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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2 10:47
불법체류도 아니고 영주권이 있다고 하시면 저정도의 복잡한 상황이라면 법에 호소하는 방법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또 실제로 언급된 남자같이 완력이나 강압에 의존하는 경우 법으로 진행이 시작되면 꼬리를 내리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우선 변호사가 우리가 이러 이러한 법적 준비를 할 예정이다 라는 통지 하나만 발송해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11/02 11:16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그런 사람들이 법이 개입하기 시작하면 더욱 빨리 몸을 사리더군요.
변호사와 상의해서 실제 법적 절차로 가기전에 말씀드린대로 법적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를 전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남자가 언어폭력이나 강압을 느낄수 있게 한 내용이 있다면 증거로 남기는 행위도 중요하겠구요.
15/11/02 11:19
무료 번호서비스가 있는데 그쪽에 가서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겠군요.
법적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통지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다는 말씀은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고맙습니다.
15/11/02 12:03
어느정도 소득과 재산이 있다면 Legal aid를 무료로 도움받기 어렵습니다.
변호사와 기본적 상담은 100~200불 사이면 가능합니다. 상담을 받도록 권유해보세요. 큰 돈은 아니지만 낭비하지 않으려면 기본적인 모든 상황정리를 해가 구체적인 요점들만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변호사가 직접 일을 하게 만들면 돈이 수배로 올라갑니다.
15/11/02 12:19
남자가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생길만한 상황이면
금전이 문제가 아닐텐데요...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데 '금전이 문제라서...' 라며 변호사를 못 쓰겠다고 한다면 더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15/11/02 12:22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사실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확히 이해하기 힙든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남자분이 아주 성질이 난폭해서 한발짝만 더 나가면 (이미 눈이 돌아 이성적 판단이 되지 않는 상황이니)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 하는 것입니다. 금전적인 문제는 정말로 한푼도 없는 것 같더군요. 무료 변호사 있으니 찾아보라고 할 생각입니다. 돈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여길 벌써 떠났겠지요. 가끔 보면 정말로 한푼도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여기 피지알에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있을 것같습니다. 여기 들락 거리시는 분들이 수천을 될텐데.
15/11/02 12:36
무료변호사는 보통 없습니다. Legal aid에 연락하면 그곳에서 근무하는 변호사 분들이 계십니다.
혹은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해서 Legal aid에서 지원나오는 금액만큼을 받고 일을 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학교 법대를 통해 연락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Legal aid에 근무하는 변호사 분들의 실력이 결코 부족하지는 않으니 은행잔고등으로 변호사비를 감당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게 가능하면 이쪽을 알아보도록 권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여자분의 현재 상태로는 혼자 진행하시기 무리가 있고요. 여자분께는 이야기를 하지 말고, 아이분이 상황을 파악해서 진행해야 하도록 해야 한다 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줘도, 아이가 진행하지 않는다면, 아이 나름대로의 사정과 상황판단이 있겠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15/11/02 10:47
글이 조금 난해하게 쓰여져 있네요. 제3자가 전하는 글을 듣고 쓰신 형태라 그런가.. 해당 나라의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영주권을 받은 나라가 어디인지 아들이 몇살이며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야 뭐라도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5/11/02 10:49
윗분 말씀대로 일반인이 세상사는 도리로 뭘 어떻게 해줄만한건 없고 변호사를 알아봐주는 정도가 도와줄수있는 최선이 아닌가요?
15/11/02 10:54
남자가 저런 스타일이라면 (심각한 과장이 없다는 가정 하에)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을 바꿀 거고, 따라서 합의라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법에 호소하는 것밖에 답이 없는데, 이야기로 추정해보면 여자분은 그럴 의지가 없네요. 그럼 노답이죠. 계속 빨대 꼽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비꼬는 게 아닌게, 본인이 빨대를 꼽혀야만 마음이 편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해요. 정 도와주고 싶으시면 대신 마지막까지 싸워주시고 그 결과물은 여자분에게 조건 없이 양도해드리는 수밖에 없는데, 원글님이 그 정도 의지가 있을 지를 잘 모르겠네요.
