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25 22:02:32
Name 리듬파워근성
Subject [일반] 왕좌의 게임 시즌5 감상 소감 (스포대잔치)

[댓글로도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빨리 뒤로 가세욧!! 피해욧!!! 구석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4까지 본 감상(2014/07/29)
↑링크입니다.
















시즌5 피날레 보자마자 떨리는 손으로 키보드를 잡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제가 분명히 그 싸가지 없는 엘리베이터 소년을 조심하라고 그리 일렀건만
그 놈 눈빛이 조프리를 닮았다고 그렇게 입방정을 떨었건만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 모습에서 이미 어색함이 티가 났건만
서프라이즈 생일 잔치라도 벌여줄 줄 알았나요?
진짜 존 스노우는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이래서 제가 어린 것들을 조심하라는 겁니다. 아오 저 쥐방울만한 것을 그냥 콱.



다들 아시겠지만 왕좌의 게임 시즌 4와 5 사이에 미국 방송국들이 한국의 재야 자막 제작자들을 엄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만연한 불법 공유를 근절하기 위해서 그들은 아주 효율적인 판단을 했지요.
그래서 왕좌의 게임 시즌 5가 시작된 직후에는 인터넷 상의 아마추어 자막들이 모두 기대이하였습니다.
기존의 능력자들이 모두 활동을 접었기 때문이겠지요.

스크린에서 정식 수입된 버전의 자막은 나름 훌륭했습니다.
불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은 줄 알지만 저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초기 팬섭(아마추어 자막)들이 엉망이었던지라 그렇게 느끼기도 했죠.

그러나 치명적인 모자이크 및 흑백전환, 거기서 그치지 않고 심지어는 장면 자체를 편집해버리는 등
도저히 이 드라마를 감상하기 힘든 지경으로까지 만들어 버렸어요.
저는 울면서 올레 티비에서 천원을 내고 보는 건 괜찮을거야 라고 믿어봤지만 또 발등을 찍히고 말았습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들 하셔요.





1.
대너리스의 기만이 더는 참기 힘든 지경까지 왔습니다.
용병단 두목 남자놈과 분명 베드신이 있는데 필사적으로 이불을 부여잡고 중요한 부위를 가리네요.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물론 저는 다 알아요.
하지만 그게 어느덧 시즌1인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녕하신지 이 바쁜 스케줄 중에도 건강은 괜찮으신지 팬이라면 궁금한 것 아닙니까?

저는 디카프리오가 어떤 할아버지가 될지 궁금해요. 지켜볼 겁니다. 그거랑 같은 이치예요. 그냥 궁금해서 그럽니다.
안부라도 묻고 싶어요. 저같이 불쌍한 사람은 안중에도 없나요? 이게 여왕입니까?
HBO가 언제부터 이렇게 속 좁은 방송국이었습니까? 그 장쾌한 패기와 드높은 기상은 다 어디로 사라졌죠?
분명히 경고합니다. 시즌 6에서는 제발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전해지길...



2.
대너리스와 마저리 티렐 두 옹녀의 승부는 현재 2:2로 팽팽합니다.
물론 마저리가 세번째 남편인 토멘을 맞이했고
토멘 생김새를 보아하니 모기에만 물려도 죽을 것 같아서 장기적으로는 마저리가 1점 더 앞서게 될 것 같군요.
제 취향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감빵에서 엉망진창인 모습이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마저리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잠깐 출연했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에게 살짝 추파를 던지는 배역을 맡았었는데 그 큰 입을 비뚤거리며 말하는 게 역시나 매력적이더군요.



3.
산사가 램지에게 팔려갈 때 진짜로 소리 질렀어요.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시즌4 때는 라니스터 조지더니 이번 시즌은 이미 조져놓은 스타크를 또 조져요.
왜 시즌마다 번갈아가며 한 가족을 이렇게 망쳐놓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문에서 적어도 한 명은 잘 살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스타크 조지는 건 무슨 쿨이 이렇게 짧나요? 스타크 조지기 – 마음가짐 – 스타크 조지기?

마지막에 보니까 고자랑 뛰어내리던데 우리집이 아파트 12층인데 베란다에서 보니 우리집이랑 높이가 얼추 비슷해 보이는데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는데 설마 살아남지는 못하겠죠.
물론 산사의 키가 아파트 8층 정도는 되니까 산사에게는 무릎 높이겠지만 구더기는 분명 죽었겠네요.



4.
아리아는 스타크가 아니었습니다. 휴우가였어요.
백안을 뜨게 되었으니 이제 노바랑 제라툴은 끝난 겁니다.
다만 제가 아는 휴우가 처자와는 몸매가 사뭇 달라서 걱정입니다.
니들을 버리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그래도 잘 숨겨두네요.
그리고 대체 아리아 늑대는 어디있는건지 이번 시즌에는 나오겠지 했는데 안 나왔습니다.

첫 살생부의 대상을 참수했을 때 정말 멋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잠입해서 도륙내는 걸 보니 역시 닌자 맞네요. 요시! 아리아 후유가!!
설마 진짜로 눈이 멀어버린 건 아니겠죠? 아 제발….  설마..



(설마 이건 아니겠지…)



5.
머리도 잘리고 팔도 잘린 근친기관차 제이미가, 알고보니 뮤지컬 배우인 검객을 데리고 니모를 찾아서를 찍습니다.
잠입한다 그래놓고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데 제가 다 속이 터지더라구요.
어쌔신 크리드를 해봤다면 절대 이런 짓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연스럽게 미녀삼총사 사이에 섞였어야 했는데...
감옥에서의 나 어때? 장면은 정말 황홀했어요. 물론 올레 티비로 보신 분은 모르시겠지만요.
어쩜 그 작은 체구에, 게다가 숏컷까지 해놨는데도 그리 예쁘고 착한지.

반면 두 언니는 막내에 비해 호방함이 덜하더군요.
특히 창 다루는 언니는 창 던지는 모션이 뭔가 좀 이상했어요. QWOP같기도 하고.
채찍 다루는 언니는 의상이 에러였죠. 원래 채찍은 그런 옷을 입고 다루는 게 아닌데..

