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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25 03:48:53
Name 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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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가족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by 버락 오바마


제목: 백악관에는 있고, 청와대에는 없는 한 가지
링크: http://www.huffingtonpost.kr/2015/04/24/story_n_7132822.html?utm_hp_ref=tw




(영상 2:27초부터)
“사망 원인이 밝혀진 뒤, 저는 즉각 이 작전의 내용을 기밀해제 하고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희생된) 와인스타인과 포르토의 가족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에 관련된 사항 중 특정한 것들에 대해서는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는 게 사실이지만, 미국은 좋은 때든 나쁜 때든 솔직함을 지향하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As soon as we determined the cause of their deaths, I directed that the existence of this operation be declassified and disclosed publicly. I did so because the Weinstein and Lo Porto families deserve to know the truth. And I did so because even as certain aspects of our national security efforts have to remain secret in order to succeed, the United States is a democracy committed to openness in good times and in bad."

(기사 중 발췌)-----


개인적으로 왠만해서는 허핑턴포스트 기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눈길이 가는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봅니다.


미군이 알카에다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인질로 억류돼있던 미국인 1명과 이탈리아인 1명이 숨진 것이 밝혀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사과했으며 동시에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네요. 특히나 위의 동영상 (2:27초부터)에서 말한 것 같이 [좋은 때든 나쁜 때든 솔직함을 지향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미국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공표하였습니다.


비교됩니다.
주어도 목적어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이 기사를 보고 분명히 이렇게 이야기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그렇게 미국이 좋으면 미국에 가서 살아라." 과연 그런 반응이 이 소식에 대한 올바른 반응인지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추가합니다)====

이 기사에 대해서 다른 시선도 있습니다.

제목: 오바마의 사과에서 빠진 것 : 파키스탄 등의 민간인 피해자
http://www.huffingtonpost.kr/2015/04/24/story_n_7133870.html

물론 미국의 이런 자국위주의 행동 그리고 대통령의 발언이 세계 인권과 평화라는 관점에서는 분명히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 미국에 살면서도 이런 모습에 많은 실망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실례긴 하지만 부시父子가 보여줬던 세계깡패적인 모습에 언제나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공화당 지지자 (심지어 제 옆의 연구자 동료들)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하죠. 미선이효순이사건 때는 집회에도 참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일국의 대통령이 자국의 안전을 위하여 일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직업상 당연한 업무이자 윤리라고 봐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만 본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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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5 03:55
수정 아이콘
트루먼 대통령이었던가요? 집무실에 The bucks stops here. 라고 써붙였다죠.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라는 이야기...

미국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글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충실하게 그렇게 하고 있네요.

유체이탈 화법을 즐겨 하는 누군가와는 차원이 정말 다릅니다.
15/04/25 06:06
수정 아이콘
그 누구는 The buck stops there. 라고 써놨을 것 같네요.
단약선인
15/04/25 08:06
수정 아이콘
그 누구는 윗 문장에서 정관사 말고는 한 단어도 해석 못할것 같네요
15/04/25 12:04
수정 아이콘
돈 안내면 못지나간다.
치토스
15/04/25 12:11
수정 아이콘
그사람은 국민 누가 피해를 입던 죽던 상관안하죠. 능력도 없는데 인정머리까지 없는분이시라
15/04/25 14:42
수정 아이콘
누구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죠.
오바마
15/04/25 03:55
수정 아이콘
I like this
15/04/25 05:33
수정 아이콘
닉언일치
즐겁게삽시다
15/04/25 11:32
수정 아이콘
땡스 오바마
기아트윈스
15/04/25 05:4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오바마는 동시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에드워드 스노든을 비판하고 NSA의 가공할 만한 정보수집과 감시를 옹호했지요.

또 스스로의 결정을 통해 미 대통령 자리를 그 어떤 권력기관의 견제 없이 단순 재가만으로 미국 시민을 드론으로 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오바마는 단순히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부시거나 반대로 부시가 말 더듬는 오바마라고 해도 좋을겁니다.