15/11/02 11:04
여자분이 나약합니다.
제가 대신 싸울 생각은업습니다만, 뭔가 방법을 알려줄 생각이었는데, 빨대를 꼽혀야 편한 사람이 있다는 말씀은 동감이 갑니다. 일종의 노예근성인데 심리학에서도 이야기 하기는 합니다. 그냥 좀 답답해 보이고, 이야기처럼 남편 잃어, 아이 제대로 못키워 좀 안돼보여서.
15/11/02 10:55
어딘가..글이 명확하지 않군요. 전달을 망설이시거나, 여기 쓰지 않으신 부분이 있으신 건 아닌지? 감정이 정확하게 흘러들어오지 않네요.
15/11/02 11:08
어려울때가 없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지만 도와주고 싶다고 하시니 다시 말하자면 법률상담을 받아서 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15/11/02 11:16
크크크 사탄님은 그냥 지나가시면 되는데 이 글에 댓글은 왜 다셨나요. [그냥] 다신거 아닌가요? 사실 도와주는데도 별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냥] 도와주고 싶은거죠 뭐...
15/11/02 11:05
자방과 자룡이 힘을 모아도 스스로 싸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이기게 해주기 어렵습니다. 누군가와 살을 섞고 한 지붕을 쓴다는것은 애초에 리스크가 큰 일인데, 이제와 아무렇지도 않은 해결책은 있을리가 없죠.
안전을 원하신다면 최대한 양보해서 구슬려가며 얻을 수 있는 만큼만 얻은뒤 연을 끊으셔야 할테고, 본인의 정당한 몫을 챙기려면 법적 다툼을 하셔야 할거 같은데, 좀 무서워보인다고 위축되는 멘탈로는 이기기 어려울거 같은데...
15/11/02 11:07
말씀 잘 이해되고 동감이 갑니다.
그래도 저분이 집을 나왔다는 것은 엄청난 큰일을 해내었습니다. 일단 목숨은 건지지 않았나 봅니다.
15/11/02 11:22
마이너리티 리포트 시스템이라도 갖추기전에는, 아무리 강한 국가도 개인을 모든 종류의 위협에서 완벽하게 보호해 줄 수는 없습니다. 저 남자가 정말 여자분을 죽일 마음이 있는 사람이면, 집에서 나간것만으로 안심 할 수 있을리가 없죠. 찾아와서 죽이면 되는데요. 좀 귀찮긴 하겠지만 어차피 사람 죽일라고 마음 먹은거 감옥에서 노잣돈이 많이 필요한것도 아닌데 까짓거 콜택시타고 가서 죽이면 그만이죠. 좀 편하고 싶으면 콜리무진이라던가...
왜 이런 말 같지도 않고 끔찍하기만 한 얘기를 하냐면, 본인을 위협에서 진짜로 지켜 줄 수 있는것은 위협에 지지 않는 강한 대응밖에 없다는 얘기가 하고 싶어서에요. 집을 나왔다고 안심할수가 있나요 당장 거의 매일 얼굴 맞대고 일한다는거 같은데... 다른것보다 정말로 여자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으면 가족과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는 본인이 강해진척이라도 한다는것을 인식 시키는게 우선일거 같네요.
15/11/02 11:28
잘 알겠습니다.
몇몇분의 말씀에 나름 생각의 방향이 생기네요. 물론 제 생각의 방향이 생긴 것이지 그 여자분이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행에 옮기실지는 모르겠지만.