제이미와 서세이의 관계는 심지어 그들의 딸인 미르셀라도 알고 있었어요.
제가 이 드라마를 시즌5까지 봤는데 이 드라마의 등장 인물 중에 제이미와 서세이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직 당사자들만이 아니라고 설마 모르겠지 하면서 전전긍긍했지요.
이럴 거면 대체 왜 시즌1에서 브랜을 밀어 떨어뜨린 건지...
‘어이, 너 설마 몰랐냐? 하핫 똑똑히 보라구’ 하면서 하던 일을 계속 했으면 이 드라마는 시즌1에서 다 끝났을텐데 아쉽네요.



6.
드디어 등장한 미르셀라 바라테온(라니스터)은 정말 시즌5의 백미였습니다.
왕국 최고의 미녀와 최고의 미남이 쿵떡쿵떡 하면 이런 미녀가 나오네요.
원빈-이나영이 무엇을 낳을지는 모르겠지만 참외를 먹고 똥을 싸도 저보다는 잘생겼을 겁니다.
와.. 이게 판타지라 그러더니 유전 법칙은 너무나 현실적으로 고증해 놓았네요.
정말 너무 이뻐서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어? 그런데.. 잠깐, 코에서 피가….. 안돼…. 이러지마… 이그리트도 죽였잖아 ㅠㅠ



7.
난쟁이랑 빡빡이가 결국 미린 입성에 성공했네요.
미린에서는 각시탈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 때문에 회색벌레가 치명상을 입고 웨스테로스 제일늙은검이 죽고 맙니다.
아 진짜 멋진 할배였는데 아쉽네요. 이렇게 되면 대너리스의 인재풀이 확 줄어드는데
때마침 추방되었던 조라 모르몬트가 카르가스처럼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뼈빠지게 싸워서 1등했더니 또 내쫓네요.
제가 와우 투기장 어깨 평점 달 때도 1900점 올라가면 3연패하고 간신히 또 올라가면 3연패하고 그래서 조라의 마음을 잘 압니다.
원반 물어오면 다시 냅다 던지는 주인을 보는 기분이죠.

아무튼 이 각시탈의 반란 때문에 대너리스 일행이 큰 위기에 빠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긴장하셨던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 뭐가 나올지 뻔했으니까요.
호위기사들이 시간을 버는 동안 대너리스는 빠른 날탈을 타고 도망가버렸죠.

그런데 제가 조금 걱정되는 건 고작 창이 용에게 꽂히네요?
롱기누스의 창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녹템 창인데 드래곤이 고작 그런 거에 피해를 입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지 혼자 용타고 날아서 도망가는 대너리스 표정 보셨나요? 저 밑에 지 사람들 다 죽을 위기인데 저 선수 웃고 있어요!!
아무튼 막판에 보니 수천명의 남자들이 말을 타고 대너리스 주변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며 질투 엔딩씬을 찍던데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8.
아, 난쟁이랑 빡빡이 얘기하고 있었죠;;
자꾸 여자 이야기만 하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
티리온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인데요.
여행을 많이 하고 가는 곳마다 매음굴에 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이 세계관의 팔도미녀를 상세히 소개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미린으로 가는 길, 에소스의 한 매음굴에 들렀는데요. 와... 대너리스 코스프레한 분 정말 멋지더라구요.
등장하는 장면마다 술을 마셔서 걱정인데 그러다간 간이식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간이식을 해야 할 땐 서울대병원에 가서 꼭 PGR21 이름으로 기부된 기금을 쓸 수 있기를.



9.
울었습니다. (행복한 화형식 네타 있음)

바닥에 꿇어앉아서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양파기사가 옆에서 왜 우냐며 퇴각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귀에 안들어온채…
안멈추는 눈물과 함께 계속 계~속 울었습니다.
오로라 공주를 볼 때도 눈시울이 붉어질 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만,
왕좌의 게임은…달랐습니다.
사슴 목각 인형 주는 장면에서 울음이 터지더니만,
저는 아빠 딸이예요 할 때도…
양파기사가 캐슬블랙에 갈 때도…
결국 잡아 묶어 십자가에 걸고 불을 붙이고…
부모님이 주무신게 정말 다행이네요…(보셨으면 뭐라고 하셨을지…).
난생 처음… 슬픔이라는 것에 눈물을 흘려보네요.


(↑이장면, 정말 죽어라고 울었죠, 하핫…)



10.
타스의 브리엔이 드디어 성과를 냅니다.
매번 돌아다니고 쌈박질만 할 줄 알았지 지금껏 의미있는 성과는 거의 없었거든요.
드디어 스타니스의 목을 베어 실적을 올립니다.

정말 죽어 마땅한 놈이었죠. 제 딸에게 그런 상처가 있었다면 저는 더욱 더 딸을 사랑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석연찮은 건, 결국 램지가 승리했기 때문인데요.

하아.. 정말 브리엔님만 믿습니다. 이젠 정말 브리엔님 뿐이야! 브리엔님이 다 해주실거야!
브리엔님! 산사도 구해주실거죠? 그리고 램지 혓바닥 좀 뽑아주세요.
첫날밤에 신부에게 그런 체위를 시도하는 놈이 어딨습니까?
전 해본 적은 없지만 성교 이전에 전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어요.
그걸 생략하면 여성은 매우 아프다고 합니다.
하물며 야겜을 해도 아니 제가 무슨 소리를… 에로게, 아니 키보드가 왜이러징.. 성교육 책에 의하면 전희는 성교의 워밍업과도 같아요.
산사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물론 산사는 손가락 두 개로 램지 허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지만 아직 마음이 약한 게 흠이에요.
다만 걱정인 건, 브리엔이 데리고 다니는 놈이 자꾸 신경쓰입니다.
브리엔이 제발 자신의 종자의 정체를 깨닫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장면은 보고 싶지 않아요.



