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04 11:02:29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새누리당, 더민주 불참하면 원샷법 단독처리? "아니 국민의당 있잖아"
원샷법 관련해서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합의를 했지만 더민주는 본회의에 불참하고 있는데 선거구 획정 없이 원샷법만 처리하는 본회의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정치라는건 주고 받고 기브 앤 테이크가 있어야 하는데 새누리는 그냥 받기만 할 뿐이라는거죠.



더민주 "원샷법 직권상정안돼…선거법과 일괄타결해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157413



더민주의 현재 당론은 원샷법 처리 반대는 아니지만 원샷법 직권상정은 반대하고 가장 시급한 법안인 선거법 처리를 같이 해야 한다라는 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16&aid=0000987618

김종인 "선거법이 더 시급하니 같이 하자는 것. 선거법은 12월 31일 끝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지금 위법상태다. 원샷법은 하루이틀 미뤄진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에 국민의당 그리고 안철수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305834&code=61111111&cp=nv
안철수 "원샷법·북한인권법 오늘 본회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203122931633
국민의당 "원샷법 여야 합의완벽..처리 적극 협조"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지요.






이에 김무성 대표는 국민의당이 국정의 중대함을 알고 적극 협조한다며 극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03&aid=000702515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당은 국정의 중대함을 알고 적극 협조한다는 실천 의지를 보여줬고 환영한다"고 국민의당을 극찬했다.





與, 국민의당 '극찬'..더민주 '집중 공격'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490/newsview/20160204102345898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을 극찬하고 더민주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극찬을 받는 야당이라니 이것도 신선하긴 하네요...






더민주 불참하면 원샷법 與 단독처리? 與, “아니, 국민의당 있잖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16&aid=0000987618



새누리당이 국민의당을 극찬하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법안처리를 할때 지금까지는 여당 단독처리를 강행한다는게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국민의당이 협조해주니 여당 단독처리가 아니게 되는거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기자들이 본회의에 야당이 참여 안 하면 원샷법을 단독 처리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당은 참여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더민주가 불참하더라도 국민의당이 참여하니 여당 단독처리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490/newsview/20160204092005893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의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개의하겠다...

"국민의당은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아마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국민의당이 도착하는 대로 개의한다"



그동안 여당 단독 처리를 막아왔던 정의화 국회의장도 이제는 더민주가 오늘 본회의에 참석안해도 국민의당 참석하면 개의한다고 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국민의당은 끙끙앓던걸 속시원하게 해결해줬으니 정말 고마운 존재죠.



앞으로도 여러 법안 처리때마다 더민주가 반대를 하더라도 새누리당이 국민의당을 끌어들여 여야 합의 운운하면 더민주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도 계속 이런 전략을 이어갈 거구요.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807
심상정 “안철수 국민의당, 이건 야당이냐? 여당이냐?”

정의당의 심상정도 안철수 국민의당이 야당인지 여당인지 분명히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철수나 국민의당을 단순히 야당으로 보고 연대, 공조의 대상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권에 가까우면 가깝지 야권과 가까워보이지는 않네요.

이제는 국민의당을 야당이라고 단정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당에 대한 비판도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보다 더민주에 대한 비판을 압도적으로 많이 하고 있으니 당연한 말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201182137596
(더민주가 발표한 더불어성장론에 대해)
안철수,"오늘 뭘 발표했는지 모르겠지만, 급조한 것일 것이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23989&ref=A
안철수 “더민주, 분배만 관심 있고 성장에 무관심”




이런 발언들 보면 더이상 안철수나 국민의당의 이념은 야권보다는 새누리당쪽이라고 밖에 볼 수 없죠.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203175214976
이 관계자는 "안철수 의원도 윤리 기준 허들을 낮춰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기소 당한다고 바로 공천권을 박탈하는 것은 가혹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안철수가 새정연 시절 강력히 주장했던 원스트라이크 아웃도 그저 새정연의 문재인을 흔들기 위함이었고 탈당의 명분용이었을뿐이죠.
기소만 되도 공천자격 박탈하는 혁신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위협하더니만(문재인이 받아들였어도 늦었다면서 탈당했음), 막상 자기가 당을 만드니까 슬그머니 빼려고 하니...





그냥 안철수가 가진 생각이나 사고가 우리가 멋대로 더민주 쪽이다라고 착각하고 있었던거지 생각이나 사고는 새누리당 쪽과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비리, 부정부패등을 제외한 경제정책, 안보, 역사 모두 그냥 새누리당쪽과 더 가까웠던게 아닐까 하네요. 그가 야권에 몸담아 야권을 밀어줬던건 단지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당선되는걸 막기위함 이었을뿐이고 사실 그의 마인드는 여권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안철수는 더민주와 연대할 생각은 절대 없을듯 합니다. 천정배, 김한길은 몰라도 안철수는 절대 그럴리는 없을거에요. 만약 국민의당이 더민주와 연대를 한다면 안철수가 천정배, 김한길과 파워게임에서 밀린거지 안철수 생각이 바뀐건 아닐겁니다. 안철수가 더민주와 연대하고 문재인, 김종인을 밀어줄바에야 차라리 새누리당으로 가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나서는게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김영삼이 3당합당으로 철천지 원수인 5공세력과 손잡고 여권의 대선후보가 되었듯이 안철수도 더민주와 연대할 바에야 새누리당으로 들어가 친이계의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되는게 더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김무성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기문을 영입하네 마네 하고 있으니 친이계에서 안철수 불러들여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밀어줄수도 있죠.

뭐 이것도 가능성이 희박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안철수가 더민주와 연대해서 더민주 밀어주는것보단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안철수가 새누리당으로 가서 새누리당 대선후보 안철수 vs 더민주 대선후보 문재인으로 가면 그것도 재미있긴 하겠네요. 마치 김영삼 vs 김대중 시즌2를 보는듯한...




p.s

이상적인 것은 국민의당이 중도층을 중심으로 영남지역과 새누리 지지층의 일부를 끌어오고, 더민주가 전통적인 야권의 지지층을 결속하여 두 당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었지요. 이 경우 두 당의 합이 기존의 합을 넘어서는 포지티브 섬 게임이 됩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아쉽게도 호남지역을 놓고 더민주와 경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내가 의석을 얻기 위해 상대의 의석을 빼앗아 하는 제로섬 게임을 벌이기로 한 거죠. 여기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 겁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네거티브 섬’ 게임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둘 다 망해도 호남에 확보한 우월적 지위로 더민주를 흔들어 흡수-통합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총선에서 새누리가 아니라 더민주를 이기기 위한 게임이죠.

때문에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이구요. 그게 참말이라면 새누리가 아니라 더민주를 이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 모든 전술은 제1야당의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죠.

한 마디로 국민의당이 하려는 게임은 서로 윈윈하는 ‘포지티브 섬’ 게임이 아니라, 제 살 깎아먹는 ‘네거티브 섬’ 게임으로, 그 목적은 제1야당의 당권과 대선후보의 자리를 차지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우호적 관계를 갖기 힘든 거죠. (이하 생략)

그러잖아도 거대여당 때문에 죽을 판인데, 졸지에 여당이 하나 더 생겨버린 거죠.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여당할 건지, 야당할 건지 결정하라’고 요구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https://twitter.com/unheim/with_replies

위의 내용은 진중권이 쓴 나는 왜 국민의당을 비판하는가입니다. 진중권의 말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목표는 새누리당의 과반을 막고 총선에서 이긴다가 아니라 더민주를 이기고 야권을 종말시키는데 있죠. 국민의당의 등장은 야당이 하나 더 등장한게 아니라 여당이 하나 더 생겨버린 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멜루
16/02/04 11:05
수정 아이콘
저런 생각가진 사람이었으니 민주당에 있을때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조아세
16/02/04 11: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국민의 당과 새누리 당의 통합도 기대할 수 있겠네요.
DarkSide
16/02/04 11:09
수정 아이콘
완벽한 새누리당 2중대 국민의당