15/11/02 11:11
남녀가 정식 동업관계, 즉 동업계약서를 통해 지분비율로 수익을 정식 배분하는 관계는 아닐 테고요, 남자가 식당일을 도와주며 월급을 받아갔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고 도와주는 대신 여자가 선의로 일정량의 돈을 준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러면 여자가 남자를 해고하거나 해당 업무관계를 해지하면 되는 것이고요, 이후 남자가 골치아픈 짓을 하면 방해금지, 접근금지 / 폭행죄 협박죄 업무방해죄 등의 민형사상 방책을 동원할 수 있겠네요. (한국의 경우엔 그렇습니다)
다만 남자가 실제 (살인까지도 염려되는)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고 하니 그건 무섭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도 않은 '폭력의 가능성'만으로 무서워서 계속 피를 빨릴 수야 있나요.
15/11/02 11:14
10년 사실혼 관계라 하지만 식당 관련 권리는 사실혼 이전부터 여자 것이었고, 따라서 10년 사실혼이어서 절반은 자기 권리라고 주장하는 남편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듭니다. (한국 경우)
15/11/02 12:22
'결혼과 비지니스를 별개로 할 수 있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제가 상황 이해를 잘못하고 있나... 싶습니다. 여자가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수준인데 결혼(사실혼)만 끝내면 비지니스는 같이 가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는 말씀이신건가요?
15/11/02 12:25
아님니다. 본님의 설명이 결혼을 했다고 한쪽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비지니스가 공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셔서, 그렇다면 원래 식당비지니스가 여자분의 것이니 10년을 살았다고 해서 반반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지요.
말이 잘되면 지금 도망 나왔고 더 나가 비지니스도 전부 자기것으로 할 수 있을 것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15/11/02 12:47
절반은 몰라도 어느정도 받아들여지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라기보다 사실 그게 당연한거죠.
10년 넘게 사실혼관계로 그 식당일을 같이 해왔는데 권리없이 다 내놓으라면 그게 더 부당한 거 아니겠어요?
15/11/02 11:15
부부로 같이 살면서 (한국은 남자가 가장이니까) 남자가 돈관리를 다 했었지요. 여필종부하였고.
그런데 지금 여자분이 도망나와 당장 먹고 살것없으니 이것이 내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실제로 여기서 접근금지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람이 찾아와 살인을 하는 케이스가 있기도 합니다. 사람이 꼭지가 돌면 뭘 못하겠습니까?
15/11/02 11:27
부인분께서 느끼고 있는 공포의 실체가 정말 존재한다면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보이네요, 그렇다면 섣불리 경찰 부르고 변호사 부르라는 속편한 소리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방향은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자신이 지킬것들이 있고, 그러한 관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으니 여기에 스스로 힘쓸 여력이 안 되고 법쪽으로 무지하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도움이 필요하겠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시라는 말뿐입니다. 말씀대로 섣부른 법적 조치는 악수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준비하고 요이땅하면 공권력을 이용해서 챙길 것 챙기고 자취를 감추라는 것이죠. 그 주변에서 맴돌기에는 이미 많은 것들을 지나쳐왔다고 자각하시는 것 같으니 남은 미련을 버리시는 게 좋겠고요.
15/11/02 11:46
그것과 별개로 좋은일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마음이 좋은 마음이 보이셔서 존경스럽기도 하고요.
근데 좋은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느냐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도움 받는 입장에서는 도움이 안 되면 도움을 거부할 수는 있어도, 마음은 좋게 받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러니 사안이 복잡한 만큼 밀물썰물님의 의지와 판단이 큰 변수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는 도움을 줬다고 해서 고마운 마음을 돌려받는 것을 기대하시지는 않는 게 좋아보입니다. 흔히, 좋은일하고 된통당했다고 인간에 대한 불신모드로 변해서 딴 사람되는 경우가 숱하잖아요. 그 정도는 감내할 멘탈은 갖추시는 게 좋다고 생각되서 말입니다. 근데, 질문 올리시는 것 보면 아마 멘탈도 좋으신 것 같으니, 부디 일만이라도 잘 해결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법적으로 아는 게 전무해서 실질적으로 도와드릴 것은 없는데 훈수만 두는 것 같아 죄송할뿐입니다.
