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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27 00:07:27
Name 토다기
Link #1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483286&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4%A1%C0%CE%C6%AE
Subject [일반] 유정 인더 트랩? (치인트 이야기)
안녕하세요.

보지 않는 드라마 이야기를 쓴다는 게 쫌 걸리긴 하지만

오늘 다른 사이트에서 본 이야기가 약간 흥미로워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치즈 인더 트랩'입니다.

이미 드라마 제작 전부터 원작이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었고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에

많은 팬분들이 가상 캐스팅도 하며 두근두근 대던 작품입니다.


저역시 원작을 어느 정도 읽어본터라

그런 걸 보며 '오호'하고 있었죠.

그리고 '치어머니'라는 단어까지 생길 정도였습니다.
(워낙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이 말들이 많아서 였겠죠)


최근 이 치인트 드라마에 관한 구설수는


사전제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인 '유정'의 분량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유정의 분량이 적어지기 시작하며

백인호의 분량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원작에서 유정을 설명해주었던 장면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유정이란 캐릭터가 이상해지며

급기야 원작에선 유정과 여자주인공인 홍설의 에피소드를

홍설과 백인호의 에피소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작가 순끼와 유정 역의 박해진의 인터뷰가 더해지고

드라마 제작 전부터 수입하기로 했던 중국 측에서 '박해진 어디갔어!'하며 말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자세한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연애하자 님의 '[치인트] 유정분량 편집문제 등등 사건정리 jpg txt' 글입니다.

제가 능력이 없어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483286&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4%A1%C0%CE%C6%AE




중국 측 반응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154180&year=2016


CJ가 주어진 대본대로 드라마를 촬영했다 라고 했으나 중국 유큐 측은  이를 믿을 수 없어 제작사에 직접 확인하겠다고 선언했다는 군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vncheese&no=39338&page=12


아예 중국 팬들이 디씨에 글을 남기기도






작품이 이렇게 된대에 대한 범인은 한 사람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2845647

작가가 이렇게 인터뷰한 이상

남은 한 사람은...




p.s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뭔가 상황이.....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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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이어
16/02/27 00:14
수정 아이콘
치인트는 웹툰도 안봤고 드라마도 안봤는데...
이 사건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팝콘각인가요 ?
16/02/27 00:1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pd가 이상함...
유정씬이 이렇게 줄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 시피한데..
의도적으로 백인호 역맡은 배우 띄울려고 하는건지..
무식론자
16/02/27 00:18
수정 아이콘
방영하기 전부터 말 많더니 방영 후에도...껄껄껄
naloxone
16/02/27 00:24
수정 아이콘
분량 적어지는거야 박해진 팬이나 유정 캐릭터 팬이 아닌이상 별 문제는 아닌듯하고 박해진에게 제작진이 잘못한건 없는거같은데요. 원작 작가인 순끼 작가에게는 큰 잘못을 한듯 하지만요. 그리고 유정은 아무리 설명해봤자 이상한 캐릭터같은데...
토다기
16/02/27 00:31
수정 아이콘
치즈인더트랩 팀이 푸켓 보상 휴가를 가는데 박해진 측에는 말이 없어서 기사보고 알았답니다.
김수빈
16/02/27 00:41
수정 아이콘
심지어 종방연파티도 연락 못받고 다른 스케쥴 소화하다가 소식듣고 급하게 갔다고...
서쪽으로가자
16/02/27 02:14
수정 아이콘
헐 이건 무슨 얘긴가요. 사실이라면 너무한데요;;;
김수빈
16/02/27 02:37
수정 아이콘
위에 토다기님의 댓글의 내용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 기사입니다.

-----
12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 팀이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 소속사 WM컴퍼니 측은 ["포상휴가와 관련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제작사 쪽에 연락을 해서 스케줄을 접했다"]라며

"이미 스케줄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 참석할 수 없다.사전 협의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즈인더트랩' [종방연 당시에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다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참석했었다.]

왜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출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4&aid=0003599540)
16/02/27 00:25
수정 아이콘
하...... 죽어라 적고 있었는데... 관련글 댓글화해야하나요.
16/02/27 00:27
수정 아이콘
pd가 진짜 이상한거 같음....