심지어 더 나쁜 측면이 있다면 부시는 (최소한 미국 밖에서는) 조롱의 아이콘이 되어서 이제 부시가 했던 일이라고 하면 그게 무엇이 됐든 일단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 반해 오바마의 경우는 좋은 이미지 덕에 왠지모르게 그가 벌이는 일들을 별 생각 없이 [뭔진 몰라도 좋은 정책 아닐까]하고 두 걸음 쯤 양보한 상태로 봐주곤 한다는 거지요.

뭐,그렇다고 공화당이 더 낫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니고, 오바마래봤자 미국 정치라는 [게임의 룰] 자체를 의심하거나 개선할 힘도 의욕도 없는데 박수 쳐줄 것까지야 있을까 싶다는 겁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5/04/25 06:39
수정 아이콘
어느 누가 되었든 스노든을 옹호하고 국토안전부의 활동을 제한하고 세계경찰이라는 지위를 내려놓는 등의 행보를 보일 수 있는 미국 대통령은 없죠. 아니, 미국 대통령이 그래서는 안 된다는 표현이 더 옳겠군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오바마는 부시보다 훨씬 세련된 인물이고 그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만 합니다.
Sydney_Coleman
15/04/25 06:1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오바마는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얼굴이 아주 폭삭 삭았군요. 고생이 눈에 보일 정도인 걸까요.
반면 얼굴들이 아주 활짝 피어나신 두 사람은..
...
15/04/25 06:30
수정 아이콘
'미국은 좋은 때든 나쁜 때든 솔직함을 지향하는 민주주의 국가'였군요. 뭐 지향대로 안될 때도 있는 거겠지만 다소 위화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물론 우리가 그런 말할 처지는…. 어휴.
종이사진
15/04/25 07:20
수정 아이콘
꽃보다 누나 남미편 촬영은 언제 끝나는지 아시는 분?
지수냥~
15/04/25 07:24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글이 아니고 좀..궁금해서 묻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해서, 희생자나 유가족에게 악감정은 절대없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이 이 고비를 잘 넘기셨으면합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의 진실?
은 무엇인가요?

아주 큰 해상교통사고였고, 우리나라 역사에서 성수대교붕괴,삼풍백화점붕괴,대구지하철화재사건
처럼 가슴아픈일 몇손가락안에 꼽힐 일은 맞지만,

유가족들이나 네티즌이 원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제가 알고있는 진실은, 세월호의 과적으로 인해서, 험난한 바닷길에 배가 넘어졌고, 선원및 선박관계자들의 무책임함과 잘못된지시로
아주 많은 희생자가 생긴 아주 가슴아픈 인재라는 점입니다.

다른진실이 있나요..?
아하스페르츠
15/04/25 07:31
수정 아이콘
거기에 해난구조 시스템 미비도 있겠지요.
Sydney_Coleman
15/04/25 07:33
수정 아이콘
다른 진실이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최근의 세월호 1주기때 우리나라 현 대통령과 경찰집단이 보인 행보만을 봐서는 그 다른 진실이 문제가 아니라 대체 왜 무슨 이유로 세월호 유족을 이렇게까지 홀대-라기보단 박해에 가까운 수준-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죠. 대체 왜?

다른 진실이 있느냐에 관해서는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39337.html
일단 이런 기사를 간단히 찾아볼 수 있네요. 물론, 당연하게도, 검찰은 해경에게 무혐의 처분.

아주 큰 해상교통사고가 일어난 후의 추후대처가 굉장히 의문스럽고, 그 미비했던 추후대처에 대한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에 대해선 유병언 현상금이나 걸다가 저시체가 유병언 시체가 맞다느니 유병언 장남이 도망쳤니 옆의 여자는 호위무사니 그 장남이 취조실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니 떠들다 흐지부지, 거기다 희한하게 해경해체 이후로 모든 것이 끝났다는마냥 이제 지겹다 운운하고 있으니 기가 차는 노릇인거죠.

궁금하신 점에 대해 대강 대답을 드려 봤습니다.
지수냥~
15/04/25 08:14
수정 아이콘
키배를 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사람이 일년에 몇백명은 넘을것이고,
실종되는 사람,시체를 못찾는 사람 몇백명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왜, 세월호 유가족들은 보상금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교통사고 사망자,실종자와 다르게 항상 특별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요?