안철수는 새누리 가서 반기문과 대선 후보 경쟁하면 잘 어울릴듯.
16/02/04 11:10
수정 아이콘
생각의 차이가 많이 보입니다.
이제는 정말 안철수가 차기 새누리당 대선 주자로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 정도예요.
대대로 진보 성향 야당 지지였던 호남에서 지지율의 원천을 두고 있는 야당이 김무성한테 극찬을 받는 날이 오는군요..
씁쓸합니다.
정지연
16/02/04 11:10
수정 아이콘
점점 국민의당은 일본의 공명당의 위치가 되어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야권연대 하지 말고 새누리당과 연대를 하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어차피 호남지역은 새누리당에서 후보를 내도 당선확률이 높지 않으니 호남은 국민의당한테 넘기고 수도권도 새누리당 열세지역 중심으로 국민의당이랑 연대해서 후보내면 새누리당 + 국민의당 해서 200석 넘기는것도 가능하겠네요..
16/02/04 11:11
수정 아이콘
계속 극찬해서 표나 갉아먹어라~~~크크 (똑똑한 새누리가 그렇게 하게 하진 않겠지만...)
16/02/04 11:11
수정 아이콘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다만 어디까지 바닥을 보여줄지 궁금하긴 하네요.
제임스림
16/02/04 11: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대선 나왔을때는 새누리당하고 상극인 것처럼 얘기하더니.. 이런 태세 변환이라니..
에버그린
16/02/04 11:15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박근혜와 상극이었던거지 새누리당하고는 상극인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새누리당(그것도 친이쪽)과 생각이나 사고가 흡사한 부분이 많죠.
설탕가루인형형
16/02/04 11:13
수정 아이콘
근데 국민의당은 저런 포지션으로 새누리당의 지지자를 끌어오는게 장기적으로는 야권에 더 도움 될것 같기도 합니다.
16/02/04 11:17
수정 아이콘
계속 야권으로 남을때 얘기겠죠. 새누리당 2중대 행세하는거면 그냥 여당이 2개인꼴밖에 안될겁니다.
그래그래
16/02/04 11:16
수정 아이콘
행동은 새누리당 2중대처럼 하면서 표는 호남에 구걸하고 있는 모양새네요.
Ihaveadream
16/02/04 11: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안철수는 처음부터 야권과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인거였어요. 그간 쌓은 경력과 이력을 보아도 보수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고 봐야 돼요. 내심 새누리당을 대체하는 정통보수, 합리적인보수를 꿈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분열로 야권 표 떨어진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안철수는 아마 여권 지지 표를 더 많이 가져오고 싶을 겁니다.
16/02/04 11:17
수정 아이콘
괜히 새누리 2중대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악법 찬성해주고 새누리에서 의석 꿔서 교섭단체 20석 채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박용택
16/02/04 11:1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정치판에 와서 이상한건지..
아니면 정치판이 원래 이런 사람을 검증한건지..
아수라장
16/02/04 11:1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이미 이런 성향이였다고 봐야죠
DarkSide
16/02/04 11:18
수정 아이콘
잘만하면 새누리당 차기 대선 경선에서
친이계 대선후보 안철수 vs 친박계 대선후보 반기문
볼지도?
jjohny=쿠마
16/02/04 11:20
수정 아이콘
안철수, 김무성.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이네요.
http://news.joins.com/article/15279502
정지연
16/02/04 11:22
수정 아이콘
안의원의 표정은 기다려라 조만간 그리고 가마 라는 표정이군요..
16/02/04 11:2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안철수 본인이 새누리당에 가까운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는 건 어느 정도는 다들 알고 있는 거였다 생각하고...

지금 저런거에 협조하는건 말 그대로 자살골일 뿐이죠. 새누리당과 공조를 취해 뭔가를 하는 순간 저들이 노리는 호남에서는 끝입니다
시노부
16/02/04 11:21
수정 아이콘
Z : 새누리와 부패야권의 혼종이라니... 누가 이런 괴물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치키타
16/02/04 11:21
수정 아이콘
원래 원하던 포지션으로 가는걸로 보입니다.
로멜루
16/02/04 11:22
수정 아이콘
친노가 싫었던게 아니라 자기가 대장이 아닌 야권이 싫었던거죠.
지금하고 있는 작태는 기존 야권을 박멸시키고 본인 위주의 야권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도고요.
새누리는 수구고 민주당도 사실상 보수라는 현 정치지형에서, 사실상 보수인 민주당보다도 더 보수적인 세력이 주류 야권이 되면 정말 나라꼴이 재미있을거 같네요.
동물병원4층강당
16/02/04 11:23
수정 아이콘
이걸 철수형이...?
요르문간드
16/02/04 11:23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새누리당 성향이라고 봅니다. 다만 독재나 반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사람일 뿐이거죠.

전형적인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안철수는 거짓말한적이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처음에 유명세 탔을때부터 진보정치한다고 한적 없었죠. 건전한 보수를 추구한다고 했습니다.
열혈둥이
16/02/04 13:00
수정 아이콘
건전한 보수가 새누리가 아니여서 안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애초에 안철수에게 기대한건 진보가 아니라 건전한 보수여서 센세이셔널한거였는데..
jjohny=쿠마
16/02/04 11:2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생각]

이거 읽어보신 분들 계시나요?
본문 기사의 내용이, 정말 안철수가 말하던 그 생각이랑 결을 같이하는지 좀 궁금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2/04 14:17
수정 아이콘
대선 당시에 한번 죽 읽어봤는데 그떄 읽어본 감상으로는 민주당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였습니다. 구체적이진 않고 추상적이지만 그당시 야권 지지자들의 보편적인 입맛에는 맞는 소리들이 많았어요
16/02/04 11:24
수정 아이콘
심상정대표가 국민의당은 여당이 될지 야당이 될지 선택하라더니 여당이 되기로 한 모양이네요.
캬옹쉬바나
16/02/04 11:25
수정 아이콘
젤나가 맙소사...
사회중시경영
16/02/04 11:25
수정 아이콘
음....아.... 음... 뭐라 할말이 없네요
VinnyDaddy
16/02/04 11:26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의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 같은 건 둘째치고, 예전 새정연에서도 자기가 소수세력으로 합류한 후 당을 장악하여 대선후보로까지 되겠다고 장기적인 플랜을 짰었는데 여러 이유로 실패했었죠. 그런데 크게 바뀐 것 없이 그걸 새정연보다 더 크고 더 강한 새누리당에 들어가서 할 수 있다고 믿는 걸까요...
합궁러쉬
16/02/04 11:27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을 [호남] 새누리당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못했네요.
그냥 새누리당 2중대입니다.
16/02/04 11:28
수정 아이콘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2)
더민주와 차별화 적략이 고작 새누리동조라니;;
하심군
16/02/04 11:29
수정 아이콘
호남은 버린거냐..안철수
16/02/04 11:29
수정 아이콘
중도층을 잡겠다는 게 새누리당과 민주당 중간 어딘가를 바라보다니... 정말 기계적 중립의 끝을 보네요.
16/02/04 11:3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2중대 역할을 이렇게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으니,
총선때는 영남에서 새누리당하고 정책대결하였으면 좋겠네요. 33석짜리 호남보다는 67석 영남이 파이도 커서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리버리
16/02/04 11:32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의 정체와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의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들으시려면 그제 나온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추천드립니다.
원래는 조국 교수님이 초대되서 더민주당 혁신안의 생성과정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하는 얘기의 대부분은 국민의당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날카롭더군요.
http://www.podbbang.com/ch/7657?e=21890593
도언아빠
16/02/04 12:59
수정 아이콘
맛있는 잡탕밥이 아닌 잔반...빵 터졌습니다 크크
shadowtaki
16/02/04 11:32
수정 아이콘
아이고~ 국민님아~ 이건 야권의 분열을 막지 못한 야당 책임이죠~ 야!권!책!임! 야!권!심!판!
어리버리
16/02/04 11:35
수정 아이콘
지금도 듣고 있는 중이긴 한데 지금까지 들은 부분 중 가장 기억나는건,
"국민의 당이 영남, 강원권에서 새누리당의 지분을 깎아먹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들은 그럴 마음이 없다. 총선에서 최대한 분탕질 쳐서 제1야당인 더민주당이 총선에서 폭망하게 만든 다음에, 4월 총선 폭망 후 분란에 빠질 더민주당의 현역 의원을 국민의당으로 흡수해서 국민의당이 제1야당으로 올라서는게 만드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그 과정에 문재인 전 대표는 정계 은퇴를 하게 만들고, 안철수와 천정배가 대권을 위해 싸움을 할 것이다. 이는 특히 수도권에 나온 국민의당 후보가 더민주당 후보의 표를 갉아먹어 새누리당 후보가 대거 약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결정타가 될 것이다" 정도네요.
MoveCrowd
16/02/04 13:07
수정 아이콘
설마 대권싸움을 천정배가 하게될리가요..
어리버리
16/02/04 13:20
수정 아이콘
정치란 모르는 것이죠 크크. 천정배가 온갖 오물을 다 뒤집어 쓰면서까지 국민의당으로 들어간 이유가 있을겁니다. 본인 계보의 몇 명을 의원 만들겠다고 들어갔을리는 없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바다코끼리
16/02/04 11:36
수정 아이콘
꼴보기는 싫지만 선거 때 더민주표보다 새누리표를 가져가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환영입니다.
에버그린
16/02/04 11:39
수정 아이콘
근데 더민주 의석과 표를 뺐어오면 뺐어왔지 새누리표를 가져갈리는 없어서...
16/02/04 11:4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를 보면 더민주 표를 들고 새누리로 갈 것 같은데요..
수호르
16/02/04 11:53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본거지를 호남으로 삼고 있는데.. 새누리표를 어케 갖고 와요...;;
호남에서 갖고간 표를 새누리당에 갖다 주지만 않아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할텐데.. 그것도 갖다 줄 폼인데..
배터리
16/02/04 11: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친노에게는 자기편아니면 다 새누리2중대입니다. 심상정노회찬도 한때 한나라당2중대라고 극딜하던게 친노들이죠. 제대로 3당체제를 갈 각오라면 안철수는 협력할껀 협력하고 비판할껀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를 보이며 중도와 종북을 경계하여 친여권이 된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더 호감을 쌓아야됩니다. 특히 연대는 무척 신중해야 합니다.
에버그린
16/02/04 11:41
수정 아이콘
심상정 노회찬을 언제 친노들이 한나라당2중대라고 했나요? 혹시 기사나 뉴스를 좀 볼 수 있을까요?
배터리
16/02/04 11:47
수정 아이콘
검색하시면 아주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에버그린
16/02/04 11:49
수정 아이콘
기사 링크 하나 해주시겠습니까?
전 찾아도 전혀 나오지 않네요.
레기아크
16/02/04 13:13
수정 아이콘
기사도 뉴스도 아닌 배터리님 머리 속 망상을 남이 어떻게 검색을 합니까.
16/02/04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그 주장에 동의 하지는 않지만.. 예전 참여 정부 시절에 FTA나 이라크 파병.. 내지는 대연정 뭐 이런 이슈로 당시 민주노동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 비판을 꽤 많이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좌우 샌드위치 공격에 힘겨워 했더랬죠..
16/02/04 12:00
수정 아이콘
지금 하고 있는 이야기는 그 반대...죠. 친노[가] 심상정, 노회찬[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했다고...
에버그린
16/02/04 12: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민주노동당이 노무현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 비판을 한건 많이 나오는데
친노가 심상정, 노회찬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 한건 못찾겠네요.
16/02/04 12:40
수정 아이콘
엇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그건 금시초문이네요 ..
현호아빠
16/02/04 12:08
수정 아이콘
심상정 노회찬이 친노라고요?? 친노 기준뭐죠? 새누리당 한나라당 공격하면 친노로 되나요?
damianhwang
16/02/04 12:15
수정 아이콘
저분이 말하는 친노는 아마 친노회찬일파인가봅니다;;
새벽두시
16/02/04 13:17
수정 아이콘
기승전친노군요..
DarkSide
16/02/04 13:19
수정 아이콘
스바라시 친친노노
시노부
16/02/04 14:06
수정 아이콘
댓글 의도를 짐작하기 어렵네요. 왜 갑자기 이런 편협하고 설득력없는 주장을 내놓으시는지 의문입니다.
님이야 말로 새누리, 혹은 친새누리적인 집단이 아니면 전부 진노종북좌파빨갱이 취급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우리나라에서는 빨갱이 사고방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반대적인 개념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04 17:3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아닌데요
시노부
16/02/04 18:58
수정 아이콘
그럼 뭔데요?
안철수의 행보에 대한 토론글에 갑자기 왠 친노 타령인데요? 상식적으로 이해가안가는데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04 19:25
수정 아이콘
항상 그러셨다고요
시노부
16/02/04 19:48
수정 아이콘
아.. 순간 오해해서 공격적 어투로 답변드린점 죄송합니다
Judas Pain
16/02/04 11:3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기성 야당을 더 보수에 가깝게 바꾸고, 이 신보수야당으로 새누리계 구보수여당과 양당정치 하겠다는 건 옛날 새정치연합 깨고 합당할 때부터 너무 뻔히 보였던 마인드였습니다. 국가의 경제발전논점을 제외하고 정치를 깔끔하게 축소한다. 이것이 안철수의 새정치고요.