괜히 무리하게 서강준 분량 늘려놔서 서강준까지 세트로 욕을 먹고 있죠.
원작부분 방영할 때만 해도 백인호역 진짜 잘하고 있다고 드디어 자리잡는 분위기였는데
16/02/27 00:28
수정 아이콘
원작 팬 중 1인인데,
중반부터 뭔가 아닌데 싶은 부분 그럭저럭 참으면서 보다가 백인호 뜬금없이 고백하는 장면부터 아 이건 그냥 망테크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원작과 다르게 한다지만 그 결과 평범한 아침드라마를 만들어 놨으니...
분량 문제도, 뭐 유정도 유정이지만 백인호를 이렇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_- 이건 뭐 치즈인호트랩도 아니고 홍설보다도 백인호 비중이 더 커보여요
16/02/27 00:28
수정 아이콘
0. 치즈 인더 트랩이라는 네이버 연재중인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tvn에서 이윤정 pd(커프,트리플,골든타임의 pd)의 주도하에 드라마로 제작. 애초에 주인공인 "유정"역은 박해진이 모델이다 할 정도로 박해진의 외형을 닮았고, 박해진 역시 해당 드라마 캐스팅 당시 ["드라마용 시나리오"와 "PD"가 누군지도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힐만큼 유명한 웹툰이며, 드라마 제작 발표전에도 이미 드라마화 됐으면 좋겠다며 수없이 많은 팬들이 "가상캐스팅"을 올리고 토론하며 드라마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웹툰.

0-1. 특히 해당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문제인 "언론에 의해 주연의 비중이 바뀐다"거나 "쪽대본촬영으로 연기가 어려움"등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특히 원작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음

1. 현재 중국에서는 박해진이 매우 인기가 있고, 이 인기를 바탕으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케이블 최고액으로 수출될만큼 박해진의 출연여부가 수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2. 치즈 인 더 트랩의 핵심 주인공인 박해진이 캐스팅되자 중국에선 이미 흥행대박이 확실한 상황이며, 원작 분량상 "유정"역의 박해진의 비중이 엄청나기 때문에 중국측에선 이를 믿고 치인트를 수입

3. PD와 작가가 극이 진행될수록 원작의 "유정" 캐릭터를 훼손하고 분량을 대폭 삭감, 원작의 또 다른 남자 주인공인 "백인호" 캐릭터의 서강준의 분량이 매우 늘어나고 마찬가지로 캐릭터가 훼손됨. 그에 대해 기존 원작 치인트 팬들의 반발이 거세짐

3-1. 제작자 측은 원작자와의 이야기가 끝난 상태로 진행된 스토리다. 원작자의 뜻에 따라 엔딩을 낼 것 이라는 기사를 냄

3-2. 원작자 순끼는 "드라마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자신에게 6화 이후 대본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으며, 본인이 유일하게 요청한 "원작과는 다른 엔딩"을 무시하고 엔딩 부분은 원작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했다가 그에 대한 순끼의 강한 반발로 무산됨. 원작자는 현 드라마의 스토리와 관련하여 자신의 비중은 원작자로서 "아직 완결나지 않은 원작의 엔딩"을 그대로 가져가지 말 것 외에는 전혀 연관이 없음을 블로그 공지를 통해 밝힘

원작자 순끼 블로그 공지-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oonkki&categoryNo=14&from=postList&parentCategoryNo=14

4. 해당 진행에 관해 박해진 역시 "대체 촬영한 분량들은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시나리오가 현장에서 계속 바뀌는 등 시나리오가 의미가 없었다" "나도 내 분량이 어디갔는지 묻고 싶다" 라는 등 이에 대한 불만을 적극 표출

http://osen.mt.co.kr/article/G1110361386

5. 이에 관해 이윤정pd는 나중에 말하겠다며 이유를 말하지 않음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226000777

6.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수입사는 "박해진" 때문에 수입한 드라마의 주연 박해진 분량이 공기화 되는 것에 당황하며 중국 측에서 제작사에 직접 분량을 미리 확인하는 등 난리가 남.

7. 중국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CJ측이 아닌 "박해진"이 중국으로 날아감.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154180&year=2016



특이점- 백인호 역의 서강준의 분량이 늘어난 것이 반응 때문이 아닌 것은 위의 0-1에서 확인할 수 있음. 또한 4의 항목에서 박해진 역시 극의 흐름대로 촬영한 씬이 상당히 있었음을 알 수 있기에 현재의 분량 문제는 작가나 서강준,박해진과 같은 배우들이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아닌 편집의 의도임을 짐작할 수 있음.