추후대처에 대해서는 뭐...드릴말씀이없긴합니다..

저도 그점만은 많이 아쉽네요.
껀후이
15/04/25 08:25
수정 아이콘
세월호 유가족이 어떤 특별대우를 받았죠?
하심군
15/04/25 08:25
수정 아이콘
다른 교통사고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하는 이유는 아마도 시스템상으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고 이기 때문이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이 사고의 책임을 대통령에게 묻고 싶지는 않습니다. 능력이 없는 양반이고 시스템에 문제가 너무 많아서 보고부터 수습까지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어서 능력이 있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건 크게 바뀔 것 같지도 않고요.

다만 저는 허가를 내주면 안되는 배에 허가를 내주고 그 배를 몰아서는 안되는 사람이 배를 몰았고 그 모든 것을 관리해서는 안되는 업체가 관리를 했다는 점에서 이 사고의 특별함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용인한 정부가, 그 정부를 용인한 국민이 책임을 져야죠.

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은 결국 국민에게 있고 바꿔 말하면 국민의 대다수가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보이더군요. 뭐...그렇다고 국개론을 주장하는 건 아니고요. 이 사고에 대해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세월호 유족에게 빚을 진 셈이죠.
일간베스트
15/04/25 08:27
수정 아이콘
해당 사고가 발생한 후,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된 후속조치가 이루어졌다면 말씀하신 바가 맞을 것입니다. 허나 300여명이 죽은 대형재난 사고를 통해 드러난 국가 전체 시스템의 미비와, 그 문제에 대한 후속조치 또한 의문스럽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사건에 분노하는 사람들은 세월호 사고에 사망한 사람들, 그리고 그 유가족이 '불쌍해서' 소리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스템 속에 속해있는 일원 중 한명이기에 소리 높이는 것이죠. 그들이 특별대우를 받길 요구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보통의 대우를 받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이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은 추후대처에서 비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점만은 많이 아쉽'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구요.
치킨과맥너겟
15/04/25 08:27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떤대우를 받았습니까?? 빨갱이 취급에 자식팔아 돈벌려는 사람들로 낙인찍힌지 오래입니다. 그분들은 한결같죠. 오로지 진상조사 하나입니다. 그것마저 시행령으로 특위 개판만들어 놓은게 정부입니다.

그리고 교통사고요?? 89999999번 양보해서 단순 교통사고라고 합시다. 교통사고도 서로의 과실을 철저히 따지는 진장조사가 이루어집니다.
Sydney_Coleman
15/04/25 08:42
수정 아이콘
? 딱히 제가 키배를 유발하는 댓글을 단 것 같지는 않은데요.. 왜 '키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시는 말씀을 제게 하는 것인지?

뭐, 올려드린 기사에 대해서는 한마디 대꾸도 없고 밝혀져야 할 일이라는 추후대처와 책임추궁 문제에 대해서는 '아쉽다'로 일축하시고 [특별대우]-뭐가 특별대우라는건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만- 등 하고싶은 말만 하시니 저도 그냥 했던 생각 하나 그대로 적겠습니다. '다른 진실이 있나요..?' 물음 속에 '이 가슴아픈 일에 음모론을 끼워넣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듯한 뉘앙스를 느꼈는데 실제 생각하시는 바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아주 가슴아프시지만 동시에 유가족들은 비정상적인 특별대우를 바라고 있고 네티즌들과 함께 실체없는 다른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말씀드리기도 겁나네요. 그냥 다.. 지금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중 거의 모두가 근거없는 낭설 혹은 조중동에서 불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 일에 마음이 많이 쓰이신다면 구글로 이것저것 검색해 보세요.
하심군
15/04/25 08:59
수정 아이콘
사실 인터넷상에서 세월호에 대해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대한 분들 때문에 여론이 이반 된 것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 그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맨날 하는 말이 조중동 머리 잘쓴다인데 왜 시민단체나 조중동에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들은 머리를 안쓰는 지 모르겠더군요. 우리는 진실을 잡고 있기 때문에 승리한다? 그 진실을 다시 봐야죠. 지켜주지 못해서 너덜너덜해져 있는데요.
마티치
15/04/25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고민하던 문제였는데 의외로 쉽게 답이 나오더라구요.
아직 원인과 미흡했던 대처들의 진상이 파악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진상조사를 할 수 있음에도 꾸물대며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너무 큰 사건이라 그렇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을 보았을 때 유가족들이 딱히 특별대우를 받았다고 볼 수준의 것도 아니구요.

