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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8 21:45:3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역사] 이토 히로부미, 그는 과연 누구인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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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다 칸베에
15/06/08 21:50
수정 아이콘
일본은 뛰어난 외교관과 무능한 장군의 절묘한 밸런스로 어우러진 나라죠 흐흐
사무라이의 나라라는 이름과 달리 정작 일본을 키운건 문관들의 활약이였고 그런 일본을 무관들이 시원하게 말아드셨죠 크크크
15/06/08 22:00
수정 아이콘
객관적 평가는 제3자의 위치에 서야 가능한 일인데, 우리는 제3자가 아니지요. 적어도 한 세기 정도는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요?
aurelius
15/06/08 22:2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우리는 제3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불편한 이야기지만, 적을 알고 배워야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적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들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정책이나 수완이라는 측면에서)를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안암증기광
15/06/08 22:06
수정 아이콘
폭 넓은 해외 경험, 결단력, 선한 의지, 사교성..

지금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재상의 모든 걸 갖추었네요.. 정말 큰 인물입니다. 솔직히 그의 죽음이 안타까워질 정도군요.
조선이 어떻게 되었느냐 마느냐를 떠나 그런 인물이 정말 긴 삶을 누리면서 어디까지 도전하고 이룰 수 있나 그게 정말 궁금한데요..
본문만 봐서는 정말 그런 궁지에서도 충분히 재기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얼빈에서 총만 맞지 않았다면..
파급효과
15/06/08 22:10
수정 아이콘
어... 감정적으로는 약간 불편한 댓글이네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전범들의 재평가는 시기상조 같습니다. '하얼빈에서 총만 맞지 않았다면' '조선이 어떻게 되었느냐 마느냐를 떠나' 라는 워딩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암증기광
15/06/0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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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해보니 남이 읽어보았을 땐 확실히 감정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고, 워낙 제 자신이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내셔널리티가 희박하고, 우리나라 역사에 딱히 애착이나 통탄 양쪽 모두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 확실히 워딩에 있어서의 배려가 조금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로즈헤어
15/06/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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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적 입장에서야 을사조약의 원흉이니 곱게 보기 힘든 인물이긴 하지만, 이토는 엄밀히 말해 전범에 속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15/06/08 22:16
수정 아이콘
'남자는 배꼽 밑으로 인격이 없다'

https://namu.wiki/w/%EC%9D%B4%ED%86%A0%20%ED%9E%88%EB%A1%9C%EB%B6%80%EB%AF%B8#s-4