드라마를 안본 제가 승리자입니다.
16/02/27 00:29
수정 아이콘
탱구와댄스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02/27 00:26
박해진 입장에선 거의 통수 맞은 격이네요....;;;;;;;인터뷰 보니까 본인도 화가 많이 난 것 같은데 그럴 수밖에 없긴 하겠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02/27 00:26
저도 승리했군요 히익힠
코나투스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02/27 00:28
저도 의문의 1승 챙겨갑니다..
프로아갤러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02/27 00:28
2화보고 접은 저는 약간의 승리네요 후후후후....
16/02/27 00:30
수정 아이콘
토다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02/27 00:29
저도 승리자? 드라마 전에는 홍설 역의 김고은씨가 걱정이 되었는데 사건(?)은 완전히 다른 곳에서 크크크
입 다물어 주세요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6/02/27 00:29
인기 웹툰 파워가 느껴지네요.
드라마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는 걸보니 허허
김수빈
16/02/27 00:28
수정 아이콘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6/01/25/20160125000769.html?OutUrl=naver
서강준 "리허설할 때 맘에 안 드는 대사를 감독님과 협의해 모두 뺐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써서 연기에 임했다."
대본 개나줘...
MoveCrowd
16/02/27 01:20
수정 아이콘
무슨 피디랑 배우랑 연분 난 것도 아니고 이렇게 다 바꿔버리면.. 크크
대청마루
16/02/27 00:32
수정 아이콘
치인트의 지금 상황을 요약하자면 춘향전을 가져와서 춘향이랑 방자랑 이어준 꼴이죠.

이 pd가 서브남주에 꽂히면 무한 푸쉬로 사심 드러내면서 작품 산으로 가게 만든 전적이 있다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전적있는 사람(...)
16/02/27 00:34
수정 아이콘
사실 커프에서도 이선균 후반 분량 공기화됐었는데 이선균이 그냥 넘겼죠.
대청마루
16/02/27 00: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골든타임에서도 만났는데 다행히도 메인피디가 다른 사람이라 사단이 안났죠. 크크
김수빈
16/02/27 00:44
수정 아이콘
사단은 어느정도 났죠.
이선균 주인공이였는데 B팀 감독이였던 이윤정PD가 이성민 밀었죠. 이선균은 나중에 자기가 매씬 나오는 단역인줄 알았다고... 대사도 없고 바스트컷만 계속 나왔다죠
두부과자
16/02/27 00:45
수정 아이콘
근데 골든타임에서 이선균 공기화된게 메인피디때문인걸로 압니다. 이선균이 착한건지 신경쓰지말라고 이성민 위주로 가자고 했다더군요.
이윤정PD는 B팀으로 합류해서 이성민-송선미 러브라인 엮은걸로 알고..
김수빈
16/02/27 00:54
수정 아이콘
제가 합쳐서 한분의 만행으로 알고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흐흐
Mighty Friend
16/02/27 07: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드라마 작가는 이성민 씨가 대본에 참견한 줄 알고 빡쳐서 배우 저격하는 인터뷰를 했죠.
16/02/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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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16/02/2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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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씨가 이pd때메 다시는 드라마 안찍는다고 하더라구요
트리플때 한참재밌었는데 갈수록 이상해져
독수리가아니라닭
16/02/27 00:36
수정 아이콘
중간까지는 분명히 재미있게 잘 했었는데 유정은 인턴 들어가면서 어느 샌가 공기가 돼 있고, 나올 때면 완전 싸이코로만 나오고, 주인공은 백인호가 돼 있더군요.
신예terran
16/02/27 00:38
수정 아이콘
안봤지만 막장으로 가네요 크크.
이윤정 피디의 필모에 트리플이 있네요? 트리플도 보다가 중간에 으잉? 하는 전개로 이게 뭐야 하면서 욕했는데 잠잠하다 싶더니 치인트에서 또 발병했나보네요 크크크크킄
16/02/27 00:58
수정 아이콘
맞아요
트리플에 저pd한테 데여서 이정재씨가 다시는 드라마 안찍는다고...
캡틴백호랑이
16/02/27 01:33
수정 아이콘
아 글쿤요.크크크 보면서 이정재가 쩌리 됐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부인은 친구한테 뺏기고 예상 러브라인이었던 동생은 조연인줄 알았던 송중기한테 뺏기고 크크크
신예terran
16/02/27 02:09
수정 아이콘
음..? 동생이랑 러브라인이 되는게 제일 이상했어요.
잔잔한 젊은이들의 성공담과 러브스토리를 다룰줄 알았는데 극중 주인공인 민효린양이 중반지나면서 자꾸 이상한 감정으로 나아가는거 보고 뭔가 했습니다. 당시 디씨 트리플갤러리에서 이걸로 욕 오지게 올라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캡틴백호랑이
16/02/27 03:0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재혼가정으로 생긴 동생이랑 러브라인이 주 러브라인이었는데 인터넷상 폭격이 일어나고 러브라인이 송중기로 옮겨가고 이정재는 갈곳이 없어졌죠.크크크
16/02/27 00:38
수정 아이콘
크 이거 완전 현실 프로듀사
16/02/27 00:39
수정 아이콘
웹툰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아직 엔딩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으로 4부 끝나고 5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드라마 된다고 해서 약간 걱정하면서도 박해진씨를 믿고 드라마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반부터 좀 이상하더라구요. 박해진씨가 맡고 있는 유정이란 캐릭터가 아버지와의 어릴 적부터 관계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 완전 사이코 되는 캐릭터거든요.
원작에선 그게 설명되니까 유정이란 캐릭터에 팬들이 빠져 들었던건데, 드라마에선 그런 장면들을 촬영해 놓곤 방영에선 통째 편집, 빼 버리니까,
완전 유정이란 캐릭터, 박해진씨가 밉상이 되어 버리는겁니다.

