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01 18:59:42
Name 아깽
Subject [일반] 안철수, 문재인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1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198487

드디어 안철수가 문재인을 넘어, 차기 대선주자 1위가 되었습니다.
이건 지역별 분석이 있는 링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16571


뭐 언젠가 이런날이 오지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와버리네요.
문재인 지지자로서는 좀 아쉽지만 그래도 새누리당보다는 안철수가 낫겠지요.
요새 국민의당 하는거보면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문재인이 이걸 어떻게 역전시켜야할지..답이 잘 안보이네요. 그나마 위안인건 수도권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 정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스미타
16/05/01 19:01
수정 아이콘
링크가 똑같아요..
16/05/01 19:06
수정 아이콘
링크 수정했습니다.
16/05/01 19:03
수정 아이콘
어짜피 새누리 후보에 갈 지지율이 안철수에게 붙는 거라서 새누리에서 제대로 된 후보가 나오면 다시 빠지겠죠.
㈜스틸야드
16/05/01 19:0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여론조사따위는 하등의 쓸모가 없다는게 총선때 밝혀졌는데 굳이 집착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1위한 여론조사도 포함해서요.
16/05/01 19:05
수정 아이콘
대구와 서울 문재인 지지율이 희안해서 반 주작이라고 까이고 오지게 욕먹는 갤럽표 조사군요.
전혀 믿음이 안 가네요.
16/05/01 19:07
수정 아이콘
그런 조사에서도 지금까지는 문재인이 줄곧 1위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안철수에게 1위를 내줬다는게 중요하죠.
실제 여론조사가 얼마나 믿을만한가는 둘째치고, 그동안의 여론조사가 대상으로 했던 여론조사의 대상계층에서 지지율이 뒤집혔다는거요.
마이클조던
16/05/01 19:08
수정 아이콘
갤럽 조사는 저번주인가 이미 이렇게 나왔었죠. 그때 다른 여론 조사는 문재인이 앞섰던걸로 압니다.
16/05/01 19:09
수정 아이콘
저번주거 가져온겁니다. PGR에 아직 안올라온거같아서요.
비공개
16/05/01 19:06
수정 아이콘
새누리 대권주자가 죄다 망하면서 안철수가 반사 이익을 얻은 것도 있죠. 새누리 지지층한테 문재인이냐, 안철수냐를 물으면 안철수 쪽일테니까요. 요즘 종편에서 안철수-새누리 합당, 영입 등도 밀고 있구요.

그리고 여론조사 자체가 중요하지도 않고 추세만 참고하면 된다지만, 그래도 그중 가장 나은 건 전화면접 방식을 쓰는 갤럽이라고 봅니다.
Monkey D. Luffy
16/05/01 19:06
수정 아이콘
이 추세로 쭉간다고 보고 새누리에서 반기문만 아니라면 87년도 때처럼 두후보측 모두 야권통합 안해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16/05/01 19:08
수정 아이콘
반기문도 힘들것같습니다.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문재인 1:1에서 극소한 차이로 문재인이 이긴다고 나오기도 했었죠.
반기문의 지지율은 상승세가 아니라 만곡한 하향세라서 앞으로도 계속 빠질겁니다. 반기문은 안되요.
16/05/01 19:58
수정 아이콘
반기문이 여권후보로 나올지부터가 의문이라..
미터기
16/05/01 19:06
수정 아이콘
저저번주에 봤던기사같은데.. 차원이동하신듯..
16/05/01 19:06
수정 아이콘
킹무성은 얼렁 지지율을 회복해서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 나와주길 바랍니다. 그러면 정말 안심일텐데
좋아요
16/05/01 20:10
수정 아이콘
대신
귀여운
오세훈을
드리겠습니다.
16/05/01 19:06
수정 아이콘
총선때의 바람이 아직 이어지고 있으니 이걸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에 달렸죠. 이걸 내년까지 유지시킨다면 야권 단일후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6/05/01 19:08
수정 아이콘
조사 결과가 대구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14%인데 서울에서 지지율이 12%라는 어이없는 갤럽표 조사군요.
아스미타
16/05/01 19:11
수정 아이콘
서울 문재인 12%는 오타 아닌가요? 갑자기 지지율이 훅꺼지는 요인이 있나...
16/05/01 19:13
수정 아이콘
서울 12%에서 신뢰를 잃은 조사죠
도로시-Mk2
16/05/01 19:14
수정 아이콘
킹무성께서 힘 내시길 기대해 봅니다 크크
소와소나무
16/05/01 19:1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상승세 이다 정도는 그나마 인정할 수 있겠고, 솔직히 개소리 집어쳐라 라는 분이 있어도 전 반박 못하겠더군요. 정도껏 개판을 쳤어야 여론조사를 믿으라고 하지 이건 뭐;;
누렁쓰
16/05/01 19:16
수정 아이콘
갤럽은 이미 공식 계정에서 본인들 방식은 문제 없다고 자위하고 있더군요. 계정 열고 나서 제일 힘든 하루였다는 보람찬 한마디도 남겨주시구요. 방식이나 문항이나 꾸준히 문제가 되면 그건 우연이 아니고 의도죠.
루키즈
16/05/01 19:17
수정 아이콘
갤럽의 신뢰도는 총선때 박살났기 때문에... 그냥 이럴때도 있구나 정도네요.
공허진
16/05/01 19:21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방법이 총선 전이랑 그대로 라면 신뢰도가 새누리180석급이겠네요

100석 넘는 당을 이끌어도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일을 잘 할리가 없지요

그동안 안철수의 발언이나 성향을 볼때 국민의당 지지자들이랑 안철수가 법안에 대해 같은 판단을 내릴거 같지않네요
카롱카롱
16/05/01 19:2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금 시점에서 지지도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무 의미도 ....정말 티끌만한 먼지하나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평상시 70% 안팎의 지지를 받던 대구-경북에서 절반에도 못미치는 49% 지지율로 추락했다.

이건 좀 재밌네요....는 아니 이사람들 산수 못하나?...
16/05/01 19:36
수정 아이콘
50%이하라는 의미에서 저렇게 쓴게 아닐런지...
카롱카롱
16/05/01 20:33
수정 아이콘
헉 그렇네요! 제가 눈이 ㅜㅜ
와우처음이해��
16/05/01 21:15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재밌네요....는 아니 이사람들 산수 못하나?...
---그래도 과제하다 피식했습니다. 힘내십쇼 선생님
인생의 마스터
16/05/01 21:43
수정 아이콘
수학관련과목은 문제를 잘읽어야죠;
우리는 하나의 빛
16/05/01 19:23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지지율 따질거 뭐있나요. 아직 1년 반 남았는데요. '벌써부터 새누리보다는 안철수가 낫지않냐'는 얘길 꺼내실 건 없지 싶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도 마찬가지고요.
16/05/01 19:2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테러방지법때 한 짓 때문에 이미 나가리...
물만난고기
16/05/01 19:31
수정 아이콘
호남에서 6:4정도로 안철수가 앞선다하더라도 수도권과 부산등 경남에서는 문재인이 앞설텐데 그래서 오히려 근소하게 문재인 지지율이 더 나올듯한데 이상하네요.
복타르
16/05/01 19:3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의미없다.
16/05/01 19:38
수정 아이콘
응안믿어
그럴만한사정
16/05/01 19:39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먼가를 좀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대로 대선 주자로 나오면 그냥 이미지 좋은 후보가 관리만 잘하면 대통령 유력후보가 되는 ... 그냥 또 하나의 예가 될꺼 같아요. 새누리당보다는 낫겠지 싶기도 하지만 꼭 그럴꺼라는 확신도 안가고... 한게 별로 없으니 판단 근거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냥 잘하겠지.. 하고 운에 맞기고 투표를 하고 싶진 않네요.
언뜻 유재석
16/05/01 19:42
수정 아이콘
2002년 대선 1년전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8.8% 였습니다. 대선은 진짜 모릅니다.
영원한초보
16/05/01 19:43
수정 아이콘
지지율 신기해서 pgr에 올릴까 생각하다가
엠팍에서 싸우는거 보고 에휴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 드네요
누가 더 높은들 지금 무슨 소용 있을까요
세월호 특조 끝나고 옥시 수사 결과 나오고 조선사들 워크아웃 시작하고
20대 국회에서 해야할 몇몇 법안들이 있는데 그때가서 어떻게 하냐에 따라 또 금방 바뀔 겁니다.
베스킨라
16/05/01 19:4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보다 안철수가 낫겠지에 대해 동의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새누리가 한번 더 낫지 싶겠네요.
16/05/01 19:47
수정 아이콘
지금 시점에선 별 의미없는 여론조사입니다.
16/05/01 19:48
수정 아이콘
선거 직전이 아니면..
가만히 손을 잡으
16/05/01 19:56
수정 아이콘
둘 다 나오는게 여권 희망사항이긴한데...제가 봐도 둘 다 나와 삼자대결일거 같네요.
tannenbaum
16/05/01 20:50
수정 아이콘
AGAIN 1987
게롤트
16/05/01 19:5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대선 전까지 열심히 지지율 까먹을거 같아 별로 기대가 안 됩니다. 이미 버블같구요.
16/05/01 20:02
수정 아이콘
최근 정치권 추이를 보면 국민의당에서 오히려 연립정권을 수립하자고 주장하는지라 이게 먹히긴 하는거같습니다.
16/05/01 20:03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이 상승세인건 분명합니다. 또 요즘 들어오는 지표를 보면 새누리층에서 안철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다는것도 분명합니다.
연령별 지지층에서 새누리와 안철수 모두 50대 이상에서 강세죠. 상당히 곂칩니다.
12년 안철수와 16년 안철수의 지지층은 그 구성자체가 다르다는 이야기입죠.
재미있기는 한데 앞으로의 결과를 측정한다는것은 무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대선때는 문재인 안철수 연대하자는 여론이 조금도 없길 바라요. 그냥 3자대결을 하든 뭘하든 본무대에서 승부를 봤으면 합니다.
16/05/01 20:14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총선에서 깨지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그 내분의 수혜자였던 안철수 지지율이 점점 높아지는건 당연한 일이죠
Otherwise
16/05/01 20:15
수정 아이콘
새누리랑만 안 합치면 이길 것 같으면 뽑을 것 같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5/01 20:16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서는 큰 의미도 없고 신뢰도도 낮죠. 전 총선 결과 이후 제대로 단일화가 된다면 찍겠다로 마음을 바꾸기야했지만.
-안군-
16/05/01 20:1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연정 얘기까지 나오는걸로 봐선, 진짜 농담으로 이러다가 새누리랑 국민의당 합당하고, 대선후보로 안철수 되는거 아니냐고 했던게 현실로 일어날지도...