11.
시즌 5는 여기저기서 반란이 기승인데요. 킹스랜딩에서는 서놋사의 굴욕이 일어났습니다.
대너리스가 오만해지고 미르셀라가 죽어버려서 차포를 다 뗀 제작진이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고향을 잃은 프로토스처럼 서세이도 킹스랜딩에서 알몸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저는 서세이가 정말 싫었어요. 시즌5 중반까지도 정말 코를 비틀어버리고 싶었는데
막상 저 장면이 나오니까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녀의 내면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세이는 늘 그렇듯 자신의 잔꾀를 믿고 깝치다 화를 불러요.
시즌5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얕은 수를 두었다가 되려 당하고 말았는데 저는 이 장면이 너무 갑갑하더라구요.
아마도 토멘 때문일 겁니다. 조프리였다면 하이셉터를 벽에 걸어놓고 석궁을 쐈을 거예요. 정말 답답합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서세이가 거산을 보내 하이셉터의 수박을 터뜨려 줬으면 좋겠네요.
어디 그 잘난 신께 빌어보시지! 제가 서세이를 응원하는 날이 올 줄이야…



12.
언데드와의 전쟁 장면은 정말 멋졌죠. 발라리아 강철검은 역시 전설템입니다.
제작비가 늘어나니 이번 시즌에는 거대한 규모의 장면이 꽤나 많았네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화이트워커는 뭐랄까 디자인이 별로예요.
같은 능력을 쓰는 리치왕에 비해서 너무 가난해 보입니다. 어디서 거적떼기 둘둘 말고는...
화이트워커가 태어날 때 온 7왕국이 그의 이름을 속삭이지 않아서일까요?
어쨌건 드래곤 글래스를 그곳에 모두 놔두고 온 걸로 보이는데 앞으로 펼쳐질 언데드와의 전쟁에서 어떻게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전쟁 장면에서 나왔듯 주인공인 존 스노우가 죽는 일은 없겠지만요.



13.
야 이 작가 놈아 ㅠㅠㅠㅠㅠㅠㅠ
올리 너 진짜 내가 죽이러 간다. 이그리트 죽였을 때도 진짜 개 빡쳤는데!
쏜 너 진짜 내가 죽여 버릴 거다. 내가 지금 호토바이를 몰고 가서 이 반란놈의 종자들을...
안돼!!!!!!!!!!!!!!!!!!!!!!!! 안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14.
코주부 브랜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호도도 안나왔는데요.
제 생각엔 코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러다 하차하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아마도 코만 먼저 빨리 자라버린 것 같은데 나머지 얼굴부위들도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건지…
그리고 릭콘이랑 야만용녀는 어디서 객사라도 한 건지...



1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소설을 샀지만 읽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가 하는 동안은 드라마에 집중하고 책은 나중에 드라마 완결 이후 보려구요.
(그리고 일단 양장본이 나와야 합니다. 무조건!)
그런데 여기저기서 이미 스포를 다 당해서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어요.
스포가 아니었다면 저는 멘탈이 산산조각 났겠지만요;;

시즌4 까지 킹스랜딩에서 수도정치에 집중하던 두 간신이 각자 다른 곳으로 떠나서 이야기가 풍성해졌습니다.
이제 정말 전국시대처럼 이야기가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요. 흥미 진진합니다.
대너리스가 정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난쟁이도 맞이하고 드래곤 길들이기에도 어느정도 성공해서 위기는 여기까지일 것 같네요.
결국 정치질의 주력 인사들을 각 지역으로 퍼뜨려놓아서 여기저기서 난리가 난 모양세입니다.

저는 지난 시즌까지 보고는 '누가 왕국을 차지할까'가 주된 관심사였는데 이젠 '이 대륙의 운명은?' 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부디 언데드 군대와 삼룡이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지 않기를 빕니다.

브라보스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내용이 많은데 다음 시즌에는 강철은행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16.
전체적으로 저는 아주 만족하며 봤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사랑하나봐요. 그냥 보고 있으면 좋습니다. 제발 끝나지 않기를 바랬건만 시즌5도 다 보고 말았네요.
하아.......
이거 또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선진 한국 드라마의 시스템을 빨리 저 미개한 나라에 수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드라마 만드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죠? 정말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네요.
등장인물 죽이는 거는 임성한 작가도 똑같은데 임성한 작가는 빨리 빨리 잘도 쓰거든요.
게다가 죽이는 방법도 매번 칼로 찌르고 베는 마틴옹과는 달리 웃찾사를 보다 죽는 등 온갖 참신한 기법들도 많은데...
마틴옹도 임성한 작가에게서 좀 배우길...


빨리 내년이 왔으면 좋겠네요. 빨리요.
올해는 버립시다. 빨리 내년 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테비아
15/06/25 22:03
수정 아이콘
선댓글 후감상!!
세상에 시즌전부터 프리뷰 써달라니까 리뷰를...ㅠㅠ 감사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5/06/25 22:05
수정 아이콘
2는 대너리스가 아니러 서세이라고 수정하셔야
리듬파워근성
15/06/25 22:17
수정 아이콘
서세이 남편은 한 명만 죽지 않았던가요?
절름발이이리
15/06/25 22:2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06/25 22: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마 눈 쌓인 곳에 뛰어내린걸텐데.. 러시아 횽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눈 쌓인곳에 뛰어내리고 히히덕 거리며 기어 나오는걸 본 적이 있으니, 아마 둘 다 살겠죠 뭐.
15/06/25 22:09
수정 아이콘
하이셉터를 벽에 걸어놓고 벽꿍..크크크- 동감합니다! 존 스노우는 계약이 끝나서 머리도 자르고 했다는데... 정말 죽어버리고 끝인건지...ㅠㅠ
담배피는씨
15/06/25 22:11
수정 아이콘
제 5시즌 느낌은 역시 스티냐드
왕재는 저정도는 해줘야죠.. 자식을 갈아 넣든.. 형제를 를 갈아 넣든 ..
왕재는 모든 것을 지켜 봐야 하는거죠..
it's the kick
15/06/25 22:13
수정 아이콘
갓리아 갓타크... 스티븐 킹 취향인 저에겐 갓리아 시점이 언제나오나만 기다리게 만드는 시즌이었습니다.
Jon Snow
15/06/25 22:14
수정 아이콘
산사는 살아있을것 같고..
존은 살아날것 같고..
스타니스는 살아있지 않을까요?
미르셀라는 죽은것 같습니다ㅜ
리듬파워근성
15/06/25 22:19
수정 아이콘
스타니스 목잘리는 장면이 안나오긴 했는데..
브리엔이 자비를 베풀었을까요? 그럴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마티치
15/06/25 22:15
수정 아이콘
호돌이를 그토록 애타게 찾았는데 끝끝내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대너리스의 현실 남친이 존 스노우가 되어버려 HBO 스타일을 못 만드는 듯...