하나만 더 첨언 드리자면 글의 늬앙스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윗 리플을 보셨다면 이런 까칠한 반응들은 덜 나왔을겁니다.
에리x미오x히타기
15/04/25 10:31
수정 아이콘
싸우고싶지않은거면 제대로 찾아보고 알아보고나서 질문을 던지던가.. 그것도 아니고 어디서 이상한 것만 어설프게 듣고와서 '내가 맞는데 너네 왜그럼?' 이러시면 할 말이 없지요..
하기는.. 말로는 그러고 싶지않다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언제나 '그러기 싫다는 것'과는 반대죠..
아저게안죽네
15/04/25 12:13
수정 아이콘
신호등 업체와 교통관리부서가 결탁해서 불량 신호등을 납품 받고 관리조차 소홀히 해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일반 교통사고와 똑같이 처리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과적만이 아니라 사용 연한이 오래 된 배를
수입하고 사용할 수 있게 통과된 법과 불법 증축을 하고 그 배로 계속 운행을 했음에도 적발을 '안' 한 정황 등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음에도 말이죠.
치킨과맥너겟
15/04/25 08:10
수정 아이콘
대통령은 7시간동안 뭐했는지부터 알아봅시다. 미국은 9.11테러당시 7분의 공백 동안 부시대통령이 뭘했는지 밝히는 조사위원회까지 생겼습니다.

7시간동안 뭘했길레 한번 밝혀보죠?
리듬파워근성
15/04/25 13:05
수정 아이콘
아하스페르츠
15/04/25 07:28
수정 아이콘
링크 글을 보니 국가안보를 이유로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씨에게 어떤 보고를 했고, 당일 어떤 일정을 가졌으며, 어떤 대응을 했는 지 공개 할 수 없다고 한 것을 비판하고 있네요.

사고의 즉각 대처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과 청와대가 아니라는 김기춘씨의 말은 일정부분 타당합니다.

뜨거운 물에 손을 담갔을 때 바로 빼는 것은 뇌가 사고하여 판단한 결과가 아니라 위험이 발생했을 때 즉각 반응하도록 몸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당일, 사고초기에 박근혜씨에게 어떤 보고를 했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 지가 큰 관심이 되는 상황은 의아합니다.
대통령의 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일의 대통령의 행보를 굳이 캐 물어 그에게 책임을 부과하려는 시도도 포인트가 빗나갔으며,
굳이 그 행적을 국가안보라는 궁색한 이유로 감추는 정부도 한심합니다.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면, 사고를 방지하고 빠르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지 못한 것이며
추후에도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것이지, 당일의 진두지휘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일 대통령의 행적이 세월호에 가 있지 않았더라도
그것이 '세월호의 진실'의 핵심은 아닙니다. 정부의 보고체계와 판단의 미숙함을 알 수 있는 단편에 불과합니다.

당일 대통령의 행적이 궁금할 수도 있고, 공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세월호의 진실'의 핵심이라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여 요구하는 쪽도, 대통령에 누가 될까 공개하지 않는 쪽도
어쩌면 대통령을 행정부의 수반이 아닌 나랏님으로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Sydney_Coleman
15/04/25 07:47
수정 아이콘
뜨거운 물에 손을 담갔을 때 바로 빼는 것은 뇌가 사고하여 판단한 결과가 아니라 위험이 발생했을 때 즉각 반응하도록 몸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지만, 뜨거움을 느끼고 나서 '아 저 물 뜨겁다'는 생각을 일곱시간 후에나 떠올리는 뇌의 존재가치는 대체 무엇인가요? 정부의 보고체계와 판단의 미숙함이 대통령의 밝힐 수 없는 7시간으로써 드러났다면 그건 그것만으로 그냥 아주 큰 문제인거죠.