1차 목표는 예나 지금이나 정통 야당의 흡수or분쇄였죠. 또 이를 바탕으로 대권도전이 성립하고요. 그에게 새누리는 경쟁할 대상이고 더민주는 정복할 대상이지요. 그래서 안의 구상이 고작 새누리 2중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나저러나 국민의당의 현실은 영남 지역주의와 밀월하는 호남 지역주의 정치연합이 되겠습니다만
16/02/04 11:38
수정 아이콘
진짜 빅픽쳐네요. 저같은 사람은 아직 이해가 안됩니다.
Daniel Day Lewis
16/02/04 11:3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정치판에 발들일때 비정상이 싫다고 했죠? 반새누리 기치 걸고 나온 사람이.. 크크크크크
DarkSide
16/02/04 11:41
수정 아이콘
이런 게 바로 안철수의 중도 보수, 합리적 보수, 건전 보수인가 ..... ;;

새누리와 야합하는 안철수의 보수 잘 보고 갑니다.
jjohny=쿠마
16/02/04 11:4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총선에서 여권승리 야권패배해도 설마하니 안철수나 안철수 지지자분들께서 문재인에게 책임을 물으시면 안됩니다.

그건 진짜 나쁜 일이에요.
16/02/04 17:39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그럴거 같다는게 함정;;
공개무시금지
16/02/04 11:42
수정 아이콘
기대할 게 없으면 실망할 것도 없죠. 안철수 그릇이 딱 이거라는 겁니다.
마프리프
16/02/04 11:43
수정 아이콘
총선에 모든걸 걸어봐야죠 다행히 국민의당 지지율이 시궁창 되고있다는게 위안입니다
DarkSide
16/02/04 11:4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국민의당은 안철수계가 당권경쟁에서 패하고 김한길계, 천정배계, 정동영계가 장악하기를 .....

안철수는 더민주를 완전히 박살내서 끝장내버릴 기세로 연대 통합 안하고 총선 마지막까지 갈거같은데

이럴거면 차라리 연대 통합의 여지가 있는 김한길, 천정배, 정동영이 국민의당 당권잡는게 나은듯.
시노부
16/02/04 14:07
수정 아이콘
이 판국에 와서 굳이 통합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새정연 지지자 입장에서는 결사반대하고 싶은데요
DarkSide
16/02/04 18:59
수정 아이콘
저는 더민주 지지자라기 보다는 그냥 반새누리 범야권 지지자 (정확히는 정의당 지지자) 라서 .....
저는 그래도 연대나 통합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수도권은 해야 합니다)
시노부
16/02/04 19:04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그러나 콘크리트 소리듣는 여권 지지자들과는 다르게 야권 특히 더민주 지지자들은 도덕성이나 청렴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젊은층이 많아 장기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정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김한길 안철수등과는 안붙는게 장기적으로는 이득일거같습니다 야당의 목표가 계파의 당장악이나
국회의원 되는게 아니라 정권의 쟁취라면
더더욱 그래야할거같습니다
DarkSide
16/02/04 19:19
수정 아이콘
물론 말씀하신 방법이 정론이고 정석이자 민주주의 정당이 나아가야 할 가장 올바른 길이 맞습니다만 .....
저는 이번 총선마저 새누리에게 패배하면 정말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말씀하신 가장 올바른 정도의 길로 정권 잡으려면 엄청나게 오랜 기간을 인내하고 견뎌내고 참고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
애석하게도 저는 그 정도로 인내심이나 참을성이 강한 인간이 아니라서 ;;
그 장기간 동안 새누리의 집권을 아무 희망도 없이 기약없이 견뎌낼 자신이 없네요 ㅠㅠ

통합이 도저히 어려우면 연대라도, 당대당 연대가 어려우면 수도권 내에서만큼은 후보자들 간의 단일화라도 추진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는 새누리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SigurRos
16/02/04 11:45
수정 아이콘
링크해주신
안철수,"오늘 뭘 발표했는지 모르겠지만, 급조한 것일 것이다"
안철수 “더민주, 분배만 관심 있고 성장에 무관심”

기사 읽어보니까 새누리당도 비판하는데요? 일부분만 가지구와서
국민의당이 마치 더민주만 비판하고 새누리당은 감싸는 것처럼 둔갑시키고 "그러므로 여당이다" 라는 주장의 근거로 삼아버리면 곤란하죠.

심상정대표의 "야당이냐 여당이냐 분명히 해라" 라는 기사도 원샷법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밝히라는 내용이지
본문주장처럼 국민의당이 야당을 더 많이 비판하니까 여당같아보인다는 내용은 아닌것 같은데요.
더구나 심상정대표의 외침도 공허해졌죠.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원샷법 합의해버렸으니까요.

에버그린님이 국민의당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떤 프레임을 짜고자 하는지는 잘 알겠는데요.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 있어서 논리의 비약이 좀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배터리
16/02/04 11:51
수정 아이콘
인터넷 댓글 보면 친노들의 교묘한 프레임 짜기를 볼수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렇게 원샷법이 싫으면 적어도 이종걸 원내대표을 짤라서 진정성을 보여주어야지요. 하지만 현실은 선거법이랑 연계해서 정치적 흥정을하려는 수가 뻔히 보입니다.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적어도 국민의당한테 뒤집어 씌우지는 말아야지요.
무적전설
16/02/04 11:57
수정 아이콘
친노들이 국민의 당에게 뒤집어 씌운다라.. 그런 프레임이 있다는 생각도 신선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반대하면 또는 내 생각과 다르면 친노" 프레임이 가장 우수해 보이는데요. 종북과 결을 같이 해서.. 실제 노무현 대통령을 추종하거나 반인반신으로 뫼시지 않아도 범 친노로 구분되는 엄청난 프레임.. 종북이라고 하다가 ATM기로 산화하신 모 님 때문에 종북이라고 단정하는 행위는 많이 줄어드니 친노라는 프레임으로 바꾼거 같아요.