그리고 원작에선 삼각관계가 아닙니다. 홍설이란 여주 캐릭터 아주 야무지고 똑똑한 츠자인데 드라마에선 어리버리 똑똑한채 하면서도 항상 위기에선 서브 남주에게 구출당하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 버린겁니다.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캐릭터로 비춰져 버렸습니다.

젊은 대학생들의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로 상처 많은 젊은이들의 내면을 덜 자극적으로 그려 낸 웹툰에 감정이입되어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다가 갑자기 편집이 이상하게 산으로 올라간다 싶더니 이런 사단이 생기네요.

이윤정PD 전작들에서 호감이었는데 이번에는 참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두부과자
16/02/27 00:39
수정 아이콘
일단 이해가 안되는게 PD가 백인호에 빙의해서 분량 몰아준다는건 그렇다쳐도 제작사나 방송국은 순전히 박해진빨로 중국에 수출한건데 이걸 방치했다는게.. 사전제작이지만 편집은 어느정도 실시간으로 하고있을거고 박해진 쩌리 만들면 중국에서 망한다는거 뻔한건데 말이죠.
서강준 기획사가 하정우 있는 회사던데 그 회사가 엄청나게 힘센 회사도 아니고.. 제작사나 방송국은 왜 가만히 있을까요? PD를 쳐내던지 압박 넣을만도 한대 말이죠. 시청률도 중반부 10%까지 찍다가 지금 곤두박질 쳤더군요.
그리고 이윤정 PD는 앞으로 드라마 찍기 힘들어보이네요. 이제 스타급 배우들은 저 PD랑 안할려고 할테고 CJ도 단단히 빡쳤을듯..
16/02/27 00:46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 댓글 읽어보니 이윤정PD가 성향이 좀 있네요.
MoveCrowd
16/02/27 01:22
수정 아이콘
사싫단순히 피디만 열 올린다고 될 상황 아니지요.
유스티스
16/02/27 00:41
수정 아이콘
PD가 배우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드라마에 반영할줄이야.
메이메이
16/02/27 00:47
수정 아이콘
모기업 차원에서 푸시라도 들어왔나보군요
16/02/27 00:50
수정 아이콘
드라마 쭉 보고 있느 팬들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이윤정pd 개인의 흑심으로...
16/02/27 01:0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차라리 그랬다면 다른 문제가 생겼음 생겼지 촤소한 지금 같지는 않을 겁니다
16/02/27 07:31
수정 아이콘
유해진 때문에 수출했다는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오늘은이걸로
16/02/27 08:28
수정 아이콘
저.. 유..해진이 아니라 박해진..씨 아닐까요?;
16/02/27 08:30
수정 아이콘
엇 왜 유해진이라고 썼지 크크크크;;;
16/02/27 01:01
수정 아이콘
전 욕이 나오지만 고소당할까봐 욕은 못하겠습니다.
치인트 보지도 않지만 주변 사람들때문에 대충 아는데 이건 뭐..
도바킨
16/02/27 01:18
수정 아이콘
원작은 안봤고 드라마는 띄엄띄엄 봤는데

그냥 뻔하디 뻔한 삼류 삼각관계 드라마 같은데 왜 난리인지가 더 궁금하더군요

여주인공은 잘난 남자 사이에서 누가 나한테 더 잘해주나 간보다가 결국 더 부자한테 가는 천편일률적 형태의 여주인공이고..