이 명언의 창시자십니다 크크크크.
aurelius
15/06/08 22:25
수정 아이콘
여자와 술을 탐하였지만 의외로 꽤 청렴했다고 합니다. 동시대 그의 동료들은 대게 재벌 하나씩은 끼고 이런저런 이권을 해쳐먹고 했었는데, 의외로 그는 돈 문제에 관해서는 깨끗했다고....
소독용 에탄올
15/06/08 22:29
수정 아이콘
(그깟 재벌보다 여자! 했을수도 있지만...) 동료 양반들이 '지나치게' 해먹은 쪽이 아닌가 합니다.
안암증기광
15/06/08 23:20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크크 그러나 전 동의하는 명언입니다??!!!
15/06/08 22:14
수정 아이콘
이토라면 아마 미국하고 맞짱뜨는 무리수는 벌이지 않았을 것 같네요...
만약 그랬다면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라이트닝
15/06/08 22:27
수정 아이콘
이토 히로부미 1909년 사망 당시 이미 70 가까운 노인이었습니다.
총 안 맞았으면 몇년이나 더 살지 알수없지만 이미 군국주의의 싹을 틔우고 있던 일본이 대공황 이후 우경화 되고 30,40년대 일본 군부가 폭주하는건 필연이라고 봅니다.
15/06/08 22: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국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코토같은 인물은 도조같은 막장은 아니지 않나요 ?
2.26 사건 이전까지는 일본군부가 그렇게 막나가지는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15/06/08 23:04
수정 아이콘
저는 대공황 이후 강경파가 득세하는게 우연이 아닌 역사적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2.26사건도 더 강경파라고 할수 있는 황도파가 통제파를 상대로 반란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대거 처형된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그후 일본은 결국 덴노반자이를 외치며 폭주하고 말았죠.
15/06/08 23: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본군부, 특히 관동군은 애초부터 강경파였다는 생각이시군요...
일본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네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닝
15/06/09 00:33
수정 아이콘
일본 군부는 애초부터 제국주의의 싹을 가지고 있었다 내지는 결국엔 폭주할 운명이었다..정도로 해두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6/08 22:28
수정 아이콘
전간기 즈음해서 늙어죽었을거라, 미국하고 맞짱을 막긴 힘들었을겁니다.
(그 편하게 죽기 어려울 거라던 양반하고 비슷한 말을 남겼을수도 있죠...)
15/06/08 22:32
수정 아이콘
'일본인'의 관점에서 보면 데단한 인물 맞겠죠.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영악한 제국주의자가 맞는 평가일 테구요.
글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되듯이 일본 군부의 폭주를 막을 브레이크를 안중근 의사의 저격이 제거해버렸고, 그에 따른 나비효과로 우리가 지금 집에 앉아서 이렇게 [한글]로 타이핑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일합방의 타이밍을 떠나서 말이죠.
소독용 에탄올
15/06/08 22:37
수정 아이콘
음 '개인'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개인변수의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자체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 당시의 '조건들' 쪽에 좀더 평가의 초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면 '개인'변수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같은건 불가능하지 않다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몇명을 죽였다느니, 뭘 했다느니 하는 '기술'이야 가능하고, 상당한 막장짓을 해 준 경우엔 상대적으로 '용이'해 질수 있지만 통상적으로는요.
특히 선이나 악과 같이 애초부터 극단적인 사례들을 제외하면 객관성을 확보하기 힘든 영역에서는 더욱 그러하지요.
물론 '행복의 양'같은 기준으로 평가가능하긴 합니다만, 이 기준으로 평가해도 '선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익을 공유하는 양반 입장에서 '선'한거라....
aurelius
15/06/08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 사회과학쪽을 전공한지라 처음에 '제도'와 '구조'의 측면을 중시했었는데 요새는 '인물'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누군가 '화약통'과 '불꽃'으로 비유를 했는데 사회적/경제적 구조가 화약통이라면 어떤 정치적 변화를 촉발시키는 게 '불꽃'이고 그 이 불꽃은 결국 사람이 일으키는 거다라고....재미있는 비유였어요. 그런 측면에서 개인의 특성이나 성향 이런 것도 역사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특히 요새 사회생활하다보니 '사람의 능력'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책에서 그냥 몇문장으로 기술되어 있는 게 사실 일반 개인이 하기에 얼마나 어렵고 큰 용기, 또는 능력이 필요한 것인가...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6/08 23:07
수정 아이콘
같은 비유에서 '화약통'은 불꽃이 없어도 '폭발'할 수 있지요. 불꽃은 화약통이 없다면 폭발할 일이 없지만요.
개인의 특성은 분명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하는 '맥락'위에서 해당하는 맥락에 따른 영향을 주지요.
물론 개인들과 구조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둘 모두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요 위치에 놓인 개인'들에 포커스를 집중하면 간과하기 쉽지만 '사람의 능력'보다 사람'들'의 능력이 중요하고,
'일반 개인'은 생각보다 큰 '용기'와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aurelius
15/06/08 23: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일반개인'들'이 생각보다 큰 용기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 입장이라... 촛불시위를 조직할 때에도 누군가 총대를 매서 장을 마련해야 하고 촛불을 준비해야 하고 홍보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불특정 다수가 아니죠. 다들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행동에 임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앙정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정 하나 하나가 엄청난 파급력과 책임이 따르기에 무언가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매 순간 도박하는 것과 같죠. 그래서 이들의 능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회사에서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세에 순응하고, 실질적 변화를 일궈내는 것은 극소수의 능력있는 사람들이죠. 보통사람은 관성에 젖어서 또는 보복이 두려워서 감히 행동에 나서지 않는데, 어떤 사람들은 대세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성과를 내기도 하죠. 물론 그런 저돌성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임원급의 몇몇에 불과하지만....
소독용 에탄올
15/06/09 00:01
수정 아이콘
시위조직에 있어서 잘조직된 '단체'에 기초하지 않는 시위의 경우, 총대를 매서 '장'을 마련하고 홍보를하는 양반들 뿐 아니라 말씀하신 '일반개인'양반들의 참여가 '상당히'요구됩니다.
한국에서 '시위'참여 자체가 가지는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시위에 참여하는 일반개인양반들도 리스크를 '안고 행동에 임한 사람들'입니다.
안고있는 리스크 '크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가 위치하는 제도적 맥락에 따라서 '일반참여자'양반들이 감수하게되는 리스크는 작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개인'들'로 지칭되는 공동체의 불특정 구성원의 참여가 '시위'의 영향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중앙정치에 있는 사람들이야 '제도적 영향력'을 가진 자리에 착임한 양반들이기도 하고,
능력없는 양반이 앉아있어도 굴러가는 제도 하에서도 '능력'이 있으면 더 좋긴 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대세'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대세' 그 자체가 됩니다. 또한 많은경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조건위에 있지 않지요.
그리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궈내는 것은 '극소수'의 변화를 야기할 '자원'이 가용한 양반들+변화가 가능하기위해 필요한 조건 양쪽 모두입니다. 변화는 '극소수의 양반'없이도 강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일어나는 일이고요.
이 자원중에 일부는 '능력'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다른부분들은 그렇지 않지요.
('윗세대의 사회적 지위'와 같은 부분들이 특히 그러합니다)