친노들의 프레임이야 뭐 "나한테 반대하면 또는 내 생각과 다르면 친노"의 프레임에 비하면 너무 우습지요.
16/02/04 12:14
수정 아이콘
역시 친노들의 교묘한 프레임짜기!!
님처럼 대놓고 프레임짜야 하는데 교묘하게 짜다니!!
16/02/04 12:24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쉬어가면서 하세요!
김익호
16/02/04 12:26
수정 아이콘
노회찬 심상정이 한나라당 2중대라고 한 거 찾아 주세요

매번 이런식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댓글은 좀 자제하시죠
새벽두시
16/02/04 13:18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현재 당론은 원샷법 처리 반대는 아니지만 원샷법 직권상정은 반대하고 가장 시급한 법안인 선거법 처리를 같이 해야 한다라는 겁니다.

라고 본문에도 적혀있는데 왜 원샷법이 그렇게 싫으면이라는 댓글이 달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16/02/04 13:34
수정 아이콘
이종걸 짜르면 또 짤랐다고 뭐라고 할거면서.. 크크크
밀로세비치
16/02/04 13:46
수정 아이콘
에휴 친노친노 같은말 반복 지겹네요 혹시 로보트세요?
이쥴레이
16/02/04 13:55
수정 아이콘
뭔 이야기가 맨날 친노친노 타령입니까
조아세
16/02/04 14:14
수정 아이콘
친노란말은 100년이 지나도 안없어질듯하네요
에버그린
16/02/04 11:53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새누리당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강도에 있어서 더민주를 더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말하는거죠. 당연히 안철수 새누리당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나 수위나 빈도에 있어서 더민주에 대한 비판이 훨씬 더 많아요.

그리고 심상정대표의 "야당이냐 여당이냐 분명히 해라"는 원샷법뿐만 아니라 다른 법안(가령 선거구)문제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편을 드는걸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의미로 올린건데 국민의당이 야권을 더 많이 비판하니까 여당같아보인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니 본문에 기사 링크 위치를 잘못넣었나 싶네요. 이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SigurRos
16/02/04 12:09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지난 8년간 제대로 성장시키지 못한 무능함만 입증하고 책임도 지지 않았다. '헬조선'을 만든 당사자가 무슨 낯으로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 성장을 못한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오히려 백배사죄하고 책임져야 한다."

본문 기사의 내용으로는 새누리당을 더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2/04 17:34
수정 아이콘
근 한달간의 빈도수와 경향성을 보면 명확합니다만. 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백 마디해서 백 마디가 전부다 민주당 욕만 있을 리가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16/02/04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SigurRos 님이 지적히신 부분 포함해서 여러 기사들 보고 판단해 볼 때 에버그린 님과 같은 생각인데 그렇지 않고 국민의당이 반새누리가 맞다면 SigurRos 님이나 다른 분께서 에버그린 님 처럼 정리해서 글 하나 올려주시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16/02/04 11:45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의 목표는 자신의 대권가도 + 더민주당의 몰락이기 때문에 새누리당표보단 더민주당표를 끌어오는데 올인하고 있는거죠.
기존 야권정당에 투표하던 반새누리당 마인드를 가진 보수적 성향인 사람들의 표만 끌어와서 더민주당을 망하게 하는게 목적이니까요.
16/02/04 11:49
수정 아이콘
왜 선거법이 주고 받는 대상인가요?


선거법 주는 대신에 노동관련법 달라고 하면 줄거에요?
그리고 원샷법과 같은 경우는 해당 상임위에서 다루면서 서로가 서로의 요구사항에 맞게 수정된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법에 여야가 생각보다 논점이 없는 것이구요.
그걸 선거법과 주고 받으시겠다구요?

이종걸 원대대표가 합의한 것이 정치력의 부재라면, 이렇게 통과되는 경우에는 그 과정에서 얻어내지 못하게 해서 더민주가 무능력하게 보이게 하는 것도 여권이 택할 하나의 방법이죠.
에버그린
16/02/04 11:55
수정 아이콘
정치라는게 원래 서로 주고 받는거고 서로 법안이 대립될 경우 우리가 하나 양보하면 상대가 하나 양보하는거고 그게 합의인겁니다.
더민주는 그래도 어느정도 양보를 하려고 하는데 새누리당은 그냥 모든 법안을 다 무작정 자기들이 원하는대로만 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합의가 계속 안되는건데 국민의당은 명백히 새누리당편만 들고 있죠.

그냥 무조건 새누리당 원하는대로 다 할거면 합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언론과 정부는 법안처리가 안되는것을 가지고 야당의 잘못이라며 연신 압박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그런 여론을 믿고 무조건 버티며 배째라하고 더민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어쩔수없이 들어줄수 있는건 들어주고 그 대신 얻어낼 건 최대한 얻어내기 위해 딜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당은 현재 무조건 새누리당 편을 들고 있죠.

뭐 그게 굳이 꼭 국민의당 잘못은 아닙니다. 본인들의 스탠스가 그렇다는데 뭐 어쩔수 있나요.

다만 이제 국민의당을 야권이라고 생각할수는 없다라는거죠.
도깽이
16/02/04 11:59
수정 아이콘
직조님 말이 맞다면 원샷법은 주고받으면서 합의한거 아닌가요? 원샷법내용을 다 알지는 못히니 조심스럽지만 원샷법은 새누리 하고 싶은대로가 아닌거 아닌가요?

혹시 원삿볍 합의 내용에 선거법과 같이 처리한다고 했으면 모르겠으나 ziggo님 말이 맞다면 새누리 원하는 대로한 법은 아니지 않나요?
에버그린
16/02/04 12:04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272748&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F%F8%BC%A6%B9%FD

합의문을 보면 새누리당은 원하는대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받아냈고 그래서 이종걸이 더민주에서 욕을 엄청 먹었습니다.
김종인은 합의는 어쩔수없고 얻어낼 건 최대한 얻어내자 해서 딜을 하는거구요.
16/02/04 12:07
수정 아이콘
법안 자체가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맞춰진 것이라구요.
님이 제시하는 합의문은 그 후의 문제입니다.

상임위에서 통과시켜준 더민주의 의원들부터 조지면 되겠네요. 주고받기의 기본이 안되신 분들이라서
에버그린
16/02/04 12:09
수정 아이콘
그 수용 자체가 서로의 요구사항을 다 같이 수용한게 아니라 새누리당 요구사항을 더민주가 전격 수용한겁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79&aid=0002791891&sid1=100&mode=LSD
더민주 "원샷법 조건없이 전격 수용"

이날 입장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안을 모두 수용한 것이다.


이건 더민주가 새누리당의 요구사항을 다 받아준거에요. 다른 법안에 있어서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받아줄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더민주에서 협상을 한 사람들이 잘못한게 없다라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더민주도 협상시 많이 잘못했죠. (특히 이종걸) 그냥 현재 국민의당은 명백히 새누리당 편을 들고 있다라는겁니다.
도깽이
16/02/04 12:1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아무 주고 받기도 제대로 못한 이종걸 및 해당 상임 의원들이 욕먹어야 하는거 아닌라요? 왜 다른 당인 국민의 당이 민주당의 협상실패한걸 고려해줘야 하죠?

이해가 가지 읺아툐. 원샷법 수용대신 얻을걸 확실하게 얻지 못한 협상실패를 왜 국맨의당이 고려해줘야 하는지
에버그린
16/02/04 12: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냥 스탠스가 새누리당쪽이라구요. 스탠스가 새누리당쪽이라는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냥 더민주 그리고 야권지지자들이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착각하고 있었다는거지...

국민의당이 더민주 고려해줄 필요 없어요. 그냥 확실히 국민의당의 스탠스는 알고 가자라는거죠.
도깽이
16/02/04 12:27
수정 아이콘
제 3당이 원내 1,2 당이 우선 합의한 법안은 우선 통과시키자고하는게 새누리스탠스인가는 의문이네요
에버그린
16/02/04 12:35
수정 아이콘
그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정책, 역사관련한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더민주에 대한 강한 비판을 계속 쏟아내는것을 봐도 그렇죠.

그리고 원내 1,2당이 우선 합의한 법안 통과시키자라는 수준이 아니라 원샷법 자체를 적극 찬성하는 식의 모습을 보이니까요.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122162904204
안철수 "국민의당 출현으로 원샷법 처리돼"

여러 사례를 놓고 보면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확실히 더민주 쪽이 아니라 새누리당 쪽이죠.
16/02/04 12:26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728952.html

이게 한겨레에서 보는 원샷법에 대한 분석인데
본문에서도 법안이 누더기가 되어서 별다른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새누리가 원하는 것이 누더기안이라고 생각하세요?
원안은 그게 아니었죠.

