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8503012

중국 정부는 인터넷 관리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인터넷 댓글부대인 '우마오당(五毛黨)'을 정규군을 본뜬 준군사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또한 우마오당 조직은 현 중국군의 5개 전구를 모방한 5개 지부를 만들어 총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마오당은 중국 인터넷에 공산당의 방침을 지지하고 반정부 여론을 반박하는 내용의 댓글을 다는 '알바군단' 으로, 우마오당의 유래는 댓글을 하나 올릴 때마다 5마오(90원)를 받는 것을 비하해서 나온 유행어입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은 '중앙인터넷정보안전영도소조' 를 설치해 우마오당의 활동을 대놓고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전역의 대학과 지방관청에 우마오당의 활동을 보조할 '선전실(인터넷실)'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 네티즌이 유출한 중국 내 우마오당 활동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마오당의 전국 규모는 1052만명이며, 대학생 수는 402만 명이나 됐는데요. 대학생들 입장에서 우마오당 활동은 자신이 당에 얼마나 충성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라 당원 가입 및 취업에 필요한 '스펙' 에 유리하다고 여겨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마오당이 군사조직화되면서 현재 이들의 월급(10만 8천원, 댓글 1건당 100원)이 최고 180만원 선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