역시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욕나올뻔 했습니다. 페북에 왜 많은 이들이 탄식을 했는지가 이해가 가는.... 유 노 놋띵 존 스노우..ㅜㅜ
롤러코스터
15/06/25 22:20
수정 아이콘
다 필요 없고 시즌 6에서는 타인 샌드가 더 많이 활약하길
제발요
리듬파워근성
15/06/25 22:21
수정 아이콘
마음이... 전해지길... ㅠㅠ
AraTa_Lovely
15/06/25 22:2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시즌5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스카이
15/06/25 22:26
수정 아이콘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써세이의 알몸은 대역입니다. 안 벗는 계약이 있다네요. 어쩐지 넘 풍만하다 했습니다.

스타니스도 목이 떨어진 장면이 안 나와서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릅니다. 브리엔이 스타니스와 산사를 교환할 생각에 데려갔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드래곤은 아직 애기라네요. 다 크면 지금 크기가 머리 정도 크기랍니다. 한 마리가 만명의 군인을 잡는다는데, 다음이나 7시즌쯤에는 더 세지겠죠. 언데드랑 싸우는 장면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스타니스가 살아있을 지 모르듯 마르셀라도 살아있길..다음 시즌에도 그 다음에도 보고 싶어서요흐흐
리듬파워근성
15/06/25 22:28
수정 아이콘
헐 대역이었다니!!!!!!!!!!!!!!!!!!!!!!!!!!!!!!!!
엘롯기
15/06/25 22:36
수정 아이콘
계약이 아니더라도 벗을수 없는거 아닌가요 크
지금 만삭으로 알고 있는데...
솔로10년차
15/06/25 22:37
수정 아이콘
많이 가린 대역은 자주 봤는데, 다 보여주는 대역도 가능하군요. 닮은 사람인건가요?
롤러코스터
15/06/25 22:48
수정 아이콘
왕좌의게임 갤러리 가서 봤는데 전신샷에서 보면 합성인게 엄청 티나더라구요.
목 위로 얼굴만 따로 합성했어요.
솔로10년차
15/06/25 22:52
수정 아이콘
뭔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작진은 그렇게 캐스팅할 사람이 없었을까요?
시즌1 시작할 때 이미 소설로 나온 장면으로 알고있는데.
highfive
15/06/26 00:24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인상과 연기력을 따져서 캐스팅 했겠죠. 설마 이 장면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 했겠어요.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배우의 연기가 대단해 정말 좋더군요.
아리아스타크
15/06/25 22:31
수정 아이콘
작가를 납치해서 글만 쓰게해야합니다...
이제 책읽고 스포해줄 사람도 없고 막막하네요....
이제 기술좀 쓰는가 했더만 장님이라니..장님이라니...
호구미
15/06/27 08:31
수정 아이콘
읽은지 1년 정도 돼서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여태까지 나온 부분에 아리아 장님된 이후 부분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왕겜 드라마가 얼불노 원작이랑 괴리가 꽤 커져서(특히제이미-브리엔느 부분이랑 산사-테온 부분은...봉합이 안될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그대로 갈 거라는 보장이 없네요.
그러지말자
15/06/25 22:32
수정 아이콘
대너리스가 여왕을 참칭하고 있지만 진정한 여왕은 역시 서세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았죠.