뭔 요구사항을 다 받아요?
야당의원에 의한 법안심사과정도 나오는데요.
Anthony Martial
16/02/04 12:0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이 판은 이미 망했어(내가 캐리 못하잖아)
(내가 캐리할)다음 겜하자.서렌 고고

문재인 : 님 지금부터 안 짤리고 한타 잘 하면 이길수 있어요

항복투표가 부결되었습니다 (2/3)

안철수 : 하....서렌안쳐? 하 트롤이 뭔지 보여줄께

[전체]안철수 : 김무성 메자이 사서 봇으로 오셈

[전체]김무성 : 님 명적드림 크크크
DarkSide
16/02/04 12:03
수정 아이콘
안철수 : 내가 (민주당을) 가지지 못한다면 차라리 (민주당을) 부숴버리겠어 !
알카즈네
16/02/04 13:38
수정 아이콘
훌륭한 비유네요.크크크크
16/02/04 12:01
수정 아이콘
자민련, 국민중심당 후계자네요.. 하는 짓이 딱..
여자같은이름이군
16/02/04 12:02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현 정권에 비판과 행동이 한발짝 멀리 떨어져있었죠. 교과서 장외투쟁을 하면 원내로 돌어와 경쟁해야된다 힘을 뺀다거나..
요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그러려니합니다. 어떻게 날 새누리와 비교할수 있냐 화냈던 안철수 의원인데, 양비론. 정치 혐오의 재단에 빠지면
결국 가진 쪽이 더 이득이거든요. 자신을 좀 돌아봤으면 하는데 2년뒤를 보시느냐 아무래도..
OnlyJustForYou
16/02/04 12:0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잘못된 건지.. 안철수가 뜨기 시작하고 어느쪽으로 갈지 나오지 않았을 때 당시에 "적어도 새누리당은 아니다"라고 말했던 거 같은데..
헤글러
16/02/04 12:04
수정 아이콘
아니 저양반은 새누리당 꼬붕짓 하려면 정치판 왜 온거죠. 그런 역할 할 사람은 안철수 아니어도 깔렸는데.. 자기만 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서 온 게 아니였었나요?
다리기
16/02/04 12:1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하니까 야권도 분열되고 효과 좋네요 뭐..
신망 두텁던 사람이 앞잡이하면 굉장히 효율적이죠 반발도 비교적 적고 하핳
16/02/04 12:07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국민의당 새누리랑 합당하고 안철수 대권 도전 하겠네요.
뻐꾸기둘
16/02/04 12:08
수정 아이콘
저번에 자기보고 새누리당이라고 했다면서 성질 내더니 본심이 들켜서 뜨끔해서 그렇게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했나 보군요.
갈길이멀다
16/02/04 12:09
수정 아이콘
요즘엔 김무성보다 안철수가 더 꼴보기 싫습니다.
아무로나미에
16/02/04 12:14
수정 아이콘
이래도 안철수 편을 들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에버그린
16/02/04 12:20
수정 아이콘
보수쪽이면서도 박근혜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안철수를 지지할 수 있을듯 싶네요.
16/02/04 12:19
수정 아이콘
그냥 새누리당에 들어가는 편이
본인의 정치 성향에도 더 잘 맞고
대권가도에도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데

새누리당 장악을 못하더라도
야권 후보 vs 새누리당 후보 vs 야권 일부 안철수 보다
야권 후보 vs 새누리당 후보 vs 새누리당 일부 + 야권 일부 안철수 가 훨씬 경쟁력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냥 새누리당 후보 보다는 새누리당 안철수가 좀 낫긴 하겠죠.....
비상의꿈
16/02/04 12:19
수정 아이콘
이럴줄 알았죠.
안철수는 애초에 새누리로 갔어야 맞는 사람이었습니다
국민의당 새누리당 합당소식 곧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순뎅순뎅
16/02/04 12:57
수정 아이콘
만약에 간다고 하더라도 호남에서 최대한 의석수 확보하고 가겠죠... 선거전엔 절대로 안갈듯
16/02/04 12:41
수정 아이콘
이러고서 호남표 얻으러 다니겠죠...아휴
안철수의 새정치는 새누리에서 정치한다는 거였나요!
16/02/04 12:44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안철수는 이명박과 꽤 비슷한 포지션 같습니다
비데가 필요해
16/02/04 13:03
수정 아이콘
착한 이명박 ? 착하긴 한건가? 라는 의문도 들고요
뜬구름 잡는 새정치라는 말은 요샌 잘 안하는 것 같아서 그나마 봐줄만 하던데 .........

6.15 10.4 선언에 대한 정강정책을 빼자고 하던 사람이 이제와서 뭐 김대중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하는 멍멍이 소리나 하고 있고 ......

쯧쯧

4월 총선 이후로 정계은퇴를 예상합니다. 새누리당 이준석이 이길것 같아요. (치사하게 비례로 빠지지 않기!)
그렇다고 이준석을 응원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팝콘먹으면서 노원병을 바라보고 있겠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2/04 18:12
수정 아이콘
세계관은 이명박 사고능력은 박근혜
분리수거
16/02/04 12:47
수정 아이콘
저런 당에서 희망을 본다는 것도 어찌보면 대단하군요. 새누리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데말이죠.
저 신경쓰여요
16/02/04 12:5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안철수에게 희망을 가진 반여 분들은 생각을 달리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외연을 넓히고 새누리에게서 표를 뺏어올 심산이면 호남에 알박기를 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영남으로 갔겠죠...
도언아빠
16/02/04 13:03
수정 아이콘
원래 안의원님은 수구 또는 극우는 아닐지라도 기본적으로 보수의 향기가 강한분이어서 그닥 놀랍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국민의당이 새누리의 지분을 가져가길 바랬던 사람으로서 조금 더 지켜보고 싶네요...거기에 더민주가 국민의당 까기를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은 정말 좋아 보입니다...
16/02/04 13:04
수정 아이콘
근데 안철수 입장에서 저런식의 스탠스를 취해도 호남 민심은 안 변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더민주당을 밀어내고 호남 알박기 컨셉으로 가놓고선 새누리당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모양새가 상당히 어색한데 ..
16/02/04 13:0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극우~우익
국민의당 우익
더민주 중도우파~중도
정의당 중도좌파
노동당 녹색당 좌익

정도 되나요?
사실 위의 세 정당은 이념정당이 아닌 것도 같지만...
16/02/04 13:12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합의했던 안을 통과하자는건데 욕은 국민의당이 먹네요.
선거구도 새누리와 더불어 더민주가 합의한 안으로 거대 양당위주의 안으로 가고있고요.
강나라
16/02/04 13:14
수정 아이콘
수 많은 새누리의 뻘짓에 반대를 하든 비판을 하든간에 뭐 하나 새누리 입맛에 맞는 소리를 하거나 의견에 동조해주면 새누리 2중대로 몰고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어차피 답은 정해져있는데 뭐 새삼스럽게 이런소리를... 반대로 국민의당이 이제 더민주 2중대도 아니고 모든 사안에 대해서 더민주에 동조해야되는것도 아닌데요.

애초에 원샷법 합의해준게 더민주인데 교섭단체도 안되는 국민의당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것도 웃기네요. 앞으로 다른 쟁점법안에 대해서 협상과정중에 서로 양보들을 할텐데 그 과정에서 무슨 소리 나올지 궁금하군요.
제 어머
16/02/04 13:17
수정 아이콘
대단하지요~
상자하나
16/02/04 13:19
수정 아이콘
자기 색깔은 확실히 갖췄네요.
스프레차투라
16/02/04 13:40
수정 아이콘
난립하는 기사 꼭지들도 갈무리하기 나름이군요. 이 건에서의 安은 갑vs을에 썰좀 보탠 병 정도에 불과하지 싶은데..

시의성 있는 이슈들에 관심갖는 건 좋지만, 껀바이껀으로 일희일비할 필요까진 없지 싶네요.
쿤데라
16/02/04 13:51
수정 아이콘
법사위 통과로 여야가 완벽하게 합의한 법안인데, 합의된 법안을 통과시키라는 요구는 국회정상화 요구이자. 누가봐도 합리적인 사고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에버그린님 정치글에 왠만하면 댓글 안달려고 마음먹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답니다. 내용상관없이 일단 에버그린님이 글을 올리면
무슨 신호라도 한듯이 궐기대회 형식이 되네요.
에버그린
16/02/04 14:01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지 않다고 저도 생각하지 않구요.
그저 국민의당의 현재 포지션이 친새누리당 스탠스라는거죠. 원샷법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여러가지 사안등에서 더민주보다는 새누리당 쪽의 편을 들고 있죠. 새누리당 스탠스라는게 꼭 무조건 잘못도 아니고 비합리적인것도 아니죠. 그냥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자기편이라고 착각한 더민주와 야권지지자들이 잘못인거지...
소와소나무
16/02/04 14:04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이 더민주와 정치적 노선이 같아야 할 이유가 없고 저 법안 처리가 자신들 당의 정치적 노선에 맞다면 처리하는게 맞는 일이라 봅니다. 아직 국민의 당이 보여준 것이 별로 없는데 저런거 하나만으로 새누리당 2중대다 뭐다 그런 이야기 듣기는 좀 너무 나간거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국민의 당이 새누리당하고 정치적 노선이 비슷해도 별 상관없는 일이죠. 그걸 보고 지지하냐 마냐는 지지자들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민주는 새누리당을 욕할수 있어도 국민의당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차라리 합의 처리를 한 본인 당 소속 사람을 깔 일이죠.
에버그린
16/02/04 14:07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친 새누리 반 더민주 스탠스를 가져가는게 잘못은 아니죠. 본인들이 그런 스탠스를 가져가겠다는데 거기에 옳고 그름을 따질수는 없죠. 새누리는 무조건 악이고 더민주는 무조건 선도 아니니까요.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쪽 스탠스를 가져간다고 그게 잘못은 아닙니다.

