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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4 20:14:19
Name Kestrel
Subject [일반] 불후의 명곡 '신해철편'의 아쉬움.
평소 불후의 명곡을 그리 자주 보진 않는데, 오늘은 고 신해철 편이라 하여 특별히 각 잡고 시청했습니다.

전체 출연진은 하동균, 정동하, 키스(김태우 소속사 신인가수), 케이윌, 홍경민, 손승연, 테이였습니다. 이 정도면 키스 정도를 제외하면 누구도 불만을 제기할 수 없는 검증된 가수들이 출연했다고 하겠습니다.

트랙리스트는 하동균-날아라 병아리, 정동하-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키스-재즈카페, 케이윌-민물장어의 꿈, 홍경민-안녕, 손승연-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테이-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였습니다.

라는 점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오늘은 고 신해철 1주기 특집으로 치러진 추모 무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수들의 선곡도, 가창도 너무 조심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경연이 필요한 날은 아니라고 하지만, 신해철의 노래가 다 그런 그야말로 추모 투의 발라드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선곡 자체가 넥스트보다는 신해철 초창기(소위 아이돌 시절)의 솔로 시절에 쏠려 있는 게 참 뭐랄까... 신해철 음악세계의 반의 반도 못 보여주는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는데, 그래 "신해철 가사는 기가 막히다", "오늘 나오는 노래들은 가창 음역대가 좁을 때 부른 노래들"이라는 말밖에 소개할 게 없다니요.

우연찮게 손승연, 홍경민 씨 차례가 뒤쪽으로 밀리면서 이들에게 기대를 했는데(홍경민씨는 넥스트와 함께 유고 콘서트를 하기도 했었죠), 두 분 모두 좋은 무대를 보여줬지만… 특히 홍경민씨는 기왕 넥스트와 합을 맞출 거라면 좀더 강렬한 노래를 해줬으면 싶었는데요.

추모무대인 만큼 껍질을 깨고나 더 파워,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라젠카 세이브 어스 같은 과격한 노래를 요구하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나오길 간절하게 기다렸던 노래는 'Here I stand for you'였습니다. 손승연 아니면 홍경민이 꼭 불러줄 거라고 여겼는데, 배신당한 느낌 ㅠㅠ

더 드리머,  일상으로의 초대, 해에게서 소년에게, 먼훗날 언젠가,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등 이렇게만 나와도 얼마나 다채롭습니까. 심하게 말하면 흔하디 흔한, 굳이 신해철 편 아니어도 들을 수 있는 구식 발라드(물론 다시금 강조하지만 가사는 쩝니다만...)로만 다 채워야했는지...

아무래도 추모 무대다 보니 방송사 측에서 그에 걸맞는 선곡을 요구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대학시절 풋사랑을 노래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날아라 병아리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군요. 저희 부모님까지 울컥하셨을 정도니...

신해철과 넥스트의 팬으로써 아쉬운 면이 많은 신해철 특집이었네요. 그러게 왜 그딴 의사를 찾아가서 이렇게 일찍 갔는지 참 분하기도 하고...

그와 별개로 신해철씨의 부인과 아이들, 김세황씨와 넥스트 멤버들이 함께 한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홍경민씨 무대에서 아들이 목청껏 따라부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네요. 딸은 신해철씨를 빼다박았더라고요. 부인 분도 매 곡마다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군요. 유가족들 잡힐 때마다 참 짠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꼭 봐! 필견!"이라고 추천하진 못하겠네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 손승연(개인적으로 오늘 최고의 무대)

http://tvcast.naver.com/v/581869

'안녕' 홍경민(오늘의 우승무대)

