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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9 15:50:03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국민의당에게 폭탄이 될 수도 있는 김수민 의원 사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46120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2797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0&aid=0002978897

오늘 선관위가 밝힌 내용만을 살펴보면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로 발표되기 바로 직전에 김 의원을 홍보위원장으로 영입하고
김 의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브랜드 호텔"이라는 홍보 회사에 20억원의 일감을 맡깁니다.

"브랜드 호텔"이라는 회사는 그 20억원을 이용해서 총선 홍보를 위해 다른 회사에 하청을 줍니다.
하청을 준 업체 중 선거공보를 제작하는 업체와 TV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 계약할 때 허위계약서를 작성하고
선거공보를 제작하는 업체로부터 1억 1천만원, TV 광고 대행하는 업체로부터 6,820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습니다.

실제로 하청 업체들이 받는 돈 보다 더 큰 금액을 계약서 상에다가 써 놓고
차액을 "브랜드 호텔"이라는 업체에 입금 시키는 형식이겠죠.

또한 위에 나온 TV 광고 대행하는 업체는 6천만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국민의당 선거홍보 관련 팀원에게 건내기도 했다네요.

결국 총 2억3천820만원이 리베이트 형식으로 김수민 의원과 국민의당 내부 홍보팀에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일단 이 혐의가 사실이라면 김수민 의원과 국민의당 홍보팀이
국가의 세금으로 국민의당에게 지원한 정당지원금을 삥땅 쳤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지만...사건이 여기서 끝나지 않게 되면 국민의당에게는 큰 폭탄이 됩니다.

아버지가 신한국당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하지만 나이 30세의 정치초년병이 간 크게 1억 넘는 돈을 상부의 지시도 없이 삥땅을 쳤다?
이걸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선관위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번 검찰 고발에 김수민 의원뿐만이 아니라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박선숙 현 국회의원도 같이 고발을 했습니다.

검찰에 별 기대는 안 되지만 검찰은 앞으로 김수민 의원이 삥땅쳤다고 의심을 가지고 있는 1억7천820만원이
국민의당 내부 인원에게 흘러들어가지 않았는지를 확실히 밝혀내야 할거 같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원구성 협상 타결을 우리가 주도했다고 의기양양하고 있다가
하루만에 폭탄을 맞아서 몸조심을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웃긴건...선관위가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게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온 첩보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내에서 일어난 권력 투쟁 때문에 이러한 첩보가 외부로 흘러나오고 선관위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하는군요.

전 이 사건을 보면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이 생각 나더군요.
이석기 본인이 운영하는 홍보회사가 2010년 지방선거 때 통진당 후보 및 진보 교육감 후보의 홍보 일을 싹쓸이 하였죠.
거기서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내란선동죄 재판 때 이 죄목으로 추가 1년의 징역을 살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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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잔
16/06/09 15:54
수정 아이콘
외통수네요. 알고 모른척 한거라면 국민의당 정체성 자체에 흠집이 가고, 몰랐다고 하면 무능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거네요. 몰랐다고 하고 사과 하겠죠.
花樣年華
16/06/09 15:57
수정 아이콘
결국 고발내용 대로라면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건데...