그냥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우리편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새누리당을 물리칠 동지라고 생각한 더민주와 야권지지자들이 착각한거죠. 뭐...
박근혜가 싫어서 야권 지지해줬던걸 정말 안철수가 야권사람이라고 착각했던거죠.
이제라도 그걸 알았으니 더민주는 안철수와 연대해서 새누리당을 무너트리겠다라는 헛된 희망만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제1의 목표는 더민주를 무너트리는거지 새누리당을 무너트리는게 아니니까요. 설령 후에 새누리당을 무너트린다고 해도 그건 더민주가 무너진 다음 그 이후겠죠.
스프레차투라
16/02/04 14:23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국민의당=친새누리로 결론짓는 것 자체가 성급해보인다는 겁니다.
당장 다음 주 다른 쟁점에서 국민당이 새누리 극딜하고 더민주 쉴드치면 다시 희망 품고 마음 여실 건가요?
그 다음 주에 또 더민주 까면 그땐? 그러다 또 양측 대표가 악수하고 연대라도 성사된다면?
제가 윗댓글에서 일희일비하지는 마십시다 한 것도 이런 이유고요.

당장 내일 일도 예상키 힘든 정치판에서 각각의 사안들을 놓고 품평과 예측을 나눌 순 있을 지언정,
그때마다 큰 판도 자체가 휙휙 넘어간 양 과잉해석하는 것은 자칫 혼란만 부추기잖을까 싶은 우려가 듭니다.
씨락국에찬밥
16/02/04 14:1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이 합당을 하고~ 안철수가 새누리당의 내부자가 된 후
새누리당을 장악하고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대선 선거중에 문재인후보로 여야 대통합을 이루는데.......
껀후이
16/02/04 14: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분하고 열받지만...정치라고 이해하려고요...ㅠ
저에게는 새누리는 옳고그름의 문제지만, 누군가에게는 A와 B를 등가비교할 문제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안철수나 국민의당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죠...
모조나무
16/02/04 14: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치는 '명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일 같은 경우엔 애초에 더민주쪽이 협상을 잘못했다라고 봅니다. 물론 원내 협상 파트너가 바뀌기도 하고 당 대표 체제도 바뀌어온 더민주의 그간의 사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원샷법과 선거법을 같이 통과 안하면 안해줌 이라고 하기엔 기존의 더민주의 태도가 계속 바뀌어왔고 지금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현재 주장도 그렇게까지 와닿진 않네요. 선거법 획정이 그만큼 중요했다라면 국민들에게 선거법의 위급성과 부당성을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여당을 압박해야하지만 결국 새누리당의 안은 그대로 통과시켜주면서 원샷법과 딜을 하는게 무슨 명분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들이 이런 상태에서 노동법에 대해서 제대로 협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구요. 뭐 이번일에 관해서만은 국민의 당에 대한 비난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거라고 봐야죠. 그냥 저는 이번일로 보수 3당의 가장 우선 순위가 자신들의 국회의원 뱃지에 있다라는것을 재확인했다라는 정도랄까요. 냉소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법안처리에 관해서 반새누리 친더민주를 굳이 가른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잘 모르겠네요.
에버그린
16/02/04 14:59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협상과정에서 많이 어리석고 순진했죠. (특히 이종걸...) 자신들이 뭔가 하나 양보하면 새누리당도 같이 양보해줄줄 알았나본데 너무 순진했습니다. 매우 어리석었구요.
16/02/04 15:07
수정 아이콘
사실 더민주는 협상력이 좀 않좋긴 하죠.
하지만 청와대의 그분이 없었으면 이정도까지 국회가 망가지진 않았을 겁니다.
뭐 사실 대국민 여론전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실 그게 꼭 더민주 자체만의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일단 이종걸 원내대표가
협상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여론전에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구요. 대개 원내대표라면 그 두가지가 제일 중요할텐데 어쩌다보니 이종걸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상황이라...
일단 이번 총선 이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긴 하는군요.
더민주가 선방하면 새누리쪽과 어느정도 주고받을지 기대반 우려반이군요.
뭐 일단 더민주가 총선 선방부터 해놓고 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요.
또니 소프라노
16/02/04 14:54
수정 아이콘
글이랑 기사 댓글들 죽 읽어봤는데 원샷법이 섞이면서 뭔가 말하시려는거랑 글의 주내용이 살짝 어긋난 느낌이 들지만 무슨말씀하시고 싶으신지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여론이 기울어져있으니 협상할때 새누리당의 강짜를 막는게 힘든건 이해하겠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아직도 극복못하고 나아진거 하나없이 내줄거 안내줄거 다 내주는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참 한심하네요 이종걸 원내대표 처음에 국회법개정사태때만 해도 여태까지의 무력한 민주당 원내대표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유승민의원이 기존의 새누리당과는 다르게 강짜를 안부려서 가능했던건가요...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삽질이야 하루이틀일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 글에서 가장 충격인건 이겁니다.

(더민주가 발표한 더불어성장론에 대해)
안철수,"오늘 뭘 발표했는지 모르겠지만, 급조한 것일 것이다"

설마 이런말을 했겠어 하고 기사를 봤는데 저대로 말을 했더군요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모르면 말을 하지 말아야죠 내가 아직 거기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할말이 없다 다음에 답하겠다 정도로 말하고 넘어가야 정상아닌가요 더민주가 싫은건 이해를 하겠는데 뭘했는지도 모르는데 쟤네가 한거니 급조한거일것이다?라는 의미인데 이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노선을 추구하는 대선후보급 정치리더가 할소립니까? 제대로 알아보고 나서 비판을 해도 해야죠 이게 뭡니까 일개 네티즌이 인터넷 댓글 다는것도 아니고.
에버그린
16/02/04 15:21
수정 아이콘
文이 만들고 김종인이 다듬은 野 '더불어성장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201163002696
더민주가 독자적인 성장론 수립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6월부터로,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가 창립한 직후다.

적어도 작년 6월부터 만든거라 급조된건 아니죠.
노노리리
16/02/04 14:56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발표한 더불어성장론에 대해) 오늘 뭘 발표했는지 모르겠지만, 급조한 것일 것이다."

아니 이게 무슨;;;;;;;
발라모굴리스
16/02/04 15:04
수정 아이콘
유시민 작가 말데로
신생정당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중에 혼란, 실수는 얼마든지 너그럽게 볼 수 있지만
대통령병 걸린 한 남자가 야권 깽판치고 총선 패배에 남은 찌꺼기들을 그럴싸하게 포장해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차라리 김무성을 찍겠습니다
이번 총선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지켜보겠습니다
16/02/04 15:2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새누리당이나 청와대 비판도 꾸준히 했을텐데 다 빼고 제목 이렇게 달고 안철수의 더민주 비판발언만 붙여놓으니까 안철수에대한 성토장이 되다 못해 아예 새누리당 첩자가 되어버렸군요. 애초에 여야합의로 법사위까지 통과시켜놓고 뒤늦게 말바꾼 건 더민주인데 편집하니까 욕은 안철수가 다 먹네요.

안철수 엄청나게 까고 싶다가도 이런 글 보면 동정심이 생깁니다.
16/02/04 15:29
수정 아이콘
더민주도 참여하기로했네요.
로열젤리파이리
16/02/04 15:34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네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발라모굴리스
16/02/04 16:13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요구한 수정안을 통과시키는것 아닌가요?
법안 자체의 찬반을 떠나서 현 입법 체제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죠 대화 타협 협상 거래 등등
시스템을 깨부술순 없잖아요
cadenza79
16/02/04 18:1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법안 자체는 법사위에서 완성된 형태에요. 수정하려면 다시 위원회에서 심사해야 됩니다.
더민주가 주장하는 건 다른 안건과 같이 해야 한다는 것, 즉 통과의 시기에 관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에요.
16/02/04 15:37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의 생각은 그간 써온 글로 잘 알겠습니다만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 당은 진짜 중요한 문제 부분만 비판하면 안 될까 싶네요.
사실 국민의 당이 생각하는 바를 생각하면 새누리당과 더민주 양쪽을 어떻게든 깍아내려야 하는게 맞는 데 그것 자체를 문제라고 본다면
그냥 정당하지 말라는 소린데 물론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만 그걸 광장에서 소리치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SigurRos
16/02/04 15:40
수정 아이콘
더민주도 본회의 참석하네요.
새누리당 본부에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2중대
더민주가 새누리당 츤데레 3중대

