪽(34~53) 정도 다루고 있는데 그 중 절반 정도가 '사망원인'에 관한 내용입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별로 흥미로운 구석이 없는 형식적 기재사항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지침은 솔직히 문외한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데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료중인 환자가 진료대상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 '사망진단서'를, 그 외의 경우 '시체검안서'를 작성함(35쪽)

(2) '사망원인'='사망을 유발했거나 사망에 영향을 미친 모든 질병, 병태 및 손상과 모든 이러한 손상을 일으킨 사고 또는 폭력의 상황'(40쪽)

(3) 사망원인은 WHO 지침에 따라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적음(41쪽)
(3-1) 제1부에는 사망과 직접 인과관계 있는 사인만 기재. 위에서부터 '직접사인'->'선행사인'->'원사인' 순으로 기재(42쪽)
(3-2) 제2부에는 사망과 직접 인과관계 없으나 사망에 관여(사망기간 단축 등)한 신체상태 등을 기재(42쪽)
(3-3) 사망원인(Cause)와 사망의 양식(Mode)를 구분해야 하며, 후자를 사망원인에 기재해선 안됨.(42쪽)
(3-4) 사망의 양식의 예로는 심장마비, 심장정지, 호흡부전, 심부전 등이 있음.(42쪽, 47쪽)

(4) 사망의 종류는 병사/외인사/기타로 구분됨. 사망의 종류는 '원사인'에 따름 (45쪽)
(4-1) 다만 경우에 따라 사망원인이 질병임에도 사망의 종류가 외인사일 수 있음(45쪽)
(4-2) 사망의 종류를 아는데 수사까지 필요한 사안에서 의사가 사망의 종류를 잘못 선택한 자체만으로는 비난가능성이 없음(46쪽)
(4-3) 단 교통사고 손상 합병증으로 사망했음에도 병사로 기재함은 부적절함.(46쪽)


4. 결론

확실히 이 사건 사망진단서에 의협지침에 반하는 것으로 볼 소지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애초에 의협지침 자체가 그 내용만 가지고 사망진단서를 작성할 수 있을 정도의
완결성 있는 규정은 아니라는 문제도 보입니다.

결국 핵심인 직접적 사망경과에 관한 판단은 관련 의학분과의 이론과 실무에 따라 의사 재량껏 판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 같은 의알못 무지렁이가 이 문제에 대해 뭐라 말하기가 곤란한 상황입니다.
단적으로 지침은 간암환자가 간성혼수로 사망하면 원사인을 간암으로 기재해야 하는데
간암환자가 식도정맥류파열로 사망하면 원사인은 B형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을 의알못들이 이해하고 의견을 달기는 곤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서울대 특조위는 바로 이런 부분을 깔끔히 정리해서
일반인들도 알아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놓았어야 했습니다.
특조위는 사망진단서 작성에 관한 의학 세미나를 개최하려고 구성된게 아니라
백남기의 사망에 관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었으니까요.

특히 방금 댓글창을 통해 접한 이윤성 위원장 인터뷰에 의하면
서울대 특조위에 참가한 의대 교수들의 다수의견은 외인사 기재를 주장한 위원장 의견에 따랐으며
위 위원장 의견에 의하면 투석치료는 연명치료의 의미만 있을 뿐이라 사인분석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인터뷰는 생각하기에 따라선 관련된 의학분과의 실무와 이론에 따르더라도 외인사 기재를 하는게 통설적이고
담당 주치의가 혼자서 이설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로 볼 소지도 있는데
그런 정도 사안이라면 위원회가 이 문제에 관해 의학적으로 깔끔한 답을 내놓을 여지도 충분한게 아닌가 하는 문제도 있어보입니다.
(법조계로 예를 들면, 통설과 판례가 하나의 견해를 취하는 사안에서 왠 하급심 판사 한명이 본인만 주장하는 법리로 정반대 판결을 내리고 있는 상황 같은데...)

뭐 결국은 사회적 논란을 해소 못했다는 점에선 대동소이한 법원의 조건부영장의 집행절차로 공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 링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0/04 02:43
수정 아이콘
저도 의학엔 전혀 무지한 사람입니다만

[2) 급성 신부전증에 관해 투석 등 적극적 치료가 따랐다면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것]

이 항목에 이어지는 다음항목,

[3) 유족 측이 적극적 치료를 원치 않았음]

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이건 이미 300일이 넘는 시간을 뇌사상태로 버텨온 환자에게 급선 신부전에 이은 투석이 요구 되는 상황 자체가... 환자분의 장기손상이 극심하여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는 힘든 상황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즉 저 항목의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것][환자가 지금 사망하지 는 않았을것] 정도의 의미이며 유족들에게 [왜?] 라고 물을 필요가 없다 라는 것 같습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6/10/04 02: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을 쓰던 중 이미 그런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접했는데
(단적으로 무의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면 급성 신부전 같은건 당연히 뒤따르는 것이라는 등의)
관련된 내용은 댓글창에서 좀더 전문성 있는 분들이 다뤄주길 기대해봅니다.
16/10/04 03:07
수정 아이콘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24922&ticker=636111347806627022

이윤성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보시면 아시다시피 당장에 이윤성 조사특위 위원장의 인터뷰만 보더라도 병사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1. 서울대 측은 외인사로 본다. 백선하 교수는 병사라고 본다.
2. 연명의료계획서에서 나온 유족들이 혈액투석을 원치 않았다라는 말은 고인의 평상시 뜻을 반영한 것이고 적절했고 적법했다. 백선하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했으면 이때는 사망하지 않았을 것인데라는 아쉬움을 표명했는데 설령 투석을 받았더라도 크게 개선이 될 가능성은 낮다. (투석을 해서 개선이 있었더라도 의식회복이다 하는 등의 적극적인 개선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
3. (만약 투석치료의 효과가 있었다면) 사망의 시기는 아마 좀 더 뒤였을 것이다.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10/04 03:12
수정 아이콘
이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에 관한 의문이 상당부분 해소됬네요.

이 인터뷰도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16/10/04 03:14
수정 아이콘
전문가의 인터뷰기사 감사드립니다
16/10/04 02:51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의사분들은 다들 [결국 핵심인 직접적 사망경과에 관한 판단은 관련 의학분과의 이론과 실무에 따라 의사 재량껏 판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라는 부분에서 분노를 금치 못하시더군요. 우습게도 [재량껏 판단]이라는 모호성은 의사들이 한의학을 공격하는 중요한 논리입니다.

외압이 있었다 없었다가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있었다 한들 증거를 밝히기 쉽지 않겠죠. 타진요처럼 "없었음을 증명할 자료가 나올 때 까지"라는 작전을 사용한다면 무한루프타는 겁니다. 그냥 단순합니다. 물대포에 맞아서 죽었다 아니다로 논란만 키우는 거죠. 핵심은 공권력의 남용, 사과 없음 그리고 책임자 무처벌인데 말이죠.
모여라 맛동산
16/10/04 02:53
수정 아이콘
제가 의알못이라 제대로 이해한 건지 모르지만, 아까 뉴스를 보니 아래 같은 내용을 장황하게 푸는 것 같았습니다.

"확인하니까 잘못이 있긴 있더라. 그런데 그건 어차피 주치의 재량이고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냐.
딱히 주치의가 문제라고 보기도 어렵고 결과적으론 큰 차이도 없을 거니까 그냥 넘어가자."

그래선지 그냥 떠오른 생각은... '멍멍이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 ..........
16/10/04 02:54
수정 아이콘
이 사안을 보고있자면

MB정권 당시 4대강 사업을 옹호하고 나섰던, 심지어 티비토론에도 출현한.. 해당 학계 지식인들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참 ....
16/10/04 03:03
수정 아이콘
[특조위는 사망진단서 작성에 관한 의학 세미나를 개최하려고 구성된게 아니라 백남기의 사망에 관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었으니까요.]

깊이 공감합니다. 이런 소리 할거면 특조위 구성할 필요가 없었죠. 특조위가 구성된 후에 논란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줄어들지 않고 있죠. 어느 쪽에서도 신뢰를 깎아먹을 짓만 하는거에요.
그리움 그 뒤
16/10/04 03:06
수정 아이콘
이 상황을 보면 '했네. 했어'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외압이 없긴 개뿔...
국민들을 개돼지에다가 바보멍충이로 아는지..
16/10/04 03:28
수정 아이콘
외압이 있었던 없었던 것이 중요한게 아니죠. 공권력 남용의 책임자인 강신명 총장을 비롯해 그 누구 하나 사과와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점화한틱
16/10/04 20: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증명하기도 어려운 외압 운운하는 것 또한 논점이탈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04 03:07
수정 아이콘
그냥 눈치보기죠 뭐..저분이라고 저러고 싶어서 저러시겠어요..국민이 바보도 아니고 그냥 누구나 대강 눈치로 알겠죠..
상황은 누가 봐도 외인사인데..위에서는 외인사는 죽어도 안된다고 하고...죽을맛이겠죠..박근혜 (전?)주치의가 병원 원장을 하고 있으니 오죽할까 싶습니다.
양심이고 뭐고 말한마디 잘못하면 그 동안 쌓아온 명예와 부를 전부 놓치게 생겼는데 어찌 하겠어요..
같은 직장인으로써 그리고 가장으로써 충분히 이해갑니다
어차피 개돼지들은 금방 잊습니다. 잠깐 쪽팔리면 남은 인생이 편한데 뭐하러 모험을 합니까...허허
조폭 정권은 이래서 안되요...쯧쯧..
16/10/04 03:44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사건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이게 사인 하나가지고 이렇게 커질 이유가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사인이건 아니건 물대포가 큰 피해를 준 것은 맞고 비슷한 사건이 재발할 경우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사건이거든요. 만약에 사인이 아니라 하라도 정부 책임이 덜해질 문제가 아닌데 지엽적인 문제에서 힘을 빼는건 아닌가요.
펠릭스
16/10/04 04:00
수정 아이콘
그랬더라면 세월호가 그렇게 큰 문제가 안되었겠죠. 김영삼 시절에도 사건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났어요. 아니 훨씬 심했죠. 그때는 대통령이 사과를 했었고 지금은 유족이 좌빨이 되었었죠. 그 차이입니다.
16/10/04 03:44
수정 아이콘
외압이 아니고 합의를 했다던가??
cluefake
16/10/04 04:13
수정 아이콘
의알못인데 이 문서 읽어봐도 외인사니 병사니 어쩌니 해도 결국 근본 원인은 물대포가 되는군요. 어쨌든 신부전이고 뭐고 물대포로 생긴거고 그걸 병사라 하면 총 맞고 치료하다 패혈증으로 죽으면 총살 아니고 병사가 되지는 않으니.
세종머앟괴꺼솟
16/10/04 09: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사인 운운 자체가 거대한 물타기일 뿐이죠. 말씀대로 근본적인 원인은 누가 봐도 뻔한 건데. 애초에 과잉 대응이었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은 피해자의 사망 여부와도 관계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사인 분석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6/10/04 05:20
수정 아이콘
서울대학병원 특조위의 기자회견은 책임회피죠. 빠져나갈 구멍 만들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사망진단서를 수정할 거 아니면 기자회견은 왜 연답니까. 결국 병원은 백선하 교수에게 백선하 교수는 유가족과 검찰에게 책임돌리기 하겠다는거죠. 진짜 추잡스럽습니다.