딱히 흠잡기 힘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데 누가 반론을 제기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못내 아쉬운점이..
액션인듯 합니다.
소개팅에서 만난 모태솔로 남녀처럼 수줍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검술액션이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오베린의 죽음이 유독 안타까웠던건 그 특유의 영어억양이 매력적이었던 것도 있지만
사실상 유일하게 '액션'을 보여주는 캐릭터였던게 컸죠.
바위처럼
15/06/25 22:46
수정 아이콘
오베린 액션 멋있었죠. 그런데 왕좌의 게임은 보면 고증이 참 잘 되어 있다고 느끼는게, 빠른 스피드의 브라보스 검술에 대해 '춤'이라고 비아냥대는 확실한 이유가 중장갑+대검에 있었잖아요. 얇은 칼로 신나게 휘둘러봐라, 갑옷에 기스나 나나. 그렇다보니 기본적으로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기사급 칼싸움은 중장갑을 입은 사람들이 대검을 한손 내지 두손으로 휘두르게 되고, 그러면 지금의 액션신이 오히려 상당히 리얼하게 그려낸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영화 바람의 검심에서 보여준 검술액션과는 스타일이 완전 다르지만..
파르티타
15/06/25 22:3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근데 브리엔의 종자가 무슨 스토리가 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라니스터 가문에서 붙여준 사람이었던것 같은데
그러지말자
15/06/25 22:36
수정 아이콘
종자보단 종마에 가까운 피지컬의 소유자인걸로..
스타카토
15/06/25 22:40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한....피지컬을 갖고 있죠....
얼마나 어마어마했으면... 돈도 안받고....무료로 했다고......흠흠흠....
솔로10년차
15/06/25 22:53
수정 아이콘
소설엔 없는 설정인데, 드라마에서는 창녀들이 섹스 후에 돈을 돌려줄 정도로 섹스가 절륜하다는 설정입니다.
이걸 성기가 크다는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구요.
즈믄가람
15/06/25 22:37
수정 아이콘
시즌 5 보면서 에러라고 생각한게 스타니스가 딸을 태워 를로에게 바치는 장면이었어요. 원래 스타니스는 강인하고 원리원칙주의자여서 소설에서는 로버트의 사생아조차도 불여인이 자신에게 달라 를로에게 바쳐 드래곤스톤에서 돌용을 깨우겠다고 끊임없이 요청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거절하거든요. 로버트 왕의 정당한 후계자로서 칠왕국의 안정을 위해 자신이 철왕좌를 차지하려 하지만 불의한 희생은 결코 저지르지 않는 캐릭터인데 왕의 피가 필요하다고 자기 딸 낼름 태우는거 보면서 캐릭터를 왜곡해서 너무 아쉽네요.
Jon Snow
15/06/25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충격먹은 장면인데 그거 작가님이 인증하셨다고...ㅜㅜ
즈믄가람
15/06/25 22:52
수정 아이콘
아니.. 마틴옹께서...!!!
솔로10년차
15/06/25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캐릭터가 왜곡됐다기보다, 캐릭터가 변한걸로 해석했다고 보여지더군요. 어차피 죽을 사람이니까, 어떤 선악구도를 분명하게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원리원칙을 주장하던 사람이 자신의 원칙을 깼고, 그 직후에 죽었다는 식으로요.
리듬파워근성
15/06/25 23:04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에서 원칙을 깬 자는 대체적으로 결말이 좋지 않았죠.
솔로10년차
15/06/25 23:0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초심을 잃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소설을 안봐서 소설과 다르다는 것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도 있겠지만요.
스타카토
15/06/25 22:39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떤 약을 드셨길래 이런글을......추천눌렀습니다.
호돌이를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끝내 안나오더군요....
러브액츄얼리의 그 꼬맹이가 해골한테 박살날때 호돌이는 살겠구나 싶었는데....
왜 이번 시즌5에는 나오질 않는건지.....

시즌5전까지 써세이를 참 미워했는데....어머니의 자비를 보고...애증이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왜 대역이란 말인지!!!!! 300에서는 그렇게 자랑해놓고서!!!!왜!!!!!!!!!!
아마 문신때문이겠죠? 제길....문신.....

시즌6에서 아리아가 참 기대됩니다. 암살자가 되어....뾰족한 니들로 니글니글한 장면을 참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대너리스는 참 인력풀이 어마어마합니다. 랜덤으로 리스폰했는데.....남자들이 우글우글 오다니....그것도 백마탄 왕자님들이....
마치 피지알에 여자회원 인증했을때 댓글달리는 속도같더군요.....
대너리스....참 부럽습니다.....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자석처럼 달라붙다니!!!!!!

시즌6에 스타크 엄마가 부활한다는데.....왜 이름이 레이디 스톤 하트란 말인지.....돌 심장 숙녀.....좀 그럴듯하게 이름짓지....
넥커터 레이디 라던지....페이스 스크래치 레이디라던지......쩝...
어쨌든 언데드로 부활한다니 아주 기대됩니다.....언데드...흠....야언이 기억나긴하는데...
존스노우도 죽어야 사는 남자라....엄마와 같이 손잡고 언데드로 부활하겠죠.....흠......언데드....
존스노우의 정체가 알고보니....타르가르엔...대너리스의 조카더라.......라는 말이 있는데.....현실 연인인데...극중 조카라니.......
거기다 3마리의 용중 한마리를 탐으로서 증명한다....라는 설이 있는데.....아무것도 모르는 존스노우가....알고보니 다 알고있는 남자였다는.....흠...
시즌 6가 아주 기대됩니다.......
리듬파워근성
15/06/25 23:06
수정 아이콘
예 제가 알기로는 아마 소설 제목인 '얼음과 불의 노래'가 타가리옌(불)과 스타크(얼음)의 자식인 존 스노우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시즌5에서 전쟁을 춤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혹시 노래라는 것도 춤과 병행되는 것이라면
일각에서는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타가리옌의 대결이라고 보기도 하더군요.
그 어느 쪽이건 흥미롭습니다. 빨리 시즌6가 나왔으면 ㅠㅠ
순뎅순뎅
15/06/25 23: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타르가르엔 왕조에 반란이 일어난 계기중 하나가
마상 창술 대회에서 라예가르 타르가르엔이 관전중이던 에다드의 여동생(로버트 바라테온 왕과 약혼한)을 납치 후 강간해서 일어난 일이었죠.
그리고 전쟁이 터지고 어느날인가 에다드 스타크는 자신의 사생아라며 존스노우를 데리고 왔죠...유명한 원리 원칙주의자이자 아내를 끔찍히 사랑하는 그 에다드 스타크가요.