15/11/02 11:52
제가 그분들에게 바랄 것이 뭐가 있겠습니다.
저런 상황에서도 여자분들 말 옮기는데 여자분 밟기도 하고 하더군요. 제가 같은 여자들이 더 도와주어야 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적도 있는데, 여자분들 수다의 주제가 되어 이야기 하기도 하더군요. 하여잔 저를 갑자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엄마도 그렇고 애도 그렇고 자리를 잘 잡았으면 합니다.
15/11/02 11:27
일단 법률 상담을 통해 가능한 한 여성분의 신변보호 방안을 찾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그런 제도가 참 잘되어 있어서 완력 또는 언어를 통한 가정 폭력과 같은 경우에는 일단 신고와 동시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경찰이 출동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사실관계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 질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 혹은 그 자녀의 의지인데, 지금 여성분의 경우는 그 의지가 약한 걸로 보입니다. 본인이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가서 의지를 쥐어 짜던지, 혹은 끝까지 그 경계에서 본인이 고통을 당하던지 둘 중의 하나겠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도 지나가면서 언뜻 이런 이야기 많이 듣는데 안타깝더라고요.
15/11/02 11:31
제가 좀 나서서 아이와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괜히 불똥이 저에게 튈까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경찰이 여자를 도와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15/11/02 11:43
사실 이게 참 애매한데, 이런 부분이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밀물썰물님을 욕하려는게 아니고, 한국 사람들은 평소에는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데,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관심을 끊죠. 반면에 미국 사람들은 평소에는 데면데면 하더라도, 누군가 책임을 지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어느 정도 감수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런 말씀을 쉽게 드리긴 힘들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좀 한다거나 여자분과 이야기를 좀 더 한다고 해서 그 남자분으로부터 "남의 집안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는 건 두려워하실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집안 문제를 바깥으로 꺼내게 만든 본인의 처신을 탓해야죠. 분명히 한인 커뮤니티가 상당히 폐쇄적이고 좁은 사회라는건 아는데, 어차피 미국 안의 일부입니다. 미국 사회 자체가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있고, 아무리 한인들만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고 대원칙에 따르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본인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15/11/02 11:49
말씀들어 보니 그건 또 그렇네요.
제가 그 모자와 한두마디 했다고 저한테 어떻게 하지 못하겠지요. 교회에 가서 제 못된 소문 (만들어) 일부러 퍼뜨리기는 하겠지만. 소문에 의하면 그런 일 (교회에 가서 자신의 적을 욕해서 교회분들을 다 자기 편으로 만든)도 하셨다고는 합니다. 정확이 무슨 내용이었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퍼졌는지는 모르지만. 저야 어차피 교회하고는 상관도 없고 사실 한인 사회하고도 별로 가깝지 않은데, 위의 이야기는 너무 잘 들리고 보여서 제가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막말로 제가 어쩌다 일찍 죽으면 제 집사람이 제 아들데리고 저렇게 살지 말라는 법도 없잖아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15/11/02 11:30
님이 숨기신거든 님께 말씀하신분이 숨기신거든간에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잘 안되는 글이네요.
죽일지도 모르는 공포를 가진 대상의 사람과 탈출을 못해서라면 모를까 탈출을 하고도 여전히 같이 식당일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저라면 주어진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일에는 그냥 나서지 않을겁니다. 위로만 잘해줄거같네요. 그분도 무언가의 주도적인 액션을 바라고 있으시진 않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저는 여자의 전 남자에 대한 폭력성, 바람기, 집착등의 단점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냥 들어주면서 위로는 해주지만, 그닥 믿지는 않습니다. 선생이 중요한데서 문제를 안내고 문제를 이상하게 내서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는 아이의 말 정도로 들어요.
15/11/02 11:34
맞습니다. 남의 일이고 부부관계일이니 게다가 제가 들은 이야기의 대부분이 다른 여자들의 입을 통해 들은 것이라.