지난번 조건이 주렁주렁 달린 어처구니 없는 부검영장과 마찬가지네요. 사회적 공신력이 생명인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가적 판단에 책임을 질 생각은 없고 면피구멍만 찾고 있습니다. 이딴 인간들이 전문가랍시고 사회에서는 거들먹거리니 나라가 이꼬라지로 돌아갑니다.

전문가라 자칭하고 싶으면 자신의 소견을 당당히 밝히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질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그거 못하겠으면 전문가 타이틀 반납 해야죠.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purplejay
16/10/04 05:45
수정 아이콘
내과 전문의로서 크게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1. 직접사인에 '심폐정지'를 명시하면 안됨이 의학도의 기본 상식임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채 전 국민에게 '무식한' 진단서가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해당 의사는 '대한의사협 지침서에서 명시한 통상적인 심폐정지외는 다른 의미의 심폐정지를 뜻하고자 그렇게 작성하였다'는 식으로 짤막하게 이를 해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고인이 급성 신부전 -> 고칼륨혈증 -> 부정맥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고칼륨혈증으로 악성부정맥이 생겨 죽었으니 뭐라하지?'를 특별히 표현해줄 무언가를 찾다못해 '심폐정지'라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그냥 직접사인은 급성신부전으로 적으면 되거든요. 담당 교수가 3년차에게 저렇게 세세하게 지시하진 않았을테니, 결국 신경외과 3년차가 무식하거나, 지침서가 법전은 아니니 내뜻대로 하겠다는 my way거나 둘중 하나겠네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병사냐 외인사냐에 대해서는 주치의가 아닌 사람이 함부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그게 설사 유족들이라도... 환자가 10개월간 (장기 환자를 가장 많이 보는 내과 입장에서도 10개월은 굉장히 재원 기간이 긴 편에 속합니다.) 장기 재원하였다면 그간의 코스를 가장 제대로 이해하는 건 주치의 밖에 없으니까요.

고인의 급성 신부전의 원인이 무엇이냐가 더 중요한데, 10개월이나 지속된 외상성 뇌출혈 환자는 뇌출혈 자체로 인한 횡문근 융해증, 이로 인한 급성 신부전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장기 재원으로 인한 각종 감염, 항생제, 약제 부작용 등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뇌출혈환자가 수술을 받고 안타깝게 의식은 회복 못하였지만 최소한 생존에 합당한 정도의 임상 경과는 보였고, 장기 재원 (의식이 안깨고 여러 문제가 얽혀있는 상황이니 당연히 퇴원은 힘들었겠죠.)으로 인한 내과적 문제 (급성 신부전)로 사망했다면 제 생각에도 병사로 처리하는게 합당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보호자가 투석치료 옵션을 날린 상황에서 급성 신부전 케이스가 사망한다면 더더욱 병사에 가까워지는거죠.

다른 얘기지만, 의사끼리도 의견이 나뉘는데 멋도 모르고 본인 실명 다 노출시키고 선배들을 마치 비양심적이고 몰염치한 의사로 몰아간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sway with me
16/10/04 07:25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더군요.
저와 제 주변 의사 친구들은 거의 모두, 재원 중 내과적 문제로 인해 사망했다 하더라도, 재원하게 된 선행 요인이 외상성 경막하 출혈이고, 외상성 경막하 출혈이 없었다면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상황이 향후 일어날 개연성이 없었을테니, 외인사가 맞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다른 의견을 내시는 분들도 더러 있더군요.
말씀하신 것과 같은 논리의 병사라는 건 선행사인보다는 직접사인에 중점을 둔 사인 분류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purplejay
16/10/04 09:25
수정 아이콘
사망진단서라는게 어려운 문제기는 합니다.

1. 주치의 : 난 분명 수술을 해야되는 케이스에서 적절한 수술을 했고, 술 후 처치도 제대로 진행하였어.

2. 주치의 : 10개월간 의식은 호전이 없지만, 영상학적 출혈은 분명 호전 되었고 그 외 환자의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호전 추세이니 장기 재원에 따른 합병증만 주의하면 의식이 깰때 까지 1년이든 2년이든 기다려볼 수 있겠군.

3. 보호자 : 의식이 돌아온다고 단언할 수 있나요? 10개월이나 기다렸는데 의식은 안돌아오고, 기약없이 아버님이 고생만 하시는건 원치 않습니다. 연명을 위한 투석치료는 원치 않습니다.

4. 주치의 : 의학에 100%는 없습니다. 어찌 무조건 깬다 안깬다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최선을 다하고 기다려보는거지요. 게다가 평생 투석을 하자는게 아니라, 급성 신부전이 회복될 때까지만 일시적으로 투석을 하자는거고 이 자체가 연명치료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하 중략

대충 이런 대화가 분명 오갔을겁니다.
투석만 했다면 급성 신부전 때문에 당장 사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사인은 급성 신부전에 가깝지 않을까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제 주변 친구들도 반반 나뉘긴 합니다.
sway with me
16/10/04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사망환자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의사이기 때문에, 병동에서의 상황이 어땠을지는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갑니다.
아마 purplejay님께서 말씀하신 '사인'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직접사인, 혹은 중간선행사인 정도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제 주변은 압도적으로 외인사 쪽인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른 모양이네요.
MoveCrowd
16/10/04 07:55
수정 아이콘
서울대의대 학생들 물음에 동조한 선배 의사들도 상당수이던데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뭣도 모른다고 말하진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그사람들은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sway with me
16/10/04 07:57
수정 아이콘
서울대 동문 성명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그 성명서도 이름을 밝혔습니다. 찾아보실 수 있어요.
MoveCrowd
16/10/04 07:5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저는 포스터 한 장만 봐서 몰랐네요.
purplejay
16/10/04 09:32
수정 아이콘
표현이 좀 강했음을 인정합니다. 다만, 의대생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리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불과 작년까지 전공의로 일선에서 굴렀고, 현장과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이 얼마나 다른지, 함부로 다른 환자 일에 간섭하다가 어떻게 되는지 절실히 겪었기에 학생들은 좀 가만히 있어줬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MoveCrowd
16/10/04 09:36
수정 아이콘
뭐 학생때 아는거 없는거야 어니 분야나 마찬가지지요. 그렇지만 뭐 전례없는 일이니만큼 충분히 보고 생각하고 나간 일일겠지요.
토니토니쵸파
16/10/04 07:59
수정 아이콘
담당교수와 진료부원장의 상의하에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고 해당 레지던트가 챠팅을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진단서 내용이 파장을 일으킬테니 그 레지던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앞가림이었겠죠.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324954
purplejay
16/10/04 09:2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저도 읽어보았습니다만, 심폐정지라는 표현 자체도 교수가 최대한 에둘러 표현하기위해 지시한 것일 수도 있겠군요.
16/10/04 09:4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외압 보다는 주치의의 정치적인 행동이었다기 보다는 일단 my way로 보입니다.
유족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은 안타깝긴 합니다만 사건이 큰 사건이니 만큼 본질적인 부분에서 외인사라고 적었다면 그 후에 있을 후속조치(혹시 청문회 등등)이 있을 경우에 괜스레 앞뒤가 맞지 않는 답을 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의학적 소신대로 밀고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네잎클로버MD
16/10/04 10:54
수정 아이콘
내과 전문의로서 1번에는 극히 공감, 2번에도 일부 공감합니다.
다만, 마지막 줄은 다른 생각입니다.
저는 이번 서울대 학생들 반응은 지극히 서울대니까 할 수 있는 반응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저렇게 해도 된다는 자존심, 내지는 자부심이 느껴진다랄까요..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16/10/04 14:37
수정 아이콘
장기재원으로 사망하였다 하더라도, 장기재원의 원인 제공이 두부외상이므로 '외인사'로 분류하는게 맞습니다. 의견이 갈리는 건 잘 모르니까 하는 얘기겠죠. 사망진단서를 제대로 안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purplejay
16/10/04 17:16
수정 아이콘
그리 일괄적으로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인의 의식이 회복중에 신부전으로 사망하였다면 그래도 외인사라 결론 내릴 건지요.
16/10/04 17:52
수정 아이콘
의식의 회복 중이 아니었으며 한순간도 회복된 적이 없으니까요. 가능성이 아니라 일어난 일들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purplejay
16/10/04 19:09
수정 아이콘
눈에보이는 의식의 회복만 없었다뿐이지, 10개월간 생존 상태로 지속되었다는건 적어도 뇌출혈 자체로 인해 장기손상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16/10/05 00:41
수정 아이콘
뇌가 손상된 것이 핵심이고, 신부전에 대한 치료는 연명치료일 뿐이었죠. 이건 서울대 위원회와 신경외과 주치의도 함께 인정했다고 하더군요. 사망의 종류는 선생사인으로 구분하는 것이므로 선행사인이 뇌출혈인지 신부전증인지가 핵심인데요. 병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선행사인을 신부전으로 보는 것인가요? 그러면 뇌출혈은 어디에 들어가야 하나요?
치킨너겟은사랑
16/10/05 16:58
수정 아이콘
http://nocutnews.co.kr/news/4663966

협회는 또 "지침에 따르면 사망의 종류는 직접적인 사인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 사인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고인의 경우 선행 사인이 '급성 경막하 출혈'인데 사망의 종류는 '병사'로 기재돼 있다. 외상성 요인으로 발생한 급성 경막하 출혈과 병사는 서로 충돌하는 개념"이라고 꼬집었다.

선행사인의 규칙을 어겼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개평3냥
16/10/04 06:06
수정 아이콘
2천3백년전의 지록위마가 유치하고 한심할까요
2천3백년후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최근의 빨간마티지와 이건이 유치할까요
Paper, please
16/10/04 06:14
수정 아이콘
백교수님이 앞으로 뭘 어떻게 하시는지를 보면 외압인지 선 딸랑이 테크트리인지 알 수 있겠지요.

