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로자편에서 비판을 받은 것 중에 하나는 하비하비열매와 새장의 사기성입니다. 지금까지 원피스 세계에서 강력한 능력이 등장했지만, 하비하비열매와 새장처럼 밸런스를 깨트려 버리는 능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비하비열매의 능력은 손에만 닿는다면 그 어떤 자들도 장난감으로 변하게 됩니다. 새장은 드레스로자의 수많은 강자들이 모여서 한 것이란 잠깐의 멈춤뿐이며, 패기를 다루는 자들조차 새장에 어떤 타격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기적인 능력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 보니 오다선생님이 노망이 들었거나, 등장해야 되는 이유가 있었다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에 집중을 하여 새로운 가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드레스로자와 원피스세계의 평행이론!
1. 드레스로자는 원피스세계의 축소판이라면?
드레스로자편은 알라바스타편과 평행구조를 가졌습니다. 둘 다 거대범죄조직에 의해서 나라가 위협받거나 지배당하는 상황이죠. 그리고 보스는 칠무해 중 한명입니다. 또한 위대한 항로와 신세계의 첫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만약에 드레스로자편이 원피스 작품 세계와 평행구조를 가졌다면? 드레스로자는 원피스세계의 축소판이라고 가정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드레스로자편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원피스의 진행과 결말까지도 추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2. 퀴로스의 상 =포네그리프
제가 드레스로자가 원피스세계의 축소판이란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은 퀴로스의 상이 포네그리프와 매우 유사한 현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검투장에서 3000승을 한 전사에 대해서 아무도 기억을 못합니다. 단지 그 상이 있기 때문에 전설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고대왕국 또한 거대하고 찬란한 문화를 가졌다고 하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단지 포네그리프와 남아있는 문헌이 있기 때문에 전설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퀴로스가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비하비열매로 인해서 장난감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특정 인물이 장난감으로 변해버린 순간 원피스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특정인물은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장난감끼리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고대왕국의 사람들도 특정한 능력에 의해서 다른 존재로 변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서 잊힌 것이 아닐까요?
3. 장난감 = 어인
드레스로자에서 오면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장난감에 대한 존재입니다. 외부인은 장난감에 대해서 매우 놀라지만, 드레스로자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원피스 세계에 이방인이 찾아왔다면, 존재에 대해서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그 존재를 오다선생은 자연스럽게 작품에 등장을 시키지 않았을까 하고 찾아봤습니다.
가설이 맞다면, 그 존재는 어인족입니다. 위대한 항로에 들어가기 전, 나미를 진정한 동료로 얻을 때부터 어인족은 작품에 등장합니다. 8권에서는 인어라고 하는데 번역의 오류인지, 나중에 어인과 인어를 나누는 것이 추가 되었는지는 확인해봐야 할 듯 합니다. 원피스 말고 다른 작품에도 인어는 흔하지만, 각각의 바다생물의 특성을 가진 어인족이란 개념은 저는 원피스에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장난감은 도플라밍고를 위해서 노예로 일하고 있고, 어인족 또한 인간에 의해서 억압받고 노예로 팔리는 존재입니다. 장난감이 밤이 되면 장난감 집으로 돌아가듯이 어인족은 주로 어인섬이라는 해저 1만 미터 지점에서 모여 삽니다.
장난감은 외형은 장난감이지만 그들의 실체는 대부분 인간입니다. 이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어인과 인간사이에 수혈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의미심장합니다. 특히나 징베가 루피에게 수혈을 해줄 때 ‘허왕되게 그려진 환상보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어인과 인간의 실체는 같다.’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드레스로자에서 장난감이 원피스 세계에서는 어인에 해당한다면, 어인족 전체나 어인족 일부분은 악마의 열매의 능력에 의해서 생겨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4. 새장 = 레드라인
도플라밍고의 능력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흰 수염보다 강해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저는 드레스로자편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도플라밍고의 전투능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루피와의 대결에서 기어4에 대해서 도플라밍고는 한마디로 ‘쪽’도 못쓰고 당해버립니다. 주변사물을 실로 만드는 등 각성을 한다해도 기어4를 발동한 루피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도플라밍고는 카이도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등, 힘이 강한 상대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대신에 기생실로 사람을 조종하고 지배하는 영역으로 발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새장은? 이는 도플라밍고가 천룡인이며, 또한 세계정부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완성할 수 있었던 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은 알지 못하는 어떤 부분을 도플라밍고는 알고 있기 때문에 드레스로자에 모인 강자들이 힘을 합쳐도 고작 잠시 멈추게 하는 새장이란 기술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비밀을 모르는 사람은 힘이 강력해도 새장을 직접적으로 부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새장을 미는 장면은, 마치 라분이 레드라인에 머리를 부딪치는 장면이 오버랩 됩니다. 아일랜드 고래 무리 중에서 머리에 상처 난 고래들도 있었습니다. 세상을 둘로 나눈 레드라인, 안과 밖으로 나눠버리는 새장의 능력, 매우 유사합니다.
5. 도플라밍고 일당 = 세계정부
알라바스타와 드레스로자처럼, 범죄조직에 의해서 평화로운 ‘왕국’이 위협받거나 지배당하는 상황을 원피스 세계에 적용한다면, 원피스의 세계를 주도하던 평화롭고 왕국이 범죄조직에 의해서 밀려났을 것입니다. 공백의 100년 뒤에 나타난 세계정부가 그 범죄조직에 해당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왕국 즉 '고대왕국’에 대한 것이 적힌 포네그리프를 연구하는 자들은 세계정부에 의해 제거 당했고, 오하라는 멸망하게 된 것이죠.
만약 세계정부에 의해서 고대왕국 사람들이 어인으로 변하게 하고, 레드라인으로 세상을 나눠버리고, 800년 동안 그것을 알려고 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제거했다면, 해적왕 골 D 로져의 팀이 라프텔에서 확인한 것을 세상에 공표하는 것은 시기상조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처형대에서 원피스(이 세상의 모든 것)를 알려 세상의 변화를 유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 변화로 인해서 다음에 라프텔에 도착한 팀은 골 D 로져 팀과 다른 결론을 얻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진실을 밝혀줄 팀은 밀짚모자해적단이 되겠죠. 알라바스타와 드레스로자처럼.
가설을 정리하자면
1. 드레스로자와 원피스 세계는 평행구조를 가질 수 있다.
2. 어인어인열매(가칭)의 능력에 의해서 고대왕국 사람들은 어인으로 변했다.
3. 장남감처럼 고대왕국의 대한 기억은 사라졌다.
4. 새장은 레드라인에 해당하며, 레드라인은 세계정부에 의해 만들어졌다.
5. 세계정부는 평화로운 고대왕국을 멸망시킨 범죄조직에 해당한다.
6. 밀짚모자 해적단에 의해서, 어인족은 해방될 것이다.
7. 공백의 100년에 대한 역사가 부활할 것이다.
다음 연구에서는 드레스로자편과 어인섬편을 통해서 800년 동안이나 세계정부가 지금의 세계를 유지한 방법과, 그로 인해서 밝혀지는 '원피스' 또는 마리조아에 있는 '국보'의 정체, 어인족이 해방되거나 또는 어인섬이 멸망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가설을 세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