대표님 돈 많잖아요. 다른 문제도 아니고 왜 돈 문제가...
복타르
16/06/09 15:5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부패 유죄시 당원자격 박탈·기소시 당원권 정지]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92342
어느나라 대통령처럼 유체이탈 화법이 아니었길 바라겠습니다. 크
어리버리
16/06/09 16:02
수정 아이콘
지금 제일 두근두근 하고 있을 사람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9E%84%EC%9E%AC%ED%9B%88&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310052
비례대표 14번 임재훈.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13번까지 당선되었기 때문에 김수민 의원이 검찰에 기소되고, 국민의당이 공언한대로 김수민 의원의 당원권을 박탈해버리면 자동적으로 14번 임재훈 후보가 뒤늦게 국회의원이 되는거죠.
shadowtaki
16/06/09 16:04
수정 아이콘
추가로 박선숙까지 엵여서 들어가면 15번까지 갈 수도 있겠네요.
어리버리
16/06/09 16:07
수정 아이콘
아 박선숙 의원도 비례대표라는걸 잠시 까먹었네요;;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A%B9%80%EC%9E%84%EC%97%B0&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158512
15번은 장애인올림픽 사격선수 출신인 김임연씨입니다.
수아남편
16/06/09 16: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두근두근
또니 소프라노
16/06/09 16:21
수정 아이콘
갑자기 로또 당첨된 기분이겠네요 크크
16/06/09 16:21
수정 아이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5509
[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 해당 정당은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수 없도록 하고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의원직 승계를 금지해야 한다]
새정연 시절 당 지도부 비판하면서 주장한건데 과연 지킬 것인가... 한번 봐야겠네요
어리버리
16/06/09 16:22
수정 아이콘
한방에 국민의당 국회의원 2명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16/06/09 16:24
수정 아이콘
보아하니 국민의당 내부싸움이 치열한것 같은데, 안철수 대표가 자존심 굽히지 않겠다고 저거 지키면 진짜 난리날겁니다.
기껏 고생해서 38석 만들어놨는데 2석이나 날아가면...
16/06/09 17:30
수정 아이콘
당원권 박탈로는 아마 승계가 안될겁니다. 비례대표도 당에서 제명되면 무소속을 유지합니다. 그렇게 정의당이 탄생했죠.
다만 무소속이나 당적을 옮긴 상황에서라도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 아마 국민의당에서 승계할거구요. 이것도 19대에서 새누리당에 사례가 있습니다
어리버리
16/06/09 18:31
수정 아이콘
쓰고 보니 당원권 박탈이 출당 처리로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당 처리되면 비례대표 유지하죠.
16/06/09 16:01
수정 아이콘
새정치는 어디로...
목화씨내놔
16/06/09 16:07
수정 아이콘
안철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헛웃음만 나네요. 하아.

근데 김수민 의원 86년생이라고요? 음 외모가 76정도 같은데.
어강됴리
16/06/09 16:07
수정 아이콘
설마 구태정치처럼, 정치 검찰에 의한 야당탄압이라고 하면서 동료의원을 비호하는 행위는 하지 않으시겠죠
새정치 하시겠다는 분이

원래 구겨지고 뭐 좀 뭍어 있으면 구정물 몇방울 튄다 해서 티도 안나지만
백지 상태에서 오점 하나 묻으면 죽고 싶을정도로 괴로울 겁니다.
새정치 어떻게 풀어가나 보는것도 흥미롭겠네요
안그래도 반기문이 라이트 유저들을 다빨아가는 통에 충성도 높은 코어 지지기반이 빈약한
국민의당이 어떻게 버티는지 봐야겠네요
다빈치
16/06/09 16:08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이미 '폭탄이 될 수도 있는' 수준이 아니라 폭탄인건 확정이고 어느정도 규모의 폭탄인지 문제 아닌가요 크크크
어리버리
16/06/09 16: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이건 벌써 터진 폭탄이라고 크크. 하지만 아직은 모르니 위와 같이 적었습니다. 꼬리 자르기로 넘어가면 폭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겠죠.
shadowtaki
16/06/09 16:12
수정 아이콘
전형적으로 국가 지원금을 현금화 하는 방법이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6/06/09 16:1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이 이런걸 '지시'했을리는 만무합니다. 진심으로여.
대선때 새정치한다고 운동원들에게 교통비, 점심값 등 안주는 바람에 정말 힘겹게 지내던 사람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거든요.
지시는 커녕 보고받았을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조건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죠.
본인이 한 말도 있으니 어떻게 책임을 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6/09 16:20
수정 아이콘
그때 그렇게 해서 사람들 안챙긴다고 말이 많았으니 변한걸수도... 관련해서 기사도 많이 나왔구요 음 일단 수사결과를 지켜보긴해야겠네요 저는 지도부의 관여없이 벌어질수있는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간디가
16/06/09 16:14
수정 아이콘
억,저게 안 걸릴거라고 생각한건가....
확실히 당이 만들어진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여기저기 빨대 꼽으려는 사람이 많이 들어왔네요.제대로 처리할거란 생각은 안 하는데 그래도 선관위가 좀 세게 털어주면 좋겠습니다.
어리버리
16/06/09 16:19
수정 아이콘
선관위가 이거 털다가 한계를 느껴서 검찰에다가 고발을 한거라고 하네요. 선관위가 조사하는건 한계가 있겠죠. 앞으로는 검찰이 털어줘야 한답니다.
도깽이
16/06/09 16:18
수정 아이콘
김수민 저분이 브랜드홍보전문가 맞죠? 젊으면서도 전문성이 있어 주목받을 정치인이라기대가 컸는데..


