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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3 13:26
델파이 기법의 신동인 전 롯데자이언츠 구단주대행이 생각나네요.
황우여 델관님? 델정교과서? 진짜 이럴거면 그냥 니들 맘대로 하세요.
15/11/03 13:28
많은 국민이 원하니까. 아니 원하지 않더라도 씁 어쩔수 없지.하고 지지해주니까. 할 수 있는거죠. 이런걸 원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란.
15/11/03 13:28
결과야 이렇게 될 것 같았는데 황우여 장관님은 예전에 학림사건 담당하셨던 분 아닌가요?
왜 이렇게 저 사진이 웃긴지 모르겠네요. 크크
15/11/03 13:29
새정치연합은 왜 반대구호를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반대"로 밖에 못뽑는걸까요.
저렇게 단순하게 자극적으로 뽑는게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한건지. 반박당하기 쉬운 문구로 반대해서는, 오히려 원래 명분마저 내세울 기회가 없어지는건데...
15/11/03 13:32
네. 단순하게 자극적으로 뽑는게 가장 효율적이죠. 버니 샌더스가 그 복잡한 사한들을 간단하게 말하는것을 보고 우리 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다라는것을 느꼈거든요.
반박당하기 쉬울수 잇어도 차라리 단순하게 이야기하는게 제대로 먹힐겁니다. 애초에 국정화 자체가 나쁘다? 그걸 설명하기에는 너무 복잡하죠. 인터넷을 주로 쓰는 젋은층들하고는 다른 이야기 일겁니다. 아 하나더 2015년 이념논쟁이 먹히는 나라이기도 하니까요.
15/11/03 13:50
민주주의를 그렇게 얘기해도 표가 되지 않는데,
다양성이나 기타 가치를 얘기하면 더 효과가 없다는거죠... 실제로 문재인 워딩은 관련한 거의 모든 문제점을 얘기하고 있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안먹힐 층에게 그나마 파고 들려면, 그나마 친일독재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15/11/03 13:53
이것저것 자세히 설명해도 그대로 보도가 안 되고, 한두매체에서 다 보도해 줘도 못 알아먹는 사람이 태반이라 효과가 미미 하거든요. 한국보다 오랜 민주주의 역사를 가진 나라들 정치인들 조차도 가장 중요시 하는게 '축약'이죠.
하물며 민주주의 제대로 하고 있기는 한지 의문인 한국에선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15/11/03 13:58
저도 단순하게 축약해서 뽑아야 한다는 것에는 격하게 동의합니다만,
그것이 '친일, 독재 미화'로 축약하는게 과연 효과적인건가는 의문입니다. 국정으로 한다고 꼭 친일, 독재 미화가 되라는 법은 없잖아? 왜 만들지도 않은 책의 내용을 벌써 예단하지? 라고 충분히 반박가능한거라...
15/11/03 14:03
그것빼고는 이야기 할게 없으니까요. 밑에 부모님과의 대화에도 나와잇지만 다양성의 문제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저도 "하나로 합쳐지면 공부하기 쉬워질거 아니야" 라는 소리도 들어봣으니까요. 근본적인 문제라고 하는 다양성 문제 자체를 문제라고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은 나이대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많죠. 시간이 충분하고 언론이 어느정도 제대로 되어있고 지지 세력이 다수라면 시간을 들여서 근원적인 문제를 차근차근 이야기 하고 천천히 풀어나갈수 있겠지만 지금은 시간도 부족하고 지지 세력도 꽉막혀있고 더군다나 언론은 개망나니죠. 어짜피 다양성 문제나 친일 독재 미화나 반박된다면 차라리 간단하고 명료한 친일, 독재미화가 그래도 통할만하죠. 님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현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이게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착각이죠.
15/11/03 14:03
저게 가장 직관적이며 대중에게 호소하기 좋죠...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봐야 말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면 아예 관심을 안가지거든요... 게다가 여당과 청와대가...기존의 교과서를 빨갱이찬양 교과서로 몰아버리니...이게 엄청 직관적이면서 호응을 얻기 좋죠. 거기에 대응하려면...친일뿐이라는 생각입니다.