또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할지라도 국가수반의 판단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혹은 자원활용에 대한 책임은 나(정부)에게 맡기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행하라는 말이 절실할 수도 있죠. (수장의 판단도 필요없고 부서간의 책임전가도 전무한 완전무결한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은 꿈속의 나라에서나 가능한 것이겠지요.) 전세계의 수많은 상황실들이, 백악관 상황실과 우리나라 상황실을 비롯하여 국가수반정무수행처에 가깝게 위치하는 이유를 전면 부정하고 계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당일 대통령의 행적이 '세월호의 진실의 핵심'이라고 누가 그럽니까?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대통령이 그시간에 뻘짓을 하고 있어서 책임이 더해지냐, 그게 아니라서 덜해지냐의 문제일 뿐이죠. 굳이 절대 밝힐 수 없다는 걸로 봐선 아무래도 전자에 무게가 실리긴 합니다만. 이를 오바마 발언을 차용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밀이랍시고 당일행적을 숨기는 것은 괴랄한 일이라는 게 기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일텐데 꽤 곡해하고 계시네요.
아하스페르츠
15/04/25 10:50
수정 아이콘
첫째 문단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씨는 대통령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둘째 문단에도 공감합니다. 다만, 세월호 사건은 그러한 수준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약속과 반복된 훈련으로 반사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일 조차 인지, 보고, 시행 모두가 이루어지지 않은 수준의 문제여서 심각한 것이고, 책임을 묻는다면 그 방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문단에 대해서도, 당일 행적이 국가 기밀일 이유도, 굳이 숨길 이유도 없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만, 제가 당일 행적이 '세월호의 진실'의 핵심이 아니라고 한 것은 이 것이 반드시 밝혀야 할 중요한 일이라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김기춘씨의 발언이 있었고, 논란 또한 되었었습니다.

저는 사고 초기 사고 현황 조차 파악 되지 못하고, 언론의 오보를 그대로 사실로 인지하는 한심한 수준의 상황 파악 능력과 정보 전달 과정에서 이미 박근혜 정부의 재난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대통령의 개입이 늦게 나타난 것 또한 그런 문제점을 이미 나타냈다고 봅니다. 당일 행적이 궁금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이 사안과 무슨 직접적인 연관이 있겠습니까? 중요한 문제점은 이미 다 드러났는데요.

작전의 내용이 사망과 관련성이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케이스와 당일 행적이 세월호 사고와 관계 없는 박근혜씨의 케이스는 분명히 다릅니다.
박근혜씨의 초기 대응에서 문제점은 그 큰 사고가 나도 사고의 위중함과 위급함도 파악할 수 없는 무능에 있었고, 그것은 이미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용을 곡해하여 박근혜씨를 옹호하고자 한다고 보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박근혜씨가 관련 조치에 대해 더 엄중하고 중요한 평가를 받았으면 하고, 더 큰 책임을 졌으면 합니다. 당일 뭐하고 있었는 지 따위가 뭐가 그리 중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그 것 조차 밝히지 않겠다는 옹졸함에 실소가 들 뿐이지요.
15/04/25 11:41
수정 아이콘
쓰신 댓글들 추천하고 싶어서 로그인했는데 추천이없는게 아쉽네요. 저도 공감하는 내용들입니다.
일간베스트
15/04/25 07:58
수정 아이콘
나랏님이 아닌, 행정부의 수반은 그런 것 하라고 있는 자리죠. 멀리 가지 않아도 일본과 독일의 사고에서 그들의 수반이 어떤 행동을 즉각 취했었은지 살펴보면 그 차이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게 아니라면, 총리와 대통령은 그토록 먼 자리였던가요. 책임지지 않는 태도로 그 미숙함을 쉽게 용서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껀후이
15/04/25 08:33
수정 아이콘
아하스페르츠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 갖는 문제점은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을 즉각 대처하고 통솔하는데 쓰지 못했던 것에 맞춰졌어야죠
아하스페르츠님 의견대로 세월호사건이 여타 사건사고들과 달리 여겨져야 하는 부분은 국가안보시스템 자체의 결함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의 헛점이 드러났다면 안타깝긴 하지만 이후에는 적어도 같은 사고는 발생되지 않도록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리보수해야하고, 이것에 대한 최종결정권자는 대통령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해경 해체하고 유병언몰이 하면서 꼬리자르기에 여념합니다...세월호특별법은 여당야당 정쟁싸움으로 몰고가서 국민들만 피로하게 만들어서 남은건 세월호유가족들에게 새겨진 주홍글씨고요...
대한민국 현실을 그대로 드러나게 한 아주 수치스럽고 슬픈 사건입니다 세월호사건은.
리스트컷
15/04/25 08:30
수정 아이콘
기존의 법령으론 세월호를 처리할순 없는건가요 사건 터질때마다 특별법 만들건가요.