서브남주도 아픔이 있는 천재이고 한 성격하지만 여주인공한텐 호구인 뻔한 캐릭터..

남자 주인공도 재벌 2세에 모든면에서 잘났지만 좀 사회성이 모자란것까지 뻔한데
그나마 소시오패스적 복수 중독자?라는것만 좀 다르더군요

원작이 어땠는지 몰라도 뻔하디 뻔한 드라마라서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보고 안보고 있습니다
두부과자
16/02/27 01:46
수정 아이콘
원작은 애초에 삼각관계가 아닙니다.
서브남주는 여주를 좋아하지만 여주는 서브남주에 1g도 관심없고 남자주인공 과의 러브라인이 메인이죠.
PD가 서브남주에 분량을 몰아주면서 삼각관계로 만들어버렸습니다.
16/02/27 02:19
수정 아이콘
원작에서는 홍설이 상당히 사람을 잘 읽습니다.
유정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걸 대학내에서 유일하게 파악한 인물이기도 하고, 백인호에게 있어서는 연애감정이 하나도 없이 오로지 연민으로 대하면서 어장이 아니라 재능을 잃고 망가진 사람을 돌려놓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모든 걸 알면서도 당해주기만 하는 캐릭터라기보단 오영곤에게 하는 대처라던가 등등 남주에게 기대는 신데렐라형이 아니라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는 타입이죠. 그래서 유정이 자신 몰래 뒤에서 상황을 조종해서 도움줬을 때 오히려 화를 내는 등 상당히 주체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헷갈리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그 와중에 백인호가 홍설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짝사랑이구요. 백인호에게 가장 굴레인 백인하에 대한 원죄적인 감정도 도도하고 날카롭지만 백인호에게 계속해서 미안함을 가지게 자극하여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루려는 작중 최고의 여우 백인하가 드라마속 백인하는 칠푼이가 되는 캐릭터 붕괴속에 그냥 찡찡대는 누나를 가진 재능있고 성격 까칠한 호구 서브 주인공이 됐지만, 원래는 재능을 잃고 방황하다가 홍설로 인해 다시 그 분야로 노력하는 와중에 다시 유정의 선을 건드릴뻔하고, 백인하의 히스테리에 계속 방황하는 캐릭터입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이 재벌 2세에 사회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학과 내에서 질투외에는 그 어떤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도 없고, 주변사람들에게 평판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더 무서운 캐릭터인데 전형적인 재벌2세 캐릭터라기보다는 그냥 선만 안넘으면 호구처럼 사람 좋게 당해주다가도 자기가 정한 선을 넘으면 "자기인지 모르게" 복수를 하거나 "자기만 봐도 무서워서 덜덜 떨정도로" 만들어서 자신의 평판에 전혀 누가 되지 않도록 판을 크게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자기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조심하고 그래서 외부적으로는 "유정은 성격이 참 좋다" "유정은 참 착하다" 라는 말을 듣죠.
치인트의 매력은 이러한 캐릭터마다 전형적인 학원로맨스물 주인공 설정으로 전형적이지 않은 성격을 부여해서 극을 끌어나가는 캐릭터극인데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이 망가졌죠.
Nasty breaking B
16/02/27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치인트가 원작이 없던 드라마였다면 '유정은 페이크 남주였고 백인호랑 이어지는 결말'로 가는 것도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원작을 봐도 백인호가 유정보다 훨씬 입체적인 인물이고, 홍설과의 케미를 보면 남주로서 설득력이 상당히 있는 편이죠. 그리고 원작에서 홍설의 유정에 대한 연애감정이 제대로 묘사된 적이 거의 없다는 것도 크구요.

