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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2 10:45:30
Name 나이스데이
Subject [일반] 수줍은 채용설명회, 앞뒤가 없는 당당함
기업들은 여러 대학마다 채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정작 취준생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기업들이 채용설명회를 통해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들만의 리그가 된 기분입니다. 기업의 역사나 위치, 뉴스에 보도된 기업적 사실들만 나열하기만할 뿐입니다.

왜 취준생들이 필요한 채용인원은 00명따위도 모자라 밝히지도 않는 곳이 수두룩하며,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회사내규로 적어놓고 넘어가는지요. 채용시 중점적으로 볼 사항도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따위 내용을 얻기위해 수십분동안 줄을 서며 기다린게 아닐텐데요... 심지어 인사팀 직원만 대려와 실무에 관한 질문은 '모른다'로 일관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업들이 아무리 채용에 대한 방어적 태도가 존재하더라도, 몇명 뽑는지, 얼마 주는지, 가서 뭐하는지는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대외 이미지용 사실'을 근거로 우리회사에 지원하라는 것은 정말 갑의 횡포보다 더 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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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익명
15/09/02 10:47
수정 아이콘
아마 기업에서는 그렇게 불만이면 지원하지마!! 이럴 듯 하네요 ㅠㅠ

안타까운 현실이죠.. 취준생이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이요.. 과거에는 대학 졸업생이면 아주 모셔갔다고 하던데...
나이스데이
15/09/02 12:03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불만이면 지원하지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죄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안알랴줌'이 이런때 쓰이는 구나를 깨닫게 되더군요. 얼토당토않는 기분으로 자리를 벗어나야 했습니다.
아스트란맥
15/09/02 10:49
수정 아이콘
채용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몇명 뽑는지, 얼마주는지, 무슨일을 하는지)공개에는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는 반면
맨날 고용시장 유연화만 부르짖는걸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말...
llAnotherll
15/09/02 10:59
수정 아이콘
채용설명회는 참여해야해서 참여했다는 느낌이고, 결국 뽑는건 자신들 공채때 자신들 기준으로 뽑으니까요.
몇명이니 연봉이니 이런건... 연봉은 합격후에 알려주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구직중에 채용설명회 두어번 가봤는데 가서 뭔가 이득본적은 잘 없는거같아요.
참가하는곳중에 자기가 노리는 곳이 있으면 얼굴도장 찍어보는 정도일지, 그런계획없이 가봐야 공허하죠.
15/09/02 11:05
수정 아이콘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사람이 신청하면 그걸로 서류에서 가산점 주는곳 많아요.
참석자 명단은 인사팀에서 챙기기 때문에 채용담당자한테 자신의 이름을 한번더 박아넣을 수 있고요
어지간한 잡다한 자격증보다는 훨씬 더 도움될 겁니다.
방과후티타임
15/09/02 11:14
수정 아이콘
사실 취준생이 시간쪼개서 별 도움 안되는 취업박람회에 참석하는 이유가 그거뿐이죠.
닭이아니라독수리
15/09/02 11:11
수정 아이콘
채용 전에 연봉 안 밝히는 회사는 거들떠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회사 치고 멀쩡한 회사 못 봤습니다.
스타나라
15/09/02 11:27
수정 아이콘
채용전에 연봉을 밝히는 회사가 있긴 한가요?
벌써 3년전이긴 한데...채용설명회에서 연봉을 밝히는 회사는 딱 두군데였습니다. 한화, LG요. 그마저도 사실인지 어떤지는 확인 못했네요
자바초코칩
15/09/02 11:37
수정 아이콘
연봉은 엄연한 대외비 아니였던가요..??
바닷내음
15/09/02 12:33
수정 아이콘
대외비라는 건 직원 각각이 얼마를 받는다는게 대외비인거고
내가 들어가서 얼마 받게 될 것이라는 건 사전에 조율이 되어있어야죠.
자바초코칩
15/09/02 14:21
수정 아이콘
그건 합격하고 나서 조율을 하는거구요.
들어갈지 못들어갈지 모르는데 왜 조율을 하나요.
바닷내음
15/09/02 14:42
수정 아이콘
나를 두고 어느 정도 줄수 있는지 range는 알려줘야 들어갈지 안들어갈지 조율을 하죠~
무턱대고 고생해서 채용이 되었는데 서로 금액차가 크면 양쪽 다 비용 손해잖아요
자바초코칩
15/09/02 22:19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지원자들 모두 어느정도 예상하고있는 금액이 있죠. 네이버에 대졸초봉 신입연봉만 검색해도 테이블로 정리되어 나오는 시댄데요.