저돌적인 '추진력'자체가 특정한 자원을 확보한 지위에서 나오는 물건인지라 해당하는 자원을 가진 '임원급'에 위치한 양반중 '불특정 개인'이 저돌성을 보일'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15/06/08 23:20
수정 아이콘
이토라는 이유만으로 거기서 판단이 멈췄던 인물인데 이런 삶을 살았었군요. 잘 봤습니다.
하심군
15/06/09 00:04
수정 아이콘
일본이 폭주하는 것은 막기 힘들었겠지만 적어도 이토 히로부미가 살아있었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병하는 데에 좀 더 스무스 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암살직전까지 개털이 되어도 어찌되었든간에 인물은 인물이었으니까요.
이치죠 호타루
15/06/09 00:16
수정 아이콘
이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한일 양국(특히 정부)이 지도상에서 어떤 방식으로든(ex. UED로의 통합 같은 것) 소멸할 때에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또 3월 26일을 기억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이토는 국권을 침탈한 천하의 악인이지만, 그런 모든 것을 제쳐두고 일본이라는 나라만 놓고 보았을 때 '일본, 또 어쩌면 동양의, 최초의 근대식 엘리트'라는 말이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일본이 만일 천황제가 아니었다면, 그래서 우리가 제5공화국 제6공화국으로 시대를 구분하는 정도 혹은 그 이상의 대격변이(메이지 유신은 충분히 그런 스케일의 대격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천황 없이 일어났다면, 지금쯤 일본의 국부 소리를 듣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평하고 싶군요. 개인적인 민족주의적 증오나 이토 개인의 구설수를 제외하고 보았을 때 말입니다.

추가로 생각해 보면 그런 국권침탈이라는 것도 다른 방식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침탈당한 역사를 가진 당사자들)니까 한계네 뭐네 하는 거지 그 당시 사람들, 특히 서양 물 빠다 좀 먹었다는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어쩌면 그런 '힘 있으면 이웃에서 재산을 가져와 국익을 위해 쓴다'는, 제국주의적인 사고방식은 당시로서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런 느낌도 드네요. 그런 방식이 옳다는 게 아닙니다. 그런 방식 외에는 잘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고 그들 눈에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했을 거라는 겁니다. 그게 한계라면 한계겠지만...
마스터충달
15/06/09 00:40
수정 아이콘
일전에 <타임슬립 닥터진>이라는 만화를 봤는데, 개화기 일본의 상황 특히 본문에서 언급된 초슈 정벌과 삿초 동맹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이토 히로부미라는 인물이 악인인지 선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악행도 당시의 자신들에게는 정의였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것이 악행이던 선행이던 결과가 나오면 책임을 져야합니다.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해 일본이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그 책임이 완수되고 나서 따져야 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Jon Snow
15/06/09 00: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두캉카
15/06/09 00: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댓글을 자주 못달았는데, 처음 글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학자차원이 아닌 일반인 수준에서는 식민지배자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오랜기간동안은 힘들 것 같습니다. 아직도 당태종은 우리나라에서는 당의 왕으로서의 업적보다는 단순히 고구려를 침략했다 패배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고요.
게다가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입장에서는 나름 인물이었다.,라고 하면 친일파나 식민사관 소리 딱 좋을 테니까요. 물론 글쓴분 말처럼 적에게서도 배워야 하겠지만, 객관적 평가가 정착되려면 오랜기간동안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황기단화랑
15/06/09 07:34
수정 아이콘
개인능력면에서는 이명박이 이토 히로부미보다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피지알에서 이명박 개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라는 평가를 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굳이 이토 히로부미를 그런 관점에서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신기하네요
역사선생님
15/06/09 08:37
수정 아이콘
일반인의 관점에서 제국주의 침략자를 미화해서 배울만큼의 인물인가 싶기는 합니다. 일본사에 관심이 있으면 지금도 어떤 인물인지 충분히 알아볼 수 있기도 하구요. 걸출한 인물이라고는 평가하겠지만요.

당시에 일본은 제대로 된 열강이 되려면 조선을 식민지화 시키는 것이 절실했고 그렇게 했을 뿐인지라, 정말 '문명화' 시켜주고 싶다고 본인이 생각했다면야 서양열강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침략하면서 하던 백인의 의무 같은 거라고 생각되네요.

글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로즈헤어
15/06/09 09: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백인의 짐' 비슷한 게 거의 맞는 걸로 압니다. "부패한 통치자와 악습 아래 허덕이는 조선인들은 자력 근대화가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걸 돕고 대신 단물을 뽑아먹겠다." 이런 식의
aurelius
15/06/09 09:5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백인의 짐>과 같은 인식입니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물론 침략에 불과했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스스로 대의를 위한다는 (잘못된) 사명감에 취한 것이죠..
아수라발발타
15/06/09 12:58
수정 아이콘
그니까 "잘못된 사명감"이라는 발상 자체가 피해자 입장에서 미친듯이 호의적입니다

조금 가소로울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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