여기에는 유정 캐릭 자체가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캐릭터라는 점도 영향을 미칩니다. 엄밀히 말해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독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유정은 '모르던 걸 알게 된 부분'이 많은 거고, 작품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고 변화한 부분은 크지 않죠. 오히려 4부를 보면 홍설이 유정과 닮게 묘사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공교롭게도 이 4부가 반응이 상당히 안 좋았기도 하구요(그놈의 족보...).
유정의 복흑 속성이 치인트의 초반 인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분명하지만, 작품이 종반에 다다른 현 시점에서 순끼 작가가 유정을 제대로 매력있게 풀어냈느냐 하면 좀 회의적입니다. 박해진이 '유정은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말한 것도 당연하죠. 원래 공감하기도 힘들거니와, 떡밥이 풀리고 나자 비극미가 폭발하는 그런 타입의 캐릭터도 아니라서... 처음의 기대치에 비하면 좀 실패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원작에서 해결할 부분이고, 그 원작을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기로 했으면 최대한 살을 덧대고 개연성을 부여하는 선에서 그쳐야지 자기 맘대로 완전히 바꿔버리면 안 되죠. 이건 원작과 원작자에 대한 매너가 아닙니다. 원작을 보고 출연을 결정한 배우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구요.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과정도 없이 이딴 짓을 저질러놓으면 욕먹어야죠.
캡틴백호랑이
16/02/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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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회까진 되게 재밌게 봤는데 그 이후론 예전 그쫄깃한 맛이 사라져서...
웹툰은 보지 않고 드라마만 봤는데 라마 보면서 궁금했던게 유정이 분량이 툰도 적어지나 했는데 툰은 그게 아닌가 보군요.
재미가 떨어졌는데... 근데 지금까지 본게 아까워서 마지막 까지 볼꺼 같아요.
김정윤
16/02/27 01:31
수정 아이콘
머 어떻게 끝나든 상관없는데
솔직히 다음주가 막방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먼가 기대하게 만드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윤하바다초아이유
16/02/27 01:33
수정 아이콘
드라마 찍기 힘드니 원작자 요청 무시하고 원작 결말대로 가려고 했다가 문제 생기니까 대본수정이 급격하게 이루어져야 했고
그와중에 PD가 날뛰어서 방향이 확 꺾인걸까요....?
16/02/27 01:43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유정 분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시청률도 제자리에 멈췄고 불평 불만도 많아졌어요. 중국쪽 불만도 높아져갔고 원작팬들 그냥 드라마 팬들 다 불만있는데 어째서 계속 이런 방향으로 가느냐 이거죠. 찍어놓은게 없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찍은것까지 다 짤라가면서요.
서브가 너무 인기가 많고 메인이 인기가 없으면 시청률을 위해라는 드라마의 궁극적인 목표때문이라고 이해라도 하겠지만 그것마저도 완전히 결과가 반대인데.. 이렇게 가서 좋을 사람이 없는데도 꼭 이렇게 가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6화까진 너무 재밌게 보고 좋은씬은 여러번 돌려봤는데.. 그 뒤로는 그냥 말그대로 보고만있네요. CJ VOD 결제한게 아까워서요..
두부과자
16/02/27 01:47
수정 아이콘
옛날 차인표-안재욱 때도 메인남주가 바뀌긴 했는데 그건 안재욱 인기가 폭발하면서 그렇게 된거고
치인트는 오히려 팬들은 박해진을 원하는데 피디가 서강준을 물고빠는 이상한 모양이..
열역학제2법칙
16/02/27 01:54
수정 아이콘
중국에 제대로 수출하려면 재편집이라 해야할듯...
16/02/27 01:55
수정 아이콘
점점 이야기는 산으로 가고 있더군요, 다음주 예고편을 보면 흔한 막장 드라마가 되는 것 같던데..
16/02/27 01:58
수정 아이콘
서강준 소속사인 판타지오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더군요. 이 와중에 언플도 심해서 특정 언론사의 기자는 치인트 글만 오지게 쓰면서 박해진 디스 기사만 냅니다.
어바웃타임
16/02/27 01:59
수정 아이콘
지금 치즈인더트랩의 문제점은 남은건 2화밖에 남지 않았는데 기승전결의 결로 향해가는 느낌이 전혀 아니라는거죠.
도대체 결말을 어떤 방식으로 낼지 궁금하네요. 이미 내려오지 못할 산을 오른 느낌인데.... 흠....
싫어요
16/02/27 02:33
수정 아이콘
사실 원작을 안본 입장에서는... 드라마는 그냥 재밌습니다
홍설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유정도 유정 나름대로 얼굴 잘 비추고 있는 줄 알았는데..
위에 댓글로 원작에 대한 설명을 보니 참.. 팬들이 화날만 하다 싶네요. 김고은은 캐스팅때 그렇게 욕먹고 드라마시작과 동시에 인생작아닌가 싶을정도로 이미지쇄신을 했는데 끝에 이렇게 잡음이 나니.. 참 안타깝네요
아재요
16/02/27 02:45
수정 아이콘
미디어믹스에서 흔한? 감독이 자기 멋대로 깽판부리는 것 같은데 중국쪽 수출이 걸려있으니 흥미롭게 돌아가네요.
16/02/27 05:12
수정 아이콘
드라마가 이상해지고 있더라니....
감독이 문제였나 보네요.
순수한사랑
16/02/27 06:41
수정 아이콘
분량도 분량이지만 캐릭터를 이상하게 만들어버리니..