만약 못하면 기존의 법을 바꿀문제가 아닌가.. 특별법을 만들기보다..
껀후이
15/04/25 08:40
수정 아이콘
언론이 보상금에 초점을 맞춰서 보도해서 그렇지
세월호특별법의 골자는 세월호사건에 대한 후속조치와 국가안전시스템 강화입니다
기존법령으로 시행하니까 세월호 사건이 터져서 수리보수하는 사안입니다 사건 터질때마다 기존법령 바꿀까요? 특별법 과정 보셨겠지만 법 하나 바꾸려면 시간비용이 엄청 듭니다 생각보다
집에 창문 깨지면 창문만 갈면 되지 집을 이사갈 필요는 없잖아요
근데 이 나라는 창문이 깨지니까 창문 자체를 없애버리고 새로 갈기는 커녕 창문 유리파편에 맞은 가족들한테 유리파편을 빼주지도 않고 반창고를 덧대붙인후 그거면 됐지 뭘 더 바라냐고 욕하는 상황입니다
15/04/25 08:49
수정 아이콘
m.ichannela.com/news.do?mode=view&pid=116&nid=333289&news_date=20150423&page=0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단원고 조은화 학생과 허다윤 학생의 부모들은 세월호 집회를 주도해 온 단체가 [폭력 집회]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남성 / 조은화 양 아버지
"부디 유가족들을 포함한 피해자 가족들이 물대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을 맞으며 아들 같은 의경들과 악에 받쳐 싸우게 하는 걸 멈춰 주십시오."

세월호는 이미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양쪽 모두에게요.
하심군
15/04/25 09:00
수정 아이콘
싸움을 멈춰달라고 발언한 팩트 외에는 무시해도 되겠네요.
Sydney_Coleman
15/04/25 09:02
수정 아이콘
해당 인터뷰 인용문 어디에도 [세월호 집회를 주도해 온 '단체'가 폭력 집회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채널 A쯤 되는 언론매체에서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인용문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걸까요? 그렇게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덧붙여 저지르고 있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가리켜 피해 당사자와 유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라벨링 붙이는 건 굉장히 독특한 발상이네요. '정치적 공방은 그만두고 민생, 경제에 집중해야'라고 모 당에서 일 터질때마다 부르짖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15/04/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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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이하 세월호국민대책회의)'에 "자식 잃고 생기를 잃어가는 부모들을 국민들이 폭도로 매도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달라"며 "더 이상 (희생자)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단원고 실종 학생 4명 가운데 조은화·허다윤양 부모는 이날 오후 안산의 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과격한 투쟁의 현장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세월호국민대책회의는) 부디 유가족들을 포함한 피해자 가족들이 물대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을 맞으며 아들 같은 의경들과 악에 받쳐 싸우게 하는 걸 멈춰달라.

기자회견의 대상이 세월호국민대책회의입니다.
그리고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한다고 태극기를 태우고 경찰물품을 훔치고 버스를 파손하는 불법행위가 정당화되는건 아닙니다. 유가족의 잘못이 아니고 유가족을 이용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끼어들어서 유가족이 매도당하는거죠.

