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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1 17:55
사실 욕먹을 이유도 아티스트 논의도 갈 필요도 없던 문제입니다만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은 안들을거 같아요. 사과할 필요없는건 사과하지 말자주의가 더 강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15/11/11 18:25
아이유는 아티스트이긴 한데, 보통 아이유처럼 아이돌로 최정점에 서있다가 살짝 꺾였을때 뮤지션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아이유는 두개를 다 가지려 했고, 이번 앨범 직전 아이유는 데뷔후 가장 인기있었던 시기였죠. 그런데 대중에게 도발아닌 도발까지 하고, 마이웨이를 외쳤으니
티끌만큼의 지적도 당하지 않을만큼 좋은 앨범은 아니었고, 샘플링 터진것은 작곡편곡한 부분 아니더라도 프로듀서인 본인책임이지만, 뒤이어 계속 터진것은 아티스트로의 소통, 설득의 실패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면 논란이 터지기 전엔 다들 좋아했거든요. 노래 나오고 2주뒤 줄지어 터진 논란이 자연발생했는지 아직 의문이라...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것 같습니다.
15/11/11 21:31
당연히 자연발생은 아니죠
이런 식의 일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연발생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누군가 아이유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을 거고 혹은 아이유를 싫어하지 않아도 이에 대해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지 않았을테고 그들에 의해 문제제기가 된 것이 아이유를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아이유를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거죠 (대놓고 아이유가 싫어서 악의적으로 행동한걸 잘했다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문제제기를 한것이 잘못됬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런 일은 자연발생으로 벌어지는 건 아니라는 거죠)
15/11/11 22:34
네, 저는 그 건수를 연애로 봐야하나, 아니면 감히 잘나가는 주제에 이제와서 대중을 교육시키려한 아이유의 패기로 봐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둘 다일까요. 사실 아이유 정도 여자가, 대학 졸업반인데 연애를 안하는게 더 이상하고, 보이던 팬들은 많이 남아있는거 같아서 전자는 아닌거 같고,
후자같은데, 정말 가수들은 대중의 인형이 되어야 하나봅니다. 최정상 여가수가 대중에게 뭔가 메시지를 전하려하거나, 일침을 가하거나 엿을 먹이려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은 생각. 피지알에선 다 끝나가는 떡밥이고, 저는 떡밥 한창일때 눈귀닫고 안왔기 때문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억울합니다 너무. 이게 이렇게 될 일이 아닌데, 단순히 대처가 잘못되었다고 하기엔, 이 세상이 미쳐버린거 같습니다. 이런 광기는 왜 반복되나요. 지금 그렇게 잡아먹으려 하는 사람들, 나중엔 자기들은 안그랬다며 일상으로 돌아가겠죠. 한참뒤 그땐 그랬지 할때는 아니었던것 처럼.
15/11/11 22:40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엮였습니다
처음의 문제제기가 난 뒤로 한번 커뮤니티들이 난리가 났고 네이트판 같이 아이유가 뜬 이후로 아이유 못죽여서 안달인 동네도 있고 메갈리안이 탄생한 이후 벌어지는 남녀 프레임속에서 특히나 입으로만 페미를 자처하는 입페미들이 어떻게든 아이유와 그 팬들을 아동성애자로 만들어서 공격할 빌미로 삼으려고 했고 그런 멍청한 놈들이 아니더라도 분명 잘못된건 잘못됬다고 생각한 사람들까지 다 엮였죠 (그리고 그 수가 엄청났고요 이는 바꿔말하면 아이유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힘이라고 해야하나..뭐 권력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니라 뭐라 설명하기가 힘든데 하여튼 여러 의미로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_-;) 그 와중에 출판사를 시작으로 진중권과 허지웅이라는..뭐라고 해야하지..그들의 생각과는 별개로 인터넷상에서 언제든 시한폭탄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의 참전까지 이어지면서 좀 잠잠해지려던 게 다시 활활 타올랐고 아이유의 사과문 / 출판사의 사과문까지 이어지면서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죠
15/11/11 22:58
악플이나 성희롱은 꾸준히 이어졌는데 아이유 편이 많을때, 한번쯤 법적 경고를 줬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해도 또 문제가 되겠죠.