그러면 정말 3당합당 이후 최대의 야합이 일어나는거죠. 호남과 경남 경북을 통합하는 전국정당 탄생;;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지역감정이 이런식으로 해결되나요...?
지니팅커벨여행
16/05/01 21:08
수정 아이콘
새누리랑 합치면 호남에서 절대 안 밀어주죠.
어쨌거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새누리당에서 안철수 영입하는 겁니다.
만약 그리 되면 한국 민주주의를 40년 후퇴시킬만한 사건이 될 거예요.
FastVulture
16/05/01 23:39
수정 아이콘
새누리랑 합치는 순간 국민의당 및 안철수의 호남 지지율은
말 그대로 '사라질' 겁니다.
-안군-
16/05/02 00:38
수정 아이콘
과연 그럴까요?
만약에 새누리당에서, '이제 우리는 전두환과는 상관없다. 우리를 받아들여 달라.' 라면서, (사실상 민정당계는 전멸했죠)
광주쪽에 뭔가 큼지막한 선물(경제특구라던지, 큰 공장 이전이라던지 등등..)을 약속한다면?

호남 사람들이 광주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기 때문에 반 새누리가 아니죠.
전두환에 대한 원한, 그동안 배척당해왔다는 억울함 때문입니다. 그것만 풀어주면 못할것도 없어요.
조현영
16/05/02 04:49
수정 아이콘
오 흥미롭네요 나이드신분들에게는 씨알도안먹힐거같지만

젊은층에게는 어필이될거같습니다
D.TASADAR
16/05/01 20:19
수정 아이콘
아랫링크에서 기자가 본인의 바램과 객관적 판단을 좀 더 분리해서 글을 썼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읽어볼 만한 글이네요. 문재인이 서울에서 12% 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의미없는 여론 조사다 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것보단, 이런식으로 분석하는 의견도 있다. 라는 측면에서 아래 한겨레 신문의 기사는 기사 자체의 질을 떠나서 읽어볼 만한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5/01 20:27
수정 아이콘
미디어 노출도 차이가 많이 나니 이런 여론조사가 나올수도 있겠죠.
뭐, 문재인씨가 다시 전면에 나오면 바로 뒤집어질게 뻔하지만요.
16/05/01 20: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천관율 기자의 기사입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76
정확한 데이터가 없으니 가설이 중점이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대선정국을 예상하는데는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6/05/01 20:58
수정 아이콘
이 기사 정말 좋더라구요.
저희 집 부모님이 호남분들이신데 호남 중장년층의 취향을 정확히 분석해낸 기사라고 느꼈습니다.
16/05/01 21:13
수정 아이콘
시사인 정치글은 천관율 기자는 믿고 봅니다. 나머지는... 솔직히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생각....
데이터가 없으니 아직은 가설인 부분이 많긴 합니다만, 많은 호사가들이 안철수가 이런 방향으로 움직일 거다 라고 예상하곤 합니다.
다음대선은 대진표까 짜여지면 알겠지만 정말 시대의 분기점이 될 선거가 될거 같은 예상을 합니다.
안철수가 그리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반새누리연합의 탄생할지 아니면 문재인이 그리는 지역기반을 초월한 리버럴 연합이 탄생할지.
개인적으로 후자가 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5/01 21:48
수정 아이콘
3자 대결이 거의 확실히 된다고 봤을떄 저 기사의 분석대로 국민의 당과 안철수대표가 움직인다면 차기 대선은 명백한 여권분열이고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이던 누구던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집권을 하려면 김종인대표를 붙들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저 여권 분열하면서 나오는 표를 지금 민주당에 있는 누구보다 잘 줏어올거거든요.(그렇기 떄문에 이 디테일 엉망인 할배의 행보를 누가 좀 저지 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총선결과를 보고나서 김종인이 맘에안들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도 왕짜증인데 김종인 싫어하는 사람들은 진짜 뉴스볼떄마다 화딱지나실거 같습니다 크크) 민주당의 왼쪽 날개쪽은 문재인 전대표 혹은 그의 지지를 받는 사람만 있으면 무난하게 가져올수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선정국에서 호남이 확실하게 국민의 당의 지지기반이 될지는 좀 의문인게 소선선거구제라서 국민의 당이 독식하긴 했지만 엄연히 민주당이 지역조직이 다 무너졌고 인물론에서 확실하게 밀렸음에도 40%이상의 득표를 올린곳이라서요
16/05/01 22:52
수정 아이콘
김종인 대표가 필요했던건 사실 그의 능력이 아니라 이름값과 상징하는 시그널이었거든요. 경제통이라고 하는데 실상 김종인 대표가 실무부분에서 동떨어진건 오래전 이야기.... 능력만 가지고 보면 그닥 필요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병풍이 필요한 거였는데....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더이상 가치가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욕심많고 오만하고 실수투성이에.... 땡깡까지....
이미 문재인 고문은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한것으로 보입니다. 이 양반이 조용하게 자숙하고 전준위 구성했으면 모르겠으나 지금 하는 꼴 보면 전권을 휘두르겠다고 땡깡이니.. 이제 더 가지고 있을 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해야죠.
더민주와 문재인의 사냥개로 일하던지 아니면 껍데기 벗겨져 삶아지던지.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ArcanumToss
16/05/01 21:51
수정 아이콘
후자가 최상의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차선 또는 차악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최상보다는 차선 또는 차악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안철수는 문재인을 싫어하기 때문에 둘이 모두 대선 주자로 나서면 절대 양보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반면 문재인은 양보냐 완주냐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고 결국 대의를 위해 양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만일 둘 다 물러서지 않는다면 아슬아슬하게 문재인이 되거나 새누리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하지만 문재인이 양보를 한다면 큰 표 차로 안철수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안철수가 양보를 한다면 양보 과정의 매끄러운 정도에 따라 3% 정도의 차이로 문재인이 이기거나 새누리 후보가 이기는 쪽으로 결판이 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안전한 선택은 안철수로 단일화 하는 것인데 안철수라는 사람이 대통령으로서의 역량이 되는 사람인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정권 교체만을 봤을 때에는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5/01 21:55
수정 아이콘
단일화를 하더라도 양보나 사퇴의 방식으로 된다면 효과가 미비할거라고 봅니다. 할거면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해야죠 저 기사대로라면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대선정국에서 범여권으로 분류해야한다고 보는데 단일화가 논의라도 될지 모르겠네요
16/05/01 22:10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이 대의를 위해 양보할 것 같지 않네요.
문재인 '개인' 이라면 모르겠으나...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나서는 이상, 더민주 지지자들이 양보하게 냅둘리가 없겠죠.