15/11/03 14:53
저도 동의하는데 저 이상의 철학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아닌데? 올바른 역사 교과서 만드는데?' 하고 그냥 버팅기는 현실.
15/11/03 15:08
민주주의가 시끄러운게 당연한건데, 이 시끄러움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의견도 뭔가 통일되어야 하고... 사실 저부터도 사람들하고 중국집에 가면 중구난방으로 시키는 게 귀찮습니다만...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게 반민주이자 독재로 가는 길인데 이래야 나라가 나라답고 국민이 국민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 특히 나이드신 분들일수록 많죠...
15/11/03 15:48
한국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없는 나라죠. 능력이 안되는데 할려고 하니까 탈이 나는겁니다. 이제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개방 안한 독재국가로 남아 있는 북한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다 독재정권이 무너졌는데 왜 북한은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그것은 민족성 자체가 소수에게 지배받으며 살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여기는 독재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15/11/03 23:00
동시에 4.19와 5.18을 폄하하고 독재를 그리워하는 민족이기도 하죠. 적어도 국민의 1/3은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노인들은 다시 박정희 소장이 나타나서 독재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있고, 고등학생들을 일베에서 전X크 하면서 전두환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주화가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들을 수직적 관계에 두려는 본성, 남과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고 무엇인가 통일 된 것을 찾으려는 모습 등이 한국은 민주주의를 할 기본적인 자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저도 인정하기는 싫은데 현실인 것 같네요.
15/11/03 19:17
반박당하기 쉽다니요.
오늘 당장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대한민국 학교 99.9%가 편향된 교과서로 수업받고 있다고 했는데요. 오직 교학사 교과서만 올바른 사관이라고 하는게 정부 여당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나올 교과서는 뻔히 교학사 교과서 2탄인데 저 문구는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구죠.
15/11/03 13:3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01&aid=0007961754
저는 이거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게 한 나라의 총리가 할 말입니까?
15/11/03 13:35
하.. 진짜 답답한건.. 앞으로 총선이고 대선이고... 이길 수나 있을지... 아무리 이래도 40%대 지지율에... 집값만 올려준다고 사기쳐도 다찍어대는 국민들이니.. 에효..
15/11/03 13:34
하고싶은대로 기어이 하는 걸 보아하니,
의료보험, 인천공항, 발전소 민영화 등 가장 우려되는 것들도 임기내에 기어코 진행하고야 말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15/11/03 13:39
어.... 음... 제가 정말 몰르고 궁금해서 여쭙는건데 여기 PGR에는 국정교과서 찬성하시는 분이 단 한분도 안계신건가요??
계신데 드러내지 않는것인지.... 찬성이시라면 어떤 부분때문에 찬성하시는지 정말 의견 들어보고 싶네요ㅠ
15/11/03 14:18
저는 찬성하지 않지만, 제가 아는 찬성하는 사람들 논리는 대개 '종북 세력의 체제 전복 시도는 실재하며, 국정화를 하며 잃는것은 그 시도를 막는데에 비하면 별로 크지 않다.' 입니다.
물론 지지 이유는 이것 말고도 '박근혜 대통령이 다 알아서 아실거야' '잘은 모르지만 새정연이 반대하니 좋은 정책이 확실하다' '교과서 한개면 만들기도 배우기도 좋지 뭘' 등이 있지만 이건 논리가 아니라...
15/11/03 14:39
뭐 찬성하시는 분들이 있기야 있겠지만 그 근거가 글로 쓰거나 댓글로 쓸 이론이 제대로 없기 때문이죠.