화목한 연대의 모습이군요
발라모굴리스
16/02/04 17:33
수정 아이콘
반대표 던지러 간거죠 에그
포켓토이
16/02/04 16:0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선거구 확정이 늦어지면 유리하기 때문에.. 사실 저런 스탠스를 취하는게 당연한 전략입니다.
국민의당은 구성인중 상당수가 현역의원인데 공천 못받아 나온 사람들이니 선거구 확정이 늦어질수록
상대방이 선거운동을 못하는만큼 유리한거고 더군다나 선거구 미확정으로 인해 선거 자체가 딜레이되기라도 한다면
그건 이래저래 시간이 모자란 국민의당 입장에선 더더욱 유리한거구요.
국민의당이 선거구 확정을 서두를 이유는 별로 없지요. 그러니 선거구 확정을 빨리 처리하려는 더민주와
입장이 갈릴 수 밖에요. 이걸 가지고 국민의당이 새누리편을 들었다고 하기엔 좀 그렇죠.
더민주의 최선의 전략은 제가 보기엔 선거구 확정을 빨리 하려고 하기보단 국민의당 편을 들어서
선거 자체를 딜레이시키는 편이 더 낫습니다. 최악은 선거는 제날짜에 하면서 선거구 확정만 늦어지는건데
지금 그 코스로 가고 있거든요.
최악의 경우로 갈경우엔 새누리 매우 유리, 국민의 당 조금 유리,
선거가 딜레이되면 국민의당만 유리, 새누리 더민주는 그냥그냥,
선거구가 바로 확정되면 그시점부터 딱히 누구도 유리할 것 없음인데.... (하지만 이미 딜레이된 분만큼 손해본건 어쩔 수 없는...)
16/02/04 16:15
수정 아이콘
원샷법이 도대체 뭔 지 부터 알아야 하겠네요. 비정규직 확산법만은 동의해도 안되고 협상도 하지말길.
16/02/04 17:12
수정 아이콘
원샷법은 대강 보니까 직접적으로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노동자에 타격주는 법은 아니네요. 중소기업에게는 핵폭탄일지도 모르지만......
cadenza79
16/02/04 18:16
수정 아이콘
법사위 통과한 법안이면 직권상정이 아닌데 왜 직권상정이라고 쓰여 있죠?
더민주당이 반대하는 건 위원회 통과가 안 됐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안건과 같이 처리해야 한다는 절차적인 부분인 것 같은데...
에버그린
16/02/04 18:27
수정 아이콘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204114925504

정 의장은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목희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구 획정에 관한 요구를 받고 이를 수용했다고 이춘석 수석이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선거법 중재안 요구에 확답을 해준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본회의에 출석해 원샷법 등 표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민주에서 원샷법 협상을 했던게 정의화의장의 선거법처리 약속을 받고 조건부로 원샷법을 처리해준거였죠. 정의화 국회의장이 야당의 선거법 중재안 요구에 확답을 해줬고 이를 믿고 이종걸은 원샷법을 처리해준건데 새누리당이 깔끔하게 무시해버렸죠. 뭐 그걸 믿었던 더민주와 이종걸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별빛이내린다
16/02/04 18:4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칭찬하면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증거죠.
에버그린
16/02/04 19:02
수정 아이콘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204180919826

결국 원샷법은 재석수 223석에 찬성표가 174표로 통과되었습니다. 더민주는 재석 61 반대 21 기권 25, 표졀에 참여한 61명중 48명이 반대했고 국민의당은 재석 11 찬성11, 표졀에 참여한 11명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번건은 앞으로의 여야 법안관련 정쟁에 국민의당이 나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이 "더민주에서 원샷법에 대해 논쟁이 많았는데도 여야 합의에 이르고 표결까지 하게 된 데는 국민의당 '메기효과'(메기 한마리를 어항에 넣으면 미꾸라지들의 움직임이 빨라져 어항 생태계의 생기가 높아지는 현상)'가 컸을 것" 이라고 말했는데 확실히 메기효과가 크기는 크네요. 이 메기효과가 앞으로의 정쟁에 계속 큰 영향을 미칠듯 싶어요.
오바마
16/02/04 19:31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 정치관련 글은 감정적으로 치우치고 니편 아니면 내편. 내편 아니면 니편 이런 어조가 조금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가급적 에버그린님 글에는 댓글 안달려고 하는데 원샷법 찬성하면 새누리당 2중대. 반대하면 더민주 2중대입니까? 정말 이상한 프레임을 가지고 오셔서 여론을 조장하시네요
에버그린
16/02/04 19:36
수정 아이콘
2중대라는 표현은 쓴적이 없고 새누리당 스탠스라는 의미입니다.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는 새누리쪽에 가깝다는 의미에요.
그리고 원샷법만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계속 여러 법안등에서 새누리쪽의 발언을 하고 있어서 그렇게 판단하는 거구요.
저도 2중대는 너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ytn.co.kr/_ln/0101_201601281424262451
안철수 "국회선진화법 20대 국회에서 개정해야"

http://news1.kr/articles/?2552633
안철수 "시도교육청이 먼저 누리 예산 편성해 대란 막아라"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304798&code=61111111&cp=nv
안철수 “더민주, 분배만 관심있고 성장에는 관심없어 보인다” 공세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8103
국민의당 "선거구 획정, 253 대 47로 해야", 새누리 손 들어줘

주요사안마다 새누리당 편을 들어주니 국민의당, 안철수는 새누리당 쪽에 더 가깝나? 라고 생각이 드는거죠
스프레차투라
16/02/04 21:02
수정 아이콘
기사 링크며 문구 인용은 방향 잡아 뽑고 추리기 나름이죠. 새삼스럽게..

비판의 의도 없이 사실적시만 꾀했다는 말씀만 일관되이 반복하고 계신데, 뻔히 예상되는 댓글 타래의 장 열어놓고
실제 또한 그에 수렴하는 마당에 그럴려고 쓴게 아니다? 본인 글에 대한 반론은 어지간히 싫으신가 봅니다.
T.F)Byung4
16/02/05 04:06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이 쓰신 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데 무슨 개인적으로 조작했다고 하는 건지요?
어그로글에 말려드는 것 같기는 하지만 도무지 반응을 안할 수가 없네요.
(수정했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6/02/05 06:10
수정 아이콘
여러 사안마다, 다른 논조의 발언+기사들 취합하면 얼마든지 상이한 결론 내릴 수 있단 얘깁니다.
때문에 그걸 근거로 정당 전체의 기조를 통으로 규정짓는 건 성급해보인다고 저 위의 대댓글에서도 언급했고요.
당장 이 글 댓글 중에도 "국민의당은 이제 야당이 아니다"까지 도달한 본문 진단에 반박하는 의견이 상당수입니다만?

어그로네 뭐네 되도않은 야지 놓는 것까지 어찌 말리겠습니까마는, 이왕에 멘트치실 거면 존대부터 하시죠.
스프레차투라
16/02/05 20:51
수정 아이콘
난데없는 어그로 운운에 반말 뱉어놓고도, 느즈막히 끄트머리만 고쳐놓으면 그만인가 보군요.

수정권고 기한도 주고 자유게시판 많이 관대해졌네요 껄껄.
16/02/04 19:57
수정 아이콘
그냥 더민주가 바보짓 했다는 것을 인정하면 되는 일을....
국민의당이 새누리의 스탠스와 비슷하다는 것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기 전에 말이죠.


원샷법은 내용적으로는 여야가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이건 한겨레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더민주의 지도부의 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한 견제 문제와
경제민주화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원샷법에서 파열음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섰기에
여야 원내대표 간의 합의를 뒤집을 수 있었겠죠. 그런데 그건 더민주의 내부적인 요소만을 생각한 것이고 원래 이 상황은 더민주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굴러갈 리가 없습니다. 그걸 알기에 가장 던져도 상관없는 2가지의 법안을 이종걸 원내대표가 내준 것이지요.
물론 그걸 그냥 던져주냐와 다른 것과 바꿀 수도 있었다는 말이 있겠지만
지금의 더민주 지도부는 뭘 건져왔기에 이종걸 원내대표를 그 논리로 깠는지
어차피 자신들도 가져오는 것은 없으면서

더민주의 이 모든 행동에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그러한 행동을 보여왔던 것을 기본으로 깔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장이 지금처럼 직권상정을 택하면 일 자체가 틀어져 버립니다.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직권상정이 되는 경우에는 통과되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당연하고 법안의 내용에서는 여야간의 상이한 차이점이 없다는 것을 판단하면 여기에서 더민주와 같은 행보를 보이는가 아니면 새누리와 같은 행보를 보이는가의 판단만이 남죠. 그런데 더민주의 내부사정에서 틀어진 일을 국민의당이 거들어 줄 이유가 없고 제3당의 존재의의를 부각시키는 편에서는 지금에는 새누리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더 남는 장사가 되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서 선거법에 관한 확답을 받았다는데
그 내용은 뭐가 있다고 그 확답에 큰 기대를 거시나요? 무슨 확답이요? 야당의 주장대로 해준다는 말도 없는데