설령 '개인'이라고 하더라도 문재인이 안철수에게는 양보 안할 것 같네요.
안철수가 문재인(or 친노세력)을 싫어하는 만큼 문재인 역시 마찬가지 일 것 같네요...
ArcanumToss
16/05/01 22:25
수정 아이콘
김대중, 김영삼 두 후보가 당시에 경합했을 때 김대중 후보의 변이 자신이 사퇴하는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본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국 김대중 후보가 양보했어야 했다는 결론이 나왔듯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저도 문재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100%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문재인에게 선택해야 할 의무가 생길 가능성이 안철수에게 그러할 가능성보다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16/05/01 22:58
수정 아이콘
과거 군부독재시절과 대항하던 민주세력의 연합의 구도가 다음 대선때 문재인 안철수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진영을 문재인 진영과 동류로 보기는 어렵거든요.
아마 그걸로 흔들기는 예상하지만... 결국 3자대결 아니면 새누리 +안철수 vs 문재인 구도로 갑니다.

문재인 고문이 사퇴해줄 이유도 없지만, 문재인 본인과 지지층도 이미 자신감과 독기가 하늘을 찌를 지경이죠.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시절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사람들입니다.강제로 주저 앉히려고 한다면 그 누구도 뒷감당 못할겁니다.
ArcanumToss
16/05/01 23:25
수정 아이콘
저는 3자 대결 아니면 문재인 + 안철수 vs 새누리 구도로 봅니다.
어쨌든 이런 예상은 그냥 재미를 주는 요소일 뿐 큰 의미는 없긴 하죠.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가장 검증을 해야 할 인물은 안철수이기 때문에 그쪽의 행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일테고요.
안철수는 이제야 정치의 본무대에 들어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감이 오지 않아 그것이 속이 빈 강정일지 속까지 실한 것일지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16/05/01 23:25
수정 아이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경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졌는데 나와서 문제가 된거 아닌가요??

아마 이번에는 경선도 안(못?)할것 같습니다.
ArcanumToss
16/05/01 23:27
수정 아이콘
뭐 지금은 어떤 예상을 해도 예상일 뿐 확실한 것은 아니니 그냥 관전할 뿐이죠.
재밌는 구도니까요.
또니 소프라노
16/05/01 23:30
수정 아이콘
경선안했습니다. 애초에 같은 당이 아니었어요 그당시 김대중은 재야인사였죠 그당시 사건을 좀 보다보면 김대중이 더 잘못한게 맞긴한데 김대중만의 책임이냐 하기는 좀 뭐한게 있습니다. 과거 선거에서 경선에서 지고 김영삼이 깔끔하게 도와준건도 있고 해서 더 욕먹는감이 어느정도는 있어요
16/05/01 23:33
수정 아이콘
경선이 아니었나요?? ....긴가민가 한데..
김대중이 당내 후보선출인가에서 불복했던거 아니었나요??
또니 소프라노
16/05/01 23:37
수정 아이콘
Dow 님// 그랬으면 지금 먹는욕의 100배는 더먹었겠죠 크크 아에 당시 김영삼이 이끌던 통민당에 입당도 안했었습니다. 원래 들어가서 경선을 하려고 했는데 룰문제로 갈라섰죠 그이후에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 DJ가 대선후보를 양보하고 밀어줄테니 당권을 달라하고 자기가 장악해서 다음을 노려보려고 했는데 YS가 거부해서 완전히 갈라선거로 알고있습니다.
16/05/01 23:53
수정 아이콘
또니 소프라노 님// 당시 양김의 분열을 딱히 누구 탓이라고 하기는 어렵긴 합니다. 서로 억울한게 있었죠.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7042.html
뭐... 시간이 지나고 김대중이 뭐했니 김영삼이 뭐했니라고 탓하기는 쉽지만 그 당시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그 고난속에서 가졌던 야망을 감안하면 제3자의 허수아비치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승적으로 포기해라... 말은 쉽지만 정작 본인에게 그런 선택을 강요받는다면 행동이 다를겁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5/02 00:04
수정 아이콘
Mizuna 님//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건을 사람들이 얘기할떄 보통 김영삼은 별잘못없는데 DJ가 뒤통수 세게때렸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사실 위에는 안썼지만 저는 여기에도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호남 차별의식이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책임을 따졌을때 DJ가 명분에서 더 짐을 져야 할뿐 둘다 양보 하나도 안하고 자기만 생각했는데 말이죠
16/05/02 08:30
수정 아이콘
또니 소프라노 님// 아... 정확하게는 김영삼의 당에 들어가서 경선을 하려고 했으나 경선룰 문제로 입당을 취소했다. 정도였군요.
그동안 어렴풋... 하게 잘못알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6/05/02 00:06
수정 아이콘
Mizuna님// 네. 저도 한참 읽다가 이기사 짱이다 싶어서 보면 천관율 기자님의 글인 경우가 많더라구요.흐흐
좋아요
16/05/01 20:33
수정 아이콘
응 안사
DarkSide
16/05/01 20:3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안철수가 !!! 안철수가 결국 해냈구나 !!! 문재인을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1위 !!! 드디어 문재인마저 제치고 !!! 올 것이 결국 왔군요 후후후 ^^
저는 언젠가 분명히 안철수가 야권의 대안이 될 날이 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결국 안철수가 결과로 결실을 보여주는군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중도 보수층까지 끌어당기리면 문재인보다는 안철수가 최적의 대안이죠. 새누리 지지층까지 끌어들이기에는 최고의 카드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이기려면 반기문 or 유승민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대선 후보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친박만 어떻게든 잘 구슬리면 가능할듯 하고요.
좋아요
16/05/01 20:47
수정 아이콘
반기문은 모르겠는데 유승민 대권후보 만드려면 친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 핵인 박대통령 본인을 구슬려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울까요-_-a.
제가 아는 그분은 자신의 고집과 자존심이 꺽이는걸 용인하지 않으시는 분이라.
DarkSide
16/05/01 20:4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말년에 레임덕 오는 순간이 되면
새누리당에서 (특히 비박계에서) 자체적으로 유승민을 밀어주는 결단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비박계도 이번 총선에서 김무성, 김문수, 오세훈 3명이 내리 타격받아서 이쪽도 유승민 정도라면 적당히 타협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무리 고집이 쎄고 자존심이 강한 선거의 여왕이라 할지라도
집권 후반기에 레임덕 걸린 후 직접적으로 새누리당 전체를 통제하는 건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청와대 - 국정원 - 검찰 같은 정부 직속 기관은 직접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해도 새누리당은 컨트롤 가능 최대치가 친박 정도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친박의 마지막 히든카드인 반기문 사무총장을 합의 추대해서 당내 스피드 경선 치루고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만드는 방법도 있고.
마티치
16/05/01 20:54
수정 아이콘
DarkSide
16/05/01 20:56
수정 아이콘
총선 이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 예상보다는 안철수가 훨씬 성과를 잘 내고 괜찮은 정치인이 되어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기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양당제 구도에서 3자 구도로 가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1:09
수정 아이콘
생각은 바뀌실 수 있고 그게 잘못도 아니긴 한데,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하니 어색하긴 하네요.
DarkSide
16/05/01 21:11
수정 아이콘
물론 믿어 의심치 않은 시점이 2012년 대선 시즌 즈음이었고,
이후 작년 12월 말부터 총선 전까지는 안철수에게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었던 건 맞습니다.