http://tvcast.naver.com/v/581867

오늘 나온 무대 전체

http://tvcast.naver.com/satfreedom/play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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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4 20: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따 할 히든싱어에 대한 기대감이 약간 더 올라갔습니다.
불명은 어쨋건 듣는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컨셉이니 전부 보여줄수 없었다면 히든싱어는 가장 똑같은 사람을 찾는 것이니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됩니다.
15/10/24 20:21
수정 아이콘
전 오늘 홍경민이 잠깐 보여줬듯이... 신해철이 따라하기 힘든 보컬은 아니라고 보는지라 헷갈리는 예능적 측면에서는 확실히 볼만하겠습니다만
히든싱어 무대는 단 4개 뿐인데, 그나마 알려진 노래들로 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라젠카 세이브 어스 같은 걸 넣지는 않을 테니까요;; 기껏해야 먼훗날언젠가나 일상으로의 초대 중 한 곡 정도 들어가면 다행이 아닐까 싶어요.
15/10/24 20: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편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해철 노래는 진짜 안 건드리는게 더 좋았지 않나 싶어요. 불명 컨셉과 어울리지는 않지만서도
그래도 아내분 끝나고 우시는 것처럼 저도 노래 끝날때마다 울었네요. 찬바람 불어오니 괜시리 한번 더 생각나고
히든싱어까지 각잡고 봐야겠네요. 휴 오늘 볼게 너무많네요. 송곳-히든싱어-롤드컵이라니.. 잠은 다잤습니다.
15/10/24 20:22
수정 아이콘
오히려 편곡은 거의 자제한 편 아닌가요? 대부분의 무대가 원곡을 그대로 부른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편곡보다는 변주에 가까웠죠. 키스 제외하면요.
15/10/24 20:2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음악을 잘 모르지만 모든 곡에서 해철이 형님 색깔을 찾다보니 아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다 듣고 남은건 합창단, 합창단, 합창단 이더군요. 물론 이거 때문에 많이 울긴 했습니다만,
다른 사이트에서도 편곡에서 괴리감을 많이 느꼈다는 평이 많길래 불후 컨셉 버리고 넥스트 밴드에 보컬만 바꿔서 하나씩
불렀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바쁜 가수들 연습시간이 안되서 불가능했겠지만 말이죠.
15/10/24 20:31
수정 아이콘
합창단이 진짜 많이 나오더군요;;
친절한 메딕씨
15/10/24 20:38
수정 아이콘
날아라 병아리는 몰라도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는 원곡에 합창 코서르가 있으니... 당연한거라 봐요..
오히려 안나왔다면 굉장히 실망했을건데 그나마 그게 좋안던거 같네요.
친절한 메딕씨
15/10/24 20:21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계시네요...
저도 선곡이 너무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바랬던 노래는 "인형의 기사"였는데
15/10/24 20:23
수정 아이콘
인형의 기사도 있군요 참. 뒷부분에 강렬하게 터져주는 맛이 있는 노래가 단 한곡도 안나왔다는 게 참;; 경연조로 안한다는 게 오히려 더 선곡을 제한시킨 것 같습니다. 제작진과 가수들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지(제작진이 노골적인 요청을 했든 안 했든) 뻔해보이기도 하고.
켈로그김
15/10/24 20:25
수정 아이콘
저는 신해철 전 앨범을 통틀어서 정글스토리를.가장.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아쉽더라고요.
요즘같은 때 70년대에 바침 이런게 뙇 나와주면 바로 실검 1위 올라갈텐데 흐흐..
15/10/24 20:30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신해철 정신'을 폭발시키기엔 70년대에 바침 만한 노래가 없는데요.
朋友君
15/10/24 20:46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2)
15/10/24 20:25
수정 아이콘
중간부분부터 봤는데(재즈카페부터입니다)
테이는 자신의 방식대로 잘 소화해서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단 노래가 좀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던데
나머지 분들은 익숙하거나 괴리감을 느낀 부분이 있어서 좀 좋게 평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15/10/24 20:43
수정 아이콘
무대도 무대고, 노래 자체도 너무 늘어지는 노래 추모곡 위주로만 골랐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노래 실력만 놓고 보면야 뭐.. 손승연, 테이, 또 하동균, 정동하 무대도 아주 좋았습니다.
FloorJansen
15/10/24 20:31
수정 아이콘
해철이 형님의 명곡이 너무 많고 많습니다..
7곡으로는 부족 하지 않았나...
15/10/24 20:4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만, 또 14곡을 편성하기엔 대중적인 히트곡이 많진 않았던 것 같아요.
르카니
15/10/24 21:43
수정 아이콘
팬들이 아는 명반이야 신해철 2집, 넥스트 2집,3집 등등
삽입곡들로만 추려도 3시간짜리 콘서트무대는 넉넉하게 치룰만 한데
따지고보니 대중적인 노래들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네요.