그리고 얼마 전엔가... 작가 인터뷰에서 작중에 죽지 않는 3명이 존스노우,대너리스, 티리온 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스노우는 저러고 살거에요...(언데드로 사는게 아니고)
스타카토
15/06/26 01:06
수정 아이콘
음...존스노우가 죽어야 되는 이유가 있는것이 일단 나이트워쳐의 서약이 죽어야 그 서약에서 해방을 할수 있기에...
시즌5의 마지막 엔딩에서 피를 흘리면서 죽기 직전에 피날레를 했는데...결국 죽긴 죽을꺼에요...
그다음 붉은 여인에 의해 부활될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저는 그걸 결국 언데드라고 표현한거에요...
붉은 여인이 스타니스를 쌩뚱맞게 떠나서 블랙캐슬로 이동한것이 결국 부활을 위한 복선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운드와 아리아가 여행중 차남용병단(깃발없는 용병단이었나요???)을 만났을때 몇번이나 죽었다가 불의 신에 의해 수차례 살아났던 그 사람처럼 되겠죠~~~난 이번에 4번째 다시 살아났어~~라고 자랑했던 그 사람들이요~~~
하긴~~~가만 생각해보면 분명 언데드와 거리가 멀긴 하네요.
랍상소우총
15/06/25 22:42
수정 아이콘
대너리스가 초심을 잃은 건 참 아쉽습니다...
Nasty breaking B
15/06/25 22:43
수정 아이콘
왕겜 시청자들의 마음을 200% 대변하는, 심금을 울리는 리뷰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바위처럼
15/06/25 22:44
수정 아이콘
1번에 노출신 요구? 권리? 이런건 농담으로라도 약간 좀 껄끄럽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왕겜을 재밌게 본 입장에서 리뷰 재밌게 읽었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원작자가 6부를 2015년 내 완성, 15-16시즌 발표를 예상하고 있는데 총 7부 완결로 계획된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드라마 각본에 참여하게 되면 소설 집필기간이 엄청 늘어나는데 당장 원작자 연세가 꽤 되는데다가 7부 메인스토리 완결 이후에도 그 세계관을 이용한 외전격? 이야기인지 2부인지에 대해서도 기획이 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측에서는 시즌 6부터의 드라마는 HBO 자체 오리지널 스토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드라마와 소설간 몇 가지 차이점들이 있고 그 부분들로인해 스토리가 갈라질거라는 이야기가..
리듬파워근성
15/06/25 23:03
수정 아이콘
마틴옹 진짜 오래 사셔야겠네요 크게 보면 이제 겨우 6부 능선을 넘은 것 같은데요.
드라마랑 소설이랑 스토리 따로 가는 것도 괜찮네요. 이미 분량상 소설을 따라잡았고 드라마에서 변경된 설정도 많다고 하니까요.

말씀해주신 부분은 저도 다시 읽어보니 부끄럽네요. 아마 제 안의 음란아저씨가 또다시 꿈틀거린듯;
이미 써놓은 글이라 비겁하긴 하지만 표현만 되도록 수정해보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바위처럼
15/06/26 01:03
수정 아이콘
게다가 마틴옹이 각본작업 안하겠다고 하기도해서.. 시즌6,7이 잘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얼불노 원작주기가 거의4~5년이라ㅜㅜ
15/06/25 22:52
수정 아이콘
와 필력도 굉장하지만 신사력은 존경스러울 정도시네요. 재밌는 글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리듬파워근성
15/06/25 23:08
수정 아이콘
신사력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고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15/06/25 23:01
수정 아이콘
자막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말하자면
1회자막을 왕겜을 전혀 보지않고선
서세이가 점쟁이 찾아가는 장면에서 "우린가야해 ! 산시!" 라고 하지않나, 차남용병단을 두번째인생이라고 번역하지않나...
결국 디씨 왕겜갤에선 서세이한정으로 산시라고 부르더라구요 크크
리듬파워근성
15/06/25 23:08
수정 아이콘
아, 저 그 자막 봤어요. 산시라고 하길래 뭐지? 했는데...
제가 올레티비로 보겠다고 다짐한 계기였죠;
Magicien
15/06/25 23:17
수정 아이콘
에밀리아 클라크의 잃어버린 초심은 반드시 찾아야할 것입니다!
15/06/25 23:24
수정 아이콘
전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3시즌까지는 비슷하게 갔는데, 점점 차이점을 보이더니 5편은 많이 달라지더군요.
아직 시즌5를 절반밖에 보지 못했네요. 그런데도 충격의 연속입니다.

1~4편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대너리스가 콰스에 갔을 때, 그곳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 쪽 가슴을 드러내는 전통 옷차림을 하는데, 그 옷차림이 생략되었더군요. 혹시 나올까봐 두려워서(!) 집사람이랑 애 몰래 혼자 보고 있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2. 성격파탄자에 킹슬레이어인 제이미 라니스터가 알고 보니 제법 명예로운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킹슬레이어 호칭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고민도 하고 자책도 하면서요. 시즌이 바뀔수록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요. 죽은 케틀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브리엔에게 자신의 검까지 주는가 하면 동생인 티리온도 살려주죠.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록 초반 장면이 아쉽습니다. 원작에도 없는 부분인데, 포로에서 탈출할 때 자신의 임시 종자도 했었던 라니스터 친척을 때려죽이고 그걸 이용해서 달아나죠. 기사로서 있을 수 없는 장면이라서 원작과 달리 제이미가 굉장히 잔인하고 성격파탄자로 계속 나올 줄 알았거든요. 서세이를 빨리 만나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 대해 자책하는 장면 한 번 나오지 않은 것은 에러였어요.

3. 티리온 여친 셰이를 죽인 것이 아쉬웠습니다. 원래 원작에서도 죽이긴 합니다만, 원작에서의 셰이는 훨씬 세속적이었죠. 드라마에서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보여서 마지막에 티리온 아버지 침대에 있는 것이 의아하게 보였습니다. 티리온에게 배신당한 기분에서 거짓 증언을 했더라도 그를 사랑했으니 사형이 결정된 상황에서 자살하거나 어디론가 떠나버리는 것이(훗날 콰스나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난다거나) 좋을 것 같았거든요.