흐름을 말하자면 2012년 대선 때는 '초기대' 였다가, 작년 말~ 올해 4.13 총선까지는 '실망',
그리고 총선 이후부터는 다시 '기대' 로 바뀐 정도? 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01 21:12
수정 아이콘
그럼 안 믿고 의심한거잖아요 -_-
DarkSide
16/05/01 21:14
수정 아이콘
의심한 적이 있었던 건 맞습니다. 다만 총선 이후 다시 한 번 더 믿어보자로 바뀐 것 뿐이죠.
그래서 제가 "[언젠가] 분명히 안철수가 야권의 대안이 될 날이 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라고 말했던 거고
[언젠가]가 2012년 대선 때였을 뿐이구요. [언젠가]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거지
그게 2012년 대선 때부터 2016년 현재까지 일편단심으로 쭉 일맥상통하게 이어져 온 건 아니니까요.
중간에 안철수에 대해서 실망하고 의심한 지점이 있었던 건 저도 백번 인정합니다.
16/05/01 21:32
수정 아이콘
문장에 언젠가가 쓰인 용법이 안철수가 언젠가는 그런 사람이 될 줄 알았다고 읽히는데.. 내가 언제였나 그렇게 생각한적 있었다라고 전달하려면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는 현재완료 용법과 같이쓰면 안되죠
-안군-
16/05/01 21:33
수정 아이콘
과연 안철수가 새누리와 적이 될까요? 벌써부터 연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안철수가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될거라는데 제 주머니에 있는 500원 겁니다.
새누리는 절대 지는 싸움 안합니다.
DarkSide
16/05/01 21:35
수정 아이콘
물론 대연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고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해서
차기 대선은 [새누리당 대선후보 안철수] vs [야권단일화후보 문재인] 이렇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친박은 반기문을 최후의 히든카드로 잡고 있기 때문에
반기문을 대선 후보로 밀어줄지 아니면 안철수와 연정할 지는 아직 예상이 잘 안되기는 하네요.

게다가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제외하면 지역구 국회의원 대부분이 호남쪽 의원이라서 이들도 반발하거나 더민주로 갈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
-안군-
16/05/01 21:3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저도 더이상 따질 이유가 없죠.
그렇게 되면, 진정한 전국정당 탄생이군요.
DarkSide
16/05/01 21:39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라고 하더라도 인물이 안철수나 유승민 또는 반기문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적어도 이명박 - 박근혜보다는 인물적인 면에서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16/05/01 21:43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시면
아직 1년이상 남았긴 하지만
치킨이나 피자한판 쿠폰 쏘기 내기 한번 해볼까요?

대선 투표당일을 기점으로
안철수가 새누리당후보로 나오거나 혹은 새누리당과 합당하여 새로만든 정당의 후보이거나 독자출마라도 대선공약으로 연정을 공식화하는 것이라면 제가 지는것이고

국민의당( 새누리당 탈당파들을 제법 흡수할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안철수가 중심인 국민의당 ) 대권후보로 이름이 있거나 대권출마 안하던 양보던 사퇴던 단일화던 용지에 이름없으면 제가 이기는겁니다.
-안군-
16/05/01 21:46
수정 아이콘
오. 그거 땡기네요!! 크크크...
혹시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시면, 그렇게 되지 않는 날에는 제가 기쁘게 치맥을 쏘겠습니다.
제 예상대로 된다면, 얻어먹어도 그리 맛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흐흐흐...
16/05/01 21:50
수정 아이콘
수도권과 꽤먼 지방에 살기때문에 쪽지로 치킨 쿠폰쏴주는 정도로 해야하지 싶어요.

혹시 이 내기에 동참하고 싶은분은 몇명이라도 제가 상대할수.. 아니 10명넘으면 졌을때 제 용돈으로 해결불가능해서 불가능하겠군요.. 아무튼 저는 여러명이라도 쿠폰쏘기 내기할 용의가 충분히 있습니다.
-안군-
16/05/01 21:52
수정 아이콘
기프티콘 쏴드리는 정도로 퉁쳐야 하겠네요. 아쉽습니다. 흐흐...
어쨌거나, 제 바램과는 반대 방향에 배팅을 하는 입장이 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16/05/01 21:38
수정 아이콘
선거 직전에 난 힘들어서 새누리당 지지자 하면서 정신승리 하련다 하시다가 이러시는 모습 보면,
그냥 원래부터 새누리당 지지자였고 야권지지자 김빼려는 분이 안철수를 통해서 야권분열을 하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다는 생각마저 드는데,
제가 지나친 생각을 한 거였다면 다행일 거 같네요.
DarkSide
16/05/01 21:40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라도 안철수, 유승민, 반기문 같은 괜찮은 인물들이 대선에 나오면 저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할 의향도 있습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끌리네요. 솔직히 저번 국회 연설 보고 유승민 의원에게 감동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연설 자체만 놓고 보면 파괴력은 문재인 안철수 그 이상이었어요.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와 구체적 방법 제시도 좋았구요.

뭐 이제는 새누리당이 총선 대선 잡든, 민주당이 총선 대선 잡든 뭐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 같아서
앞으로 계속 새누리당이 정권잡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16/05/01 21:42
수정 아이콘
선거 직전에 새누리당을 지지할수도 있단 근거가 그럼 '새누리당에도 괜찮은 인물들이 있어서'가 되었어야죠. 분명 난 힘들어서 정신승리라도 하련다 하셨었던 거 똑똑히 기억하는데요.
유승민은 그렇다치고 안철수는 다크사이드님 스스로도 정치인 안철수한테 실망하셨다 했고, 반기문을 왜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DarkSide
16/05/01 21:45
수정 아이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일단 이미지가 좋고 인물 사람도 좋아보였고, 외교적인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내어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안철수는 실망했던 건 사실이지만 총선 결과 보고 생각보다 괜찮은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기대하기로 결심했고,
유승민은 위에 써놓은 대로의 이유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유승민이에요.

그리고 앞으로 새누리당이 총선 대선 잡든, 민주당이 총선 대선 잡든 어느 쪽이 잡든지간에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새누리당이 정권 잡고 국회 과반수 잡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질적으로는 두 정당 다 보수 정당이기도 하고.
16/05/01 21:51
수정 아이콘
반기문은 말씀만 보면 그냥 이미지빨이네요.
안철수는 총선 결과를 보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정치력인데... '통합'의 정치력이 아니고 '분열'의 정치력이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정말 필요한 정치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거 전에 말씀하셨던 여러 얘기들과 지금 하는 말씀간의 괴리가 잘 설명되지 않는, 그닥 진정성 있게 안 와닿는 입장 해명이신데 저의 오해였기를 빕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5/01 21:51
수정 아이콘
안지지자의 실태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가.. 결국 괴상한 방향으로 흑화되셨네요.
ArcanumToss
16/05/01 21:54
수정 아이콘
님의 댓글을 읽어 보니 님의 말씀이 맞으려면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표현의 뜻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DarkSide
16/05/01 21:56
수정 아이콘
음 ...... 다시 확인해보니 단어 선택을 잘못한 감이 있기는 하네요. 다음부터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05/01 21:04
수정 아이콘
그냥 여러모로 결선투표제 가야겠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5/01 21:5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언급했던데, 이거 통과시키면 안철수 갓철수로 인정합니다. 그전엔 아무리 봐도 개트롤이고요.
하쿠나마타타
16/05/01 21:12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12프로라뇨.. 이건 너무 이상하자나요 아무 이유가 없는데 ..;; 갑자기 사람들이 문재인 싫어!!@ 이러는것도 아니고
나이트해머
16/05/01 21:23
수정 아이콘
서울 대구에서 신뢰도를 잃어버린 조사를 들고와서 뭐에 씁니까.
16/05/01 21:28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결과가 실제와 제법 다르다는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만 이번 총선에서 그 한계를 한번더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죠.

어떻게 여론조사하는게 전수조사와 가장 비슷할지에 대한 고민을 평생 직업으로 삼는사람들이 모여서 갤럽이나 리얼미터처럼 꾸준히 여론조사 기록을 남기는 기관이 된것이니 어째든 그들이 쌓아놓는 기록은 나름 가치가 있으며,
상황봐가며 해석을 달리하고 유불리에따라 신뢰성을 제기하기도 눈감아주기도 하는 비평가들 보다는 어쨌든 꾸준히 일관된 방법으로 누적된 데이터를 날것 그대로 보는게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원에서 지금껏 안철수가 선거에서 득표한것과 여론조사와의 차이를 보면 여론조사에 잘 안잡히는 소위 말하는 숨은표를 만드는 유권자층과 안철수지지층과의 상관계수가 좀 크다 싶은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과거 선거 역사들을 되새겨 보면 대개 지지한다는 걸 드러내는게 피곤한 쪽이 숨은표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위 구석에 몰리는 쪽이 숨은 표가 되는거죠.
선거결과 나오기 전에는 안철수가 야권을 멸망시키기 위해 가미가제하기로 작심한것이라고 단언하는 이야기들이 줄을 이었던것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소극적이든 조건부든 어쨌든 약하게라도 지지해볼까 하는걸 드러내기는 총선전보다 훨씬 편안해졌기 때문에 기존에 숨었던 계층들이 여론조사에 좀더 쉽게 잡히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아직은 섣부른 해석이고, 총선이후 누적된 데이터가 너무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겁니다.