지금 잠깐 생각해봐도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안녕,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민물 장어의 꿈
이 정도 제외하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사실 저정도 노래밖에 잘 모르니까요.
프로토스 너마저
15/10/24 20:41
수정 아이콘
자동재생 깜짝놀랐네요 제목에 주의좀 써주시면 감사감사...
15/10/24 20:4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처음엔 영상 링크가 안되는줄 알고 링크만 넣었다가, 영상 링크가 있길래 냉큼 넣었더니... 당연히 재생이 안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동재생이 되네요;; 다시 링크로 바꿨습니다.
프로토스 너마저
15/10/24 21: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5/10/24 21:04
수정 아이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와 내 마음 깊은곳의 너는...못 이기겠더군요

눈물이 주륵...
15/10/24 22:06
수정 아이콘
ㅠㅜ
소야테
15/10/24 21:07
수정 아이콘
김동률이 출연해서 본인이 신해철과 함께 불렀던 '세상의 문 앞에서'을 무대로 꾸몄다면 얼마나 멋있었을까요. 애초에 이런 방송에 나올 사람이 아니고 만에하나 나오더라도 전설 자리에 앉겠지만.
15/10/24 22:06
수정 아이콘
세상의 문앞에서는 생각도 못했는데 상상만으로도 소름 돋네요.
Chasingthegoals
15/10/24 21:14
수정 아이콘
저는 고스시절부터 팬이라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퀄리티는 안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입니다. 보컬능력이 안 좋다 어쨌다고 하셨던 분들 오늘 보컬능력 좋은 게스트분들이 부르는거 보고 이불킥 좀 하셨을겁니다. 신해철 노래는 철저히 신해철 자기한테 맞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걸 다시 알게 됐네요.
Jace Beleren
15/10/24 21:27
수정 아이콘
오늘 나온 게스트들이 신해철보다 기술적으로 노래를 더 잘 부르는것은 당연하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신해철 노래는 신해철이 젤 잘 살리는거니까요. 신해철 수준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못 부른다는 평이 많은 김장훈 노래도 김장훈이 녹음한 버전이 제일 좋은데요 뭐... 저는 5집의 그로잉 업이라는 노래를 정말로 좋아하는데 이 노래를 이승철이 부른다고 이 느낌이 나겠습니까 크크
Chasingthegoals
15/10/24 21:39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건 그 까들이 말한 논리를 조롱한겁니다.
노래는 좋지만, 보컬능력이 안 좋아서 인정하지 못 하겠다. -> 각자 가수들의 입맛에 맞게 편곡하고 불렀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행히 오늘 만큼은 그런 논리들이 없어서 좋습니다 크크크크
뭐 편곡해서 더 잘 살리는 경우야 많긴 많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얼빠로 TOP4 갔다며 조롱받던 강승윤의 인생이 바뀌게 한 '본능적으로'가 아닐지...
르카니
15/10/24 21:40
수정 아이콘
앗, 저도 그로잉 업 좋아하는데요.
살면서 유일하게 노래방 가서 불렀다가, 반키 내려진 노래방 반주에 좌절하고(저음이 도저히 안나옴여...)
한 키를 높여불렀다는....
Jace Beleren
15/10/24 22:06
수정 아이콘
그로잉 업 원래도 낮아죽겠는데... 크크
점박이멍멍이
15/10/24 21:35
수정 아이콘
선곡이야 토요일 저녁시간이니 이해가 가긴하는데 편곡도 대부분 경연식 편곡이라 이점이 좀 더 아쉽더군요.
그래도 고인을 기리며 그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르카니
15/10/24 21:38
수정 아이콘
전곡 다 소장하고있는 오랜 팬으로써, 더 드리머랑 나에게 쓰는 편지가 나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팬들한테는 유명한 곡일지라도, 대중적으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곡이라서일까요...

뽑힌 곡들을 보니 전부 발라드 위주긴 하네요.
가사 내용을 떠나서, 껍질의 파괴, 이중인격자, 라젠카 세이브 어스,here i stand for you 등
밴드사운드가 강렬한 노래들이 많이 있을텐데....