일반인유가족은 전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싫다고 시위에 참가하지 않고 이번에도 따로 추모제했습니다. 거기는 평화롭게 잘 끝났고요.

실제 저는 지난해 많은 세월호 집회에 참석 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 유가족은 모든 집회에 참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요. 왜냐하면 순수하게 진상규명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같이 해야 하는데 단체의 이권을 위하고 정당의 목적을 위해 이용당할 수 있고 유가족들의 뜻이 변질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성식 전 세월호 일반인대책위 부위원장(고 이광진 씨 자형)
Sydney_Coleman
15/04/26 00:19
수정 아이콘
... () 안에 생략되었다고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맥락이랍시고 끼워넣은 내용일텐데 무려 '생략된 주어'를 조작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창조해내버리네요. 대단해라. 채널A에서 한 건가요 아니면 직접?

덧붙여 일반인 유가족을 따로 떼낸 대책위는 2014년 여름쯤부터 일괄적으로 한성식 부위원장을 내세워 단원고 유족들과 거리를 벌리며 여당행보에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활발히 언론접촉을 이어 왔는데, 유가족 사이에 공감을 주고받지 못하고 따로 떨어져나와 오히려 근 반년이 넘도록 매번 공박대상으로 여기는 이유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다시말하지만 저지르고 있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가리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라벨링 붙이는 건 참 독특한 발상이고, 특히 잘못을 저지르는 쪽에서 할 경우는 정말 굉장히 악질적인 행위입니다. 새누리당 주특기입니다만, 연상님이 계속 힘쏟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15/04/26 01:03
수정 아이콘
저 기자회견 대상이 세월호대책위인데요.

저는 [저지르고 있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유가족의 행보나 요구사항 자체에는 별 생각 없습니다.

그런데 이 유가족에 달라붙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는게 제 생각이고, 그 세력에 라벨링 붙이는 겁니다. 며칠전 시위 당시 댓글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유가족이 기댈 곳이 딱히 없으니 이런 세력들에게 의지하는 것쯤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유가족은 그 세력에 의해 순수한 추모가 매도되는 것이 싫었던 것이고요. 실제로 뉴스 댓글 등을 보면 유가족이 떼쓰는 폭도 쯤으로 매도되는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흔히 타커뮤니티에서 행하는 참 편한 논리로, 이게 전부 일베충이라고 하면 이 이상의 대화는 안되겠지요)

전 유가족에게는 별 감정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악감정이라면 박근혜쪽에 더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폭력시위는 편들고 싶지 않습니다. 시위에서 다친 의경들도 불과 몇년 전 단원고생들처럼 학생이었고, 안전사회를 추구한다면서 의경을 끌고 가서 다구리놓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전 이 파렴치한 행위의 주체가, 유가족이 아니라 유가족을 이용해먹는 정치적 세력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비꼬지 마세요. 기분 더럽습니다.
껀후이
15/04/25 09:1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올리려는 기사는 적어도 확인은 하고 올리세요...인터뷰 내용 버젓이 있는데 언급하신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리포트하는 사람이 뇌내망상해서 쓴거지...
그리고 설령 저런 발언을 했다고 칩시다
국민대책위는 어떤식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나요? 그것을 명확히 규정한 후 까려면 까야죠 그들의 구호가 정확한 진상조사인데 어디가 정치적입니까
답답하네요
15/04/25 13:10
수정 아이콘
시위날 팩트티비 생중계 3시간 봤는데 구호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아니고 박근혜퇴진이 더 많던데요.
Sydney_Coleman
15/04/26 00:24
수정 아이콘
연상님께서는 잠재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던 모든 '물러가라'의 구호가 함께한 시위들을 순수성이 유지돼지 않은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변질된 시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판단이겠지만, 저 또한 그 가치판단에 대해 가치판단을 해보자면 인류의 보편적 사고방식과는 참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그런 걸 쿨병이라고 하나..? 좀 다른 것 같지만.