다들 몇주전 아이유 합성사진 올라왔던건 까맣게 잊고 있을테니... 아이유가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것은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사람하나 잡는건 인간이 할짓이 아니라 생각해요. 이러면 또 5살 학대받은...으로 넘어갈것 같지만. 여하튼 저는 진중권, 허지웅, 출판사 등등 오히려 고맙습니다. 끝까지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보거든요. 지금 분위기보면, 팬들은 계속 반박할 뭔가를 생산하는중이고, 까는쪽은 정말 모든걸 다 바쳐서 까는 사람을 제외하곤, 아이유 생각에 동의안하더라도 싫증났거나, 지치거나, 재미없거나, 아님 휩쓸려서 괜히 깠던게 미안해서 그만두거나... 중이니까요. 기사들도 스포츠 연예쪽 말고, 다른쪽으로는 계속 옹호기사가 나오고있고, 이게 나쁘게 볼수도 있으나. 오래 갈수록 추의 균형이 맞춰지죠.
15/11/11 22:59
전 항상 연예인들이 왜 중간에 그렇게 선처를 해주는 지 모르겠습니다
러블리즈도 그렇고 저번에 아이유도 그렇고 (당장 아이유한테 욕했던 사람이 선처해달라면서 하는 말이 그걸로 인해 자기 가족들이 상처받는다는거였죠 아마?그거에 아이유가 어이없어서 도대체 누가 가해자인지 모르겠다고..-_-;)
15/11/11 18:25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고
그 책임범위는 어디까지냐 싸움이었던가요 논리적 우위를 떠나 전방위적인 아이유팬들의 역공을 보면 역시 인기는 많고 봐야하는거 같아요 키워라는건 떨어져서 보면 마지막에 말하는 사람이 승리하는거라 비난쪽은 입장이 그대로지만 흥미가 떨어져서인지 이제 조용하데 지구력 강한 팬들이 역공을 하고 주도하면서 초반과는 달리 승패가 바뀌고 있는거 같아요
15/11/11 18:31
도바킨님 인기가 많고의 문제가 아니라 피지알이라도 되니까 그나마 대화 형태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이트에서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 사안들은, 시간이 지나면 옹호쪽이 늘어나게 됩니다.
15/11/11 21:28
보면 보통 포털사이트 댓글란은 비난 및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고
그 외 사이트 특히나 안티 아이유 성향이 강한 네이트 판 같은 여초사이트들은 비난 안티 아이유 성향이 별로 없는 여초사이트들도 이번일에 대해선 비판적이고 아이유 팬쪽이야 당연히 옹호고 남초성향이 강한 곳도 대체로 비판하는 쪽이거나 아이유를 욕하는 여초를 욕하거나 하더라고요-_-;; 관심없어하는 곳은 남녀를 불문하고 (당연히) 관심없어 하고요
15/11/11 23:08
진짜 제가 본 바에 따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생각은 없고 감정만 있습니다. 깊은 생각이라는 것은 도무지 할 줄 모르며 그저 어떠한 이야기가 '나의' 감정을 즐겁게 해주는가? 아니면 나의 감정을 불쾌하게 하는가? 가 기준이 됩니다. 그러니 댓글을 다는게 아니라 댓글을 싸는 식의 감정배설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거죠.
15/11/11 23:14
그래도 피지알이니까. 란 말이 나옵니다. 말을 하고, 말을 듣고, 또 말을 하잖아요.
이 얼마나 기본적인 의사소통입니까. 하지만 의사소통을 할 장소가 거의 없습니다. 말이 통해야 말을 하는데...
15/11/11 19:48
이제 안티팬이 아니라 "그냥 조금 문제있는거 아니냐?" 정도의 의견을 가진 사람은 나랑 상관도 없는 가수를 지구력 있게 깔 수도 없고 깔 필요도 못 느끼니 다 빠져나갔고, 팬vs안티팬의 구도가 된거 같은데 이러면 팬이 안티보다는 훨씬 많으니까요.