쓰다 보니 길어질 것 같네요.
5시즌까지 다 보고 나면 저도 한 번 감상을 올려볼까 합니다.
정말 재미난 드라마에요^^


ps : 7번의 드래곤이 창에 당하고 그 상처가 심한 것은 저도 실망이었습니다. 원작에서의 드래곤은 훨씬 강력했거든요. 정확히 눈을 겨냥하지 않는 한은 드래곤에게 활살이나 창 등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나오지요. 창으로 찔러도 오히려 창이 녹아버리고 맞은 자리에서는 연기만 나지요. 그냥 드래곤 자체가 불의 화신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책의 진도와 드라마의 진도가 비슷해졌기 때문에 책을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초반부는 드라마와 거의 똑같기도 하고요. 문제는 아직 6권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앞서가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시즌6이 나오기 전까지도 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원작에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레이디 스톤하트나 그레이조이 가문 관련, 몰래 키워진 또 다른 대너리스의 친족 등)이 나오지 않을까도 싶네요.
질보승천수
15/06/25 23:52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안보고 소설로만 봤는데 드라마가 벌써 거기까지 진행됐군요.
원작을 멋대로 뜯어 고치는 영상화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렇게 썼다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영상화가 되고 있는걸 보며 마틴옹이 어떤 생각을 할런지....
영상화가 까마귀의 향연까지 끝난건가? 일단 드래곤과의 춤을 까지 진행이 안 된 것만은 확실하군요.
그나저나 영상화 속도가 소설 집필 속도를 너무 빨리 따라잡는 감이 있어서 아마 다음부터는 꽤나 오래 기다리셔야 할지도......
저는 기다리는게 지겨워서 그냥 원작 완결되면 몰아서 볼 생각입니다만 생각만 그런거고 결국 원작 소설 나오면 읽게 됨.......
프로아갤러
15/06/26 00:19
수정 아이콘
존스노우가 데스나이트가 되어 양민들을 도륙하고다니는것도...
15/06/26 00:19
수정 아이콘
리뷰를 보고 감동이 몰려오는군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보면서 임팩트가 조금 덜한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10화를 보면서 제대로 감정이입을 했네요
비소:D
15/06/26 00:36
수정 아이콘
아 거 약 어디 파는거 빠셨나요? 진짜 글이 너무 재밌네요 크크크크크크
산사는 참 마음이 야캐서 탈이죠
그 쬐매난 램지정도야 두손가락이면 껌인데 껄껄
Be[Esin]
15/06/26 00:43
수정 아이콘
반가운 글이네요.
존은 다시 살아날것 같습니다.
빛의신을 모시는 사제가 스타니스 버리고
요새를 찾은 시점이 절묘하기도 하고,
윗 댓글중 언급된 내용과 마찬가지로
대너리스,존,티리온,아리아는
시즌 끝까지 죽지않는다는 작가의 인터뷰가
있었다고 하네요.

용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은 저도 들었는데,
다음시즌에선 그래픽이 두배는 커진다고 하니
현상태가 창맞고 아파하는게 아니라
다음단계를 준비하는 (진화?)과정중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더군요.

시즌7정도로 드라마는 마무리가 될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던데, 번외편으로
영화화 되면 꼭 보고싶네요.
도바킨
15/06/26 00:46
수정 아이콘
대너리스 안벗는다고 까는 분들이 뭐 모든 커뮤니티에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벗으면 좋긴 하겠지만 안 벗는다고 까는건.. 뭐 농담반 진담반이겠죠?

마르셀라가 왕겜 최고 미녀의 포텐을 보여줬는데 보여주자마자 사망..한게 아쉬운건 대 공감이요.

소설상에서 제이미와 서세이의 근친이 확 퍼진건 로버트왕이 죽고 스타니스가 전서오?로 웨스테로스 전역에 그 사실을 전한 이후로 알고 있습니다.
뭐 물론 레드킵 내에서 몇몇은 알았겠지만 공공연한 사실이 된건 스타니스가 퍼뜨린 이후죠.


앞으로는 아마..
대너리스는 특유의 매력?적 카리스마로 도트락인까지 자기 휘하로 포섭하고 다친 용과의 교감도 늘려서 더더욱 먼치킨이 될거 같고..
존스노우는 모두의 예상대로 부활은 할텐데.. 불의 여사제가 부활 시킬지 백귀?들이 부활 시킬지는 미지수인거 같습니다.

대너리스의 능력이 카리스마 쪽으로 특화된거라고 보고 나름 대너리스를 고평가하는 사람으로서
다음 시즌에서는 동대륙을 완벽히 제패한 대너리스를 봤으면 좋겠네요.
마스터충달
15/06/26 01:30
수정 아이콘
한번도 밝힌적 없으나 모두가 알고있는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이 시즌6의 시작과 함께 밝혀지겠네요. 불(대너리스)과 얼음(존)의 정체가 드러났으니 노래(티리온)의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드라마도 결국에는 핏줄이 중요하다는 나루토의 전철을 밟을지도 몰라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던 용수저가 세상을 구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보고 시즌1을 다시보면 재밌습니다. 시즌 1부터 머리카락만 보이던 떡밥이 이번 시즌에 가슴팍까지 드러났거든요. 그리고 시즌1을 다시보면 세상의 수호자는 얼음도 불도 노래도 아닌 바리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스스로를 왕이 아닌 렐름의 가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그가 대너리스와 티리온을 만나게 해주었으니 이제 존 스노우만 합류하면 삼위일체가 완성되지 않을까 싶어요.
15/06/26 10:05
수정 아이콘
아 글 진짜 웃기게 잘 쓰셨네요 크크크크크크

추천드리고 갑니다.
15/06/26 10:40
수정 아이콘
1. 동감합니다만, 그럴 땐 시즌1을 다시 보시면....... 뭐 저는 그렇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2. 음, 무슨 승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감빵, 엉망진창 부분은 동감합니다.

3. 윈터펠은 북부지방이며, 눈이 매우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구린내와 산사 모두 생존했을 겁니다. 러시아 형님들 보면.. 6~8층 높이 건물에서 막 뛰어내립니다; 눈이 2~3미터는 쌓여 있으니까요;

5. 감옥, 동감합니다. 가슴이 정말 예쁘죠.

6. 소설 설정 상 왕국 최고의 미녀는 산사로 알고 있습니다. (눈물)

7. 창이 용에게 꽂히는 것보다도.. 다음씬에서 투기장에 있던 일행들은 모두 무사히 피라미드로 돌아옵니다. ...? 대너리스는 왜 굳이 용을 타고 도망갔어야 했던걸까요. 그냥 있었어도 됐을 것 같은데..

11. 제가 서세이를 응원하는 날이 올줄이야 (2) 동감합니다. 시즌6에서 가발 정돈 쓰고 나오는 컨셉이겠죠? 숏컷 진짜 안예뻐......