한번의 상황마다 그때그때 그렇게 나온 이유를 긍정이든 부정이든 해석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일단은 그냥 그렇군 정도 보고 넘어가고 어느정도 추세가 분명해졌을때 한번 각잡고 분석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5/01 21:2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기대감에 의한 지지와 세력을 얻었으니 일단 결과물을 잘 내놓길 바랄 뿐입니다.

1년 6개월... 깁니다.
위원장
16/05/01 21:32
수정 아이콘
뭐 안철수가 높을 수도 있죠. 제발 좀 잘해서 대선 전까지 이어가길
도깽이
16/05/01 21:35
수정 아이콘
저역시 결선투표가 없다하더라도 안철수라면 3자대결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철수의 주요기반인 호남이 과연 3자대결하게 납둘가요? 3자대결시 호남권의원 중심으로 대규모 후단협이나 연정조건으로 단일화요구가 클거라 생각해서..

아무리 국민의 당이 호남을 먹었다지만 호남유권자들의 일단 정권교체부터 하자는 심리를 어찌처리할지(아마 호남중심 정권교체를 타이틀로 걸거라 생각이들지만,,)
그러지말자
16/05/01 21:44
수정 아이콘
아직 대선은 너무 멀어 지금 단계에서 일희일비하는건 재미도 의미도 없더군요.
지금은 더민주와 새누리 당권향방이 정말 꿀잼이슌데.. 으레 발제해주시던분의 글을 불판기다리듯 기다리는 중입니다.
도깽이
16/05/01 21:44
수정 아이콘
근데 안철수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기존의 문법으로는 설명아 안돼는 사람이라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1:58
수정 아이콘
저는 전형적으로 설명 되는 인물로 봅니다. 정주영 문국현 같은.
도깽이
16/05/01 22:07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그럴지 몰라도 안철수브랜드파워는 설명이 안돼지 않을가요? 김어준 유시민 진중권 노회찬 굽시니스트 등등 사람들 중 안철수브랜드파워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잔아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2:09
수정 아이콘
안철수 브랜드 파워란게 뭐고, 예측을 못했다는 건 또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정주영 문국현 브랜드 파워가 안철수에 비해 특별히 약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깽이
16/05/01 22:26
수정 아이콘
비례표 2등, 호남석권, 38석얻기요. 이게 안철수브랜드파워이고 그 누구도 예측 못한거 아닌가요?

정말 죄송한데 일부로 모르는 척 하시는 건가요? 문국현과 다르지 않다라.. 정주영은제가 잘 모르지만

문국현의 창조한국당이 국민의 당 만큼 성과를 냈나요? 문국현이 안철수처럼 꺽인 다음 다시 부활했나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2:33
수정 아이콘
호남석권이 안철수 브랜드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군요. 민주당 해당지역 다선이 빠져나가 먹은거라 봐야(혹은 민주당에 대한 반발이라 보아야지) 될 문제로 봅니다. 그리고 예측하기가 별로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문재인이 광주 내려가야 하네 마네 하고 민주당 내에서 난리였던 겄도, 국민의당 석권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니 나온 얘기인거죠.
비례 2등은 꽤 놀랄만한 성적인 건 맞는데, 이 역시 안철수 브랜드에게 공을 돌리는게 온당한지도 모르겠고, 또 다시 말하지만 문국현 정주영과 뭐가 다르고 특별하단건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만. 이를테면 정주영의 통합국민당만 해도 31석이었습니다. 호남 지역기반 없이 이룬거니 이쪽이야 말로 차라리 브랜드 파워니에 더 가깝겠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정주영이나 문국현이나 안철수나 동급이다 이런게 아니라, 안철수가 기존 문법에서 이해가 안되는 특별한 존재처럼 묘사되는 게 타당하지 않다는 겁니다.
16/05/01 23:09
수정 아이콘
총선 전에 예측 하셨으면 한자리 하셨을틴데요.
끝나고 그럴듯하게 설명하는걸 누가 못합니까. 그것도 못하면 말 할 이유가 없겠죠. 전형적이라는 얘기는 자기부담을 가지고 해주세요. 다 지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전형적이죠. 누군가는 그 길을 걸었을테니.

기존과 차별화 되는게 싫으시겠지만 총선 전에 자신의 감정에 기반하여 그런 식으로 폄하를 하도 하니 그것이 빗나갔다는 점에서 기존과 다르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지레 짐작해서 폄하하고 싶었던 그 입들이 문제지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3:17
수정 아이콘
뒤에 더 쓴 덧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국민의당 비례 2등 예측은 쉬이 할 수 없는 예측이 맞습니다만, 호남 석권 예측은 그리 특별한 예측이라 볼만한 껀덕지가 못됩니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랬습니다. 그게 뭐가 대단하겠습니까. 이 정도 예측력으로 어디가서 자리를 구하면 백수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16/05/01 23:22
수정 아이콘
기존의 방식으로 무척이나 깎아내려주신 덕에 그것이 빗나갔을 때 특별함이 보이게 된건데 특별취급이 싫으시면 지금이라도 기존의 방식으로 깎아내리는 걸 멈추심이 현명해 보이네요.

음.. 그리고 결과가 나온 뒤에 그 결과를 수많은 요인 중 자기가 보고 싶은 요인에 맞춰 해석하고 그 필연성을 주장한다는 부분에서는 백수와 부합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3:29
수정 아이콘
뭔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전 안철수가 무능하고 글러먹은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정치적으로 실패할 것이다라고 예측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잘 될수도 있겠고, 대통령도 될 수도 있겠죠. 또 그가 정치적으로 크게 실패한다 해도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할 생각도 없습니다. 성패는 복합적인 요인이 두루 작용해 나오는 것이지요. 정주영이나 문국현과 비슷하다 했더니 "얘도 걔들처럼 망할거야"라고 이해하신 모양인데, 딱히 그런건 아닙니다. 비슷한 문법이라고 다 같은 결과가 나올거란 것도 어폐가 있죠. 전무후무한 아웃라이어라고 받아들이는게 타당하지 않단거지, 안철수의 미래에 대해 예언질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호남 석권은 그리 대단한 예측력이 필요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비례 2등은 어닝 서프라이즈 맞아요. 근데 호남석권은 아니고요. 오버하지 말도록 하죠.
16/05/01 23: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뻔하게 망할 거라는 그러한 비난들 덕분에 잠시동안이라도 안철수가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보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는건데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런 섣부르면서 부정확한 예측이나 막으시라고요. 그러면 아무도 안철수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을테니.

그리고 저도 말씀하신 논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거에요. 그렇게 다 끝나고 나서 당연한 결과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생각난다고. 비슷하다고 해서 이리님이 동일한 수준의 능력을 가졌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 모양새가 비슷하다는거죠.
세종머앟괴꺼솟
16/05/01 23:38
수정 아이콘
크게 특별한 언급도 아니었는데 반발을 심하게 받으셨네요 크
절름발이이리
16/05/01 23:41
수정 아이콘
캇카 님// 제가 안철수 반대론자의 대표도 아닌데 남들 단속하고 다닐 근거나 권리가 있습니까. 그냥 제가 여기기에 아니다 싶은 말이 눈에 보이면 (진영과 무관하게) 뭐라 하는 정도인거죠.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들에게 생기신 불만을 제게 반박하는 근거로 삼을수도 없습니다. 그건 제 문제가 아니니까요.
16/05/01 23:49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다른 사람을 반박하기 위해 하는 얘기도 본인이 얘기한 순간 부터는 반박받을 수 있는 본인의 얘기죠.