15/11/11 21:33
다른 것보다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꾸준하지 않으면 곧 옹호쪽으로 돌아서곤 하죠
티아라가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아직 사람들은 티아라는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엄청난 비난댓글이 줄을 이루지만 반대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은근슬쩍 잊혀진 화영의 경우 티아라 팬들이 단체로 몰려가 류라헬이라고 욕하거나 별의별걸로 다 욕합니다-_-;; (티아라는 안티들이 기억하고 있다면 화영은 티아라팬들이 기억하고 있는거죠 매우 좋지 않은 의미로요)
15/11/11 18:58
각자가 생각하는 용어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쩌면 국어사전조차도, 그 단어가 가진 뜻을 온전히 담고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언어는 구성원들간의 약속이고, 잘못된 용도로 사용이 되어도 다수가 주장하면 그 의미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구요. 결국은 각자가 주장하는 의미를 일반화시키기 위한 과정이죠. 아티스트라는 단어도 예전에는 예술 분야에서 거장의 경지에 오른 소수들에게 경외의 의미로 쓰여졌다면, 요즘은 그냥 예술가나, 싱어송라이터나, 심지어는 창작 능력이 없지만 단순히 기술이 빼어난 사람에게도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용어의 쓰임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죠.
15/11/11 19:21
그러게요. 제가 조금 살펴보니 아이유가 이번에 자기 나름 나타내는 "아티스트"적 정체성이 그냥 무진장 단순하게 드러나던데, 의외로 사람들은 그걸 잘 못 느끼더라구요. 초창기에 상콤발랄 양갈래 머리하고 여느 아이돌처럼 아동청소년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팔았다면, 이번 뮤직비디오에선 아예 그걸 더 노골적으로 파고 들어 "너네가 이런 거 좋아하지."하는 식으로 놀리는 방식이던데요. "페도냐?"고 놀렸는데, "페도냐?"고 역공당한 촌극이더라구요.
15/11/11 21:03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고 그런 자유가 있다는 관점에서, ''페도냐?'고 놀렸다'는 것도 역시 하나의 해석일 뿐이겠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이런 의견도 존중하지만, '촌극'이라는 한마디로 일축하는 것은 또 하나의 '내 해석만이 옳다'는 강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11/12 01:37
아니... 지금 대중들이 아이유더러 '페도냐?'고 묻는 게 자연인 아이유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이요 매장이라고 하는 판국에 아티스트가 팬덤에게 '너네 페도지? 이런 게 좋지??'라고 조롱섞인 물음을 던지며 놀리는 게 앨범 전체에서 그녀가 나타내고자 했던 바라구요?; 스물셋 뮤직비디오는 (그 적절성 여부와 무관하게) 그것의 가사와 같이 '이런 것에서 탈피하겠다'는 선언 정도로 봐 줄 수 있긴 합니다만, 거기에 섹슈얼 마케팅/세일즈도 되니 이거저거 되는대로 더 섞어넣고, 더해서 뭔지 모를 이유로 '제제' 노래+앨범아트까지 넣었다가 그 패착이 드러나면서 모든 무브들이 부정적으로 해석당하는 그런 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에 본인이 하신 말씀처럼 '상식적'으로 해석해서, 의도적으로 끼워넣은 미스테리어스 스킨과 같은 장면의 연출(감독은 그저 우연이라고 주장합니다)이 '너네가 나한테 한 일이 이런 따위랑 겹치는 부분까지도 있어. 앞으로 이러한 나에 대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겠다'는 맥락에서 실행된 것이라면, '제제' 가사와 앨범아트의 부적절성은 더욱 더 커지죠.(밍기뉴=아이유. 밍기뉴&제제 가사이므로) 나는 소아성애적 성향에 의해 소비당한 주체이며 앞으로 여기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지만, 성별을 미러링한 5세 아동 제제(아이유는 제 3의 제제라고 주장합니다)는 그 양면성이 섹시하게 느껴지니 내게(밍기뉴에게) 올라와서 꽃과 잎사귀를 따 가고 아프게 하지 마렴. 그리고 망사스타킹도 신고, 핀업걸 자세도 나무 앞에서 취해 보렴. ??? 의외로 사람들이 생각이 짧고 멍청해서 본인이 단박에 알아챈 명백한 사실을 아예 반대쪽으로 해석하고서 논쟁을 벌이는 것 같다(비판하는 것 같다)며 싸잡아 바보취급하는 건 참 어처구니없는 자부심이네요. 위에서 말했듯 스물셋 뮤직비디오와 '제제'에 대한 가사+앨범아트는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할 것도 아닌 것 같구요.(아, 물론 스물셋 뮤비만으로나 제제섹시 인터뷰만으로 아이유 빼박페도라는 사람들에겐 별로 정상적인 생각이란 평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논란의 한 축은 '스물셋 뮤비에서 성적 은유라곤 찾아볼 수 없고 제제 또한 아무러한 음란함도 느낄 수 없는데 그냥 자기들의 음란한 기준에 끼워맞춰 해석한 결과일 뿐'이라느니 하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이 그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무리 어처구니없다고 해도 냅다 '실드질에 눈이 멀었다'고 단정할 거린 아니겠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5/11/12 07:37
음 생각해봤습니다.