투석을 계속해서 받으면 '의식이 돌아오는 등경과는 나아지지 않겠지만 목숨은 그럭저럭 붙어있는' 수준의 생존이라는건데, 이정도를 가지고서 수술로 목숨은 건졌으니 외인사가 아니라 병사라고 운운하는건 자기 기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뜻밖의순간!!
16/10/04 06:18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쓰신 purplejay님의 의견에 상당부분 동의하는.편이긴 합니다. 어처구니없는 진단서는 정말이지 실소를 금할수 없긴합니다만 사인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병사에 좀더 가깝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곁다리이긴 하지만 지금은 다른일을 하고 있긴하지만 예전에 제가 모셨던 교수님이시기에 이 상황과 기분이 좀 복잡한건 사실입니다. 얼마전까지도 연락드리면서 안부여쭈었기때문에 더더욱 그런듯합니다. 아무쪼록 관련된 모두가 다 이해할수 있는 결과가 만들어지길 바라지만 쉽지는 않을듯합니다.
16/10/04 06:30
수정 아이콘
이건희가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한다면 사망원인이 뭐가 될까요..
1. 식물인간에 이르게 한 심근경색?
2. 입원 치료 중에 걸리게 된 급성신부전?

백남기씨의 사망원인도 식물인간에 이르게 한 외부충격에 의한 뇌출혈이냐, 급성신부전이냐를 놓고 보면 비슷한 비교 아닐런지요..
물론 사망원인에 심폐정지라고 쓴 건 문제 많다고 보고요
바람숲
16/10/04 06:44
수정 아이콘
사망진단서에 원인으로 흔하게 쓰는 제일 바보같은 진단이 심폐정지라고 배웠습니다.
죽을 때 심폐가 정지해서 다 죽지 그게 아니면 왜 죽냐? 이랬던 법의학교수님 말씀이.
당연한 인과관계의 결과를 적는 것이 아니고 그런 결과를 만들었던 근본적인 질환이나 원인을 적어야죠.
주원인을 적어야 하는 겁니다. 이건희회장이 죽으면 협심증 같은 걸 써야 하는 거고 이경우는 외인사, 뇌출혈 뭐 그런게 들어가야 할거 같습니다. 물론 주치의의 판단에 백남기씨가 병사라면 급성신부전이 들어가야 할거고요.
주치의가 물론 교수지만 본인 주업을 잘하는 거랑 별개로 사망진단서는 기본을 지키지도 않고 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정확히는 무지한 거죠 의사지만. 사망진단서를 한번도 안써보고 전문의 될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그냥 무지해서 이렇게 한건지 ...전 이번 정권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일들이 다 미덥지가 못해서요.
16/10/04 07:35
수정 아이콘
심폐정지 직접사인에 쓰지말라는건 퍼시픽에도 퍼시픽(의대생들 문제집)에도 아주 굵게 나와있을텐데요...돌아가는 사태가 참 코미디네요 퍼시픽 만드는 학교에서 정작 저런일이 벌어지다니..
치킨너겟은사랑
16/10/04 07:59
수정 아이콘
지금 서창석 서울대학교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출신이죠
16/10/04 08:19
수정 아이콘
특별조사를해서 사망진단서 내용이 맛다 틀리다만 얘기하면 될것을 두개의 전혀필요없는 말을 달았네요. '진단서는 주치의 재량이다'와 '부검은 필요하다'라는.
16/10/04 08: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누가지는건가요?
人在江湖
16/10/04 08:58
수정 아이콘
책임지기 싫으니 폭탄 돌리기 쩌네요.. 라는 생각 밖엔 안 듭니다
16/10/04 09:18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이윤성 교수님이 전화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위에 중앙일보 인터뷰와 결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문 링크는 이곳입니다. http://www.tbs.seoul.kr/fm/NewsFactory/interview.jsp
서연아빠
16/10/04 09:2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2-3년후 좋은자리에서 편하게 지내실겁니다..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지르콘
16/10/04 09:28
수정 아이콘
쪽팔리는 짓을 했지만 당당하다. 대단하군요.
거기에 책임을 유족에게 돌리는 행동까지 보면... 참 시국에 어울리는 사람이네요.
스웨트
16/10/04 09:38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하는게 맞는건가요?

서울대 병원은 일단 주치의에게 책임 돌렸고 ( 우리랑 주치의랑 의견은 다른데 진단은 주치의에 따른다. 그러니 우리책임 아님)
거기에 쓸데없는 내용을 하나 더 붙였고 ( 이거 부검해야함)
주치의는 외압은 없었다는데 (이걸 믿으라고?.. 게다가 원장은 박근혜 주치의 출신)
진퇴양난에 빠진 주치의는 일단 "심폐정지" 라고 사인을 내렸다. ( 사실은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물대포 때문이다 라고 적을수 없으니까..)
바람숲
16/10/04 10:57
수정 아이콘
정말 이 상황이 주치의(교수)의 무지에서 시작되었을까? 의심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죽음에 있어서 이게 원인이다 라고 명확히 말한다는 게 경험많은 의사라도 어려운 일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원인 결과가 보이는 경우도 논란이 되는 게 사망진단서이고, 그럴 시 법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단순하게 보면 사망진단서의 진단 이라는 건 심폐정지, 패혈증 처럼 그 자체로 죽는 상황을 쓰는게 아니라 협심증, 무슨무슨 암, 폐렴, 뇌출혈 등 그 질환이 치료가 잘 안되거나 애초에 질환의 정도가 심해서 사망을 하게 된 걸 말해주려고 쓰는 겁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환자에 있어서 사망 진단서를 쓰는데 한사람의 판단에 의해 단독으로 진단서를 발부한 것도 저는 믿기 어려운데, 그 진단이 심폐정지라... 이건 국민들을 기만하는 거고 일부러 논란을 만들려고 일을 벌인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급성 심부전으로 병사. 일반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사망진단인데, 백남기씨 죽음의 경우에 뇌출혈로 인한 치료 중에 급성 심부전이 발생한 거 아닌 거 분명히 맞느냐라는 말이 나올 상황인 거 뻔하지 않습니까? (원인의 원인을 밝히는 게 사망진단의 올바른 방식이고, 급성신부전의 원인이 당뇨합병증,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 뇌출혈 치료 중 약제 부작용(purplejay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등등이 나와야 하는 건데...)

박대통령의 정부, 정말 볼 수록 가관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라다스
16/10/04 09:38
수정 아이콘
심폐정지라고 기재한 것이 문제죠.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병사라고 기재하는 것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PotentialVortex
16/10/04 09:45
수정 아이콘
딴 얘기지만, 병사/외인사가 유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고소한 사건에 영향을 주나요?
살인미수죄로 고소를 했는데
백남기씨가 사망을 했으니
외인사의 경우에는 살인죄고,
병사일 경우에는 그래도 살인미수죄로요.
독거대학생
16/10/04 09:58
수정 아이콘
실익이 있는 논쟁인지 모르겠네요. 경찰이 부검하자고해서 촉발된건가
여왕의심복
16/10/04 10:03
수정 아이콘
진짜 의사국시 문제집에 볼드체로 심폐정지는 직접사인이 될수없다라고 적혀있는데, 해당 국시문제집 집필을 제가 했었는데 저만 바보된 상황입니다.
sway with me
16/10/04 10:13
수정 아이콘
불행히도 백선하 교수님은 그 책으로 국시 준비를 안하셨나보군요.
수원감자
16/10/04 10:11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원하는 결론을 내주지 않으면 평생을 의료에 헌신한 의학자마저 돈과 권력에 매수된 파렴치한으로 매도하는 모습이네요. 하긴 뭐 코드 안 맞으면 추기경도 펜대로 찍어 누르는데, 감히 서울대 주치의 따위가 반드시 외인사로 무조건 결론이 나야 할 사인을 병사로 기재했으니.

근거도 증거도 없지만 아몰랑 외인사 안 해줬으니까 너는 권력에 빌붙어서 몇 년후에 어디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을 놈이 분명해 빼애애액~ 그냥 주치의 소견이고 뭐고 키보드 붙잡고 있는 내가 무조건 옳다 이거네요. 그러면서도 부검은 절대 동의하지 않고.
나의규칙
16/10/04 10:20
수정 아이콘
^^; 키보드 붙잡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른바 평생을 의료에 헌신한 의학자들마저도 "외인사"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윤성 위원장

http://news.joins.com/article/5252205 이런 분은 외인사라고 적는 것이 맞지만 주치의를 설득할 수 없었다. 라고 하시네요~
수원감자
16/10/04 10:22
수정 아이콘
그럼 학문적으로 해결을 하고, 전문가들끼리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니 반드시 부검을 해야겠군요^^ 거의 외인사라고 말 안하면 마녀사냥 당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놨던데.
나의규칙
16/10/04 10:24
수정 아이콘
다른 논의로 나아가시려면 사과부터 하셔야죠~ 다른 분들의 주장을 뺴애애액 이라고 비하하셨는데.
나의규칙
16/10/04 10:2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주치의와 위원회에서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물대포가 원인이다 라는 것은 아니랍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진단서에 뭘로 표기하느냐 하는 기술적인 문제, 어디다 체크를 하느냐 디테일한 문제를 떠나서 말이에요. 고 백남기 씨 주치의 백선하 교수도 멀쩡하던 농민이 쓰러져서 지금 사망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물대포에 의한 뇌출혈이다, 그 큰 줄기는 인정하시는 거 맞죠?

◆ 이윤성>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물대포로 멀쩡하던 분이 이렇게 됐다는 건 주치의도 유가족도 지금 이윤성 교수도 다 동의하시는 거죠.
수원감자
16/10/04 10:37
수정 아이콘
근거도 없이 나중에 한 자리 할 꺼다. 국민을 개돼지로 아나. 참 시국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쪽팔린다. 서울대학교 원장은 박근혜 주치의 출신. 외압이 없기는 개뿔. 멍멍이 소리. 부와 명예를 다 놓치게 생겼네 등등. 빼애애액 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님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미 결론부터 내려놓고 멀쩡한 의료인 인격살인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일 뿐입니다.
나의규칙
16/10/04 10:42
수정 아이콘
그런 분한테 직접적으로 하세요. 리리플이 있잖아요. 게다가 본인들이 원하는 결론을 내주지 않으면 이라고 리플을 시작하시는데 그런 식으로 도망 가시면 안 되죠. 똑같은 이야기를 더 듣기 쉽게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걸요~.
그리고또한
16/10/04 10:29
수정 아이콘
왜 이런 분들은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걸까요
연환전신각
16/10/04 15:49
수정 아이콘
이분 나름 여기에선 유명인사입니다
이전 닉네임은 서울몽키라고 박원순 전문까
닉네임 바꾼거 몰라서 이쪽 방면의 뉴페이스 등장인줄 알았다가 나름 실망(?)
지르콘
16/10/04 10:52
수정 아이콘
http://www.tbs.seoul.kr/fm/NewsFactory/interview.jsp
주치의께서는. 가족이 치료에 반대해서... 물론 가족은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현재. 가족이 반대해서 치료를 못해서 병사했다, 이런 논리인 거 같은데 치료를 해도 백남기 씨의 사망은 사실상 예정되어 있던 거 아닐까요?