다른 분들에 대한 언급은 이리님이 답답해하시길래 안철수를 새로운 사람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 이유에 대해 제가 설명해드렸을 뿐이고요. 주된 반박의 취지는 말씀하신 얘기가 전형적인 결과론적인 해석에 불과하다는 것을 짚으려는 것이었습니다.
꾸루루룩
16/05/01 23:5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뜬금없는 칭찬이지만 독해력이 굉장히 좋으시네요.
절름발이이리
16/05/01 23:56
수정 아이콘
캇카 님// 뭔가 대화가 잘 안 이뤄지는데..
a. 안철수는 기존 문법으로 이해가 안되는 인물이야.
b. 문국현 정주영 같은 문법과 뭐가 그렇게 다르지?
a. 호남석권과 비례 2등은 예측 못할만큼 놀라운 결과 아닌가?
b. 호남석권은 안철수 공이 아니고 예측도 충분히 할만 했지. 물론 비례 2등은 놀라운 결과는 맞는데 그렇다고 문국현 정주영과 차별화될 수준은 아닌거 같아.

의 흐름이었는데, 망할거라고 무리하게 저주한 사람들 덕분에 특별해졌다고 말하는건 애초에 논의의 괘에 벗어난 얘기일 뿐더러(그럼 정주영 문국현은 그런 비토세력이 없었는지부터 살펴봐야), 어디가 결과론적 해석이란건지도 모르겠으며, 제가 얘기했으니 반박받을 수 있다는 제 얘기란 것은 또 무업니까?
도깽이
16/05/02 00:13
수정 아이콘
안철수를 글러먹고 무능한 인간이라고 하셨는데

글러먹은거야 그렇다치고 무능한건 아니지 않나요? 이번 결과를 보면 그리고 김한길류를 제압할걸 보면 무능한건 아니지 않나요?

새정치민주연합시절 경험치를 먹어서 그렇게 된건지... 샌님 안철수에서 확실히 변하지 않았나요?
절름발이이리
16/05/02 00:26
수정 아이콘
도깽이 님// 제가 말한 능력은 선거와 관련한 정치력을 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그 능력으로 따지자면 현 대통령이 과거 최고의 능력자였지요.
16/05/01 21:55
수정 아이콘
오...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따지는 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대단하네요.
안철수의 저력(?) 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역시 안철수(!)(긍적적 의미에서) 라고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차기 대선은 어지간한 변수가 없는 한,
새누리당 후보 vs 문재인 vs 안철수 구도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새누리당과 합당하거나,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올 확률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제가 안철수라면,
대선국면직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문재인과 대등(or 그 이상)한 지지율을 구축해두고
"지난번에 내가 양보했는데, 이번엔 니가 양보해야지. 양심도 없냐?" 전략을 쓰겠습니다.

문재인에게는 '친노 친문패권' , '대통령병 걸린 탐욕의 정치인' 프레임을 씌우고요.
모르긴해도.... 문재인보다는 안철수가 대통령 되는게 낫다고 생각할 조중동이나 종편 등의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16/05/01 22:25
수정 아이콘
뭐 지금도 그렇긴 합니다만
안철수가 직접 "지난번에 내가 양보했는데, 이번엔 니가 양보해야지. 양심도 없냐?" 란 식으로 나온다면
현재 더민당 지지자들이 절대로 안철수 지지 안하죠.
16/05/01 23:22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하면, 더민주 지지자들은 필요없죠. 그사람든은 어떻게 해도 안철수 지지안할거니까요.

어떤 방식이건 중도층이나 라이트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보다는 안철수가 낫다'라는 인식만 심어주면 된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16/05/02 00:36
수정 아이콘
앞서 제가 더민주 지지자라고 해서 좀 협소해진 감이 있긴 한데
지금 야권 전반에서 안철수에 대한 비토가 꽤 크고 넓지 않나요?
아무튼 안철수가 저리 행동한다면 오히려 야권의 결집만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딱히 중도층이란 것이 크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혹은 저런 행동이 정말 먹혀서 정말 문재인이 양보(?) 라도 했다가는
그 후폭풍을 감당이나 할 수 있을까요
07년 대선 시즌2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뭐 어쨌거나 깊게 파보면
저런 행동이 안철수 본인에게도 딱히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저도 안철수 본인이 직접 하지는 않더라도 저런 전략을 쓸 거라고 보긴 합니다 크크
16/05/02 08:28
수정 아이콘
야권 전반이라고 보기는 애매한데요....
안철수와 그 지지층이 야권이라고 본다면 야권 전반에서 비토가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비토가 꽤 크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16/05/02 14:25
수정 아이콘
아 안철수도 야권맞긴 하네요 크크
근데 안철수 지지층은 기존 야권 지지층이라기 보다는 새누리당 이탈 쪽이라 보는 편이지 않나요?
그리고 더민주 지지자들만의 비토라기 보기에는 정의당과의 사이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아서.
16/05/02 15:2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말한 내용 모두 순전히 저의 주관적 견해라는 걸 전제로 하고...)

국민의당 지지자는 크게
라이트한 여권지지자 + 라이트한 야권지지자 + 두놈 다 싫은 사람 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번이 마음에 안들지만 2번은 죽어도 안뽑는 사람
2번이 마음에 안들지만 1번은 죽어도 안뽑는 사람
1번 놈들이나 2번 놈들이나 똑같이 보이는 사람
풀어서 표현하자면 이렇겠지요.

studium님이 말씀하시는 지지층은 첫번째 사람들을 생각하시고 말씀하신듯 합니다. 저는 두번째, 세번째 사람들을 생각하고 말한 거고요.

그리고 국민의당이 정의당과 사이가 안좋다기 보다는...국민의당은 그냥 정의당을 논외로 치는 것 같습니다. 안중에도 없다... 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 부분은 더민주 역시 비슷하죠... 그나마 쥐꼬리만끔 더 취급해준다고 해야하나..)
비공개
16/05/01 23:25
수정 아이콘
현재 더민당 지지자들이 안철수 지지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있나요;;;
16/05/02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없다고 생각하고 총선 당일부터 다음 대선은 3자 구도라고 확신해왔지만
굳이 꼽는다면
제대로 된 경선(?)을 통해서 후보로 선출이 되고
새누리당을 막아야만 한다는 공감대가 생기게 된다면
지지는 아니더라도 표를 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제대로 경선이 이뤄질리도 없고
오히려 경선 한다면서 양쪽 다 새누리에게 표만 깍아 먹힐게 뻔하니 뭐..
비공개
16/05/02 00:46
수정 아이콘
거의 꿈 같은 얘기네요 크크... 차라리 전 안철수 새누리행에 한 표 보태겠습니다.
16/05/02 00:48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총선 전까지는 새누리당 후보인 안철수의 가능성을 높게 쳤었는데
호남을 싹쓸이 하는 바람에
그건 불가능한 것으로....
아틸라
16/05/01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가 소위 '양심(?)' 전략을 쓸 거 같아요.
더민당 지지자들의 비토라든지 약간의 천박스러움은 둘째치고, 중립층들의 여론을 가져오는 무기로 휘두르기 딱 좋죠.

그것과 별개로 저는 안철수가 천관율 기자의 분석대로 과연 당내 약(弱) 보수층와 호남간의 불안한 동거를 해소할 전략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
(가장 균열의 리스크가 클 소재는 아무래도 개성공단?)
대선정국까지 현 지지율추세를 유지하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01 23:3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지금 지지율 유지하고 양심전략 쓰면 딱이죠 뭐.

호남계 막장의원들은... 생각보다 힘이 없어 보이더라고요.
그동안 국민들에게 워낙 안좋게 각인됐다고 생각해요. 더민주에 있을때나 친노, 호남거리는 깽판이 통했지, 이번에도 깽판치려고 했다가는 역풍이 만만찮을 거라고 봅니다.
안철수가 새누리랑 합당하겠다고 하지 않는한, 최소한 대선까지 심각한 싸움은 안할 것 같아요.
ArcanumToss
16/05/01 21:57
수정 아이콘
이제 기존 여론조사 방식은 50대 이상의 여론을 조사한다는 정도의 의미밖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50대 이상에서 안철수를 좋아한다니 흥미로운 여론조사인 것은 사실이네요.
비공개
16/05/01 22: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야권에 가장 위협적인 후보는 국민누리당(?)의 안철수라고 생각합니다. 호남도 이미 새누리 의원이 2명이나 나왔고 바보가 아닌 이상 안철수도 일방적인 합당같은 건 안 하겠죠. 이미 연정 떡밥 등도 열심히 던지고 있구요. 1년 6개월이면 떡밥마저 뿌릴 시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협상을 할거면 그간 충돌이 잦았고 확실한 대선 후보가 있는 더민주보단 새누리 쪽이 더 편할 것같단 생각도 들구요. 야권의 지지자나 강경파들은 문재인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너무 확고해 보여서... 협상한다고 해도 안철수가 또 양보하는 것 외에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16/05/01 22:22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라는게 아무리 못 믿을만 하다 해도
그 경향성에서는 참고할만 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의 상승세는 분명 존재한다고 보구요.

