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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5 21:57
핸드폰에서 지역을 속초 지역으로 바꾸면 집에서 해도 포켓몬 뜬다고 하던데 진짜인지요? 그렇다면 내일 한번 집 앞 공원에서 해볼까 하는데..
16/07/15 22:34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고켓몬 때문에 속초 가는 분들은 고켓몬을 어디선가 해보시고 재미있어서 속초까지 가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해외에서 인기라 한번 해보고 싶어서 가는건가요?
16/07/15 22:46
아재라서 그런지 포켓몬이 그렇게 까지 파급력이 있는지는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만화계의 레전드로 치는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원피스같은 컨텐츠라해도 게임이 하나 나온걸로 비행기표를 예약하거나 관광상품이 개발되거나 할거 같진 않거든요.
아마도 포켓몬이 제가 상상한것 이상으로 파급력이 상당히 큰 컨텐츠이거나 포켓몬고가 워낙 잘 만든 게임이거나, 혹은 세계적 대세이기 때문에, 대세를 따르거나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의 심리(예를 들면 허니버터칩) 때문이거나 같은 이유일듯한데 그 이유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16/07/15 22:49
말씀하신 만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포켓몬 자체가 경쟁력 있는 컨텐츠이기도 하고, 그에 대한 향수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상상과 로망을 현실에서 채워주는 게임이 지금 포켓몬 GO이다 보니까요. 물론 말씀하신것과 같은 유행의 영향도 당연히 있겠지요.
16/07/15 22:52
포켓몬은 게임이 대박쳐서 만화랑 애니메이션이 나온거라 애초에 포켓몬 하나를 하기위해 닌텐도 게임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킬러타이틀이고, 요즘 토토가 처럼 추억을 자극하는게 가장 히트 중인데 사실 포켓몬도 딱 토토가에 열광하는 세대가 어렸을때 포켓몬빵으로 미친듯이 열광했던 컨텐츠죠.
16/07/15 23:02
약간 정정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답니다. 포켓몬은 게임이 대박난 후 애니랑 만화가 나온것이 아니라, 게임이 나온후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으나 애니가 대박이 나서 게임또한 대박이 난 케이스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7/16 07:11
애니 나오기 전까지 1년 동안 일본에서만 3백만 카피가 팔린 게임인데 대박이 아니라고 하시면..
물론 애니 덕분에 시너지효과가 나긴 났죠 미국의 경우에는 애니가 먼저 나오고 게임이 출시되었으니.. 하지만 포켓몬 R의 경우 애니가 나올 당시 대성공한 게임이 맞습니다..
16/07/15 23:11
윗분 말대로 포켓몬이 국내에서도 대박 터트린 킬러 타이틀이고 저는 이거 땜에 닌텐도까지 샀지만 이정도로 열풍이 불줄은 몰랐네요.
정발도 아니라 불편 투성인데도 덜덜
16/07/15 23:11
현재도 포켓몬이 새 버전을 낼 때마다 몇만원씩 하는 팩이 천만장씩 팔리고, 오로지 포켓몬을 하기 위해 닌텐도 DS가 팔리는 수준입니다. 저도 거의 포켓몬만 하기 위해 닌텐도 DS, 3DS가 두 대씩 있고.
포켓몬 게임을 안하더라도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만화가 대 흥행을 했고, 2000년대 초 즈음의 아이들은 피카츄라이츄파이리꼬부기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죠. 한 반에 몇 명씩은 띠부띠부씰이나 딱지를 모으기도 했고요. 인지도 차이로 보면 20대에선 드래곤볼/슬램덩크/원피스는 주인공을 모르면 그럴 수 있어도 피카츄를 모르는건 이상한 정도의 차이?
16/07/15 22:46
서울에서는 가기 더 어렵지 않을까요? 원체 멀기도 멀고 교통편이 편리하지도 않아서...
그렇다고 숙박이 잘 갖춰진 동네도 아니라서 진짜 고흥으로 가면 해안도로변 바다랑 고켓몬만 보고 가셔야 할 듯...
16/07/15 22:53
거기 뜬다는 말만 있고 제대로 된 인증은 아직까지 못봐서 신뢰가 안가더군요... 거기에 Ingress의 구역 지도에서 속초처럼 특별히 그 섬 지역이 벗어나있는 것도 아니고, 그 섬만 특별히 될 이유도 없어보이고 해서요.
16/07/15 23:21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0203
이걸 보면 정발 가능성이 있어 보이던데 당장 하고프면 속초 가야 ...
16/07/16 00:00
정답이죠. 포켓몬GO 하는 사람 중 누가 비행기 한편 다 채울 수 있는 수백명을 왕복으로 다 모아서 그 돈을 항공사에 가져다 주지 않는 이상 증편은 택도 없다 생각합니다. 저가항공사는 지금도 빡센 비행스케쥴을 가지고 있기에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대항항공과 아시아나의 비싼 티켓 가격을 다 모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속초까지 왕복 2만원도 안되는 버스 상품이 나왔고 편도 2시간 반이면 가는 곳이니 전세편 띄울만큼 인원도 [절대] 안 모이죠. 포켓몬GO 하려고 속초 갈만한 사람들의 나이가 많아야 30대 중반일텐데 그 정도되야 겨우 비행기 가격 감당할 경제적 상황이 되고, 20대 인원은 속초 가서 컵라면만 먹는다고 속초 사람들이 투덜 거리는 상황. 크크.
16/07/16 00:01
저도 제가 아재라서 그런가...제 주변에 기사로 자꾸 뜨니까 그렇다고 느끼는거지 주변 아무도 안하던데...
늙어서 그런가...기사에 속초로 그렇게 사람이 많이 간데 란 얘기만.... 이게 20대와 30대후반의 온도차인건가...인터넷과 실제 차이일까요.... 그리고 이런게 그리 오래 갈꺼같지도 않고 항공기가 과연..
16/07/16 13:22
항공기가 뜨거나 할 것 까지는 아닌 것 같기는 한데요, [30대 후반]이시면 주위에 누가 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특이한 게 맞죠. 주위를 둘러보시는 건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크크
16/07/15 23:57
증편은 힘들겁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수요가 확보되면 전세기 정도는 띄울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스타 같은 저가항공사는 매우매우 어려울겁니다. 저가항공사는 기본적으로 한정적인 비행기로 빡세게 스케쥴을 돌려서 최대한의 코스를 마련하는 아슬아슬한 스케쥴의 비행을 하고 있기에 속초 한번 다녀오는게 부담이 크게 됩니다. 확실하지 않은 속초에 왕복편 하나 띄울바에는 수요 확실한 제주를 증편하는게 100000배 좋죠. 저가항공사 비행기가 1대 퍼지게 되면 다른 노선 스케쥴이 헬게이트 되버리는게 괜한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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