12. 존스노우는 죽지 않고 살아날텐데, 어떻게 살아날 지가 관건인 듯 싶습니다. 마녀 말레산드레가 살려낸다는 말도 있고, 말레산드레는 그런 능력이 없으니 시체를 가져다 깃발 없는 형제단에 줘서 살려낸단 말도 있고, 백귀와의 전투씬에서 그를 눈여겨보던 아서스가 살려낸다는 말도 있던데 개인적으론 아서스가 살려내서 존스노우가 백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백귀화한 다음에 아서스에게 석시딩유 파더를 날려주면..

13. 이그리트찡........ㅠㅠ
Thrugles
15/06/26 18:00
수정 아이콘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보세요. 진실은 당신 앞에 뻔히 놓여 있어요. 밤이 어둡고 공포로 가득한 반면, 낮은 밝고 아름답고 희망으로 가득하죠. 검은 것이 있고 흰 것이 있습니다. 얼음이 있고 불이 있어요. 증오와 사랑. 쓴 맛과 단 맛. 남자와 여자. 고통과 쾌락. 겨울과 여름. 악과 선. 죽음과 삶. 모든 곳에 대립이 있어요. 모든 곳에 전쟁이 있지요." -멜리산드레

개인적으로 소설 제목인 얼음과 불의 노래의 뜻은 이 대사 하나로 충분히 설명이 되고, 굳이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를 끼워 넣을 필요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15/07/09 17:36
수정 아이콘
조사하셔서 시즌6 한번 써 주시길 간청합니다.
리파근님 버전으로 한번 써 주셨으면...

절대 마틴옹의 개판번역보다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할 것 같지 않습니다.

민폐캐릭터 짜증 왕10단인 캐들린 스탘이 목이 잘리고 강물에 버려진 상태에서 살아나 이상한 조폭들의 두목이 된 모습이 책에 나오던데 그 책의 글자는 한문보다 더 어려워서 글들이 눈앞에서 빙빙돌고 무슨 뜻인지 이해력이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리듬파워근성님, 캐들린 스타크가 어떻게 살아 났어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사고도 괴상한 캐릭터로 책에 나오(글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요)던데 왜 그런겁니까?

또 책에 아무 것도 모르는 존이 칼 맞고 죽는 장면이 나와서 엄청 쇼크 먹었던지라 시즌 5 조마조마하면서 보다가 아! 다행히 안 죽는 모양이다~ 역시 번역 오타났던 모양이다 했는데 뒤통수를 사정없이 쎄리 갈기네요.
혹시 드라마 대본 리파근님이 써셨어요?
똑 같애!
사람 놀래키는 거!
15/07/09 18:14
수정 아이콘
아무 것도 모르던 저는 니가 죽어봐야 맛을 알지! 하던 조교, 선임한데 맨날 맞아 죽었는데'''

존 스노우는 죽어서 지가 누군지 알게 될 꺼 일까요?

마틴옹이 한국군대를 많이 연구한지도...
리듬파워근성
15/07/09 18:28
수정 아이콘
포... 포풍!댓글 감사합니다.
피지알 들어왔다가 제 글에 파이어 난 줄 알고 놀랬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371 [일반] 미연방 대법원이 공화당을 살리네요. [32] 웃다.6699 15/06/26 6699 3
59370 [일반] [KBL]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관련 혐의 진행상황. [30] 7501 15/06/26 7501 1
59369 [일반] [원피스] (스포주의) 드디어. [68] designerJ9889 15/06/26 9889 0
59368 [일반] 국내에서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 Top10 [3] 김치찌개3869 15/06/26 3869 0
59367 [일반] 전 세계에서 관광 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 Top10 [1] 김치찌개2963 15/06/26 2963 0
59366 [일반]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한 국가 Top10 [3] 김치찌개2105 15/06/26 2105 0
59365 [일반] [프로야구] 결국 약 하는 것이 개이득이다. [51] sereno7149 15/06/26 7149 1
59364 [일반] [크라임씬2] 개인적으로 뽑은 소름 돋았던 장면 best3 [38] Anti-MAGE8345 15/06/25 8345 9
59363 [일반] [KBO] 진갑용 도핑 적발 사례 [116] Blooder9796 15/06/25 9796 8
59362 [일반] [KBO] 한화, '반도핑 위반' 최진행 구단 자체 징계…벌금 2000만원 [173] 트리스타10150 15/06/25 10150 0
59361 [일반] 왕좌의 게임 시즌5 감상 소감 (스포대잔치) [63] 리듬파워근성16356 15/06/25 16356 13
59360 [일반] 1 [53] 삭제됨6505 15/06/25 6505 2
59358 [일반] 본격 자기소개 시대 [16] The Seeker4217 15/06/25 4217 8
59357 [일반] [EPL]괜히 다음 시즌 기대하게 만드는 리버풀의 영입 [21] 린세3815 15/06/25 3815 0
59355 [일반] [취업] 내가 생각하는 취업난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 [63] 삭제됨6534 15/06/25 6534 2
59354 [일반] 100년후 - 조지프리드먼, 일본이 동북아시아의 패자가 된다? [29] 삭제됨7665 15/06/25 7665 3
59353 [일반] [KBO] 한화는 이미 일주일 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402] nein19493 15/06/25 19493 7
59352 [일반] [KBO] 두산 임태훈 선수, 본인 요청으로 임의탈퇴 공시. [69] 다야10047 15/06/25 10047 0
59351 [일반] 후지 락 페스티벌에서 기대되는 밴드(DJ) (1) [27] 원더월3156 15/06/25 3156 1
59350 [일반] 1 [157] 삭제됨10026 15/06/25 10026 7
59348 [일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전자발찌 채우자는 얘기가 나왔네요 [39] Vibe5957 15/06/25 5957 0
59347 [일반] 10년만에 시 뜯어먹기 [4] 터치터치3308 15/06/25 3308 2
59346 [일반]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정국 파행 [116] 어강됴리10282 15/06/25 102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