이 정도로 누구에게나 공개된 정보를 제제 하지 않는건 기업에서 묵인하고 있다고 봐야죠.
15/09/02 12:18
수정 아이콘
부서별로, 직책별로 초봉이 다 다르고, 스펙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날텐데, 그걸 어떻게 일괄적으로 다 밝히나요;;
무슨... 공무원처럼 호봉제도 아니고...
갈길이멀다
15/09/02 12:50
수정 아이콘
최소연봉~최대연봉을 범위로만 알려줘도 큰 도움될겁니다. 경력직이야 천차만별이겠만, 신입사원은 편차가 별로 없을테구요.
15/09/02 13:09
수정 아이콘
+1
얼마에서 얼마까지 받는다 정도라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비둘기야 먹자
15/09/02 18:10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 멀쩡한데 채용전에 연봉 안밝히던데요? 이건 무슨 근거로 하신 말씀인지
관악산배운불곰
15/09/02 11:21
수정 아이콘
채용인원: 00명
연봉: 회사 규정에 따름
시노부
15/09/02 11:25
수정 아이콘
이게...사람이 회사보다 일 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면 이런 개념없는 짓이 없어질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사람이 먼저인데 말이죠.
찬밥더운밥
15/09/02 11:34
수정 아이콘
L모 회사 슬로건인 고객감동
D모 회사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 라는게 아이러니하게 임직원들은 개같이 굴린다는 소릴 들은적이있네요..
시노부
15/09/02 11: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삼성이나 엘지같이 A/S 강조하는 회사일수록 기사님들은 박봉에 빡세게 굴리시죠 ㅠㅠ;
통신3사의 경우도 고객 한테는 무슨 간이라도 빼줄것 처럼 '말만' 하지만 실제로는 호갱님을 털어라 직원들아!
호갱님이 직원한테 따지는건 직원이 못판거니까 직원 니가 해결해! 난 몰랑 아몰랑! 하는게 일상이기도 하고요...
포프의대모험
15/09/02 11:59
수정 아이콘
D사는 사세가 험해져서 그렇지 L사에 비교하기 미안하죠..
토프레
15/09/02 12:16
수정 아이콘
또 다른 L사는 정도경영... 응?!
15/09/02 11:35
수정 아이콘
취준생을 취준색 취급해서..?
자바초코칩
15/09/02 11:40
수정 아이콘
연봉은 엄연하게 대외비입니다.. 입사도 안한 사람한테 밝힐 이유는 없지요.
신입 연봉이야 이래저래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정보긴 하지만요.
채용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말하면 안될 것 같네요.
RedDragon
15/09/02 11:43
수정 아이콘
취업 박람회 가는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많이 도움이 되냐? 면 그것도 아니죠.
가면 좋은데 시간없으면 안가도 큰 손해는 아닙니다.
물론 채용설명회 참여하면 서류 가산점 주는데는 가는게 좋습니다.
나가사끼 짬뽕
15/09/02 11:48
수정 아이콘
연봉은 밝힐 이유가 없고, 채용 기간에 회사 대표해서 모교 방문을 몇번 했었는데 결국 공식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건 다 교육 받고 가이드라인 내에서 합니다. 1:1 상담할 때 얼마만큼 상세한 질문을 하냐 진짜 우리 회사 오고 싶어하는건지 그런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서 오픈되는 정보가 생기죠.

그리고 채용박람회는 결국 선물 모으려고 가는거 아니었나요? 선물 질에 따라서 인원이 확 갈리던데ㅠㅠ
나가사끼 짬뽕
15/09/02 11:51
수정 아이콘
공개적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알고 싶은 정보를 밝히는 게 최선이기는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현업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만 확실히 오고 가는게 제일 좋은데, 인사팀에서 요청이 와도 보통 가지마라고 하죠; 저도 요청 받아서 모교 방문 하고픈 생각에 팀장에게 말하면 일 팽개치고 어디가냐 이런 말이 돌아오니..

제대로 된 답변을 줄 수 있는 직원들을 각 학교 채용 박람회에 배치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결국 모교 방문에 불과한거라서 취준생 입장에서는 복불복이죠.
나이스데이
15/09/02 12:01
수정 아이콘
나가사끼 짬봉님 말씀대로 '현업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을 여쭤보고 싶어 찾아갔지만,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답변은 '제가 그쪽 업무를.. 인사팀... 아몰랑..'이었습니다.. 인사팀이라 답변이 힘들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걸 탓하고 싶은 것이 아니죠. 정작 취준생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답변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시키지 않았다는 것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나가사끼 짬뽕
15/09/02 12:4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나가서 질문 받으면 아는 선에서 답변을 하지만, 회사에서도 자기 부서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어려운 문제죠.