차라리 원샷법에 문제가 있다고 반대당론을 밀어붙이던가요.
밀어붙이지도 못하고 자유투표는 또 무슨 판단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협상은 잘 하셨나요? 더민주님들?
Polar Ice
16/02/04 21:20
수정 아이콘
진정하시지요. 저는 요즘 새누리 2중대 취급 받는데 익숙해져있는데, 뭐 그런 취급 받더라도 정권 교체만 이루어진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여당과 제1야당이 아닌 또다른 당이 나온 건데 액션하나하나에 흑이냐 백이냐 프레임이 씌이니 답답하긴 합니다만 창당된지 얼마안된 당이라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죠.
MoveCrowd
16/02/04 22:42
수정 아이콘
정쟁에서 포지션을 떠나서
허위 시민단체 동원이나 이희호여사 녹취 논란 같은 일 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다보니 이게 그가 부르짖던 새 정치인가 싶은거죠. 그 과정에시 프레임이 씌여지는거구요.
지속적인 논란 생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olar Ice
16/02/04 23:01
수정 아이콘
매번 지지의사를 밝히면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댓글을 받네요. 전에도 밝혔듯이 무슨 신앙 간증 같은 느낌인데 의무적으로 답을 해야하는건지.. 안하면 또 물어보면 아무말 안한다고 자해석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적습니다. 개인적 견해이지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의견은 아니라는 두고 밝히자면, 호남에 적을 두던 호남에 중심을 두던 제가 사는 서울과 관련된 얘기가 아닌데 신경을 쓰지도 않고 자세히 알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프레임이 아니라 그냥야권= 친민주가 아닐 수도 있는데 반새누리=친민주, 새누리 의견에 찬성=새누리2중대 라는 얘기가 이글에서도 나오죠. 정치에 절대 선악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권선징악 으로 가는 분위기라 신앙간증 (?) 요구는 더이상 안받았으면 좋겠네요.
MoveCrowd
16/02/05 10:4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정치적 사안에서의 의견 표명만이 현재 듣는 비아냥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건 곁다리일뿐입니다.
만약에 국민의당이 그 전에 기존 지지자들의 바램대로 새로운 물결을 스스로 만들어냈다면 오히려 그들의 정치적 의견 표명도 다르게 보였을겁니다.
Polar Ice
16/02/05 14:16
수정 아이콘
기존 지지자들의 바램이 꼭 더민주당지지자들로 이어지는게 아니죠. 더민주가 야당 그자체인것은 아닌데 요번건만 봐도 통과시킨 사항을 더민주 편을 안든다고 까고있는건데요. 맨날 왜 지지하는지 묻는것도 적당히 했으면 좋겠네요.
16/02/04 22:17
수정 아이콘
좀 알아봤는데 원샷법이 뭐 그렇게 잘못된 법인지 잘 모르겠던데요.
솔직히 새누리가 추진하는 법이니까 반대하는것 같은 분들 많아 보이는데 저 법이 어떤 법인지 정확히 아시고 반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유세를 하든 어떤 법을 지지하든 그건 국민의 당 선택이죠.
그렇게 국민의당이 싫으면 본인들이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으면 되지 왜 전혀 다른 정당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역시택신
16/02/05 00:21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이 호남에서 유세하든 뭔 법을 지지하든 국민의 당 자유 맞습니다만, 수시로 호남 운운 김대중정신 운운하면서 김대중의 가장 큰 정적의 후예들에 수시로 협조하는 것을 이중적 행태라고 까는것 정도는 타당 지지자들 자유입니다-개인적으로 이중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안의원 성향이 그쪽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님 말씀대로면 국민의 당 지지자들도 더민주 내의 친노들이 패권주의를 휘두르건 말건 국민의 당이나 잘해서 하락세인 지지율 복구하라고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16/02/05 09:15
수정 아이콘
수시로 협조했다는건 뭘 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원샷법이야 충분히 협조할수있을만한 법으로 보이던데요.
그리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보통 더민당 지지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습니다.
Judas Pain
16/02/05 09:59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어서 반대와 항의를 통해 협상으로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나서 적용대상과 통과시기를 각 정당의 이익에 따라 조율했던 법이죠.

법안 원안의 독소성은 님께서 링크하신 김상조 교수의 칼럼에도 나오는 부분입니다.

"원샷법의 독소조항은 이미 대부분 제거되었다. 애초에 재계가 로비를 시작할 때는 우려할 만한 내용이 많았지만, 야당만이 아니라 법무부·공정위 등의 관련 정부부처도 과도한 규제완화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고 반영되었다. 또한 지난 11월 공청회 때 경제개혁연대의 멤버가 진술인으로 참여하여 제시한 보완대책도 대부분 반영된 걸로 알고 있다."
16/02/05 10:29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말은 독소조항을 충분히 제거하고 이미 통과시키기로 협의된 법안통과를 가지고 왜 국민의 당을 걸고 넘어지느냐는거죠.
비판을 하려면 합당한 비판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Judas Pain
16/02/05 10:47
수정 아이콘
그부분은 동감합니다.

시기 조정은 협상에서 더민주에게 유리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법안의 빠른 통과 지지 자체는 여당의 손을 들어준 것이지만 이걸 가지고 제3당이 새누리2중대가 되느냐 하면 그건 진실과 다르겠지요. 그건 일종의 선전전이고, 제3당은 공간이 있으면 그때그때의 자기 이익따라 양쪽의 하나에 2:1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그렇게 하려고 할 겁니다.

그렇다고 법안 반대하면 더민주 2중대라고 불러야 하냐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강고한 양당제 구도에서 제3당의 위치란게 참 미묘하긴 합니다만, 그런 X당 2중대식 폄훼는, 어렵겠지만 국민의당이 독자노선을 걸을 수 있을 즈음에 해소되리라 봅니다.
16/02/05 10:54
수정 아이콘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저도 근래의 국민의당의 행보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더민당 지지자분들이 까는걸 보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기가 어렵습니다.
16/02/04 22:43
수정 아이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2222036295&code=990100

이런법 찬성하면 새누리당 2중대가 되는 모양이군요. 그저 새누리가 하니까 이건 분명 나쁜 악법일거야 라는 사고방식으로 국민의당을 새누리당 2중대로 몰고가는 열성 친문 지지자분들에게 참 감탄이 나올뿐입니다.
역시택신
16/02/05 00:39
수정 아이콘
최근 안철수의원 언행이나 인터넷상의 국민의당 지지자들 보면 새누리보다 더민주, 특히 소위 친노에 200배는 더 증오심을 갖고 있는것 같았는데 새누리당 2중대라는 표현에 불쾌해하는 반응들이 많아서 조금 놀랍군요. 하긴 더민주 지지자들도 요즘 국민의 당 엄청 까긴 하지만-탈당 전에도 김한길, 안철수 등을 까던걸 생각하면 더 유구한 역사군요- 제가 체감하기로는 더민주 지지자들은 새누리나 국민의 당이나 참 요란하게 까는데, 국민의 당 지지자들은 유독 친노에 더 날을 세우는 느낌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419 [일반] 러시아, 저유가에 재정난 심각 "국영기업 민영화로 자금 조달" [26] 군디츠마라9760 16/02/04 9760 0
63418 [일반]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극본공모작 표절시비 [18] 지포스28680 16/02/04 8680 0
63417 [일반] [짤평] <검사외전> - 어깨에 힘을 쫙!!! 뺐다 [72] 마스터충달8933 16/02/04 8933 3
63416 [일반] 파파이스의 유니크한 영수증 설문 프로모션 [28] Zelazny8637 16/02/04 8637 1
63415 [일반] 대학원 나온 공항 협박범 "취업 안 돼 사회에 불만" [32] 카우카우파이넌스9785 16/02/04 9785 0
63414 [일반] 새누리당, 더민주 불참하면 원샷법 단독처리? "아니 국민의당 있잖아" [185] 에버그린14943 16/02/04 14943 9
63413 [일반] [요리] 라면물 500ml를 도구없이 맞추는 간단한 방법 [110] 삭제됨15853 16/02/04 15853 24
63411 [일반] [KBL] 역대급 패치..... [104] Snow halation10582 16/02/04 10582 0
63410 [일반] [MLB] 오피셜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 계약 [23] 김치찌개8152 16/02/04 8152 0
63409 [일반]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과 디지털화 - 셀 애니메이션은 뭐고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뭔가 [43] 드라고나14879 16/02/04 14879 18
63408 [일반] [스포] 울보 보고 왔습니다. [1] 王天君5554 16/02/04 5554 0
63407 [일반] 메르스 공무원 파면·해임 중징계 정당한가 [47] 일각여삼추9479 16/02/03 9479 8
63406 [일반] 블루스크린과의 전쟁 [81] 카서스11905 16/02/03 11905 1
63403 [일반] 신입생 들어왔는데 공부할 교실 없는 단원고? [95] MC고란12412 16/02/03 12412 0
63402 [일반] [메이저리그] 이대호 시애틀행 [59] 탈리스만10961 16/02/03 10961 0
63401 [일반] 현재의 사회적추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108] AyuAyu9310 16/02/03 9310 5
63400 [일반] 태연/정준일/Reddy/임시완의 MV와 허각x브로맨스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덕후세우실4060 16/02/03 4060 0
63399 [일반] [해외축구] 잭슨 마르티네스 42m 유로에 광저우 이적. [24] 미하라6343 16/02/03 6343 0
63398 [일반] 어머니가 야권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144] 로빈15430 16/02/03 15430 85
63397 [일반] [영어 동영상, 외전] 트럼프 vs 트럼프 [33] OrBef7963 16/02/03 7963 5
63395 [일반] 내가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게 된 이유 [35] The Special One11526 16/02/02 11526 27
63394 [일반] [브금] 강원랜드 다녀왔습니다. [42] 王天君14464 16/02/02 14464 10
63393 [일반] '창원 성산', 전국적인 야권 연대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까? [62] 여망8902 16/02/02 890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