링크에나와있지만 유정과 유정아버지와의 대화/과거회상씬은 찍어놓고 방송에 안내고

이부분은 유정아버지가 왜 감시를하게되었는지 유정이 왜 더 변하는지에 대한부분이고

웹툰에서 유정과 홍설의 감정이 중요한 부분을 백인호가 하고..

백길동 칸타빌레라고 불리는이유가.. 홍설이있는곳에 여기저기 급나타나고 피아노만 치니..뭐
16/02/27 07:54
수정 아이콘
완결도 안난 웹툰 원작 결말듣고 그대로 한다고 하려다가 제지먹었다는데서 좀 어이가 없더군요.
16/02/27 07:55
수정 아이콘
전 치인트 웹툰도 띄엄띄엄보고 그래서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 드라마도 그냥 틀었을때 재방돌리고 있으면
보고 그러는 수준이였는데도 유정 에피소드가 백인호한테 가는걸 보고
뭐하는거지 싶었습니다

그런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과거 모습이 없으면 유정은 그냥 싸이코패스 이상 이하도 아니거든요
챙겨보는건 아니니까 뭐 이전화에서 아니면 다음화에서 알아서 잘 설명하겠지 싶었는데

얼마전부터 사단이 나더군요

이윤정PD야 자기가 이거다 싶은 배우한테 몰빵하는거 한 두번도 아니고 그래서 의심이 가는데
(이정재를 조조연급으로 쩌리화 시키고 윤계상 밀어주는 깡도 있을 정도니)

아무리 그렇다쳐도 치인트 드라마화 자체가 박해진으로 시작된거고
박해진 하나보고 중국에서 투자받고 그랬는데도 사태가 이 지경이 될때까지 TVN에서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걸 보면
서강준이 이윤정 PD한테만 이쁨받는게 아니라 연예계에서 유명한 CJ 그 분 라인에 합류한게 아닌가 싶을정도에요
당장 안투라지 한국판 캐스팅도 됐죠
계란말이
16/02/27 08:56
수정 아이콘
치인트 웹툰은 안보고 드라마만 봤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어쩐지 뭔가 말이 안되는 장면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정 아버지 비중이 조금 늘었는데 이 아버지가 등장하는 신들에서 무언가 시청자가 모르는 내막들이 대화 내용으로 오갑니다. 이제보니 편집 당한거 같네요. 초반에는 참 각 캐릭터도 잘 살아있어서 재미나게 봤는데 메인스토리라 생각했던 부분이 안나오고 뭔가 자꾸 변죽만 울린다 싶더니 역시 문제가 있었군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27 09:46
수정 아이콘
최애캐라능..
카롱카롱
16/02/27 11:52
수정 아이콘
http://mbiz.heraldcorp.com/view.php?ud=20160201001140


‘치인트’ 서강준 "이윤정PD, 인호 분량 찍다 운 적도 있어…"

소속사나 그런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pd가....
작은기린
16/02/27 14:09
수정 아이콘
큭큭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웃기네요.
웹툰 재밌게 보고있는데 캐스팅부터 팬들이 치어머니 치어머니 소리 들으면서 구설수가 많았는데...
리플 다 읽다보니 진짜 치어머니 끝판왕이 등장한 기분입니다. 피느님 만세!
카롱카롱
16/02/27 14:13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니라면 더 웃기죠. 인터뷰한게 서강준이라 저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사실대로 말 했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매우 높아서...
소스출처가 박해진쪽이면 일말의 가능서이라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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