취준생이 정말로 중요하다면 채용 과정에서부터 현업 쪽 사람들을 배치해서 심혈을 기울이겠지만, 어차피 다같이 하는 거 우리 회사만 없으면 가오가 안사니 아무나 내보내자 이런 마인드라 봐야겠죠.
포프의대모험
15/09/02 12:01
수정 아이콘
공대생이었는데 이런 리크루팅 하면 1~2년차 신입들 와서 자기도 잘 모른단 얘기만 하고 하나도 도움안돼요. 그냥 인사팀 오는게 나았던듯.
Around30
15/09/02 12:20
수정 아이콘
아마 법이 이뭐병이라 그런거 같은데.
일본 같은 경우는 월급 사내복지 연평균 휴일 수 근속년수 다 공개되어있는데.
기업의 의식이 바뀌기를 기다리다간 우리세대에 바뀌긴어려울거같고 법으로 강제하는 수밖에 없는데 법은 노동자의 편이 아닌지라.
메모박스
15/09/02 12:33
수정 아이콘
그냥 사은품 받는 재미로 다녔네요 롯데에선 크리스피 도넛 돌렸던 기억이
15/09/02 12:58
수정 아이콘
연봉이 대외비인건 직원 한명한명의 정확한 액수가 그런게 대외비라고 생각되고
신입이면 거의 비슷하게 시작할텐데 어느정도 선이다, 이정도는 알려주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엄연히 내 직업 선택하는 문제인데 가장 중요한 걸 안알려준다는 게, 회사입장에서 구직자가 일단 면접보고 뽑아주면 이력서 보내줄게랑 같은 말인것 같은데 말이에요.
나이스데이
15/09/02 13:01
수정 아이콘
정확하네요. 직원분께서 '각자가 받는 액수가 다 달라서 얘기하기가 어렵다'라며 얼버무렸고, 저는 뭘 알겠다는건지도 모른체 알겠다며 응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직자들 입장에서 연봉이 1순위일 수도 있지만, 하한선을 알고 싶은건데 정말 너무나도 소중한 보물처럼 꽁꽁 숨겨두고 있네요.
사람의아들
15/09/02 13:0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일본기업의 경우 초봉 약 22만 4천엔(월) + 보너스 연 2회의 식으로 표기
대부분의 서양기업의 경우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4~5M per year 이런 식으로 표기해 주는데요.
연봉은 회사내규에 준한다 혹은 내부협상 등의 말이 아주 웃긴 소리죠. 닥치고 주는 대로 받으라는 말입니다.
뉴욕커다
15/09/02 13:23
수정 아이콘
외국 기업의 경우 공고에 연봉 스케일을 적지 않았다면 입사 전 면접에서 100% 연봉에 대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한국은 입사 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네요.. 제가 잠깐 경험했었을 때도 그랬고요 ㅠㅠ
사람의아들
15/09/02 14:36
수정 아이콘
I would like to know that the pay range of this position
타츠야
15/09/02 18:4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서양기업의 경우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4~5M per year 이런 식으로 표기해 주는데요.
-> 이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좀 다른데요. 외국에 있는 기업이나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들은 공채가 없으니 필요에 따라 수시로 채용 공고를 내는데 연봉 표기 잘 안 하는게 더 일반적이지 않나요? Job description과 qualification 등의 정보만 있지 채용 공고에서는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면접을 볼 때 서로 물어보는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아들
15/09/02 19:01
수정 아이콘
타츠야님//기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물어보면 다 알려주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지원하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다 연봉 오픈이었습니다(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타츠야
15/09/02 19:0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경력으로만 옮겨다녀서 다를 수도 있겠네요. 보통 제 받고 있는 연봉, 받고 싶은 연봉을 면접 보거나 면접 이후에 HR이랑 이야기할 때 협의했었거든요. 아무튼 물어보면 알려준다와 아예 안 알랴줌은 다르긴 하겠네요.
it's the kick
15/09/02 13:15
수정 아이콘
원래 "너안와도 뽑을놈 많아" 가 생활화되어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15/09/02 14:20
수정 아이콘
사실 인사팀도 현업 잘 몰라요.

그리고 공채 초봉은 무조건 공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 이후 연봉은 비공개로 하더라도요.