사안 자체가 반민주주의적 사안이니 어떠한 근거를 댈 수가 없죠. 제일 수장이 국정화를 해야 하는 이유 자체가 그냥 느낌이 그래서이라는데요. 그 밑에서 어떤 주장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15/11/03 13:39
이거 일정 보니까 검증이 한 달이고 바로 그 다음 봄 학기에 뿌리겠다는건데 집권 마지막해에 어떻게 해서든 제사상에 올리겠다는 의지네요. 뉴스룸 보니까 그런 와중에 미일중에게 차례로 외교 다구리를 맞고 있는 상황이고 끝내 줍니다.
15/11/03 13:46
지금 정부가 하는게 독재와 다를게 뭐가 있는거죠 .. ?
국민, 야당 전부 다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이게 민주주의 맞습니까 .. ?
15/11/03 13:46
교과서야 정권교체되면 충분히 바꿀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만 교과서 이슈가 블랙홀처럼 노동개악이라던가 전투기사업이라던가.. 이 정권에서 결정해버리면 다시 복구하기에 에로사항이 큰 굴직굴직한 사안 모두를 빨아들이고 있어서 참 갑갑합니다.
15/11/03 13:49
2017년 미리써보는 일기
국정교과서를 열어보았다. 막상 열어보니 크게 달라진건 없어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달라졌다. 하지만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보니, 국민들은 2015년에 그렇게 반대했어야 했나 싶다고 한다. 바로 이걸 정부가 노린걸지도 모르겠다. 히히 이렇게 야금야금 바꿔나가다보면 처음내용은 기억도 안나겠지? 정부는 참 똑똑하다 히히 일기끝 날씨 맑은것처럼 보이는데 미세먼지가 심하다
15/11/03 13:51
정말 이 나라에 살아야하나 싶네요. 국제적인 이슈라도 되어서 개망신이나 좀 당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정말 시대적 역행이라 할만한데.. 국제적으로 뉴스가 되거나 하진 않나요? 딱히 그런 얘기는 못들어본거 같아요...
15/11/03 13:55
이명박의 유산인 셈이군요. 이나라의 지배층은 아무도 손 못댈정도로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이 자신의 업적을 남기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학습해버렸습니다.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이런 걸 막을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더 무섭습니다.
15/11/03 14:02
총선때 야당이 150석 이상 (160석 정도) 차지하지 않는 이상 현 새누리당의 무지막지한 독주는 막기 힘들거 같습니다.
아마 독도를 일본에게 넘기고 북한을 통일 후 중국에게 바쳐도 새누리당의 독주는 멈추지 않을거 같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지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때의 크나큰 일들이 벌어졌다면 탄핵 10번 당하고도 남을듯 합니다;;
15/11/03 14:08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치트키에 imf 직후로도 절대 못이길 선거였다는 거 보면 희망이 없다는 답이 나오죠. 진짜 독도넘겨도 그분들은 그대로 지지할 겁니다.
제2의 피닉제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이건 안 돼요
15/11/03 14:25
독도를 상납해도 콘크리트 지지층은 굳건할 것이라고 제가 10년을 짖어왔는데 같은 의견들을 이렇게 보네요 크
현 시점으로 북한 상납 받고 미한합방까지 걸어보겠습니다 크
15/11/03 14:18
국정교과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질게에 남기려다가 여기에 간단하게 여쭈어보겠습니다. 장단점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애매하고.. [좋은점과 문제점] 이라고 표현해야하나?
15/11/03 14:22
이게 역사 교과서 얘기가 아니라 국정 교과서 얘기라면 당연히 좋은점도 있죠. 여러가지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듭니다. 좀 날것으로 표현하면 돈을 애낄 수 있죠. 다만 애들 가르치는데서 아낀 돈을 어디 좋은데다 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5/11/03 14:27
장점은 명확하죠. 긍정적인 역사관+역사 해석과 논쟁의 비용 감소 및 국민통합 가속화 등이요.
단점도 명확합니다만 다른 분들이 많이들 지적해주실테니..