이윤성 : 맞습니다. 설사 가족이 치료를 반대해서 치료를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사망의 종류가 바뀔 것은 아닙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서로 치료를 반대해서 합병증이 생겨도 그게 병사라고 할 근거는 못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윤성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특위 결론는 이렇게 났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진단서 작성 지침과 다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그 말씀대로라면 틀리다, 라고 하는 게 이 작성 지침 정신에 더 부합되는 거 아닙니까?

이윤성 : 네. 맞습니다. 틀리다, 맞지 않다,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주치의라는 사람이 틀린짓을 했다는 권위자의 의견이 근거로 있습니다.

심폐정지를 사인으로 하지마라는건 지금까지 나온 여려증언이 부합합니다.

원칙과 어긋난 짓을 하고 책임은 유족에게 돌리는 짓이 쪽팔린 짓이 아니면 뭐라고 할까요.

이런 근거로 비판을 하는데
그런사람들을 비난하는 님의 근거는 뭔가요?

근거도 없이 남에게 빼액거리면 안됩니다.
수원감자
16/10/04 10:56
수정 아이콘
김어준과 이윤성 교수 의견이 진리입니까?
주치의의 견해는 아무것도 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이윤성 교수 보고 멍멍이 소리, 나중에 야당에서 한 자리 얻겠네 등의 빼애애액 소리는 안 하지 않습니까?
지르콘
16/10/04 10:58
수정 아이콘
특조위의 의견은 뭐래요?
그리고 김어준의 의견이 아니라 '대한의사협회 진단서 작성 교부 지침'을 집필한 이윤성 서울의대 법의학과 교수의 의견입니다.
이사람이 주치의 견해가 틀렸대요.
수원감자
16/10/04 11:00
수정 아이콘
이윤성 교수가 주치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면 주치의 견해가 틀린 겁니까?
지르콘
16/10/04 11:02
수정 아이콘
주치의 견해보다 신뢰가 높지요
사망진단서 지침을 마련한 사람이니까요.
근거없이 말꼬리 잡지말고 백선하를 옹호할만한 근거를 가져오세요.

내용을 좀 읽어보고 말하던가요

그리고 심폐정지를 사망원인으로 기재한거 자체가 틀렸다고 다들 인정하는데 백선하의 견해를 인정해야 할 근거는 뭔가요

근거 좀 대고 이야기 합시다.
수원감자
16/10/04 11:04
수정 아이콘
이윤성 교수는 이태원 살인사건 당시 덩치 큰 사람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던 분이라면서요? 뭐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기에 이윤성 교수가 외인사라고 말하면, 그냥 외인사가 진리인 마냥 받아들여야 하는지.

서울대학병원 환자 주치의가 환자의 사인을 병사로 판단했는데 제가 무슨 근거를 더 가져오나요?
지르콘
16/10/04 11:06
수정 아이콘
백선하. 황우석 사기사건때 꼽사리껴서 감봉 1개월먹은인간인데
왜 그리 신뢰를 하세요?
이런식의 물타기는 참 너저분 한겁니다.

특조위의 의견도 백선하의 주장과는 다릅니다. 주치의의 의견이라고 다 신뢰가 되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이윤성교수의 경우

'이윤성 : 사망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은 선행 사인에 따라서 결정하는 겁니다. 도중에 선행사인 때문에 생긴 합병증, 이 경우에는 심부전증이나 이런 것들은 여러 가지가 생길 수 있지만 그것에 따라서 사망종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머리를 다친 것, 그게 사망의 종류를 결정하는 요소고요. 머리 다친 것은 외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외인사가 맞습니다.

설명을 하고있습니다.

그럼 이걸 반론을 해야지 그냥 주치의가 맞다고 우기는게 정상인가요?
수원감자
16/10/04 11: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윤성 교수. 법의학자로서 부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 본인 입장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 건 쏙 빼고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만 발췌해서 가져오시나요. 두 분 다 전문성이 있고, 판단하는 것이 다르니 꼭 부검해야겠네요? 그죠? 이윤성 교수님 의견 그렇게 많이 가져오셨으니, 부검에 동의하시는 겁니까?
지르콘
16/10/04 11:13
수정 아이콘
수원감자 님// 그건 사회적인 논란이 되었으니 할필요가 있다는거지
백선하가 한짓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논점 이탈하지마세요.
수원감자
16/10/04 11:19
수정 아이콘
지르콘 님// 결국 본인에게 유리하고 필요한 것만 가져와서 사용하네요. 누가 논점 이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부검 하자는 입장인데요? 잘 되었네요. 님이 그렇게 경전 처럼 언급하시는 이윤성 교수도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백선하 교수와 전문가로서 견해도 나뉘고 있으니, 반드시 부검해야 겠군요. 그런데 이건 또 동의 못 하시죠? 백선하가 한 짓? 견해도 아니고 한짓요? 무슨짓? 짓? 짓? 짓? 이미 결론부터 내려놨는데 무슨 토론이 되겠습니까?
지르콘
16/10/04 11:28
수정 아이콘
수원감자 님//
님이 쓴글은 백선하가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욕하는 이유를 말해줬지요.

그것에 대한 반론의 힘드니까 유리한것만 가져왔다고 운운하는데
그게 백선하를 옹호하는 근거가 못된다고 앞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유리 불리 운운하는군요. 논쟁주제는 파악하고 있습니까?.

자신이 뭔 말을 했는 지도 인식 못하고 논점 일탈하는 사람에게 더 할말은 없군요.
아니라면백선하 주장에 대한 적절한 근거라도 대던가요.
who원칙에도 어긋난게 근거가 있을리가 없죠.
수원감자
16/10/04 12:15
수정 아이콘
지르콘 님// 그래서 욕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씀드렸고, 님께서 그렇게 언급하시는 이윤성 교수도 부검하자는 입장임을 확인시켜 준 것이죠. 님께서 병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나, 제가 병사임을 주장하는 것은 모두 같은 종류의 근거에 의한 것입니다. 바로 권위에 의한 근거죠. 그러니 제 근거가 백선하를 옹호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면, 님의 근거 또한 백선하를 비판하기 위한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순하게 백선하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매수되었다. 개소리다. 등의 욕설글을 비판한 겁니다. 틀린 답을 내놓은 것과 일부러 틀리게 답변한 것은 별개입니다. 매수되었다거나 혹은 박근혜 정부 대단하다는 근거부터 나와야죠.

따지고보면 저는 백선하를 옹호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백선하가 돈에 매수되었다거나, 혹은 나중에 한 자리 한다거나, 멍멍이 소리를 했다면, 그렇게 주장한 사람이 근거를 가져와야지 - 그게 이윤성이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구요 - 무슨 멀쩡한 의사 마녀사냥 하듯이 매도하지 말라는 주장에 옹호할만한 근거를 가져오라 하시는지.

결론은 부검은 끝까지 답변 안 하실꺼죠? 본인에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고 그걸로 끝인가요?
지르콘
16/10/04 12:49
수정 아이콘
수원감자 님// 님이 주장한 욕하면 안되는 이유가 어디있어요?
수원감자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16/10/04 10:11
본인들이 원하는 결론을 내주지 않으면 평생을 의료에 헌신한 의학자마저 돈과 권력에 매수된 파렴치한으로 매도하는 모습이네요. 하긴 뭐 코드 안 맞으면 추기경도 펜대로 찍어 누르는데, 감히 서울대 주치의 따위가 반드시 외인사로 무조건 결론이 나야 할 사인을 병사로 기재했으니.

근거도 증거도 없지만 아몰랑 외인사 안 해줬으니까 너는 권력에 빌붙어서 몇 년후에 어디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을 놈이 분명하고. 빼애애액~ 그냥 주치의 소견이고 뭐고 키보드 붙잡고 있는 내가 무조건 옳다 이거네요. 그러면서도 부검은 절대 동의하지 않고.

님글이요

그리고 백선하는 [병사]를 주장한거지 [부검]을 주장한게 아닙니다.
특조위의 결론에도 못바꾸겟다고 버티는꼴에다 지입으로 뇌사다 호전이 힘들다고 말해놓곤
[유족이 반대해서 연명치료를 못했다]고 주장하는걸 보고

욕하는게 부검운운해서 뭐하자는 겁니까.

백선하가 부검 하자고 주장했어요?

흐름을 제대로 파악못하는데. 백선하의 [병사] 주장과 심정이를 사망원은으로 한다는 기제는 틀린겁니다.

그리고 이건 부검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위에

지르콘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10/04 11:13
수원감자 님// 그건 사회적인 논란이 되었으니 할필요가 있다는거지
백선하가 한짓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논점 이탈하지마세요.

이런답변을 달아놨는데도 이해를 못하고

[결론은 부검은 끝까지 답변 안 하실꺼죠? 본인에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고 그걸로 끝인가요?]

이러고 있군요.

결국 백선하의 주장을 뒷밭침 하는 근거는 없군요. 이윤성교수의말을 부정하는 근거도 없고 말이죠.

이만 수고하세요.
수원감자
16/10/04 12:55
수정 아이콘
지르콘 님// 부검 답변은 그냥 못하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욕하면 안 되는 이유요? 서울대학교 환자 주치의가 내린 판단이니까요. 그럼 욕해도 되는 근거는 도대체 어딨나요? 이윤상 교수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매수되었다, 나중에 한 자리 할꺼다, 박근혜 정부 대단하다는 근거는 어딨고요? 저는 단순하게 백선하가 틀렸다는 주장에 반론한 것이 아니라니까요?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은 하고 계신 겁니까?

합당한 근거를 먼저 가져오고 반론을 요구하셔야죠. 그리고 제가 백선하 교수도 아니고 백선하 교수 추종자도 아닌데, 도대체 부검은 왜 자꾸 백선하 교수와 연관시키는 것인지? 백선하 교수가 부검하자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면 저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지르콘
16/10/04 13:02
수정 아이콘
수원감자 님//
백선하가 부검을 주장했습니까? 답변하세요
백선하가 부검을 주장해서 사람들이 욕한겁니까. 답변해보세요.