실컷 교육 다 받고 근로계약서 쓸 따 쯤에야 연봉 알게되는건 불공정하죠.
네마냐마티치
15/09/02 14:27
수정 아이콘
왜 안 알려주냐고요?
안 알려줘도 지원자는 쎄고 쎘으니까요...
노동자가 부족한 국가는 물론 한국만 해도 위험하거나 지원자가 부족한 뭐 중동 파견직 이런건 연봉 다 써둡니다.
결국 너 아니어도 사람 많다는 갑질이죠.
아마안될거야
15/09/02 14:44
수정 아이콘
채용설명회는 갈필요가 없어요...
15/09/02 16:55
수정 아이콘
요즘 더더욱 연봉을 안밝히더군요..
저는 첫 출근하면서 제 연봉이 얼마인지 대강 알았습니다. 다른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요..
타츠야
15/09/02 18:50
수정 아이콘
연봉을 모르고 입사하셨다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본인 연봉이 다른 사람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셨다는 이야기인가요?
15/09/02 20:15
수정 아이콘
제 이야깁니다
연봉도 모르고 부서도 모르고 첫출근했습니다 ^^
제 동료가 니 대강 얼마 될거다 알려주더군요 허허
타츠야
15/09/02 23:38
수정 아이콘
헉... 고용 계약서 안 쓰고 들어가신 것 같네요. 법이 있어도 지키지를 않으니... 안타깝네요.
사람의아들
15/09/02 19:05
수정 아이콘
확실한 사실은, 면접을 보는 순간에 연봉을 알려주지 않는 행위는 공정하지 못합니다. 포커에서 패를 숨겨놓는 것과 같아요.
면접 볼 때 연봉과 기본적인 복리후생 및 사원의 발전을 위한 러닝 시스템이 어떤 것이 있는지 기본적인 매너와 함께 물어봅니다만 대부분 싫어하더라구요, 한국기업은.(당연히 홈피에 써 있는 건 안 물어봅니다! ) 그분들이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처럼, 나도 내 몸값이 대략 얼마나 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무무무무무무
15/09/02 19:58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신입 면접 때 피해야 할 질문이 연봉과 복리후생이라고 팁으로 돌아다니는데요.
너같으면 시작부터 그런 거 물어보는 면접자 뽑고 싶겠냐고 설명까지 구구절절 달면서. 하긴 알바조차 버젓이 협의 중 다는 나라에서 뭘 바라겠냐만.
프랑켄~~
15/09/02 20:56
수정 아이콘
연봉이 대외비라 안알려주는건 좀 웃기죠. 직업선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정확한 액수는 무리더라도 신입연봉 가이드라인정도는 알려주는게 맞죠.
수요자와 공급자간에 평등한 관계가 이루어져야하는데 갑을관계가 너무 당연시 되는게 안타깝네요.
이카루스테란
15/09/03 02:39
수정 아이콘
초임 연봉은 밝히는 것이 맞죠. 돈이 직업 선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합니까. 하지만 초임 이후 성과에 따른 변화분은 대외비가 맞죠. 경력이직할 때 연봉 조건도 말하지 않는 회사에 갈 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토히데요시
15/09/03 06:33
수정 아이콘
전 물어보는 곳마다 대략적으로 다 알려주던데요?... 보너스 제외하고 이정도 된다, 영끌 어느 정도 수준이다. 술문화는 어떤지 여자직원들 비율이나 결혼 출산 후 복직비율은 어느정도 인지도 다 말씀해 주시고..

인원같은 경우도 대략적으로 말씀해주시던데요. 100명정도 뽑을건데 그 중에 사무직은 10명~15명정도다. 우리회사는 어학능력이, 우리 회사는 직무적합도가, 우리 회사는 인적성이, 우리회사는 자소서가 특히 더 중요하다, 이런 것들도 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나이스데이
15/09/03 08:00
수정 아이콘
S모, L모, 등 대기업위주로 가보았지만 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대기업은 아무래도 갑의 횡포를 넘어, 구직자들로 하여금 알권리 조차도 방해하는 것 같네요.
비토히데요시
15/09/03 12:1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연구직/사무직 나누어서 되도록이면 전공 맞는 분 연계해주시려고 하고... 저도 S모 그룹 P모 그룹, A모 그룹 C모 그룹에 갔습니다. 다만 느낀것이 본인이 확실히 알고 가서 좀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 대놓고 "돈은 많이 주나요? 급여 수준은 만족하시는 편인가요?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야근이나 바쁜시기를 예측 가능한가요 아니면 랜덤하게 나타나나요" 등등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상하게 관심없는 회사는 가서 앉아도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사람의아들
15/09/03 10:13
수정 아이콘
당연한 건데, 이런 걸 해 주는 회사가 흔치 않죠. 허허
야근왕오버워킹
15/09/03 16:20
수정 아이콘
어제 채용설명회 나가서 수십명 상대하면서 회사소개 현업에서 하는 일, 연봉, 복지, 출퇴근시간, 면접절차, 자소서 팁부터 첨삭까지 목이 다 쉬도록 아는 거 모르는 거 다 열심히 상담해주고 왔는데... 조금 기운 빠지네요.. 취준생들 안타깝고 힘냈으면 좋겠고 그래서 1분도 못쉬고 5시간 연속 상담만 했는데ㅜㅜ

일단 저희는 예상 연봉 안내해주도록 교육 받았습니다. 제가 2년전에 취준할때도 대략적인 연봉같은거 다 안내 받았던 거 같은데.. 다른가보네요.

그리고 질문하시는 취준생 본인이 얼마나 의미있는 질문을 하느냐도 양질의 상담이 되느나 마느냐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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