여기서 아이유 컨셉에 관한 이야기를 더 진전시켜봤자 아이유 더러 "페도냐?"를 주장했던 사람들처럼 될 위험도 있어서 그만하겠구요. 그 아동 강간을 다룬 영화에서 본인이 피해 아동 역할이 되어 활짝 웃는 장면, 스물셋 아이유가 젖병을 빨고 있다가 거기에 든 그 우유를 자기가 갖고 노는 인형에게 쏟는 장면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웬만큼 '이 분야'의 상징성에 익숙하다면, 그런 아동 청소년 이미지가 유통되는 걸 놀리는 입장, 좀 더 스무스 하게 말해서 그런 경향을 비판하고 있다는 걸 꽤 손쉽게 사람들이 느낄 줄 알았다는 말이죠. 시드니 콜먼 님의 말씀도 결국 그걸 매우 스무스하게 풀어낸 말 아닐까요? 굳이 '자기 팬덤'을 콕 찝어 했다고 보자는 게 아니라(가요계에서 아이유만 아동 청소년 이미지를 파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런 경향을 비판하는 건 분명하고, 결국 아이유 역시 그걸 파는 입장이었으므로 님 말씀대로 "그걸 탈피하겠다."는 뜻도 내포될 수 있는 거겠죠. 그러니깐.. 제제와 관련된 재해석과 이어서 가사를 통해 표출된 작사 테크닉이 아이유가 어설펐다는(소위 구리다는) 얘기가 어딘가엔 돌고 있는것이고, 모 평론가가 아이유의 제제 가사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 "대중들이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해서 해석했다"라고 비판을 한 것이고, 아이유가 해명자료에서 그것에 관해 "제제를 성적으로 표현한게 아니다." "가사에서 제제는 나 아이유를 투영한 거다" "작사가로서 역량이 부족했다"라고 하는 거죠. 이 셋이 뭔가 일맥상통한다고 보이지 않나요? 저는 아이유가 해명자료를 그때를 잠깐 넘길 목적으로, 허투로 냈다고 보지 않아요. 단지 아이유가 그걸 나타내는데 있어서 작사를 '아티스트'적으로 하지 못한 것 뿐이고요. 또 여기서 더 가면 제가 이전에 언급한 '상식' '일반' 선의 접근이 아니라, 이만 그치겠습니다. 그런가요? 인정합니다. 많이 재수없긴 합니다. 이번 사태는 실드질에 눈 먼 사람보단, 까질에 눈 먼 사람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아이유 뮤비를 보며 음란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게 소비되는 행태에 대한 놀림만 느꼈을 뿐이죠.
15/11/12 00:22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중간에 끼워 넣으신 영어 단어들 중 맞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잘못 쓰신 부분은 수정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15/11/12 07:57
원래 아이돌은 만인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이지만, 아티스트란 자의식을 표현하기 때문에 논쟁을 일으키는 존재들입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서태지도 전형적인 아이돌적 앨범이었던 1,2집 시절에는 만인의 호평을 받았습니다만, 자의식을 표출한 3집 앨범이후 사회각계의 강력한 반발을 일으킨 전례가 있죠. 아이유가 아이돌로서만 남을 생각이라면 앞으로도 그냥 '금만나'나 '마음' 같은 이견의 여지없는 달콤한 사랑 노래만 부르면 됩니다. 이번 앨범처럼 자의식을 표출하기 시작하면 당연히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논란은 불가피하고 저는 바로 그게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아이유가 아티스트인가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아티스트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데는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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