일단 2시간 후에 방영할 히든싱어를 대비해서 소주 두병 사다놓고 대기중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울어야겠네요.
15/10/24 22:05
수정 아이콘
같은 발라드라도 먼훗날언젠가 일상으로의초대 인형의기사 같은 노래만 있어도 덜 아쉬울 텐데 말입니다 쩝. 밴드하기 전의 발라드가 태반이라...
르카니
15/10/24 22:08
수정 아이콘
너무 대중적인 곡만 고른 분위기긴 하죠....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은데.... 갑자기 먼훗날언젠가 듣고싶네요..
15/10/24 21:52
수정 아이콘
넥스트 최고의 명곡 '불멸에 관하여'가 없다니....
수아남편
15/10/24 21:56
수정 아이콘
디스트럭션 오브쉘이나 디오션이나 그런건 방송에서하긴좀 ㅠㅠ
15/10/24 22:0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라젠카라면 모를까
불멸에 관하여 절망에 대하여 오션
껍질의파괴 세상의 문
이런 대곡들은 콘서트 아님 어렵죠ㅠ
르카니
15/10/24 22:09
수정 아이콘
윗분이 적어주셨듯, 불멸에 관하여, 절망에 대하여, 껍질의 파괴, 세상의 문 이런곡들은
일반 무대에서 하기엔 어려울듯 합니다 ㅠㅠ
라젠카는 가능할까요..
15/10/24 22:12
수정 아이콘
연말 무대에서 신성우씨가 넥스트와 함께 불렀죠. 다른 노래들보단 훨씬 유명합니다. 무대에서 하기에도 보컬에 확실한 포인트가 있고, 오승환 등판곡이기도 해서...
카나페
15/10/24 22:11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들으면서 노래듣다 처음으로 펑펑 울어도 봤고.. (민물장어의 꿈 부를 때 진짜 맥주마시면서 꺼이꺼이..)
진심을 전달했다라는 것, 고인을 기리는 날에 진심을 노래했다는 것.. 그것에 만족합니다.
히든싱어도 봐야겠네요.
15/10/24 22:14
수정 아이콘
신해철 1주기 헌정 무대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고마운 일이긴 하죠.
극단적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이 유행하지 않았다면 후배 가수들의 이런 공들인 무대 자체가 보기 힘들었을 테니까요.
人在江湖
15/10/24 22:51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보고 나니 다음에 혼자 있을 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생애 처음으로 간 콘서트가 신해철 콘서트(죽기 몇 달 전 연세대에서 가졌던 콘서트였습니다)였고, 콘서트에서 노래를 다 따라부른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마 다시는 그런 기회를 가지지 못하겠지요?.. 편히 쉬세요, 해철이형.
15/10/24 23:35
수정 아이콘
히든싱어 시청중인데 와....이 프로의 끝에 뭐가 있을지 궁금한데

맥주 한잔하면서 혼자 감탄하고...혼자 따라부르고...

아마 혼자 눈물흘리고 있겠죠.
온니테란
15/10/24 23:40
수정 아이콘
하동균씨 인터뷰보니 신해철+넥스트 팬이던데
라젠카세이브어스나 히얼아이스탠포유를 하동균씨가 그의보이스로 불러줬으면 했습니다. 마지막 고음 센가성부분은 가능할꺼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불명에 오늘나온곡들이 잘모르는곡들이 반이라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불명같은경우 편곡이 너무 정형화되어 있지 않나요?
1)잔잔하게
2)첫번째 후렴은 목소리를 반정도만 내면서 가성
3)웅장한 반주로 2절시작
4)클라이막스 터트림
5)합창단 or 후렴부분 ar로 깔려져 나옴
6)그상황에 가수는 애드립 들어감

대표적가수가 신용재,정동하가 생각나는데..
복면가왕이 좋은점은 곡에 손을 많이 안대고 원곡 그대로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하게 밴드반주랑 같이 부르죠.
그래서 노래듣는 맛도 나고 원곡과 비교도 하면서 즐길수 있는데
불명같은경우는 편곡으로 승부하는거같은 느낌이고 어떤 편곡같은경우는 다른노래랑 합치는 편곡도 있었지요.
이런이유로 불명을 오랫동안 안보다가 저번주 부활,이번주 신해철 특집이라서 봤네요.
焰星緋帝
15/10/25 00:43
수정 아이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는 내 인생 테마 곡입니다....ㅠㅠ
종합백과
15/10/25 01:45
수정 아이콘
저는 좋았습니다.

특히 케이윌 노래가 좋더군요.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민머리요정
15/10/25 02:01
수정 아이콘
저도 Here I stand for you 를 기다렸는데, 홍경민이 할 줄 알았습니다. -_-).....

오늘은 무대가 기억에 남는 것보다는,
신해철 씨의 아들, 동윤 군이 중간에 함께 노래를 부르던 그 모습,
그리고 무대가 끝이 나고 신동엽 씨가 아버지의 노래 중 어떤 것이 제일 좋냐는 질문에,
신해철 씨의 딸, 지유 양이 "아빠 노래면 다 좋아요"라고 했던 그 말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아이들이 부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
마스터충달
15/10/25 02:07
수정 아이콘
라젠카 세이브 어스~ 가 없다니 ㅜㅜ
here i stand for you 는 제 애창곡인데... 것도 ㅜㅜ
리리릭하
15/10/25 17:15
수정 아이콘
노래 보다는 , 해철이 형을 그리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해철이 형을 그리워하고, 그를 이야기하는게 가슴 아프고 마음을 울렸습니다.
문희준의 토크가 제일 슬플 줄이야.
보고 싶어요 해철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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