백선하는 경찰에게 빌미를 준 진단서를 지침을 어기고 작성했고 사인을 유족에서 돌리는 발언을했습니다.
이게 욕먹는 이유에요.

그래서 부검 가지고 시비거는건 검찰이지 백선하가 아닙니다.

그래서 논점이탈이라고 지적했지만 아직도 이러네요.
지르콘
16/10/04 13:07
수정 아이콘
수원감자 님//
처음에 님이 사람들이 백선하를 욕한다고 비난한게 부검을 하자는 주장입니까.

사람들이 백선하를 비난한게 백선하가 부검하자고 해서 욕한게 아닙니다. 잘못되 사인을 기재해서 욕한거에요.

사람들이 잘못된 행태를 보고 그동안의 경험과 행적을 고려해서 나온 이야기에 근거없이 비난한다고 욕하다가

욕하는 근거를 보여주니 처음에는
주치의라고 옹호하다가 할말이 없으니 부검의견이 나왓다고 물타기를 시도했죠.

논점이탈을 하고나선 설명을 위에 다 했음에도 부검 부검 이라는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있습니다.



이제 이걸로 그만하죠. 뭐 더이상 말해봤자 똑 같은 소리만 반복할테니 말이죠.
수원감자
16/10/04 13:09
수정 아이콘
지르콘 님// 백선하 교수가 부검을 주장해서 사람들이 욕했다고 한 적 없는데요? 토론을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한 후 댓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선하 교수는 유족들이 치료를 거부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힌 것 뿐이고, 급성신부전을 치료하지 못해 사망하게 된 것이고, 그래서 사인을 병사라고 밝혔을 뿐이죠.

자꾸 논점 이탈 하시는데 저는 단순하게 백선하 교수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벌써 여러차례 말했네요.

매수되었다. 지록위마다. 나중에 한 자리 차지할 것 같음. 멍멍이 소리. 국민을 개되지로 아는 사람 등의 허튼 소리를 내뱉는 분들을 비판한 겁니다. 논점 이탈하지 마시고 근거를 좀 보여주세요. 매수되었거나 정권에 아부하느라 저런 사망진단서를 썼다는 근거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요?

그리고 이윤성 교수님 의견을 대단히 신주단지처럼 받드시는데, 부검에 관한 개인적인 입장도 - 아마 불리해서 말하기는 싫겠지만 -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원감자
16/10/04 13:21
수정 아이콘
지르콘 님// 부검 이야기는 님이 괜히 불리하니까 백선하가 부검 이야기를 한 적 있니없니 같은 소리로 논지를 흐리고 있는 겁니다.

저의 일관된 주장은 부검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근거없이 백선하 교수가 지록위마네, 나중에 한 자리 할 것이네, 박근혜 정부가 대단하네 어쩌네 등이 틀렸다는 것이지, 백선하 교수가 부검을 주장했다거나 그런 소리는 한 적이 없습니다.

상대방이 한 적 없는 주장을 집요하게 반론하려고 하는 것도 물타기이고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든 논지를 흐려서 탈출하고자 하는 치졸한 방법입니다.

반대로 님은 이윤성 교수의 견해를 절대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있으며, 마침 이윤성 교수의 입장은 부검에 동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토록 이윤성 교수의 견해를 100% 진리로 받아들이며, 백선하 교수의 판단을 근거도 없이 '짓'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윤성 교수의 부검 입장에도 동의하느냐고 물어본 것이구요.

답변하기 싫으시면 하지 마세요.
다그런거죠
16/10/04 13:26
수정 아이콘
수원감자 님// 어떤 사안에 대해 얘기할 때 그 사안에 필요한 내용만 가지고오지 다른 내용을 왜 가지고 오나요. 희안한 논리네요.
수원감자
16/10/04 13:30
수정 아이콘
다그런거죠 님// 다들 진정한 사인을 밝히고 싶은 것 - 혹은 이미 밝혀졌으니 필요 없다 - 이 목적 아닙니까? 부검 또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될 테고요. 그런데 마침 외인사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근거가 되어주시는 저명한 학자 분께서도 부검에 찬성하시는 상황이라, 제 주장을 두텁게 하기 위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윈디블레이드
16/10/04 11:04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녹용젤리
16/10/04 11:25
수정 아이콘
아 난 누군가 했네요.
카미너스
16/10/04 14: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낚일뻔했네요 휴우
16/10/04 15:46
수정 아이콘
한글날에만 바꿀수 일는거 아니였나요..?
16/10/04 17:24
수정 아이콘
대놓고 특정인비하 아이디는 운영진에서 바꾸도록 권고할겁니다 안바꾸면 10레벨 강등이에요
아점화한틱
16/10/04 19: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 3자로서 볼 때 딱히 수원감자님이 틀린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런식의 비난이 들어오는군요. 위에도 백 주치의에 대한 근거없는 저급스런 비난 댓글들이 눈에 거슬리던 참에 시원하게 말씀 잘해주셨다 싶습니다만.
누구도날막지모텔
16/10/04 10:20
수정 아이콘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서 치료를 하다하다 안되서 포기하고, 생명유지장치 떼는 순간이 있지 않나요?
그런데 아직 그러한 시점도 아닌 것 같은데 치료거부한 건 이해가 안되는군요.
모금액으로 충분할텐데.. 임종시점이 확실히 되는 상황에서 고인 딸이 발리에 놀러간 것도 확실히 되는 것 같네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968757&code=61121111&sid1=soc

외압은 유족에 의해 치료를 거부당한 의료인과 고인에게 가해졌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김오월
16/10/04 10:33
수정 아이콘
발리 놀러갔다고 하는 건 참 저열하네요.
이제 3년 상이라도 해야하나?
누구도날막지모텔
16/10/04 12:51
수정 아이콘
뭘 3년상씩이나.
임종 지키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구요,
아점화한틱
16/10/04 19:36
수정 아이콘
논점이 이탈된 문제라고는 생각하나 아버지가 병상에서 당장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발리여행을 갔다는 것도 일반상식선에서 이해하기는 힘든 일이기도 한것같습니다만.
나의규칙
16/10/04 10:34
수정 아이콘
연명 치료에 대한 생각이 각자 다른 거죠. 주치의는 더 연명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유족들은 이런 식의 치료를 해도 계속해서 식물인간인데 무슨 의미가 있냐... 평소 고인의 생각에 따라 연명 치료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고요.

의료진이 아예 처음부터 수술을 해도 깨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유족들에게 설명하는 동영상도 있으니... 지금이 말씀하신 그러한 시점이 맞다고 봐야죠. 게다가 "환자가 의식이 없고 보호자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으면 보호자 의사를 존중해주는 게 일반적" 이라는 다른 의사 분들의 말씀도 있으니...
파비노
16/10/04 10:34
수정 아이콘
놀러간게 뭐 어때서요.
진짜 발리간걸로 뭐라하신 분들은
병간호 한번이라도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딸은 그냥 딸일 뿐입니까?????
누군가의 부인, 며느리, 엄마일텐데
그냥 딸이라고 이렇게 욕하시는 거에요?????
진짜 저열하네요.
누구도날막지모텔
16/10/04 12:51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임종날짜도 나와있는 상태에서 간건데요.
제 아버지라면 대통령이 불러도 안갑니다.
16/10/04 10:36
수정 아이콘
연명치료 거부서에 싸인을 했으면 어떠한 연명치료도 안 하는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죠. 자기 생명에 대한 선택권인겁니다.

그리고 1년 동안 병 수발 들었으면 좀 쉴 수도 있는거지,
자식도 살아야지 부모님이 그런 상태라고 자식도 같이 죽나요.
수원감자
16/10/04 10:44
수정 아이콘
급성신부전이 온 상황에서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발리행이라.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상황이면 이해가 가지만, 연명치료 거부하고 발리행이라. 거기다가 처음에는 트위터 삭제하고 숨기더니. 참 섬뜩하네요. 사망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플래카드 들고 일사분란하게 모여서 구호를 외치고 있던데, 사망시점을 대충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규칙
16/10/04 10:45
수정 아이콘
이 리플이 위에서 언급하시는 그 잘못된 리플들과 뭐가 다른가요~
16/10/04 10:53
수정 아이콘
연명치료 거부하는건 급성신부전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에서부터 하는거 아닌가요?
고인이 싸인했다고 어제 뉴스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수원감자
16/10/04 13:38
수정 아이콘
유가족들이 급성신부전 치료를 거부한 것이고 - 비록 생전에 고인의 뜻이었다고 한 들 - 치료가 거부된 순간부터 사실상 카운트다운인데 발리간 것이 이상하다는 거죠. 백남기씨 사망 직후 처음 올라온 트윗의 위치가 '발리' 로 되어 있자 삭제하고 은폐하려고 하더니 이제와서 당당한 척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사망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발리 여행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마치 오랜 병수발 중에 잠깐 짬 내어 재충전 하러 발리 갔다 온 것인마냥 쉴드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연명치료 거부하면 임종 지키는 것이 맞는 듯 한데. 적어도 발리는 못갈 듯.
16/10/04 11:27
수정 아이콘
신부전이 왜 왔는지 설명을 못하시면 더 이상의 토론은 불가능 할 것 같네요. 논점을 물타기 하는 것은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그런거죠
16/10/04 13:33
수정 아이콘
네네 큰 잘못 했네요^^
누구도날막지모텔
16/10/04 12:49
수정 아이콘
가족이 연명치료 거부한건데요.
뭐 아버지 생명에 대한 선택권이라고 하시면 할 말 없네요.
16/10/04 10:45
수정 아이콘
중환자 병간호 해본 적 없으시죠? 저희 집안 순식간에 이해안되는 사람들 만드시네요. 어짜피 연명치료밖에 되지 않고, 시간만 끌며 환자가 고통받는 시점에 가족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치료를 끝내는지는 아세요?
16/10/04 10:46
수정 아이콘
지긋지긋 하네요. 핵심은 건들릴 수 없으니 곁가지만 가지고 공격하네요. 진짜 3년상이라도 치러야 하나요? 도대체 발리 간것과 사인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16/10/04 10:56
수정 아이콘
다른 걸 이야기 하는 건 그럴 수 있는데 발리 놀러 간 걸로 물타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세월호때 그렇게 유가족들을 진상 만들었으면 되었지 그걸 여기서도 보다니 기가 찹니다.
16/10/04 10:58
수정 아이콘
이딴걸로 물타기를...
16/10/04 11:04
수정 아이콘
짜증나는 리플이군요..저열하기 짝이 없습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6/10/04 11:05
수정 아이콘
대학생이면 대학생답게 생각을 좀 하십시오. 타인에 고통에 공감을 좀 하시구요..
누구도날막지모텔
16/10/04 12:54
수정 아이콘
삭제, 고인을 대상으로 한 비아냥이자 어그로성 댓글입니다.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벌점 8점)
16/10/04 13:2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코몽
16/10/04 16:28
수정 아이콘
삭제, 인신공격입니다(벌점 4점)
forangel
16/10/04 16:52
수정 아이콘
웃기지마세요.
눈물이 앞을 가리기는 개뿔..
이 댓글 쓰면서 시체팔이 한다고 비웃고 있으실거면서
FastVulture
16/10/04 18:34
수정 아이콘
웃기는 댓글이네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진짜
또니 소프라노
16/10/04 20:28
수정 아이콘
빈정대는 수준이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개평3냥
16/10/04 20:44
수정 아이콘
삭제, 인신공격입니다(벌점 4점)
또니 소프라노
16/10/04 12:44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하다 정말...
갓수왕
16/10/04 13:25
수정 아이콘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병간호라고는 일평생 한번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이런말 자주하던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지치고 한계를 느끼게 되는게 환자를 지켜보는 일인데...-_-;;
공고리
16/10/04 10:23
수정 아이콘
이윤성 교수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링크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61004080902726
16/10/04 10:35
수정 아이콘
서울대 조사위라는게 무슨 권력 기관도 아니고, 주치의가 쓴 진단서를 강제로 바꾸게 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하죠.
조사해보고 틀렸으니 계속 바꾸라고 요구했는데도 주치의가 모르쇠로 나오면 방법이 없는거죠.