15/11/03 14:39
해석과 논쟁의 비용 감소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대체 위로부터 심어지는 긍정적 역사관이라는 것의 실체가 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하여 달성되는 것이 국민통합인가요? 동원에 가깝죠. 이런 복잡한 사회에서 통합 및 동원이 장점인지 모르겠습니다. 통치에는 효과적일지 모르겠으나 반미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가 후보시절부터 내세운 100퍼센트 대한민국이란 말에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지지하지 않은 나머지 반을 어떻게해서든 동원하겠다는 의미로 들렸거든요. 지금 저런 반민주적 통치행위로써요.
15/11/03 14:44
정확히는 그네들에게 긍정적인 역사관, 그네들 입맛에 맞는 국민통합 아니겠습니까. 한국 정치가 경쟁력, 장단점, 합리성, 당위성을 추구했던 것이 언제적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 제일 중요한 동기는 현 사회계급구조의 고착화였잖아요.
15/11/03 17:52
장점은 교과서를 편찬할 만한 기반이 미비할때 국가 주도로 그나마 양질의 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전쟁을 겪은 나라라든가 후진국에서 국정체제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수준의 나라에서는 장점이 전혀 없습니다.
15/11/03 14:18
젊은층의 투표율을 어떻게든 올리는 것 밖에 답이 없을 것 같은데 제 주변만 둘러봐도 절망적이네요. 내년 총선 새누리당 압승은 물론이고 차기 대선도 김무성이 백프로 잡을 것 같습니다.
15/11/03 14:25
투표로 이길수 있는 날이 올까요. 제 예상은 그 날 보다 기득권층은 세력다지기가 먼저 끝날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투표로 극복하는것도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아마 어느정도 계산은 끝났을겁니다. 인구 분포의 불균형으로 인해 자신들이 가진 세력을 공고히 하는것만으로 충분히 이길수 있는 단계까지 가는데 어느정도 걸리는지요. 그게 풀릴려면 윗세대가 모두 죽어야하는데 그 시간을 따져보면...
15/11/03 14:29
ZZeta님과 명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떤것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밖에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15/11/03 14:32
저는 그래서 각국의 의회민주주의 즉 투표로 중심으로하는 간접민주주의가 세계적으로 점점 와해되는가는 모습을 보면서 과면 투표가 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투표를 중심으로 하는 간접민주주의가 서서이 와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것이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잇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안주할것인가 아니면 전환전이 올것인가는 좀더 지켜봐야겟지만요.
확실한건 서서히 기득권층들이 투표라는 규칙을 와해시키고 이용해가는 방법이 교묘해지고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다는거죠.
15/11/03 18:50
세력 다지다가 끝나는게 아니라 세력 다지기가 끝난 결과물을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것 아닐런지.....
끝내주는 점은 출산률도 바닥쳐서 미래에도 이 구도를 뒤집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겁니다.
15/11/03 14:44
할만큼 한 사람은 얻을 수 있는 만큼 얻는거죠.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길만큼 한 사람뿐입니다. 왜 그렇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거의 제로섬 게임이니까요. 크크크
15/11/03 17:29
그게, 지금 상태에서 '이길만큼' 을 해야 한다는 건 젊은 층이 분신술을 쓰든 1인 2표권을 얻어내든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소리라.
[이미 실버민주주의는 문앞에 와 있습니다.]
15/11/03 14:19
이건 애초에 걍 답정너였다고 생각하기 땜에, 너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하고..
전 박대통령 임기말에.. 뜬금 어떤 사건 일어나면서 계엄령 선포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15/11/03 14:45
그냥 다른 모든 역사교과서를 말살하겠다는건데, 이 정책을 '올바른 교과서'라고 포장하는 것 뿐인데... 그 찬성률이 4~50프로에 달한다는게 참 답이 없네요.
15/11/03 14:47
아니 최소한 여론수렴은 해야하지 않나? 이렇게 국민들이 반대하는데 국민 투표를 한 다음 투표를 조작을 하던가...