그렇지만 서울 12% 라니 대체 뭘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사과HDD
16/05/01 22:34
수정 아이콘
만약 국민누리당 대권후보 안철수가 나온다면, 근 30년만에 삼당합당급이라고 봐도 되는건가요?
LifeLivingToday
16/05/01 22:44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여론조사를 안믿게 됩니다.
이진아
16/05/01 23:05
수정 아이콘
두달 참 빠르네요.....
벌써 2개월이 지났네
DarkSide
16/05/01 23:11
수정 아이콘
저도 두달동안 참느라 답답하더라구요. 앞으로도 피지알 내 모든 정치글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01 23:06
수정 아이콘
안의원 지지율 오른건 좋은데 그것과 별개로 여론조사가 별로 못 미덥네요.
갤럽만 그런게 아니고 리얼미터나 다른 곳 전부 좀 이상한것 같아요.
아틸라
16/05/01 23:08
수정 아이콘
본문글과는 별개로 선게가 자게에 통합되었는데도 한동안 정치글이 안올라오니 이상하게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다른 사이트는 엠팍만 하는지라 완전 비교가... 거긴 심하게 말해서 고지전 수준이라서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생활으로서의 정치'가 중요하다는 건 저도 당연히 알지만, 현재의 엠팍과 예전의 선게를 보다보면 '스포츠로서의 정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원한초보
16/05/01 23:39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에서 지지율 싸움 글은 사양하고 싶네요.
정책 싸움은 필요하다고보는데 가습기 사건이 정치논쟁이 될지 정책변화로 이어질지
라라 안티포바
16/05/01 23:35
수정 아이콘
디테일한 순위는 여론조사마다 달라지긴하나 대선국면에서 안철수가 상승세인건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상승의 이면에 종편푸시를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선거 끝나고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요즘 종편을 보면, 새누리당이 분열로 어부지리를 얻기 위해 국민의당을 띄우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버리고, 새로운 보수당으로 국민의당을 선택했다는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박지원 원내대표 합의추대 - 대선국면까지 안, 천 공동대표 체제 유지 등으로, 정리가 안 되고 있는 양당보다는 나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와중에 스텔스 시전중인 정의당은...ㅠㅠ)

아울러 문재인 및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쓴소리 좀 해보자면...

문재인은 조금 더 정치적 투사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난 총선을 통해 안철수는 투사로 거듭났어요. 워딩이 비교적 분명해지고 있고, 눈빛부터가 바뀌었습니다.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하지만, 호남에서 문재인의 정계은퇴발언에 유권자들이 화답한 -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호남에서도 상승세가 있었지요. 다만 대세를 뒤집기에 늦었을뿐 - 것을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전정보를 통해 야권에게는 절망적인 국면이었고, 그 국면에서 사지로 몸을 내던지는듯한 문재인의 행보에 유권자들이 감정이입하면서 호응해줬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워낙 궁지에 몰렸다고 판단해서 쥐어짜내서 나온 모습이지, 사람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정치초짜의 신선함은 지난 대선으로 충분합니다. 사실 김대중-노무현 전직 민주계 대통령들에 비해, 문재인은 아직 꽃가마 타고 있습니다.

요즘 민주당 인재풀이 엄청나게 좋죠. 박원순, 안희정같은 지자체장들부터 시작해서, 문재인의 참신한 영입인사들, 중도를 끌어올 수 있는 김종인, 사지에서 생존한 영남권 당선자들 등등...그런데 중앙당 소식들을 들어보면, '하나하나 괜찮은데 합치니까 안습' 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20대 국회 개원 이전에 교통정리하고, 원칙과 질서가 있는 중앙당을 구성하지 않으면 국민의당으로 이탈할 사람들은 계속 생길겁니다.

그 외에도 답답한거 많은데 이정도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온갖 커뮤니티에서 펼쳐지는 문안림픽이 아이돌팬덤싸움 느낌이 심하게 나서 거부감 팍팍 들었는데...그래도 피지알은 다른 사이트에서 많이 데이고 와서, 간만에 올라온 정치글에는 비교적 자중하려는 모양새가 보여서 다행입니다.
16/05/01 23:45
수정 아이콘
투사 필요없다!!! 운동권 퇴출!!이 여론을 휩쓸었는데요 뭘...
전 이번 총선시즌에서 문재인 고문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당파에 맞서서 인재영입카드로 대응하고 끝까지 버티면서 탈당파의 명분을 제거해서 결국 모두 당에서 밀어내는데 성공하고
김종인 카드로 타격을 가한점에서 이양반이 정치적 술수에 무지한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김종인이 생각 이상으로 불량품이었다는건 미스이긴 합니다만;;;;;)
당대표 취임후 사임까지 주변의 무수한 공격을 버티면서 지지율을 만들어 낸것 만으로도 이 양반 능력이 보통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사실상 당내외 언론할거없이 모두가 적이었죠. 그런 상태에서 혁신안까지 중앙위에서 쐐기를 박아버렸으니....

실상 더민주 중앙당의 문제는 김종인 1명 뿐입니다. 당권에 대한 과도한 욕심과 혁신안에 대한 반발 때문이죠. 문재인 고문이 중앙위에서 혁신안을 통해 당대표의 영향력을 최대한으로 줄여버린 상태라 비대위 상황이 아니면 그 어떤 사람이 당대표를 해도 이제 더민주는 특정 계파가 좌지우지할수 있는 정당이 아닙니다.

전당대회 치루고 지도부 구성하면 문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하.... 다만 김종인 대표 땡깡이 너무 심하더군요.
발라모굴리스
16/05/02 03:32
수정 아이콘
김종인 저평가하시네요
뭐 물에빠진 사람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사람들은 흔히 봅니다
확실한건 박지원 상대할 사람은 이분 밖에 없습니다
당내 기득권 투쟁하느라 토사구팽하려는자들이 보이는데,
지들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모르는듯,
종편의 국민당 띄우기가 심상지 않습니다, 호남은 점점 멀어지는것 같고요
새누리가 안철수를 지지하면 이 게임은 끝입니다
16/05/02 12:31
수정 아이콘
셀프비례2번에 자기몫으로 비례3명 챙겼는데 토사구팽은 무슨;;;;;
총선 종료했으니 공식적 당지도부 선출하자는게 뭐가 문제가 있겠습니까.
비대위는 총선 종료했으면 소임을 다한거에요. 그걸로 끝.

김종인 대표가 공식 당대표 하고 싶으면 전당대회 하던지 중앙위 추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걸 우회할려고 언플하고 중진연석회의 당무위연석회의라는 의결자격 없는 우회로를 모색하니 당이 시끄러운겁니다. 원칙대로 가자 그뿐이에요.
발라모굴리스
16/05/02 13:22
수정 아이콘
비례3명 챙겼다 증명할 수 있습니까?
당대표가 비례3명 지명할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나요?
그 권한을 행사한게 어째서 챙겼다가 되는건지요?
16/05/02 13:26
수정 아이콘
토사구팽이라면서요. 자기 몫 챙긴 토사구팽이 어디에 있답니까.
엄밀히 말하면 비례3명지정이지 자신까지 4명 지정한건 위반입니다. 그리 중요한건 아니지만...
전 김종인 책임론 어쩌고 할 생각 없습니다. 어차피 김종인 대표는 공과를 모두 공유하는 입장이거든요.
다만, 이양반이 공은 나에게 책임은 남에게 돌리는 행태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토사구팽 아니죠. 스스로 껍데기 벗기고 된장바르는거지.
발라모굴리스
16/05/02 13:31
수정 아이콘
토사구팽하는 사람들이 언제 내가 그런다고 하는것 봤나요
필요할때는 환영합니다! 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승리하자, 갓종인!하다가
경기 끝나고 뭘 잘한게 있냐며 욕하는 모습들을 보며 토사구팽을 떠올린건 자연스런거라 생각하는데요
16/05/02 13:33
수정 아이콘
맨처음 포문 연게 김종인이었죠. 4월중 전준위 구성하고 더민주에 내부총질 안했으면 그런 말도 안나옵니다.
조용하게 할일만 하면 알아서 챙겨줍니다. 그정도도 못하면 미안하지만 당을 떠나야죠.
발라모굴리스
16/05/02 13:40
수정 아이콘
모르는척 하는건가요?
정청래등은 선거 기간 중에 계속 당지도부 욕했는데요
정확히는 컷오프 된 이후부터 오적이니 뭐니 내부총질은 그들이 했는데
그런말이 지금 갑자기 나온듯 말하시네요
그리고 정확히 김종인이 무슨 내부 총질을 했는지 말씀해주시죠
16/05/02 13:46
수정 아이콘
발라모굴리스 님// 선거 끝나고 문재인 고문을 비롯한 당 대권후보 폄하, 더민주 폄하, 더민주 구성원 폄하와 같은 행동은 당 대표가 하면 안되는 말입니다. 외부인 제3자는 가능해요. 그걸로 밥먹고 사니까. 하지만 더민주 비대위 대표라는 인물이 이런 주장을 언론에 퍼트리면 그건 해당행위입니다.