현재 상황은 그런 상황인거고,
이윤성 교수는 기자회견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이건 외인사가 맞지만 주치의가 안 바꾸는걸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거구요.
이건 그냥 주치의가 이유가 뭐건 막나가고 있는거지, 조사위 및 이윤성 교수는 자기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정지연
16/10/04 10:43
수정 아이콘
어제 jtbc 뉴스룸 일단 서울대 의대의 공식의견은 외인사가 맞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주치의의 진단서에 대해서는 누구도 바꾸라고 강요할 수 없어서 의견제시를 했지만 주치의가 바꾸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주치의가 어떤 주관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외압이라느니 의사로써 양심을 판거니 하는 얘기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양심을 건 의사로써의 판단이었을지, 정치적 판단이었을지 그건 본인이 고백하기 전까지는 알수가 없는거니까요
다람쥐룰루
16/10/04 10:51
수정 아이콘
병원측 주장을 모두 믿는다는 가정 하에
기재에 오류가 있다
수정하지 않겠다
주치의가 외압없이 주관적으로 했다
그 외의 부원장 메모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도 사실은 맞지만 외압은 아니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번 일도 주치의의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일반적이지 탆은 사망진단서 작성 정도가 되는건가요
개인적 일탈을 여기서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일단은 알겠습니다
열역학제2법칙
16/10/04 11:12
수정 아이콘
참 믿음직하지 못하군요
IRENE_ADLER.
16/10/04 11:25
수정 아이콘
첫째. 외인사냐 병사냐.
누군가에게는 중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이유는 정치적 상황 때문이겠죠. 다만 지금처럼 학문적 논쟁꺼리가 정치적 상황에 의해 옳고 그름을 나누려는 건 쓸모없는 짓입니다.
사인에 심폐정지라고 쓴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만 고인에 대해 전문가들이 외인사라고도 하고 병사라고도 하는 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치료한 기간이 길었고 그 과정에서 최초에 외상을 당했을 때 있지 않았던 질환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망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부분일 수도 있죠. 그러나 최초의 외상이 고인을 사망으로 이끌게 한 시발점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최종 사망에 있어 지분율에 대한 의견이 달라 병사와 외인사 둘 중에서 주치의의 재량이 더해진 것 뿐인거죠.

둘째. 이 애매함을 가리기 위해 부검이 필요한가.
이게 사실 웃긴 겁니다. 주치의의 재량을 뒤집기 위해 부검이 필요한가. 그렇게 안 보입니다. 부검이 만능도 아닐 뿐더러 현 시점에서 부검을 한다 한들 주치의의 판단이 바뀔 문제로 생각되지 않거든요. 그저 이슈몰이를 위해 부검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 뿐이죠.

최종적으로 고인의 사망이 병사냐 외인사냐는 학술적 용어의 문제고 거기에 부검이 필요한가 아닌가도 이번 일에 대해서만큼은 학술적 판단의 문제입니다. 정작 관건은 최초의 외상이 환자 사망에 지분이 있는가 없는가 이고 이 외상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인데, 그리고 사실 우리는 이 관건의 답을 알고 있음에도 이렇게 물타기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바람숲
16/10/04 12:15
수정 아이콘
정말 부검이 필요하다는 말 하는 것 역시 말이 안 되는데 하고 있습니다.
십여개월을 치료해서 기록이 다 있는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부검을 하면 뭐가 새로 나옵니까?
나쁜 사람들이예요. 다 알면서 저런 짓을, 저런 말을 하는 높으신 분들 말입니다.
아이군
16/10/04 11:28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1003205529647

사고 직후에는 사실상 뇌사상태라고 하고 의무기록지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써 놓구선

유족들이 연명 치료를 안했다고 했다는 군요.

-_- 위의 분들 다들 낚이셨네요 축하축하
수원감자
16/10/04 12:01
수정 아이콘
JTBC 가 그렇죠 뭐.
사고직후랑 수술 후가 같나요.
다그런거죠
16/10/04 13:41
수정 아이콘
이해력이 딸리시는 듯
카우카우파이넌스
16/10/04 12:04
수정 아이콘
이 기사는 본문에도 링크가 있는데도 저런 논란이 일어난건 좀 의아하네요
왼오른
16/10/04 11:4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이 이슈가 왜 이렇게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거죠? 보험금 이슈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나중에 유족측이 국가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할 때 이 진단서의 내용이 어떤 영향을 주나요? 차라리 검사 요청대로 부검을 해서, 법의학적인 원인을 결론낸 후에 소송을 진행하는게 더 깔끔해 보이는데... 부검을 하지 않으면 소송에서 또 이런 논란이 반복될 것 같은데요...
사망진단서는 주치의가 단독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지만, 소송에서는 분명히 주치의와 서울대 의견을 법원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므로 아무리 생각해도 별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요...
16/10/04 12: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의미가 있죠.
국가 권력에 의한 사망이냐, 아니면 병에 의한 사망이냐가 엄청 큰 차이 아닌가요?
그리고 부검을 해서 얻는게 뭐가 있는데요? 이미 병원에서 치료해오다가 돌아가신건데요.
부검해서 신부전에 의한 사망이라고 나왔다 칩시다.
결국 정부는 자기들 물대포가 아닌 병에 의한 사망이다 그럴거고 다른 국민들과 유족들은 물대포에 의한 사망이다 그러겠죠.

그냥 이번건은 정부에 의한 어거지 그 자체입니다.
왼오른
16/10/04 12:51
수정 아이콘
형사사건에 대해서 부검을 신청하는건 검사의 권한이며, 승인하는건 법원의 권한입니다. 그 이외의 사람들은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논의 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부검을 한 결과를 가지고 판사가 판단을 하는 겁니다. 정부가 어떻게 생각하냐 와는 전혀 관계가 없죠.

조금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모든 형사사건이 그렇습니다. 정부를 못 믿고 사법기관의 독립을 믿지 못하면 애초에 법원에 갈 이유도 없는거죠.
그리움 그 뒤
16/10/04 14:29
수정 아이콘
그 전제조건에 대한 믿음이 약하기 때문에 이 사달이 나는 겁니다.
정부가 믿음직하지 못하고, 사범기관이 독립되어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국민들에게 못주고 있는 전제조건이요.
왼오른
16/10/04 14: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부와 사법기관이 국민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대한민국 시스템을 부정하면 아무 것도 돌아갈 수 없다는 거죠.

다만, 제 경험으로는 정부던 정치던 여당이던 야당이던 대한민국 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근거는 투명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김대중 정권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부나 정치 시스템은 일반인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정권부터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기 시작했죠. 그리고, 우리는 갑자기 터지고 있는 속 살을 보고 경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각종 비리들이 검찰에 의해서 밝혀지는 경우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대기업이 그렇고, 정치인 수사가 그렇죠.

요새 드는 생각인데,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피해의식과 믿지 못한다는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졌죠. 남자도 여자와 결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합니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남의 이야기를 갑자기 그 전에 비해서 수백배 더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갈등이 생깁니다.

한국 사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소통으로 토론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첫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싸우기만 해도 됐었죠. 지금은 토론하는 국민의 생각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반영이 됩니다. 싸게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이 많아지면 집 주위의 식당 가격이 내려갑니다. 그런 시대죠.

그런 이유로 정말 수 많은 이슈에 대한 토론이 부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강력하고 슬기로운 시스템이 한국 사회에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만난고기
16/10/04 11:46
수정 아이콘
사망진단서에 병사로 기록한들 정치적으로는 크게 달라질게 없습니다. 결국 밀어붙여서 부검을 한들 오히려 여론의 악화가 예측되며 만약 그 결과 물대포가 사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란 결론이 나온다? 지금같은 분위기에선 이건 더 큰 후폭풍만 불러울뿐이죠. 정부,여당도 머리가 있다면 저런 결과를 원하지는 않을겝니다. 다만 시간을 끄는 수단으로 저 난리부루스를 치는 거겠죠. 그런데 시간을 끈다고 정치적 유불리가 뒤바뀌느냐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게 함정이긴합니다.
16/10/04 11:47
수정 아이콘
서울대 조사위 의견이라면 서울대의대의 공식적인 의견아닌가요. 어제 손석희 인터뷰봐도 위원장이 외인사가 맞다라고 명확하게 얘기했고 (나같으면 외인사라 하겠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그냥 외인사가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그대답들은 손석희가 당황해서 추가질문을 제대로 못할 정도..) 사인을 심폐정리라고 쓰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한건데 이거만 봐도 상식적으로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쉽게 판단할수 있는거 아닌지..주치의 편 편드는 사람이 있는거보니 놀랍네요..딱봐도 병사라고 기록한거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진짜 이거를 애매한 사항이라거나 논란이 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하는건지요?
아수라발발타
16/10/04 11:57
수정 아이콘
차에 받쳐 뇌사상태가 된 다음 300여일을 식물인간으로 있다 죽으면 교통사고로 죽은게 아니라 "병사"가 되는게....

강도에게 얻어맞아 마찬가지로 뇌사상태에서 죽으면 "병사"가 되는게 맞는겁니까?