거기에 박선숙까지 역어들어가면 안철수대표가 크게 위축되깄네요. 안그래도 수도권지역구 의원이 낙선을 많이해서 위험할텐데....

호남권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안철수는 보스 혹은 자신이 섬겨야할 주군은 아니거든요...
어리버리
16/06/09 16:21
수정 아이콘
경력을 보니 "허니버터칩" 포장지 디자인했다는게 가장 큰 것이더군요. "브레인 호텔"이라는 홍보 업체도 언론에서는 동아리 수준, 소규모 벤쳐업체라고 얘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숙명여대 교내 동아리에서 시작된 회사라고도 하고요.
도깽이
16/06/09 16:23
수정 아이콘
이분말고도 국민의당에 공천헌금으로 잡혀간분도 있지않나요?

급격하게 세를 불리다보니 어쩔수가 없는건가..
간디가
16/06/09 16:25
수정 아이콘
10프로도 안 나와서 국고 보조 못 받고 바로 도망간 분도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거기 선거사무원 돈은 어떻게든 받았으면 좋겠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6/09 16:26
수정 아이콘
박준영 전 전남지사인데 이건은 그 원내민주당... 시절일이라 국민의당과 직접적관련은 없을겁니다.
하리잔
16/06/09 16:24
수정 아이콘
새누리로 갔다면 크게될 인물이었겠네요.
16/06/09 16:26
수정 아이콘
이석기가 썼던 방법이네요.
어리버리
16/06/09 16:40
수정 아이콘
정치권에서는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돈 세탁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애용하는.
공허진
16/06/09 16:28
수정 아이콘
압수수색까지 할 정도면 담당검사가 거의 확신하는 수준인가 보네요
비례라 의석수 변동은 없겠네요(아까비)
국민의당 공천에서 잡음이 많았으니 언제고 터질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꼬리만 자르는 대신 여당 법안 찬성해주는 뒷거래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반복문
16/06/09 16:30
수정 아이콘
이야 시작부터 화려하네요

이제막 비례시작한분이 혼자했다고는 믿기질 않는대...
어리버리
16/06/09 16:36
수정 아이콘
결국 저 2억원이 넘는 돈의 행방을 밝히는게 가장 중요하게 되었네요. 상부 누군가가 "인 마이 포켓"해서 낼름 했을 수도 있고, 선거 기간 중 밝히고 싶지 않은 비용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겠죠. 전자나 후자나 문제는 커질듯 합니다.
16/06/09 16:44
수정 아이콘
30살 밖에 안된 사람이 저런 짓을 혼자서 다 계획하고 꾸몄을 것 같지는 않은데 누가 얽혀서 나올지 궁금하네요.
16/06/09 16:58
수정 아이콘
혼자 했을수도 있을것같네요. 누가 갈라먹고할정도양의 돈도 아니고 직책상 할수있으면 자기가 먹을라고 했을것 같네요.세무 8급공무원이 100억을 해먹는데 저돈을 지도부에서 지시해서 할까 싶네요. 어쨋거나 잘못한사람은 엄벌하면 좋겠네요.
엘도라도
16/06/09 18:10
수정 아이콘
홍만표건으로 궁지에 몰린 검찰이 확실히 털겠네요.
뜨와에므와
16/06/09 18:23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이야 금전적으로 아쉬울게 없는 사람인데 이런 조잡한 돈거래에 관련은 없겠죠.

그치만 결국 '새정치'하겠다고 본인이 모아놓은 사람들의 면면이 이렇다는게...
뜨와에므와
16/06/09 18:29
수정 아이콘
비리의 행동양태가 친이계랑 많이 닮아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네요.
지르콘
16/06/09 19:15
수정 아이콘
일종의 관행이 갯죠
이걸 새정치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 터진게 코미디고요
김테란
16/06/09 19:34
수정 아이콘
박선숙,왕주현까지 함께 고발되었고
이에 대해 안철수,박지원 모두 전면 부인하는 것을 보니
사적횡령이 아닌 당지도부가 엮여있을 가능성이 꽤 높아보이네요.
안철수가 돈이 많으니 그럴리 없다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설마 안철수가 당에 돈을 뿌리고 다녔다라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더 실망인데요.
16/06/09 20:01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이면 빼도박도못할 근거자료가 확보돼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아스미타
16/06/10 22:39
수정 아이콘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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