다시말하지만 저지르고 있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가리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라벨링 붙이는 건 참 독특한 발상이고, 특히 잘못을 저지르는 쪽에서 할 경우는 정말 굉장히 악질적인 행위입니다. 새누리당 주특기입니다만, 연상님이 계속 힘쏟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15/04/26 01:11
수정 아이콘
위 댓글로 갈음합니다.
시위대 구호가 정확한 진상조사라고 하시길래 제가 본 시위대의 구호는 그게 아니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forangel
15/04/25 10:20
수정 아이콘
헐. 인터뷰를 버젖히 내고도 그걸 이상하게 꼬아서 유가족이 말할려는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고
그걸 뉴스로 내보내는 채널a의 추잡한 저널리즘이 참 더럽고..
한술 더 나아가서 그걸 다시 또 확대해석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 싶네요...

"부디 유가족들을 포함한 피해자 가족들이 물대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을 맞으며 아들 같은 의경들과 악에 받쳐 싸우게 하는 걸 멈춰 주십시오."
"우리는 폭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가족을 잃은 슬픈 부모입니다."

이 두개의 인터뷰 내용에서
"세월호는 이미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라는 결론이 어떻게 나오는건지...

하긴 인터뷰 내용과는 상관없이 받아들이시는거겠지만서두요.
노련한곰탱이
15/04/25 10:55
수정 아이콘
난 보고싶은거만 봐! 군요 크크크
수호르
15/04/25 12:24
수정 아이콘
후덜덜...
1이라는 숫자가 있어도
난 이걸 2라고 읽고
3이라 부르겠다 라는 건가요?!

인터뷰에는 없는 내용을 만들어서 유추하고 결론을 내리다니!
루크레티아
15/04/25 09:58
수정 아이콘
일국의 지도자에게 완전한 정의를 바라긴 무리입니다.
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의는 있어야죠. 설령 그것이 쇼일지라도 말이죠.
15/04/25 12:13
수정 아이콘
백악관에는 사람이 있고,
청와대에는 사람이 없죠.
겟타빔
15/04/25 19:53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 댓글 쓰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사티레브
15/04/25 19:24
수정 아이콘
한국의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도 유사한 법리를 따르고 있긴 한데..
너클볼
15/04/26 00:54
수정 아이콘
정치적 이해관계가 엮어져 일어난 테러인 911과 정부와의 연관성은 충분히 있어보이나, 단순 해상교통사고와 정부와의 연관성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성질자체가 다르죠 이건.. 정부에게 물을 문제도 아니구요.
15/04/26 01:21
수정 아이콘
세월호 구조실패사건을 단순 해상교통사고로 보시는군요.
너클볼
15/04/26 08:29
수정 아이콘
단순 해상교통사고가 아니면 무엇인가요?
세월호사고는 청해진해운의 과실이 매우 큰 해상교통사고 아닌가요?
선장이 대처대로만 잘 했다면 인명피해는 절대 없었을사고였습니다.
청해진해운이 늦은신고와 어이없는대처라는 돌이키기 힘든 큰 실책을 했는데
해경이 이런 악조건 속에서 다 구조하지 못했다고 모두 정부탓으로 돌린다면.
물론 어떤 조건이었든 결과론적으론 구조해야하는 포지션을 지니고있던 사람들이 사고를 막지못했으니
해경, 높게보면 정부가 할말은 없게 되지만 과연 이게 맞는일인가 싶습니다.
깡디드
15/04/26 09:05
수정 아이콘
위에 누가 이렇게 적으셨던데..
"백악관에는 사람이 있고, 청와대에는 사람이 없죠."

제 기준에서 현 정부가 세월호 사고에 대처하는 방식이 너무나 덜 떨어졌습니다.
높은 자리로 갈 수록 같은 사고라도 다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초등학생 학급 반장도 아니고 사람 마음을 너무 모르네요.
주변에 보좌하는 사람들이 멀쩡하지 않은 건지... 세련됨이 전혀 없어요
15/04/26 09:41
수정 아이콘
선장이 대처대로만 잘 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신 것 처럼, 구조대가 제대로 활동할 수만 있었더라면 이라는 가정을 저도 한번 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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