혹시 이렇게 되면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해 주지 않는것 아닙니까?

혹시 그 극악무도한 강도는 자신이 때린 집주인의 죽음에 책임이 덜어져 버리는게 아닐까요?



저는 의사친구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의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전문가의 양심'은 어디로 간겁니까?

판,검사 의사가 이런식이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정말 악마만 득시글 거리는 지옥인가요?

백남기씨의 죽음을 굳이 병사로 판정하고 굳이 부검을 통해 논란을 만드려는 사람들은 어떤 인간들일까요?

무려 "서울대병원"에서 환자를 근 일년가까이 담당한 의사가 그런 인간들과 야합하려는걸로 보입니다

구역질나고 막막한 절망감이 듭니다


"정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숲
16/10/04 12: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그게 사망진단서의 원칙입니다. 제 판단으로도 백남기씨의 죽음은 외인사입니다. 저 교수가 이상한 사람이거나, 외압이 있거나 뭐 그런 거 같습니다.
외인으로 인한 뇌출혈로 치료를 하다가 고칼륨혈증 동반한 급성신부전이 오고 결국은 심폐정지로 사람이 죽은 겁니다.
난치암으로 항암치료를 하다가 항암제 부작용 등으로 급성신부전이 오고 결국 사망했을 때, 사망원인은 난치암입니다.

당뇨로 수십년을 치료하다가 당뇨합병증으로 급성신부전이 오고 심폐정지로 죽은 거랑은 다르죠. 이 경우는 사망원인을 급성신부전(병사)이라해도 충분히 타당할 것이고요.

이렇게 무자르듯 하기 어려운게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한 원인이고, 실제 현장에서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이런 무책임한 사망진단서를 (심폐정지!) 써놓고 그게 맞다고 하는 교수는 ... 그냥 본인 전공에 대한 전문의일 뿐인 거 같습니다. 아니면 외압이거나. 사망진단서의 원인을 사망이라고 적은 거예요, 이건.
인턴, 혹은 전공의 때나 실수하는 거죠.

외인사와 병사를 구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데 말이죠.
멀쩡한 백남기씨가 급성 신부전으로 인한 심폐정지(사망) 왜 왔습니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소신껏 의사로서 양심을 걸고 지식을 동원해서 적는 것입니다.
아수라발발타
16/10/04 12:46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이말씀이 몹시 그리웠습니다
왼오른
16/10/04 11:59
수정 아이콘
논란은 어디에나 있으니 그게 놀랍지는 않은데요, 결론을 낼 기관이 법원과 국가인권위 뿐입니다. 정부의 의도가 암만 한 쪽으로 치우치더라도 그것만은 변하지 않아요.

지금 논란은 법원과 국가인권위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잖아요. 어차피 절차대로 마무리 되지 않으면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주치의의 사망진단서가 이슈가 되서 그렇지, 치료 내역을 보면 의사로서 최선을 다 했다는건 부정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슈가 커지면 커질 수록 남는건 없고, 상처만 남을 것 같네요. 어여 법적으로도 마무리가 되야 할 텐데요...
16/10/04 12:07
수정 아이콘
법원이야 그렇다치고 국가인권위가 현재 제 역할을 하고 있나요? 명목상 독립기구인데 실상은 독립기구 역할을 못한지 오래되었는데요.
bemanner
16/10/04 12:25
수정 아이콘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이 백남기 씨 사망 전까지는 무슨 빨간옷 입은 사람이 물대포보다 강한 악력으로 내상을 입혀서 인명피해가 생겼다고 떠들어대더니 이제와서 병사라고 말돌리는 게 웃기지도 않네요. 지들도 (빨간옷입은 사람 때문에) 외인사라면서요? 에휴. 좀 똑똑하게 속여먹어야 속아넘어가주죠.
코코몽
16/10/04 16:29
수정 아이콘
삭제, 특정 지지층을 비하하는 발언입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벌점 4점)
아점화한틱
16/10/04 19: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진보 지지하는 사람들이 선동에 잘놀아나고 감성팔이에 잘휘둘리는 사람들이 많은것처럼요? 정말 이런 저급한 대댓에까지도 어그로가 끌릴줄 상상도 못했는데 제 멘탈도 여기까지인가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10/04 20:30
수정 아이콘
감성팔이 최고봉은 청와대에 있는 그분아닌가요
아점화한틱
16/10/04 20:39
수정 아이콘
그분도 그분이 하는 감성팔이에 제대로 당하는 일부 분들이 언제나 존재하니 감성팔이를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보나 보수나 적어도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라면 저런식으로 '보수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진보 지지하는 사람들'을 묶어서 저급한 얘기따위나 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 글써봤습니다.
16/10/04 21:57
수정 아이콘
이런게 저급한 물타기고 선동이죠
아점화한틱
16/10/04 22:02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떤게 뭐때문에 왜 물타기이고 선동이죠 제글이?
16/10/04 22:05
수정 아이콘
그놈이 그놈 소리를 해놓고 물타기가 아니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아점화한틱
16/10/04 22: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보수 지지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빈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통계로도 증명된 것이고'라는 윗 댓글에 '애초에 진보 지지하는 사람들이 선동에 잘놀아나고 감성팔이에 잘휘둘리는 사람들이 많은것처럼요?'라는 잘못된 유형화로 똑같이 대응한 글을 물타기라고 말씀하시는건 '물타기'의 정의에 대해 뭔가 잘못알고계신건 아닌지까지 의심이되네요.
16/10/04 22:15
수정 아이콘
아점화한틱 님// 상대가 똥을 던진다고 내가 똥을 뿌직뿌직 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건 롤에서 만나는 초딩으로 족하조.
아점화한틱
16/10/04 22:32
수정 아이콘
홍the2 님// 전 상대가 똥을 던진다고 똥을 뿌직뿌직 싸댄게 아닙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지금 내뱉고있는 그 똥이 바로 이런정도의 저급한 수준이다. 그러니 그런 레벨에서 글을 쓰는건 삼가달라'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만. 저걸 문언 그대로 해석해버릴줄이야 생각도 못했네요.
16/10/04 22:47
수정 아이콘
아점화한틱 님// 같이 똥던지는게 삼가하라는 제스쳐라니 참 웃기네요. 같이 뿌직뿌직 싼걸 뭘 그리 포장하나요? 그런식의 님만의 독보적 기준이면 제 댓글도 뭐 같이 뿌찍뿌찍 싸는 걸로 퉁치고 넘어가시죠?
아점화한틱
16/10/04 23:08
수정 아이콘
홍the2 님//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신건지 아니면 말의 뉘앙스나 반어법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건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이해못한척하고 시비거는 것 같아 더이상 아무런 생산적인 이야기도 안나올거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걸 문언그대로 볼 사람이 설마 존재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네요.
16/10/04 23:45
수정 아이콘
아점화한틱 님// 문언 그대로 상대가 패드립 쳤다고 나도 치는 롤 초딩이죠. 내가 기분 나쁘다고 너도 기분 나쁘라고 던지는게 삼가하자는 제스쳐라니 제 제스쳐도 삼가하자는 제스쳐로 놀랍고 신기하게 해석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코코몽
16/10/04 22:26
수정 아이콘
이미 통계적으로 고졸 무직인 사람일수록 보수층이 많다고 여러 기사에도 떳고요. 지금 박근혜씨와 명박씨가 나라 말아먹는데도 좋다고 아직도 지지하면 미개하고 멍청한거 맞죠
아점화한틱
16/10/04 22:40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모 사이트에서도 한국남성의 성기가 평균 6.9센티미터밖에 안된다는 통계자료를 어디서 가져와서 주장을 하는걸로보아 아마 한국남성들의 평균 성기는 6.9센티미터밖에 안되는건가보군요.

그리고 '지금 박근혜씨와 명박씨가 나라 말아먹는데도 좋다고 아직도 지지하면 미개하고 멍청한거 맞죠'라는 문장은 상당부분 동의하는 바이지만 가치판단에 대한 문제인데 거기에 적절히 갖다붙일 통계자료 하나 구해와서 '보수 지지라는 사람들이 머리가 빈 사람들이 많다.'라고 선동하는데 거기에 대해 반박하려면 수많은 자료를 찾아와야하므로 그러지는 않겠습니다.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만한 괴벨스의 명언이 떠오르는군요.
코코몽
16/10/04 22:26
수정 아이콘
이미 통계적으로 고졸 무직인 사람일수록 보수층이 많다고 여러 기사에도 떳고요. 지금 박근혜씨와 명박씨가 나라 말아먹는데도 좋다고 아직도 지지하면 미개하고 멍청한거 맞죠
수원감자
16/10/04 12: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논란을 만들 필요 없이 부검해서 깔끔하게 사인을 밝히면 될 일입니다. 마침 백남기 씨의 사인이 외인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유명한 법의학자 분도 부검을 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계시네요.

병사라고 해서 국가의 책임이 가벼워지고, 외인사라고 해서 백남기 씨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백남기 씨는 분명히 경찰의 살수 경고를 여러차례 무시하고 불법 폭력집회를 지속했고, 경찰은 자체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직사를 했으니, 외인사인지 병사인지는 크게 중요치 않고 이것대로 죄의 경중을 따져볼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부검해서 안면에 생긴 골절 등이 어느 정도 힘이었는지. 파운딩에 의한 것인지 물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 만약 누구 말마따나 물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면 안면골절이 발생할 정도로 UFC 중량급 파이터의 펀치 마냥 강력한 수압에 어떻게 안구는 무사할 수 있는지(주먹이야 안와에 걸린다지만). 물대포의 수압 외 백남기 씨의 부상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요소는 없었는지 궁금증을 싹 다 해소하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왼오른
16/10/04 12:4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형법은 사자에 대해서 기소할 수 없습니다. 기소할 수 없다면 죄의 경중을 따질 수가 없지요. 그 부분은 국가인권위가 아니면 국민 하나하나가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백남기님의 죽음과 합법 불법 논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검을 한다고 해서 원인이 정확하게 나온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부검을 하는 이유는 국가와의 형사소송에 있어서 이런 논란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점, 판사에게 더 정확한 법의학적 사실관계를 알려줄 수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이런 사건의 경우에 완벽한 인과관계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다그런거죠
16/10/04 13:49
수정 아이콘
네네 그럼되죠.
그런데 그 전에 위대하신 영도자 박근혜 지도자 동지의 사과부터 좀 받으면 안될까요?
16/10/04 13:54
수정 아이콘
[근거도 증거도 없지만 아몰랑 유족들이 부검 안 해줬으니까 너는 없어도될 논란을 억지로 만드는거야 빼애애액~] 하고계시는 건가요? 참고로 본인이 직접 쓰신 댓글 인용입니다.
카서스
16/10/04 16:45
수정 아이콘
1. 공권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라면, 금강산에서 돌아가신 박왕자씨 사건에 북한의 책임은 없는거군요. 님의 기준대로라면 박왕자씨는 군사기밀지역으로 갔고, 초병수칙대로 행동한 결과니까 말입니다.