정청래 끌고 올 필요 없습니다. 정청래는 컷오프 순응하고 외각지원 충실하게 해줬어요.
16/05/01 23:51
수정 아이콘
수도권하고 호남이야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새누리를 확실히 이길수 있는 될놈을 밀어주겠다는 마인드겠지요. 거기에 비박계 새누리 지지층도 안철수로 갈아탄거 같고..

그나저나 한겨레는 진짜 심하네...
이건 뭐 기사가 가면 갈수록 안철수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수준
지르콘
16/05/02 00:2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지원했던 수도권 현역 국회의원은 죄다 떨어졋지만 수도권 민심이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저렇다고 하는건 참...

안철수가 보여준 좋은 모습이란게 대체 뭘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02 01:59
수정 아이콘
비례투표까지 안가도 창당 3달된 신당에 인지도도 거의 없는 후보들로 거진다 20프로 넘겼는데 그걸 그냥 다 떨어졌다고하면 섭하죠.
지르콘
16/05/02 07:47
수정 아이콘
대부분 10%인대요? 몆군대만 20넘고
그리고 현역국회의원이 인지도가 없다고 할수 없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6/05/02 08:54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수도권에서 30여명이 20프로 넘겼는데 그걸 서울에서 넘겼다고 기억하고 있었네요
엘롯기
16/05/02 0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1위했다고 한국갤럽 트위터에 테러하는 문재인지지자들...
좀 적당히 하시지...
BetterThanYesterday
16/05/02 02:26
수정 아이콘
여권과 중도까지 끌어모으는 힘은 안이 더 강하다는 걸 부정하긴 힘들긴 하죠....
발라모굴리스
16/05/02 03:38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기관들과 언론들은 단체로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지 총선때 그렇게 거지같이 선동해놓고 참 뻔뻔스러운것 같습니다
Vermouth
16/05/02 07:42
수정 아이콘
문재인vs안철수 구도는 노무현+김종인vs이명박+기울어진 언론 정도의 구도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시네라스
16/05/02 09:36
수정 아이콘
실체가 불분명했던 안철수 지지세력이 총선결과를 통해 구체화 된거죠. 총선기간중 네이버 기사 댓글보면서 보이는 수많은 (양비론식 정치혐오+)국민당 지지자들로 보이는 수많은 댓글들이 알바인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네이버에서 기사 끝에 댓글에 세대, 남녀분포를 나타내도록 보니 40대~50대 남성의 댓글 비중이 제일 많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중장년층의 넷심이라는것도 생겼다는 지표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젊은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없는 민심을 찾아볼 근거가 마련되었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던 새정치라는(뭔소린지모르겠는) 뚝심이 중장년층에는 크게 어필한게 사실이고, 사실 이런 이해하기 힘든 지지도는 지난 대선에서도 경험한 바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민주에서 어떤전략을 세워야할지는 크게 고심해봐야하지 싶습니다. 문제는 김종인-문재인 한몸이라고 하기엔 지금 더민주 내부의 내홍도 상당한듯 싶어서... 요새 여론전 하는걸 보면 아무리봐도 한몸이라고 보긴 힘들어 보입니다.
다리기
16/05/02 13:10
수정 아이콘
얼마 안되더라도 문재인 지지율의 일부는 반새누리도 있을텐데
어?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가능성 높아? 그럼 안철수로 간다 해버리면 문재인 지지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안철수가 앞서는 게 진짜든 아니든 문재인에겐 악재로 보입니다.
김성수
16/05/02 13:59
수정 아이콘
근데 여론 조사라는 게 지금 처럼 대중에게 부정적이지 않았더라도 태생부터 완전히 신뢰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들입니다. 원래 조사라는 게 그렇습니다. 사람 마음이 한 순간에 바뀌고 자기자신도 본인의 마음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이게 선택의 완전한 지표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죠. 많은 조직에서 수시로 통계를 사용하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는 것들 많이 하지만 진짜 핵은 그것보다 훨씬 깊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에 사용되는 프레임 워크의 하나일 뿐이죠. 이 방면에서 제일 깨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깨야하는 게 고정관념일터이고. 배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성장하지만 배움에 대한 애착이 강할 수록 고정관념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니 쉽지 않습니다. 학문 외적인 감을 수련하려고 하지는 않으니깐요. 그렇다 보면 주류 의견에 편승하게 되고 뻔한 선택에 뻔한 변명만 늘어놓게 되겠죠. 주류의 논리 보다는 주류의 감을 캐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배우지 않았지만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를 활용할 비교우위가 생기죠. 보통 이런 사람이 외치는 말에는 학문적 깊이가 없어서 아이디어가 죽기 마련이라 서포트해줄 사람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본인이 배운것과의 아이러니를 끊임 없이 발견해야죠.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부터 맹신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거기에 얼마나 깊이 있는 본인의 감을 덧대느냐의 싸움이죠. (물론 주류를 따라가면 절대 앞서지 못하겠죠. 그냥 지식인인 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8335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5589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7188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44228 3
103313 [일반] [2024년 결산]뭘 해도 올해보단 나아지겠지 [14] SAS Tony Parker 1213 24/12/26 1213 11
103312 [정치] "뭐?? 박정희 동상 불침번"‥'열통 터진' 대구 공무원들 [24] will3958 24/12/26 3958 0
103311 [일반] [책후기] 작은땅의 야수들, [2] v.Serum725 24/12/26 725 2
103310 [일반] 잊지 말아야 할 얼굴들…2024년 신상공개 범죄자 9인 [35] 덴드로븀4603 24/12/26 4603 2
103309 [정치] 한덕수 권한대행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거부 [272] 매번같은19417 24/12/26 19417 0
103308 [정치] 부정선거에 대한 생각입니다 [99] 육돌이6535 24/12/26 6535 0
103307 [정치] “김용현, 윤석열에 계엄건의전 한덕수에게 사전보고했다” [49] 빼사스8576 24/12/26 8576 0
103306 [일반] 삼성 S24로 아주 유용했던 출장(진행중) [41] 겨울삼각형7367 24/12/25 7367 9
103305 [일반] 한국의 국산 LLM과 전략 [28] 깃털달린뱀7145 24/12/25 7145 10
103304 [정치]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고 있는데 왜 사과라는 바보짓으로 다시 떨어뜨리려 하냐 [174] 키르히아이스17132 24/12/25 17132 0
103303 [일반] <하얼빈> - 묵직하게 내려앉은.(약스포) [42] aDayInTheLife4396 24/12/25 4396 4
103302 [정치] 외국인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의 비상계엄 [43] Dango7743 24/12/25 7743 0
103301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61. 41-59편 정리 [1] 계층방정973 24/12/25 973 1
103300 [정치] 국힘 김대식 "헌재의 최종 심판 전까지 '내란' 표현 함부로 쓰지 말아야" [71] 카린9922 24/12/25 9922 0
103299 [정치] 무당도 찾아가는 점집 [53] 어강됴리9914 24/12/25 9914 0
103298 [일반] 요즘 가볍게 보는 웹소설 3개(시리즈) [26] VictoryFood4151 24/12/25 4151 1
103297 [일반] 2024년 12월 24일. 사랑하는 우리 첫째 반려견 사랑이가 소풍을 떠났습니다. [15] Fairy.marie2973 24/12/25 2973 24
103296 [정치] 우리는 김어준이 정론직필을 말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95] 베놈11574 24/12/24 11574 0
103293 [일반] aespa 'Whiplash'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12] 메존일각2587 24/12/24 2587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