죽일지도 모른다는 부분은 제가 간접적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을 것같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15/11/02 11:42
남을 죽인다는 것은 본인 인생도 포기한다는 것인데, 이런 행동이 정말로 일어난다면 그건 1. 남자가 완전 맛이 갔거나 2. 이게 잘 알고보면 나름 그럴 만한 이유가 있거나 두 가지가 가능해보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현실 케이스는 둘 다 아니고, 피해자분의 공포에서 비롯된 착각 아닐까 싶어요. 물론 세상에 100% 야 없는 거지만 말입니다.
15/11/02 11:46
살인이라는 것이 오랜 준비를 해서 계획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순간 꼭지가 돌아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 이정도 성격이면 순간 꼭지가 돌면 극한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람이 늘 이성적이지는 않으니까. 한대 때리면 경찰서에 불려가고 합의 해야되고 등등 복잡한 것 알면서도 매일같이 폭력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별것 아니지만, 주먹이 먼저나가는것.
15/11/02 12:06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듣는 얘기도 왜곡되기 마련인데
다른 사람들한태 건너들은 얘기는 더더욱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겠죠. 의도적이든 아니든 자극적인 부분만 살아남게 되고요. 피지알 유저들은 거기에 건너건너 듣는 입장이고요. 죄송하지만 밀물썰물님도 그 부부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11/02 12:19
맞습니다.
부부야 당사자도 알듯말듯인데 옆에서 보고 이야기 듣고 해서는 정말로 알수는 없지요. 저 위의 글중 사살만 사실이고 기분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름 확인해 본 부분 위주로 이야기를 구성하였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15/11/02 12:08
아이의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성인이라면 아이의 힘을 빌려 일을 해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분은 일을 해결 하실 수 없습니다. 이런 심리상담이 필요한 상황에서 일반인이 힘을 내는건 불가능하거든요.
15/11/02 12:18
저도 오늘 글올리고 여러분들과 말씀 나누면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가 성인입니다. 그런데 아이도 사실 편안하게 자란 것이 아니라.
15/11/02 12:21
혹시 아이가 학교에 적을 두고 있나요? 적을 두고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이런 복잡한 가정사건의 경우, 학교 법대의 연락망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움직여야 해결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아이분과 만나서 대화를 해보세요.
15/11/02 14:28
사태를 잘 알아도 원래 남의 부부사이 일에는 개입하는 게 아닙니다.
이리 저리 전해들었을 뿐 잘 알지 못한다면 더욱... 도움이 안되는 걸로 끝나면 다행인데, 의외의 상황을 만들면서 오히려 일을 꼬이게 하기 쉬우실겁니다.
15/11/02 17:30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오늘 이렇게 피지알에 글 올려놓고 여러 의견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혹은 주위에서 이런저런 말하는것이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본인들이 충분히 생각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저렇게 된다는 것은 그냥 막연한 생각말고 또 다른 뭔가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조언이라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옆에서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5/11/03 04:00
어느지역에 사시는지를 안적으셔서.... 제가 있는곳이면 common law상 커플로 인정됩니다. 2년이상 떨어져살기 전까지는 (이것도 주마다 다름) 부부와 똑같이 인정되구요. 남자분 권리가 있는게 맞습니다..단 전체의 50%가 아니라...원래 여자분거 였으면 그당시 마켓벨류를 평가받아서 지금 벨류에서 뺀 만큼의 반이 남자분 한테 갑니다. 결국 증거 팩트 싸움으로 가겠지만요.. 그다음 판사재량에 따라 50/50이아닌 70/30 이렇게 바뀌기도 하는데... 남자분이랑 여자분이 같이 일하신게 맞고 두분다 풀타임으로 근무하신거면.. 50/50 나온다고 봐야합니다.
아 그리고 남자분이 새로 오픈하신 레스토랑 두개.... 그것도 50/50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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