이건 무슨 우리 나쁜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론수렴 못해요 광고하면서 나쁜일이니까 빨리 빨리 해결하고 덮어버리자! 처럼 보이게 일을 처리하는지... 이렇게 대놓고 누가 봐도 쟤네 나쁜일 하나보네 라고 보이게...
15/11/03 14:59
더 이상 이 나라를 표현할만한 적합한 말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가장 저급한 표현을 써도 그보다 못한 나라거든요. 다들 빨리 떠나세요. 망하고 나서 좀 일찍 떠날껄 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들끼리 잘 살라고 하고 떠나세요.
15/11/04 09:27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싫은 분들께 하는 말인데 왜 님께서 나서세요? 그리고 전 떠날거니까 쓸데없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5/11/03 15:20
해외에 살다보니 한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확히 다 알 수는 없지만, 한국친구들끼리 모이면 이런 이야기를 해요.
설마 저걸 밀어붙이겠어? 했던걸 밀어붙이니 되고, 설마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어? 싶은데 의외로 잠잠한가 보구나 라고. 이번 일도 정말 물 흐르듯 되네요. 이번에도 설마했는데... 주변 사람들 말대로 그나마 가끔 보던 한국 뉴스도 확 끊고 살아야할까봐요.
15/11/03 15:23
아무리 균형적으로 보려고 해도 이 정권은 진짜 안되겠네요.
정치적으로 무관심할 수 있고, 생업에만 힘 써도 문제 없는 나라로 만들어 주면 안되나요. 재임기간은 왜 이렇게 긴지.. 인터스텔라인줄
15/11/03 15:26
이런 짓도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 의해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입니다만...
이런 저런 짓을 아무리 하더라도 그걸 과거에도 부정해왔고 현재에도 부정하면서 여기선 그래도 된다고 뻔뻔하게 지지하고 용인해주는 인간들이 아직도 넘쳐나고 있죠.. 그러니 재네들이 앞으로도 이런 저런 짓거리에 더한 짓거리들을 할 거라는 것도 아주 뻔한 일인겁니다..
15/11/03 15:29
학생들도 눈이 없는게 아니고 생각을 못하는 아이들이 아닌데 이 꼬라지를 한걸 다 보고서 뭘 배우라고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망신입니다.망신.
15/11/03 15:57
대부분의 역사학자는 참여 안할 것이니, 뉴라이트 중심으로 경제학자 같은 사람들이 참여하겠죠. 결과물은 교학사 교과서 생각하면 됩니다. 짧은 집필기간이라 팩트도 많이 틀리고, 근현대사는 뉴라이트의 반공 친일독재 위주의 기술로 엄청난 논란만 일으키겠죠. 그리고 비판자에게는 빨갱이 드립~
15/11/03 16:13
얼마전 수업을 듣는데 국정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말은 못하고,
다양성을 해치는건 시대를 역행하는거다...라고 말씀하시며 한숨 푹 쉬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참 하고싶은 말이 많은것 같은데 꾹꾹 삼키는 게 많이 느껴져서 더욱 기분이 멜랑꼴리했습니다.
15/11/03 17:10
2017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될거 같은데요...
창고에 한무더기 쌓여있을 교학사 교과서 껍데기만 국정 교과서로 바꾸면 되는건데...
15/11/03 17:18
수준미달의 인간이 아버지 제사를 위해 막나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아주 부아가 치미네요...
장년층이 제발 어느정도 합리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데 요즘 꼴을 보면 가망없어 보입니다.. 요즘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나이든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도 박근혜 팬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실소가 듭니다. 몇몇의 피를 통해 힘들게 얻은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늙은이들이 허세만 꽉 차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대체 나이들어 생기는 지혜라는게 뭔지...반지하에 가난하게 살며 폐지 줍는 늙은이들이 종부세 욕하는 꼴을 보면 나이들어 생기는 건 지혜가 아니라 아집과 허세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즘처럼 미래에 희망이 거세된 절망스러운 시대가 있었나 싶습니다..