2. 중량급 파이터가 때린다고 안구가 그리 쉽게 터지면 복싱선수들은 전부다 봉사인가요. 근거없는 선동 하지말라고 계속 주장하시던분 같은데, 그 수압의 힘과 어느정도의 타격에서 안구가 유의미하게 파괴되는지 제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cctv상 물대포 맞아서 쓰러졌고, 그 뒤에 일어나질 못했는데 무슨 의문이 있나요. 백남기씨가 설령 특이체질이라 스펀지위로 쓰려져도 위험한 분이라해도 원인제공은 물대포인데요?
수원감자
16/10/04 21:44
수정 아이콘
1. 경고는 하고 쏴죽였답니까 아니면 본인이 경고를 받았는지도 모르게 저격해서 쏴죽였답니까? 대놓고 미군 철수하라고 미군부대 철조망 넘어가는 인간들이야 규칙대로 쏴죽여도 된다지만, 도대체 어느 나라 초병 수칙이 민간인 해변가 근처에서 관광객 아줌마가 실수로 경계 넘어갔는데, 경고도 안 하고 바로 실탄 사격해서 쏴죽인답니까?

2. 중량급 파이터가 때린다고 안구가 쉽게 터진다고 한 적 없는데요? 대신 안와골절은 자주 일어납니다. 눈은 생명체가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하려는 기관입니다. 무언가 눈 근처로 날아오면 눈부터 피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재수없게 정통으로 맞으면 안와에 걸려서 안와골절이 일어나죠. 눈을 보호하려고 눈 주위에 뼈가 있지 않습니까? 주먹은 안와에 걸리는데 물이 걸릴 리가 있나요. 뼈가 골절될 정도의 수압이 희안하게 안구만 안 건드리나 보네요. 그걸 다 떠나서 수압으로 뼈를 골절되었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 되지만요. CCTV 보면 물대포 맞아서 쓰러진 것은 맞지만, 그 뒤로 빨간 우비가 몸을 날려서 무릎으로 찍어대고, 파운딩을 친 것도 고려해야겠죠.
카서스
16/10/04 22:06
수정 아이콘
1. 2m 팬스 넘어갔는데 그게 민간 관광지 근처 해변가인가요?

2.어떻게 안구는 무사할수 있었는지 라고 하시고 그런말 한적 없다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빨간우비 무릎설 증거있나요? 선동과 날조 하지마시고 팩트로 승부해 주세요. 전문가 좋아하시던데 사건 수사한 경찰이 관계없다고 언급조차 안한걸 왜 주장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수원감자
16/10/04 22:55
수정 아이콘
1. 2m 팬스 넘어가고 말고를 떠나서, 애초에 군사경계지역을 침범했는지조차 북한이 진상규명을 거부하니 알 수가 있나요? 성인 남성도 2m 팬스 넘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53세 아주머니가 2m 팬스를 기어 올라가서 넘어갔다는 건 누구 주장인가요?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그렇게 주장하던가요? 얘네들 주장대로라면 중년 여성이 20분 만에 해변가를 3.3km 를 걸어서 주파했다고 하는데 다 믿으시나요? 유가족 증언은 엉성한 철조망으로 민간인과 군사지역을 분간하기 어려웠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다 떠나서 박왕자 씨가 허가된 구역을 넘어가서 북한 초병 바리케이트에 밧줄 걸고 끌어 당기기를 했나요, 아니면 북한 초병의 경고를 5~6 차례나 무시하고 폭력행위를 저지르기를 했나요? 도대체 비교 거리도 안 되는 걸 가져오셔서 뭘 어쩌라는 것인지. 초병이 경계서는 구역에서 민간인 보이면 실탄 사격해서 죽이는 건 어느 나라 법도인가요?

2. 댓글을 달기 전에 다른 사람의 글을 명확하게 파악 부탁드립니다. UFC 중량급 파이터가 휘두르는 펀치에 비할법한 위력을 지닌 물폭탄을 얼굴에 맞아서 안와가 골절되었다는 것이 이른바 물폭탄 안면골절설인데, 어떻게 안구가 무사하냐고 반문하는 것이 제 주장이지, 제가 언제 중량급 파이터가 안면 때리면 안구는 무사할 수 없다고 주장한 적이 있나요? 주먹으로 사람 얼굴을 때리면 안와에 걸려서 안와가 골절되고 안구는 무사하다는 것이 제 주장이고, 똑같은 위력을 지닌 물폭탄은 안면에 걸릴 게 없어서 안구도 크게 손상이 되야 정상 아니냐가 제 주장인데요? 뼈가 박살날 위력인데 안구는 뼈보다 더 튼튼한가요?
카서스
16/10/04 23:26
수정 아이콘
1. 팬스 안쪽구역으로 넘어갔다는건 남북한 모두 인정한 사실입니다. 즉, 님의 나머지 주장은 의미가 없습니다.

2. 안와에 걸린다는 사족을 못봤군요. 죄송합니다.
그럼 이제 빨간우비설을 해명해 주시죠. 명확하게 파악하는 태도는 님도 필요한거 같은데요?
메모박스
16/10/04 18:01
수정 아이콘
과거 이력을 빼놓아도 이 글에서만도 충분히 어그로인게 드러나는데 현재의 PGR 시스템으로는 걸러내지 못한다는게 참 답답하네요. 비교하기 그렇지만 옆동네였으면 진작 운영진 차원에서 어떤 처분이 나왔을텐데요. 물론 PGR이 사이즈가 훨씬 큰 곳이라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봐야하는지..하긴 오래됐죠 이렇게 된지. 어쩌면 상대방을 어그로라 했단 이유로 제가 벌점을 받을지도 모르겠죠. PGR의 한계일테고차단하면 그만이지만 안타깝습니다.
아점화한틱
16/10/04 20:17
수정 아이콘
이분의 과거 이력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니 언급할 문제는 아닙니다만 지금 이 글만 떼놓고 보면 적절하고 상식적인 의견으로 보입니다만. 저도 개인적으로 병사인지 외인사인지에 대한 논란은 굉장히 소모적인 것 같고 결국 핵심은 수원감자님 말씀처럼 물대포를 직사한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둠의노사모
16/10/04 13:45
수정 아이콘
의학적으로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어려우니 외부 충격과 무관하게 병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사인에 심폐정지는 무지한 저도 좀 이해안가긴 하네요
티모대위
16/10/04 14:05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한 대로 적자면... 위독한 상황에 빠진 이유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지만, 투석 등 연명치료를 하면 "생존할 수는" 있었다는 것이군요.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위독한 상황에 빠진 이유 자체가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 맞다고 서울대 특조위가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FastVulture
16/10/04 18:38
수정 아이콘
진짜 피지알은 어그로 끌기 최상의 환경인거 같긴 합니다.

아 물론 반대의견이라고 다 어그로는 아니죠.
병사로 볼 수도 있다고 제대로 얘기한 댓글은 참 건설적인데 말이죠.
MoveCrowd
16/10/04 18:55
수정 아이콘
오늘 김진태 나와서 어떵게 물대포를 맞고 두군테가 다치냐, 뼈가 부러지냐 이런소리 하던데 직접 김진태 세워두고 쏴볼순 없나요?
16/10/04 21:45
수정 아이콘
저 주치의는 과연 의사로서의 양심에 따라서 판단을 내린걸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나의규칙
16/10/05 14:52
수정 아이콘
http://nocutnews.co.kr/news/4663966

의사협회 입장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817 [일반]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본 아수라 (강스포) [9] 슈퍼잡초맨4067 16/10/04 4067 4
67816 [일반] K리그 클래식 스플릿 확정 [35] Korea_Republic4663 16/10/04 4663 1
67815 [일반] 콜럼부스는 중세의 지구는 평평하다란 관점을 깨고 항해했다 [19] blackroc8026 16/10/04 8026 9
67813 [일반]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15] 모모스201311624 16/10/04 11624 9
67812 [일반] 툰텔링 "최후의 질문- I.아시모프" [27] 북텔러리스트5285 16/10/04 5285 19
67811 [일반] 스래시 메탈 4대장의 4대 똥반(?)... [74] Neanderthal6364 16/10/04 6364 1
67810 [일반]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원칙 어긋나…외압은 없었어" [201] 카우카우파이넌스17026 16/10/04 17026 7
67808 [일반] 최형우는 타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50] Rorschach7985 16/10/03 7985 2
67807 [일반] [아이마스][프라모델] 하세가와 su-33에 대한 이야기 [16] JUFAFA6716 16/10/03 6716 1
67806 [일반] 유승민이 새누리 지지층에게 인기가 없긴 없나보네요 [98] 삭제됨13204 16/10/03 13204 0
67805 [일반] 스래시 메탈 4대장의 4대 앨범... [28] Neanderthal5994 16/10/03 5994 2
67804 [일반] 이정현 대표의 그릇의 크기 [43] Damulhanol12113 16/10/03 12113 2
67803 [일반] 2016년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종 성적 [28] 비타10008252 16/10/03 8252 3
67801 [일반] KBL 16드래프트 추첨순위 + 드래프트예상 [43] SaRaBia5764 16/10/03 5764 1
67800 [일반] 하바롭스크(하바로프스크) 2일짜리 여행기 (이미지데이터/스압) [6] spike668203 16/10/03 8203 4
67799 [일반] 일본 드라마와 영화의 갈라파고스화 [57] 마빠이11149 16/10/03 11149 3
67798 [일반] 필리핀 대통령 "기꺼이 마약중독자 삼백만명 학살하겠다" [144] 텅트12633 16/10/03 12633 2
67797 [일반] 일본 시장스시 근황 .jpg [40] 아리마스15926 16/10/03 15926 5
67796 비밀글입니다 삭제됨7240 16/10/03 7240 3
67795 [일반] [스포X] 주관적인 <아수라> 감상평. [48] 화이트데이8505 16/10/03 8505 1
67794 [일반] 문재인 "남아도는 쌀, 북한에 인도적 지원해야" [326] 군디츠마라18577 16/10/02 18577 13
67793 [일반] 산모들의 죽음을 막아라 [23] 토다에9173 16/10/02 9173 26
67792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27주차 감상 [11] 이홍기4767 16/10/02 476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