15/11/03 17:22
국민통합을 위해 한다는 교과서 국정화 오히려 국민분열을 일으키고 있네요.
이건 박사모를 위한 정부이지, 국민전체를 대변하는 정부는 아닌것 같아요~
15/11/03 17:26
검인정 하에 교과서가 문제라서 국정화 추진??
아....그래서 검인정 했던 인간들 처벌이라도 했나요?? 교육부총리 파면 안시키고 뭐합니까?? 교육부 수장이면 이거 책임져야죠. 청와대는요?? 문제가 있다면서 책임은 안지고 적반하장으로 국정화 추진하는 당신들...양심 1g 이라도 있나요?? 에잇 퉷!!!!
15/11/03 17:40
반대여론이 훨씬 강해도 야당이 반대해도 아무 의미없더군요.
여론 이딴게 필요없는 정권입니다. 친일파 딸과 아들 뜻대로 되는 나라.
15/11/03 17:56
아마 앞으로 국정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이 '아 쿠데타란 훌륭한 것이구나!'하고 깨우쳐 총칼로 정권을 뒤엎기 전까진
새누리당 지배는 공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다고 세상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고 적어도 30년은 기다려야 되겠지만.
15/11/03 18:09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해체시켜 군벌을 타도한 것이 이렇게 역풍으로 돌아오나...?
군벌에 의한 쿠데타 가능성조차 없다는게 한탄스러울 지경이네요... 참...
15/11/03 19:28
저는 충분히 우리나라의 발전에 온 힘을 쏟으신 어르신 세대를 존경하고 이 나라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꼴을 지지하는 분들을 절대 존중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왜 저들 정권의 입맛대로 때문에 내 아버지 세대와 싸움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 말하는 사람들이 왜 종북 빨갱이로 몰려야 하는건지.. 애초에 통합을 바라지 않는 정권입니다.. 현재를 사는 세대로서 무력감과 수치심이 느껴지네요.. 저들은 없는 것을 우리만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나 화나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15/11/03 22:23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지금 당장 통과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닌데 정말 어떤분께서 어지간히 하고 싶어하나보네요. 집필진 구성부터 해서 책 나올때까지 계속 구설수가 나올거 같은데 특히 수도권 여당의원들에게는 악재인데 청와대 그분께서는 정말하고싶으신가봅니다.
15/11/03 23:22
뭐 국민이 이거저거 대놓고 해도 좋다고 헤벌레하는 수준인데 정부가 국민 수준에 맞게 알찬 개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완전 단절되기전에 위로 올라가서 꿀빨아야죠! 꿀빨러가 됩시다 모두.
15/11/03 23:22
이 꼴 날 것 같았고, 이 꼴 보기 싫어서 제발 대선때 이분만은 찍지 말자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는데...
뭐, 그래도 빨갱이들만 잘 막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껄껄. 갓-한민국 반자이
15/11/04 00:36
국민들은 자기자신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관심이 있지 국정화 같은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야당이 저걸 막고싶으면 집권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저놈들을 찍으면 내 지갑사정이 좀 더 나아질것 같다는 확신을 줘야하고요. 물론 지금의 야당에게 그런 비전과 능력따위는 없습니다. 그냥 새누리교로 깔끔하게 개종하고 믿음을 가져보는게 수명단축을 줄이는 그나마 현명한 길이 아닐까 싶네요.
15/11/04 11:17
아닙니다. 제가 다수의 부산 20대 새누리당 지지자를 만나봤는데 '야당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새누리당이 신앙일 뿐입니다.
그냥 야당은 북한과 동일한 존재에요. 그게 교리거든요. 그걸 뒷받침하는 어떤 논리적 근거도 필요치 않아요.
15/11/04 13:36
뭐 극성지지자들이야 어쩔수 없는거고 중요한건 정치에 관심없는 무당파나 중도층인데 지금의 야당은 이 그룹들한테도 전혀 어필을 못하고 있는 상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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